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시 모집이 끝난 뒤, 수업을 해 보니 거의 모든 것이 끝난 느낌이었다. 더욱이 출석을 부르기도 힘든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속에서 타오르는 원인 모를 절망감과 분노에 창 밖을 응시하다가 그래도 교육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갈릴레오를 연상하며 다시 분필을 들었다. 2학기 들어 교실은 무위(無爲)의 시·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그나마 수능을 준비하는 몇몇의 아이들을 위해 사명감으로라도 수업을 진행했다. 몇 번이고 기를 쓰고 헛기침을 해대며 하던 수업도 어느 순간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으로 바뀌고 말았다. 수능을 준비하던 아이들마저 이제 더는 선생님의 수업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자습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간신히 수행평가와 기말고사를 끝내고 자습을 하는 시간을 늘렸다. 공황 상태를 벗어나고자 아이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한자와 영어 학습지를 만들어 배부하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학교에서 얻고 가는 것이 있기를 기대했다. 거기다 막연한 공부는 동기 유발이 되지 않을 것 같아 한자검정능력시험에 응시하도록 권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아이들은 마냥 노는 것만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수능이 끝나고 모두들 홀가분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의 시작은 수능 이후다. 학교에 등교할 동기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기 시작한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정상수업을 할 것을 강조하지만 그렇게 되기란 애시당초 그른 일이기에 아이들과 담임은 어쩔 수 없이 갈등 상태에 놓이고 만다. 출석부에는 비가 내리고 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며 전화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분명 잘못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짚어낼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답답하다. 삶은 치열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강조하지만 절박함이 없는 경우에는 마음에 새기기 어려운 일이란 것을 느낄 수 있다.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다그치듯 질문을 해 본다. 수능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느냐고 말이다. 대부분 대답이 없다가 그래도 다행히 누구는 대답을 한다. 진지하게 고민하며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지만 겉도는 느낌이다. 참담한 심정으로 교무실에 돌아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수능 이후 오랫 동안 아이들이 공황상태에 빠지는 것은 실제 아이들 탓만이 아니다. 선발 기능에만 충실한 입시 제도가 그 탓이다. 제대로 된 입시제도라면 선발 기능에만 충실한 것이 아닌 과정을 충분히 겪도록 하는 것일 게다. 그런데 어떤 대학에만 합격하면 그만인 상황을 만들고 보니 수능 이후 시간은 아이들에겐 불필요한 시간으로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모두가 수능 이후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위안을 삼지만 고등학교에서 대학 사이에 놓인 징검다리 하나가 빠져 있는 것이다. 한국 고3의 실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이상 사회는 고등학교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입시제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고민했으면 좋겠다.
▶▷▶▷ 애육원 김진희 원장을 만나다. 지난 35년간 초대 설립자였던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애육원을 이끌어 온 김진희(75)원장.
13년 교직생활을 뒤로 한 채 선택한 그의 길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보람된 길이었다. 해방이후 고아가 많았던 시절 부친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한 명, 두 명 집에 데려와 함께 생활하며 자랐고 부친이 애육원을 설립하면서 집보다 시설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 한 때가 많은 김원장에게 그들은 모두가 한 가족이었다.친 자식과 같은 원생 46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원장에게 큰 꿈과 포부는 없다.
단지 애육원의 아이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하고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해 열심히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어느덧 설립 60주년을 맞은 애육원을 운영하며 보람되고 기쁜일도 많았을 그에게 가장 보람된 때가 언제였는지를 묻자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고 말한다.그는“지난 칠순 때 우리 아들, 딸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말문을 연다. 고등학교 졸업 후 원을 나갔던 원생 100여명이 직접 칠순 잔치를 마련해 애육원을 찾아 사랑을 베푼 것이다. 김원장은 “그렇게 뜻 깊고 감동 깊은 생일은 없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고 말한다.이렇게 수많은 아이들을 키워온 그는 현장교육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육아원은 과거 의식주 해결을 우선시하던 때와는 다르다. 먹고 싶은 것과 입고 싶은 것, 머리스타일 등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개성에 맞게 존중해야한다”며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욕구를 표현하고 충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속을 썩이는 아이들을 많이 야단치고 했지만 이젠 문제아를 문제아로 보지 않는다”며 “말썽을 많이 부렸던 아이들이 나중에 다 잘 되어 찾아오더라.(웃음)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을 보면 ‘나중에 제법 잘 되겠다’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렇게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지만 재정은 어렵다. 겨울철이 되면 연료비가 부족해 아이들이 보다 따뜻하게 한 겨울을 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75명이 생활할 수 있는 건물이지만 정부는 46명의 연료비만 지원해 주고 있어 겨울이 되면 연료비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마음이 추운 아이들이기에 어렵지만 보금자리만큼은 따뜻해야 한다며 웃는 김원장. 그의 훈훈한 마음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으로 애육원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래본다.
