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노동부가 발 벗고 나섰다. 노동부와 관계기관들이 지역 내 대학졸업예정자들이 졸업과 동시에 직장생활이 가능하도록 방학 기간 중 적극적인 취업지원책 마련에 나선 것.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지난 14일 양산대학, 시청, 상공회의소,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 등 11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취업알선추진협의회를 열고, 대학졸업예정자에 대한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날 추진협의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를 '일제 구직등록기간'으로 정하고 겨울 방학 기간에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한 대학생들의 구직등록을 유도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해 취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또 구직등록 후 3개월이 지난 청년실업자(29세 이하)를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매월 60만원씩 12개월을 지원하는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제도를 해당 사업장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양산지청은 올 한해 청년실업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신규고용촉진장려금으로 총 2천70건에 대해 15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15일 양산 웅상읍에 위치한 조은현대병원(원장 이승하)에서는 아픔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목소리 대신 2시간동안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연말을 맞이해 입원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환우 위안의 밤'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9일에 있었던 환우를 위한 '가을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입원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당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초청팀인 숲속둥지유치원의 국악연주, 현악연주를 시작으로 수술실의 임소정 간호사의 마술공연, 서창체육관의 태극무와 태극권시범,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의 태극권, 큰나래 밸리댄스학원의 밸리댄스시범, 종합검진팀 성경희 영양팀 강연주의 밸리댄스, 누리병동과 외래간호사의 노래 등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지켜보는 이들로부터 연신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승하 원장은 "이번 행사는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한 공연으로 지역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 볼거리 기회를 제공해 조은현대병원이 자리매김하는데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서로의 주장만을 되풀이하며 갈등을 빚어오던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건립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배내골 지역 주민들과 사업주(백우 시니어클럽)는 노인복지시설 건립과 관련, 마을의 발전과 복지시설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상호협조하며 시설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 진행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합의는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건립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박말태 시의원(무소속, 다 선거구, 물금·원동)과 원동면 최영제 면장이 중재에 나선 가운데 주민들의 요구를 사업주가 대폭 수용하며 이뤄졌다.합의문은 노인복지시설을 유료시설로 운영할 것, 납골당, 장의식장 등의 시설은 운영하지 않을 것, 마을대표 3명을 시설 운영위원으로 위촉할 것, 애초 입주인원(100명)에서 30%를 감한 인원을 모집할 것, 시설주변을 공원개념으로 조성하며 마을도로에 대한 환경개선작업을 시행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입주민을 모집할 때 양산시장을 수령인으로 하는 입주금반환 보증을 체결해 입주민을 보호하고, 사업변경 시 주민동의를 얻도록 해 갑작스러운 사업주의 부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주민들과의 일차적인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사업주는 현재 부지정지작업 상태에 머물러 있는 시설의 기초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한편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며 좀처럼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던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건립문제가 힘겹게 합의점을 찾았지만 원만한 사태 해결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우선 사업주의 기초공사는 허용하되 본 공사는 합의문에 대한 공증절차를 거친 후 착공토록 하는 단서조항을 붙인 것. 배내골 노인복지시설반대 대책위원회 이춘열 위원장은 "사업주가 주민요구안을 대폭 수용했기에 주민들도 한발 물러서기로 했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해 우선 기초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일차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사업주가 합의문의 내용을 충실히 지키지 않을 경우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혀 사업주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시청 부산대학교 동문회(회장 김진홍)는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회원들의 회비 일부를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경남 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가정 및 어려운 이웃 등 소외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양산시 / 사진제공
