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세가 급속히 확장하고 있지만 그에 따라 화재발생 건수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2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183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266건이 발생해 또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양산소방서(서장 김성석)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266건의 화재가 발생해 16억6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1명을 포함 부상 15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도 냈다.이 같은 결과는 하루 평균 0.6건의 화재가 발생해 588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지난해 화재발생 183건, 재산피해 21억4천900여만원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보면 발생건수는 45.3% 늘었지만 재산피해는 22.5% 줄었다. 화재 원인, 장소 등으로 구분하는 화재분류체계가 기존 원인기준을 11종에서 156종으로 장소기준을 26종에서 588종으로 세분화하면서 화재에 포함하지 않던 불이 화재로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화재장소별로 살펴보면 차량화재가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화재 33건, 아파트 26건, 기타건물 23건, 주택 20건, 작업장 9건, 음식점 8건, 창고 7건, 점포 6건, 사찰ㆍ교회 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차량화재는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신도시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늘면서 2006년 49건에 이어 지난해에도 4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밖에 화재원인별로 살펴보면 불티 62건, 전기 57건, 담배 34건, 방화 16건, 불장난 16건, 교통사고 9건, 아궁이 6건 순(기타 62건)으로 조사돼 실화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유가로 전열기구와 전기장판 등의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화재발생 빈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산불은 모두 34건이 발생해 1만2천600㎡를 태웠으며, 부상 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물금 신도시 2단계 구간 내 도시계획도로가 모두 개통됐다.
한국토지공사 양산사업단과 양산시에 따르면 도시철도개통에 맞춰 물금 신도시 2단계 내 7개 노선 3.87km에 대해 지난 8일 공용개시를 추진했다.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양주교(제2교량)를 통해 신도시 1단계 내 동원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도로 신창비발디아파트에서 남양산역으로 이어지는 도로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에서 금오대교(제3교량) 방향의 도로와 아직 조성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 사이의 도로 등 모두 7개 노선이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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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 2단계 도로개통 현황> | ||
양산시의 첫 번째 사망원인은 암이고 그 다음이 뇌혈관질환이다. 뇌혈관질환과 심장병등의 혈관질환을 합하면 암보다 주된 사망원인이 된다. 성인의 1/3, 노인인구의 절반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요즘 같은 추운 겨울에 특히 주의를 요한다. 기온이 10도 감소되면 혈압은 13mmHg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에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고혈압 합병증 사망률이 특히 높다.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뇌에서 뇌졸중(뇌출혈·뇌경색), 심장에서 협심증·심근경색, 눈에서 망막출혈·시력소실, 신장에서 신부전 등을 유발시키지만 합병증 발병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지내게 된다. 고혈압에 대해 주의해야 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나이와 유전이 관계 있다. 양부모 모두 고혈압일때 46%, 한쪽만일때는 34% 발병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가족력이 있을수록, 미리 식생활습관개선과 잦은 검진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다음은 식생활습관개선으로 염분을 제한하는 식습관, 금연, 절주, 운동 등이 있다.
염분을 제한한 식습관은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평상시 염분섭취량을 반 이상 줄여야 된다. 흡연시에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니콘틴에 의한 혈관손상으로 흡연후 30분간 10mmHg의 혈압상승이 지속된다. 또 알콜 섭취는 맥주 2캔, 소주 2잔, 포도주 2잔 이내로 절주해야 됩니다. 소주 1/3병 음주시 혈압은 5mmHg 상승한다. 규칙적인 운동시 혈압은 4~8mmHg 감소된다. 걷기, 수영 등이 적당하고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옆사람과 이야기할 정도나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보로 매일 30~45분 걷기가 가장 무난하다.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 먹고 기다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렇게 치료가 늦을수록 당장 보이지 않지만 혈관에 문제가 서서히 쌓여 가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기도 한다 고혈압의 위험요소(나이, 유전)가 있는 경우 식생활개선과 잦은 혈압 검사로, 고혈압 전단계(120/80~139/89mmHg) 에서는 식생활개선으로, 고혈압(140/90mmHg이상) 에서는 식생활개선과 반드시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뇌졸중(중풍), 협심증등의 합병증을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고혈압의 부적절한 관리는 치명적이든 아니면 휴유증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만든다.
