가족과 또는 연인과 여행을 떠나면 꼭 남기는 것이 있다. 바로 그 곳의 감동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 한 장이다. 똑딱이 카메라는 기억에서 조금씩 사라지고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너나 할 것 없이 사진 찍기를 즐기는 요즘, 양산에도 사진에 미치고 사진에 웃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으로 활력 넘치는 삶을 산다는 양산박 사진동우회 회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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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다른 아이가 쏜 장난감 총알에 맞아 눈을 다쳤습니다. 안과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실명은 되지 않았으나 시력이 1.5에서 1.0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안과에서는 각막이 손상되어 각막에 있는 시신경이 70대 노인의 시신경 세포수정도에 불과하다고 하고, 앞으로 눈이 피곤해지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질 수가 있다고 하면서 매우 조심하라고 합니다. 가해자 학생의 부모는 치료비 등으로 100만원 주고 더 이상 연락도 없습니다. 저희들은 아이가 앞으로 눈에 큰 문제가 있을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법적인 보호방법은 없는가요?
B. 미성년자가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에는 미성년자의 부모가 그 손해를 배상하여야 하므로(민법 제755조),이 질문의 경우처럼 학교에서 어떤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가해자 학생의 부모가 피해자에게 그 피해를 배상하여야 합니다. 폭행 등으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한 경우에는 가해자측은 피해자측에게 치료비를 배상하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일 신체상의 장애를 입혔다면 치료비 이외에 그 장애의 정도에 따른 배상을 하여야 하며, 피해정도에 따른 위자료를 지급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질문의 경우 피해자 학생이 장애를 입었는지가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피해자 학생의 부모님은 의사에게 장애가 있는지에 대한 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만일 현재 장애가 없다고 하더라도 성장과정에서 이번 사고로 인하여 장애가 발생될 수가 있으며, 그러한 경우에는 장애에 따른 손해배상을 나중에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고로 인하여 그동안 피해자 학생이나 부모가 겪은 정신적 고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앞으로도 실명이나 급격한 시력저하가 되지 않도록 계속 조심하여야 하는 정신적 고통도 크다고 할 것이므로 가해자 부모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가해자 부모가 지급한 100만원은 피해상태에 비추어 적은 금액이며, 치료비 이외에 위자료로 300만원은 지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합의를 하는 경우에도 향후 휴우증을 발생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합의서에는 현재의 손해에 대하여만 합의를 하고 향후의 휴우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청구할 수 있다는 문구를 기재하여야 할 것입니다.장운영 변호사의
<재미있는 법률이야기>
<연말정산 올해는 제대로 챙기자!>1. 연말정산은 왜 하는 거지?
2.각종 공제, 꼼꼼히 챙기는 법
3. 연봉 1600만원 vs 5700만원
4. 쏠쏠한 재미가 있는 기타공제매년 연말이면 직장인들은 한해 업무에 대한 마무리와 함께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연말정산’. 연말정산을 잘해 수십만원의 공돈이 생겼다던가, 신경 못써 도리어 수만원의 세금을 더 냈다는 등 숱한 말을 듣다 보니 ‘올해는 제대로 챙겨서 13번째 월급 한번 받아보자’는 생각은 늘 하게 된다. 하지만 세금(稅金)에 대해서는 ‘월급 받으면 근로소득세가 빠져나간다’는 정도만 인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 강정식 회계사의 자문을 통해 연말정산 제대로 챙기는 전략을 4회에 걸쳐 알아본다. 자료제공_강정식 회계사 정리_엄아현 기자 -------------------------------------------------------연봉 1천600만원
