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이성경)은 '2007 노조위원장배 체육대회'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정식 종목에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온라인 게임을 체육대회에 포함시켜 많은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노동조합 관계자의 말처럼 온라인이 대세라는 말이 실감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6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검찰과 합동으로 하는 이번 점검은 침수붕괴 등 장마철 위험요인이 있는 건설현장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번 점검대상은 '예방관리 소홀로 산재가 자주 발생했거나 산재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 '여름철 위험요인이 있는 건설현장', '석면 등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작업환경 불량 사업장' 등이다. 이번 점검은 작업장의 안전과 보건조치 전반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며, 최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용접작업과 동바리붕괴 예방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양산지청은 점검결과 법 위반 정도가 큰 사업장은 사법조치하고, 급박한 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즉시 사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하지만 사업주의 개선 의지가 있지만 재정ㆍ기술적 여건의 한계로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 보건 시설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양산지청 관계자는 "산재 취약업종으로 지난해 재해 3건 이상 발생 사업장, 사망재해발생 사업장, 재해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보건 규정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월의 기업인에 (주)성신 배성우(48) 대표이사가, 모범 근로자에 장명관(37) 총무과장이 각각 선정됐다. 배성우 대표는 매월 아침 모임에서 자신이 직접 기업 매출과 수익사항을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업무 전 직원들의 체조 생활화를 장려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았다. 또 직원 생일에 상품권을 선물하고, 모자가정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우선 고용하는 등 새로운 노사문화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명관 총무과장은 사원 자녀의 회사 견학, 지역민 우선 고용과 지역 물품구매 운동 등 사원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달의 기업인ㆍ근로자에 선정되면 표창패와 함께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주)성신(어곡동 874-2번지)은 1973년 공장을 설립해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소형 모터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등에 연간 6만3천여달러의 제품을 수출하는 등 연간 총 매출액이 90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 내 중견 제조업체다.
한창진공 최재진(45.사진) 대표를 만났다. 진공펌프 기술자 20년, 기술적인 부분에서 베테랑인 그가 경영에 뛰어든 것은 불과 3년 전. 경영자로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최 대표를 만나 새내기 경영인이 생각하는 상도에 대해서 들어봤다.
'필연'이 돼 버린 '우연'
진공펌프 국산화에 매력일생의 업이 돼버린 진공펌프와 최재진 대표와의 만남은 한마디로 '우연'으로 시작됐다. 군대를 전역하고 부산에 있는 누나 집에 유람삼아 놀러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 그대로 인생을 바꿔버렸다. 천안에서 다니던 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중퇴하고 부산에 놀러와 우연히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평생의 업이 되고 같은 고향 출신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니 이만 하면 '우연'이 아닌 '필연'이 아닐까.최 대표가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진공펌프 제작을 직업으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다. 당시만 해도 전부 외제였던 진공펌프를 국산화 하는데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국산 진공펌프가 많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진공펌프라고 하면 으레 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외국 제품을 분해해서 재조립하고 모방하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국산화 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시대적 상황도 맞아 떨어졌다.
"지금이야 이 업종이 3D업종이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산업 일꾼 육성이다 뭐다 해서 대접받던 일이었죠"
이렇게 진공펌프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최 대표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월급쟁이를 하면서도 경영자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꿈을 위해서 꿋꿋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 대표가 한창진공을 경영하게 된 것이 3년 전.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려웠다는 최 대표는 마침내 '경영'이라는 꿈을 이룬 것이다.
"남자로 태어나서 경영은 꼭 한번 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말이죠"상대를 배려하는 경영원칙
기술자 출신 장인정신 바탕최 대표는 한창진공 경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 .
