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2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 달이 넘었다. 부산과 창원 등 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정부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세가격은 더 올랐다. 경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하지만 양산지역은 다르다.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많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산지역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약세(-0.11%)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양산지역은 내년까지 입주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물금신도시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전국적으로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부산 기장과 양산은 대규모 입주물량이 공급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3분기에 전세가격이 0.76% 올라 2분기(0.3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양산은 2분기에 이어 하락세(-0.86%)를 이어나갔다. 양산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물금신도시 입주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산지역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금신도시 한 부동산업체는 “양산지역의 경우 공급물량 과잉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지만 투자용도로는 사실 큰 매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양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등 주택 부동산은 투자 개념보다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늘어나는 분위기인 만큼 최소한 앞으로 5년 이상 (급등 없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는 3분기에 0.03%가 올라 2분기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와 여름 비수기를 거치면서 거래가 위축됐으나 8.28 대책 이후 매매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가격은 평균 0.53% 올랐지만 기장 등 동부산권은 약세를 보였다. 경남지역 역시 마찬가지다. 매매의 경우 3분기에 0.09% 올랐고 전세가격 역시 0.76% 올랐다. 창원시가 1.4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부동산 114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격 위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던 이마트 양산트레이더스가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지난달 13일 (주)이마트가 착공계를 신청했으며, 16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착공계에 따르면 양산트레이더스는 올해 9월 23일 착공해 내년 7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사무실과 건설 장비 등이 갖춰지면 곧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산트레이더스는 평산동 96번지 일대(평산농협 사거리)에 들어서며, 1만4천749㎡ 부지에 연면적 2만2천696㎡, 지상 4층 규모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창고형 대형할인점 형태로, 내년 추석 전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산트레이더스가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근 상인단체의 반발 움직임도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웅상상공인연합회와 덕계종합상설시장, 평산상우회, 슈퍼마켓연합회 등 지역 상인단체들은 양산트레이더스 착공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4월 대책회의를 열고 양산트레이더스 출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으며, 그동안 잠잠하던 이마트가 출점 마지막 단계인 착공에 들어가면서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회원업체 대표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에린 교수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 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이자 뉴욕 파슨스대 경영학과 종신교수인 조 교수 특강은 오는 2일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상공회의소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조 교수는 ‘창조적 혁신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기업 대표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회원업체 대표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업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특별 강연”이라며 “현재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며 활발한 집필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조에린 교수의 이번 강연이 지역 회원기업 경영에 훌륭한 길잡이는 물론 실질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에린 교수는 경영과 벤처 펀딩 프로젝트, 브랜드와 디자인에 관한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과 논문 등을 발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로자들의 수기를 공모한다. 현재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거나 전일제(Full-time)에서 시간선택제(Part-time)로 전환한 사례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수필 형태로 풀어내면 된다.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찾은 행복한 삶 ▶경험을 통한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장점 ▶시간선택제 일자리 나만의 시간활용 노하우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무 후 가족 또는 주변 반응 등의 내용이 생생하게 담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응모기간은 오는 4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인터넷 이메일(jh.guk@meetthesun.co.kr)을 이용하거나 고용노동부 페이스북 이벤트페이지 하단에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 수기를 업로드한 블로그 URL을 댓글로 달아도 된다. 분량은 A4용지 3매 내외다. 최우수상 1편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또한 우수상 10편에는 각각 50만원, 장려상 30편에는 각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 우수작품 150편에 대해 1만원권 상품권을 수여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1일로 예정 돼 있다. 