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 강 아무개(18)양은 이달 초 영어회화 학원 3개월 과정에 등록했다. 대학 입학 전까지 영어회화를 공부해 두려는 계획이었지만 해외에 있는 친척집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겨 불과 일주일만에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다. 한꺼번에 지불한 3개월 수강료에 대해 학원 측에 환불을 신청했지만 2개월 수강료만 반환됐을 뿐 일주일밖에 수상하지 못한 첫 달 수강료는 고스란히 날아가 버리게 되었다. 학원측은 수강료 반환 기준이 '월' 단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하루만 수강해도 그 달 수강료는 환불해 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내년 3월 23일부터는 강 아무개 양과 같은 피해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강료 환불기준을 현행 월 단위에서 '수강 잔여기간'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강생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도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교습 개시 이전에 수강을 중단할 경우에는 전액을, 교습기간의 3분의 1이 지나기 전에는 3분의 2를, 2분의 1이 지나기 전에는 2분의 1을 돌려 받게 된다. 단, 교습시간의 3분의 2가 지난 뒤 수강을 그만두면 해당되는 달의 수강료를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3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기에 내년 상반기에 있는 학원설립자 대상 연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2006 지방자치대상'에서 교육과 행정혁신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기업지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은 것으로 시의 지방자치력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의 이번 수상은 혁신선도자치단체로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각종 행정혁신시책과 고품격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교육지원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교육부문에서는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평생학습도시 선정, 도내 최초 학교급식식품비 조례 제정과 지원 추진, 학교 푸른 숲 조성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의 내실화와 평생교육기회 확대와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 24개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행정혁신부문에서는 도내 유일의 혁신선도 자치단체로서 행정혁신 노력과 성과 중심의 투자, 자치단체장의 혁신마인드,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고객과 성과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완성코자 추진하고 있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혁신의지라는 평가다. 오근섭 시장은 "지난해 기업지원부문에서 대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교육부문과 행정혁신 부문에서 동시에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06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이 주최하고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사장 김흥업)이 주관했으며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행정혁신, 복지, 환경, 교육, 국제화 등 7개 부문에 걸쳐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심사했다.
우리나라 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 1위도 암이다. 암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산업화, 식습관 변화 그리고 고령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신체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보건소에서는 이러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암 예방 수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암은 평소 식생활습관을 바꾸고 사전에 충분히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암 예방 수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암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정파탄을 예방하고 평생건강실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는 '양산경찰서장과 기동5중대원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각종 집회·시위에 동원되었던 기동 5중대 대원들과 서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대원들이 서장에게 근무 중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서장은 대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훈훈한 자리였다. 이갑형 서장은 대원들에게 "항상 집회ㆍ시위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고맙게 생각한다. 이 힘겨움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흐름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노고가 다소 줄어들 수 있도록 지휘부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동 5중대 오왕식 상경은 "이렇게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항상 힘이 되어주는 지휘관과 동료들이 있어 힘이 되며, 앞으로 더욱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속보>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단 구성을 두고 마찰을 빚어오던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 이르면 연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본지 155호, 2006년 11월 3일자> 시와 남부시장 상가 상인회(회장 손경원)는 애초 시가 제안한 상인회 관계자 2명, 공무원 2명,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구성안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으나 시와 상인회의 마찰로 중단된 채 3개월을 끌어오던 사업자 선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초 실시설계를 거친 뒤 3월경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시장 상가 상인회 손경원 회장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시의 제안에 따르는 것이 향후 사업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시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에서 상인회를 믿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상인회가 시의 입장을 따랐으니 앞으로의 사업은 시가 알아서 잘 하지 않겠냐"는 말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연말이면 더 외롭기만 한데 우리 노인들 챙겨주니 너무 고마워" 지난 19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150여명이 함께하는 '독거노인 송년 위안잔치'가 열렸다.