최세희(17.가명)학생은 어릴 때 부모를 여의어 부모님 얼굴조차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꿈 많고 활발한 최 학생은 지금 많은 동생들과 함께 애육원에 살며 공동체 속에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최 학생은 “졸업을 하고 간호조무사가 되어 어려운 환자들을 돕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처럼 키워주신 원장님과 선생님들께 효도도 하고 싶고 애육원을 나가서도 자주 동생들을 찾아 볼거예요”라고 말한다. 이렇게 마음씨 예쁜 천사들이 모여 있는 사회복지법인 애육원(원장 김진희)은 양산시 교동 282번지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로 46명(미취학아동 3명, 초등학생 23명, 중학생 9명, 고등학생 11명)의 원생들과 8명의 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애육원은 숙소, 식당, 강당, 목욕탕, 도서실이 있는 가동과 원생들의 숙소인 나동, 다동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3~4명의 원생들이 한 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조용한 아침,‘땡땡땡’ 종소리에 아이들의 분주한 아침이 시작된다. 전쟁을 치르다시피 등교준비를 마친 아이들이 삼삼오오 나가면 애육원에는 조용한 정적만 흐른다.그것도 잠시, 점심시간이 지나면 하교한 아이들로 애육원은 다시 시끌벅적하다. 학교 숙제가 끝나면 컴퓨터 오락을 하기 위해 달려가기도 하고, 학년에 따라 시와 지역기업에서 후원하는 메세나 미술, 메세나 영어, 원어민 영어, 원어민 중국어, 오카리나, 서예, 한자를 배우면서 바쁜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원생들은 정부가 지원하는 고등학교 졸업까지 원에서 생활을 하고, 졸업 후에는 취업을 통해 자립의 길을 걷게 된다. 김진희(75) 원장은 “졸업 후 6개월까지는 정부가 지원한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끊어진다고 자식 같은 아이들을 내보낼 수는 없다. 취업을 통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또 “대학에 진학하면 정부의 지원이 연장되어 원에서 생활할 수 있고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에 열심히 공부해 꿈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어릴 때 부모를 여의었거나 부모가 있지만 가정환경 문제 등 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밝은 표정과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애육원에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고경연(27)생활지도원은 “원내에 스케이트부와 악대부가 있고 오카리나 등 다양한 취미활동이 많고 아이들 모두 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스스로의 삶을 보람되게 보내며 예쁜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또한 “우리 아이들은 어느 가정 못지않게 몸도 마음도 깨끗이 생활하며, 숙제도 열심히 하고 착실히 생활하고 있는데 선입견을 갖고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가끔 친구들에게 속상한 말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너무 속상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한다. 원생들 모두를 자식처럼 보살피는 원장을 비롯한 생활지도원들과 그들을 부모님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애육원.어느 가정 못지않게 따뜻하고 훈훈함이 맴도는 애육원은 우리의 밝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보금자리다.
