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3천480원, 일급 2만7천840원입니다"
노동부가 청소년 취업이 늘어나는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최저임금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7월 한 달을 '최저임금 준수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최저임금 지키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PC방, 편의점,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등 최저임금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점검대상 업체는 ▲PC방, 오락실,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 청소년 다수 고용사업장 ▲청소ㆍ경비 용역업체 ▲민간보육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여성 다수 고용사업장 ▲섬유, 봉제, 전기ㆍ전자업종 등 저임금 사업장이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대학생, 청소년 등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여름 방학을 맞아 편의점, 주유소 등 취약업체를 중심으로 최저임금 안내 인쇄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위반 업체에 대한 지도ㆍ감독을 강화하겠다"며 "강조기간 동안 사업주가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돼 근로자들이 최저임금을 보장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노사지원과는 지난 상반기에 PC방, 편의점, 주유소 등 88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한 업체 30개소(점검대상의 34.1%)를 적발해 시정조치한 바 있다. 취업과정에서 임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했거나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는 등 부당한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전자민원창구(www.molab.go.kr)를 통해 신고하거나 양산지청 근로감독과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후 정부와 재계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업체들도 이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양산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5일까지 지역 표본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비정규직법이 시행될 경우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지역 업체들은 복리후생비와 인건비가 증가할 것(19.2%)이라며 업체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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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에는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경기회복 전망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1년여 만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종업원 20인 이상 제조업체를 업종ㆍ규모별로 구분한 조사 표본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보다 높은 102.4로 나타나 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분기 실적치(97.6)가 전망치(91.3)를 넘어서고, 여름철 소비회복 기대감과 수출 증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51.2)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상이익 감소(73.2)와 이에 따른 기업의 자금사정(78)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돼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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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지역 제조업 BSI변동 추이 | ||
지난 4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가 양산을 찾았다. 오는 12일 통도사 주지로 취임하는 정우 스님을 면담하기 위해 통도사를 찾은 이 예비후보는 통도사 경내를 돌아보며 정우 스님과 환담을 나누며 불심 잡기에 나선 것. 이날 정우 스님은 이 예비후보에게 원명 스님이 쓴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글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 방문에 김양수 국회의원, 오근섭 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회 의원들이 생각하는 모범 의원은 누구일까?
1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하면서 바로 곁에서 지켜본 의원들이 저마다 추천하는 모범의원을 집계한 결과 박말태 의원(사진)이 동료의원이 추천하는 모범의원으로 선정됐다. 모두 3명의 의원들이 모범의원으로 추천한 박의원이 최다 추천을 받은 것.처음 질문을 받은 의원들 대부분 모두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한 사람을 추천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지만 한 사람을 추천해달라는 재부탁에 답한 의원 8명 가운데 3명이 박의원을 추천했다. 이에 대해 박의원은 "동료의원들이 추천해 더욱 기쁘다"며 "재선의원으로 동료의원들과 호흡을 맞춰 의정활동을 해온 것이 다른 동료의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의원은 지난 3대 시의회에서 원동면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중대선구제로 물금읍과 원동면이 한 지역구로 묶이고 난 후 재선에 성공했다. 박의원을 추천한 의원들은 박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부지런하다'는 말로 추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박의원은 "지역구인 물금은 도시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원동은 대부분이 노령인 농촌지역으로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민원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지역에서 시민들이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믿고 찾아주는 것을 외면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해 귀기울이고 방법을 찾는 것이 의원들에게 부지런하다는 모습으로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해 "물금과 원동을 잇는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2~3개 원동 농촌마을과 물금 아파트 단지를 연계해 원동 주민들에게는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고, 물금 아파트 주민들은 신선하고 값싼 농산물과 함께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있는 지역구 특성을 살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재선의원으로 3대 시의회와 달라진 4대 시의회에 대해서는 "처음 정당공천이 도입되면서 정파간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시민 복리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며 "초선의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시의회의 역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의원들간 정보 교류가 원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의원은 "양산은 성장도시로 나날이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의회가 시정의 감시자를 대표하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양산 발전을 지켜보는 감시자로 시의회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의 마음에 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의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제4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1년간 의회를 대표해온 김일권 의장(한나라,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 사진)은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아쉬움'으로 표현했다. "처음 정당정치 도입이라는 새로운 문화 속에 의원 개개인의 이해도가 낮아 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제 전반적인 틀을 잡아가고 있다"
