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초 아이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약속이 있다. ‘1인 1운동 특기 갖기’, ‘1년 동안 한 가지 이상 상 받기’, ‘1천m 4분대에 달리기’, ‘한자 5급 따기’ 등 4가지 목표를 졸업하기 전까지 이루자는 약속, 이른바 ‘1ㆍ1ㆍ4ㆍ5 목표달성’이다. ‘1ㆍ1ㆍ4ㆍ5 목표달성’은 아이들이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평산초가 올해 새롭게 만든 중점과제이다. 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평산초의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운동특기, 아이들의 재산첫 번째 목표 ‘1인 1운동 특기 갖기’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현효 교장은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새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잘 알고 있어요.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번 경험해 본 운동은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분명 자신의 몸에 배여 있게 됩니다.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운동 한 가지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라며 아이들이 한 가지 운동 특기를 가져야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평산초에서는 아이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탁구, 줄넘기, 투포환, 도움닫기멀리뛰기 등 운동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경남도지정 체육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 체육기구 설치와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금을 지원받게 되어 아이들이 운동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회참가 경험 많이 가져야두 번째 목표인 ‘1년 동안 한 가지 이상 상 받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특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많은 대회 경험을 통해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해 목표로 둔 것이다. 얼마 전 6학년 조수영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된 제1회 경남학생사이버독후감대회도 노력이나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다양한 대회에 적극 참가시킴으로서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한 사례이다. 대회에 참가하고 무대에 서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감흥으로 남게 되는지를 잘 알기에 앞으로도 대외적인 대회뿐만 아니라 자체 교내대회도 많이 열 것이라고 한다. 최적의 운동장 환경세 번째 목표인 ‘1천m 4분대에 달리기’는 기초체력향상과 아파트 건물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의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지구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현재 4분대에 육박한 아이들은 손꼽을 정도이지만 졸업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아이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특히 평산초 운동장은 양산 초·중·고 가운데 면적이 가장 커 부러움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레탄으로 트랙을 설치해 달리기 연습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운동장은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항상 열려있어 지역 체육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자에 매료마지막 ‘한자 5급 따기’ 목표는 평산초 1교 1특색 과제인 생활 한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게 한다. 한자는 중학교 정규과목으로 5급 자격증을 가지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중학교 한자를 좀 더 쉽게 배워 학업성취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평산초 대부분의 아이들이 현재 8급에서 6급까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졸업 때까지는 5급 자격증을 가진다는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평산초 교사 스스로도 사자성어를 배우며 한자 익히기에 열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명심보감 알기 경시대회’도 해마다 열고 있다.
제일고(교장 신수균)에는 양산 곳곳에 축제가 열릴 때마다 분주한 동아리가 있다. 바로 13년 전통의 풍물을 자랑하는 '두름손'(부장 심수지)이 그 주인공으로 시민들과 학생들이 바라는 곳이면 어디든 신명나는 우리의 악기를 들고 달려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옛것이 잊혀 가는 21세기에 조상의 얼을 잇겠다'는 두름손을 만나본다.
"두름손은 손에 두루두루 재능이 많다는 뜻이에요. 이름에 걸맞게 사물놀이로는 지역에 정평이 나있어요. 양산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에서도 축제 참가 제의가 들어오고 있답니다" 부원들의 말처럼 23명으로 이뤄진 두름손은 각종 시 행사와 마을 축제, 학교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삽량문화축전에서는 신명나는 거리퍼레이드로 축전의 막을 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흥겨운 우리 가락에 몸과 정신을 내맡기고 심취되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점점 흥이 나면서 부원들과 화합의 절정을 이룰 때 느낌은 최고죠""처음 입부해 장단을 외울 때 많이 힘들었고 주말 연습으로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어 힘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친구들과 주민들이 우리를 찾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줄 때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뻐요"공연을 통해 짜릿한 기쁨을 맛본다는 그들은 짧은 시간에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울 때도 많고 춥고 더운 날씨에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하는 부원들과 담당선생님의 응원이 있기에 용기를 얻는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부원들이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고 든든한 후원자인 졸업한 선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담당 선생님이신 유지현 선생님~! 항상 저희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도 교육청은 교육정책과 도내 학교 주요 활동을 영상물로 제작, 지난 6일부터 케이블 TV를 통해 양산을 비롯한 경남전역에 방영을 시작했다. 도 교육청은 각종 교육정책과 도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2주일에 한 번씩 제작해 CJ경남방송, (주)서경방송, 가야방송 케이블방송 3사를 통해 98만여 가구에 내보낼 계획이다. 또 도 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전 교육기관 홈페이지에 경남교육뉴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경남교육뉴스는 2007년 2월까지 매월 2회씩 제작, 방영한 후 내년 3월부터는 1주일에 1편씩 방영한다는 방침이며, 주요정책과 활동을 소개하는 주요소식을 비롯해 ▲현장속으로(경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일선 학교 교육정책 및 교육활동 소개) ▲교육뉴스 단신 ▲각종 공지사항 등을 안내하는 교육기상도로 구성돼 있다.