사회복지법인 애육원 경남 양신시 교동 282번지 전화: (055)386-2573
팩스: (055)386-2573 후원계좌 : 농협 812-17-000476 (예금주: 애육원 김진희)
양산미술협회(회장 윤원식)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9회 양산미술협회회원전'을 펼쳤다. 지역작가들이 선보인 40여점의 작품들은 전시문화에 목말라 있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7일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영동)가 주최한 '제3회 양산 사랑의 수어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예술제에는 모두 8팀이 참가했으며 양산여고 수화동아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은 지난 20일 40여명의 회원들이 '생태체험학습'을 가졌다. 이 체험학습을 통해 봉암갯벌에서는 겨울철새를 살펴보고 창원나무학교에서는 옛 조상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정족산 일대 주민 70여명이 산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 지난 20일 정족산 정상에서 '정족산지킴이(회장 박종신)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나섰다. 발대식 이후 1t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벧엘병원(사회복지법인 신생원 대표 도말순)이 올해도 여지없이 필리핀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에 위치한 벧엘병원이 지난 2003년부터 4년째 진행해 온 필리핀 의료 봉사활동을 올해도 펼쳐 현지 주민들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진심 어린 봉사활동'이라는 찬사를 받고 돌아왔다. 벧엘병원은 10여명의 의료진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도시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의료진은 현지 의사들과 함께 600여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를 했고, 어린이들과 성인 150여명에게는 이ㆍ미용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비타민, 항생제 등의 의약품을 제공하고, 빈민지역 아이들에게는 학용품, 의류 등 생필품도 전달해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벧엘교회 안종관 목사는 "올해 다녀온 마닐라 인근 도시빈민지역은 마치 50년대 말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웠다"며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고 판단해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이곳으로 의료봉사를 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정신과 전문병원인 벧엘병원은 정신적,, 정서적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정신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치료와 사회적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시행에 따라 시에서 접수해 온 과거사 진실규명 신청이 오는 30일까지 마감될 예정이다. 16일 현재 모두 21건이 접수된 가운데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불법민간인 집단희생사건, 광복 이후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사망 또는 실종 등 진실규명이 필요한 경우 신청하면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접수 마감 후 판단하여 진실규명에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읍ㆍ면ㆍ동별로 꾸준히 홍보공문을 보내는 등 홍보활동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접수 이후 보상과 명예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 있지 않아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별법에 의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 4.3 사건, 거창 사건, 노근리 사건, 삼청, 특수임무수행자, 민주화 운동 등은 이번 신청에서 제외된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본인 부담 없이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은 23일부터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연간 100만원, 5년간 최대 300만원까지 무료로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년이하 계약직 근로자, 파견근로자, 단시간근로자, 일용직근로자 등이 카드발급 대상이며 아르바이트 근로자도 포함된다. 카드발급은 근로계약서 사본을 첨부해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고용안정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훈련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지원 가능한 훈련과정은 노동부장관이 인정한 4일 이상(총 16시간 이상)의 과정이다.
시는 지방도 1077호가 통과하는 시청 정문에 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시 정문 도로아치 설치 계획'은 문화행정조성에 따른 청사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시청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양산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문업체와 대학에서 설계한 2가지 안을 두고 왕래가 잦은 민원실과 구내 식당 등에 선호하는 작품을 선정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전문업체안은 시목인 이팝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원반과 기둥, 와이어 등이 조화된 형태로 동부 내륙의 경제, 사회, 교통과 문화 중심지로 양산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작품은 자연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양산 모습을 상징하고 있으며 중앙부 첨탑을 통해 솟아오르는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시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도로 아치를 영구보존가능한 항공소재인 듀랄미늄으로 제작할 계획이며, 11월 중 여론 수렴 후 내년 4월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삭막한 청사 정문과 지방도 1077호에 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시청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이 친근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사행성게임이 수면 위로 올랐던 올한해 환전, 게임기 개·변조, 경품취급, 행정처분기간 중 영업 등 150여건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는 사행성 게임이 다신 성행하지 않도록 조기근절을 위해 주ㆍ야간으로 하루 3회 이상 게임장 단속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한국컴퓨터게임 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박정선)에서도 전체 게임장 영업을 전면 중단한 채 자정결의 기간을 보내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예전처럼 우후죽순으로 게임장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주와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피해자인데 사행성 게임장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서는 노래연습장, 가정주택, 상가 등에서 음성적인 게임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불법 사행성오락실 및 PC방의 조기근절을 위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신고포상금제를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신고포상금은 불법게임물 제작·유통 관리 본사의 경우 5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체인점 500개 이상 관리하는 불법 사행성 PC 관리 본사와 회원수가 50만명 이상인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경우는 1천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불법게임물 제작과 판매총판, 미지정상품권 발행·유통본사, 폭력배가 운영하는 사행성게임장 신고는 5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병원, 사무실 등으로 위장한 PC도박장, 사행성게임장과 개·변조를 통해 예시·연타기능을 가진 사행성 게임기를 신고할 경우 3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양산중앙교회(당회장 김득기 목사)는 지난 19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최근에 가진 '불우학생돕기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710만2천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오근섭 시장에게 전달했다.