첫 번째가 '거래처에 피해를 주지말자'이고, 두 번째가 '내가 굶는 한이 있어도 직원들 임금은 미루지 말자'였다. 최 대표가 세운 원칙은 아직까지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거래처에서 받을 것은 많지만 줄 것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거래처가 어렵더라도 믿고 기다리는 거죠"
최 대표의 이런 원칙을 지키는 데는 가족들의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뒤에 아내가 오히려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사업을 하면 집에서 내조를 하는 모습과는 정반대죠. 그만큼 위안도 되고 고맙기도 합니다"최대표가 이런 원칙을 세운 데는 이유가 있다. 비록 회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회사에 딸린 직원들만큼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진공은 본사 공장 외에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등에 영업소를 가지고 있다. 한창진공 영업소는 여러 가지 브랜드를 판매하는 타 영업소와 달리 자체 브랜드만 판매하기 때문에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영업소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최 대표는 기술자 출신 경영인답게 화려한 마케팅적 지식보다 기술자로의 묵묵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을 추구한다. 전문 경영인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신뢰와 믿음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전문 경영인보다 마케팅 능력이라든가 교섭,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거래처와 한 번 관계를 맺으면 전문 경영인들에게는 없는 기술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기술자 출신 경영인의 장점이죠"사실 급박하게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자가 가지는 장인정인은 손해로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최 대표는 전문 경영인들은 수지타산을 점쳐보고 손해라고 생각되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지만 기술자 출신 경영인들은 기술을 잘 알기에 오히려 손대면 손해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신뢰와 믿음은 거래처에서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최 대표를 아는 사람이라면 기술자 출신이라 누구보다 펌프에 대해 잘 알기에 이것저것 참견을 많이 할 것이라는 편견은 없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전혀 간섭을 하지 않는다. 직원들 모두가 10년이 넘은 베테랑이어서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독자 기술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새로운 도전
한창진공이 가지는 기술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비록 마케팅 능력에서는 뒤쳐질지 모르지만 기술에서는 앞선다는 자부심이다. '펌프 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문제인지 안다'는 최 대표의 말에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런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창진공은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자체 브랜드로 펌프를 수출한다. 지금은 비록 직접 수출이 아닌 제품의 부속품으로 수출하는 간접수출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과 베트남에 사업소를 열고 직접 수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한창진공의 기술력과 최 대표의 비전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국내 현재 제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또 앞으로도 상당수 제조업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 잘 견뎌낸다면 10년 안에 제조업에 다시 한 번 호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동남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머지않아 대한민국 바람이 불 것입니다"한창진공은 현재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울산화력발전소에 펌프를 납품하고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다. 외제만 사용하던 대형 펌프 시장에 자체 기술로 만든 펌프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우리가 만든 펌프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도전이고 시험인 셈이죠. 저는 50%의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지만 주위에서는 0.2%라고 말하더군요. 실패한다는 거죠. 하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될 일이고, 문제가 발견되면 다시 고치면 되는 일이니까요"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고 있지만 최 대표의 소망은 소박하다. 현재 공장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공장용지를 구입해 자가 공장을 만드는 것이다. 직원들이 나이를 먹어도 직장 걱정을 하지 않는 공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직원들과 함께 공장 한 쪽에 텃밭을 가꾸면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함께 생활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나이를 먹어서 요양시설에 갈 필요 없이 서로를 보살펴 주면서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더 열심히 일해야겠죠" 직원들과 함께 '일터'가 '삶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의 꿈인 것이다. 진공펌프 선두주자 '한창진공' 웅천면 고연공단에 있는 한창진공(www.hcvp.co.kr)은 1975년 창립 이래 진공펌프 개발에만 전력을 다해온 진공펌프 전문 업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로 수봉식 진공펌프를 생산해 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자체 브랜드를 단 진공펌프를 수출하고 있다.
또 진공펌프 설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진공 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동양수)는 28일 '지역공동체 사랑나누미 행사'에서 남은 20kg들이 쌀 100포대를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시청을 방문, 오근섭 시장에게 기탁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박말태 시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사 자격으로 2006년 평양을 다녀와 지난 22일 원동초등학교 한마음축제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평양 사진전'을 열었다. 양산시의회 /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민원인 응대에 소홀해 지는 것을 예방하고 자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매주 목ㆍ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민원실 현장체험을 한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지난 25일 부산 해운대 APEC 하우스에서 양산지역 기업인과 베트남 기업인 대표단과의 국제 교류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상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태창기업(주)이 후원했다. 양산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이종성. 이하 웅사모)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눈부시다.웅사모는 28일 웅상지역 내 14개 학교에 결식아동 돕기 장학금을 전달해 또 한 번 따뜻함을 나눴다. 한편 지난 2003년 11월 창립한 웅사모는 그동안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삼성복지 홈과 성요셉의 집, 가온 등 복지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목욕봉사와 경로잔치 등을 펼치고 있으며, 해마다 수천포기의 김장을 담궈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또 새 생명 나눔 돕기에 나서 뇌종양을 앓아오던 나영이와 진선이를 위한 일일찻집을 열어 8천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해 지역민들을 감동시켰다. 이 밖에도 웅사모는 회원들이 주머니를 털어 두 차례에 걸쳐 PSB 쇼 유랑극단을 초청해 공연을 펼쳐 웅상 알리기, 지역민 한마당 잔치 등을 열어 웅상 지역민의 단결을 유도하는 알토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웅사모 이종성 회장은 "아직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며 "회원 모두가 지역 봉사에 보람을 가지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심을 비추기 위해 설치된 양산사랑거울에 양심이 비춰지지 않고 있다.