기본공제만으로도 연말정산 끝연봉 1천600만원인 4인 가족의 가장인 ㄱ씨. 사실 ㄱ씨처럼 연봉이 4인 가족 기준 면세점 1천646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에 대해 신경쓰지 않더라도 매달 원급에서 원천징수한 금액을 전액 환급 받을 가능성이 높다. 1천646만원이라는 계산된 면세점은 근로소득공제, 4인 가족 기준 인적공제, 표준공제, 연금보험료공제 등이 반영됐다. 총급여액이 1천646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자신의 과세대상 근로소득금액의 전액을 기본적인 공제만으로도 충분히 공제받을 수 있다. 먼저 근로소득공제로서 연봉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전액을 500만원을 초과 1천500만원 까지는 그 초과액의 50%, 1천500만원을 초과하여 3천만원 까지는 1천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공제하여 주므로 ㄱ씨는 근로소득공제액이 1천15만원, 인적공제는 가족 1인당 연 100만원씩과 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 특별공제의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이거나 특병공제의 신청을 하지 아니한 때에는 표준공제로 연 100만원, 연금보험료 공제는 납부 연금보험료가 전액 공제된다. 예를 들어 총 급여액(연봉-비과세소득)이 1천600만원인 4인 가족의 경우 과세대상 근로소득금액은 585만원이다. 본인, 배우, 자녀 두 명의 공제액은 400만원, 여기에 다자녀 추가공제를 계산하면 자녀가 2명일 경우 50만원, 표준공제 100만원 및 국민연금, 등을 공제하면 산출된 세액이 '0'이 나오게 된다.결국 인적공제 400만원+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표준공제 100만원+국민연금 69만6천600원을 모두 더하면 585만원을 넘게 되므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더 받으려고 할 필요가 없게 된다. 굳이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의료비, 교육비 등의 특별공제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도 기본적인 공제만으로도 이미 납부한 갑근세 전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연봉 3천300만원 - 중산층 근로자는?올 해 34살인 7년차 직장인 ㄴ씨의 연봉은 3천300만원. 일단 보육비 명목으로 5살짜리 어린 아들의 유치원비(매월 15만원), 태권도장 수강료(월8만원) 등이 사용됐다. 지난 여름에 한약값으로 150만원을 지출했고, 아내의 임플란트 치료에도 150만원의 의료비가 더 지출됐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을 합쳐 총 700만원을 사용했으며, 매월 주택마련 저축으로 30만원, 자신의 종신보험료 매월 12만원을 납부했다. 아울러 교회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먼저 법에서 정하고 있는 근로소득공제로서 3천만원까지 공제액 1천225만원에 3천만원을 초과하는 총급여액의 10%(3천만원 초과 4천500만원까지 공제액)를 더한 금액을 적용하면 1천255만원, 따라서 ㄴ씨의 과세대상근로소득금액은 2천45만원. 여기에 기본공제 300만원(본인+아내+자녀), 자녀양육비공제 100만원이 차감된다. 국민연금 불입액(151만2천원)과 건강보험·고용보험료 불입액(93만5천400원)등을 차감하고 의료비 공제액도 201만원(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이 과표에서 빠진다. 아들의 유치원 및 태권도장 비용도 200만원까지 공제받는다. 매월 30만원씩 낸 주택마련 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144만원(저축액의 40%, 300만원 한도), 보험료로 지출된 금액 100만원, 교회에 낸 100만원(근로소득금액의 10%를 한도)도 소득공제 된다. 또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 공제로 30만7천500원이 과세표준근로소득에서 차감된다. 공제항목을 모두 제외하고 남은 종합소득과세표준은 624만5천100원. 산출된 세액은 49만9천608원. 여기에 법에서 규정한 근로소득세액공제는 공제한도가 50만원으로 산출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5%, 산출세액이 50만원 초과일 경우 그 초과하는 세액의 30%로 계산한다 근로소득세액공제를 적용하면 ㄴ씨가 올해 내야할 세금은 22만4천824원(주민세 제외)이 된다. 그러나 ㄴ씨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급여에서 총 80만8천510원을 갑근세로 원천징수 당했다. 원천징수 된 세금에서 실제로 내야할 세금을 제외한 58만3천680원을 내년 1월급을 받을 때 되돌려 받게 되는 것이다. 연봉 5천700만원
부모 부양하는 부장님올해 48세인 중소기업 부장 ㄷ씨는 아내와 딸, 77세 노모와 함께 살고 있다. ㄷ씨의 연봉은 5천700만원이고 올해 딸이 대학에 입학하는 바람에 등록금으로 400만원이나 썼다. 몸이 편치 않은 어머니의 약값 등으로 300만원을 지출했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을 합쳐 3천만원 가량 사용했으며 자신의 종합보험료 월10만원, 아내 종합보험 월12만원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
