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에 이웃사랑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복지재단이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드리는가 하면 익명의 기부자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쌀을 보내왔다. (사)가버나움 복지재단(이사장 금천섭)과 서창동(동장 신현묵)은 부양가족 없이 홀로 지내면서 건강이 나쁘거나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미역국, 생선조림, 김치 등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 회원들과 동사무소 직원들은 직접 반찬을 조리해 지역 내에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 가정 50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묻고 어려운 점을 상담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복지재단 금천섭 이사장은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면서 “경로사상을 높이고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써달라며 서창동에 10kg들이 쌀 5포를 전달했다. 스스로 서창동 주민이라고 밝힌 기부자는 ‘우리 주변의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적으나마 쌀을 보낸다’는 메모와 함께 택배로 쌀을 보내왔다. 이에 서창동은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이어 기탁받은 쌀을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8세대에 전달하고, 서창동 홈페이지와 마을회보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창동 관계자는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6월 쌀 5포, 7월 쌀 3포를 기부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전달로 그동안 모두 쌀 210kg을 기부했다”며 “올해 400kg를 목표로 쌀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 아름다운 기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자 지난 2005년 소주동에 문을 연 웅상지역아동센터. 이제는 23명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방이자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리고 올해 3월 영산대학교 학생 7명이 자원봉사를 나오면서 센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법률학과 손정환(20), 윤창현(19), 손정근(24), 박일동(22), 최진원(24), 경찰행정학과 양지애(22), 김준호(27) 학생이 그 주인공으로 모두 영산대학교 봉사동아리 우리(U-ri) 소속이다.학생들은 아이들의 실력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사비를 털어 아이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또 학생들은 모두 양산 출신이 아니어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4명은 여름 방학 동안에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동아리 회장인 박일동 학생은 “아이들이 부르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에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두 가지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첫 번째가 ‘봉사활동을 시작할 거면 꾸준히 하자’이고, 두 번째가 ‘단순한 봉사활동보다 지역 사회와 연결된 봉사활동을 하자’라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으로 아이들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반짝 봉사로 끝나기 때문에 정작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 학생들은 꾸준한 활동으로 조금씩 아이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몸에 손도 못 대게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팩을 해달라며 스스럼없이 얼굴을 내밀 정도라고. 웅상지역아동센터 이인수 원장은 “학생들이 아이들과 어우러져 형처럼 누나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훗날 아이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큰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봉사는 마음의 수양이고, 즐기는 것이고, 숨 쉬는 것이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삶의 한 부분이죠. 처음에는 대단한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어렵게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알아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작은 바람은 아직 학교에서 비공식 동아리인 ‘우리’를 공식동아리로 승인받고 마음껏 활동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말한다. “믿어주세요. 봉사활동 동아리의 전설로 남고 싶습니다”라고.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총무노무실무자협의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상의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산소방서 고재찬 반장이 참석해 화재예방과 소방시설점검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산시 기업지원담당 조영종 씨는 경영안정자금지원과 공업용지 조성에 대해 안내했다. 상공회의소 / 사진제공
정신보건센터에서 오는 31일 오후 3시~4시까지 정신장애인 가족교육을 한다.
이번 강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벧엘병원 진료과장인 김종백 강사가 '정신질환 재발경고 증상과 대처'란 주제로 진행한다. 문의는 정신보건센터 367-2255.
단학기공체조와 한의학기초지식 교실이 운영된다.
기혈순환 유통법과 단전호흡, 기체조 웃음치료 등 단학기공체조는 물론이고, 중풍예방과 노인성 퇴행성 질환 관련된 한의학 기초지식을 함께 배울 수 있다. 강의는 9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9월 3일부터 7일까지 30명 선착순 접수. 문의는 보건소 한방진료실 380 - 4875.
보건소가 제 5기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에서 5시까지 운영한다.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20명 선착순이다. 문의전화는 보건사업과 380-5572.
