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을 맡으면 교실에 커다란 공책을 두고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 한다. 그냥 그날 있었던 일, 한 주일에 한두 번 씩 스스로 하는 아침조례, 담임이나 친구들에 대한 불만이나 하고 싶은 말, 만화도 낙서도 좋다고 한다. 아주 가끔은 그 글 밑에 내가 꼬리말을 달기도 한다. 이렇게 모은 학급일기를 학년말에 학급문집의 뼈대로 삼는다.학급문집 편집위원이 ‘10년 후 우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는 글을 내라고 했다. 그 내용 가운데 한 부분이다.▶‘아! 됐어요. 모두 제 잘못입니다. 반성할게요.’ --> ‘아 XX 내가 뭐 잘못했다는 거야. 그렇지만 어째. 따지려니 말빨(?) 안서고 괜히 한 대 더 맞을 테니 잘못했다고 말해 주자. 뭐 하긴 불쌍하기도 하잖아. 내게 잔소리 안 할 수도 없을 테고.’ --> ‘아, X됐다. 그냥 손바닥 맞을 걸.’ 이렇게 했던 것 10년 후에도 기억할까? 뭐 20대도 이제 끝나가는 데 더 투덜거릴 일 없겠지. 하하. 진용아. 한 번 부반장은 영원한 부반장. 힘내어 잘 살자!▶반쯤 흘러내리다 만 바지 차림 아직도 안 바뀌었구나. 경수 행님. 사업이 잘 되어 벌써 애기 아빠? 설마? 뭐 삼남 삼녀 낳아 국가에 충성할 수도 있겠지. 격파 사건 반성문을 여기 올릴까? ㅎ ㅎ 좀 심했나▶아~! 샘요, 그기 아인데. 샘, 팔씨름 한 번 할까요? 제 팔뚝도 이제 더 굵어졌는데. 하하, 규현아. 이제 선생님 환갑이다. 규현인 여전히 축구 좋아해서 조기축구회에서 열심히 뛸 테고. 어머니도 이제 일어나셨겠지. 효자 규현이 힘내라. 힘!▶미경아. 학교 문 일찍 나가는 바람에 검정고시 준비하고 치른다고 힘들었겠구나. 그래도 혼자 힘들게 이겨 냈으니 대단하다. 아버지 잘 계시고 언니랑 동생도 잘 있다고? 당연히 그래야지. 늘 꿋꿋하게 잘 이겨나가렴.▶문집 만드느라고 가람이, 이슬이, 소운이랑 애썼는데 10년 지나 이렇게 보니 좋지? 가희 선배. 가희가 재수한 것도 아니니 여기서 선배라는 말은 선비의 옛말이겠지. 재재재재 말은 많지만 선비처럼 점잖고 아는 것 많고 무슨 일이든 잘 하던 가희. 고고학, 고미술학계의 신성으로 자라고 있다니 좋은 일이다.▶‘잘 살자!’ ‘관심 갖기’를 열심히 주장하던 선생님은 지금 어떻게 지낼까? 하하, 벌써 환갑이구나. 이젠 검은 머리 하나 없어 완전히 백수(흰머리)가 되었구나. 늙으면 다시 애 된다던데. 샘 얼굴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하지? 그럼 한 번 학교로 와 봐라. 그때면 샘이 맥주 한 잔이야 살 수 있지 않겠니. 술 안 먹는다고? 그럼 차라도 한 잔 살게. 좀 깨끗하게 늙고 싶다던 샘 희망을 얼마나 이루었을까. 궁금하지?눈을 감으면
어린 시절 선생님이 걸어 오신다.
회초리를 드시고
선생님은 낙타처럼 늙으셨다.
늦은 봄 햇살을 등에 지고
낙타는 항시 추억한다.
옛날에 옛날에
낙타는 어린 시절 선생님처럼 늙었다.
나도 따뜻한 봄볕을 등에 지고
금잔디 위에서 낙타를 본다.