또한 어머니와 함께 다니고 있는 사찰에 150만원을 기부했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25만원의 정치후원금도 기부했다. ㄷ씨의 연봉에서 근로소득공제를 적용하면 실제 근로소득금액은 4천265만원이다. 여기에 부양가족 공제(본인+아내+자녀+노모=400만원), 경로자 공제(70세 이상 노모 봉양시 적용 150만원) 등 550만원이 차감된다. 월급에서 매월 떨어져 나간 국민연금보험료 194만4천원, 건강·고용보험료 부담액 161만4천800원과 종합보험 부담금 100만원 등도 제외된다. 어머니 약값으로 쓴 금액에 대해서는 129만원을 공제 받는다. 대학생 자녀 등록금에 대해서도 400만원의 공제가 적용된다. 정치인과 사찰에 낸 기부금에 대한 공제는 165만원,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공제 321만7천500원을 빼면 종합소득과표는 2천243만3천7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된 세액은 291만3천729원이고 여기에 근로소득세액공제와 기부 정치자금에 대한 세액공제(기부한 정치자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10만원까지는 110분의100을 세액공제 받고 10만원을 초과하는 정치자금은 기부금으로 특별공제) 등을 적용하면 ㄷ씨가 실제로 내야할 세금의 액수는 232만2천820원이 계산된다. 매달 원천징수를 통해 이미 빠져나간 세금 423만110원에서 실제 내야할 세금을 뺀 금액, 총 190만7천290원이 ㄷ씨의 13번째 월급액수인 셈이다.
경동도시가스 ‘사랑나눔 봉사단’ 김재규 과장은 “연말연시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면서 이왕 하는 봉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성심껏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봉사자들에게 힘내라고 환하게 웃었다.
뫼울림여성합창단(회장 임연임)이 지난 6일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등 10세대를 찾아 지난 10월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난방기기를 전달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지난 12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이 ‘영양듬뿍 김장김치로 건강한 겨울나기’행사를 가졌다. 복지관은 KT&G를 비롯해 부산은행과 적십자부녀회의 도움으로 김장김치를 100세대에게 전달했다. 복지관 / 사진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 양산이팝라이온스클럽(회장 서영미)이 지난 11일 센트럴부페에서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주년행사를 가지고 앞으로의 5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팝라이온스클럽 / 사진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지구 웅상라이온스클럽(회장 이경락)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전임 회장단과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웅상농협 파머스마켓에서 기념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일 때문에 큰 애 학교 발표회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작은 애는 이렇게 저녁에 발표회를 하니 퇴근 후 곧장 보러왔죠. 어찌나 노래를 잘 부르던지 너무 뿌듯하네요”북정초(교장 임인철)는 지난 14일 ‘2007 북정 교육활동 성과발표회’를 여느 학교와는 달리 저녁시간대에 가져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교육활동 성과발표회는 한 해 동안 학교에서 펼친 다양한 교육사업들을 정리해 그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교육활동 소개와 작품전시회 그리고 학예발표회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교별로 매년 이뤄지는 행사이지만 항상 낮시간대에 실시되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북정초는 모든 부모들이 참여가능한 저녁시간대인 6시부터 9시까지 발표회를 진행해 직장생활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 이날 학생들은 사물놀이, 필리핀 민속춤, 품새 태권무, 재즈댄스, 수화, 현악이중주, 뮤지컬, 기악합주, 퍼포먼스 등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임인철 교장은 “연말에 많은 모임과 행사가 있지만 정작 가족들간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눌 시간은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 현재 한국사회의 현주소다”며 “이같은 발표회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송년의 밤을 보낸 것 같은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사 실내악단인 어린이 심포니에타(지휘 박승희, 이하 심포니에타)가 지난 15일 호계동에 있는‘무아의 집’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악 선물을 안겨드리고 왔다.