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란 근로자가 사업주와의 협의를 통해 일과 가정,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하고 점진적 퇴직 준비 등을 위해 근로시간, 업무시작과 종료시간 등 근로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박근혜 정부가 고용 창출 공약의 하나로 지난달 27일 노사정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사업주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를 2년간 전액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 한도를 근로자 1명당 월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늘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이해수)이 ‘노사정 화합행사’를 지난달 28일 신기산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노사의 사회적 책임실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기산성 등반을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청, 지역기업 노사대표, 양산시상공업연합회, 어곡관리자협의회, 상공회의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와 더불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선진화와 노사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사정화합 결의문도 채택했다. 양산지청 관계자는 “지역 노사정 관계자가 함께 신기산성을 등반하며 노사안정을 도모하고 노사정 공동협력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은 물론 등반 후 족구대회 등을 통해 실제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산지청은 지난달 24일 지청회의실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고용노동행정으로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위원회’를 개최했다. 청렴위원회는 이해수 지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간부직원을 내부위원으로 하는 한편,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양산상공회의소 신정학 사무국장을 외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이해수 지청장은 “청렴하고 깨끗한 정부구현이라는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공직기강 및 철저한 공직복무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들을 소속 직원들에게 전파해 지역사회 청렴문화확산에 가장 앞장서는 양산지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시청 민원봉사실에서 시행해 오고 있는 민원수수료 카드결제서비스를 웅상출장소와 전 읍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확대 시행한다. 양산시는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읍ㆍ면ㆍ동의 카드결제서비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며 “그동안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수수료 징수의 투명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는 모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백원 단위의 소액까지 결제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주민 편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지역 구직자들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동시에 두 곳에서 열린다. 우선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013 경남 동부권 채용박람회’가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다. 뒤이어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최하는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도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현 EXR 앞 공터)에서 여성 구직자들과 만난다. 먼저 경남도와 양산ㆍ김해ㆍ밀양 등 3개 시에서 개최하는 동부권 채용박람회는 모두 14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양산시는 직접참여 10개, 간접참여 30개 등 모두 40개 업체가 함께해 구직자들 찾아 나선다. 동부권 채용박람회는 일반 채용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면접을 통한 현장채용과 취업지원기관 사업 안내 등을 진행하며, 구직자들은 맞춤형 취업컨설팅과 취업스트레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양산시 경제정책과(392-2305)로 하면 된다. 여성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채용마당도 열린다. 양산YWCA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옛 시외버스터미널(현 EXR 앞 공터)에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새일센터 채용박람회에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1:1취업상담과 함께 이력서 클리닉, 천연화장품ㆍ비누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여성 구직자들의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문의는 새일센터(362-9192~3) 또는 양산YWCA(367-1144)로 하면 된다. 한편, 동부권 채용 박람회는 그동안 시ㆍ군별로 개최해 오던 박람회를 올해 처음으로 중부, 서부, 동부, 남부 4개 권역별로 나눠 경남도와 시ㆍ군 합동 형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열린 중부권 채용박람회는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를 위해 경남도와 협약을 체결한 경남은행, 넥센타이어(주), 무학을 비롯해 동양산업(주), 신성델타테크(주), 원강산업(주) 등 도내 유망기업 115개 업체와 고용노동부 창원고용센터 등 고용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물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문기)이 대의원과 내부 조직장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교육을 실시했다. 물금농협은 지난 10일 양산M컨벤션 8층 대연회장에서 대의원과 직원, 조합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변화에 대비한 경영기반 재구조화 조직 컨설팅’이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정문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혁신’을 강조했다. 정 조합장은 “지금도 모든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혁신 없이는 조합원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며 “오늘 지역 최초로 이러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 역시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우리 농협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 의의를 설명했다. 정 조합장은 “오늘 교육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물금농협이 조합원 이익을 보장하고 지역 최고의 조직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를 찾아주신 여러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한 본 교육에서 한두석 농협창녕교육원장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와 FTA 이후 우리 지역 농협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이상열 농협대 교수는 물금농협 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 중간보고를 통해 물금농협의 경영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그동안 ‘이름’만 존재하던 양산시 노ㆍ사ㆍ민ㆍ정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협의회 구성 이후 첫 회의를 가졌다. 