내가 여윈 동심의 옛 이야기가
여기 저기
떨어져 있음직한 동물원의 오후
이한직의 「낙타」전문
‘선생님 = 낙타 = 나’로 동일화시키고 있다. 늙은 낙타의 모습에서 늙은 은사의 모습을 연상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는데, 이것은 동심의 세계를 잃고 메마른 삶을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연민이기도 하다. 반백년 살고 보니 10년 참 잠깐이다. 문학철/ 시인
기름보일러다 옥장판이다 해서 겨울을 따뜻하게 날수 있는 요즘, 땔감을 지고 다니는 사람을 보니 어릴적 추억들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지난 19일 물금읍 범어리 곳곳에 ‘결혼 20주년, 여보~ 사랑해!’라는 글귀가 담긴 사랑의 플랜카드가 걸려 화제가 되었다. 이 플랜카드는 남편 윤석웅 씨가 아내 심숙이 씨에게 결혼 20주년을 맞아 선사한 깜짝 이벤트 선물로 아내 뿐 아니라 마을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아내에게 쓰는 편지여보. 우리의 만남이 이제 27년, 뒤돌아 보니 적지 않은 세월인 것 같구려.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연스레 만난 인연이었지만 3년간의 군복무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나를 기다려 준 당신이었기에 천생배필이라는 확신이 들었소.
연애 7년 끝내 드디어 1987년 1월 18일 결혼으로 결실을 맺어 올해로 결혼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소. 남들도 다 거쳐 가는 세월이라지만 나로서는 더욱 감격스럽고 의미있게 느껴지는구려.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당신이 더 잘 알 것이라 생각되오.
잘난 것 없고 여러 가지 부족한 나를 만나 늘 잘 해주지 못하고 고생만 시킨 못난 남편이 바로 나요. 하지만 당신은 주란이, 수헌이의 어머니로서 나 윤석웅의 아내로서 문중의 종부로 각종 집안의 대소사를 책임지며 이끌어 왔소. 어디 그 뿐이요. 옆 마을에 계신 시 부모님 살림까지 챙기며 정성을 다하고, 이웃과 가족 같은 정을 함께 나누는 사랑스러운 그대의 모습에 항상 감사하고 미안함을 느꼈소. 여보. 얼마 전 마을 여기저기에 ‘여보~ 사랑해!’라는 글귀와 함께 우리 사진이 담겨 있는 플랜카드를 보고 당황하지는 않았나 모르겠구려. 갑갑한 소식만 들리는 요즘 신선한 웃음 하나 선사할 방법이 없나 이것저것 궁리한 끝에 팔불출이란 소릴 들을 각오하며 용기를 내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소. 불혹 후반의 나이에 조금 쑥스럽구려. 하지만 심숙이 여사.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는 또 한번 쑥스러운 고백을 하고 싶어 이렇게 신문 지면을 빌렸소. 우리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경 잃지 말고 따뜻하게 살아갑시다. 사랑하오.윤석웅(47. 물금읍 범어리)
전국에는 400여개의 지역신문이 있는데 본사는 그 가운데 100여개 지역에서 발행되는 지역 주간지들과 교환, 구독하고 있다. 기자들은 이 신문들을 통해 다른 지자체의 활동과 흐름을 분석하고 좋은 정책은 취재, 보도하기도 한다. 헌데 지역 신문을 읽다보면 지자체 돌아가는 게 어찌 그리 비슷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령 예를 들면 자치단체나 공직계의 인사, 행정 시책, 자치단체 수상 소식 등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비슷한 시기에 지면에 실린다. 새해 초, 각 지자체에서 갖는 단체장과 주민과의 대화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지역 신문들처럼 본지도 지난 1월 16일 물금읍을 시작으로 23일 강서동에서 마무리된 2007년 주민과의 대화, 전체 일정을 일일이 현장 취재하여 보도했다. 그런데 이런 연래 행사가 열리고 나면 지역 언론들에는 공통되게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린다. 그 첫째가 주민들이 단체장과의 대화를 숙원사업 건의하는 자리로만 여긴다는 것, 또 대화의 자리 참석자 면면이 흔히 말하는 지역 유지 일색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해 단체장들이 검토 또는 아니오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주민 간담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문제는 일견 이해가 된다. 정상 경로를 통해 마을 또는 지역 단위 숙원사업을 건의하면 행정부서 검토, 예산 편성 단계를 거치려면 많은 시일이 걸린다. 또 사업의 효율성, 우선 순위 등을 따지다 보면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단체장 면전에서 직접 들이밀면 특별히 관리된다는 점을 주민들이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심성 행정에 다름 아닌 지금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점 시책에 시민들의 가감 없는 의견이 제시되는 토론회가 바람직하다. 또 참석자 면면이 보통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행정과 협력 관계에 있거나 우호적인 사람들로만 채워지는 것은 혹여 시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발언을 우려한 일선 행정의 편의적인 사람 선정에 따른 결과이다. 이를 입증하듯 한 지역에서는 간담회 중간에 ‘시장님께 기립 박수를 보내드리자’는 발언이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므로 비판과 대안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와 정치상 반대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도 참석시켜야 단체장의 균형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지역 신문들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단체장의 선심성 답변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양산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9개 읍·면·동 간담회에서 오근섭 시장은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안 된다’ 또는 ‘면밀히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은 없었다. 주민들의 건의 사항은 적게는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 원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대다수다. 따라서 건의 사항을 다 수용하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사업을 집행하려면 관련 법규 등 법률 상관관계, 사업의 타당성,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예산 확보 등 우려되는 점을 말하는 실무자들의 말을 가로막아 가며 ‘무조건 해주라’는 지시 일변도로 일관했다. 시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면 단체장은 생색만 내면 그만이지만 담당 공무원들은 일 년은 늙는다는 어느 공무원의 푸념을 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단체장은 행정가이기에 앞서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산다. 이 간단한 등식이 정작 행정의 시스템을 흐트려 놓지는 않는지 이제라도 성찰해보길 바란다.