보건소는 지난 11월부터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구강보건교육 및 무료검진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는 매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검진을 올해 처음으로 중1, 고1 학생과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확대 실시한 것.오는 12월 말까지 실시 계획인 이번 검진은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로 구성된 구강보건팀이 관내 경로당 43개소와 노인대학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무료 구강검진과 상담, 올바른 잇솔질 방법과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구강관리능력 향상과 노년기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건소는 연말 구강보건사업 평가를 통해 2007년에는 진학과 취업 등으로 구강의료서비스 수혜로부터 소외된 고3학생과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사업 개발과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한 단계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구 7만이 넘으면서도 문화복지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웅상에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웅상문화복지센터의 이름을 시민들의 참여로 짓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17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웅상문화복지센터에 어울리는 이름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키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1편) 제출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2편) 수상자에게는 1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웅상문화복지센터는 문화ㆍ체육ㆍ복지활동을 겸한 다목적복합시설로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웅상읍 주진리 72-6번지 1만㎡(건축연면적 1만4천318㎡) 부지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웅상문화복지센터 옆에 웅상출장소 부지가 마련되어 복합적인 행정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수영장, 체력단련실, 공연장, 시청각실, 탁아놀이방, 노인쉼터, 장애인주간보호소, 취업안내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부방 등이 들어서 문화ㆍ체육ㆍ복지 시설 부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웅상지역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국도 7호선에서 최단 거리로 진입하는 도로 계획을 일대 공동주택 사업을 통해 기부채납받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사업이 여의치 않아 새진흥 아파트 앞으로 지나는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연결한다는 방향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웅상문화복지센터가 '육지 속의 섬'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난 15일 열린 제86회 양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은 초선의원 위주로 뜨거운 공방없이 차분하게 진행됐다.첫 번째로 질문에 나선 김지석 부의장(한나라, 가 선거구, 웅상)은 분동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웅상주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과 전 분야에 걸친 사업계획 추진에 대해 물었다. 답변에 나선 오근섭 시장은 웅상 기반시설 가운데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도로를 꼽으며, 현재 설계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에 대한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이 도로의 대체기능을 담당할 도시계획도로의 준공을 서두르겠다고 답변했다.최영호 의원(한나라, 나 선거구, 상ㆍ하북, 동면)은 민간에 대한 보조금 집행과 사후 관리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형동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해 497건 279억3천1백만원, 올해 480건 276억4천5백만원을 민간경상보조, 민간자본보조,사회단체보조금 등으로 지원했다며 사업이 완성 또는 폐지승인 됐거나 사업연도가 종료됐을 때는 정산토록 돼 있어 집행실태와 사용여부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박정문 의원(한나라, 다 선거구, 물금ㆍ원동)은 서부마을 저지대 침수와 관련한 대책에 대해 물었다. 최명구 상하수도 사업소장은 서부마을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공사와 협의해 저지대용관로와 펌프장 등 배수체계를 이원화하는 방안에 협의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하수관거 민간투자사업(BTL)을 신청,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정질문에 나선 정재환 의원(무소속, 라 선거구,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은 고용안전을 위한 취업알선대책과 부족한 공업용지에 확보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송양식 경제사회국장은 직접고용증진을 위한 공공근로사업과 저소득층의 고용촉진훈련을 통한 기술습득기회 제공, 기업후견인을 통한 취업알선 등을 통해 취업난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또 수도권에서 부족한 공업용지 확보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향후 접근성이 용이한 신도시나 근접지역에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2007년도 당초예산으로 편성한 4천464억원 가운데 105억이 삭감, 예비비로 전환되면서 내년 예산안이 확정됐다. 