반드시 철저한 관리로 예방해야만 한다. 양산시 보건소
산부인과전문의 강병수
가입자의 가입기간이 자격을 취득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자격을 상실한 날의 전날이 속하는 달까지로 변경된다. 다만 가입자가 희망하는 경우나 자격을 취득한 날이 그 속하는 달의 초일인 경우는 취득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가입기간으로 인정된다.
Q. 저는 사업장의 국민연금 담당자입니다. 직원이 새로 입사했는데, 국민연금 보험료는 언제부터 납부를 해야 합니까? A. 현행 법에서는 직원이 새로이 입사하게 되면 입사하는 날부터 국민연금 가입자가 되고, 국민연금 보험료는 입사일(취득일)이 속하는 달부터 납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법 개정으로 2008년 1월부터는 입사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퇴사일이 속하는 달까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
다만, 입사일이 1일이거나 가입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입사하는 달부터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Q. 좀 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예를 들면 2007년 6월 25일에 근로자가 새로이 입사한 경우 입사한 달의 보수가 일할 계산되어 연금보험료보다 적게 지급되는 경우에도, 종전에는 사업장에서 입사한 달인 6월부터 한달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납부하였는데, 개정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원하지 않으면 7월분부터 납부하도록 바뀌어, 가입자와 사용자의 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Q. 취득월의 보험료 납부를 가입자가 희망하는 경우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국민연금 자격취득신고서(사업장가입자, 지역가입자, 외국인 등) 서식을 개정하여 취득신고시 가입자의 취득월 납부희망여부(1. 희망, 2. 미희망)를 체크하여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므로 그 시기에 맞춰 시행규칙(서식)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호기심이 강한 청소년들은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흡연 충동을 쉽게 느낀다. 집을 나서면 보이는 담배꽁초와 담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청소년을 유혹하고 있다. 물론 현행법상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청소년에게 손쉽게 담배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명 ‘담배 뚫기’ 인터넷 사이트가 버젓이 운영되는 등 청소년의 담배 구입이 공공연히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청소년 흡연은 음주와 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를 볼 때 청소년 흡연예방은 청소년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다.
자문_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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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시청각실에서 무료영화를 상영해 현재 두 편의 영화가 남았으니 서둘러 챙겨보길. 오는 19일에 상영되는 영화는 2005년에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던 임창정 주연의 ‘파송송 계락탁’이다. 노총각 임창정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라고 우기는 9살짜리 소년이 나타나면서 꼬이는 임창정의 인생. 자녀와 함께 웃고 즐기다 영화 말미에 가서는 진한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다. 26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꼬마펭귄 ‘핑구’가 상영된다. 140여 개국에서 동시에 TV방영이 되면서 전세계 학부모와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영화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무심코 서운하게 했던 일 등 가족에게 한 작은 실수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려 깨달을 수 있는 영화다.
문의는 웅상도서관 386-6603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 스키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에덴벨리 리조트 에서 합숙을 통해 초급자가 기초부터 튼튼하게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29일 오전 9시 종합운동장에서 모여 에덴벨리 스키장으로 향한다. 오후 4시부터 참가자 개개인 실력에 맞춘 수준별 반을 편성해 일대일 교육에 들어간다. 6시 반부터는 야간 자유스키도 즐길 수 있다. 다음날 오전까지 자유스키를 마음껏 즐긴 후 점심식사 후에 퇴소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 5년생 이상 남녀학생과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일인당 2만원이고 패키지 요금에 보험가입비도 포함돼 있으니 안전사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참가자는 방한복과 방한목도리, 내의, 양말, 스키장갑, 보안경, 세면도구를 챙겨야 한다. 스키복은 현장에서 대여가능하며 50%할인해 2일간 2만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은 종합운동장에 있는 시생활체육협의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FAX를 보낸 뒤 차후에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380-4548로 하면 된다.