'사랑, 존중, 봉사' 정신으로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양산철쭉회(회장 도재율)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철쭉회는 웅상읍의 홀로 사는 어르신 명단을 받아 15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제공과 초청가수 초대공연을 선보였고 3부 행사에서는 어르신 노래자랑이 열렸다.또한 덕계 천성산 온천찜질방의 후원으로 찜질방 무료이용권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연말을 제공했다. 이날 위안잔치는 철쭉회가 2006년 하반기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우수봉사활동 단체로 선정돼 지원받은 300만원과 자체 송년회를 취소하고 사비를 걷어 이뤄진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도재율(60) 회장은 "연말이 되면 동창회다 뭐다 현수막들이 즐비한데 진짜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송년회가 필요할 거 같아 자체 송년회 대신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었다"며 "기뻐서 눈물을 글썽이시던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서 뜻 깊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 철쭉회는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 철쭉을 상징하는 철쭉제를 개최해 양산과 천성산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봉사단체로 현재 59명의 회원이 매년 철쭉제를 개최하며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불우노인 가정 돕기 바자회 개최와 명절맞이 독거노인, 불우이웃 음식상 차리기, 불우이웃 집수리, 농어촌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양산시 기업인ㆍ근로자 대상 시상식'이 열려 기업체 임직원, 경제관련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는 기업인 대상 (주)화승R&A 손동철 대표이사, 근로자 대상 (주)성우하이텍 주문학씨 등 모두 16명의 기업인, 근로자, 경제관련단체가 수상했다. 또한 기업지원유공자로 3명의 공무원이 표창을 받았다.
행정절차를 외면한 증축을 감행했다 공사비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새마을회관에 대한 추가 지원도 어려워졌다.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2007년도 당초예산을 심의하는 정례회 기간동안 예산 심의를 펼치면서 집행부가 상정한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 민간경상보조금 10억원 전액을 삭감한 것이다. 이미 새마을회관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절차 미흡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의결한 시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예산 지원을 승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시의원은 "문제점이 분명한 시의 새마을회관 지원에 대해 예산 지원 전에 정확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위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회관 건립 과정에서 행정절차 무시, 특정단체 과도한 지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이미 공정율 89% 가량 진행된 건립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관 건립을 이끌어온 새마을회 관계자들의 사퇴, 집행부 내 책임 있는 담당공무원의 재발 방지 약속 등의 선행조건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지원되는 10억원을 민간경상보조금이 아니라 시설비로 책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시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시설비로 지원될 경우 시가 회관 운영에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회관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가 새마을회관 추가 지원에 대한 입장을 이번 삭감을 통해 분명히 하면서 내년초 임시회를 통해 시작될 새마을회관 조사 특위 활동 여부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법제정을 놓고 찬반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보험사 쪽은 또 다른 통제라며 반대하고, 시민단체 등은 공보험인 건강보험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찬성한다.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과의 상관관계가 공론화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관련학자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논의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월 정부가 건강보험의 보장성강화를 위해 1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려면 국민의료비지출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민간의료보험과의 관계정립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은 제로섬게임과 같다. 건강보험에서 암에 대해 보장성을 높이면 민간의료보험의 암 상품 구매는 줄어드는 것이다. 그런데 양측의 경계가 모호하면 소비자들은 이중,삼중의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할 수 밖에 없다. 서구유럽 국가들은 물론, 일본과 대만도 공보험에서 지급하는 진료비의 비중이 전체 진료비의 80%를 넘는다. 민간의료보험의 역할도 우리와 다르다. 주로 특실 이용, 안경, 고급 틀니, 입원으로 인한 손실임금보장 등이 주요 보장내용이다. 그리고 이들 국가들은 민간의료보험에 대한 엄격한 통제시스템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공보험이 보장해 주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민간의료보험이 허용되지 않는다. 공보험의 본인부담금을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은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대표적 일례이다. 공보험을 철저히 보호하고, 국민의료비의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서이다.미국은 선진 국가 중 유일하게 공보험이 없는 나라로 민간의료보험에 의존하고 있다. 그에 따른 보험료와 의료비 지출은 상상을 초월한다. 국내총생산의 15%가 넘는 7천억 달러를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도 민간의료보험에 대하여 상품표준화, 가입차별금지, 지급율 하한선 규제 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진료비 중에서 건강보험에서 지급하는 진료비 비중은 60%대에 머물고 있어 OECD 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환자부담금이 높다. 반면에 민간의료보험시장은 연 10조원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 재정 22조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민간의료보험이 과거 건강보험의 낮은 보장성을 보완해 왔다는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무규제에 가까운 혜택과 높은 보험료 수입으로 매년 15%씩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에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었다. 100원의 보험료를 내면 60원만 되돌려 받는 낮은 지급율과 취약한 보장성이 대표적이다. OECD 발표에 따르면 2004년도 우리나라의 국가총생산 대비 의료비지출은 5.3%에 불과하다. 서구유럽 국가들의 8내지 9%에 비하면 증가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와의 차이인 3% 가량의 공백을 공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중 어느 쪽으로 치중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의 올바른 관계정립이 더 절실한 것이다. 이해 당사자들이 눈앞의 손익에 급급해 극한으로 치달을 것이 아니라, 좀 더 긴 안목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년 9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 연장구간에 대해 앞으로 운영경비와 수익금 배분 방안을 협의하려는 부산교통공사와 시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교통공사측에서 지하철 2호선 양산구간에 대해 운영비 부담과 수익금 배분방안, 개통시기 운행시간 통과역 설정, 상설운영협의 구성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는 것. 