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식품업소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모두 2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자금이 필요한 관련 업소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상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제조가공업과 식품접객업으로 영업허가를 얻어 도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위생설비, 기계구입 등 시설개선 목적은 1억원(HACCP 업체 2억원), 식품위생검사기관 1억원, 식품접객업소 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유흥ㆍ단란주점의 경우 조리장과 화장실 개선에 한해 5천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자는 연 2%로 2년 거치 4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다만 연 매출액 30억원 이상 대형업소와 최근 1년 이내 퇴폐, 변태 영업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융자상환 중이거나 휴ㆍ폐업중인 업소, 영업허가 및 영업자 지위승계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는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식품의약과(211-5014)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40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경남도 역시 4천500억원 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도내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와 자금유동성 지원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 시설설비자금 2천500억원 등 모두 4천5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자금은 상ㆍ하반기 각각 2천250억원씩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ㆍ경영안정자금 300억원도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 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 중소제조업체로 원ㆍ부자재 구입, 노임지불대금, 기타 경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한다. 업체당 4억원까지 가능하며 2년 거치 1년 4회 균분 상환이다. 경남도에서 1.5~2%의 이자차액을 보전해 준다. 시설설비자금 역시 도내 사업장을 둔 업체로 공장건축과 기계ㆍ설비 구입자금을 업체당 최대 8억원까지 2년 거치 3년 12회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이자차액 보전은 1.5~2% 수준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ㆍ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1억원까지 가능하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으로 지원한다. 이차보전은 2.5% 정도다. 유망기업 도내 투자유치를 위해 5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과, 타 시ㆍ도에서 경남도로 이전해 30명 이상 추가 고용하는 경우 이차보전 0.5% 우대와 함께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40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산시는 경영안정자금 250억원과 시설설비자금 150억원 등 지원 규모를 밝히고 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경영안정자금은 상반기 150억원, 하반기 100억원 지원 예정이며, 금리 가운데 2.0%(우대기업 3.0%)를 양산시가 지원(보전)해 준다. 시설설비자금은 150억원이며, 금리 2.5%(우대기업 3.5%)를 보전해 준다. 융자금은 2년 거치 2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과 본사가 양산지역에 있으며, 공장 등록을 한 중소제조업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경영 2억원, 시설 3억원)이며,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의 경우 자금별로 최대 1억원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참고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남도와 양산시가 각각 지원하고 있어 필요한 경우 양산시와 경남도 2곳 모두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주)일광캔테크는(대표 이점호) 2차 전지 상자 전문 제조업체다. 핸드폰 배터리 상자와 노트북 배터리 상자 등 전지 관련 안전장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주공단1길에 위치한 일광캔테크는 2000년 12월 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지역특화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신생 기업이지만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창립 6년 만에 제9회 경남 중소기업대상에서 벤처창업부문 대상 수상 영광도 안았다. 2006년 경영시스템 인증과 함께 경남도로부터 전국 기능경기대회 공로패를 받았고, 2009년 제4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탑을 수상, 2010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상공회의소 자료제공
경남도가 올해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도내 각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주력산업 분야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것으로, 경남지역은 항공, 기계소재부품, 지능형생산기계, 풍력부품, 항노화바이오 산업 등이 해당한다. 지원 내용은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주력산업 분야 R&D 기술개발과 비R&D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등이다. 경남지역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19억2천900만원이며, 기업당 기술개발에 3억원, 기업지원에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은 사업비 33%, 중견기업은 50%를 자부담 해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과제(사업)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주관기관 또는 영리 참여기관)에게 성과물에 대한 대가로 기술료를 징수한다. 또한 평가 결과 ‘조기종료’과제와 최종평가 결과 ‘불성실수행’이 아닌 과제에 한해 과제 종료 후 다음해부터 5년간 성과활용현황보고서를 관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양산시가 자율ㆍ자립 경영실천의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16 강소농 지원대상 농업경영체 선정’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진행, 29일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경영개선 역량 교육과 경영진단, 전문기술 맞춤형 상담, 농업기술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27일 강소농 경영개선 기본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외연 확장 통해 협회 힘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 업체들에 실제 도움 줄 수 있는 연합회가 되겠다” 홍순경 양산시상공업연합회장(이하 연합회)이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연합회 외연 확장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제20대 양산상공업연합회장에 취임한 홍 회장은 지난 8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배달업 소상공인 오토바이 보험료 지원 ▶산단 무료통근버스 운행 확대 ▶다양한 사업 기획을 통한 국고 지원 사업 참여 등 포부를 밝혔다. 