공무원들이 업무추진의 성과로 받은 시상금을 다시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양산시 정보통신과(과장 김남탁)은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자치경영대전’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행정정보와 공간정보의 연계로 행정업무 절차를 개선시킨 점을 인정받아 정보화환경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으로 정보통신과는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지난 23일 정보통신과는 자체 회의를 통해 시상금을 직원 복리 등에 사용하기 보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기탁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행정업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김남탁 정보통신과 과장은 "직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댄 결과 우리 지역 아이들을 위해 의미있게 시상금이 사용되는 것이 더욱 보람된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기관과 단체, 개인이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장학재단에 기탁된 장학기금은 모두 29건에 10억2천100만원이며, 시 출연금 15억원을 포함, 총 25억2천100만원의 기금을 조성됐다.
양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내년도 사업대상인 물금, 동면 석ㆍ금산지역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비 48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시의회의 승인을 거치는 데로 내년 1월부터 시설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이후 오는 2011년까지 총연장 57㎞ 구간에 대해 오ㆍ우수 분리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 중부처리구역(6권역), 북정처리구역(5권역)의 총연장 88.8km의 하수관거 사업을 시작했다.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과 함께 지난 7월 착공한 구도심권 하수관거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내년에 발주 예정인 물금, 동면 석ㆍ금산 정비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에는 양산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거 사업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있을 것으로 판단,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며 "해당 지역에 대한 사업이 시작되기 전 주민협의체를 통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는 모두 여기 있습니다"
시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안내서'를 발간했다. 복지, 보건, 고용, 주거, 체육,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생활정보가 수록된 안내서는 8대 서비스별 350여개 분야에 걸처 사업현황, 기관단체 연락처, 주요 시설 안내는 물론 각종 보육시설, 유치원 현황, 병ㆍ의원, 약국 등 일상 생활에서 찾게 되는 정보를 싣고 있다. 특히 각 분야별로 시민 스스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시 부서별 담당자의 연락처도 함께 실어 추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와 관련된 시설, 기관을 비롯해 읍면동 사무소, 경로당, 어린이집, 학교 등 주요 시설에 안내서를 배치하고 앞으로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수시로 내용을 보완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지난 4월 시 조직개편으로 주민생활지원국이 신설되면서 각종 주민생활지원 서비스를 (one-stop)처리할 수 있는 행정체계를 갖추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난 24일 양산경찰서는 나이를 낮추기 위해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동생명의로 위조 입시학원 강사로 취업한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신아무개(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2003년 6월께 한 입시학원에 강사로 취업하기 위해 자신 명의의 대학교 학위증과 교사자격증 등에 기재된 이름과 나이를 동생 명의로 고쳐 학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학원 강사 채용 과정에서 나이가 많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며 3살이 적은 동생의 명의를 임의로 도용하게 된 것이라고 경찰서는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상북면 석계리 임직각 앞 교차로에서 양산경찰서 소속 112 순찰차가 울산 방면으로 운행하던 화물차를 들이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상삼마을에서 석계 방면으로 운행하던 순찰차가 화물차를 들이 받아 화물차 운전석 쪽이 부서지면서 운전자 고아무개(40)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한 순찰자 운전자 박아무개(33)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순찰차가 신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신호를 위반해 운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야외영화'가 웅상 지역까지 확대된다.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9월 21일까지 매주 8시, 서창다목적운동장과 덕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그동안 웅상 지역은 거리 상 문화예술회관과 떨어져 있어 문화혜택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이번 야외 영화 상영으로 웅상 지역민의 문화혜택 기회가 조금이나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상영 순서는 ▶31일(금) '이장과 군수(서창운동장)', ▶9월7일(토) '아들(덕계초)', ▶9월14일(금) '괴물(서창운동장)', ▶9월21일(금) '그놈 목소리(덕계초)' 이다.
