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0일 양산종합운동장 내 공터에서는 더위를 이길 뜨거운 열기를 품으며 흥겨운 우리의 가락을 울리는 동아리가 있었으니 명실상부 양산 최고의 풍물동아리인 천재지변(天才地變. 회장 김대현)이 그 주인공이다. 천재지변은 현재 1학년이 8기로 서로 하나 되어 신명나는 악을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8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대현 학생 외 3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당찬 동아리이다.장구, 꽹과리, 북 등 사물악기가 분신이자 동료라고 말하는 학생들의 풍물 동아리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모든 이가 풍물의 흥과 민족 고유의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미래 우리의 자녀들도 천재지변에 들어와 풍물의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 최대의 목표예요”“동아리를 통해 선후배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졸업한 선배들도 와서 연습을 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며, 여름에는 함께 MT도 가요. 선배들과 깍듯이 지내지 않고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최대 장점이예요”천재지변은 장수동아리답게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아리의 분위기 또한 활발하고 정겹다. 풍물을 즐기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 연습을 하니 연습시간도 상당할 것 같다.“연습은 수능을 준비하는 선배들이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어서 학교에서는 못하고 주말을 이용해 청소년문화의 집 공연실에서 연습을 하고 있어요. 여름방학에는 종합운동장의 공터를 이용해 매일 연습을 하죠”“모여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 집에서 걱정도 많이 하시지만 전통문화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아래 많이 응원도 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다른 동아리들과 마찬가지로 연습 장소가 마땅치 않아 여름 땡볕 더위를 앞두고 걱정이 많다. “연습은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무더위에 행여나 건강을 해치진 않을지 고민이 앞서기도 해요. 하지만 공연을 하면서 마지막에 가락을 치고 땀 흘리고 있을 때 주위의 환호를 들으면 세상을 다 얻는 기분이예요. 힘든 건 다 이겨낼 수 있죠”“풍물을 하면 소극적인 아이도 활발한 성격으로 변해요. 낯가림과 쑥스러움이 사라지고 당당한 자신감이 가슴 저편에서 솟아오르죠. 스트레스 해소와 가락을 통해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니 탄탄한 우정을 쌓는데도 그만이죠”“항상 응원해주시는 소현선생님, 남진선생님 감사해요”천재지변 회원들은 동아리 자랑과 풍물에 대한 사랑을 끝도 없이 쏟아낸다.
그만큼 아이들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풍물인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재주로 땅을 변화시키겠다는 천재지변. 그들의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TTM동우회가 지난 11일 열린 제9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여자 1부 단체전 준우승, 여자1부 개인복식 준우승(박숙희,정지윤), 여자3부 개인단식 준우승(정지윤), 남자5부 개인단식 3위(조경록)를 기록했다. TTM동우회 / 사진제공
21일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 신ㆍ구회장단 합동 이취임식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기배(양산), 김동흥(양산중앙), 김태자(양산삽량), 우종철(신양산), 이종기(양산웅상)씨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16일 오전 관내 양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60여명을 초청해 112신고센터 등 사무실을 견학하고 사진촬영을 하는 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산경찰서 / 사진제공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양산ㆍ천성ㆍ원효라이온스클럽 합동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려 신임 라이온스 회장으로 김종완(양산), 홍기학(천성), 김부근(원효)씨가 각각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
"세상의 절반, 여성을 이야기한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제11회 여성주간(매년 7월 1 ~ 7일)을 맞아 지역여성들을 위한 기념 마당극을 마련한다. 황회장은 "여성 마당극을 통해 지역여성들을 여성주간의 장으로 이끌어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를 터 놓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 마당극 '여자 죽자 살자'는 7월 5일 7시 남부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극단 '큰들'의 초청공연으로 이뤄진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양산여성회가 주관하는 여성주간 기념 마당극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양산여성회(382-5666)로 하면 된다.
