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 여러분이 다람쥐가 되어서 숲 속 여기저기에 도토리를 숨겨보는 거예요”지난 20일 양산 춘추공원이 때 아닌 가족단위의 소풍나들이로 분주 했다. 바로 자연체험 놀이전문단체 숲연구소 부산·경남지부(지부장 정주혜)가 양산 주변의 자연환경을 찾아 다양한 주제로 선보이는 ‘숲탐방’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숲연구소 부산·경남지부는 ‘추운 겨울, 숲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주제로 제1회 숲탐방을 시작했다. 이번 탐방은 ‘나는 부지런한 다람쥐’, ‘야생동물의 겨울나기 실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두 딸과 함께 숲탐방에 참여한 전인숙(38. 북정동)씨는 “전문가가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흥미롭게 자연을 설명해 주니 아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공부가 될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번 숲탐방을 기획한 윤충현 강사는 “숲탐방을 2년전 양산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참여가 적어 주로 부산에서 활동해 오다 올해 다시 양산 숲탐방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숲의 이야기를 오감을 이용한 체험을 통해 풀어가면서 나무의 마음을, 숲의 마음을 느끼고 그 안에서 감성을 키우는 ‘숲탐방’교실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계를 순회하며 우리 전통 문화의 저력을 실감케 하고 있는 ‘김덕수 사물놀이’가 내달 2일 저녁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명나는 한판을 벌인다. 올해 문화예술회관의 첫 작품으로 오르는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은 한 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으며, 사물놀이를 통한 한국 전통의 흥과 멋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덕수는 부친 김문학(벽구놀이 명인)씨로부터 남사당 예인의 기질과 재능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뤄왔으며, 1959년 불과 일곱 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으며 일찍이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하며,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전기를 마련했다.이번 공연은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비나리’로 문을 열어 관람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이어 경기, 충청, 호남, 영남지방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구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정리한 ‘삼도설장고가락’과 영남, 호남, 중부 지역에서 성행하던 농악을 모아 만든 ‘삼도농악가락’을 연주한다. 사물놀이의 대미는 신명나는 ‘판굿’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100분간 이뤄지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이며, 공연문의는 양산시문화예술회관(380-4131~2)으로 하면 된다.
지난해 8월, 사천에서 모두를 놀래킨 금빛 두드림이 울려 퍼졌다.
무명에 가까운 한 예술단이 처음으로 출전한 ‘2006사천 세계타악축제 전국타악대회’에서 뛰어난 기량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창작타악(단체부)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것.
세계타악축제에서의 깜짝 수상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들이 바로 ‘양산국악청 어린이예술단’이다.양산국악청 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은 판소리, 민요, 가야금병창, 타악, 창극에 이르기까지 가(歌)·무(舞)·악(樂) 종합예술로 우리 전통음악을 지키고 계승·발전시켜 지역문화발전과 공연문화의 기틀을 만들고자 창단됐다. 2004년 10월, 창단과 동시에 2004 삽량문화제에서 ‘하늘을 여는 소리’ 기획공연, 2005 가야세계문화축제 프린지 공연 등을 펼치며 꾸준히 활동했다. 또 2005년에는 창단공연을 열며 명실상부한 지역 어린이예술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제 겨우 햇수로 창단 4년.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이 이처럼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탄탄한 기본기에 있다. 처음 예술단원이 되면 북 대신 고무판을 치며 연습한다. 정확한 박자와 리듬을 익히기 위해서이다. 이태영 단장(35)은 “연습시간이 길지 않은데도 단원들의 실력이 느는 것은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이라며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지도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하는 단원 개개인의 어우러짐 속에서 최고의 무대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가슴 속에 잠재된 신명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하는 국악의 매력은 단원들이 스스로 국악에 빠져들게 해 국악을 즐기게 한다. 판소리를 배울 때 소리를 지르고, 북을 칠 때 신명을 내고, 춤을 추며 한(恨)을 표출하는 행위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풀려 생활이 즐겁고 성적도 올라 학부모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16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국악청어린이예술단은 지역 유일의 어린이예술단으로 유명세를 타며 올해 초 3기 수강생까지 모집, 단원이 25명으로 늘어났다.
이 단장은 “단원들이 훗날 국악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국악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며“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우리 전통음악의 맥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왜, 교육혁신인가?