양산향토사연구회(회장 정진화)가 지난 20일 5년간의 노력 끝에 '향토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 창간호는 지금까지 향토사연구회의 주요 활동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 눈에 띈다.향토사연구회 회원들은 양산이 경남 어느 지역보다 많은 유물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연구와 정리ㆍ복원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2002년 봄 양산향토사 복원의 첫 삽을 들었다. 정진화(73) 회장은 "고성군은 해안 바위에 새겨진 공룡발자국을 발견한 뒤 고고학의 석학을 총동원하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공룡박물관을 제작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며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양산도 문화산업 추진 방향을 잘 정립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평, 돈, 인분 등 비법정계량단위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용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평' 단위 사용이 만연해 있다.정부는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비법정계량단위의 사용을 금지하고, 지난 7월부터 이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의 넓이는 '평' 대신 제곱미터(㎡)를, 금·은 등 귀금속과 육류·곡물·과일 등의 무게는 '돈', '근' 대신 그램(g)이나 킬로그램(kg)을 써야 한다. 평과 제곱미터, 근과 그램 등 병행표기도 안 된다. 또한 음식점 등은 1인분 대신 100g을 기준 중량으로 하는 가격을 표시하고 길이는 '자', '인치' 대신 미터(m), 킬로미터(km)를 부피는 '되', '말', '갈론' 대신 세제곱미터(㎥), 리터(L)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시 점검 결과 아직도 사업장 대부분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비법정계량단위 사용이 금지된 것을 알고 있지만 익숙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주의장과 경고장을 발부하고,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하지만, 올해에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속보다 계도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양산8경으로 지정해놓은 임경대를 무방비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경대는 오봉산 제1봉의 7부 능선에 위치해 낙동강과 산, 들과 어울려 수려한 산천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신라시대 명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 최근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 환경 과학원이 지난 19일에 발표한 '전국의 아름다운 경관자원과 조망점'에 단조늪, 화엄늪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이토록 수려한 경치 때문에 임경대는 물금과 화제를 오가는 사람들이 차를 세워두고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배내골을 찾는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해 자주 찾는 곳이다.하지만 주위에 가로등이 없어 날이 어두워지면 정자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휴가철 마다 배내골을 찾는다는 최아무개(43. 북부동)씨는 "임경대는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아 자주 찾는 곳인데 밤에는 너무 어두워서 계단을 오를 때 휴대전화기의 플래쉬를 사용한다"며 "양산8경으로 지정을 했으면 이용객들이 마음 놓고 경치를 감상할 수는 있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임경대 정자는 2000년 세워진 것으로 오래전 그 옛날의 자취를 더듬고자 최치원 선생이 읊었던 시 '임경대'를 걸어두고 기리고 있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대로 가로등이 없어 사용이 불편하고, 간이 화장실 또한 설치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정자를 세울 당시에는 가로등을 설치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산8경으로 지정만 해놓고 체계적인 관리가 없는 시의 무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임경대 복원사업은 지역문화재 정비복원으로 시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해 총 부지 2만4천893㎡에 2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부지매입비 8억6천만원을 확보해 현재 부지매입까지 완료된 상태다. 올해 2월 국가 명승지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한 뒤 9월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중부동에서 남부동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중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건물이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15일 남부동 신도시 부지로 이전한 시외버스터미널은 소유주인 (주)경남버스가 부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등기는 (주)경남버스로 되어 있다. 문제는 구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터미널 부지에 대해 관리주체가 모호해지면서 각종 쓰레기와 불법 주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터미널로 활용될 당시에는 (주)경남버스가 관리 책임을 지면서 교통행정과가 감독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터미널 이전으로 교통행정과의 감독 의무가 사라졌다는 것. 현재 옛 터미널 부지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구석진 곳곳에 버려져 있지만 치울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개인 사유지인 터미널 부지는 해당 소유주가 관리해야 한다며 행정 지도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경남버스 역시 매각 계획을 세운 후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도심 한 가운데 4천여㎡에 달하는 부지가 관리 주체 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이미 터미널 이전 이후 주변 환경관리는 물론 야간에 우범지대로 변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김아무개(38. 중부동)씨는 "그래도 양산의 중심이었던 곳인데 지금은 황폐하기 그지 없다"며 "구도심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터미널을 지날 때 마다 구도심이 죽어가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터미널 이전 전부터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아지면서 시는 남부시장과 연계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 구도심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터미널이 이전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시는 (주)경남버스와 매각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업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건설 계획 역시 현재 부지 활용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 가운데 하나일 뿐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터미널 부지와 연계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시가 내놓은 '차없는 거리 조성 사업' 역시 담당 부서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옛 터미널 부지가 방치되고 있는 현실은 국도 35호선을 경계로 신도시와 구도심의 상황이 점점 달라지는 가운데 지역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는 양산의 오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다.