지역 공동 의제를 놓고 토론하는 장, 내년 초에도 열릴 혁신된 주민과의 대화를 기대한다.
"고용ㆍ산재보험 신청하지 않은 사업주는 자진신고하세요!"올해부터 고용ㆍ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주가 매년 5월과 10월 '고용ㆍ산재보험 자진신고기간' 동안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 연체금의 50%를 경감받을 수 있다. 또 1년 이상 늦게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체납보험료를 최장 12개월까지 분할 납부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풍,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의 사업장은 그 피해 정도에 따라 최고 50%까지 보험료를 경감받을 수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용ㆍ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을 26일자로 입법예고 했다.이번 개정안은 이해 관계자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협의 등을 거쳐 오는 3월 29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머지않아 우리나라 최고의 상공인 연합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웅상지역 상공인들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박영춘)가 힘찬 시작을 알렸다. 지난 27일 웅상상공인연합회는 정진철 웅상읍장,이종기 웅상로타리클럽 회장 등 내ㆍ외빈과 상공인연합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창 송미뷔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인 박영춘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새 출발을 알린 웅상상공인연합회 박영춘(아래사진) 초대회장은 "웅상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급변하는 도시"라며 "이러한 환경속에서 웅상상공인연합회 회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지역사랑과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될 때 기업하기 좋은 웅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영춘 초대회장과 더불어 웅상상공인연합회의 초대 임원진으로 안동열 명예회장, 김태리 수석부회장, 김판조, 이인태 부회장, 임현수 사무국장, 김영화 기획본부장, 강인철 재무국장 등이 선임됐고, 감사에는 송재만, 최재진 씨가 각각 선임됐다. 한편, 웅상상공인연합회는 상공인 회원에 대한 법률지원과 권익보호 사업, 회원업체 개발품과 신제품의 공동홍보ㆍ판매, 관련학회와 연구재단 설립지원, 상공인 회원을 위한 강연회ㆍ세미나, 서비스 품질 인증평가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환율, 선박가격 하락,중국 추격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선업계는 올해에도 3년 연속 사상 최대 수주를 내다보며 야심차게 새해를 맞고 있다. 조선ㆍ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이 수주 잔량을 기준으로 지난 26일 발표한 세계 조선업계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이 1~6위까지를 싹쓸이 하며 조선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선박회사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뒤에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선박기자재를 공급하는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있다. 아림기공(대표 남기숙)은 조선강국 한국의 숨은 주역 가운데 하나다.