이날은 그동안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습한 곡으로 어르신들의 시린 가슴을 안아드리기 위해 무아의 집을 찾은 것. 심포니에타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베토벤의 ‘월광’을 멋지게 연주한 뒤 계속해서 ‘비창’과 ‘경복궁타령’, 장윤정의 ‘어머나’를 연주했다. 난생 처음 접한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에 어색해하던 어르신들도 어느새 손주 재롱을 보는 것처럼 신이 나셨고, 한 시간 남짓한 연주회가 끝난 후에는 베토벤의 ‘비창’을 비롯해 4번이나 앵콜곡으로 요청하는 등 클래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단원들은 다과회를 준비해 어르신의 말벗도 되어드렸다. 무아의 집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처음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를 접해 분위기가 엄숙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즐거워하셔서 좋았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손주들의 재롱 같았다. 온정이 그리운 겨울, 노인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휘자 박승희 씨는 “어르신들이 클래식을 어렵고 싫어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놀랬다.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자 와서 오히려 우리가 위로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음악치료를 통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어린이 심포니에타 단장인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어린이 심포니에타를 적극적으로 육성시켜 양산 문화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10여건의 자선음악회를 통해 음악으로 전하는 사랑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포니에타는 음악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지난 4월에 창단해 양산지역 초중학생 20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2007어린이날 행사’와 각종 교육청 행사 때 축하 연주를 통해 실력을 뽐냈고, 본사에 시를 연재한 문학철 선생의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해 연주한 바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양산은 몇 년 동안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부모들은 살기 좋은 환경을 택해 이사를 하곤 한다. 좋은 환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로서는 교육 환경을 제일 먼저 고려하기도 한다. 2009년도 발행 예정인 오만원 신권 지폐의 도안 그림에 조선의 대학자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어머니인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초상이 새겨진다고 한다. 이는 교육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과 부모의 역할이 후대 사회에까지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한 단면이 되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사임당의 양육방식은 율곡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바움린드(Baumrind)라는 심리학자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성격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바 있다. 그는 부모의 양육방식 가운데 부모가 아동의 행동을 통제하는 정도를 근거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 유형 중 권위주의 방식(독재적인 방식)은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지나치게 통제하며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며 따르기를 강요하는 방식이다. 다음으로 민주적 방식은 권위주의적인 방식보다 융통성 있게 자녀를 대하며 자녀에게 규칙을 부과하여 자녀의 행동에 제한을 통제하거나 정해진 규칙에 대해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아듣기 좋게 설명하고 스스로 그 규칙에 따를 것인지를 선택하게 하는 말 그대로 민주적인 절차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허용적인 방식은 자녀에게 요구하는 바가 적고 자녀의 기분이나 충동 등을 마음대로 표현하는 것을 허용 한다. 자녀의 행동을 거의 통제하지 않으므로 양육방식에 거의 자유로운 행동만 있을 뿐이다. 바움린드의 이상과 같은 세 가지 유형 중 권위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동의 행동 특성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사임당이 율곡을 양육함에 있어 엄격함과 자애로움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이는 육아에 있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 엄부자모(嚴父慈母)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대목인 것이다.세계 엄마들의 일등육아법에 의하면, 프랑스나 영국의 엄마들은 자녀에게 희생적이며 극성스럽지만 매우 엄격하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장난을 치고 놀긴 하지만 위엄을 심어주고 공동생활에 어긋나는 행동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단호한 편이어서 아이의 지나친 요구는 결코 들어주는 법이 없지만 아이가 3~4세만 되면 동요나 동시를 들려주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별도의 공책을 만들어 한쪽에는 동요나 동시를 프린트해서 붙이고 다른 쪽에는 그것을 부르고 들으면서 생각나는 이미지를 그리도록 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감성 학습법이다. 유대인 엄마들은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는 어떻게 보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하고, 퍼즐이나 그림 맞추기처럼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도 자주 한다. 