먼저 홍 회장은 올해가 연합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점을 강조하고, 재도약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 회장은 “올해는 연합회가 스무 살이 되는 해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외연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중소기업과 상업에 치중된 조직을 서비스업과 영업 관련 분야까지 폭넓게 해 다양한 회원사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원 업종 다양화를 통해 연합회 규모를 키우고, 규모가 커진 만큼 회원 업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도록 대내ㆍ외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런 차원에서 회원 업체에 대한 실질적 혜택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그들 권익을 높여왔다면 상공인들 역시 연합회를 통해 자신들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업종 오토바이 보험료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노조를 통해 자신들 권익을 찾고 있지만 치킨, 슈퍼, 식당 하시는 분들은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연합회가 그들을 돕는 첫 단추로 배달업종 소상공인에 우선 보험료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위험한 오토바이를 타면서도 보험료가 부담돼 (보험에) 가입 안 하는 사람이 많다”며 “(보험료 지원은) 사업주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 보호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산단 무료통근버스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무료통근버스는 현재 어곡과 산막일반산업단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ㆍ퇴근 시간 각각 두 차례 운행 중이다. 연합회는 올해 안으로 배차 간격을 30분으로 좁혀 더 많은 근로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계획이다. 기업경영 활성화 자금 등 정부 정책자금은 물론 인턴 고용에 대한 지원, 기숙사 운영 시 임대료 지원 등 현재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합회 차원에서 사업을 챙겨갈 계획이다. 홍 회장은 “기업 활성화 자금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 자금이 매우 많은데 양산시에서 그런 사업들에 대해 놓치고 있는 게 많다”며 “인턴 근로자 급여 지원도 그렇고, 사업주가 기숙사를 마련해 근로자들이 숙식하는 경우 30만원씩 임대료 지원하는 것도 있다. 이런 부분을 정부나 지자체에 건의해서 회원 업체들이 실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 활동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회장 임기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사업 연속성을 높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실제 연합회 업무를 이끌어 갈 사무국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였다. 사무국장을 전임제로 바꿔 연합회 업무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였고 사무차장 역시 두 사람으로 늘려 업무처리 신속성과 확장성을 보장했다. 한편, 연합회는 홍순경 회장을 필두로 정순권 수석부회장, 노광한 차석부회장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서광복 사무국장과 김헌습ㆍ정우근 사무차장, 신득경 재무차장이 사무국 기획과 살림살이를 맡고 조직은 운영ㆍ홍보ㆍ영업ㆍ행사ㆍ회원친목ㆍ회원확충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30만 시민 힘 모아 다시 한 번 도약해 봅시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신년인사회에서 인구 30만 시대 재도약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패션그룹형지(주)(대표 최형환) 양산물류센터 ‘패션 라운지’ 7층 컨벤션홀에서 회원사 임직원과 나동연 양산시장, 한옥문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넘는 지역 기관ㆍ사회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의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구자웅 회장과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의장 등 신년사와 축사가 이어졌고, 신년 축하 떡 케이크 절단과 건배 제의,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구자웅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안으로는 메르스라는 복병이, 밖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도 경제 위기감이 고조된 한 해”라며 “이런 위기감이 경제 전반에 엄습하면서 경제 앞날을 어둡게 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육성한 결과 사상 처음 수출 세계 6위로 올라서는 등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올해가 우리 경제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30만 양산시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양산지역에도 미래 인재를 양성할 마이스터고와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가 절실하다”며 “양산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산에서 키워나갈 수 있는 터전이 우리 지역에 조속히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천성산 일출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컸고 여명도 오래 지속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천성산에서 떠오른 해가 양산에서부터 한반도 전체를 비추는 서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난해는 인구 30만을 돌파해 중견 자족 도시로 우뚝 서고, 50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해”라며 “기업하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 애국자인 만큼 양산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올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를 모집한다. 양산시는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원자를 모집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적 창업의지를 가진 지원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내용은 먼저 창업 활동에 필요한 업무공간과 기본적인 사무집기를 제공한다. 교육비와 운영경비, 사업모델 개발비 등 사업비도 지원하며, 담임멘토 제도를 통해 창업과 경영상담을 돕는다. 총 지원비는 팀별 5천만원 이내다. 창업공간과 사업비, 멘토링 제공, 교육프로그램 등이다. 사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위탁ㆍ운영하는 형태로 경남지역에서는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 울산대학교 산학렵력단,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부산디자인센터 등에서 맡는다. 지원이 결정된 경우 5일 이내 위탁ㆍ운영 기관과 창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창업자는 사업 추진 단계에서 사전 진단(타당성 검토)과 중간평가 결과를 통해 사업비를 차등 지급받는다. 사업 중단과 사업 실패 판정 시 참여제한, 사업비 회수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2월 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장정욱 기자