1988년 부산에서 설립된 아림기공은 선박부품 가운데 윈드라스(닻을 올리고 내리는 장비), 크레인, 윈(원통에 감긴 쇠사슬에 등에 물건을 달아 올리거나 내리는 장비) 등 갑판에 설치되는 각종 기계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부산에서 시작해 1992년 웅상 덕계에 자리를 잡으면서 양산과 인연을 맺은 아림기공은 2003년 현재 위치인 어곡공단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제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면서 수출량이 한때 전체 생산물량의 80%까지 차지하며 국내보다는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명성이 더 높다. 해외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로 지난해에는 시 관계자와 함께 '2006년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해 6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하기도 했다. 철저한 품질관리, 완벽한 사후관리
해외시장에서 높은 신뢰와 명성아림기공이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완벽한 사후관리에 있다. 2001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관리인증을 획득하고 품질관리와 설계표준화를 실현해 보다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선박업체와 각종 점검업체의 철저한 감독아래 검증을 받고 자체적으로도 완벽한 시운전을 한 뒤 납품하기에 주문업체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선박업체는 물론 싱가포르, 중국, 폴란드 등 각국에 A/S네트워크를 구축해 제품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사후관리와 소모성 부품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진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완벽한 사후관리를 바탕으로 아림기공은 메이저 회사들이 즐비한 해외시장에서 '아림'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제품 품질이 곧 경쟁력'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아림기공에는 영업부가 없다.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생각 때문이다.남기숙(51)대표는 "제품을 잘 만들고 사후관리를 잘하면 그 자체가 영업이다"며 "'아림'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찾아오는 고객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로 인해 품질 경쟁력을 갖춰야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아림'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남 대표는 "품질과 기술력으로 '아림'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기술력으로 외국계 업체들이 우리나라에 발을 붙일 수 없을 정도의 인정받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 2007년 시정 방향 진단싣는 순서〉①경제
②복지ㆍ문화ㆍ관광ㆍ체육
③교통ㆍ교육
④환경ㆍ자치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활기찬 경제도시', '다같이 건강하고 잘사는 복지사회', '전통과 미래가 조화되는 문화관광도시', '생활편의중심의 교통환경',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도시기반 구축',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생태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참다운 자치행정' 등 모두 7개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지금까지 경제, 복지, 문화ㆍ관광ㆍ체육, 교통,교육 분야에 걸친 시정 방향에 대해 3회에 걸쳐 연재한 2007년 시정진단의 마지막 분야는 환경과 자치 분야이다. 시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생태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참다운 자치행정'이란 구호로 환경과 자치분야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하지만 서로 다른 듯한 두 분야는 묘하게도 '시민 공감대 형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사람다운 삶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환경분야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 가치에서 여전히 시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참여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자치 분야에서는 여전히 '일방통행'이라는 비판이 남아 있다.
--------------------------------------------------------------환경분야여전히 '개발'에 방점 찍은 정책하천복원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이 목표시가 올해 환경분야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환경을 자원으로 바라보는 '개발론적 시각'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시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은 ▶천성산 생태공원 조성 ▶낙동강변 도시구간 환경정비 ▶물금지구 낙동강 ▶양산천 하상 준설 사업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남부배수폄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북부천 친수공원 조성 등 하천정비 사업에 대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별로 성격을 살펴보면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찾을 수 있다.
청계천 개발 이후 전국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하천정비를 통한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은 양산 시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양산 지역 첫 하천 복원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지만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들이지 않은 채 관 주도의 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첫 시작인만큼 사업 성과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점이지만 성공적인 하천 복원으로 일컬어지는 서울 강남구 양재천의 경우에도 한 해 청소 용역비가 2억여원에 이르는 등 사후 관리 부분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진행한 하천 정비 사업이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는 것은 주민들의 참여 없이 진행된 관 주도의 사업이 결국 관리까지 주민이 책임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산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될 경우 강서동 주민들도 적잖은 혜택을 보게 되겠지만 실제 유산천 주변을 감싸고 있는 공단에서 자발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추가 관리비용 부담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유산천 외에 각종 하천 정비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 고민은 눈에 띄지 않아 하천 정비사업을 '환경 복원'이라는 관점보다 '민선시대 관의 선물'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치분야시정에 시민참여 이끌 방안 필요혁신지자체 성과는 시민참여로 평가해야시는 지난해 정부와 경남도 등 상급기관으로부터 각 분야에서 20개의 표창을 받았다.
올해에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관하는 지방자치 대상에서 행정혁신과 교육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5년말 행정자치부가 혁신선도 자치단체로 선정하면서 시는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을 감동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올해 마무리될 예정인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을 둘러싸고 지난해 시 공무원노조와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공무원노조가 합법 전환을 논의하는 찬반투표 결과 찬성 의견으로 정리되면서 사실 시 정책에 대한 반대를 표시할 만한 집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총액임금제 실시와 더불어 새로운 공직사회의 질서를 만들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이 시민들에게 어떤 성과를 남길 지는 올해 시정의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시민참여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제안제도 등의 방안을 확대ㆍ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접근은 일회성일 뿐 아니라 이벤트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시민 참여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는 시의 시민사회가 아직 성숙하지 못해 시민단체보다 관변단체들이 더욱 시정에 깊숙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민 참여에 대한 문제지적은 '민원해소 시스템'이라는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를 남기고 있다. 개발도시인 양산에서 개발 사업으로 인한 집단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체계적인 주민의견 수렴과 대책 논의 등의 과정은 전무한 실정이다. 법과 규정에 따른 주민공청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뒤늦게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집단 민원 해결에서 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집단민원인들 역시 시장실로 박차고 들어가는 방법 외에 다른 방안을 찾지 못해 지난해 시장실은 민원인들로 북적거리기도 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갈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 각종 사회갈등과 민원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은 결국 시민이 참여하는 자치행정의 목표가 되어야한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김재곤)은 지난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사업장가입자를 대상으로 '2006년도 소득총액 신고 및 사업장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업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정산 방식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양산시연합회 제7대 회장으로 이채현 신임회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한농연 양산시연합회는 이번 6, 7대 이취임식을 통해 한미FTA 체결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농업경영인이 함께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52분경 북정동 아트오피스텔에서 초등생 의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긴급출동한 소방차량에 의해 10분여만에 진화됐다.