최근 교육계에서 ‘교육혁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비교적 보수경향이 강하다는 교육계에서 이같은 혁신 바람이 일고 있는 것은 잠재되어 있는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격식이나 지시, 통제보다는 창의성과 자율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추어 본지에서는 양산에 새로운 교육혁신을 기대하며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지방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혁신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동구매는 인터넷 사용의 증가로 인한 전자 상거래의 한 형태로, 상품을 필요로 하는 구매자들이 물건을 단체로 구입함으로써 대량구매를 통해 기존의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제도이다. 전북군산교육청(교육장 문원익)은 이같은 공동구매 제도를 단위학교에 도입해 재정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군산교육청은 혁신담당팀과 초ㆍ중학교 행정실무자들로 구성된 과제추진 T/F팀인 '군산교육행정혁신연구협의회'를 운영하던 중, 각 학교의 각종 외부용역사업 확대로 인해 용역관리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재정절감 방법을 고민하다 단위학교의 외부용역들은 대부분 똑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납품시기도 비슷하며, 많은 수요자가 확보되어 있어 공동구매의 딱맞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이에 T/F팀은 학교 간 공동구매의 법적ㆍ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군산지역내 초ㆍ중학교들에 대한 용역발주 현황을 조사해 '물탱크청소용역' 사업을 1차 시범실시 사업으로 선정했다. 30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물탱크청소용역' 사업의 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개별학교는 579만원이지만, 공동발주를 통한 거래가격은 27%가 절감된 421만6천원으로 확인되었다.군산교육청은 500만원이 안되는 소액계약이지만 동종업체의 난립을 막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입찰방식을 선택해 이 사업을 최종 421만원으로 낙찰하였다.때문에 공동발주에 참여한 모든 학교가 같은 비율로 이득을 보는 '일률적공동배분방식'으로 똑같이 27%씩의 혜택을 보았다. 이로써 공동발주가 재정절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다. 한편 군산교육청은 공동발주 참여학교와 그 외 학교규모별로 120개교를 설문조사한 결과, 85%의 학교가 공동발주를 희망하는 등 용역공동발주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학교규모별 용역비 조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도내 총 용역비 규모는 약 64억원 정도로 조사되었으며, 이 모든 용역을 공동발주 했을 시 예상절감규모는 12억에서 19억원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했다. 군산교육청은 '물탱크청소용역 추진경과보고서'를 작성해 군산지역 전체 학교에 배포하고 이후 공동발주의 실효성을 널리 알려 교육현장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산교육청 문원익 교육장은 "군산지역에서 개별학교 용역사업에 대한 시범운영을 통해 각종 용역사업들에 대한 '공동발주'의 실효성이 증명되었다"며 "이같은 획기적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T/F팀의 추진의지와 수요기관인 학교들의 혁신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무궁애 학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산고 봉사동아리 '누리모듬' 학생들. 이들에게 봉사활동은 '봉사시간을 받기 위해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 아닌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한달에 한번씩 무궁애 학원을 방문해 주방봉사, 놀이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해 지난해 말에는 무궁애 학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특히 오랜 기간 시설에서 생활해 사회적응도가 부족한 무궁애 학원 장애우들을 위해 대중목욕탕, 영화관, 놀이공원 등 공공시설을 함께 방문하는 놀이봉사는 무궁애 학원 복지사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유정 복지사는 "일시적으로 잠시 오는 학생들이 장애우들과 친구가 될 수는 없어요. 공공시설 방문이나 나들이 등은 누리모듬 학생들처럼 꾸준히 진심어린 마음으로 봉사하는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전문분야 봉사활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누리모듬을 책임지고 있는 이일호 학생(18) 학생은 "그저 장애우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즐겁게 놀고 왔는데 이것도 봉사활동이라고 하네요.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낀거죠"라고 말했다.