하지만 시가 협의 대상으로 운영비 부담과 수익금 배분방안은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하철 개통 준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양산 연장 구간 사업은 부산광역교통망계획에 따라 신도시 건설 사업과 함께 토지공사에서 시설비 3천8백여억원을 투자하였다. 하지만 지난 2004년 부산교통공사가 지하철 공사 구간 내 연약지반 공사 지연을 이유로 준공 예정일을 2006년 12월에서 내년 9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도 교통공사가 부산대 제2캠퍼스 준공 시점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번 협의 요청 역시 지하철 운행에 따른 적자를 메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오고가는 양산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지하철 운영비를 시가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교통공사의 생각"이라며 "시설비는 토공에서 받고, 양산시민들이 부산에서 경제적 활동을 벌이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시가 지하철 운영 적자를 보전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공사는 호포역에서 종합운동장 옆 중부역까지 7.9㎞ 구간 내 4개 역에 대해서도 정주권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상운행보다 격차운행, 출퇴근 시간을 고려한 운행간격 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개역 가운데 종점역인 중부역만 정차하고 신도시 내 위치한 증산·석산·남부역 등 3개역은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차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에 개통되더라도 시민들의 원활한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62호 만평
“한 해 소망을 해님에게 함께 빌어보세요”오는 1월 1일 천성산 정상에서 ‘2007 천성산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천성산은 한반도에서 해맞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산으로 매년 한 해 평안을 기원하는 장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행사는 평소 군사작전상 통제구역인 천성산 정상을 개방하고, 정상으로 통하는 군사도로를 관할 군부대의 협조로 임시 개방하게 된다. 해맞이 행사에는 양산향교(전교 정진옥)에서 시의 번영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원제를 올리며,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생활체육협의회와 등산연합회 회원들이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신밝기와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성산 해맞이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상북면 대석리 (구)공군부대 작전도로를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임시개방할 예정”이며 “차량은 행사차량과 4륜구동 차량 등 최소한으로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해맞이 행사에는 모두 3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천성상 정상에 모여 서로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국가청렴위원회가 지난 19일 304개 행정기관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공공기관 청렴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치를 넘지 못한 채 청렴도 분야에서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올해 평가에서 8.78점(10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인 8.77점에 비해 0.01점 높았으며, 지난해 8.66점을 받은 것에 비해 0.12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 근접해 ‘분발필요’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청렴위는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공기관 304곳에 대해 부패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를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일반국민과 공무원 등 8만9천941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 드러난 경남 기초단체의 청렴도 점수대를 살펴보면 거창군(9.10점)이 가장 청렴도가 우수한 기초단체로 나타났으며 함양군(9.09점), 진해시(9.09점), 하동군(9.08점), 합천군(9.07점), 의령군(9.05점), 창녕군(9.00점) 순으로 9점 이상인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또한 함안군(8.93점), 산청군(8.92점), 통영시(8.87점), 밀양시(8.85점), 양산시(8.78점), 마산시(8.77점), 거제시(8.76점) 순이며, 김해시(7.99점), 진주시(7.91점), 창원시(7.66점), 사천시(7.50점)는 ‘부진미흡’ 기관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국가청렴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기초단체는 주택건축과 토지개발행위 인허가 업무가 가장 부패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 경우에도 해마다 인허가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검찰에 소환되거나 유죄 판정을 받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지난 6월 주민설명회 이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친 골프장 건립 사업이 사업자측의 주민공청회로 인해 준비하면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법에 따라 상북면 상삼리 산15번지 일대 129만1천㎡에 회원제 18홀, 대중 6홀 규모로 추진 중인 다이아몬드CC 조성 사업 주민공청회 개최를 고시했다. 오는 2009년을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다이아몬드CC 조성 사업은 이미 지난 6월 15일 상북면사무소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 재해 발생, 생태계 파괴 등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골프장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팽팽한 대립 상황에 놓여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골프장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사업자측은 정해진 법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사업계획 발표 이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부실하게 작성되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오는 28일 예정된 주민공청회에서 사업주들의 해명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월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사업예정지 인근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꼬마잠자리와 끈끈이주걱 등이 서식하는 고산습지가 있어 부지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미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인 낙동강환경유역청은 지난 2003년 양산도시계획 변경결정신청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에서 ‘사업예정지가 골프장으로 부적정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또한 보고서가 참조한 밀양기상대와 시가 집계한 강우량에도 현저한 차이가 있어 재해를 대비하는 저감대책도 조정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박인주 시의원(무소속, 나선거구, 상·하북·동면)은 “주민들은 특히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주민들의 반발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는 지난 10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펼쳐진 시정질의에서 세수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골프장 건립 추진에 긍정적인 답변을 해 앞으로 주민들과 시, 사업주와 갈등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기억한다는 것은 기다린다는 말의 동의어라는 생각을 한다. 2006년을 잊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2007년을 기약하며 붉게 물든 노을 아래 한해를 보낸다. 지금 모습이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또 다른 내일과 한해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길 기도한다.
