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대표하는 리조트 회사와 사찰이 '콘도미니엄 건설 층수'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하북면에 골프장, 워터파크, 놀이공원을 운영하면서 복합리조트 회사로 자리매김 중인 (주)동일리조트가 지난해 2월 건설 허가를 받은 지상 16층, 114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통도사측이 전통사찰 인근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통도사측은 영축산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고 수행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고층 휴양시설을 강행하려는 것은 상생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동일리조트의 콘도미니엄 층수를 낮춰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자 지난 13일 통도사 진응스님이 통도환타지아 진입도로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고 1인 단식 기도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진응 스님은 "통도사에서 층수를 낮춘 만큼 별도의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대안까지 마련했지만 업체측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영축산과의 경관을 고려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단식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스님을 비롯한 통도사 승려들은 천막에서 단식기도를 시작하는 한편 하루 3번 통도환타지아 주변을 돌며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진응스님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할 계획이다. 동일리조트 역시 스님의 단식 등 사태가 확산되자 현재 계획을 수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건물 층수를 10층으로 조정할 경우 사업성이 없어 공사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시는 통도사에서 민원이 제기되자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10층 이상 골조공사를 중단할 것을 지시해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 콘도미니엄 공사가 분양권자의 반발 등 또 다른 민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득만((주)아시아푸 회장) 신임회장이 올해 (사)양산시상공업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18일 63뷔페에서 열린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 제11대 김대연 회장에 이어 양산시상공업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것. 이 자리에서 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면한 숱한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지역 최고의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도와 같은 힘찬 모습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올해 양산시상공업연합회를 이끌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우득만 신임회장을 만났다.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소감은?
취임에 앞서 70여 회원업체를 모두 방문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경기가 안 좋은 때에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 회원업체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다.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회장 임기가 1년인데, 밑그림은 그릴 수 있지만 색칠을 하기 어려운 짧은 기간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역대 회장들에게 자주 조언을 구해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역대 회장 대부분이 JC나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다. ▶상공업연합회의 올해 사업추진 방향은?
회원업체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매매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회원업체의 이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건실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회원업체를 확대하고, 지역경제과와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부산, 울산 등 인근에 있는 상공인단체와 결연을 맺는 등 교류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다. ▶시민과 회원업체에 당부하고자 하는 말이 있다면?
우선 회원업체에는 현재 경기가 침체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을 모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간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민들에게는 상공업연합회 회원업체의 물품을 구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회원업체도 지역민을 위해 타지역 업체보다 5%이상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편, 2008년도 회장단 이ㆍ취임식에서는 우득만 회장과 우종철 수석부회장, 정승기 차석부회장, 박학수 감사, 이성덕 사무국장, 강신태, 안동구 자문위원, 김만섭 사무차장, 정우상 재무차장 등이 새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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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양산지역 5년 미만의 경력 교사 120여명을 대상으로 '좋은 수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라는 제목으로 교실수업개선관련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수업연구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양산 좋은 수업 지원단'이 교실 수업과 관련한 주제를 각자 설정, 1년 동안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이들 교사들에게 보여 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제 사용한 자료를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를 가지고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신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이날 10명의 수업연구교사의 수업 시연 외에 김해 장유초등학교 설현구 교장의 교실수업사례탐색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거제 오비초등학교 원순련 교사의 수업사례도 이어졌다.시교육청 관계자는 "5년 미만경력의 교사들은 항상 좋은 수업에 대해 목말라 있고 좋은 수업에 대한 만족감이야 말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사로서 떳떳이 설 수 있는 지름길이기에 이같은 연수가 교사들에게는 남다른 각오를 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가 추진해 관심을 모은 '사랑채 사업'이 첫 입주를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 2단계 5개 단지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부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소녀소년가장 등에게 5년 무상임대로 입주를 지원하는 '사랑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8일 시는 이편한세상, 효성 백년가약 등 5개 아파트 단지에서 6채의 아파트를 제공받아 입주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6세대의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1세대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입주대상자들은 아파트 관리비 등 기본적인 사용료만 내며 전세금없이 5년간 거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입주대상자들의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경남도 공동모금회와 양산지역 자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의 발코니 새시를 설치해주는 등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대책 마련에도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 당시 선정된 대상자들과 단지 내 다른 세대들간의 위화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10~20만원에 이르는 관리비 지원 문제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무상임대계약 기간 이후 입주대상자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의 '사랑채 사업'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시행에 따른 평가를 토대로 