블록 놀이와 찰흙놀이,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등도 대표적인 놀이 아이템이다. 유대인 아이들은 도미노게임을 하며 글자를 익히고 찰흙놀이를 통해 사물을 배워가며 엄마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즐거운 놀이와 효과적인 교육을 겸하는 것이다.혹자는 교육은 가르치는 사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잘못만을 지적하곤 한다. 물론 교육은 교육자가 잘 가르치는 것과 피교육자의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외에도 피교육자의 부모교육 그리고 피교육자가 몸담고 있는 사회나 정치, 경제, 문화, 전통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이 모두가 교육환경인 것이고 이러한 환경이 곧 교육으로써 우리 모두를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양산의 경우는 어떠한가? 양산은 1996년 3월 市로 승격된 이후 23만이라는 적잖은 규모의 도시가 되었다. 양산시에서는 지역 환경 사업으로 도심의 가로등, 공원의 재정비, 도로변 꽃밭 조성 및 나무심기 등으로 도심 환경에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도시와 신도시의 환경적 양극화가 교육 환경의 양극화로 옮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기존 도심의 환경에 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시 정책이 시각적인 외형적 환경 개선에 비중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내면적 환경 개선 그것도 교육적 환경과 접목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시 정책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그 예로써 마을 경로당의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 평생 교육의 활용 및 영 유아 시설 등으로 신?구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다목적 시설 또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한다. 지역 대학을 평생 학습의 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시 당국에서는 다각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은 평생교육을 통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미래 세대의 건전한 성장을 위하여 교육환경에 주목하고 환경이 곧 교육임을 시민 모두는 인식하여야 한다.
한 어머니가 속이 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다.“도대체 애가 앞으로 뭐가 될려고 그러는지… 단 10분을 한자리에 앉아서 공부하지 못해요. 냉장고를 몇 번씩 열었다 닫았다 해야 되고 화장실을 수십번도 들락날락거려요”그 어머니와의 전화통화 중 ‘앞으로 뭐가 될려고 그러는지’가 바로 진로라고 할 수 있다. 진로(進路)의 사전적 정의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진학 또는 직업 방향)을 말한다. 즉 앞으로 이 사회의 구성원이자 ‘나’라는 존재감을 가지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살 것이냐를 의미한다. 미국의 직업상담 전문가 존 홀랜드는 “지난 수십년 동안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직업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사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담하는 학생 과반수가 자신의 꿈을 얘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학벌의식은 “좋은 대학만 가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니 공부만 열심히 하거라”로 아이들을 다그친다.그러다 보니 자신의 적성과 상관없이 무조건 좋은 대학, 좋은 성적만을 바라보며 달려가게 된다. 반면에 요즘은 직업의 종류와 가치도 참 다양한 세상이라 새롭게 생성 소멸되는 직업이 무진장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자,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초등학교 고학년때는 일단 일과 직업이란 무엇인지,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교 때는 자기자신을 알고, 내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탐색해 봐야 한다. 이후 고등학교 때는 자신의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와서는 본인의 특기와 적성 등을 고려해서 직업을 택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관련 기업체의 연수과정을 통해 수료증을 따거나 인턴으로 일하는 것, 자격증을 따는 것 등 하나씩 천천히 그 분야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되겠다.그래서 1년에 단 몇일만이라도 좋으니 정기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글로 작성해 보고,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권유한다.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목표를 글로 써내라는 주문을 했을 때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쓴 학생은 전체의 3%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20여년 후 실험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재산총액을 조사해 보니 그 3% 학생의 재산 총액이 나머지 97% 학생의 재산보다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목표를 글로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은 다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삶의 질은 어떤 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자기 자신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일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얻고 그것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준비하는 것 만큼 미래는 보인다.