시의회(의장 김일권)은 제86회 2차 정례회 기간 동안 2007년도 당초예산 심의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말태)에서 실시한 결과 일반ㆍ특별회계 105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시켰다. 시가 편성한 당초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2007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 3천644억원보다 820억원을 증액한 4천464억원으로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노인복지회관 5억원, 장애인복지관 7억원, 유산물폐기물매립장 주민지원사업 1억원, 운수종사자 복지회관 건물매입 7억원,새송이버섯 수출단지 조성 7억5천만원, 대형전광판 설치 6억원, 새마을회관 건립 10억원, 근로자복지아파트 하자보수 설계용역비 1억2천만원, 테마쌈지공원 1억3천만원, 춘추공원 진입로 정비사업 13억원, 관광지 화장실 정비사업 6억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시가 편성한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555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하수도 준설, 낙동강 둔치개발사업 등 831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149억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107억원 ▶제2청사 부지 및 건물 매입 72억원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65억원 ▶웅상문화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시립도서관 건립 64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27억원 등이다. 한편 내년 4월로 예상되는 웅상 분동에 맞춰 추가 예산이 필요해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이번 심의에서 삭감된 일부 사업에 대한 추가 심의 요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승인한 당초예산 외에 추가 사업이 정리되는 대로 추경안을 편성해 분동 등을 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6년 한 해 동안 양산의 교통, 문화, 교육에서 어떠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기사를 통해 정리해보자. <교통>“북정까지 지하철 시대 연다”지역숙원사업인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사업이 내년 9월 1단계 구간 완공을 앞둔 가운데 북정 지역까지 연장하는 2단계 사업 또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시의회의 건의문과 함께 6천여명의 시민들이 연장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정부에 전달했을 정도로 지역에서 지하철 2단계 사업에 거는 기대는 크다.
2006년 09월 15일 (149호)“관리 좀 안되겠니?” 이미지의 시대, 첫 인상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 깔끔한 첫 인상을 위해 새봄을 맞아 꽃길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는 등 시내 곳곳에서 봄맞이 단장이 한창이지만 양산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은 여전히 봄기운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버스터미널 대합실 앞은 자전거와 쓰레기가 뒤엉켜 관광안내도의 ‘문화관광의 도시 양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무색케 하고 있다.
2006년 04월 07일 (127호) <문화>“양산천의 재발견” 체육행사를 분리해 순수 문화축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2006 삽량문화축전’이 성공의 가능성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종합운동장 뒤편 양산천 수변공간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였지만 이번 축전을 통해 새로운 시민문화공간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첫 걸음이지만 양산천의 활용방안에 따라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양산의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하나로 묶어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행상의 아쉬움보다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06년 10월 13일 (152호)“문화자족도시 위한 거점 필요”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건 더 이상 경제성장만이 아닌 문화의 성장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문화예술회관이 문화의 거점으로 다양한 공연과 크고 작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문화 인프라가 척박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번듯한 영화관이나 미술관, 전시관이 없어 문화예술을 꽃 피울 수 있는 문화거점이 없다는
현재 실정에서 거대한 문화 인프라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는 없으나 문화의 집과 주민자치센터 등 시민들에게 가까이에 있는 작은 문화거점들을 다양한 컨텐츠로 활성화 시키고 문화예술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작은 소공원을 이용해 전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저변을 확대한다면 문화 인프라 조성의 탄탄한 밑거름은 완성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2006년 10월 20일 (153호)
<교육>“주민참여 유도,
평생학습 성공의 지름길” 평생학습도시는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의 행복을 목표로, 주민에 대한 교육과 학습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전체를 학습공동체로 만들고, 지역의 경제·문화적인 역량을 높이는 도시를 일컫는다.