한국사진협회 양산지부 제 8대 지부장으로 김보안(62, 양산여고 교장. 사진)씨가 선출됐다. 사진협회는 지난 11일 북부동 고인돌 구들장에서 열린 제21차 정기총회에서 전원 28명 중 21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김보안 씨를 8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한 서춘식 전 지부장은 “김보안 씨는 사진협회 창립 멤버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우수한 사진실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대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보안 씨는 “아직은 말을 아낄 시기”라며 “회원들과 도모해 협회를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한편, 8대 임원진으로 부지부장에 설병각, 권태원 씨가 선출됐고, 배일승, 성무경 씨가 감사로 선출됐다. 사무국장은 아직 공석이다.
“살아있는 전시회로 지역 미술계에 생기를 불어 넣어달라”
굵은 빗줄기가 땅을 촉촉이 적시던 지난 11일, 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아주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예술을 향해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지역 미술계에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양산청년작가회(회장 차시연, 이하 청작)의 창립전이 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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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작회원들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업으로 살아 숨쉬는 작품을 만들 거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 오른쪽부터 차시연 회장, 이석순, 박정선, 권기옥, 최영진, 김복득, 공형진, 계운희, 박영재, 박동화 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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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서관 독서치료동호회 ‘사람풍경’ 회원인 주순미(39) 씨는 “겨울방학을 맞아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사랑을 나눠보라”며 “어머니들에게는 엘리자베스 퀴블러의 ‘인생수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청> 18일자
▲교육행정직 변판식(물금고, 5급 승진), 이혜숙(양산남부고, 5급 승진), 박장용(양산고, 6급 전보), 이옥련(양산교육청, 6급 승진), 허상룡(양산교육청, 6급 승진), 서윤아(양산교육청, 6급 승진), 주민경(양산교육청, 6급 승진), 김보은(양산고, 8급 전보), 허희정(양산교육청, 8급 전보), 최문정(양산교육청, 8급 승진)
▲공업직 김완중(양산교육청, 6급 전보) <양산소방서> 2일자
장창문(지방 소방경, 구조구급과), 김규섭(지방 소방위, 중부119안전센터장), 류정우(지방 소방위, 중앙119안전센터장), 전상인(지방 소방위, 하북119안전센터장), 송영민(지방 소방장, 방호과), 이기재(지방 소방장, 중부119안전센터), 이시영(지방 소방장, 중부119안전센터), 임동훈(지방 소방교, 중부119안전센터), 정석모(지방 소방교, 구조구급과), 김창숙(지방 소방교, 물금119안전센터), 도정민(지방 소방교, 구조대), 김태일(지방 소방교, 중앙119안전센터), 이희성(지방 소방사, 웅상119안전센터), 문병기(소방사, 물금119안전센터), 김지선(소방사 시보, 방호과), 문대현(소방사 시보, 중부119안전센터), 성창민(소방사 시보, 물금119안전센터), 유영삼(소방사 시보, 구조대)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웅상지역 12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진한 곰탕과 맛깔나는 반찬을 선물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일주일에 한번씩 한달간 꾸준히 곰탕과 반찬을 제공해 추운 겨울 외로운 이웃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다. 양산주부클럽 / 사진제공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지역 기업가가 부산대학교에 거액의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가공업체인 (주)희창유업 박희영(87, 사진)은 지난 7일 부산대 총장실에서 대학발전기금 출연식을 갖고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억원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동남권 중심대학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우수 인재를 육성해온 부산대가 글로벌 명문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대학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부산대가 인재육성에 탄력을 붙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박 회장이 출연한 기금을 캠퍼스 건설과 사회과학대학 연구지원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박 회장은 부산에서 대관홍차 등 식품업체와 부산유업사, (주)비락우유 등을 경영한 바 있는 향토기업가로 지난 1969년 부산 금사동에 있던 부산유업사를 양산시 북정동으로 옮기고 (주)희창유업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희창유업 회장, (주)HC글로벌 회장, (사)신라숭덕전 왕릉 참봉협의회 고문, 성균관 유도회 중앙본부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3월 사재 50억원을 출연, 재단법인 죽엄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문화 창달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우수 인재를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천사들의 성금운동이 지역에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13일 양산중앙교회(목사 김득기)는 지역 농아인 교회인 에바다교회(목사 강영구)에 회원들의 차량구입비로 701만원을 전달했다. 지역의 유일한 농아인 교회인 에바다교회에는 800명의 농아인 중 고작 20명의 회원들만 다니고 있는데, 지역상 건강상의 이유로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회원들이 많다. 에바다교회는 많은 농아인들에게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운행차량을 구입하고자 결심했고,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일일찻집을 열었다. 