중부초(교장 김동진) 챔버오케스트라가 16일 저녁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총 57명의 단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학부모들과 시민들에게 맑은 영혼의 소리와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나호경)는 C. Gardel의 여인의 향기로 첫 무대를 열며, 김민경(12)과 7명의 학생의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는 '흥부처럼 살아요', '초록별에 사는 친구들' 중창으로 무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또한 김나현(12)학생의 바이올린 독주와 김태엽(12)학생의 플롯독주, 김석호(11)학생의 '솔바람' 독창과 정수인(11)과 3명의 학생이 펼치는 타악기 앙상블(Percussion ensemble)이 이어져 음악 꿈나무들의 열정을 물씬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 무대는 모차르트가 1788년에 작곡한 사(g)단조의 교향곡 'Mozart symphony No.40'로 경쾌함과 조용한 체념이 어우러진 곡을 선사한다. 한편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4년 3월 다양한 음악 경험을 통해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자 조직되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관악기, 타악기, 더블베이브를 익히고 있다.
교육부가 학교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우수교원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실시한 교원평가제가 시범 운영된데 이어 지난달 20일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해 2008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혀 전교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이에 지난 7일 양산전교조(지회장 이영욱)는 '교원평가제의 허와 실'에 대해 양산지역 학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다음은 학부모들의 질의에 대해 양산전교조 이헌수 정책부장이 답변한 내용이다.
▶교원평가를 하면 수업의 질이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나?교사들은 현재 교육자료와 수업노하우, 학생지도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는데, 교원평가가 실시되면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이 모든 것이 '비밀관리'가 될 것이기에 수업의 질에 오히려 역효과일 것이다. 그리고 이미 "선생님, 좋은 등급 받으시려면 피자 한 판 쏘시죠"(H고 사례), "선생님, 그러시면 좋은 점수 드리기 곤란합니다"(D고 사례)라고 학생들이 말하곤 한다. 이것이 교사를 신뢰하기 시작하는 학생들의 태도인가?
▶교원평가는 성희롱ㆍ촌지ㆍ폭력ㆍ성적조작교사를 처벌하는 잣대가 되지 않나?이는 물론 형법상의 처벌대상에도 속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교장, 교육청관료, 사학재단들이 사실을 숨겨 무마시켜 버리는 것이다. 해결방법은 교원평가가 아니라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가 법제도화되어 학교구성원의 범죄행위가 관료, 사학재단에 의해 숨겨지는 부적절한 관행을 막는 것이다.
▶영국, 호주,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교원평가를 실시한다던데?영국과 호주의 경우 교원평가로 공교육이 파탄 났고 교사 무더기 이직사태가 발생했다. 호주는 1년 만에 8천400여명의 교사들이 해외로 떠났고, 영국도 교사 이직사태로 주5일 수업을 채우지 못해 주4일 수업을 하는 상황이다. 일본과 미국은 전체가 아닌 일부 극소수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교육청, 교장들의 일본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하는 교사들의 처벌과 퇴출의 정치적 도구로 교원평가가 전락한지 오래고, 미국 역시 그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학술논문이나 견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무엇보다 심각한 사실은 교육전문가에 대한 평가를 비전문가인 학생, 학부모에게 맡기는 한국식 교원평가는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전무후무한 방법이다.
▶그럼 사교육비 증가, 교육 양극화 심화 등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 정말 없는 건가?전교조는 오래전부터 그에 대한 대학입시정책의 대안을 제시해 왔다. 전국 16개 시ㆍ도 모두에게 입시성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국ㆍ공립대를 통합화ㆍ평준화ㆍ네트워크화 하면 된다. 전국 국ㆍ공립대는 전체 대학입학 정원의 30%를 차지하고 있기에 800여만명의 초ㆍ중ㆍ고 전체 학생의 30%가 일류 국ㆍ공립대 입학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불필요한 경쟁'의 낭비가 사라질 수 있어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이고 자연히 교육 양극화도 해소될 수 있다.