주민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촉진이라는 평생학습도시의 달콤한 열매만을 보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구구단도 못 외우는 아이에게 미적분을 풀라고 강요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양산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를 맞았다. 지나친 욕심으로 굴러들어온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2006년 11월 10일 (156호)
양산시민이 바라는 “양산 그리고 양산시민신문”시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은 올바르게 발전하는 양산의 모습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발전하고 있는 양산은 보기 좋으나 겉핥기식으로 번지르르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준비들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먼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신도시에 대해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쉬쉬하면서 덮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신도시뿐 아니라 구도시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우려와 함께 신도시와 구도시의 균형발전을 바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 외에도 잦은 도로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재난 대비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한편 양산시민신문에 대해서도 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시민에게 올바른 소식들을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누가 무슨 일을 하고 추진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신문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그와 더불어 신문이 가진 힘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은 도와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의견을 전했다. 신문 또한 권력을 가진 매체이기 때문에 그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홍보를 해서 성금모금이나 어려운 이들을 알릴 수 있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그리고 지역신문이다 보니 범위가 작아서 이미 다 아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획기적이고 참신한 소식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질적으로 우리네 삶에 영향을 미치는 먹고사는데 필요한 소식들을 전해 달라는 것이 양산시민신문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다. 인턴기자가 바라는 “양산시민 그리고 양산시민신문”양산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가능성을 지닌 도시이다.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많은 유입인구가 양산으로 들어왔고 그러한 인구의 증가는 도시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양산시민들중에 2/3을 차지하는 유입인구에 대한 양산의 무관심은 많은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이사온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거 몰라요.” 문화의 달 특집기사 취재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모른다기 보다 양산에 대한 무관심이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이는 그들의 대부분이 주변 타 지역에서의 직장생활을 하고 양산은 잠만 자는 곳이라는 생각과 이곳이 나의 고향이라는 생각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아이들에게는 이곳이 자신의 고향이 된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난 곳이 아니면 어떤가. 지금 그들이 사는 곳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우리 자신을 위해 필요하다. 가만히 앉아서 이상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일어나 요구도 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이야기도 하고 문들 두드려야 한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양산을 발전시키고 변화할 수 있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양산시민신문은 그들을 양산과 시민 간의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가 되어야 한다. 양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서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지역신문만이 가지는 힘인 그 지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끈이 되길 바래본다. 양산시의 여러 지역의 소식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각양 각층의 많은 사람의 모습과 이야기를 통해 양산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신문이야말로 양산시민신문이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닐까. 양산과 시민 그리고 양산시민신문이 양산이 가진 가능성에 좋은 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인턴기자로 양산에 발붙인 지 4개월.
“뭔가 어설프단 말이지...” 우리를 처음 본 선배기자의 말이다.
처음 본 양산의 모습도 그랬다. 높은 건물과 화려한 도시의 모습도 아니었고, 논과 밭, 깊게 팬 주름의 어르신들이 가득한 시골의 모습도 아니었다. 이렇게 뚜렷한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의 변화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말일 것이다. 걸음걸음은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심을 들게 한다. 그러나 그만큼의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 그 시작의 발걸음이 우리와 양산의 공통점이었다.
기자로서 양산의 이곳저곳을 알아가며 느꼈던 것들은 다시 한 번 짚어보고 그곳에서 볼 수 있었던 양산의 문제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한다.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 출·퇴근 180분
부산에서 양산을 오가는 출·퇴근 시간은 전쟁과 다름없다. 자가용으로 30분 거리에 있지만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3~4번을 갈아타고 한 시간 반 만에야 도착한다. 이러한 모습은 부산을 비롯한 주변 도시로의 출·퇴근이 많은 양산시민도 느끼는 불편함일 것이다.시외버스터미널은 주변교통의 혼잡함과 지저분한 환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웅상으로 오는 일부 버스를 제외하고는 타 지역 버스와의 환승도 안 되는데다가, 들쭉날쭉한 배차간격도 문제다. 그리고 이번에 버스요금의 인상이 확정되면서 부산을 오가는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산지하철 1단계 구간이 내년 9월에 완공을 앞두고 있고 북정지역까지 연장하는 2단계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또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불편을 없애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어장은 바로 이곳!