앞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시가 아이디어 넘치는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시민아이디어'를 올해도 공모하고 채택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를 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시정발전장단기 프로젝트 사업, 국ㆍ도비 사업, 대민서비스 개선방안, 주민복지 시책개발 등 시민들의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를 위해 우선 시홈페이지(www.yangsan.go.kr)에 아이디어 모집 배너창을 개설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배너창을 통해 모집된 시민아이디어를 분기별 심사를 거쳐 시상키로 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기획예산담당(380-4055)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민의 절반 이상이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 관련해 시민 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민의 80.8%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에 찬성을 하면서도 65.6%가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평생학습도시 중ㆍ장기발전 학술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시가 (사)한국미래경제연구원에 위탁해 조사한 것이다. 71.5%가 양산지역에서 평생교육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주로 이용한 기관은 여성복지센터(26.2%). 사회복지관(18.6%), 평생교육원(11.8%), 주민자치센터(7.7%), 문화원(5.3%), 농업기술센터(4.5%)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가지원금 5천여만원을 투자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교육은 1.5%만이 참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효율적인 예산편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영역은 직업능률개발(30.2%)이 가장 많았고, 시민교육(21.0%), 상담교육(16.5%), 문화예술ㆍ취미(13.8%), 어문학 관련(7.0%) 등을 희망했다. 또 기관 선택기준은 프로그램의 종류(33.2%), 거주지와의 거리(25.4%), 수강료의 수준(12.3%), 프로그램 종료 후의 활동(10.7%) 순이다. 희망교육 시간대는 평일오전이 45.1%로 가장 많고, 평일저녁이 25.8%로 다음을 이었다. 대부분의 강좌가 평일오전에만 집중되어 있어 평일저녁 강좌의 개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취미ㆍ교양보다는 직업개발 강좌를 선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평생학습시설 증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평생학습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119신고전화 가운데 4건 중 1건은 긴급상황과 관련 없는 것으로 집계돼 소방력 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119신고전화 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79건꼴인 2만8천838건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1천158건이 허위ㆍ장난전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신고건수의 4%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부분 취학 전ㆍ후 어린이들이나 취객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신고전화 가운데 20%가량이 전화번호문의나 단순 개인민원처리신고, 무응답, 신세 한탄 등으로 긴급상황과 거리가 먼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신고전화 가운데 24% 정도가 잘못 걸려온 전화로 밝혀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의 필요성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신고전화 2만8천838건 가운데 1만6천80건이 재난과 관련한 신고전화로, 화재 2천303건, 구조 2천556건, 구급 1만1천220건, 산불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난과 관련이 없었던 1만2천758건 가운데는 허위ㆍ장난신고 1천150건, 오인 110건, 민원처리 1천781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011-9**-**** 등 전화번호 실수 등으로 잘못 처리된 건수도 6천754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근섭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읍ㆍ면ㆍ동 순회감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읍ㆍ면ㆍ동 순시형식을 벗어나 자연스런 방문으로 일선 행정에게 일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방문 민원인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지역여론을 수렴해 2008년 시정에 방영할 것을 약속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대한적십자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를 '적십자 회비 집중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모금대상과 금액은 세대주 5천원, 개인사업자 2만원, 법인 5~50만원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세대주, 적십자후원회원, 만20세미만이나 70세 이상 세대주, 국군회비 납부자 등은 모금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는 우송된 지로용지를 이용해 금융기관이나 편의점에서 내거나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대한적십자 경남지사(263-6179)나 시청 총무과(380-4333)으로 하면 된다.
경남도와 KOTRA 경남무역관이 북경, 베트남, 이라크 등 해외시장 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북경 자동차 공업박람회는 4월 30일부터 6일간 신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며 32개국 1천9백여개 업체가 참가해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부품, 제조설비, 계측기기 등을 전시한다. 베트남 산업기계박람회는 호찌민국제전시장에서 5월 13일부터 4일간 열리며, 플라스틱과 고무 가공 관련 기계제품, 원료, 인쇄, 포장기술 관련 기계설비, 자동화기기 등을 전시한다.요르단 암만 특설 전시장에서 5월 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라크 재건 박람회는 각종 기계류, 가전제품, 건설, 전기, 교량, 가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시한다.해외시장 박람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신청서와 약정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하며, 온라인 신청(www.gsnd.net)도 가능하다. 경남도는 신청업체에 부스임차료, 통역비,편도항공료(1사1인)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경남도 국제통상과 시장개척담당(211-3266)이나 KOTRA 경남무역관(212-1310)으로 하면 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주목받는 풍력발전단지가 양산에도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15일 시는 사업비 26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어곡동과 원동면 대리 신불산 정상부 3만5천500여㎡에 2천㎾급 풍력발전기 6기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DK풍력발전(주)이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최근 도시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발전시설) 입안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3일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공람공고에 들어갔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DK풍력발전은 실시계획 승인이 나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총 설비용량 1.2㎿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대금이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맞물려 신불산 정상에 조성된 골프장, 스키장과 인근 배내골 지역이 연계된 관광자원 개발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2005년 4월 경북 영덕군에 준공한 한국 최대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에는 24개의 바람개비와 높이 120m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전기 생산은 물론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공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신불산 일대를 개발할 수 있는 계기"라며 "풍력발전단지가 양산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의 2008년 한해는 상권강화와 문화중심, 도로개설 3가지로 축약된다.