내년도 연봉이 4천만원이 넘는 시의원들이 그 위상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많은 시민들이 고액의 의정비 수준에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고 의원 스스로도 고액의 연봉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문제는 의원 연봉제에 대한 확고한 개념의 확립이다. 비록 법규상 의원들에 대한 영리 겸직이 금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 근로자 보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의정비가 지급된다는 것은 의원들이 생계를 위한 다른 일에 개입하지 말고 시민을 대변한 의정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취지인 것만은 분명하다 할 것이다.시의원들의 의무와 기능은 명백하다. 풀뿌리민주주의의 한 방식으로 주민을 대표해서 집행부인 시의 정책을 견제하고 예산을 심의하면서 사업집행을 감독하는 한편 공직자의 직무수행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이 중에서도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는 의정활동의 꽃이다. 집행부의 수장이나 고위공직자를 불러놓고 중요한 정책수립의 근거를 따지고 잘못을 지적하는가 하면, 시민사회에 꼭 필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점을 꿰뚫어 집행부로 하여금 시정과 분발을 이끌어 내는 시정질의야말로 의원들이 유권자에게 보여주는 의정활동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생각되기에 충분하다. 무릇 우리가 과거 국회에서의 사자후(獅子吼)를 보여준 몇몇 국회의원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은 그들이 본회의장 발언대에 서기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으로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정확한 지적과 함께 국민의 편에 선 바람직한 대안의 제시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제 94회 시의회 정례회 현재 진행중이다. 지난주에는 내년도 당초예산 심의와 함께 시정질문이 정례회에서 펼쳐졌다. 이 날 발언대에는 네 사람의 의원들이 나와 시장을 상대로 자신들이 준비한 시정질문을 했다. 본회의에서의 시정질문은 현장에서 직접 영상화되어 실시간으로 시청 내부회로로 공개된다. 따라서 시정질문과 답변이 공무원 내부에서나마 중계방송되는 것이다.많은 관계자들이 시정질문과 답변을 들으면서 한결같이 생각하는 것은 집행부가 긴장하고 당혹스러워 할 만한 신랄한 질문이 없다는 사실이다. 일부 의원의 몇 가지 질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질문이 수박겉핥기 식이라는 평을 들을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집행부로 하여금 실적을 자랑하거나, 시정 추진의 배경에 대한 해명성 발언을 나열할 빌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어떤 의원은 외형상 상대적으로 많은 질문 수에도 불구하고 알맹이가 없는 질문을 퍼부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설명하고 시의 입장을 선전하는 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힐난을 받기도 했다.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질문에 포함된 정책이나 사업의 배경과 문제점, 개선돼야 할 항목이나 예산수반 사항 등 제반 내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숙지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집행부의 공직자들이 자신들이 시행하는 직무에 대해 다시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고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되는 것에 대해 또다른 논거를 제시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시행과정에서의 하자를 인정하고 정책을 수정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연구하는 자세가 특히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의원처럼 보좌관이나 전담 직원을 활용할 수 없는 처지에서 전문위원들의 도움만으로 모든 시정의 사안들을 챙겨본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회기에 앞서 자신이 어떤 방향을 설정해서 의안을 처리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다수의 의원들이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의원들은 거의 모든 시간을 의안의 처리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보내고, 여타 시간에도 지역구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숙원사업과 고질민원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현대의 다양한 사회활동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의 변화추이는 잠시라도 주춤거렸다가는 황새걸음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을만치 급변하고 있다. 의원들이 4년간의 의원생활을 끝내고 다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시기가 오면 그동안의 노력과 활동실적이 결국 다시 평가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바란다. 아마도 그 때에는 유급제의 산물로써 분명한 수치로 계량화된 의원활동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사회의 젊은 일꾼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산청년회의소가 지난 12일 제28주년 기념식과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양산대학 문화관에서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30대 신인균 신임회장(사진 오른쪽)이 선출되었으며 김양수 국회의원, 김일권 시의회 의장, 이정균 부시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해 양산청년회의소 창립 28주년과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1부 행사에서는 김경우, 정호진, 이용희, 송용재, 류창협, 조기원 회원의 전역식이 열려 오랜 기간 청년회의소 일에 앞장서온 선배 회원들에 대한 각별한 정을 표현하며, 후배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제29대 박성준 전임회장의 이임사와 제30대 