양산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인식이 많지만 양산의 문화는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열린 삽량문화축전과 함께 3회째를 맞이한 양산마라톤대회와 많은 동호인을 통해 활성화된 탁구대회는 이미 많은 양산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일구어내고 있다. 양산이 가진 문화브랜드가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매달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들의 모습을 보면, 조수미 공연에서 시작해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동춘곡예단, 석조각 전시회,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라이어2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들이 올 한 해 양산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홍보부족과 일정한 패턴의 공연들의 반복, 그리고 시민들 스스로 찾는 문화의식 부족이 오늘의 양산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인식을 심어버린 것이다. 새로운 관객들이 몰려오는 양산이 바로 문화의 황금어장이다. 시민들의 인식변화부터 시작해서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문화의 불모지가 아닌 화려한 문화 도시로의 변화를 기대한다.기본부터 바로 서야 한다
무엇이든지 기본이 중요하다. 사람의 기본에도 지역의 기본에도 언제나 그 중심에 있는 교육이 있다. 계속 추진되어온 도서관의 변화, 지난 7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양산의 발전방향에 대한 제시, 그리고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문제점을 다루면서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은 이곳이야말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라는 것을 모두가 실감했을 것이다. “양산이라면 가능하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양산은 이루고자 하는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양산만이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양산이 계획 중인 사업들을 살펴보면 따라하기 식의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많다. 지역마다 가지는 특성과 환경이 다른데 획일적인 방식의 사업진행은 결국 소리만 요란하고 속은 빈 깡통이 되고 만다. 따라서 현재 양산이 가지고 있는 토대와 특성을 바탕으로 양산만의 교육 사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육부분에서 양산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진단이 없다는 것이다. 무작정 사람들이 떠나가니까 붙잡기 위해서 겉만 번지르르한 형식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가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든 교육사업의 바탕에는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이는 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풀어가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모든 것의 기본인 교육이 바로 선 양산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지난 15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독자평가위원회는 연말을 맞아 2006년 한해 동안 독자평가위원들이 지적한 사안에 대해 내년 지면개선사업 반영 여부에 대해 답변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사 이현희 취재팀장이 배석하여 그동안 주로 논의되었던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현재 계획 수립 과정을 설명하고 오는 22, 23일 양일간 열릴 자체 워크샵에서 최종 계획 확정 후 내년 1월 제9차 독자평가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기자 전문성 강화는 신문의 힘이현희 늘 지적되어온 웅상주재기자 부분은 단순히 웅상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양산 전 지역을 누빌 수 있는 취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우선 지역별 담당기자를 정하고, 시민기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기배 당연한 일이다. 한번씩 지역 행사에 참여하면 시민신문의 기자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그만큼 정보력이 취약하다는 반증이다.
이현희 주간지다 보니 배송일 등이 고려되지 않아 속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에 가장 처음 발행되는 163호는 발행일을 기존 금요일에서 화요일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한 당일 배달이 가능하도록 현재 배급망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김창호 여전히 심도있는 기사가 부족하다. 지난 저소득층 공부방 '꿈틀' 관련 기사(12월 8일, 160호)는 한 면을 다 사용해 기획기사를 썼음에도 충분히 의도를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단순한 모임 소개 기사보다 '꿈틀'의 하루를 밀착취재하는 형태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기배 양산중 앞 인도 공사 관련기사(11월 17일, 157호)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기자의 예리한 눈으로 잘 지적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시민신문이 일주일에 한 번 시민신문만의 색을 가진 기사를 쓰는 것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현희 기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심도 있는 기사를 쓰는 것은 신문의 힘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시민신문의 기자들이 아직 경험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자 개개인의 자질이 우수하고 가능성이 넘친다는 것은 여기 계신 위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다. 부족한 것을 알고 있기에 보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재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개최하는 교육연수프로그램에 전국 지역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은 참석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족한 정보력은 현재 시민기자와 칼럼진, 자문위원 등 외곽 정보망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
정정훈 시민신문이 지역신문인만큼 지역시민단체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해야한다. 양산은 시민단체의 불모지라 부를 만큼 아직 자생력이 약하다.
시민신문 역시 시민단체가 활성화될 때 지역의 이슈를 이끌어가는 언론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영남 기자들에게 현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자들이 발로 뛰며 남들이 놓치기 쉬운 현상을 잡아내고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필요하다.