시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이달 초부터 불법 투기자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양산사랑거울 10여개를 설치했지만 쓰레기 투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동에 설치된 양산사랑거울 아래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 외에도 일반 비닐봉투에 담긴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쌓여 있다. 직경 1m 크기의 거울 전면에 설치된 '당신의 양심'이라는 문구가 1.5초에 한 번씩 깜빡이고 있지만 거울이 비추지 않는 바로 아래쪽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주민 이아무개(47)씨는 설치된 거울에 대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이 아니었냐"며 "양산사랑거울이 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것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곳은 거울이 설치되기 전부터 쓰레기 투기가 많았던 지역으로 거울 설치 뒤에도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시는 현재까지 양산시내 10여 곳에 양산사랑거울을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0여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월 9차례 27시간이라고 해봤자 하루 3시간에 불과해요. 청소하고 점심 한 끼 짓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그런데 거동이 불편한 중증 어르신을 모시고 목욕을 하거나 병원을 다녀오기엔 시간이 턱없이 짧아서 아쉬워요"지난달부터 노인돌보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아무개(47.하북면)씨는 노인돌보미 사업의 생색내기식 행정 때문에 수혜자가 실질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보건복지부가 지난달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노인돌보미 사업이 양산 지역 서비스 신청자가 현재까지 4명에 불과해 사업 취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각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명이 신청을 했고 2명은 선정기준에 부적합해 4명이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노인돌보미 사업이 정부의 야심찬 출발과 달리 신청자와 수혜자가 적은 이유로 까다로운 선정 기준과 높은 자부담 비율, 실질적인 서비스 혜택 시간이 짧다는 것이 거론됐다. 만 65세 이상 노인만 신청가능한데 소득, 재산, 건강상태를 비롯해 가구원의 부양 상황을 종합 판정하는 등 선정기준이 제법 까다롭다. 또한 서비스 기본단가가 기본 2시간에 2만 1천원, 추가 1시간 당 5천5백원이 더 들어가 자부담이 월 3만 6천원으로 선납해야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는 대상자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중증 어르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부담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노인복지담당 박진희씨는 "자부담 비율이 높은 반면 실제 서비스 수혜시간은 턱없이 짧아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이 신청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돌보미 사업이란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중증 어르신이 있는 가구에 가사ㆍ일상생활ㆍ활동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청자 또는 신청자의 가족이 월 3만6천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20만2천509원을 보태 월 9차례, 27시간의 서비스를 받게 해 주는 제도다.
1998년 시작한 종합하수처리장 사업이 막바지 환경정비를 마치고 내달 5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양산천 오염을 막기 위한 종합하수처리장인 '수질정화공원'은 계획에서부터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기피 대상이었지만 하수처리기능 외에 시민휴식공간으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춰 준공 전부터 각종 체육단체와 모임의 체육대회 섭외가 이어지면서 시민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 1천620억원이 투입, 준공되는 수질정화공원은 동면 금산리 1223-2번지에 면적 20만525㎡ 부지에 일일 하수처리량이 14만6천㎥으로 신도시 완공 이후에도 부족하지 않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88억원을 들여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시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시는 이미 지난해 하수처리장 준공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공모를 통해 '수질정화공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수질정화공원에 설치된 주민편의시설을 살펴보면 하수처리시설 상판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설치하고 주변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육상 트랙을 갖추었다. 또한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공원 곳곳에 들어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하수처리가 환경친화적인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려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허브원, 잔디과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휴식 공간을 갖추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공원, 어린이놀이터 등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하수처리 전 과정을 체험하고 물에 대한 각종 정보, 수질관리 자료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홍보관이 마련되어 수질정화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5일 준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오근섭 양산시장 등을 비롯한 내ㆍ외빈과 시민 300여명이 함께할 계획이다.
