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에 가진 공정회 이후 급물살을 타는 듯 하던 통도사불교문화관광특구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우선 양산불교문화관광특구사업의 중심인 통도사가 자연경관훼손 등 난개발 위주의 특구지정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지역 내 60여 교회모임인 기독교총연합회측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거기다 통도사 인근 하북면 주민들도 "가뜩이나 통도사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발전은커녕 제자리걸음을 해 왔는데 또 통도사를 위한 특구지정을 한다니 말도 안 된다"며 반대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 오전 11시, 양산시기독교 총연합회가 삼성동교회(북정동 소재)에서 '양산지역 불교문화관광특구 지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용근ㆍ김학희 목사)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불교문화관광특구지정 반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 간사 윤정배 목사는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은 환영하지만 특정종교만을 위한 특구지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불교문화관광특구지정을 반대했다. 대책위는 이날 모임에서 향후 ▲양산지역 300여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날인을 받고 ▲양산시장, 지역국회의원, 시의장, 도의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대책위는 또 오는 23일 오전 11시 웅상 덕계장로교회에서 2차 모임을 가져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더욱이 지난 4월 공청회 개최 이후 특구사업을 떠맡은 시도 공청회 결과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하다고 판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주민공감대가 형성될 때 추진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추진이 난관이 클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에 가졌던 본사 사옥이전 개소식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오후 5시 효암고 풍물패 '신우리가' 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풍물을 치는 가운데 북정동 628-11번지 신사옥에서 가진 개소식에는 시의회 김상걸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의 유지들과 양산시민신문을 사랑하고 아끼는 독자 및 시민 2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날 개소식을 찾은 축하객들은 "양산시민신문이 2003년 8월 창간 이후 지금까지 줄곧 곧고 바른 자세로 지역언론의 정도를 걸어왔다"며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한 양산시민신문이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과 덕담을 남겨 주었다.
한편 본사 임직원들은 개소식을 마친 후 뒤풀이를 한 자리에서 양산시민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본지에 대한 시민들과 독자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이 있었음을 잊지 않아야 된다며 앞으로도 창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직필정론'의 길을 가자고 다짐했다.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시가 제1차 추경예산에 편성한 10억원의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제7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환경단체 및 전문가 등과의 사전협의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삭감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그동안 관내는 물론 인근지역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왔던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적되는 사항은 시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환경단체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의 협의과정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것은 지난 3월 말부터다. 지율스님의 단식으로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가 잠시 중단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가 120여 억원을 들여 천성산 정상일대에 해돋이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대해 '도롱뇽소송 양산시민행동'을 비롯해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천성산은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었다.
현재 각 시민사회단체들은 시의회의 이번 삭감조치를 반기고 있다. 관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시가 시민사회단체들과 협의해 가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이후에도 제대로 된 협의를 거친 적이 없었다"며 "의회의 이번 조치는 환경문제를 떠나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시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제동을 거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병문 시의원은 "중요한 것은 시민공감대 형성"이라며 "옛날과 같이 일방적으로 거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시가 제1차 추경예산에 편성한 10억원의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지난 13일 제7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환경단체 및 전문가 등과의 사전협의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삭감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그동안 관내는 물론 인근지역의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왔던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지적되는 사항은 시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환경단체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의 협의과정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천성산 해돋이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 것은 지난 3월 말부터다. 