누구나 새해 희망을 이야기할 때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달하고 함께 사는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사가 필요하다.
이현희 오늘 연말 바쁜 일정으로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오늘 회의까지 올해 6차례 열린 독자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지적들을 종합해 오는 22, 23일 자체 워크샵에서 최종 내년 사업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독자평가위원회를 사업보고회 형태로 진행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정리 - 이현희 기자 / newslee@
▶독자평가위원회 명단
위원장 : 서기영(변호사)
위 원 : 강창덕(민언련 경남 공동대표), 박기배(양산중학교 운영위원장), 이정희(청소년종합지원센터), 김인수(양산시음악협회 성악분과장), 정정훈(양산여성회)
▶윤리위원회 명단
위 원 : 이영남(창조학교 교장), 김창호(전 전교조 양산지회장), 김명관(양산시민신문 대표이사), 한관호(양산시민신문 편집장)
※굵은 글씨는 참석자.
올해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 강 아무개(18)양은 이달 초 영어회화 학원 3개월 과정에 등록했다. 대학 입학 전까지 영어회화를 공부해 두려는 계획이었지만 해외에 있는 친척집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겨 불과 일주일만에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다. 한꺼번에 지불한 3개월 수강료에 대해 학원 측에 환불을 신청했지만 2개월 수강료만 반환됐을 뿐 일주일밖에 수상하지 못한 첫 달 수강료는 고스란히 날아가 버리게 되었다. 학원측은 수강료 반환 기준이 '월' 단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하루만 수강해도 그 달 수강료는 환불해 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내년 3월 23일부터는 강 아무개 양과 같은 피해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강료 환불기준을 현행 월 단위에서 '수강 잔여기간'으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강생이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도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교습 개시 이전에 수강을 중단할 경우에는 전액을, 교습기간의 3분의 1이 지나기 전에는 3분의 2를, 2분의 1이 지나기 전에는 2분의 1을 돌려 받게 된다. 단, 교습시간의 3분의 2가 지난 뒤 수강을 그만두면 해당되는 달의 수강료를 되돌려 받을 수 없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3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기에 내년 상반기에 있는 학원설립자 대상 연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2006 지방자치대상'에서 교육과 행정혁신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기업지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은 것으로 시의 지방자치력 향상과 도시 경쟁력 제고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의 이번 수상은 혁신선도자치단체로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각종 행정혁신시책과 고품격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교육지원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교육부문에서는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평생학습도시 선정, 도내 최초 학교급식식품비 조례 제정과 지원 추진, 학교 푸른 숲 조성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의 내실화와 평생교육기회 확대와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 24개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행정혁신부문에서는 도내 유일의 혁신선도 자치단체로서 행정혁신 노력과 성과 중심의 투자, 자치단체장의 혁신마인드,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고객과 성과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완성코자 추진하고 있는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혁신의지라는 평가다. 오근섭 시장은 "지난해 기업지원부문에서 대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교육부문과 행정혁신 부문에서 동시에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06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이 주최하고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사장 김흥업)이 주관했으며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행정혁신, 복지, 환경, 교육, 국제화 등 7개 부문에 걸쳐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심사했다.