한일제관대책위(위원장 이보은)은 지난 25일 저녁 7시 한일제관 정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사측이 해고노동자 재고용 관련해 교섭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내달 1일 전국 해고노동자와 연대해 대대적인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을 밝혔다. 엄아현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지점(지점장 이동창)은 지난 24일 부산종합사회복지관 함께 지역 장애아동과 자원봉사자 45명을 초청,'신나는 겨울 체험학습'열었다.장애인에게 새로운 여가활용과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언양 자수정 동굴 방문,동물 탐험, 도자기 체험, 눈썰매 타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사회 부산지점 변하원 대리는 "지역 장애우들에게 많은 체험의 기회를 주고, 봉사자들에게 장애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 부산지점은 올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명절음식을 전하고, 가정의 달과 연말에 지역 중ㆍ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마경기가 없는 평일에는 지점을 개방해 요가, 꽃꽂이, 노래교실 등의 무료강좌를 마련해 운영해 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면과 하북면의 농촌지역이 주거 기반 정비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정주권 개발 사업 대상으로 동면과 하북면을 선정,도시기반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정주권 개발사업은 도심에 비해 뒤떨어진 농촌지역의 기초생활환경, 문화ㆍ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ㆍ확충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도시기반 정비를 통해 농촌지역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지역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인 셈이다. 동면은 농로, 마을안길 등 모두 710m 구간을 폭 3~4m로 확ㆍ포장하고, 하북면은 도시계획도로(소 2-22호)에 대해 178m 구간을 폭 8m로 개설할 계획이다. 시는 정주권 개발 사업을 위해 모두 9억9천500만원을 예산에 반영, 올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면과 하북면 인근 주민들과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던 각종 차량과 농기계 통행 불편이 우선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추가적인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생활에 편의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 등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이 전국에서 최근 2년간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의 실질적 피해구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적 피해구제율이란 언론보도로 인한 명예훼손과 프라이버시권 침해 등 분쟁과 관련,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정정보도, 반론보도, 추후보도, 손해배상청구사건 중 당사자간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지거나 결과적으로 피해구제가 된 사건의 비율을 말한다.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조준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경남지역 피해구제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피해구제율 61.5%보다 월등히 높은 평균 95.1%를 기록했다.언론중재위원회 경남중재부장인 황용경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는 "언론조정절차는 당사자 간 화해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언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경남지역 사건 피해구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경남지역 언론사들이 언론중재와 조정제도를 가장 잘 이해하고, 피해구제에 적극적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전체 평균 신청건수는 2005년 7월 28일「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시행 이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2004년 759건, 2005년 883건, 2006년 1천87건으로 늘어났고, 경남지역은 2004년 20건, 2005년 25건, 2006년 20건을 유지하고 있다.언론중재위원회 손정배 경남사무소장은 "언론중재법 시행 이후 신청건수가 늘어난 원인은 기존의 정정, 반론청구 외 손해배상청구가 새로 도입되었고, 인터넷언론에 대한 청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005년부터 시작한 언론중재법은 소송절차에 따른 시간과 경제적 비용 등을 절감하게 됨으로써 언론피해자와 언론사 모두에게 윈-윈 결과를 낳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한편, 2003년 창간한 본지는 지금까지 언론중재청구를 단 한건도 받은 적이 없다.