청소년봉사활동 무엇이 문제인가"봉사활동 2시간 했는데 그냥 4시간으로 적어주면 안돼요?" "제가 대신 봉사활동하고 우리 아이 이름으로 봉사 시간주면 안될까요?" 청소년봉사활동은 여러 가지 편법을 동원한 '시간 때우기'식 봉사활동의 남발로 '봉사'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 이에 양산지역 청소년봉사활동의 실태와 그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허위봉사, 순수한 목적까지 훼손해청소년봉사활동은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학교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일정 시간을 채워야하는 의무가 있다. 각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봉사활동 시간이 초등학교는 15시간,중ㆍ고등학교는 20시간이다.이렇게 성적에 반영되는 의무 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청소년봉사활동이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내신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무궁애 학원 김유정 복지사는 "개학직전 저녁 늦게 시설로 찾아와 '급하게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봉사활동을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학생들을 돌려보낸 적이 있다"며 "또 어떤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찾아와 2시간 봉사를 한 후 '둘이 합쳐 4시간 한 것으로 학생에게 봉사확인서를 만들어 달라'고 막무가내로 요구해 진땀을 빼기도 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덧붙여 "이런 학생들은 단순히 봉사활동 점수를 얻기 위해 일시적으로 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며 "꾸준히 진심어린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의 순수한 목적까지도 훼손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게다가 학교 자체적으로도 청소년봉사활동을 문화 관람,강좌 청취 등 행사시 인원을 동원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손아무개(양산지역 A고.2) 학생은 "성교육 강좌를 들으면 봉사시간를 준다고 해서 우리반 친구들 대부분이 그 강좌를 듣고 왔다"며 "또 가스안전점검 설문지를 작성하면 1시간,동아리 활동을 하면 8~10시간 씩 봉사시간을 주니까 일부러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청소년봉사활동은'봉사학습'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문제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봉사활동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것은 청소년봉사활동이 학교교육에서 채워지지 않는 체험활동과 사회참여의식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함께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소년복지전문가들은 청소년봉사활동의 교육적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봉사활동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양산자원봉사센터 정남주 사무국장은 "성인들의 봉사활동은 자발적인 완전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그렇지 못하다. 청소년봉사활동은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정도로 체험과 배움을 통해 봉사를 몸에 익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따라서 청소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과 프로그램을 찾고 기획하는 것부터 배울 수 있도록 봉사활동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봉사활동에 대한 기본취지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봉사활동 실무자,학교 관계자,더 나아가 학부모들까지도 올바른 봉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봉사활동을 운영하는 실무자와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편법적인 방법으로 청소년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며 "더불어 허위시간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학생이 발생하지 않는 문화적인 토대와 분위기를 만드는 것 또한 장기적인 과제이다"고 말했다.
쉴틈없이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 때론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때론 또 다른 삶의 터전으로 가기 위해 역을 찾는 사람들. 차창가로 스쳐가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고, 피곤에 지쳐 잠을 청하기도 한다. 목적지는 다르지만 스스로의 삶을 소중히 만들기 위한 발걸음이라는 사실이 역을 찾는 모든 사람의 공통분모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방학은 뭐고 또 어떻게 보내야 하는 걸까? 오늘도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이 문제를 두고 논쟁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방학이란 편안하게 쉬면서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란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에 동의하면서도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보충수업을 받고 학원도 열심히 다녀서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길렀으면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방학에 대한 부모들과 아이들의 이런 생각의 차이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두고 구체적 갈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향해 꾸중을 하게 되는 것은 아이들의 불규칙한 생활태도에 대한 것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책과는 담을 쌓고 놀기만 하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은 화를 참을 수 없다. 그래서 방학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방학을 보내야 하는지 훈계를 한다. 이런 훈계를 들은 아이들은 나름대로 변명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한바탕 꾸지람을 들은 정도로 여겨버리고 말게 되면 방학은 지루하고 지긋지긋한 시간이 되기 쉽다. 그러면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다 만족할 수 있는 방학 생활은 어떤 것일까? 부모들이나 아이들 양쪽이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도 아니고 서로가 믿을 수 없는 사이도 아니니 분명 해결책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보자. 부모들은 어린 시절 자신들의 방학 생활을 떠올려 본다. 지금의 아이들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불규칙하고 게으르게 방학을 보낸 것을 생각하니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를 잘 알게 되고 스스로 반성을 하며 우리 아이는 방학을 이렇게 잘못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그 시절의 나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려고 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장면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머릿속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아이에게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일방적 강요이기에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이라 신경을 쓰지 못하니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방관자가 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다시 우리 아이와 같은 그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 정말 방학에 무엇을 하고 싶었던가를 물어보자. 그리고 눈과 귀를 열어두고 아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보자. 욕심을 버리고 방학 동안 아이의 성장에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방학으로 인한 아이와의 갈등은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경험을 통해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좋은 방법일 것 같다.유병준/ 양산남부고등학교 교사
반갑게 만나 저녁도 먹고 술도 한 잔 하자며 우리는 아이들처럼 들떠 있었다.
한 잔 사겠다는 친구는 심사숙고해서 장소를 골랐다. 세 사람이 모두 가고 싶은 곳은 초저녁에 이미 손님이 다 차버려서 자리가 없었다. 늘 친절한 얼굴의 안주인은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며 아쉬운 표정으로 인사를 했다. 갑자기 차가운 겨울저녁에 던져진 기분이었다. 몇 군데 의견이 분분하다가 갈 곳을 정했다.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러자 하니 따르기로 했다. 따뜻한 실내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여기저기 환한 얼굴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앉자 메뉴판을 들고 온 아가씨가 물 잔을 상 위에 내려놓았다. 그 손길을 유심히 보았다. 지난번과 마찬가지였다. ‘탁탁’ 하며 잔이 상에 부딪치는 소리가 신경질적으로 났다. 아가씨 얼굴을 쳐다보았다. 눈을 내리깔고 극도의 무신경으로, 아니 신경질로 상위에 내려놓는 그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 쳐다보는 눈길을 느꼈는지 마지막 잔은 소리가 순했다. 아무 말도 못했다. 화가 치밀었지만… 점잖게 참기로 했다. 그 자리를 떠날 때까지 나는 아가씨가 음식을 가져올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거슬렸다. 남들이 안 입는 그런 옷을 입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왜 으스대는가.