경남도가 올해 축산 분야 예산으로 모두 540억원을 확보해 가축분뇨 악취 저감 등 선진 축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올해 축산 분야 예산을 모두 539억5천512만원으로 확정, 지난해 479억300만원보다 12.6% 증액된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는 처리시설장비 지원 사업에 160억2천2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가축분뇨 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균제 등 환경개선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시술비도 내년에 11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신규 사업으로 주사기, 백신공병 등 농장 감염성 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축산농가 감염성 폐기물 처리지원’사업 예산도 2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FTA기금으로 지원하는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내년에 모두 267억원을 투자한다. 또, 산지생태축산농장 시범조성 사업에는 가축사육과 환경 친화 축산물 생산을 추구하기 위해 3억800만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제도를 내놓았다. 경영ㆍ설비자금 등 직접 자금을 융자하기도 하고 보조금 지원을 통해 고용을 돕기도 한다. 이처럼 크고 작은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제조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 제고를 이끈다는 계획으로, 구체적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400억원 양산시는 먼저 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경영안정자금 250억원과 시설설비자금 150억원 등 지원 규모를 밝히고 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원은 양산시와 금융기관이 융자협약을 체결하고, 기업과 협약 은행이 맺은 대출금리 가운데 일부를 양산시가 보전해 주는 형태다. 경영안정자금은 상반기 150억원, 하반기 100억원 지원 예정이며, 금리 가운데 2.0%(우대기업 3.0%)를 양산시가 지원(보전)해 준다. 시설설비자금은 150억원이며, 금리 2.5%(우대기업 3.5%)를 보전해 준다. 융자금은 2년 거치 2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과 본사가 양산 지역에 있으며, 공장 등록을 한 중소제조업체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억원(경영 2억원, 시설 3억원)이며,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의 경우 자금별로 최대 1억원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예산 소진 때까지 가능하며, 지원 대상 확인 후 구비 서류를 갖춰 양산시 기업지원과(392-2314)로 문의하면 된다. 창업기업 신규고용보조금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창업 이후 신규투자를 통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 경우 고용 인원 1인당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근로자 49인 이하 사업장은 5천만원 이상,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3억원 이상 투자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내ㆍ외 마케팅 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먼저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에 3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 RA)에서 해외무역관 제도를 통해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국내 수출기업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여기에 참가하는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사화 사업은 참가비가 대략 250~350만원으로 현지 시장조사, 거래처 발굴, 수출상담, 사후관리, 출장 상담 주선, 거래 관리, 업무 연락 등 역할을 한다. 외국어 통ㆍ번역 통해 해외진출 지원 이 밖에도 외국어 통ㆍ번역 지원 사업과 전시ㆍ박람회 참가 지원에도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외국어 통ㆍ번역 지원 사업은 업체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통ㆍ번역비 8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시ㆍ박람회 참가 지원은 전시회 참가 기업에 대한 안내시설(부스) 대여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150만원, 국외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다른 협회나 단체 등에서 지원받지 않아야 하며, 업체가 자부담으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만 지원한다. 기술ㆍ정보 분야에는 각종 인증수수료 지원과 맞춤정보제공사업, 지식재산권 관리사업 지원 등이 있다. 먼저 중소기업 인증수수료 지원 사업은 500만원 예산으로 올해 새롭게 인증을 취득한 업체에 대해 수수료(50만원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 인증은 이노비즈, 메인비즈, 싱글PPM품질혁신인증, 벤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이다. 핵심기술 맞춤정보제공사업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장 동향 분석, 국내ㆍ외 특허, 학술논문, 신제품 신기술 개발 사업 아이템 정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사업을 맞아 추진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50만원 이내다. 지역 중소업체나 개인 발명가들이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관리사업도 있다. 지원은 특허출원 건당 130만원, 실용신안 건당 90만원 이내로 총 금액의 70%를 지원한다. 단, 개인ㆍ소기업은 90%, 사회적 기업은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디자인 개발에 모두 1억원 해외특허출원의 경우 해당 국가 국내 특허출원 단계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PCT(특허협력조약) 출원은 국제단계 300만원, 해당 국가 국내단계 700만원 이내로 총금액의 70%(소기업 90%, 사회적 기업 95%)까지 지원한다. 다만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3건 이상, 또는 등록 1건 이상 기업에만 해당한다. 이 밖에도 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으로 총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통합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미래디자인 융합센터를 통해 추진하며 제품과 포장 디자인은 기업체가 비용의 30%를 부담해야 한다. 통합 디자인은 50% 이상 부담해야 한다. 