시와 교육청이 학교부지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양주초 앞 어린이 전용보도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된 체 반쪽짜리 스쿨존이 만들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당초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양주초 앞에 어린이 전용보도를 설치하기로 계획되었으나 현재 안전표지판, 미끄럼방지, 과속방지턱만 설치되고 지난 3일 공사가 마무리 된 것. 이는 시가 어린이 전용보도 부지를 조성하는데 있어 협소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학교 앞 화단 일부가 보도조성부지에 편입되자 교육청측에 화단부지 기부를 요구하고 나섰고, 교육청은 시측에 부지를 매입할 것을 요구하면서 팽팽히 맞서왔다. 시는 '한정된 공사비로 인해 부지 매입은 불가능하므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청이 한발 양보했으면 한다'고 기부를 주장했고 교육청은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협의를 보지 않은 채 공사 발주부터 해 공적재산을 기부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매입을 주장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시는 당초 양주초 스쿨존 예산의 일부를 용연초로 이전했다.이에 공사업체는 지난달 26, 27일 이틀에 걸쳐 용연초 앞 어린이전용보도를 정비하고 안전 펜스, 과속 방지턱, 반사경 등을 설치,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부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 교육청에까지 협조공문을 발송해 봤지만 역시 대답은 '안된다'였다"며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분명 경찰서, 교육청, 시 3기관의 공동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마찰이 발생하고, 게다가 이런 마찰이 비단 양산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양주초 앞 화단은 지난 2003년 푸른숲 가꾸기 사업 때 이미 70여평을 활용토록 협조했던 부지이며, 지난해 동산초 스쿨존 사업 때도 시의 요구대로 학교부지를 양보했다"며 "교육청의 부지 기부를 당연히 여기는 의식과 행정절차를 무시한 공사 강행 등은 분명 시가 개선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부족과 행정절차를 문제 삼으며 반쪽짜리 공사로만 그친 양주초 스쿨존 문제로 시와 교육청 양측 모두 시민들의 따가운 지적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상공업연합회(회장 안동구)는 삽량문화축전 행사와 양산종합운동장일원에서 개최한 제2회 기업제품 전시회 및 알뜰나눔장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720여만원 전액을 관내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시에 기탁했다.
시 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초등학교 토론 발표 경진대회'를 위해 지난 7일 삽량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양산지역 교감, 연구부장, 지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토론 지도법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지난 5일 회원업체 임ㆍ직원들이 참가한 '2006년도 노ㆍ사ㆍ정 화합 등산대회'를 가졌다. 등산대회는 용주사에서 시작해 화엄벌, 원효암을 거쳐 홍룡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지난 4일 상북초 운동장에서 상북초 학부모회와 상북초 운영위원회 주관, 양산주부교실 후원으로 '불우이웃돕기 및 도서기금마련바자회'가 개최됐다. 바자회에는 풍물패의 흥겨운 놀이마당도 펼쳐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에서 가장 바쁘게 기계가 작동되어야 하는 오전 11시경, 상북면 소재 (주)두현분말야금(대표 권영현)에서는 기계 작동소리 대신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지난 3일 (주)두현은 사원 가족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국화꽃 향기 가득한 사내에서 마을경로잔치를 펼쳤다.클린사업장으로 선정돼 쾌적한 사업장으로 본지에 보도되기도 했던 (주)두현은 이 잔치를 위해 한해 동안 정성껏 국화를 가꿔 사업장 곳곳에 전시해 뒀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금요일 점심시간 때 이 같은 잔치를 마련했다고 한다. 권영현 대표는 "기업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경영하기보다는 지역발전과 복지를 위한 역할도 해야 한다"며 "올해가 첫 번째 잔치로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두현은 자동차부품이나 기계부품 등 각종 부품을 분말야금을 이용해 대량생산하는 부품제조회사로 중국제품에 비해 기술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수출 계약 실적이 우수한 양산지역 유명 중소기업이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이동우)은 6일부터 내달 8일까지 건설일용근로자의 임금, 근로일수 등 근로내역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는다. 이번 자진신고는 상당수의 건설일용근로자들이 근로내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방지코자 하는 목적으로, 건설일용근로자를 고용했거나 고용하는 모든 사업주나 해당 근로자는 그동안 신고하지 못한 근로내역을 양산고용지원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또 지난 7월까지 고용보험이 성립된 공사금액 200억원 이상의 대형건설현장 중 근로내역을 신고하지 않은 현장에 대해서는 개별면담 등 현장지도ㆍ감독을 통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자진신고를 유도하거나 노동부 직권으로 근로내역을 신고토록 할 예정이다.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양산지청 관계자는 "근로내역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건설일용근로자가 실업상태가 돼도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건설경기가 침체되는 동절기를 앞두고 근로내역 신고 누락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근로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김영동(35.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장.사진)씨가 경남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창원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선수 해단식에서 올해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올해 역도 -90kg체급 4개 부문에 출전, 경남의 명예를 걸고 선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경남도 성적에 크게 힘을 실은 것이다. 김씨는 "체전에서 3관왕을 거둔 기쁨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경남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혀 너무 기쁘다"라며 "내년에도 좋은 적수를 만나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김씨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열병으로 청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축구, 역도, 육상,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며, 고3때부터 전국장애인체전 역도부문에서 줄곧 1등을 도맡아오고 있다. 김씨는 "장애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아직 많다"며 "장애를 가진 것은 누가 봐도 불편하지만 주저앉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장애인이던 비장애인이던 현실을 인정하고 뭔가 해보겠다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장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며 용기의 말을 전했다.