지난해 1월 1일 위원 13명을 위촉한 뒤 단 한 번의 회의도 없었던 협의회가 1년 10개월 만인 지난 12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위원장인 나동연 시장은 회의 진행에 앞서 “이번이 첫 회의인데 좋게 보면 그동안 노사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회의를 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 1천600여 공장이 양산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데 우리가 노사발전에 관해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앞으로 정례회 이외에도 위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비정기적 회의를 열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 첫 안건으로는 ‘2013 노ㆍ사ㆍ민ㆍ정 협력사업 승인의 건’이 의결됐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어울림워크숍 사업(1천840만원)’, ‘정책개발 연구용역(1천200만원)’, ‘협의회 운영활성화(200만원)’ 등 총 3천700만원 규모의 사업이다. 의결 과정에서 ‘근로자의 날 행사’ 관련 예산이 사업목적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양산시에 사업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상읍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 의장은 “근로자의 날 행사 지원 정도는 크게 문제 안 될 것 같은데 항목 불부합을 이유로 사업이 제외됐다”며 “훗날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근로자를 위한 각종 행사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측에서 1회성, 행사성 경비에는 예산 사용이 불가능하다며 근로자의 날 행사 예산에 대해 사업 변경을 요청해 왔다”며 “해당 예산 1천200만원은 정책개발연구용역 사업비로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수 고용노동부양산지청장도 “전국에 200여개가 넘는 지자체 대부분이 근로자의 날 행사를 하고 있는데 모두를 지원할 수 없다”며 “따라서 등반대회나 마라톤대회 등 지역만의 특수한 성격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예산을 신청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협의회 구성원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나 시장은 “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구성원에 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며 “상공회의소에서도 회장이 참석하는 등 회원 구성에 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경숙 위원도 “노측 대표에 한국노총과 함께 민주노총 대표도 함께할 필요가 있다”며 “15명까지 위원 위촉이 가능한데 지금 13명인만큼 추가로 사측과 노측 대표를 위촉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는 정부의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설정을 포함한 세법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음식점 등의 음식재료 구입비에 대해 부가세를 감면하는 제도로 현재까지는 한도 없이 혜택을 부여했지만, 개정안에서는 매출액의 30%까지만 세금을 면제받는다. 이태건 회장은 “이번 공제 혜택 축소는 생존권을 박탈하는 세금 폭탄”이라며 “양산외식업지부도 한국중앙회에서 시작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 현실을 도외시한 이같은 개편안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가 토지와 주택에 대한 9월 정기분 재산세 414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1억6천500만원(5.1%) 늘어난 금액이다. 양산시는 신규아파트와 주택증가, 주택공시가격 상승, 과표현실화에 따른 토지공시지가 상승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과세대상별 부과현황을 보면 토지 4만1천459건에 378억1천200만원, 주택 2만8천600건에 36억5천400만원이 부과됐다. 납세 대상자는 6월 1일 현재 토지와 주택 소유자로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금융기관을 통해 고지서 없이 신용카드와 현금, 계좌이체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지방세 납부 사이트인 위택스(www.wetax.go.kr)를 이용한 납부도 가능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시 재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납부기한 내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양산ㆍ김해지역에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1천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양산과 김해지역 518개 업체에서 1천680명의 근로자가 총 148억8천972만원의 급여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85개 업체는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이는 경남도내 양산, 창원, 진주, 통영 등 4개 고용노동부 지청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양산, 김해지역에서 임금체불이 많은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수출경기와 올해 초 조선해양업계의 경영난 등의 이유도 임금체불에 한 몫을 더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처음으로 도내 상습 체불사업주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임금지급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명단에 오른 사업주는 지난해 8월 말 기준 지난 3년간 임금체불로 두 차례 이상 유죄 판결을 받고, 기준일 이전 1년 동안 임금 체불액이 3천만원을 넘는 경우다. 총 234명의 명단이 공개됐고, 이 가운데 양산에 사업장을 둔 사업주는 1명이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영세 규모 사업장이나 조선ㆍ건설업 중심으로 임금 체불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담반을 편성, 사업주들에게 조속히 지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1천만 원까지(연리 3%,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거나 무료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웅상새마을금고 평산지점이 개점했다. 