신인균 신임회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박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멋진 선배가 될 것”이라며 “올 한해 활발하고 힘차게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전임회장은 이임사 가운데 아내인 이은옥 부인회장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회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신인균 회장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JC’라는 구호로 내년 청년회의소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조직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내부 구성원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슬로건을 ‘가족’같은 JC로 정한 것 또한 회원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회원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는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신 회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간의 토론회, 간담회 등의 형식을 통해 지역 이슈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청년회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과 지금까지 시행해온 한일청소년교류 사생대회 외에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2008년 양산청년회의소는 신인균 회장 외 안정수 상임부회장, 오한얼 내무부회장, 심상환 외무부회장, 손일권, 박학수 감사를 선임하고 지역을 선도하는 청년조직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웅상출장소(소장 손기랑)는 오는 21일부터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팀이 지역 내 고교를 직접 방문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시범실시된 주민등록증 현장 발급 서비스는 이번에 웅상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인 고등학교 재학생이 주소지 읍ㆍ면ㆍ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불편을 해소해 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웅상지역 효암고, 웅상고 2개의 고등학교에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는 약 4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소는 해당학교에서 주민등록증발급 희망자 신청을 받아 출장소에 통보하면 지역 내 4개동 주민센터 주민등록증발급 담당자와 협의해 관련 자료를 작성 후 신청일에 해당학교를 방문하여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줄 계획이다. 한편 신청 학생들은 학생증과 사진 1매(3×4,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탈모 상반신 사진)를 준비하고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주민등록증 발급에 걸리는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의 제공으로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주민증발급에 대한 학생들의 낮은 인식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 성인으로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역에서 운행 중인 분뇨수집운반차량의 색상과 디자인을 변경하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녹색의 칙칙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준 분뇨수집운반차량을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로 전환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분뇨수거업체 5개 업체, 운반차량 10대에 시비 1천725만원을 투입해 시비와 업체 자부담 50%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분뇨수집운반차량의 도색이 완료되는 올해 말까지 시가지를 운행하는 새롭고 산뜻한 분뇨수집운반차량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분뇨수집운반차량의 이미지개선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쥐잡는 날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였을 때 사람과 쥐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근거 삼아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농가 출입차량 통제는 물론 축사소독을 주2회 이상 실시토록 하고, 오는 21일 금요일을 축산농가 쥐잡는 날로 정하여 일제히 쥐를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쥐약 1천60통을 전 축산농가에 공급하여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쥐 등 설치류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조류인플루엔자 및 각종 바이러스 질병 등을 다른 농장으로 전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쥐잡기를 실시하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에는 축사 내ㆍ외부를 주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막을 사료창고, 분변장 등에 설치해야 한다"며 "질병이 의심되면 시 가축방역담당부서(380-4914)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시의회 제94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장에서는 오근섭 시장과 시 관계 공무원을 상대로 시정질의가 펼쳐졌다.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요구와 집행부의 대책을 묻는 시정질의는 2시간여 동안 이루어졌으며, 최영호(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 박인주(무소속, 상ㆍ하북ㆍ동면), 박정문(한나라, 물금ㆍ원동), 박인(무소속, 웅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은 최영호 의원의 보충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오근섭 시장.