하지만 일일찻집을 통해 모은 금액은 500여만원으로 운행차량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그때 에바다교회의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양산중앙교회가 1인 1만원씩 1천400만원을 모으자는 목표로 ‘1004운동’을 전개해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1천원씩 성금을 하는 등 농아인들을 돕기 위한 교인들의 사랑은 나날이 커져갔다. 수일간의 모금운동 끝에 비록 목표치에 못 미치는 701만원을 모았지만 에바다교회 회원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금액이었다. 지난 13일 양산중앙교회는 에바다교회 회원들을 교회로 초대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그동안 모은 ‘1004운동’의 성금을 전달했다. 에바다교회 강영구 목사는 “정말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지역의 농아인 회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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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상ㆍ하북ㆍ동면은 그동안 다른 도심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는 소외감을 벗기 위해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지역개발사업이 병행되면서 각종 도시계획시설이 올해부터 추진돼 새로운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개발계획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사업들이 부족해 이들 지역의 발전 비전이 구체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북면>
올해 가장 두드러진 상북면의 변화는 지난해 마련된 ‘2020 양산시도시기본계획’에서 공업지구로 대거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오근섭 시장이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선언하며 부족한 공업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취임 초부터 의욕있게 추진해온 결과다. 도시기본계획은 최근 경남도의 승인을 받고, 건교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도시기본계획에서 상북면 일대에 대규모 공업지구가 반영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새로운 공업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공업지구 지정으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역작용에 대한 대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우선순위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상북면은 공업지구 추진을 대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도로분야에서 ▶상북 윗반회 도시계획도로(소2-5호선) 2억원 ▶상북 대석 도시계획도로(중2-8호선) 5억원 ▶삼계마을 도시계획도로(소2-6호선) 2억원 ▶상북 대석 도시계획도로(중1-15호선) 3천300만원 ▶소석~감결간(시도25호선) 확포장 7억9천500만원 등이 예산에 반영되었다.
또한 상삼~좌삼간 1028호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현재 보상단계에 있어 상반기 중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신전리 이팝나무 정리사업 4천820만원 ▶박제상유적 효충사 정비 18억9천560만원 ▶농촌테마마을 조성(대석마을) 1억원 등의 사업비가 당초예산에 편성돼 상북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하북면>
하북면은 통도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계획 중이다. 또한 낙후된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마을별, 권역별 정주권사업이 진행되면서 쾌적한 도시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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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북면에 추진 중인 한송예술인촌은 시가 책임지고 있는 각종 기반시설과 공연장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통도사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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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면 사송택지지구 개발 조감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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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사업비 75억원을 시작으로 모두 150억원이 투입되는 자원회수시설 내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돼 동면과 신도시 주민에게 혜택을 줄 전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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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면 금산리에 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물금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역 시장용지 내 부지 1만4천435㎡에 대해 올해부터 토지매입이 시작돼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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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동면 매리공단 허가를 둘러싸고 김해시와 부산시, 부산환경단체 등이 2년 가까이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갑작스럽게 공동협약을 추진, 원동 주민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공단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부산시와 부산환경단체 등이 이미 공장설립이 승인된 28개 업체의 입주를 허용하는 대신 김해시는 정부가 낙동강 취수장 상류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이 추진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7월 한국환경정책연구원이 매리공단 문제와 관련한 분쟁 해소 대책으로 물금·매리 상수원을 기준으로 상류 10㎞나 20㎞까지 본류 하천 양안 500m를 수변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연구용역으로 내놓자 필자를 비롯한 원동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 환경부가 용역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조차도 개최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우리 원동 주민들의 반응은 당연했다. 