양산시는 “금융권이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자금지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이 낮은 이자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업경영과 시설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덕계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등산의류 전문기업인 (주)콜핑(KOLPING, 회장 박만영)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콜핑은 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남부 리양시에 현지 공장을 신축하고 준공식과 함께 현지법인, 직영판매점 개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회장과 김욱기 사장 등 콜핑 본사 관계자와 중국법인 관계자, 그리고 나동연 시장과 쑤쟝화 리앙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번 중국 현지공장은 모두 2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 규모 지상 3층 건물로 완공했다. 건물에는 사무실과 물류창고를 갖춘 현지법인과 직영점이 입점했다. 이번 중국 현지공장 준공으로 콜핑의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법인과 직영점 개점이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만영 회장은 “1983년 순수 국내 브랜드로 시작해 그동안 고객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제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일류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현지공장 준공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우리 콜핑은 앞으로도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친근한 브랜드, 질로 승부하는 실력 있는 브랜드, 고객 믿음에 보답하는 신뢰받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산행은 정상을 향한 첫걸음에서 시작한다”며 “순수 국산 브랜드 자존심을 살려 스포츠 시장 점유율 1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콜핑의 중국 리양시 진출을 계기로 양산시와 리양시 교류증진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나 시장은 “콜핑의 중국 현지화로 두 도시가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 상호노력을 통해 교류가 더욱 폭넓게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콜핑은 연 매출 2천500억원 규모 등산의류 전문기업으로 국내에 360여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낙회 관세청장이 지난 17일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을 방문해 주요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민원부서와 업무현장을 돌아보며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청장은 한ㆍ중FTA 발효에 따라 양산지역 내 중소업체들이 수출입 통관과 관련한 FTA 활용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수출입물품 통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장정욱 기자
금호건설이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양산역 금호어울림’ 분양에 나선다.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 1450-4번지에 있는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7~27층 6개동, ▶전용 59㎡ 124가구 ▶전용 74㎡ 211가구 ▶전용 76㎡ 20가구 ▶전용 84㎡ 144가구 등 모두 499가구 규모다. 중ㆍ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산업통상자원부 2015년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양항항노화 의생명 R&D센터를 본격 구축하게 됐다.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은 3년간 국비 40억원과 경남도와 양산시가 각각 12억원, 양산부산대병원이 29억원 등 총 93억원을 투입해 항암관련 연구개발과 표적치료 의료기기 전문 센터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지에 연면적 6천㎡(지하1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새롭게 신축해 대학병원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코팅과 표면처리 관련 기능성 스텐트 핵심 거점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후 경남지역 금속ㆍ고분자 소재 산업 우위를 바탕으로 양방항노화 의생명융합연구소와 의료기기, 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서 동남권의 의생명 특화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직접화를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고용노동부가 내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창업자)를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동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창업하고 싶은 사람, 혁신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는 주제로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내용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창업 비용과 창업 공간, 멘토링 등을 제공해 사회적기업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신청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정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창업 자금은 개인 또는 팀당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 까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창업팀 규모를 400팀으로 확대ㆍ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내용은 창업공간과 창업비용(최대 5천만원), 멘토링을 통한 상시적 창업경영자문, 교육프로그램 지원, 지원연계 및 사후 관리(성장지원)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 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보유한 위탁운영기관을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공간과 자금, 담임멘토를 통한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목적”이라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1천400여개 사회적기업을 창업시켰고, 이를 통해 약 3천8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장정욱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8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코오롱워터에너지(주) 양산사업소, (주)성일정판, 현대개발(주) 김해공장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전달했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사업자와 근로자가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ㆍ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재예방활동이다. 