보건소(소장 조현둘)가 저소득층을 위한 특수질병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건강검진의 기회 제공으로 특수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검진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390명으로 성별에 따라 전립선검사, 난소검사, 갑상선기능검사를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실시하는 검진종목에 대한 환자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검진기관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남도지부이며 검진비는 전액 무료이다.검진은 지난 19일 하북면을 시작으로 상북ㆍ원동면에서 실시했으며, 읍면별 순회 검진을 통해 국가암조기검진항목과 병행해 이뤄지고 있다.오는 23일에는 물금읍 사무소에서 실시하며 26일에는 범어3차 주공아파트 마을회관, 27일에는 동면사무소, 28~30일까지는 웅상읍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뤄진다. 당일 지참물은 검진표 또는 한국건강관리협회로부터 일괄 발송된 안내문과 함께 신분증을 가져가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건강증진담당(380-4893)으로 하면 된다.
"사건 현장 감식에 있어서 한국의 일인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달 21일 새벽 4시경 웅상읍 삼호리 노래방에서 발생한 여주인 장모(49)씨의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25일여만인 지난 15일 검거됐다.사건 현장의 지문 2점만을 확보한 채 자칫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사건의 범인 검거 뒤에는 양산경찰서 과학수사반 이현진(33)경장의 활약이 눈에 띈다.13,800여명의 끊임없는 지문 대조 끝에 살인사건 피의자로 핸드백 날치기 강도상해 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모(25.부산시 기장군)씨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경장은 살인사건 신고를 접수하고 과학수사반장인 신정열(42)경사와 함께 현장 출동해 종이칼집을 수거, 지문 2점을 채취해 2일 동안 지문 검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지문과 일치하는 인적이 발견되지 않자 지난달 24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현장 지문반에 칼집을 긴급 감정 의뢰했다. 또한 이경장은 자체적으로 유사지문 소유자, 피해자 주변 인물, 관리대상 폭력배 등 13,800여명을 대상으로 일일이 지문 대조를 실시했다. 다각적인 분석 작업을 했지만 용의자의 인적사항이 밝혀지지 않자 지문을 날인하지 않은 외국인이거나 주민등록증 발급대상자가 아닌 미성연자일 가능성을 염두해 사건발생 지역인 웅상읍 외국인근로자 지문 62점을 임의 채취해 사건현장 지문과 대조작업을 실시했으나 인적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끈질긴 수사의 끈을 놓지 않았다.그러던 중 지난 8일 오전 11경 경찰 내부망에 등재된 범죄자지문과 대조작업을 하던 중 강도상해 사건의 피의자 박모씨와 지문을 대조한 바 동일 지문으로 판정,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긴급감정 의뢰결과 동일 인물로 확인돼 박씨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붙잡은 것이다. 이경장은 "반장님과 함께 범인 검거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피의자의 지문이 좋지 않아 인적사항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과학수사의 무궁무진한 분야 중 현장 감식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열정과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경 산막동 267번지에 위치한 구구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9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전기 과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긴급 출동한 소방차량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 여름 장마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장마피해 대비 및 사후관리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는 전자제품과 같다
전자제품이 그러하듯 자동차도 물과 상극이다. 요즘 자동차는 전자제어 방식이기 때문에 컴퓨터(ECU)가 물에 빠진 것과 같다. 게다가 국지성 집중호우는 도로 곳곳의 침수를 유발하므로 운행 차량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운전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장마철 자동차 관리법을 알아보자.