국립종자관리소 밀양지소(지소장 김희열)는 2006년산 벼 보급종 신청을 읍.면.동 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 읍.면상담소를 통해 12월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내년부터는 쌀 제품에 품종명을 표시하려면 다른 품종의 혼입량이 20%이내인 경우만 허용되는 등 양곡표시제도가 바뀌어 시행되기 때문에 미곡종합처리장 등 브랜드쌀 제조업체에서는 순도높은 벼를 더 선호할것으로 예상된다. 금년에 공급되는 종자는 포대 당 26,500원/20kg(지방비 미확보시 30,4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우수한 정부 보급종을 신청기간 내 신청하여 줄 것을 국립종자관리소 밀양지소에서는 당부하고 있다.
여러분은 행복을 어디서 느끼십니까? 행복은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크게 느끼면 가슴 벅차 오르는 행복이고, 작게 느끼면 엷은 미소 한번 지우고 마는 행복으로 끝나 버립니다.우리 마을의 작지만 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며칠 전 신동중 마을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보각사(주지 장진 합장)에서 전화 한 통화가 걸려 왔습니다. “마을 노인정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백미 한 포씩을 나눠주려 하는데 이장님이 좀 도와주지 않을래요?”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흔쾌히 허락했고 그날 보각사 스님과 신도들과 함께 노인정 4곳과 과 불우이웃 20세대를 찾아 백미를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보각사 스님은 단순히 백미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한 분 한 분의 두 손을 꼭 잡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가 행복한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라며 따뜻한 마음과 정을 함께 나눠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그 모습이 가슴 저미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메말라간다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아니 신동중 마을에는 이처럼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나눠주는 보각사 스님이 계셔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마을의 대표자로서 보각사 장진 스님과 신도들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으로 3년 동안 묵묵히 봉사를 해오셨지만 대가없이 순수한 온정을 나누는 보각사 소식을 전하며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녹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보각사 장진 스님과 신도님들, 감사합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의 비결로 면을 먹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밥 한공기가 300칼로리일 때 국수 한 그릇은 대략 400칼로리, 비빔국수는 500칼로리 정도로 결코 밥 보다 적게 나가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메밀은 곡류에 부족한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른 곡류에 비해 열량도 낮으며 이들 영양 성분이 열매 중에 골고루 들어 있어 제분하더라도 손실이 비교적 적다. 또한 메밀 속에는 비타민P라 불리는 루틴(rutin)이라는 항산화물질로 뇌졸증,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 특효가 있다.이 메밀은 섬유소 함량이 높아 변비 예방은 물론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노화를 막아준다. 그 밖에 철분, 마그네슘, 미네랄과 여러 비타민류도 풍부하다.그러나 메밀가루에는 전분 분해 효소(아밀라제, 말타아제)등이 많아 가루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해두면 이들 효소가 발효해 메밀가루 고유의 특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메밀국수는 신선한 가루로 만든 것이 좋고 영양도 우수하다.다이어트 음식 만드는 방법 ▶재료 :
메밀국수, 양파, 당근, 오이, 무순, 달걀, 마늘, 미나리, 양배추, 깻잎, 사이다, 겨자, 고추장, 식초, 설탕, 후추, 생강 ▶만드는 법 :
겨자는 발효시키고 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부친다. 모든 야채는 가늘게 채 썰어서 준비한다. 메밀국수는 삶아서 찬물에 헹군다. 불린 겨자에 식초, 설탕, 소금, 사이다를 넣어서 묽은 소스를 만든다. 고추장에 사이다,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서 고추장소스를 만든다.지단을 채 썬다. 접시에 야채를 색 맞추어 돌려담고 준비된 국수를 소스에 무쳐서 접시 중앙에 소복이 담아준다.야채 위에 남은 소스를 끼얹어서 비벼 먹는다