지율스님의 단식으로 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가 잠시 중단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가 120여 억원을 들여 천성산 정상일대에 해돋이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대해 '도롱뇽소송 양산시민행동'을 비롯해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천성산은 개발보다는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었다.현재 각 시민사회단체들은 시의회의 이번 삭감조치를 반기고 있다. 관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처음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시가 시민사회단체들과 협의해 가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이후에도 제대로 된 협의를 거친 적이 없었다"며 "의회의 이번 조치는 환경문제를 떠나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시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 제동을 거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병문 시의원은 "중요한 것은 시민공감대 형성"이라며 "옛날과 같이 일방적으로 거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청소년지도위원회와 합동으로 지난 19일 오전 11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관내 모범 청소년 42명, 이인호 청소년지도위원장을 비롯해 지도위원 33명, BBS 양산지회장, 양산시 교육장, 지도교사, 소년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청소년 21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소년·소녀가장 2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이날 행사에서는 김나래(보광고등학교, 3년)양 등 9명이 경찰서장 표창을, 배철진(웅상중학교, 3년)군 등 5명이 교육장상을, 김명섭(양산초등학교, 6년)군 등 7명이 청소년지도위원장상을 수상하였으며, 안혜지(상북초등학교 6년)양 등 소년·소녀가장 21명에게 총 3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청소년 선도 유공 민간인 장미길(청소년지도위원회 고문)씨는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상하였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5월 중순부터 피해구제 서비스를 받은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피콜(Happy Call) 서비스'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해피콜 서비스란 피해구제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건처리 종료 즉시 전화를 이용하여 피해구제 이용과정에서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 및 피해구제 서비스의 전반적인 만족 정도, 담당직원의 친절 여부, 보상내용 및 처리기간의 적정성 등에 대한 만족정도를 파악하여 개선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해외이사자의 편의를 위하여 오는 17일부터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의 <이사물품 인터넷 통관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사하는 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손쉽게 이사물품 통관 예약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종전에는 이사하는 자가 전화나 FAX 등으로 통관 희망 일자를 신청할 수 있었는 데 비해, 인터넷을 이용하여 통관 예약을 할 경우 필수과세품목인 외제 자동차의 세액 산출에 필요한 자료 등을 미리 입력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사화물의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추가로 관세청은 금년 말부터는 해외이사자가 직접 인터넷을 통해 이사화물 수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화물의 신고 및 통관 예약이 모두 인터넷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이사자들의 통관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한편 관세청은 이사화물 통관안내는 각국 해외공관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통관예약은 작업여건상 통관 희망일 전날 14시 이전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김진표 부총리 겸 장관)는 18일 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각 대학이 중점육성분야를 중심으로 학과와 학생 정원을 재편하도록 하는 한편, 대학의 합리적인 정원 책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수급 정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내용의 2006학년도 대학(원) 및 전문대학 학생 정원 책정기준 및 조정계획을 마련하여 대학에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우선, 종전과 같이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대학이 학칙으로 학생 정원을 자율 결정하는 정원 자율화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대학구조개혁방안('04.12월 발표)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정원 감축을 추진함으로써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대학의 야간정원을 주간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화 내용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율화 조건은 강화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합리적인 정원·학과 개편을 유도하기 위하여 주요산업·직업별 인력 수급전망, 취업실태 분석자료 등의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보다 분석적이며 유의미한 자료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해 온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은 유지하되, 올해 안에 학부제 및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의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전문대학원 또한 올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어 신설을 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각 대학별 취업률, 충원률 등 정보공시제의 도입과 가칭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 등으로 대학의 책무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정원 책정을 완전히 대학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에 통보하는 요양급여비용 심사결과 통보내역의 상세조회가 가능하도록 심사조정 사유(26개 코드)에 대하여 현행 통보범위인 4항목을 8항목으로 세분화하여 요양기관이 심사결과를 이해하는 데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심사조정내역의 통보는 4항목만 통보함에 따라 상세한 내역조회가 어려워 요양기관의 경우 