최근 신도시 1단계 구간(E마트 건너편)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가건물 공사가 난잡하게 진행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곳 보행자 전용도로에는 각종 건축자재가 쌓여 도심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줌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조성한 이 보행자 전용도로는 너비 10여m, 길이 200여m로 국민은행 남양산지점에서 농협중앙회 신양산지점까지 이어져 있으며, 상가를 가로지르는 도로의 특성에 맞춰 가로수를 심고 나무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최근 이 일대에 너덧 채의 상가건물 신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모래와 철제빔 등 각종 건축자재가 도로 곳곳에 쌓여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더욱이 공사현장과 건축자재 주변에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전혀 설치하지 않아 보행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유모차를 끌고 이 도로를 지나던 최아무개(32.중부동)씨는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숨쉬기도 힘들고, 건축자재 때문에 통행도 불편하다"며 "이곳이 과연 체계적인 계획아래 조성된 신도시가 맞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로 인한 부작용도 도로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바람에 날린 모래로 인해 도로 곳곳이 먼지로 뒤덮여 있고, 철제빔과 각목 등 아무렇게나 방치된 건축자재로 인해 대부분의 나무벤치가 파손돼 있다. 게다가 공사차량의 빈번한 통행으로 보도블록 곳곳이 부서진 채 내려앉아 있으며, 가로수에는 철사와 야간 식별 띠 등이 둘러져 있어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건물 공사가 끝난 뒤 애써 조성한 파손된 도로와 나무벤치 등을 다시 정비해야 할 상황이라 예산의 이중 낭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상가업주는 "난잡하게 쌓여 있는 건축자재들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공사로 인해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하기 위해서는 결국 시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애초에 공사 관리ㆍ감독을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시의 태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를 함께 하고 있으면 먼저 양도하는 주택은 1세대 2주택에 해당하여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에 의하여 과세된다.여기서 '1세대'라는 것은 거주자 및 배우자가 그들과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과 함께 구성하는 1세대를 말하는데,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라는 것은 동일한 생활공간에서 동일한 생활자금으로 생계를 같이하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그 배우자를 포함한다) 및 형제자매를 말한다. 따라서 주민등록상으로는 동일 세대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하더라도 사실상 따로 거주하고 있고 생계를 같이 하지 아니하면 동일 세대원으로 보지 아니한다.하지만 세무서에서는 주민등록에 등재된 상태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여부를 판단하는데, 일단 양도소득세가 고지되고 난 뒤에는 납세자가 객관적인 증빙자료에 의하여 생계를 같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따라서 1세대 1주택 비과세 여부는 양도일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부모 또는 자녀의 주택 중 어느 하나를 양도할 계획이라면 양도하기 전에 주민등록을 분리해 놓는 것이 좋다. 부부간에는 각각 단독세대를 구성하고 있더라도 동일세대로 본다.
양산 민중연대(상임대표 이정렬)는 지난 6일부터 남부동 양주공원 입구 앞에서 한미 FTA 협정체결 반대를 위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6일까지 모두 3차례 계획되어 있는 '한미 FTA 저지 경남도민 총궐기 대회'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FTA 체결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양산농민회(회장 김주연)는 천막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양주공원과 시청에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WTO 쌀 협상과 한미 FTA로 인한 농업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쌀 야적투쟁을 함께 전개했다.