◆ 침수시 시동 금물!멀쩡한 차가 침수 후 관리 잘못으로 폐차되는 경우가 있다. 침수기준은 타이어가 잠기는 수준으로, 시동은 절대 금물이며 반드시 견인조치 해야 한다. 이후 전기가 통하지 않게 배터리를 빼내고 각종 자동차 오일을 교환해 준다. 마지막으로 실내를 건조시킨다. ◆ '뿌드득' 소음, 세제가 해결 와이퍼 고무가 낡았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만 바꾼지 얼마 안된 와이퍼도 움직일 때마다 '뿌드득' 하며 긁히는 소음을 내기도 한다. 이는 앞유리에 유막이 끼어 나는 경우로 스펀지에 세제를 묻혀 닦아주면 된다. 이때 주방용 세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천재지변은 자차만 보장대인, 대물 외에 자기차량손해(자차) 항목에 가입한 차량만이 주차중 태풍, 홍수, 해일 등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최고 95%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종합보험에 가입한 차량과 신차 무상보증수리에 해당되는 차량이라도 이러한 천재지변에 의한 사고는 보험회사측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 ◆ 타이어 공기압 UP비오는 날,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계수가 반으로 저하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동거리는 세배로 늘어난다. 따라서 비오는 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10~2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면 수막현상이 발생돼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미리 교체한다. ◆ 장마습기, 겨자와 신문으로장마철 습기로 인한 차내 냄새는 겨자를 물에 섞어 발 밑 가속 페달 옆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효과가 좋다. 또 매트 밑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신발에 묻어 들어오는 습기도 막아준다.
▶임금보전해당 사업장은 개정법을 시행하더라도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하다. 이때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은 기존에 지급받았던 임금총액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근로시간 4시간 단축분, 연월차 휴가수당, 생리휴가수당 등 개별 임금 항목별로 각각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시간당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은 기존의 임금수준을 보전하기 위해 임금항목이나 임금조정을 할 경우 시간당 통상임금을 저하시켜서는 안된다.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변경노ㆍ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에 임금보전방안 및 법 개정사항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법이 개정됐다는 이유로 개정법과 다른 종전 취업규칙과 단체협약 규정에 내용이 자동적으로 변경되는 것은 아니며 개정법과 상위의 근로조건을 정한 부분은 그 효력이 그대로 인정되고 개정법보다 하위의 근로조건을 정한 부분은 무효가 된다. 따라서 종전 법에 의한 연월차휴가가 유급생리휴가, 연장근로한도 및 할증율,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 동의 규정이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에 있는 경우 개정법에 우선하여 효력을 가진다.
▶업종별 및 규모별 단계적 시행주40시간제에 따른 개정법의 시행 시기는 상시근로자수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올해 7월1일, 50인 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 1일, 20인 이상 사업장은 2008년 7월 1일, 20인 미만 사업장은 2011년을 기한으로 대통령령으로 그 시기를 정한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 / 자료제공
'택지개발 결사반대', '주민들은 택지개발 원치 않는다'는 동면 주민들의 구호도 결국 대답 없는 외침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민들의 격렬한 개발 반대로 난항을 겪어오던 동면 일대 택지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면 사송ㆍ내송 일대 83만여평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제시된 것이다. 이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는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사례를 한번 더 추가하게 된 셈이다. 동면 사송ㆍ 내송 일대 주민들은 이 일대가 그린벨트로 묶여 지난 35년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 채 피해만 입어 왔는데 택지개발로 인해 또 다시 고통 받게 됐다며 재산권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격렬한 투쟁을 벌여왔다.하지만 최근 대한주택공사 부산본부는 '양산 사송택지개발예정지구 택지개발 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달 12일까지 시와 사전합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대한주택공사와 택지개발 사업규모의 적절성, 개발예정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과의 교통망 등 다각적인 분분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에서 수립한 택지개발 계획안을 살펴보면 동면 사송ㆍ 내송리 일대 83만7천여평(276만6천㎡)의 부지에 전체 8,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3만8천여명을 수용하는 미니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사송ㆍ 내송택지개발예정지구 내에 단독주택 397가구와 공동주택 1만2,644가구 등 총 1만3,041가구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아파트(19평형) 5,829가구, 중대형 공동주택인 32평형 4,662가구, 48평형 1,717가구가 포함된다. 이 밖에도 택지개발 예정지구 내에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각각 설치되며, 근린공원을 포함한 9만6천여평(31만6960㎡)의 공원 등 18개 항목의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시와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사전협의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까지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9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한주택공사의 이러한 택지개발 사업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예정)과 디지털 TV방송수신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화성파크드림이 오는 27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웅상에 첫 선을 보인다.