'개점휴업' 신도시정수장
추가 증설 반대, 대책 촉구추가사업비 370억, 시 재원 전환 바람직 "900억원을 들여 완공한 신도시정수장이 물 공급처가 없어 준공식도 못한 채 '개업 휴업' 상태에 있는 것을 보며 시의 급수행정이 난맥에 처해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오근섭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에 나선 최영호 의원은 최근 준공된 신도시정수장의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앞으로 시 상수도 정책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최의원은 "우리 시 물 소비량이 웅상 지역을 제외하고 1일 6만톤으로 앞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을 감안하더라도 밀양댐정수장 8만톤과 범어정수장 5만톤의 생산능력으로 충분히 수요가 충당된다"며 신도시정수장 건설 사업을 강행한 집행부의 판단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시장은 "물금 신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신도시정수장은 신도시 개발 추이에 맞춰 진행되어 왔으며, 전액 토지공사 부담으로 시비가 투입된 사실이 없다"면서 "2012년 이후 신도시 개발, 사송택지개발, 산막공단 개발 등으로 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신도시정수장 증설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보충질의에 나선 최의원은 "시가 2010년 인구를 30만명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웅상지역을 제외하면 실제 신도시정수장이 담당해야할 인구는 생각보다 훨씬 작을 수 밖에 없다"며 "현재 보류된 신도시정수장 2, 3단계 사업은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도시 조성 역시 현재 인구 유입 추세로 볼 때 시가 계획하고 있는 2010년 인구 30만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오시장은 "양산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수돗물 공급 수요가 늘어날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오히려 각종 개발 사업을 고려할 때 급수 수요량은 현재 16만8천톤보다 많은 17만9천톤으로 1만1천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한편 최의원은 신도시정수장 추가 증설분에 대한 토공 부담금 370억원을 사업비가 아닌 재정지원으로 전환해 600억원 가량되는 시의 부채를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정수장의 위탁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시의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심지 광고문화 정착 대책 촉구박인주 의원은 각종 개발 계획과 신도시 조성으로 광고 수요가 폭증해 양산이 불법광고물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다. 박의원은 "우리시가 설치한 현수막 지정게시대의 경우 53개소에 불과해 아파트 입구, 가로수 등에 무단으로 현수막이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밝히며 시 지정게시대 확충, 돌출간판 등 불법광고물을 규제하기 위해 신도시 내 시범거리 조성, 구 시가지와 주요 도로변에 연립지주이용시설물 설치, 각종 기관ㆍ단체의 홍보용 행정광고물 규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답변에 나선 안효철 도시건설국장은 "우리 시의 경우 경남도내 지정게시대 설치 평균개수인 50개보다 조금 많은 수이며, 인구 1만명당 평균 1개소에 비해 2.3개소로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박의원이 제시한 대책에 대해 "시 지정게시대 증설은 가로환경을 어지럽히는 부작용도 갖고 있어 도심지 개발과 관련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물금지역 공동화 현상 심화 주장박정문 의원은 물금 지역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오히려 물금 구도심 지역의 인구가 빠져나가는 등 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할 대책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신도시 개발로 도시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신도시로 지역주민이 이주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가 물금 지역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정질의를 통해 박의원은 신도시 개발과 맞물린 물금 구도심 지역의 경우 '화려한 도심 속의 빈민가'로 비좁은 도로 상황, 주차장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진철 도시개발사업단장은 답변을 통해 "물금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구도심 내 도시계획도로 6곳을 이미 완료했으며, 4곳의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구도심 슬럼화가 심각한 서부마을의 경우 불부합지 정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물금 소도읍 육성사업을 위해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경관 전담부서 신설 시급
"칙칙하고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를 가꾸는 데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박인 의원은 최근 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도시경관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도시디자인을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최근 부산시는 도시디자인 조례를 입법예고했고, 서울시의 경우에도 디자인 분야 박사급 인력을 외부에서 충원해 디자인 총괄본부를 설립한 데 이어, 인근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0년에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했다"며 "시도 도시디자인 전담부서 신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송양식 총무국장은 "지난 9월 간부회의를 통해 시장이 직접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디자인 전담팀' 설치 검토를 지시했다"며 "11월부터 시행되는 경관법을 통해 경관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자치법규를 정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의원은 최근 시의 경관조성 사업이 담당부서 없이 산발적으로 업무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임원 9명이 지난 14일 시청을 방문해 경전철 조기 유치 염원을 담은 ‘웅상지역 도시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웅발협은 경전철 유치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이 울산대학교병원(이사장 정몽준)과 협력병원 협약을 맺었다.
두 병원은 지난 14일 조은현대병원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상호 환자의뢰 ▶검사의회와 회신 ▶병원경영정보 교류 ▶의료기술과 전산화 자문 ▶상호 홍보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조은현대병원 이준석 이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두 병원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동에 있는 조은현대병원은 2006년 개원한 지역 최대 종합병원으로 내년부터 가정의학과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