지난 1986년 유산공단에 생산공장을 마련한 대성산업가스(주)(대표 손무룡)가 양산공장의 생산규모를 2배 이상 증설했다. 모두 100억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료된 증설시설을 통해 대성산업가스는 기존 연간 4천700만ℓ의 생산능력에서 연간 1억30만ℓ로 2배가 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영남권 상업용 가스 수급 불안 문제가 크게 향상되어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성산업가스는 반월, 양산, 여천, 청주, 대전, 파주, 구미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의 대규모 공기분리장치(ASU)와 반도체용 초고순도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갖추고 산소, 질소, 알곤 등 일반가스는 물론, 반도체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순수가스, 표준가스, 정밀혼합가스, 의료용 가스, 가스장비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결성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I(울산ㆍ양산)가 제4회 환경정화의 날 행사를 지난 25, 26일 이틀간 지역별 라이온스클럽이 실시했다. 지난 25일 천성라이온스클럽(회장 박도환)은 어곡초에서 가족단합대회와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펼쳤으며, 26일에는 이팝라이온스클럽(회장 서영미), 양산라이온스클럽(회장 전성종), 신양산라이온스클럽(회장 최봉수)이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양산천 일대를 청소했다. 또한 이날 웅상라이온스클럽(회장 이경락),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회장 김정희)은 덕계동 무지개폭포 주변을, 통도라이온스클럽(회장 김만재)과 원효라이온스클럽(회장 이상우)은 통도사와 내원사 일대 계곡을 청소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환경정화의 날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라이온스 회원들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라이온스 회원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 가족들이 한데 모여 피서철이 끝나는 무렵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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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팝ㆍ양산ㆍ신양산라이온스클럽 | ||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의 재발방지를 위해 중대사고 발생 시 관련단체와 사업장 관계자에게 실시간 문자서비스(SMS)를 이용한 '재해사례 전파시스템'을 시험운영한다.이에 따라 붕괴, 낙하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즉시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내용을 전파하고, 재해원인을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 등을 이메일을 통해 추가로 제공한다.이 시스템은 동시 2명 이상 사망재해, 신공법 등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재해, 폭발사고 등에 대해 적용되며, 우선 중대재해가 우려되는 타워크레인 설치ㆍ해체업체, 석유화학공장 등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사업장, 100대 건설업체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도 35호선 신기교 구간에서 양산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일부 포장공사가 미뤄지면서 솟아오른 맨홀뚜껑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운전자들을 위해 임시조치를 취했지만 미흡한 뒤처리로 과도하게 튀어나온 맨홀뚜껑이 차량파손은 물론 곡예운전을 강요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시는 최근 왕복 2차선이던 북부천을 따라 지나는 도시계획도로(신기초등학교 맞은편)에 대한 확ㆍ포장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도로와 국도 35호선이 맞물리는 지점에는 1차 포장 이후 마무리 포장공사를 하지 않아 차선 한가운데 맨홀뚜껑이 튀어나와 있다.운전자 김아무개(28)씨는 "도로가 완만한 오르막이라 처음에는 멀리서 보면 맨홀뚜껑이 얼마나 튀어나와 있는지 알아보기 어렵다"면서 "막상 알면서도 이곳을 지나칠 때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은 한창 확ㆍ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35호선 구간도 마찬가지. 현재 양산나들목에서 신기교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1차 포장만 진행된 상태여서 도로 이곳저곳에 뛰어나온 맨홀뚜껑이 수십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차량에 충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튀어나온 맨홀뚜껑도 상당수다. 특히 국도 35호선 구간은 야간에 차량이 과속하는 경우가 많아 미처 이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타이어 펑크 등 차량 파손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발견하더라도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거나 속도를 줄여 교통사고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맨홀뚜껑으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보다 좋은 도로 상태를 위해 해당 구간의 마무리 포장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며 그동안은 튀어나온 맨홀뚜껑 주위에 아스팔트를 덧대는 임시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깨끗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운전자들의 불편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 35호선 마무리 공사가 2008년 6월까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도로 공사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운전자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이 덜된 구간에 맨홀뚜껑을 조심하라는 안내판을 세우는 등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