양산의 중심부였던 3개동은 신도시가 생기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로 구도심으로 인식됐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과 유물전시관 건립, 어곡 우회도로 개설 등 기존 지역 개발 사업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심다운 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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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시작한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은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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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정동 유물전시관의 가상모습. 시는 2월부터 6월까지 유물전시관 디자인을 전국 현상공모해 채택할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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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6년 시작해 내년을 완공 목표로 진행되는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은 유산공단을 초록빛으로 바꿀 예정이다. | ||
시가 기업유치와 관련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기업의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 3월 '2020 양산시 도시계획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치고 최근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공업용지로 반영된 면적은 14.449㎢로 2016년 도시계획안에 반영됐던 11.568㎢보다 2.881㎢ 늘어나게 됐다.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용당ㆍ매곡동 일원 0.821㎢, 소주ㆍ주남동 0.957㎢, 상북면 좌삼ㆍ내석리 일원 6.199㎢, 상북면 석계ㆍ대석리 일원 4.818㎢, 상북면 소토리ㆍ산막ㆍ호계동 일원 1.074㎢, 동면 가산리 일원 0.58㎢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근 민간투자협약을 통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4월께 보상에 들어가는 산막일반지방산업단지 계획이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상북면 소토리ㆍ산막ㆍ호계동 일원에 추진 중이다. 산막산단은 전체 사업비 2천760억원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민간자본금 2천254억원의 10%인 225억원을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으로 마련하고,이 가운데 20%인 45억원을 시가 출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본금은 (주)태영건설 외 컨소시엄 민간업체들이 출자하게 된다. 산막산단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부족한 공업용지를 해소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용당동에 추진 중인 용당지방산업단지는 이 일대 43만6천㎡ 부지에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사업비 628억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면 가산리 일대에 토지공사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가산첨단산업단지도 올해 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업용지 확보를 위한 시의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지역 내 기업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하지만 계획에 착수한 산막산단이 오는 2011년 준공이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당분간 공업용지난 해소는 '시간'이 과제로 남게 됐다. 이처럼 기업유치에 필요한 물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의 입장으로서는 확보된 공업용지에 제대로 된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양산에 등록된 기업체 수는 모두 1천371곳. 이 가운데 종업원수가 300명 이상인 대기업은 17곳이며, 50명 이하인 소기업은 1천206곳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종업원수가 기업 규모를 가늠하는 일반적 잣대로 생각할 수는 없지만 지역 내 기업 상당수가 부산, 울산 등 대기업의 하청업체라는 점에서 '양'보다 '질'을 생각하면서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양산에서 부산 등지로 이전을 계획한 업체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같은 사실이 더욱 명확해진다. 각자 분야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아 온 (주)디에스아이(대표 김진철)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지방산업단지로, (주)세동은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이들 업체는 모두 양산보다 지가가 높은 곳으로 확장 이전을 계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도시 브랜드'라는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기업이 있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지가 보다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양산은 지가가 부담이 되는 영세기업들이 잠시 성장을 위해 머무르다 재도약을 위해 떠나고 마는 '징검다리' 형태의 공업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해외 바이어들이 묵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숙박시설조차 없는 양산에서 해외를 상대로 기업활동을 펼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하소연이다. 공업용지 외에 도시환경 정비 등의 추가적인 기업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양산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을 계획해온 업체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밖에도 기업 설립에 필요한 각종 제도에서 보다 원활한 행정 지원 요구도 지역 상공인들의 단골 메뉴다. 시가 1차적으로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계획된 산단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행정적으로 필요한 각종 지원책이 지금까지 시의 노력을 성과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건소(소장 조현둘)는 오는 2월부터 산모ㆍ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을 바우처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그동안의 산모ㆍ신생아도우미 사업과 달리 앞으로는 바우처카드를 발급해 대상자가 서비스를 받은 후 직접 이용금액을 결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전국가구 월평균소득 65%이하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부담금 4만6천원으로 공휴일을 제외하고 12일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내용은 산모의 영양 및 건강관리(유방관리, 좌욕)와 신생아 목욕 및 제대관리 등의 신생아 건강관리를 제공하며, 그 외 산모 및 신생아와 관련된 기본 위생관리도 지원하게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모성과 영유아 건강관리의 시작인 출산시기에 효과적인 산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므로써 건강한 출산 및 양육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며 "또 핵가족화 등 가족구조의 변형으로 인한 출산 지원체계가 절실한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산모ㆍ신생아 바우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보건사업과 건강증진담당(380-5574)으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yshealth.go.kr/) 자료실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국가청렴위원회가 해마다 실시해온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양산시가 경남도내 시 단위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청렴위는 '2007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위에 따르면 양산시는 대민 청렴도 부문에서 7.22점(10점 만점)을 받아 지난해 8.78점에 비해 1.56점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8.89점에 비해 1.67점 낮은 수준이다. 