왜 까부는가. 왜 어깨에 목에 힘이 들어가 있는가. 왜 꼭 그렇게 미련을 떨어야 하는가. 하얀 가운을 걸치고 까만 망토를 걸치고 만원 버스를 타봐라. 만원 전철을 타봐라. 얼마나 쳐다보겠냐. 얼마나 창피하겠냐. 수녀복을 입고, 죄수복을 입고, 별 넷 달린 군복을 입고……
왼쪽 손가락을 깊이 베어 며칠 병원을 다녔는데 어떤 파리 대가리같이 생긴 늙은, 늙지도 않은 의사새끼가 어중간한 반말이다. 아니 반말이다. 그래서 나도 반말을 했다.
“좀 어때?”
“응 괜찮어”
그랬더니 존댓말을 한다. 그래서 나도 존댓말을 해줬다.
“내일 또 오십시오.”
“그러지요.”
―김영승, 「권태72」 나는 그날 위의 화자처럼 근사하게 대꾸하지 못했다. 기분만 내내 언짢다가 돌아오는 길에 너무 예민하고 까다롭지 않은가 하는 것과 끝내 아무 말도 못하고 나온 것을 반성했을 뿐이다.
서비스가 무어냐? 봉사가 무어냐? 그건 남을 위한 일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봉사다. 남들이 안 입는 옷을 입었으면 말이다. 몇 푼 안 되는 시급을 받는 아르바이트 자리여서 소홀히 하는가?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라서 그런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그 아가씨의 물 잔 놓는 손길에 따라 우리는 기분이 달라지는 작은 시민들이다. 그 손길에 좀 더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하는 아주 사소한 사람일 뿐이다. 세상이 좀 더 권태롭기도 하고 좀 덜 권태롭기도 한 그냥 사람일 뿐이다. 아가씨여, 손길을 부드럽게 하시라. 당신 손길이 세상을 얼마나 따뜻하게 할 것인가?배정화 시인
노무현 대통령이 연초에 ‘개헌’을 이야기하면서 전국적으로 대통령 임기와 개헌 시점 등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던 신당 논의가 잠시 수그러 들었고, 야당인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의 개헌이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본지는 2007년 들끓고 있는 개헌 정국을 양산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 지역 인사 등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실시했다. 대부분 응답자들이 즉답을 꺼리는 가운데 이번 개헌의 핵심인 대통령 임기 변화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노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에 대해서는 개헌 자체보다 노대통령이 제안했다는 사실이 더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가 맞지 않다’,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 ‘공감대 없는 제안’ 등이라는 의견들은 개헌에는 찬성하지만 노대통령의 의도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노대통령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시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인사들이 우려감을 표시한 셈이다. 물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오는 2월 중으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려는 정부 입장에서 국민 공감대를 얻어가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은 일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전화 설문에 답해준 인사들은 자신 속한 단체의 입장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개인 의사임을 전제로 개헌에 대한 생각을 응답했음을 밝혀둔다. 특별취재팀------------------------------------------------------------------김일권 시의회 의장
(한나라, 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연임제와 국회의원과의 임기를 일치시키겠다는 개헌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현 시점보다 다음 후임자에게 개헌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영호 시의원
(한나라, 나 선거구, 동면·상·하북)
임기 5년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단임제는 업무 연속성에 결함이 있다. 4년 연임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이다.