1세대가 양도일 현재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같은 해 주택의 보유기간이 3년이상인 것(서울시 등 특정지역은 보유기간 중 거주기간이 2년 이상일 것)의 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 양도소득세를 과세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일정한 경우에는 1세대 2주택이더라도 1세대 1주택과 동일하게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일시적 1세대 1주택1주택을 소유한 1세대가 그 주택을 양도하기 전에 새로운 주택을 취득함으로써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 새로운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종전의 주택을 양도하면 이를 1세대 1주택을 양도한 것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상속을 받아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상속을 받아 2주택이 된 경우, 당초 보유하던 주택에 대하여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부 판정 시 상속주택은 주택의 수에 포함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혼인으로 인한 1세대 2주택1주택을 보유하는 자가 1주택을 보유하는 자와 혼인함으로써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에는 혼인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먼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하여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농어촌주택을 소유함으로써 2주택이 된 경우일정요건(상속 등)에 해당하는 농어촌주택과 그 외 주택을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 그러나 농어촌주택을 먼저 양도하는 경우에는 1세대 2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대형화물차량의 불법주차와 사유지 고철상으로 방치되어 온 지방도 1077호에서 문화예술회관 방면 시청 진입구간이 도로 정비와 함께 공영화물주차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아래 구간에 위치한 부지는 시청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나있지만 고속도로 통과 구간이 건설교통부 소유여서 제대로 도로를 정비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건교부와 토지 이용에 대한 협의를 마친 시는 도로 정비와 함께 건교부 부지 8천340㎡에 화물차량 4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화물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사업비 1억9천만원으로 진행되는 시청 진입도로 개설 및 화물주차장 조성사업은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지방도 1077호에서 물금 방면 지하도로 이어지는 도로에 불법주차를 일삼는 화물차량에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청사를 찾는 차량들의 진입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이 건설교통부와 사유지로 되어 있어 정비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사유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곡선 구간인 진입도로를 직선화하고 나머지 공간에 추가 화물주차장을 마련하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밤이면 암흑천지로 변하는 도로가 있다. 희망마을 굴다리에서 양산고 뒤편을 지나 북부천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최근 개통했으나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야간시간대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는 희망마을 일대 도로를 양산고~양산초교(521m), 양산고~북부천(323m), 양산고~신기천(234m) 구간으로 나눠 총 사업비 17여억원을 들여 도로정비 사업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양산고~북부천 구간이 최근 완공돼 개통했으나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밤이면 사물을 거의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둡다. 더구나 이 도로는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또 교통안내표지판이나 반사경 등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것도 문제. 교통안내표지판이 없어 운전자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완만한 곡선 형태인 도로에 반사경도 설치되지 않아 운전자의 시야 확보도 어려운 상태다. 특히 희망마을 굴다리와 이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 지점은 노폭이 좁아 좌ㆍ우회전 차량의 정면충돌사고 등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내표지판이나 반사경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양쪽 교차의 안전문제는 경찰서와 협의해 안전관련 시설물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로등 설치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가로등은 인도에 설치하지만 인도가 없고 노폭이 좁은 도로구조상 설치장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시 관계자는 "노폭이 좁은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할 경우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사고발생으로 인한 가로등의 유지ㆍ보수 문제로 사실상 설치가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주민들은 "도로구조의 이유로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다면 안전을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안일한 생각이 자칫 사고 발생 후 '소 읽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31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휴직을 신청했으나 병원측과 휴직절차와 기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해고당한 간호사에 대해 경남지방노동위원회가 병원측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지난 7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노동위)는 5.31 지방선거에서 출마한 심경숙(38)씨가 근무지인 새양산병원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심의 결과 병원측의 해고는 부당해고이며 불이익처분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새양산병원 보건노조 지부장인 심씨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기초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일인 3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3개월간 공민권 행사를 위한 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업무일정 조정과 후임자 선임문제 등을 내세우며 심씨의 휴직기간을 4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다. 