김 의장은 "1년 동안 집행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기능이 개인이나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한다. 재선의원으로 지난 3대 의회와 차이점에 대해서는 "상임위 구성으로 보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4대 의회 평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조례 제정에 관해서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초선의원들이 많다보니 이번 평가를 계기로 조례 제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과반수를 훌쩍 넘기고 있는 초선의원들에 대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젊은 의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 단계 도약하는 의정활동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4년의 임기 가운데 첫 해를 보낸 김 의장은 "부족하고 시민들의 기대치만큼 성과를 남기지 못했지만 2년차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해결하는 의회상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즉각적인 이해관계보다 실제 시민의 삶을 도약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시민들 역시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양산 발전을 모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의 마음에 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의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제4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1년간 의회를 대표해온 김일권 의장(한나라,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 사진)은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아쉬움'으로 표현했다. "처음 정당정치 도입이라는 새로운 문화 속에 의원 개개인의 이해도가 낮아 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이제 전반적인 틀을 잡아가고 있다"
김 의장은 "1년 동안 집행부를 견제하는 본연의 기능이 개인이나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한다. 재선의원으로 지난 3대 의회와 차이점에 대해서는 "상임위 구성으로 보다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의원들의 전문성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4대 의회 평가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조례 제정에 관해서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초선의원들이 많다보니 이번 평가를 계기로 조례 제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과반수를 훌쩍 넘기고 있는 초선의원들에 대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젊은 의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한 단계 도약하는 의정활동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4년의 임기 가운데 첫 해를 보낸 김 의장은 "부족하고 시민들의 기대치만큼 성과를 남기지 못했지만 2년차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해결하는 의회상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즉각적인 이해관계보다 실제 시민의 삶을 도약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시민들 역시 '나'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양산 발전을 모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4대 시의회가 4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선거법 개정으로 3대 시의회보다 2명이 늘어난 13명의 의원이 새롭게 의회를 구성했다. 유급제와 비례대표제의 도입, 의원정수 증가로 상임위가 생기면서 3대 시의회와 다른 양상을 기대한 4대 시의회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돌이켜 본다. 지난 2006년 7월 4일 제81회 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 양산시의회(의장 김일권)가 1년을 맞이했다. 개원 당시 처음으로 지방의회에 도입된 정당공천제에 따라 의회를 구성한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간의 힘겨루기가 먼저 시작돼 우려를 낳았던 4대 시의회는 1년이 지난 지금 정파 구도보다 집행부 견제라는 기능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입법실적 지난 1년 동안 시의회는 정례회 2회(37일), 임시회 8회(40일) 등 모두 77일간 회기를 운영하고 조례안 54건, 규칙안 2건, 예산결산안 4건, 동의안 7건, 승인안 1건, 건의(결의) 8건, 기타안건 6건 등 모두 82건을 처리했다. 처음 원 구성에서 의장단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독식하면서 불거졌던 논란을 딛고 시민의 대표 기관으로 책임을 다해왔다. 시의회는 '어곡동 삼성파크빌 임대아파트 문제해결 촉구 건의문', '방송법 개정과 부당한 채널 변경 및 인상이용요금 환원조치 촉구 건의문',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 양산캠커스 유치를 위한 건의안',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입법개정 건의안' 등 각종 건의문과 결의문 등을 채택하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건의(결의)안 8건과 의회 운영에 필요한 조례안 등을 제외하면 조례 제정이 전무해 입법기관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지 못했다는 것이다.◆상임위 운영 4대 시의회는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박정문),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허강희),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최영호) 등 3개 상임위를 구성하고 의회 운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3대 시의회의 경우 11명의 의원이 전원 의회 운영에 참여한 것에 비해 달라진 대목이다. 각 부서별로 나누어진 시정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운영된 상임위 제도는 1년이 지난 지금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진행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결과 26개 담당·과에서 모두 121건의 지적사항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 32건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상임위별로 담당 부서의 사업을 조목조목 따진 결과다. 3대 시의회에서 11명의 의원들이 모두 감사에 나서면서 회의 진행이 방만해진 것과 다른 모습을 이번 감사 내내 보이기도 했다. 