박정문 시의원
(한나라, 다 선거구, 원동·물금)
국민의 현재 여론을 살펴보면 개헌은 차기 대통령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한 개헌 제안은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이채화 시의원
(무소속, 가 선거구, 웅상)
현재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헌은 긍정적이다. 과거와 다른 시각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실현시키는 수단으로 개헌은 필요하다. 박인주 시의원
(무소속, 나 선거구, 동면·상·하북)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연임제로 바꾸는 것은 매년 선거를 통해 낭비하는 국력을 아끼는 생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에너지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개헌이 필요하다. 박윤정 시의원(열린우리, 비례대표)
100% 공감한다. 한나라당에서 개헌 논의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과거 독재정권 시대와 다른 발전적 모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재환 시의원
(무소속, 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현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태여서 개헌 논의가 적절치 않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 하지만 단임제로 인한 권력 누수 현상을 방지할 대책은 필요하다. 박정수 양산시민연합 상임대표
개헌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동감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대통령이 개헌 문제를 꺼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박기배 양산로터리 회장
단임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차원의 개헌에 동의한다. 대통령에게 충분히 일할 시간과 평가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그러나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시점이다. 문명봉 국술원 양산문무관 관장
개헌 제안 자체가 귀에 잘 안 들어온다. 노대통령은 입만 열면 국민들을 어지럽히는 소리를 잘한다. 자기에게 안 맞으면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을 알기에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잘 모르겠다.채승구 삼성동 새마을문고 회장
개헌에 찬성한다. 시기가 미묘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기에 시기를 막론하고 현 정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무기 양산정수장 소장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는 데 개헌이 무슨 소린가. 개헌은 다음 정권에서 이뤄져야하고 현 정부는 경제를 살릴 생각부터 먼저 해야 한다.김미정 동화연구가
개헌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이다. 언젠가 되어야 하기에 어느 정권에서든 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야권에서는 여당이 장기집권을 노린다고 몰아가지만 어느 정당이던 늘 우리가 들어왔던 논란 이였기에 지금 정권의 술수라고는 보지 않는다. 현 정부의 개헌 문제를 반대하지는 않는다.정남주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국회위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일하게 이뤄지는 시점이기에 현 정부에서 이뤄져야 한다.황은희 양산여성회 회장
개헌논의 자체는 찬성한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국민을 위함이 아니라 정치적 당리당략적으로 개헌논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개헌 논의는 국회에서 결론 나는 것이겠지만 최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하다.
조은주 꿈틀 공부방 교사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는데 5년은 확실히 짧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언젠가는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었고, 지금도 그리 시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황민식 대학생(웅상읍 삼호리)
노무현 대통령 개헌 발언에 찬성한다. 지금이 개헌을 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며, 4년 연임제가 정책추진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박성준 JCI-KOREA양산 회장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거나 지지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대통령의 권한이 많이 약해진 지금이 개헌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초에 ‘개헌’을 이야기하면서 전국적으로 대통령 임기와 개헌 시점 등에 대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던 신당 논의가 잠시 수그러 들었고, 야당인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의 개헌이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본지는 2007년 들끓고 있는 개헌 정국을 양산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 지역 인사 등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실시했다. 대부분 응답자들이 즉답을 꺼리는 가운데 이번 개헌의 핵심인 대통령 임기 변화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노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에 대해서는 개헌 자체보다 노대통령이 제안했다는 사실이 더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가 맞지 않다’,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 ‘공감대 없는 제안’ 등이라는 의견들은 개헌에는 찬성하지만 노대통령의 의도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노대통령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시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인사들이 우려감을 표시한 셈이다. 물론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오는 2월 중으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려는 정부 입장에서 국민 공감대를 얻어가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은 일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전화 설문에 답해준 인사들은 자신 속한 단체의 입장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개인 의사임을 전제로 개헌에 대한 생각을 응답했음을 밝혀둔다. 특별취재팀------------------------------------------------------------------김일권 시의회 의장
(한나라, 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연임제와 국회의원과의 임기를 일치시키겠다는 개헌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정치적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현 시점보다 다음 후임자에게 개헌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영호 시의원
(한나라, 나 선거구, 동면·상·하북)
임기 5년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단임제는 업무 연속성에 결함이 있다. 4년 연임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이다.