생명의 눈부심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양산교사합창단(회장 김혜영)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부산 JAZZ 오케스트라(단장 연관호)를 초청해 오는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정의 달 기념공연을 가지는 것이다. 양산교사합창단 김혜영 회장은 "생명과 열정이 넘치는 5월은 열정적인 재즈와 꼭 닮아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BJO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관객들은 벅찬 설레임으로 가슴에 꽃을 하나씩 피우고 돌아가게 될 것"이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부산 재즈 오케스트라(BJO)는 한국 제2의 도시인 항구도시 부산 고유의 재즈 문화를 만들기 위해 향토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03년 창단했다.BJO는 한ㆍ미ㆍ일 재즈 콘서트 공연을 비롯해 비엔날레 개막식 초청 공연, 월드컵 승리 기원 축하 공연, APEC 성공기원 정기연주회 등 다수의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내에서 매번 전석 공연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가는 곳곳마다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재즈,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번 BJO 초청공연은
'YOU DON'T KNOW WHAT LOVE IS', 'CRY ME A RIVER', 'CHU CHO' 등 한번 쯤 영화와 CF에서 들어봤던 곡으로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관객들의 귀를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입장료는 1만원으로 세종서관, 롯데리아(양산점, 중부점),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능하며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영업사원이 '어르신, 이거 한번 드셔 보세요'라며 눈앞에서 제품을 뜯어 먹게 한 후 이미 개봉되어 반품이 안된다며 제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개봉하지 않으면 제품을 구입해야 할 의무는 없어요"경남도 경제정책과 소비자보호센터 이호걸 강사의 말이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은 지난 23일 양산노인대학에서 '어르신 대상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무료관광, 경로잔치, 연예인공연, 공짜 사은품, 속임수 당첨 등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한 뒤 값비싼 건강식품이나 의료용구를 사도록 만드는 악덕 영업사원으로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양산주부클럽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어르신 피해사례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돌침대나 건강보조식품 강매 후 환불 거부 ▲신용카드번호를 도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인터넷 해지 방법 알려주지 않아 부당한 요금 납부 등이 양산지역 어르신들의 피해사례이다. 양산주부클럽 황신선 회장은 "어르신들의 최대 관심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보니 이를 노린 기만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세계적인 장수촌 어르신들의 장수비결은 건강식품이나 기구가 아니라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데 있기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병대 전우회와 양산시가 대대적인 수질정화 활동에 나섰다.
양산수질정화공원의 준공을 앞두고 양산천 수질이 맑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양산천 살리기 수중정화활동 계획'에 따라 하천 바닥에 쓰레기를 건져내는 등 청소작업에 나선 것.(사)해병대전우회 양산시연합회(회장 이정호)은 지난 27일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대교 일원에서 하천 청소작업을 했다. 특히 올해 2천여만원을 들여 확보한 수중정화장비인 동력보트 2대와 잠수부 10여명이 동원돼 평소 하기 어려운 하천 바닥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였다. 한편 해병대 전우회가 주관하고 시가 지원하는 '양산천 살리기 수중정화활동 계획'은 물놀이가 잦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수중 쓰레기로 인한 하천오염과 장마철 하천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장애물 등을 미리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제14회 방재의 날을 맞아 시행된 재해예방 표어와 포스터 당선작을 발표했다. 재해예방의 중요성,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 재난극복 의지 등을 주제로 공모 된 이번 표어ㆍ포스터 공모에서 포스터 부문에는 초등부 16점, 중등부 8점, 일반부 1점 등 25점이 응모 됐으며, 표어 부문에는 고등부와 일반부 6건이 응모 됐다.포스터 부문에는 강슬기(삼성초), 안나희(물금동아중)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표어 부문에는 '눈으로 본 자연재해 불행의 시작, 손으로 한 자연점검 행복의 시작'이라는 작품을 응모한 문민지(제일고)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포스터 부문>
▲초등부 최우수 강슬기(삼성초), 우수 박지혜, 허희정(영천초), 가작 정문규, 박성호(영천초)▲중등부 최우수 안나희(물금동아중), 우수 김정현, 이예지(물금동아중), 가작 김소화(개운중), 박진주(물금동아중) <표어 부문>
▲최우수 문민지(제일고), 가작 최해관(상북면), 유광모(대구시)
내원사 자락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사업이 시공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28일 착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하북면 용연리 용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이 일대 10만5천713㎡ 부지에 일반주거용지(단독주택 등) 7만3천827㎡,준주거지역(근린생활시설) 2만8천139㎡,자연녹지지역(어린이공원 등) 3천747㎡ 규모로 추진된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용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모두 94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300세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는 물론 어린이공원 1곳, 주차장 2곳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될 