조례 심의와 감사 준비 과정에서도 유급제 실시로 관심이 높아진 의회의 위상을 나타내듯 밤늦은 시간까지 의회 청사에 불을 밝힌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의회 관계자는 "초선의원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해 의정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듯 더욱 노력하는 의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1년이 지나면서 처음 익숙치 않았던 상임위 운영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남은 과제 지난 1년간 많은 안건을 처리한 4대 시의회가 정작 의원 발의가 없었다는 점은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관심 분야에 대한 면밀한 법적 검토를 통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조례 제정에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4대 시의회 의정활동에 기대하는 점이다. 물론 상위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정해야 하는 조례의 특성 상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전국적으로 제정되는 일반 조례가 아닌 양산의 특성을 살린 조례 제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의회 활동이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의회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통 의회 활동을 평가하는 안건 처리, 출석률, 시정질의 등의 객관적인 자료 외에도 직접 의회 활동을 보고 접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각종 회의에 대해 공개 원칙을 세우고 방청이 가능하게 열어두었지만 평일 낮에 열리는 의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시민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본회의장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공무원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의회가 의회 스스로 활동사항을 알리고 시민들의 감시를 받겠다는 의지로 인터넷을 통한 방송 접근 기회를 한층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들하고 혼자 사느라 집 한번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는데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7일 도배장판을 새로 하게 된 최아무개(산막동.40)씨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건넨다. 삼성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정희)와 새마을 협의회(회장 강진서), 부녀회(회장 김희숙)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건강, 안전, 생활불편 등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랑의 집고치기’봉사활동은 2005년부터 해마다 해오고 있는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k같은 지역 사람들이 어루만져준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이번 ‘사랑의 집고치기’ 행사에 선정된 가구는 산막동 3곳, 신기2리1곳, 상북정2곳 등 총 6가구로 대부분 장애를 지니고 있거나 기초생활대상자로 선정된 사람들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외 위원들은 이들에게 도배ㆍ장판, 화장실 개량, 싱크대교체, 보일러 수리 등의 집수리 공사를 하면서 그동안 얼룩졌던 마음까지 환하게 바꾸어 놓았다.
주민자치위원회 김정희 회장은 “이번 집수리 사업은 소박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조금 더 깨끗해진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하시는 것이 기쁨”이라고 말했다.
지구모험대 하면 생각나는 것은 초록물결이 펼쳐진 끝없는 초원이다. 초록 물결위에 흐트러진 이름 모를 꽃들의 향연과, 구름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 소나기가 내린 뒤 하늘과 연결된 쌍무지개다리. 처음 중국 지구 모험대에 참가한 것은 초등 2학년 때다. 한국,중국,일본의 청소년들이 모여 대초원에서 캠프를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나보다 큰 배낭을 메고 끝없는 초원을 걷는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아유 오케이 지환?”하며 손을 잡아주던 중국 누나와 형들이 있어 견딜 수 있었다. 또 행군 중에 원주민 집 앞을 지나갈 때 쉬어가라며 주시던 맛없는 양유우를 끝까지 마셔야만 했던 것들. 조별로 음식을 만들다가 실패해서 다른 조에 가서 얻어먹었던 기억들. ‘노는 가운데 성숙해진다’는 캠프를 진리를 깨닫는 순간 모두가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추억들이 되었다. 그렇게 처음 초원과 인연을 맺은 나는 초5학년 때와 중3학년 때도 참가 하였고, 고1일 된 올해에도 지구모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에서 있었던 추억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친구들은 ‘야, 캠프가 재밌냐?, 돈도 비싼데 뭐 할라고 거까지 가냐’, ‘우리나라도 좋은데 많은데’ 등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캠프는 매번 내 인내를 시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캠프를 통해 외국의 형,친구,동생을 만들어 나갈 때 마다 뿌듯함을 느꼈다. 일본에 가면 일본인 형이 있고 친구가 있다. 중국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누나가 있고 친구가 있다. 그리고 캠프를 하다보면 우리나라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이 귀한 초원, 나무그늘이 귀한 초원을 걷다보면 시원한 물이 흐르는 산과 계곡이 울창한 우리나라 참 살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면서 애국심도 팍팍 생긴다.물론 부모님이 보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렇다고 우리 집이 아주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캠프를 가는 대신 모든 옷과 신발은 물려받고 웬만한 집에 한대씩 있는 컴퓨터도 아직 없다. 친구들 모두 최신형 핸드폰과 MP3를 들고 다닐 때도 난 빈손이었다. 하지만 캠프에서 만나 형들이 부모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벌어서 일본, 호주로 유학을 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생긴다. 나 역시 캠프로 인해 생긴 커다란 꿈을 열심히 키워나갈 것이다.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와 더불어 세상을 보는 시선도 넓히고 꿈도 크게 갖길…
캠프의 계절이 돌아왔다~모기향 피어오르고 별똥별 떨어지는 산 속에서의 캠프. 여름하면 왠지 떠오르는 모습이다. 국제교류캠프, 문화체험캠프, 해병대캠프에 어학연수캠프까지 그야말로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가 대세다. 캠프의 계절을 맞아 이번 여름방학에는 대초원을 탐험하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지구모험대’와 동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_한국청소년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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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산성을 오르며 박노을 신주중 2-5 한걸음 한걸음 오릅니다. 신기산성을
가파른 길, 신라인들의 마음과 함께다리의 아픔이 온 몸을 파고듭니다.