박정문 시의원
(한나라, 다 선거구, 원동·물금)
국민의 현재 여론을 살펴보면 개헌은 차기 대통령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략적인 의도가 다분한 개헌 제안은 혼란만 가져올 뿐이다. 이채화 시의원
(무소속, 가 선거구, 웅상)
현재 정치판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헌은 긍정적이다. 과거와 다른 시각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실현시키는 수단으로 개헌은 필요하다. 박인주 시의원
(무소속, 나 선거구, 동면·상·하북)
대통령의 임기를 4년 연임제로 바꾸는 것은 매년 선거를 통해 낭비하는 국력을 아끼는 생산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에너지를 생산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개헌이 필요하다. 박윤정 시의원(열린우리, 비례대표)
100% 공감한다. 한나라당에서 개헌 논의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과거 독재정권 시대와 다른 발전적 모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재환 시의원
(무소속, 라 선거구, 중앙·삼성·강서)
현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태여서 개헌 논의가 적절치 않다.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 하지만 단임제로 인한 권력 누수 현상을 방지할 대책은 필요하다. 박정수 양산시민연합 상임대표
개헌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동감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대통령이 개헌 문제를 꺼내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박기배 양산로터리 회장
단임제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차원의 개헌에 동의한다. 대통령에게 충분히 일할 시간과 평가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그러나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시점이다. 문명봉 국술원 양산문무관 관장
개헌 제안 자체가 귀에 잘 안 들어온다. 노대통령은 입만 열면 국민들을 어지럽히는 소리를 잘한다. 자기에게 안 맞으면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을 알기에 이제 무슨 말을 해도 잘 모르겠다.채승구 삼성동 새마을문고 회장
개헌에 찬성한다. 시기가 미묘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기에 시기를 막론하고 현 정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무기 양산정수장 소장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는 데 개헌이 무슨 소린가. 개헌은 다음 정권에서 이뤄져야하고 현 정부는 경제를 살릴 생각부터 먼저 해야 한다.김미정 동화연구가
개헌문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이다. 언젠가 되어야 하기에 어느 정권에서든 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야권에서는 여당이 장기집권을 노린다고 몰아가지만 어느 정당이던 늘 우리가 들어왔던 논란 이였기에 지금 정권의 술수라고는 보지 않는다. 현 정부의 개헌 문제를 반대하지는 않는다.정남주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국회위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일하게 이뤄지는 시점이기에 현 정부에서 이뤄져야 한다.황은희 양산여성회 회장
개헌논의 자체는 찬성한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봤을 때 국민을 위함이 아니라 정치적 당리당략적으로 개헌논의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개헌 논의는 국회에서 결론 나는 것이겠지만 최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하다.
조은주 꿈틀 공부방 교사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는데 5년은 확실히 짧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언젠가는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었고, 지금도 그리 시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황민식 대학생(웅상읍 삼호리)
노무현 대통령 개헌 발언에 찬성한다. 지금이 개헌을 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며, 4년 연임제가 정책추진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박성준 JCI-KOREA양산 회장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한다거나 지지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대통령의 권한이 많이 약해진 지금이 개헌을 할 수 있는 적기라는 생각이다.
경남도는 올해 해외 마케팅활동에 참가할 중소업체를 모집하고 있다.도내 중소기업체의 수출다변화와 해외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된 해외 마케팅활동에는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박람회 참가 등이 포함된다. 우선 시장개척단은 오는 4월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서남아 통합 시장개척단'을 시작으로, 10월 '일본 농수산물 수출 간담회'까지 모두 8차례 계획되어 있다. 수출 시장조사와 현지바이어, 업체, 유관기관과의 교섭을 통한 신규거래선 확보 등을 목표로 진행되는 시장개척단은 지난해 2억8천여불의 계약 성과를 올린 바 있다.또한 해외박람회는 2월 '터키 이스탄불 산업전'에 참가하는 6개 업체를 시작으로 12월 '인도 식품박람회'까지 15차례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공산품 관련이 8차례, 농수산물 관련 해외박람회가 6차례이다. 해외마케팅에 참가하는 업체는 상담장 또는 부스 임차료, 임시장조사비, 바이어 발굴비, 편도항공료, 통역료 등의 금전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해외박람회는 참가 3~4개월 전에, 해외시장개척단은 파견 2~3개월 전에 신청해야 하며 한 회사가 연 2회까지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국제통상과 시장개척팀(055-211-3321).
시가 우수기업인에 대한 예우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역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기업인과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노동현장에서 장기간 근속하며 품질개선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를 '이달의 기업인'과 '이달의 근로자'로 선발할 계획이다.이달의 기업인상은 지역에 있는 공장등록 제조업체 대표로서 3년 이상 기업 활동을 하고 있으면 후보자격을 준다. 또 이달의 근로자상은 제조업체 현장 근로자로 같은 업종에서 10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된다. 하지만 타 지역에 본사가 있거나 각종 비리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 최근 2년간 산재율이 동종업종 평균치보다 높은 업체 등은 수상할 수 없다. 이달의 기업인ㆍ근로자상을 받게 되면 기업인에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1% 추가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우선지원, 문화행사 초청 등을 지원하며 근로자에는 모범근로자 선진시 견학 시 우선지원과 문화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준다. 신청은 매월 20일까지 시 지역경제과 기업지원담당(380-4373)으로 하면 된다.