이번 평가는 청렴위가 전국 3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자체 청렴도에 관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공공기관을 방문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경남 지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9점 이상을 받아 대상에서 제외된 의령, 거창, 함안을 제외한 17개 기초단체 가운데 16위를 기록했으며, 시 단위에서는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경남에서는 밀양이 9.11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함양군이 7.1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9점 이상인 우수기관은 밀양, 통영(9.09점), 창원(9.03점), 하동(9.02점), 진해(9점)였다. 한편 지난해 처음 측정한 청렴역량과 내부업무 청렴도에서도 양산은 시 단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이 부문은 해당 공공기관에 1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을 상대로 부패통제제도의 실효성, 부패관련 조직문화, 인사ㆍ예산 집행 분양의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여서 양산 공무원들의 인식을 일정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크다. 양산은 시 단위 기초단체만을 측정한 내부청렴도 부문에서 청렴역량은 7.68점, 내부업무 청렴도는 7.37점으로 경남에서 이 분야 최고점을 기록한 창원(청렴역량 9.34점, 내부업무 청렴도 9.56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다소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청렴위의 조사는 실제 부패행위에 대한 정확한 결과라기보다 민원이 해결되지 않은 일부 시민들의 인식 수준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며 "표본 자체가 여론조사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양산시는 해마다 청렴도 평가에서 평균 수준을 기록해왔다. 특히 지방자치 실시 이후 양산 지역 단체장들이 줄줄이 부정부패 혐의로 단체장이 낙마하면서 청렴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배경에 따라 오근섭 시장은 지난 2006년 재선 이후 공직사회 투명성을 강조하며 제도 개선을 노력해왔지만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예상치 않은 낮은 평가를 받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단체장들과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인ㆍ허가 절차와 인사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해온 오시장과 양산시로서는 이번 청렴위 조사 결과를 쉽게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물금 신도시 2단계 5개 아파트 입주민들이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추위를 호소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온도조절기를 최대치로 올려도 실내온도가 고작 22~24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관리사무소에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노부모와 어린아이가 있는 세대는 전기매트, 돌침대 등 전기용품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실내온도가 낮은 가장 큰 원인이 전제 아파트 입주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적정 수준의 입주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입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물금 신도시 2단계 5개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총 3천300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이 지역은 개별난방이 아니라 지역난방공사에서 모든 가구에 일괄적으로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입주율에 따라 가구별 난방비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우남 퍼스트빌, 반도 보라빌, 효성 백년가약, 대림 이편한세상, 일신 비발디 등 5개 아파트가 지난해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그나마 입주율이 50%에 이르는 2개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평균입주율이 17% 정도에 그치고 있어 아직 빈 가구가 절반이 넘는 실정이다. 때문에 중앙기계실에서 각 세대에 온수를 공급하게 되면 배관을 따라 이송하는 과정에서 열손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입주율이 낮으면 세대별 난방비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세대별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난방공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95~115도 가량의 온수열을 45~60도로 낮춰 세대별로 내보내고 있는 것. 이에 지난 17일 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는 반도보라빌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진 과장은 "연속난방의 실내온도는 18~20도가 적정수준으로 난방비 절약은 물론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어 현재 22~24도가 낮은 온도는 아니다"며 "하지만 미분양세대에 따른 열손실과 기존 개별난방시 느꼈던 실내온도를 고려했을 때 체감온도가 다소 낮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했던 반도 보라빌 입주민 이아무개(41)씨는 "예전에도 지역난방을 썼기 때문에 뜨끈뜨끈한 바닥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현재 느끼는 체감온도는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며 "게다가 난방비를 많이 내지 않을 거라면 적정 수준으로 입주가 될 때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고 하니 정말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7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22일에는 우남퍼스트빌 입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설 새 정부를 앞두고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경제살리기 구호가 지난 대선의 화두였고, 당선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양산의 미래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 3명의 인사에 대한 신년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전반기 의회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김일권 의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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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 천명기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4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번 총선은 지난해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인에게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준 국민들이 다시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양산에서는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어떤 인사가 공천을 받게 될 지가 연초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설을 전후로 출마를 결심하는 또 다른 인사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창조한국당과 자유신당 등 정치세력에서도 출마 인사를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총선 역시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설을 앞두고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들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 대상은 김양수 의원을 제외하고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인사와 본사에 출마 의지를 피력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출마자에 대해서도 상세한 소개가 이어질 계획이다.<순서는 정당, 성명 가나다순>
특별취재팀----------------------------------------대통합민주신당- 송인배“양산 발전은 다양성에 기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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