용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방도 1028호와 교량으로 연결되는 우회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3천140㎡과 4천900㎡ 규모로 계획된 공영주차장 2곳은 내원사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를 제공해 만성적인 주차난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줘 이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종규 조합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내원사 계곡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할 뿐 아니라 일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내원사 계곡과 천성산에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 자녀들이 스스로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부모들이 앞장서겠다"
지난 25일 양산시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는 사단법인 양산시 장애인 부모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이 열렸다. 장애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같은 어려움을 겪던 몇몇의 부모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시작된 소모임이 이제 단체를 이뤄 양산시 장애인 부모회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양산시 장애인 부모회는 부모 선언문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배제와 소외를 받으며 그늘져 있던 아이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지역 장애인 문제에 있어 객체가 아닌 주체로 자리 매김 할 것이다"고 밝혔다.앞으로 양산시 장애인 부모회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장애 자녀의 원만한 양육과 재활 및 사회적응을 위하여 정보교환, 문제 협의와 해결, 사랑과 격려 등을 통하여 서로를 돕고 나아가게 된다.더불어 장애 자녀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되어 정당한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는 복지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서창동에 사무실을 둔 양산시 장애인 부모회는 장애 자녀를 둔 86명의 부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 장애를 가진 자녀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시설을 함께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양산시 장애인 부모회 최태호 회장은 "장애인 자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나만의 고통으로 안고 살아왔지만 다른 부모들과 아픔을 나누며 도움을 많이 얻었다"며 "많은 장애인 단체와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종수 경남 장애인 부모회 회장은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3년간 농성을 벌이며 추진해 지난달 30일 기존의 특수교육 진흥법이 폐지되고 새로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며 "이 법을 활용하여 권리를 되찾고 장애인 가족의 문제를 지역 사회의 문제로 당당히 내던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날인 24일 통도사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2만 여명의 불자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의식과 등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불교행사가 곁들어져 불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설법전에서는 스님과 신도 등 1만5천여명이 모여 부처님의 자비를 기원했다.
행정수요에 비해 좁고 낡은 청사 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한 '신청사 매입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지난 25일 시에 따르면 경매에 들어간 북정동 메디컬센터 건물이 부산 모 의료재단 관계자에게 68억1천900만원으로 최종 낙찰되었다는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인 메디컬센터는 병원 용도로 건립되었으나 임대와 분양이 저조해 부동산신탁회사의 경매 처분을 받으면서 시가 부족한 청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71억여원의 예산까지 편성하면서 매입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공공기관이 민간 건물 경매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여론과 세입자들의 처분 문제가 맞물려 조심스럽게 진행해오다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세입자 문제를 건물주가 해결하지 못해 건물 매입 이후 시가 주민들을 상대로 분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경매에 응찰하지 않고 있었다"며 "최종 유찰될 경우 건물주의 협의로 수의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마지막 경매에 낙찰돼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별관 증축, 청사 신축 등의 계획을 수립해 왔지만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시청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오는 2009년까지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8천여평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용역비 1억3천만원을 들여 마련하기도 했지만 청사정비사업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신청사 매입 계획 역시 예산까지 수립해놓고 무산되자 시의 예산 편성과 실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구체적 계획 없이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시정이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신청사 매입을 통해 북정동 일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 역시 인근 상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매입이 무산되면서 실망감으로 변했다. 신아무개(36)씨는 "북정동에 시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기대가 높았는데 무산되었다고 하니 행정에 대한 불신감을 감출 수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