내역파악을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고, 조정내역에 대한 feed-back이 조기에 이루어지지 못해 동일한 조정사례의 청구가 반복되며, 심사평가원은 동일한 조정사례가 반복되어 청구됨으로써 심사업무가 가중되고, 민원 및 이의신청이 증가되는 등 심사결과에 대하여 불신의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심사조정 사유에 대하여 현행 통보범위(4항목)에 "분류코드, 단가, 일투인정횟수, 총투인정횟수" 항목을 추가하여 8항목으로 세분화하여 통보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관련규정 개정, 전산프로그램의 보완, 요양기관 홍보 및 안내 등으로 약 6~7개월 후에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동 심사결과 통보방법 개선으로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업무가 대폭 편리해지고 시간과 인력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심사결과 통보내역의 구체화로 공정한 심사가 강화되고 심사결과에 대한 투명성이 제고되어 심사조정에 따른 민원과 이의신청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시와 중국 칭따오시 청양구간의 상호우호교류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양구우호교류단이 지난17일, 18일 일정으로 우리시를 방문했다.시에 따르면 청양구위원회 리쉬예해 서기 등 7명의 우호교류단은 두 도시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양산 관내 기업체 등을 둘러보기 위해 양산을 방문하였으며 17일 첫날에는 오근섭 시장과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다음날인 18일에는 관내 기업체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산시와 청양구는 지난해 9월 왕루밍 청양구장이 시를 방문, 양산지역에 호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우호교류 증진과 통상협력 확대방안 논의가 진행되었다.지난 1월에는 왕루밍 구장의 초청으로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회 의장 등 일행이 청양구를 방문하기도 했다.청양구는 칭따오시 북부에 자리한 인구 43만명 규모의 신흥공업지역으로 현재 5천5백여 개의 자국 및 외자기업이 가동중이며, 한국기업도 1천3백여개사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시청 개청 이래 양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2005년도 제1회 경남지방공무원임용시험 응시자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교통대책을 수립했다.지난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양산시와 김해시의 모집에 응시한 인원으로 2,111명이며, 응시한 지역의 거주지를 파악하여 시험 응시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시험당일 예비차 증차운행과 기존운행 시내버스를 시험장인 남부고등학교와 중앙중학교를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 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시 공무원과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교통지도연합회원 50여명을 동원해 응시자의 교통편의 제공과 주차 안내 등 교통지도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시는 응시자 분포가 많은 부산지역의 명륜역과 호포역에는 안내공무원을 일정시간 배치하여 불편이 없도록 안내할 계획이며 지역별 시내·시외버스 운행사항과 배차계획을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 게시될 수 있도록 하여 응시자의 편의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번 시험은 양산·창원·진주지역에서 실시되고 시험일은 6월5일 일요일이며 당일 10시부터 시험이 시작되며, 양산지역 응시자는 9시 20분까지 시험장인 양산시 중부동 소재 남부고등학교와 중앙중학교 고사장에 입장 완료해야 된다.
여성, 아직까지 여성은 사회적 약자다. 호주제폐지 결정 등을 비롯한 여러 제도적 보완책은 마련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은 여러 유·무형의 차별과 억압을 받고 있다. 그런 여성들을 위해 일선에 나서, 사회적 편견과 싸워나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여성운동가들이다.우리시의 여성운동의 대표 격을 맡고 있는 사람은 양산여성회의 황은희 회장(사진·38). 황 회장이 이곳 양산의 여성운동을 위해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4월 1일부터다. 그 이전 관내 한 업체에서 여성 노동운동가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부산 여성회가 이에 대응하면서 양산에도 여성회가 생겨났다. 여성운동의 불모지 양산에 여성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부산 여성회는 황은희 회장을 전격 투입했고, 결국 황 회장이 양산의 척박한 여성문화를 개척하라는 임무를 맡고 양산으로 오게 된 것이다. 처음 황 회장이 이곳에 와서 터를 잡은 곳은 바로 현 민주노총 양산지부 옆 공터에서다.
조그마한 콘테이너에 '양산여성회'라는 팻말을 걸어 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때 황 회장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지역사정을 잘 몰랐고, 사람들도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관에서도 여성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냉대로만 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금씩조금씩 지역민들과 호흡하며 활동해온 결과 이제 정회원과 특별회원 등이 모두 200여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지역민들과의 호흡과 더불어 시의 여성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감시활동을 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과 협의, 준비해 나가고 있다. 척박한 양산의 여성문화를 가꾸기 위해 분주한 황 회장이 처음 여성운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6년. 황 회장은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그리고 여성운동단체에 대해서도 '부르주아적'이라는 편견마저 가지고 있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여성회에 처음 참가한 후 그 구성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부산 여성회 회원으로서 '여성노동'과 관련한 상담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고, 그것이 지금의 황 회장을 있게 했다. 황 회장은 "지금 관내 여성문화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다른 지역의 경우 여성정책이나, 여성복지센터 및 여성인력센터의 운영을 여성회 등 민간단체들과 함께 고민하며 운영하는데, 우리시의 경우 그런 것이 사실상 전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관 위주가 아닌 민간 위주의 여성정책,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펼치는 여성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황 회장 그가 말하는 여성정책이 활짝 꽃 피우는 양산을 기대해본다.