왜구가 신라를 침입합니다.나의 인내가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신라인들의 정성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반짝반짝 빛납니다
밝은 햇살이
푸른나무사이 신라인들의 희망과 함께정상의 뿌듯함이 지친몸을 이깁니다.
왜구가 신라앞에 와르르 무너집니다.내마음에 양산사랑꽃이
화알짝 피어납니다
신라인들의 나라사랑꽃향기가
소올솔 퍼져갑니다.
올 여름방학 어떻게 보낼 것인가?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생활을 해 온지 벌써 여섯 해를 맞이하면서 올해는 어떤 목표를 설정해서 방학을 보낼지 아이와 밀고 당기고 의견을 조율해 본다. 저학년 때는 엄마가 정해주는 방향으로 따라 오기만 하더니 고학년이 되면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요~”하며 자기주장과 계획을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초등학교의 방학생활은 그저 즐겁게 뛰어놀고 자유로운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의미를 가미한 부모님의 조언과 함께 계획성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아이가 방학을 하면 엄마는 오히려 개학을 하는 기분이 된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각 사이트들의 유익한 캠프들을 찾아보고 접수를 준비해 왔다. 유료보다 무료에서는 선착순을 잘 활용해야 하며 때로는 추천을 활용 하는게 유리한데 해당 사이트의 자기 소개란에 올리는 글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별히 기억나는 경험으로는 저학년 때 경남 고성의 공룡캠프를 들 수 있다. 1, 2차캠프를 통해 공룡과 화석에 관한 공부를 아이와 함께 열심히 숙지하고 공룡박물관의 학예연구사와 꾸준하게 인맥을 유지하면서 아이의 관심을 더 유도하며 학습으로 이어가기도 했다. 고학년 때는 농협이 주관한 경제캠프에 참가하게 해 미래의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다음에 성장해서 사회의 주역으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관계형성으로 사람과 사람의 교류를 통하여 경제적 독립과 함께 지금의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써야 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또 스스로 시야를 넓혀 인터뷰를 유창하게 잘 해내어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기도 하며 멘토들과 형, 누나 하면서 형제 없이 자라는 아이에게 많은 조력자를 새로이 얻기도 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의 멘토링은 신선함이 없어 잔소리나 거부감으로 자리하지만 캠프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많이 커가며 독립적으로 분리되어져 생각이 커져가는 아이를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6학년이 된 아이는 이제 스스로 배낭을 메고, 스스로 가지고 있는 꿈의 현실화라는 생각으로 책 속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실제로 경험해 보고 싶어 한다. 외교통상부 체험, 서울의 대학들, 신문사 등을 혼자서 배낭여행처럼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한다. 한편 엄마 생각에는 우리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문화재와 유적 탐방을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고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도록 유도해 보고 싶다. 하지만 이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자기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면서 서로 의논을 통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법학전문 대학원(로스쿨) 설치에 관한 법률이 마침내 국회에서 통과 되었다. 국회에 상정된 지 22개월, 김 영삼 정부 때 논의 된 후 13년만이다. FTA체결로 인해 이제 법률시장도 개방된다. 우리의 법률시장도 전문화된 분야의 법률분화로 특화 되어야 한다. 전문화된 법학 교육은 좀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야별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국제 경쟁력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로스쿨제도의 취지는 법학이라는 실학을 배우기 전에 실용가능하지만 직접적 관계가 없는 학문을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 변천과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를 법적으로 처리할 능력을 갖춘 법률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법률 지식보다는 법률가로서의 기초자질, 평균보다 높은 교양수준 인문학적 소양과 전공과정이 중요하게 되어 법률수요자인 국민에게 싸고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한다.