심씨는 선거운동을 이유로 기존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병원측은 변경안에 따르지 않을 경우 병원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맞섰다. 또한 심씨가 3월 20일부터 출근하지 않자 병원측은 이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했고 선거 이후 6월 12일 심씨 업무에 복귀하려 하자 업무 복귀를 막으며 해고 통보를 했다는 것이 심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근로자의 공민권 행사를 가로막은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병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휴직 일정변경을 요청했으나 심씨 개인의 정치적 목적으로 휴직한 뒤 사전 연락없이 6월 12일 출근했으며, 병원 사정과 다른 직원과 근무 여건을 조정한 후에 복귀를 통보하겠다고 했는데도 심씨가 일방적으로 출근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에 대해 노동위는 심씨가 선거일정을 고려해 휴직기간을 정하였지만 정상적인 노무관계에서 필요한 휴직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 일정 책임이 있지만 해고라는 징계는 인사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부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 노동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심씨는 "병원측은 이전부터 보건노조를 탄압해 왔으며 이번 선거기간 동안 휴직을 빌미로 부당해고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병원 규정에 따라 징계한 것일 뿐"이라며 "판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한 병원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이미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다. 병원측은 중앙노동위 판정 역시 해고가 부당하다는 것으로 결론날 경우 휴직과 복직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를 묻는 행정소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2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인 양산시민신문과 경남도민일보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게 된다. 지난 13일 양산시민신문(대표이사 김명관), 경남도민일보(대표이사 허정도)는 컨텐츠(기사)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생산한 컨텐츠를 상호교환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간 이루어진 것으로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광역단위 일간지인 경남도민일보와 양산지역 주간지인 양산시민신문이 협력관계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단위별 언론사간의 협력관계에 새로운 시금석을 마련할 전망이다. 김명관 대표이사는 "올바른 지역언론을 만들기 위해 도민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경남도민일보와 협력은 상호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함께 지역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공4단지에 들리세요!"지난 23일 신도시 주공아파트 4단지 입구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대바자회'가 열렸다. 주공4단지 부녀회(회장 최말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지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펼쳐진 것으로 계약을 맺은 야시장, 뻥튀기, 의류, 엿 뽑기, 붕어빵 등 20개의 업체가 단지 입구의 불을 밝혔다. 최말순(46) 회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행사다. 주민들이 참여해 얻은 수익금으로 단지 내 불우한 이웃을 찾아 20가구에 쌀 20kg과 라면 한 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며 "또한 노인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펴볼 것이다. 3일 동안 열리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선바자회와 함께 팔도각설이 품바공연과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지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아무개(35. 주공4단지)씨는 "늦은 시간에 음악 때문에 좀 시끄럽긴 하지만 이런 행사로 주위의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좋다"며 "이렇게 좋은 행사를 단지 내에서만 할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들끼리 함께 하는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의 고등학교와 대학이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입시설명회를 열어 신입생을 향한 러브콜을 시작했다. 제일고는 지난 20일 중학교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명실공이 성적 우수학교임을 자랑했다. 제일고는 학교장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최근 4년간 주요대학 진학 실적과 교육환경, 학습 분위기 등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 특히 전교생 절반 이상이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3개의 넓은 자습실은 참여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22일 입시설명회를 연 효암고는 최근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대입논술에 대한 특별강의도 함께 펼쳐 중3 학부모 뿐 아니라 논술에 관심있는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 강남의 한샘독서논술연구원 이승이 원장을 초빙해 논술, 면접, 인ㆍ적성 검사를 비롯한 최근 대입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에 이어 효암고의 창의적이고 학습 분위기와 장학제도 등을 소개했다. 영산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부산, 경남지역 고등학교 60여 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연다. 다양한 학과소개를 비롯해 장학금 등을 안내하고, 특히 앞으로 법학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홍보하며 재미있는 법률이야기 등의 생활특강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양산대학은 지난 22일 경남여고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양산대는 입시설명회 후 신청을 받아 학과별 체험학습을 실시하는데, 특히 호텔조리과의 팬케이크 만들기 등 실습위주의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