경남동부지사는 제도 시행 이래 현재까지 249개사를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년도 우수인정 사업장 재해율이 0.82%에서 0.47%로 큰 폭 하락했다.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으면 특정 안전보건감독 유예와 함께 산재예방 시설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50명 미만 제조업체가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보험요율 20%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 김증호 지사장은 “안전은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 지키는 가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위험성평가는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국내 산업현장에 정착되면 사업장 안전보건 수준이 높아지고 재해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주남동에 위치한 (주)신기인터모빌(대표이사 김민규)이 수출 1억불 돌파로 수출탑 수상 영광을 안았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신기인터모빌 1억불 수출탑, (주)드림콘ㆍ금호섬유공업(주)ㆍ세진기술산업(주) 1천만불 수출탑 등 양산지역 13개 업체가 각각 수출탑을 수상했다. 신기인터모빌은 부품 생산업체로 특히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부문에서 플라스틱을 이용한 경량화와 외관, 표면처리 등 신기술을 무기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1970년 오성화학공업사로 출발한 신기인터모빌은 1987년 현대자동차협력업체 등록, 2006년 국무총리표창 수상과 함께 (주)신기인터모빌로 사명을 바꾸고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급성장했다. 2007년에는 당시 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고, 2008년 양산시 기업인대상, 노동부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일하기 좋은 기업(2011년), 7천만불 수출탑 수상(2012년), 노사문화우수기업선정(2014년),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 대통령 표창(2014년) 등 뛰어난 기술력과 모범 노사문화를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신기인터모빌에 이어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주)드림콘과 금호섬유공업(주), 세진기술산업(주) 역시 강소기업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문을 연 (주)드림콘은 콘택트렌즈 전문 업체로 창립 8년만에 1천만불 수출을 달성해 기술력과 성장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특히 회사 출범 초기부터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전체 매출 85% 이상을 수출에서 거두고 있다. 금호섬유공업(주)은 폴리에스터 합성섬유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기존 합성섬유 한계를 뛰어넘어 각종 건축 산업용 내ㆍ외장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제품 내구성과 신축성, 인장, 압축강도, 복원력 등이 뛰어나 패딩용 견면, 부직포, 흡음재, 단열재, 자동차 내장제, 완구 충진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어곡동에 위치한 세진기술산업(주)은 1988년에 설립한 선박용 가구 제조ㆍ선박 의장공사 전문 기업이다. 1998년 ISO9001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증 받은 이후 2006년 양산공장을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역인의 날에 이어 지난 10일 열린 제21회 경남무역인상 시상식에서는 (주)한독테크 김진석 대표가 수출유공탑을 수상했다. (주)드림콘은 김지향 과장이 수출유공자 부문에 이름을 올려 1천만불 수출탑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제52회 무역인의 날 행사에서 수출탑을 수상한 양산지역 기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1억불 (주)신기인터모빌 ▶1천만불 (주)드림콘, 금호섬유공업(주), 세진기술산업(주) ▶5백만불 (주)비오에이, 국림피엔텍(주), (주)지피아이, (주)우성하이텍, (주)파멕스 ▶3백만불 아이씨이아이우방(주), (주)윈윈인텍 ▶1백만불 삼마이엔지(주), 대광직물(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지난 3일 양산시청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은 양산지역 소재부품기업은 물론 연구기관과 대학 등 산ㆍ학ㆍ연 관계 기관들이 모두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조형호 인제대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은 “소재부품산업은 완제품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며 완제품 생산 능력이 평준화됨에 따라 경쟁이 소재ㆍ부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에 관심과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는 의미다. 조 원장은 산ㆍ학ㆍ연 공동연구 체계 구축이 시급하며, 소재부품 고도화(복합화)와 융합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정부와 경남도에서 양산지역을 기계소재부품과 항노화바이오 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하는 만큼 첨단기술과 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원장은 “양산지역은 조립금속, 기계장비, 운동장비 분야 기반이 많은 만큼 소재부품 분야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에너지시스템, 소재부품, 항노화 관련 연계학과 신설ㆍ운영을 위해 대학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지역에 연구개발 맡길 곳 없다” 조 원장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은 기업과 지자체, 정부, 연구소, 학교 등 각자 입장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먼저 기업체 대표로 참석한 김태흥 (주)정관 대표이사는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을 열거했다. 김 대표는 기술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역에 연구개발 업체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김 대표는 “우리 지역에는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의뢰할만한 기관이나 공동 연구할 시설이 별로 없어 서울, 대전 등 멀리 떨어진 곳에 연구를 의뢰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연구결과를 더욱 빠르게 도출할 수 있고, 연구 과정에서 서로 의견 교환도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양산시에서 이런 연구기관과 기업을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연구개발 결과를 빨리 시제품화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제작장비 등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많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 분야가 좁다”며 “IT와 소재부품에 대한 투자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시장 수요창출 고민해야” 이석제 양산시 경제기업과장은 현재 양산시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지역 기업이 국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과장은 “지금 지역기업 가운데도 10인 이하 영세업체는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한데 부산과 울산 등 광역시에서 얻는 이익을 넘어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 시는 테크비즈타운과 같은 연구와 개발,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양산시가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이 안정돼야 한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완제품 시장에 대한 수요창출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국제적 기업 직접 납품 노려야” 최규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역시 소재부품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과장은 “전반적으로 수출 경기가 나쁜 시기에 그나마 소재부품 산업이 큰 기여를 했다”며 “현재 부품 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이 남은 게 바로 소재산업”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정부가 관련 법을 소재부품육성법으로 바꾼 것 역시 이런 의지를 반영하는 것 이라며 FTA로 국제 유통망이 확대된 만큼 우리나라 제조업 강점을 FTA망을 통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정부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기업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찾고 있다”며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사업 등을 통해 제품 기획ㆍ설계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센터 “지원정책 잘 활용해야”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외시장으로 무대를 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외시장의 경우 국내 대기업에 납품한 실적을 먼저 요구하는 만큼 대기업 납품 실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해 차별적 경쟁력을 요구하며 대기업 납품 실적을 요구하는데 사실 중소기업 혼자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이럴 때는 우리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움을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경남의 경우 두산중공업과 협약을 통해 기계부품 부문에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지역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기원 “기업, 필요한 연구 말해 달라” 정우창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동남지역본부장은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생기원을 더욱 더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일반 중소기업 현실과 양산지역 중소기업 현실은 다른 만큼 필요한 기술연구가 무엇인지, 어떤 연구를 도와야 할지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대기업 생산력 차이는 74% 정도”라며 기술력의 차이가 생산력 차이로 이어지고, 이 부분이 중소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중소기업이 강한 독일은 중소기업들이 강한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을 호령할 수 있다”며 “양산지역 중소기업들은 단순 생산중심으로 자체기술이 부족해 대기업 오더를 받기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이는 R&D에 대한 투자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업체뿐만 아니라 정부도 R&D 시설과 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 “인재 육성, 장기적 안목 필요해” 김동현 영산대 기계설계학과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려면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기술 모방 능력이 뛰어난 만큼 우리는 현재 가진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과 기업, 연구소, 정부 모두가 따로 놀게 아니라 유기적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현재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일ㆍ학습병행제가 늘어나는데 정작 기업에 필요한 사람을 깊이 가르치지 못하는 ‘미스매치’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입학에서 졸업까지 최소 4년, 군대까지 포함하면 7년 이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업도 장기적 측면에서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인구 30만 시대를 연 양산시가 50만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와 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상공회의소,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가 주관한 ‘2015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이 지난 3일 양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150여개 지역기업 관계자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담당 공무원,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동부경남권 산업 주축인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 개발, 제도개선 등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강화를 위한 소재부품산업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열렸다. 포럼은 ▶양산지역 소재부품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동부경남권 소재부품산업 발전전략 기획 ▶해외 주요국 히든 챔피언 현황 조사ㆍ분석과 핵심 성공 요인 도출에 관한 정책보고 등을 주제로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기조연설과 조형호 인제대학교 산업기술융합대학원장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 형태로 이어졌다. 윤영석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구 30만 시대 자족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제 부산과 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 기대는 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튼튼해야 하고, 지역에서 생산돼 지역에서 소비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새로운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변화하는 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양산은 자동차와 조선, 기계부품 등 소재부품산업 발달이 충분히 가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정부와 경남도가 지향하는 정책에 맞춰 양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발제자와 패널은 물론 참석한 모든 기업 관계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관련 기사 8면>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