제1회 양산시장배 전국합기도시범 및 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양산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양산시합기도연합회(회장 전재원)는 학교폭력 근절과 사회범죄 예방 및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정의심을 심어주고 합기도 호신술 인구저변확대를 위해 양산시장배 전국합기도선수권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최근 첫 대회 요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대련부, 여자대련부, 권법(형)부, 무기부, 호신술, 낙법부, 격파부를 종목으로 해 초등·중등·고등·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리며, 어린이시범과 여성호신술, 체포술, 격파술, 경호무술, 무기술, 검술, 낙법 등의 무술시범도 펼쳐진다. 대회 참가는 전국합기도수련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 및 단체는 오는 23일까지 양산합기도협회 사무국(전화 055-383-0361)에 참가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에서는 17일 오후 4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여성명예파출소장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서장의 수사권 조정에 관한 설명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의 자발적인 참여 권장을 비롯하여 4, 5월중 경찰 주요 활동사항 브리핑(빔 프로젝트) 및 협력단체 활성화 방안 논의 등 약 2시간에 걸쳐 회의가 진행되었다.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1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2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 가운데 양산에서도 통도사를 비롯해 관내 각 사찰에서 법요식과 봉축행사를 벌였다.이날 아침 통도사에서는 5천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봉축 법요식을 가졌고, 천불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관내 노인들을 초청, 위안 및 경로잔치를 열었다. 천불사는 관내 기업체 외국인 노동자 100여 명을 초청, 위안잔치를 열고 이들의 장기 및 노래자랑을 개최해 망향의 서러움을 달랬다.또 관내 65세 노인 500여 명을 초청, 경로잔치도 열어 춤과 노래로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양산세관(세관장 유상진)은 17일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도토리전분을 수입하면서 8%의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일반 도토리 가루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1억 6000만원을 탈세한 서울 중랑구 모 무역업체 대표 문아무개씨(50)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세관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일 부산항으로 800.3%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도토리전분 15.5톤과 관세가 8%인 일반 도토리 가루 2.5톤을 함께 수입하면서 수입량 전부를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일반 도토리 가루로 위장 신고한 혐의다.세관조사결과 문씨는 중국에서부터 일반 도토리가루는 포대 외피에 '2005.4.15'라는 비밀표시를 한 반면 도토리 전분에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중간 또는 아랫부분에 쌓아 수입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동원했다.세관은 문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농산물 수입 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전분함량이 88% 이상인 것은 도토리전분(1108호, 관세800.3%), 88% 미만인 것은 도토리가루(2106호, 관세 8%)로 분류하는 데 이번 사건의 도토리전분 함량은 91.13%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말경. 진선이의 할머니(최옥순, 67)는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단순한 감기인줄 알고 집 근처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의 권유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백혈병'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렇게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진선이는 지난 5월 1일 울산대병원으로 찾아가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결과는 여전히 '백혈병'. 할머니는 그야말로 눈 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진선이의 어머니는 진선이가 나고 3개월이 지나 돌아가셨고, 아버지 박만선(41)씨는 예전에 하던 사업이 망해, 현재 채무자들로부터 쫓기고 있는 신세다. 할아버지(박동열, 69) 또한 지난 83년, 조선소에서 근무를 하던 중 부상을 당해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일을 하지 못하고 자리에 누워 있다. 우선 병도 문제지만 당장의 병원비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진선이가 '백혈병'이고, 가정환경이 어려워 치료비 마련이 어렵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 및 학부모들이 나섰다. 웅상여중 이상춘 교장은 진선이의 소식을 하루하루 체크하는 한편, 학부모회 등에도 이 소식을 전해, 오는 6월 1일 진선이 돕기 1일 찻집을 열기로 했다.학생들은 그 누가 시키지 않았음도 불구하고 스스로 모금 활동에 들어가 253여 만원을 마련했고, 교사들도 123여 만원을 모금했다. 또한 시에서도 진선이 돕기에 나섰다. 지난 19일에는 사회복지사가 진선이의 집인 웅상읍 소주리의 대동아파트를 방문해 조사를 하고 돌아갔다. 