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웅상읍 명곡2지구 토지구획정리지구 내 2만700㎡에 33평형, 34평형, 43평형 총 530세대를 오는 2008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지 내부는 지상주차를 최소화하여 법정면적의 2배인 조경면적을 구성하여 인근 천성산, 대운산과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으로 입주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발코니확장 합법화 이후 발코니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파크드림은 광폭발코니를 서비스 면적으로 확보하는 등 발코니 확장을 고려한 공간설계로 입주민의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구까지 경전철 도입이 계획 중이며, 용당자동차부품 산업단지 조성 및 문화복지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다. 또한 화성파크드림 인근에 조성될 약 3만여평의 멜로디파크는 입주자들의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을 돕는 혜택을 줄 전망이다. 문의 화성파크드림 모델하우스(386-6677)
황전아파트는 주민들의 일치단결 아래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 등 주민자치회와 축구회, 등산회, 헬스방, 탁구회 등의 자생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년회(회장 김외중)는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아파트단지 방범과 주차질서 확립 등의 활동을 펼쳐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 제초 및 꽃 심기 등 아파트 내 환경미화 활동을 하는 부녀회(회장 정귀둘)는 주말 쓰레기 분리수거와 노인정 청소 등 아파트 내 소소한 일들을 챙기고 있다. 또 양산사회복지관에 결식아동지원비용으로 매월 2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녀회 정귀둘 회장(47)은 “어려운 이웃과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며 “말 한마디라도 ‘수고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인회(회장 신길년)는 청년회, 부녀회와 더불어 매달 실시하는 대청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노인회 회원들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도울 수 있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긴다고. 또 헬스방 회원들은 매년 2회 등산을 통해 우의도 다지고 자연보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각 단체들은 각자의 활동도 활발히 펼치지만 서로 힘을 합해 아파트 내의 큰 행사들을 치러내고 있다. 황전아파트 주민자치회는 지난 12년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매월 마을 대청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마을 대청소를 통해 아파트 청소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연스러운 자리가 형성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또 매년 5월, 황전아파트 경로잔치를 연다. 당초에는 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었지만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요청을 받아 근교로 나들이를 보내드리고 있다고.이 밖에도 매년 4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물금읍체육대회에 참가해 인근 마을 주민들과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윤석웅 입주자 대표는 “이러한 여러 활동 외에도 올해 가을에는 체육대회 겸 주민잔치를 열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보다 활기 넘치는 황전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애정을 가지고 아파트 단지를 둘러봅니다. ‘여기가 고향이다. 내집이다’고 생각하면 소소한 것 하나에도 좀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윤석웅(46) 씨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황전아파트의 내적인 활동을 하는 입주자대표와 외적인 활동을 하는 마을이장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이렇게 두 가지 역할을 하다보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윤 대표는 “마을 일을 혼자 다 짊어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등과 합심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며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업을 하면서 입주자 대표와 이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시간적으로 다소 부족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마을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에 대해 물어봤더니 대뜸 자랑거리부터 늘어놓는다.“우리 황전아파트는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탁구장, 마을문고, 배드민턴 장, 인라인 장, 미니 축구대, 농구대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분수대나 지압시설, 생태공원 등도 만들 예정입니다”라며 아파트의 자랑거리가 늘어가는 것이 자신의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황전아파트에 대한 윤 대표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윤 대표는 스스로를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황전아파트는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와 달리 오랜 시간 살아온 어르신들이 많고 40~50대가 주축을 이루기 때문에 자신이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 황전아파트 주민들과 아파트 외 범어지역 주민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황전아파트는 비록 새로 건설된 아파트에 비해 시설은 낙후 됐을지 몰라도 주민들의 단결력과 자부심은 양산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라며 “아파트 주민들과의 허물없는 교류를 통해 아파트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낡은 시설의 개보수와 현대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황전아파트. 