국가가 강조하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으로부터 그 특권적인 지위를 보장받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국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안배도 필요하다고 본다. 마침 우리지역에도 법학전문 대학원(로스쿨)인가를 준비하는 대학이 있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영산대학교가 로스쿨 유치를 통해 법률교육 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영산대는 이미 6, 7년 전부터 ‘법학중심대학’으로 성장목표를 세우고 로스쿨 운영에 필요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학교측은 그동안 백억원 이상을 투입해 로스쿨 전용건물인 천성학관과 기숙사, 전용대강당 등을 마련했고 로스쿨 방식 교육과정을 학부교육과정에 적용해 왔다. 영산대는 또한 지역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산업도시인 양산시의 특성에 맞춰 기업지원법무센터를 설립해 산·관·학의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음으로써 지역 기업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러한 영산대학교가 지역의 다른 경쟁 대학교를 제치고 로스쿨을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양산시의 위상도 한껏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지역민으로서 우리 지역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서 로스쿨 유치에 민과 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것 같다.지난해 우리는 범시민적인 노력으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한의학대학원을 유치해 낸 전례가 있다. 양산이 국토 동남권의 의료허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 것처럼 영산대 로스쿨 유치도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큰 발전의 계기가 된다는 측면에서 시를 중심으로 한 범시민적인 유치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환경부가 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물금 취수장 상류지역에 대한 상수원보호구역 또는 수변구역 지정을 시도하려 하면서 원동면 일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발제한의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환경부는 최근 ‘물금, 매리 상수도 주변지역의 효율적 관리방안’이라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낙동강 상수원 수변구역을 지정하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찬반논란에 휩싸였다. 환경부 안에 따르면 물금, 매리 상수원을 기준으로 상류 10km, 또는 20km까지 본류 하천의 양쪽 500m를 수변구역으로 설정해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얼마 전 김해 매리공단의 건축승인이 낙동강의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하여 법원에서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므로써 환경단체 등의 입김이 드세졌지만 이에 편승하여 환경부가 규제정책으로 낙동강의 수질개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인상을 피할 수 없다.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사람답게 살 권리에 대한 존중과 함께 행복추구권이 사회적 권리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대가 아닌가. 과거 60년대 개발지상주의의 정책으로 경제를 끌어 올릴 때 국민들에게 강요했던 인내를 지금 또다시 받아 들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 시절 우리의 정부는 개발제한구역이라든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설정에서 필요한 국가적 목적의 수행에 따른 비용의 절감 측면에서 일부 국민들의 고통과 재산상 불이익 등을 감수하도록 요구해 왔다. 주로 대도시 주민들의 생존권 확보에 기인한 주변도시녹지보전과 상수도 수질안정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 주로 도시 외곽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아온 것이다.우리 시가 대표적인 곳이다. 부산권개발제한구역, 부산시민들을 식수인 회동수원지의 상류라는 이유로 동면지역의 장기간 수원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자식을 성혼시켜도 방 한 칸 새로 지어줄 수 없고 돈벌이가 어려워 가내 수공장이라도 해 볼까 해도 공장은 커녕 작업장 한 동도 신축할 수 없어 그냥 그렇게 농사만 짓고 한숨만 내쉬어온 게 지난 날의 현실이다. 웅상지역에도 울산시민들의 식수원인 회야강의 상류지역이라는 이유로 공장 등 건축물의 신축이나 증·개축시 울산시의 협의가 선행되야 하는 등 재산상의 손실과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민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큰 용단으로 취락지역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지역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렇듯 정책의 추이가 국민생활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차제에 낙동강 수질의 관리를 위해 상류지역의 오염원에 대한 근본대책을 우선하지 않고 취수장 주변 하류지역에 개발을 제한하는 규제를 검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주민들이 반발하고 시의회에서도 지역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박말태 의원(물금읍, 원동면)은 2008년이면 시에서 추진하는 원동화제 하수처리장이 완공되며, 면소재지 일원도 하수도정비계획에 의거 같은 처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수변구역 지정은 환경부의 단견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박의원은 또 낙동강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본류의 중, 상류지역인 금호강과 남강의 수질개선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특히 원동면 지역은 우리 시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청정지역으로 부를 만큼 공해유발요인이 가장 적은 지역이다. 