30년간 재산권이 묶인 주민들의 반대는 여전했다. 지난 26일 하북면사무소에 열린 '통도 온천원보호지구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결같이 유원지 지구로 지정된 이후 30여년간 행사하지 못한 재산권에 대해 아무런 계획이 없다 온천원보호지구로 또 한 번 재산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말 통도환타지아 유원지에서 발견된 온천원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인 (주)동일리조트가 신청한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둘러싸고 하북주민들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던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는 통도환타지아가 사업허가를 받은 1974년부터 이어져온 뿌리 깊은 주민과 사업주간의 불신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갈등의 시작은 1974년 통도환타지아 유원지 개발을 위해 사업자가 하북면 순리지 일대 44만2천㎡를 유원지지구로 지정받은 뒤 현재 개발이 완료된 부지 외에 지역을 매입하지 않은 채 유원지지구로 남아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설명회에서 사업자측은 당초 지정면적인 65만6천860㎡을 현재 유원지지구 지정면적인 44만2천㎡으로 축소해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계획을 설명하고, 유원지지구 내에 아직 매입되지 않은 개인 사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매입의사를 밝히며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매입을 위해 사업자측의 책임있는 인사가 대화를 꺼낸 적이 없다며 사업자측의 답변에 불신을 표시했다. 또한 온천원 개발 이후 인근 마을 지하수 고갈에 대한 대책, 유원지시설에 온천시설이 들어설 경우 늘어나게 될 관광객으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에 대한 대책 등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사업자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결국 설명회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시 관계자의 중재로 내달 1일 오근섭 시장과 사업자, 주민 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금까지 30년 동안 재산권 침해에 대한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위해 사유지 매입 계획을 밝히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며 "유원지지구 지정에 따른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온천원지구 지정을 설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자의 계획대로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정면적 내에서는 생활,농업, 공공기관용 등의 지하수 개발은 가능하지만 영업용 지하수 개발은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온천법에 따라 반경 1㎞ 내에 또 다른 온천 개발은 규제를 받게 돼 주민들은 추가적인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0차 통합방위 중앙회의 유공단체 정기포상에서 시가 민방위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민방위대 편성운영과 교육 훈련의 실효성 확보, 시설ㆍ장비 확충, 유지관리, 통합방위 지휘소 설치, 지휘체계 확립을 위한 통신망,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지역주민 안보 공감대 확산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시 / 사진제공
시가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되어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활동한 봉사자들에게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전달하며, 자원봉사자 격려에 나섰다. 현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8천5백여명으로 지난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마일리지(봉사시간)적립 우수자 상위 40위와 가족봉사단, 청소년 봉사자 10여명 등 총 50여명에게 감사 공문과 함께 상품권을 전달했다. 현재 최다 시간 봉사자는 932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봉사협의회 김분남씨이며, 최다 횟수 봉사자는 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시지부 김명종씨가 총 220회 45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자원봉사센터 정남주 사무국장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땀흘려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일리지 우수자와 우수가족봉사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감사 공문과 함께 발송했는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조직 재편성,지역 연구 사업 등새로운 시민단체 위상 마련 노력 지난해 5월 창립총회를 가지며 공식 출범했던 양산시민연합(상임대표 박정수)이 23일 제2차 정기총회를 가지고 지난해 결산과 200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양산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단일 후보 지지를 선택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고, 단일 후보였던 현 오근섭 시장이 당선됨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한나라당과 김양수 국회의원으로부터 고발을 받아 지난해 말 박정수 상임대표 등 주요인사가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정치적 색채가 짙다는 세간의 여론을 의식한 듯 박정수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민정서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를 사유화하려는 공천권자의 부당함에 맞서 시민의 권리를 지켜냈을 뿐 선거단체로 오인받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난해가 기초학습의 해였다면 올해는 연구사업을 위주로 양산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는 숙달학습의 해로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시민연합은 올해 사업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1대1 결연, 결식아동지원사업, 일본으로 간 우리 유물환수 운동과 박물관 건립 촉구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생활환경 개선사업,동호회 활동 사업, 소시민권리찾기 운동, 외국인 노동자 인권신장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조사와 활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바른 사회, 행복한 양산'을 구호로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인식된 정치단체라는 오해를 벗고 순수 시민단체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도 밝혔다.
제59대 양산경찰서장으로 박동식(58) 총경이 지난 23일 취임식을 가지고 치안 수요 급증과 인력ㆍ장비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의 치안행정을 이끌어갈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통도사와 내원사 등 유명사찰과 수려한 산수를 가지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을 잇는 교통 요충지인 양산에 부임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으로 지역 치안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공단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치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앞으로 경찰서 운영 방향에 있어서도 "수평적 의사소통 활성화를 통해 자율과 참여를 이끌어 내 경찰 내부 혁신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서장은 함양 출생으로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1년 간부후보로 임용돼 진행, 창원,김해, 사천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