시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로 입지를 다지며 중소기업체 자금난 해소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보다 1백억원 늘어난 3백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마련, 15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 것.지원대상은 법인이나 개인 중소제조업체로 종사자 중 지역 거주비율이 높은 업체와 시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받은 적이 없는 업체를 우선 지원한다. 공장등록이 안된 업체, 현재 매출액이 없거나 휴ㆍ폐업 중인 업체,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 거래처로 규제중인 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금 지원 규모는 상시종업원과 매출액 등 업체규모에 따라 최고 2억원이며, 농협중앙회, 부산, 국민은행 등 지역 10개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한다. 대출 금리는 시중금리를 적용하며, 시는 연 3%의 이자차액 지원한다. 융자기간은 2년 거치 1년 4회 균분 상환이다. 시는 지원희망업체 신청을 상ㆍ하반기 자금이 소진할 때까지 수시 접수하며, 상반기에 2백억원, 하반기에 1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체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영안정자금 지원액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는 우수한 기술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과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해 매출액이 없더라도 1억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희망업체는 융자신청서와 함께 최근연도 결산재무제표 또는 부가가치세 증명원을 시 지역경제과 기업지원 담당(380-4371~4)이나 양산상공회의소 진흥사업팀(386-4001~5), 웅상민원출장소 산업환경 위생담당(380-5521~4)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업체에서 상시종업원수를 적용할 경우는 근로자 원천징수 이행 확인원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용보증은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경남신보 양산지점 김인수 지점장(43. 사진)은 "경남신보 양산지점 개점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보증신청부터 대출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리적인 이유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지점 이용이 쉽지 않은 상공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로 상담한 뒤 가까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통해 준비 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점장은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남신보 양산지점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공공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 상공인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증기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개점한 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 양산지점이 오는 25일 개점 1주년을 맞는다. 창원본점과 진주지점에 이어 동부 경남권의 중ㆍ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문을 연 양산지점은 개점 이후 전보다 약 2.5배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중ㆍ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경남신보 양산지점이 간편한 보증절차와 편리한 서비스로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개점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양산지점의 신용보증 공급규모는 572개 업체, 12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양산지점이 설치되기 전에 비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지역 상공인들의 사업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신용보증서 대출을 받은 사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ㆍ숙박업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도ㆍ소매업 25%, 제조업 20%, 개인서비스업 11%, 교육ㆍ서비스업 5%, 건설ㆍ오락ㆍ문화ㆍ운동산업 4%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양산지역(웅상 제외) 68%, 웅상지역 26%, 밀양, 김해 등 기타지역 6%로 양산지점 개점 이후 동부 경남권 시ㆍ군 가운데서도 양산의 상공인들이 크게 도움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자금종류별로 보면 창업자금(창업부터 창업 개시 후 6개월까지) 45%, 기존 사업체 경영개선자금 55%로 초기 사업비용 보증뿐 아니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신보 양산지점을 통해 보증서비스를 받은 월드크리닝(서비스업) 정병원(39) 대표는 "이용이 상당히 편리하고 보증절차도 까다롭지 않아 좋다"며 "사업을 시작하면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양산지점을 통해 받은 대출금을 여유자금으로 활용해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처럼 지역 상공인들의 호응이 크자 경남신보 양산지점은 올해 실적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려 잡았다. 경남신보 양산지점 김인수 지점장은 "양산신도시 조성 등 지역경제규모 확대에 발맞춰 올해 보증공급 계획을 750개 업체, 18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6% 늘려 잡았다"며 "올해에도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보증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양산지점은 양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임을 감안 중ㆍ소제조업체에 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지점장은 "영세 자영업자가 소액보증을 신청할 경우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신용보증을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신용보증기금이란?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조남규)은 부동산 등 담보는 없지만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는 중ㆍ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융자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전문 보증기관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금융기관이다. 1996년 경상남도가 설립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창원(본점), 진주, 양산에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도내에 있는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로 사업성과 신용이 있는 상공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면 신청자의 사업운영능력, 신용도, 금융기관 거래 성실도, 자금용도, 신청금액의 타당성, 영업실적과 전망, 재무사항 등의 심사를 받는다. 신청서류가 접수되면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내용을 파악하는 등 신용조사가 이어지고, 보증지원 타당성을 검토한 뒤 보증이 결정된다. 소상공인은 창업자금을 포함해 최고 5천만원, 중ㆍ소기업 운전과 시설자금에는 최고 2억원까지 보증되며, 보증금액의 연 1%의 보증료가 청구된다.