지금쯤이면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될 시기입니다. 일상에 쫓기며 사는 현대인들은 무심히 거리를 울리는 캐롤송, 상점 유리창에 반짝이는 트리를 보고서야 새삼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그러다 구세군 종소리라도 듣게 되면 내심 지갑 걱정을 하면서도 슬며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동전 몇 개라도 자선 냄비에 넣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야말로 보람찬 하루요, 단돈 천 원 한 장 내고도 마치 부자 된 듯한 기분까지 들어 가슴이 뿌듯해지곤 했지요. 그런데 어찌된 게 이맘때쯤이면 영락없이 들려오던 캐롤송, 구세군 종소리를 듣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가게마다 내걸리던 트리도 영 드뭅니다. 경제가 어렵고 조용한 연말을 보내려는 흐름, 그리고 음반 시장 불황으로 새로 캐롤송을 내놓는 가수들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탓인지 여느 해 보다 유난히 스산한 연말입니다. 헌데 모두들 살기 어렵다고 한숨인 한편으로 연일 먹고 마시는 송년회 문화는 별반 달라지지 않을 모양입니다. 지연, 혈연, 학연, 직장 따위 관계 속에서 유난히 모임이 많은 한국 사회, 그 모임들마다 대부분 송년회를 갖습니다. 모임이 많은 이는 11월 말이면 일정을 조정하느라 바쁘니 일러 뭐하겠습니까. 헌데 한해를 성찰하고 새해 계획을 공유하고 구성원간 안부와 덕담을 나누는 송년모임이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식당에 모여 배를 채우고 나면 어김없이 2차, 3차로 이어지는 진탕 먹고 마시기가 오히려 모임의 본질인 듯합니다. 또 그런 한편으론 겨울 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거진 매진됐다고 합니다. 해외여행, 해외골프 나들이도 줄을 잇고 있어 이미 항공편도 동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한켠으론 이 추운 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은 이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 혼자 살아가는 노인들, 결코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뜻하지 않은 병마와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또 있습니다. 혼자 몸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아버지와 어머니들, 저 혼자 힘으로는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장애인들, 주민등본상에 등재된 자식으로 인해 정작 생활보호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인들,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누군가의 작은 온정이 절실한 우리네 이웃들입니다. 본지에서 이들의 겨울나기를 거들기 위해 경남공동모금회와 ‘이웃돕기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운용될 이웃돕기는 우리 시민들이 일일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덜어주는 창구입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 했지만 이웃돕기 창구에 담기는 작은 온정들은 최소한 영하의 날씨를 견디는 군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픈 이에겐 진통제 주사약이 되어 고통이나마 덜어줄 겁니다. 늘 김치 조각인 밥상에 멸치 몇 마리로 올라 허약한 몸을 보위시키는 영양분도 될 겁니다. 연탄 한 장 값이면 어떻습니까. 본사가 펼치는 어려운 이웃돕기 창구 개설이 모든 이들이 고루 잘사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작은 정성들이 모이고 모여 누군가에겐 삶의 기운이 되고이 척박한 세상을 따습게 밝히는 희망등이 될 겁니다. 사람 먹을 것 모자라도 한 갓 미물인 까치를 위해 감 몇 개는 반드시 남기던 우리네 조상님들, 우리 양산시민들도 그 마음 넉넉하리라 믿습니다.
뽀리뱅이는 국화과의 두해살이 풀이다. 두해살이나 여러해살이 풀들은 원래 가을에 지상부가 소멸하고 땅 속에 뿌리만 남아 겨울을 난다. 그리고 새봄에 다시 싹을 틔워 올린다. 그런데 우리 양산은 따뜻한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초겨울에도 밭둑가에서 뽀리뱅이 같은 나물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데 겨울까지 살아 남은 풀들은 푸른 빛이 적어진다. 잎 색깔이 붉은빛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짝 데치면 원래의 푸른 빛이 되살아나 맛깔스럽게 바뀐다.
뽀리뱅이는 잎이 길쭉하고 큰 편인데, 옛날에는 보릿고개 때 이것을 캐어다 나물죽을 쑤어 었다고 한다. 그래서 “밥보재기 나물”이라고도 한다. 된장과 잘 어울리는 맛을 내기 때문에 잎을 데쳐 된장양념에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이면 좋다. 쌉쌀한 맛이 있기 때문에 초장에 무쳐도 입맛을 살아나게 해준다.
뽀리뱅이는 원래 감기에 잘 듣는 약이다. 특히 목감기가 심할 때 좋다. 뽀리뱅이가 흔한 봄철에뿌리째 말려두었다가 겨울 감기가 심할 때 조금씩 달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속의 염증이나 통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나물로 자주 먹어두는 것도 좋다. 건강이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습관과 섭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