매리공단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원동면 화제지역과 접해있는 곳이라 취수장 상류 양안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원동지역까지 각종 행위제한을 받게 돼 주민들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은 뻔하니 반대는 당연한 일이다. 특히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 등이 입주해 있지 않은 원동지역으로서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니 이 얼마나 억울한가. 다행히 부산시가 제시한 수변구역 지정 추진안에 대해 김해시가 상동·생림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거절해 공동협약은 체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올 상반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다 그 과정에서 또 어떤 협약 카드가 제시될지 모른다. 지난해, 시는 원동 화제 낙동강변 임경대(신라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이 머물렀던 곳)를 국가지정 문화재급인 명승지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했다가 지정보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 이유에는 낙동강 건너편 김해지역 공장지대 및 대동~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의한 산지 절취로 주요 경관부가 훼손되었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 원동 주민들이 수변구역으로 인한 피해까지 감수하라면 너무하지 않는가. 원동 주민들은 더 이상의 선의의 피해를 원하지 않는다. 2008년 새해, 낙동강 하류 수변구역 지정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낙동강 본류 중·상류지역인 금호강과 남강 등의 수질개선방안 우선 마련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로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잘 보이게 큰 글씨로 ‘기업하기 제일 좋은 ○○’라고 쓴 광고를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지역 내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상남도 거제시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습니다. 업계에서 세계 2위와 3위를 다투는 조선소입니다. 조선업은 호황이 10년째 계속되고 있어 2001년 이후 4년간 우리 나라 전체의 경제성장률이 4.5%인 반면에 거제의 성장률은 9.1%였습니다. 2006년도 거제시가 거두어들인 세금 중 28%가 두 조선소에서 나왔고, 2007년도에는 1인당 지역총생산액(GRDP)가 3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경기도 파주시는 중국으로 가려고 한 LG필립스LCD(LPL)를 2003년 초 유치에 성공하였고, 공장은 2007년 6월에 완공하여 현재 제품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변에 외국인 전용단지인 당동지구, LG계열사가 입주예정인 월롱산업단지 그리고 LPL협력업체가 입주할 선유지구 등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모두 완공이 되면 생산유발효과가 15조3천158억 원, 9만 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합니다(경기개발연구원 추정). 파주시의 인구는 2000년도 19만여명이 2006년도에는 30만명이 넘었고, 지역총생산액도 2000년 2조3천억원에서 2006년 7조5천억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종합해 보면 기업의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일자리가 늘어나고, 주민의 소득증대, 인구증가, 주택수요가 늘고 따라서 경기가 활성화되어 지역이 발전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역의 발전은 기업의 유치인데, 어떻게 하면 기업유치를 잘 할 수 있겠습니까?2007년 7월 17일 어느 일간지의 인터넷에 있는 기사를 요약해보겠습니다. 중소기업을 하는 A사장은 15년 정도 연구 끝에 미국과 유럽기업 연구원들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나노섬유의 상용화에 성공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에 특허도 냈고 이후에 제품주문이 들어오고 뿐만 아니라 계속 안정적으로 공급해 달라는 업체도 많았습니다. 그 기술의 대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공장을 지으려고 어느 국가공단에 공장설립을 신청하였으나 공무원은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공장이라 환경오염 때문에 모든 절차를 거치면 빨라야 1년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최첨단 기술이라 환경오염도 없고 주문이 밀려 있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10여 곳의 다른 지방공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에서 2주만에 설립허가를 받고 공장부지 3만3천m²를 월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임대료로 영구 임대받아 공장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실패사례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성공사례인 경기도 파주의 경우, LPL에게 교통, 전기 그리고 용수와 같은 인프라를 최고수준으로 약속 및 실천하였고, 3년 이상 걸리는 산업단지조성을 13개월로 단축하였습니다. 