◆ 2007년 시정 방향 진단싣는 순서〉①경제
②복지ㆍ문화ㆍ관광ㆍ체육
③교통ㆍ교육
④환경ㆍ자치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활기찬 경제도시', '다같이 건강하고 잘사는 복지사회', '전통과 미래가 조화되는 문화관광도시', '생활편의중심의 교통환경',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도시기반 구축',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생태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참다운 자치행정' 등 모두 7개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모두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인 2007년 시정진단에서 세번째 시정 분야는 교통과 교육이다. 시는 '생활편의중심의 교통환경',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도시기반 구축'이란 구호 아래 주거 환경의 기본이 되는 두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두 분야 모두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의지가 있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체감도와 만족도는 낮은 상황이다. 특히 시 자체 계획보다 다른 공공기관, 지자체 등의 연계가 두드러지는 교통, 교육 분야에 대한 시의 입장을 살펴본다. --------------------------------------------------------------------교통분야부족한 사업비 확보가 최대 과제시민 만족도 높일 대중교통 서비스 추구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인근 김해공항으로 이어지는 대동고속도로 등 양산은 부산, 울산, 경남을 잇는 동남권 물류 중심도시로 위상이 높다. 하지만 정작 도심 내로 들어오면 아직 채 갖춰지지 않은 도로 사정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 지난해 시가 실시한 예산편성에 관한 설문에서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복지 확충에 이어 도로ㆍ교통시설 확충을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로 손꼽은 바 있다. 현재 시가 발주해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사업만 해도 양산 전역에 25곳에 이른다. 국토관리청이나 경남도, 토지공사 또는 민간사업자가 기부채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공사현장을 제외한 숫자이다. 양산 곳곳에서 공사현장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왕성하게 펼쳐지고 있는 도로 개설 사업의 영향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매년 새로운 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오는 실정이다. 문제는 도로 개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주간선도로인 국도 7호선과 35호선은 포화상태로 도로 확장과 우회도로 개설 요구가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불거졌다. 다행히 국토관리청에서 각각 우회도로 개설 계획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민 민원으로 인해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나마 양산시가지를 통과하는 국도 35호선의 경우 일부 구간이 확장되었고 종합운동장에서 효충교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확장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웅상지역을 통과하는 7호 국도는 확장은 커녕 우회도로 개설 사업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다행히 7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안이 방향 문제를 놓고 주민과 국토관리청이 마찰을 빚어오다 국토관리청이 제시한 안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웅상지역의 극심한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지역과 웅상을 잇는 국지도 60호선도 경남도가 사업비를 제때 배정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지역간 단절을 극복해야 하는 문제를 남기고 있다. 한편 넓은 행정구역을 관통하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부산, 울산을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는 문제 해결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부산, 김해와 연계하여 구축할 예정이며,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연장구간 개통,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인한 버스 노선 조정과 대중교통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낮은 편이어서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분야우수 인재 양성 토대 마련 박차인재 유출 등 교육 현안 단기 효과 방안 마련 필요양산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교육 상황은 '우수한 인재 양성'과 '평등한 교육 기회 확대'라는 과제로 요약된다. 시는 지난해 양산 교육의 체질을 개선할 기반 마련을 위해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평생학습도시 인증을 받아 교육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교육문제에 대한 접근을 '경쟁력'에만 바탕에 두면서 지원 위주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해마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인재 역외유출 현상'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무슨 이유로 양산을 벗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교육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접근 없이 관념적으로 진단하고 해결하려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분석이 정확하지 못하다 보니 진단도 명확하지 않고 지원만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시의 지원보다 중요한 교육 관계자들 간의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교육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같은 공공기관인 교육청과의 업무 협조도 원활치 않은 상황에서 함께 교육문제를 풀어가야 할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주체들이 한데 고민을 공유할 만한 어떤 공간도 없다는 사실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들의 실효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교육관련 모임들은 많지만 정작 모든 교육주체들이 함께 양산 교육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김양수 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교육특구 지정 논의에서 전교조와 교육 가치를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다양한 교육의 가치에 대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접근하고 있으면서도 대화의 창구는 닫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설립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우수한 인재들이 양산을 떠나지 않고 학부모들이 교육 환경에 대한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치를 통해 대학도시로 위상을 세워 교육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우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 확대, 시립도서관 건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에 올해 사업 계획의 목표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먼 상황이다.
우선 시가 지원하고 있는 교육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학교급식비 지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교육문제에 접근하는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행정과 자치행정이 분리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시가 교육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교육제도의 문제도 기반시설 또는 환경 개선 등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인구 30만 도시'라는 시정 목표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오근섭 시장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난제가 교육 문제라는 것은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지난18일 강서동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정보와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양산시보건소 / 사진제공
양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6 지방행정혁신평가 결과 혁신역량, 혁신과제, 혁신체감도 부문에서 인정받아 행정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과 특별교부세 1억을 받았다. 양산시 / 사진제공
한일제관부당해고노동자 양산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이보은)는 지난 19일 저녁 7시 양산노동민원상담소에서 대책위교섭보고회를 열어 '위로금을 흥정하는 교섭은 할 수 없다'는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