현재 진선이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제1종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진선이의 집을 방문한 사회복지사는 "가족 전체가 제1종 의료보험혜택을 받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진선이 혼자 혜택을 받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희망적인 말을 하고 돌아갔다. 이렇듯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계속돼 할머니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후를 생각하면 여전히 막막하다고 한다. '백혈병' 치료에 드는 병원비가 그야말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진선이는 당장 골수이식도 받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치료 기간이 더욱 길 수 밖에 없다. 할머니는 "진선이를 담당했던 의사선생님은 진선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까지 치료하는 것만도 몇 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며 "또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 계속 치료해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마련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현재 진선이는 병원이 아닌 집에 있는 상태. 제1차 항암치료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원래는 제2차 항암치료 때까지 병원에 있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할머니는 병원비 때문에 있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약 보름간 진행한 제1차 항암치료에 든 병원비 430여 만원도 선생님 및 학생들의 성금으로 납부한 실정이다.
진선이를 담당했던 담임교사들은 진선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진선이의 1학년때의 담임 이영욱(현 남부고, 전교조양산지회장)교사와 현 담임교사인 강대영(여, 30) 교사와 전화 인터뷰를 해보았다. 현재 진선이의 담임인 강 교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진선이에 대해 "맑고 순수한 아이"라고 말했다. 비록 몸이 약해 그다지 활동적이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피하는 청소에도 스스로 나서는 등 남을 배려하는 아이였다는 것이다. 학교나 교사 등 누구의 말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모금 활동에 나선 것은 그만큼 진선이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 교사는 전했다.그렇기에 진선이가 백혈병이라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강 교사는 "진선이의 경우 아이가 착해 어느 아이들보다 애정이 많이 갔었다"며 "힘들겠지만, 진선이가 치료과정을 잘 견뎌내고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진선이의 1학년때 담임인 이 교사도 진선이에 대해 안타깝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 교사는 "그야말로 착하고, 깨끗한 아이라 많이 아끼던 제자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사는 진선이가 어떤 아이인지를 보여주는 일을 소개했다. 이 교사는 "진선이가 1학년 때, 자신과 친한 친구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보고 나에게 연락해, 친구를 올바로 잡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며 "이후 그 친구에게 혼이나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신은 괜찮으니, 그래도 친구를 바른 길로 이끌어 달라고 할 만큼 착한 아이"라는 것이다
현재 진선이는 제1차 항암치료가 끝난 지난 18일, 집으로 돌아와 몸을 추스르고 있다. 19일 만난 진선이는 많이 여윈 모습이었다. 원래 체격이 왜소하기는 했지만, 지난 보름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더욱 여위였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다. 기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많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진선이는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려면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고 해서 참았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진선이는 항암치료 과정을 잘 견뎌왔다.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 구토를 하는 일은 다반사인데도 불구하고, 진선이는 퇴원 직전 마지막 항암치료때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구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구토가 나오려고 하면 스스로 입을 막고 참고 견디었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다.
진선이는 이후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다. 1학년 때 영어심화학습반에서 공부할 때 너무 재미있어서 꼭 영어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진선이는 "커서는 꼭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며 "우선 빨리 몸을 회복해 학교에 돌아간 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진선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친구들이 힘내라고 문자 등을 보내줬다"며 "(그와 같은)친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고, 몸이 회복돼 학교로 돌아가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는 기관단체장과 시·도의원, 농업인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청사는 지상 3층, 연면적 1천3백12㎡로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