파주시의 시장은 기업이 하고 싶은 대로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하고, 쓸데없는 간섭이나 규제만 없어도 민간의 창의력이나 활력이 살아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업유치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살펴보았으나 부정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기업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천 중 하나로서 그 피해자는 지역사회의 주민이기 때문에 항상 공해발생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양산시는 2개의 지방산업단지와 4개의 공업지구에 1천3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고 부족한 공장용지를 확대 보급하기 위하여 5개의 공단을 조성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하기 제일 좋은 양산을 추진하기 위해 양산기업 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기업규제사항을 발굴하여 개선함과 동시에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기업지원에 대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양산은 교통이 매우 좋아 경부고속도로나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울산 그리고 마산·창원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으며, 대도시 부산이 인접하여 인적자원의 확보가 용이하고, 낙동강이 있어 용수문제도 어려움이 없는 입지조건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이처럼 양산시는 기업을 하기 위한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양산을 기업하기 제일 좋은 곳으로 만들려면 남은 것은 계획한 대로, 슬로건대로의 실천뿐입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후보 공천과정에 대한 반발로 결성되어 당시 오근섭 시장의 무소속 출마와 당선에 결정적인 이바지를 했던 양산시민연합이 중요한 거취의 기로에 섰다. 박정수 회장을 비롯한 공동대표들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체냐 존속이냐를 두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잠시 2006년 선거당시를 돌이켜 보면, 그 해 초까지만 해도 2004년 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낙승을 거둔 오 시장이 공천을 받기만 하면 당선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서화 로비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게 됐다.이어서 오 시장의 탈당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한나라당은 지역인사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장우 후보를 공천하면서 거대한 반대운동에 직면하고 만다.한나라당의 공천과정에 불만을 가진 지역 인사들은 박정수 씨를 중심으로 사회단체를 규합해 양산시민연합이라는 정치세력을 등장시켰다. 시민연합은 김양수 의원 본인도 지역출신이 아니면서 시장 후보마저 지역출신 인사를 배제하고 낙하산 공천을 하는 것은 지역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는 점을 내세워 시민사회를 결속해 반 김양수 운동을 표면화했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모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고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이전투구의 난타전을 치른 끝에 시민연합은 그들이 시민 후보로 내세운 오근섭 시장의 당선이라는 승리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그것은 상처로 가득한 승리가 됐고, 그로 인한 지역사회의 반목이 지속돼 급기야는 시민연합 수뇌부 인사들에게 선거법 위반 사법처리라는 씻지 못할 멍에를 안겨 주었다.다시 말하면 양산시민연합을 이끌어 온 사람들에게는 반 김양수, 무소속 오 시장 당선이라는 정치적 목표를 이루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불명예 전과를 하나씩 떠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서로 화해하지 못하고 눈홀김을 계속해 온 것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사항이다. 지난해 3월 김양수 의원이 시민연합 사무실을 찾아 오 시장과 손을 잡고 화해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표면적으로는 대립이 끝나게 됐지만 당시의 앙금이 완전히 풀렸다고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창립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양산시민연합이 해체냐 존속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은 첫째, 시민연합의 태생적 한계인 정치단체로서의 영속성이 보장되느냐 하는 것이요, 둘째는 시민단체로서의 역할 정립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많은 뜻있는 인사들은 시민연합이 당시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의 당선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을 때 과감히 깃발을 내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 공천에 대해 시민사회의 반발을 조직화하여 선거로서 대항하고 당에 패배를 안겨 주었다면 소기의 목적을 다한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선거 이후 각종 행사에서 전승군으로서 환호를 즐기는 사이 그들조차 자신의 영리를 위해 조직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시민화합에 역행할 수도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많은 시민들은 시민연합의 발전적 해체를 기대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순수한 시민단체로 전환해서 지자체의 전횡과 오류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 주기를 기대했었다. 이에 부응해 지난해 6월 시민연합도 일체의 정치활동을 종료하고 시민단체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기대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우리는 양산시민연합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결속력을 나름대로 평가한다. 선거법 위반이라는 실정법 시비와 지역주의 고수라는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거대 정당을 상대로 시민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 공천은 안된다는 교훈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됐다. 논리적 목표가 상실되었다면 즉각 조직을 해산하고 지역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에 결성된 말단 조직을 해산시키기 아깝다면 보다 발전된 시민단체로서의 조직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목표 설정과 함께 완전한 탈바꿈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양지의 밝은 면을 좇아 다니는 해바라기처럼 조직을 운용해서는 시민단체로 인정받을 수 없다. 시민연합은 뼈를 깎는 아픔으로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시민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단체로서의 험난한 여정을 각오하지 않는다면 이 참에 간판을 내리는 것이 옳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