우리나라 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 1위도 암이다. 암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산업화, 식습관 변화 그리고 고령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신체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보건소에서는 이러한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암 예방 수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암은 평소 식생활습관을 바꾸고 사전에 충분히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암 예방 수칙을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암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정파탄을 예방하고 평생건강실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는 '양산경찰서장과 기동5중대원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각종 집회·시위에 동원되었던 기동 5중대 대원들과 서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대원들이 서장에게 근무 중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서장은 대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훈훈한 자리였다. 이갑형 서장은 대원들에게 "항상 집회ㆍ시위의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고맙게 생각한다. 이 힘겨움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흐름이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노고가 다소 줄어들 수 있도록 지휘부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동 5중대 오왕식 상경은 "이렇게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항상 힘이 되어주는 지휘관과 동료들이 있어 힘이 되며, 앞으로 더욱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속보>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단 구성을 두고 마찰을 빚어오던 남부시장 아케이드 설치 사업이 이르면 연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본지 155호, 2006년 11월 3일자> 시와 남부시장 상가 상인회(회장 손경원)는 애초 시가 제안한 상인회 관계자 2명, 공무원 2명,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구성안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사업자 선정 공고를 냈으나 시와 상인회의 마찰로 중단된 채 3개월을 끌어오던 사업자 선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초 실시설계를 거친 뒤 3월경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시장 상가 상인회 손경원 회장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시의 제안에 따르는 것이 향후 사업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시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에서 상인회를 믿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상인회가 시의 입장을 따랐으니 앞으로의 사업은 시가 알아서 잘 하지 않겠냐"는 말로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연말이면 더 외롭기만 한데 우리 노인들 챙겨주니 너무 고마워" 지난 19일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150여명이 함께하는 '독거노인 송년 위안잔치'가 열렸다.
'사랑, 존중, 봉사' 정신으로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양산철쭉회(회장 도재율)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철쭉회는 웅상읍의 홀로 사는 어르신 명단을 받아 15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제공과 초청가수 초대공연을 선보였고 3부 행사에서는 어르신 노래자랑이 열렸다.또한 덕계 천성산 온천찜질방의 후원으로 찜질방 무료이용권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에게 훈훈한 연말을 제공했다. 이날 위안잔치는 철쭉회가 2006년 하반기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우수봉사활동 단체로 선정돼 지원받은 300만원과 자체 송년회를 취소하고 사비를 걷어 이뤄진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도재율(60) 회장은 "연말이 되면 동창회다 뭐다 현수막들이 즐비한데 진짜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송년회가 필요할 거 같아 자체 송년회 대신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었다"며 "기뻐서 눈물을 글썽이시던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서 뜻 깊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 철쭉회는 양산의 명산인 천성산 철쭉을 상징하는 철쭉제를 개최해 양산과 천성산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봉사단체로 현재 59명의 회원이 매년 철쭉제를 개최하며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불우노인 가정 돕기 바자회 개최와 명절맞이 독거노인, 불우이웃 음식상 차리기, 불우이웃 집수리, 농어촌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양산시 기업인ㆍ근로자 대상 시상식'이 열려 기업체 임직원, 경제관련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는 기업인 대상 (주)화승R&A 손동철 대표이사, 근로자 대상 (주)성우하이텍 주문학씨 등 모두 16명의 기업인, 근로자, 경제관련단체가 수상했다. 또한 기업지원유공자로 3명의 공무원이 표창을 받았다.
행정절차를 외면한 증축을 감행했다 공사비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새마을회관에 대한 추가 지원도 어려워졌다.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2007년도 당초예산을 심의하는 정례회 기간동안 예산 심의를 펼치면서 집행부가 상정한 새마을회관 건립 지원 민간경상보조금 10억원 전액을 삭감한 것이다. 이미 새마을회관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절차 미흡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의결한 시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예산 지원을 승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시의원은 "문제점이 분명한 시의 새마을회관 지원에 대해 예산 지원 전에 정확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위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회관 건립 과정에서 행정절차 무시, 특정단체 과도한 지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일각에서는 이미 공정율 89% 가량 진행된 건립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관 건립을 이끌어온 새마을회 관계자들의 사퇴, 집행부 내 책임 있는 담당공무원의 재발 방지 약속 등의 선행조건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지원되는 10억원을 민간경상보조금이 아니라 시설비로 책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시의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시설비로 지원될 경우 시가 회관 운영에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회관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가 새마을회관 추가 지원에 대한 입장을 이번 삭감을 통해 분명히 하면서 내년초 임시회를 통해 시작될 새마을회관 조사 특위 활동 여부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