지난 1994년 입주를 시작으로 전체 5개동 496세대가 생활하고 있는 황전아파트는 이곳에 자리 잡은 13년 세월만큼이나 다양한 입주민들의 활동과 편의시설로 인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꼽는다. 런닝머신 외 22종의 운동기구를 갖추고 있는 황전헬스장은 20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으며, 회원들은 연 2회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올해 연말부터 헬스장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자활기관 등의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황전탁구장은 무인탁구 연습대와 6개의 탁구대를 갖추고 있다. 특히 황전탁구장은 매월 1, 3주 토요일에는 물금동아중학교, 2, 4주 토요일에는 서남초등학교의 특별활동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황전문고는 시에 등록된 5곳의 마을문고들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1만7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황전문고는 컴퓨터실, 시청각실, 학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전아파트 윤석웅 입주자대표는 “주 5일 근무제의 시행으로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주민들에게 문화체육시설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지압시설, 생태공원, 분수대, 산책로 등을 설치해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토끼 6마리를 단지 내에 방목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전아파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황전아파트 홈페이지. 홈페이지는 주민들의 의사소통과 민원해결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관리비내역, 입찰공고, 대표자 회의 결과 등을 공지해 입주민이면 누구라도 내용을 열람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황전아파트의 투명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윤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 간 대화와 토론, 공동체 의식 제고는 물론이고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자생단체, 편의시설 운영 등 아파트의 전박적인 업무처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황전아파트는 각종 행사와 홈페이지를 통한 온·오프라인에서의 주민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환경친화적 웰빙 아파트로의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5.31 지방선거는 개정된 선거법으로 치러졌다. 변화의 핵심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지방의원 유급화, 중선거구제 도입이었다. 이와 관련, 김양수 의원은 "여야 합의에 의해 정당 공천제가 처음 시행된 만큼 4년을 기다려 보자"며 "정당은 4년 동안 당선자들에 대한 A/S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의 대표성 인물을 뽑을 수 없는 중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정당의 책임성 강화라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지만, 예상대로 공천헌금이 오가는 등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다.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당 공천제의 장점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일부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은 향후 공천과정이 투명하고, 정치인들의 의식이 개선되면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정당은 앞으로 당선자들에게 정당의 의미를 알려주고, 교육하는 등 4년 동안 A/S를 해주어야 한다"
지방토호세력 의원이 지역의 읍, 면, 동을 장악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중선거구제를 실시했다. 기존의 소선거구제에 비하여 평가를 한다면"중선거구제 도입에 따라 인구가 적어 당선자를 전혀 배출하지 못하는 소외된 지역이 발생했다. 그리고 공천을 주지 못하는 곳에 대한 부담이 오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훌륭한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소선거구제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지방의원의 유급화에 따른 겸직금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지방의원이 의정 활동에 전념하여 전문성을 키우는 것은 필요하지만 무조건 겸직을 금지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에게 이미 적용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 등을 준용하여 겸직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시적으로 비방ㆍ흑색선전 예방을 위해 선거운동기간 인터넷언론사 게시판, 대화방에 실명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개인적으로 인터넷 실명제 도입에 찬성한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숨어서 비방하거나 하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 전체도 상처를 받는다. 다수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소수 피해자의 입장도 중요하다"