저렴한 가격, 이용 편의성 내세워 성업
단속 장치 실효성 없어 알고도 '속앓이'증거물 확보의 어려움 등 단속의 맹점을 이용해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이 활개를 치고 있다. 더욱이 부산지역 업체들까지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지역 택시업계가 고사 상태에 빠졌다. 시와 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지역 내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는 5개사, 11개 영업소에 차량수 730여대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택시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렌터카의 택시영업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위반되는 명백한 불법사항이지만 기존 택시에 비해 콜비를 받지 않는 등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특히, 렌터카의 택시영업은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웅상지역에서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데, 양산~웅상 간 대부분 지역의 경우 2만원선에 승객을 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ㆍ울산 등에 가정이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밤늦게 귀가하기 위해 이용하기 불편한 시외버스나 가격이 비싼 택시,, 대리운전보다 렌터카 택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역으로 웅상지역으로 귀가하기 위한 승객을 태우고 온 부산지역의 렌터카 택시까지 배짱영업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상시단속 체제를 구축하고, 렌터카 택시영업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렌터카 택시영업이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다 적발을 하더라도 현장 증거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네다섯 차례 집중단속을 벌였지만 고발조치 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증거물로 사진이나 승객의 확인서를 받아야 하지만 사실상 확보가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더욱이 시 공무원의 경우 강제적인 수사권이 없고, 승객을 가장한 단속의 경우 함정수사라는 반발에 부딪혀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현행법규로는 렌터카 택시영업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관련 법규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은 제44회 소방의 날이었다. 겨울철 국민들의 불조심 계몽행사의 목적으로 시작된 소방의 날은 1991년 정부가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 법정기념일이 됐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소방행정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양산소방서를 이끌고 있는 김성석 소방서장(56.사진)을 만나봤다. -------------------------------------"소방은 이제 단순 화재예방과 진화를 넘어 국가위기관리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김성석 소방서장은 제44회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소방서 조직 내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소방 업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1980년대까지 소방의 중점적인 역할은 화재예방과 진화였지만 부산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소방에 구급과 구조의 개념이 추가됐고,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역 화재사건 이후 대형재난ㆍ재해에 대한 국가위기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김서장은 이런 소방 개념의 변화는 양산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소방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산의 경우 중소기업, 특히 영세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밀집해 있고 신도시 형성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따른 편의시설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소방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재난ㆍ재해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서장은 올해 우선 지역의 대표적인 소방취약 지역인 원동지역에 소방파견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신도시 지역 소방수요 충족을 위해 신도시 소방파출소를 신설하고,, 현재 구시가지에 있는 중앙소방파출소를 북정동 지역으로 옮겨 북정공단과 산막공단 등 공단지역에 대한 원활한 출동준비태세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서장은 "안전관리는 본인 스스로 해야 한다. 잘 사용하면 귀중하고 소중한 것이지만 잘못 관리하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것이 불"이라며 "불을 잘 관리해 시민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양산소방서는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서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남부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불조심 캠페인을 벌였으며, 오는 15일에는 민ㆍ관ㆍ군 합동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의전문대학원 설립을 놓고 양산이 또 한 번 정체성 논란을 겪고 있다. 경남도에 속한 양산은 부산, 울산 등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검찰, 법원, 세무서, 방송 등 생활영역이 부산, 울산, 경남으로 쪼개져 있어 선거 때마다 부산 편입론이 등장하는 등 사실상 생활권이 부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지역 여론 가운데 한의대 유치를 놓고 경남도가 진주 경상대를 우회적으로 지원하자 양산의 반발에 부딪힌 것. 지난 2일부터 현지 실사에 나선 정부평가단에 도 고위공무원 일부가 수행한 것에 대해 부산대 한의학 전문대학원 양산캠퍼스 유치위원회(위원장 안윤한)은 "경남도가 중립을 지키기로 약속했으면서 정부평가단 방문에 공무원을 파견한 것은 약속을 저버리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공무 수행 중 진주를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을 뿐 한의대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인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경상대가 한의대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경남도 역시 경상대의 한의대 유치를 위해 직ㆍ간접적인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부산대가 뒤늦게 유치 경쟁에 합류하면서 부산대 제2캠퍼스가 조성 중인 양산은 경남도에 속한 자치단체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부산대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마산, 창원에 기반을 둔 경남 지역 언론들까지 양산이 뒤늦게 뛰어든 부산대를 위해 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있다며 비난하는 칼럼을 게재하는 등 '경상대 밀어주기'에 힘을 실어주면서 행정구역은 경남이지만 부산생활권인 양산은 또 한 번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유치위가 도세 징수 거부, 부산 편입 추진 등을 거론하며 경남도에 강력히 항의한 것도 '양산은 경남의 서자(庶子)'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일 정부평가단은 부산대가 한의대 유치 장소로 선정한 양산캠퍼스를 방문, 실사를 거친 바 있다.
양산시의회(의장 김일권)는 신불산 생태체험 공원 계획이 백지화된 이후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신불산 고산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시의회 의원들은 담당공무원으로부터 신불산 고산습지 현황과 시가 계획하고 있는 목도데크 설치 등 보존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시의회 차원의 보존 대책 수립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