농경과 관광에 의존하는 자연취락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낙동강의 지천인 원동천과 화제천등의 수질은 본류의 취수지점보다 훨씬 양호한 실정이다.이러한 지역에 또다시 수변구역이라는 규제가 주어진다면 보다 오염원인 제공이 강한 중, 상류에는 공장 한 동도 들어설 수 없도록 강하게 규제되어야만 한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환경부는 지정구역내에서 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그리 반길 사항은 아니다. 환경부의 이번 용역결과에 대한 정책 도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오는 12일 통도사는 27대 주지 진산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진산식은 오전 10시 대웅전 대웅전 뒷마당에 부처의 정골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에 차를 대접하는 헌다례에 이어, 10시 30분에 지난 5월 29일 통도사 주지로 임명받은 정우스님의 진산식(취임식)이 거행된다. 이번에 27대 주지로 취임하는 아산(芽山) 정우스님은 1952년생으로 1965년 출가해 1971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81년부터 조계종 교무국장을 거쳐 중앙종회 의원(9대, 10대, 11대, 12대)을 지냈으며, 1994년 개혁회의 상임의원을 역임한 후 불교텔레비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또한 스님은 국내외에 22개의 사찰을 건립하는 등 종단 발전의 공로로 만해대상 포교상과 제60회 교정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키도 했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13기 회장 취임식 및 제1차 정기총회가 열릴 계획이다. 7월 1일로 2년간의 임기가 시작되는 평통 13기 회장은 정복동(76. 사진)씨가 선임되었으며, 간사는 박인 시의회 의원이 맡게 되고 모두 65명의 위원이 위촉되었다.
양산경찰서(7월 3일자)박종덕 경위(지방청 정보→물금지구대), 박주관 경사(지방청 경교→상북파출소), 강성구 경사(기동5중대→경무과 경무계), 정금화 경장(기동5중대→덕계지구대), 이상훈 경장(기동1중대→중앙지구대), 박시영 순경(신임→중앙지구대), 노홍규 순경(신임→서창지구대), 김태형 경위(중앙지구대→수사과 강력2팀), 이병주 경위(삼성치안센터→중앙지구대 순찰팀장), 허종일 경사(동면치안센터→서창지구대), 허종일 경사(동면치안센터→서창지구대), 안갑석 경사(강서치안센터→물금지구대), 김동영 경사(경무계→물금지구대), 배영환 경장(정보통신계→중앙지구대), 김진홍 순경(중앙지구대→수사과 지능2팀), 김동엽 순경(중앙지구대→수사과 강력1팀)
“야호~드디어 시험이 끝났어요!” 양산여중 2학년인 정은빈, 이보미 학생(왼쪽부터)은 시험이 끝난 기쁨에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했기에 걱정은 없다며 이제 남은 건 여름방학을 만끽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엄마~ 책 읽으러 어서 마을문고가요~”
신도시 동원로얄듀크에 거주하는 김명희(33)씨는 아이들과 책을 보러 굳이 도서관까지 가지 않는다. 지난달 26일 관리 사무실 지하에 작지만 알찬 ‘마을문고’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동원로얄듀크 부녀회 회원들이 6개월간 바자회를 비롯한 각종 부녀회 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이 모여 드디어 마을문고 문을 열게 된 것이다.김성희(41) 부녀회장은 그동안 아이들과 책을 읽기 위해 양산도서관까지 갔었는데 교통편이 불편해 마음먹은 만큼 자주 도서관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초 12명의 부녀회원들이 두팔을 걷어붙이게 됐다고. 마을문고로 사용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어떤 책을 선정할지가 가장 고민이었다고 회원들은 말했다. “태어나서 지금처럼 책을 많이 읽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책을 다 읽어보고 선정하다가 권수가 너무 많다보니 나중엔 서평이나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골랐죠”부녀회원들은 자신들이 고른 책을 주민들이 읽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없던 힘도 솟아난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렇게 회원들이 열심히 선정하고 준비한 책에다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합하니 어느덧 2천여권이 모였다. 하지만 회원들은 아직도 책장에 채울 공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나무 한그루, 꽃 한송이를 심듯 책을 채워나갈 거라고 말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우리 마을문고를 중심으로 가슴에 양식도 쌓고 서로간의 정도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단순한 책방이 아닌 사랑을 전하는 사랑책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