전반기 국회에서 초선 의원으로는 많은 양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했다. 전반기 활동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와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아직 많이 부족하다. 의정활동이라 하면 정책과 정치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전반기에는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후반기 국회에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정책 개발에 힘쓰고 국회의원 본분인 입법 활동과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역으로 가보자. 얼마 전 천성산에 대한 대법원의 '고속철 터널공사 지속'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한 견해와 후반기 지역구 활동 계획은"환경도 중요하지만 이쯤에서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사를 시작하기 전 환경단체와 정부의 의견을 조율하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 없었다는 것이다. 후반기 지역 활동은 구체적으로 교육 특구 지정과 회야강, 양산천의 친 환경 개발을 위해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입법을 추진 할 계획이다" 여의도통신 이정원 기자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근섭 시장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9일 민선 4기 시정운영에 필요한 오시장의 공약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세부계획 수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오시장이 내건 공약 8개 분야 101건에 대해 추진 가능성, 재원조달방안, 법률적 문제 등을 고려해 실천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6월말까지 자체심의를 거친 뒤 오는 7월 3일 취임식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부계획을 공개하고 공약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신 중심도시 양산건설'을 기치로 오시장이 내건 공약은 교육분야 3건, 자치행정분야 2건, 경제분야 15건, 문화관광체육분야 23건, 복지분야 5건, 환경분야 2건, 도시개발분야 44건, 교통분야 7건 등 모두 101건이다. 이 가운데 보궐선거 이후 추진해온 웅상 경전철 사업, 장학재단 설립 등의 사업도 포함되어 있어 시정 연속성을 강조해온 오시장의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질 지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시의회와 이견을 보인 웅상 분동,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 등의 사업은 새롭게 구성된 4대 시의회와의 조율여부와 함께 공약 실천의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공약(매니페스토) 운동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양산에서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오시장이 자신의 공약의 추진 가능성, 재원조달방안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공개키로함에 따라 민선 4기 시정에 대한 윤곽을 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일부 사업을 두고 실현 가능성보다 표심을 고려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지적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가 이번 공약 실천계획 수립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8일 시는 5.31 지방선거 이후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양산시민 걷기대회'를 가졌다. 오근섭 시장과 시민 2천5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걷기대회에서는 '하나되는 양산'을 목표로 민선 4기 시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산시 / 사진제공
'물과 빛이 있는 공원', '커뮤니티형 전통공원', '가족 중심의 웰빙 공원' 남부지방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물금신도시에 자연친화적이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3개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19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전체 3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물금신도시 2단계 구간 내에 근린공원 3개소, 어린이공원 9개소, 광장 2개소 및 녹지와 가로수 등을 조성하는 조경공사(2007년 말 완공예정)를 오는 7월에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우선 물금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근린공원(6호)은 '물과 빛이 있는 공원'으로 인접한 지하철 남부역과 상업지역에서의 이용을 고려해 중앙광장형의 공원으로 계획됐다. 공원 중심부에는 대규모 이벤트 광장과 대형 음악분수가 설치되고 음악분수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낙수데크와 수변무대, 잔디스탠드 광장이 설치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음악분수와 관련 시설물로 인해 특화된 경관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신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대로변을 따라 벽천분수가 조성되며, 산책로에는 장미아치와 포토존과 같은 시설들이 배치돼 가족과 연인들이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물금신도시의 단지 진입부에 위치한 근린공원(1호)은 '가족중심의 웰빙형 공원'으로 국도 35호선과 인접해 있다.물금신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공원의 진입부에는 변천분수와 조형소나무를 이용한 조경이 연출된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대규모 다목적 잔디광장과 실개천, 연못, 전망폴리 등을 도입해 휴식과 조망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옥외 활동이 가능한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X-Game장 등이 배치되며, 잔디광장에는 넓은 녹지공간과 큰 나무에 의한 녹음공간을 조성해 가족단위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됐다. '커뮤니티형 전통공원'이라는 컨셉으로 조성되는 근린공원(2호)은 공동주택단지로 둘러싸인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의 옥외활동이 용이하도록 조성된다. 특히 이 공원은 대표적인 사찰인 통도사의 전통조경기법이 도입돼 공원시설의 특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꽃담, 전통놀이마당, 전통굴뚝, 화계 및 전통정자 등 조경시설과 배롱나무, 산수유,소나무 등 전통 식물소재로 고풍스러운 경관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조명열주, 커튼분수, 체력 단련실 등이 설치된다. 이번에 조성될 근린공원에 대해 토지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규격의 수목으로 다층식생구조를 연출해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될 것"이라며 "남부지방 대표 녹지공간으로서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물금신도시의 위상에 부합하는 쾌적하고 안락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