김지석 웅상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번 평산지점 개점을 통해 우리 새마을금고가 지역민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중심, 주민위한 금고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항상 회원과 주민고객 여러분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개점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추석에 지역 제조업체는 평균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보다 하루 더 늘어난 수치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동향을 조사한 결과 업체 대부분이 토ㆍ일요일을 포함해 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첫날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53곳(88.2%)으로 가장 많았고, 4일간 휴무하는 곳은 3곳(5.0%)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은 41개 업체가 정규 상여금 형태로 기본급의 30~150%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10개 업체는 정액으로 평균 32만8천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설 연휴에는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80%가 상여금을 지급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85%의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 경기가 추석을 앞두고 상반기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나머지 9개 업체의 경우 연봉제와 자금사정 악화 등 기업 경영상의 이유로 추석 상여급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는 추석 민생경제 안정과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추석대비 특별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물가대책상황실 운영과 함께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원산지 표시제 이행, 가스ㆍ전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지난 6일 남부시장 일원에서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양산시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전개됐으며, 소비자단체, 주부모니터요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시민 이용이 많은 재래시장 주변에서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과 원산지표시 이행 계도, 계량위반, 부정축산물 유통 방지, 위조상품 구매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한 위조 상품 구매 자제,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검소한 추석명절 보내기와 건전 소비문화 장착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양산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물가안정 특별 대책기간 동안 제수용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1개 품목을 중점 점검대상으로 선정, 수시로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시민이 즐겁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서민경제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 융자지원에 나선다. 이번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석 특별지원은 경영안정자금 30억원이며, 신청일 현재 사업장과 본사가 관내에 소재한 중소제조업체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양산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400억원을 편성해 지금까지 모두 185개 업체에 340억원을 지원했으나 경영안정자금이 예상보다 조기 소진돼 추석 전 기업체 자금부족과 자금수요를 감안해 이번에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은 1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상환기간은 4년(2년 거치 2년 8회 균분상환)이다. 지원범위는 기술개발비용, 제품생산 소요비용, 원ㆍ부자재 구입비, 인건비, 기타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양산시가 융자금에 대해 연 2.5%의 이차보전을 하며 우대중소기업에 대해서는 3.5%까지 이차보전이 가능하다. 단, 신청일 현재 경영안정자금을 사용 중인 업체나 최근년도 결산재무제표가 없는 업체 등 일부 업체는 지원 제외된다. 대출 한도는 기업 규모(종업원 수, 매출액)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금신청 전 미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기업지원센터(biz.yangsa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도 중소기업지원자금 500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5억원이며, 지원은 1년까지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가능하다.
10년. 흔히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라 말 할 만큼 긴 세월이다. 특히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오늘날 10년의 세월은 ‘상전벽해(桑田碧海)’와도 같다. 지난 10년간 양산시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인구가 늘고 도시 경제 규모는 커졌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본지 창간10주년을 맞아 각종 사회ㆍ경제지표의 변화를 통해 양산의 지난 10년을 비교해 본다. 참고로 지표 대부분은 통계청 조사에서 가장 최근 자료인 2011년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했음을 알린다.
“이미 민간시장은 단가 문제로 살아남기가 힘든 상태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관급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이번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은 그러한 기술개발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주)효성파워택(대표 허광식)이 경남도내 배전반 제품 최초로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주)효성파워택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우수제품인증을 받았다. 2001년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연 (주)효성파워택은 2008년 상북면 소토리로 옮겨와 배전반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효성파워택은 처음 양산으로 회사를 옮겨 올 당시 15억원 이상 경영손실을 입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미 포화상태인 민간시장인데다 대형 업체가 지역시장까지 독식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은 더했다. 이에 허강식 대표는 관급시장으로 눈을 돌려 경쟁력을 찾았다. 각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에 우선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노린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6년간 기술개발에 ‘올인’했다. 하지만 이마저 대형업체의 지역 영업소 때문에 쉽지 않았다. 영업소들이 지역업체 우선협상의 장점을 노려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제품은 수도권의 본사가 생산하는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이번 우수제품인증이 이러한 대형업체와 기술경쟁력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허 대표는 이번 우수제품인증을 통해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내년에는 8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걸림돌은 아직 남아 있다. 대형 업체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졌기 때문에 계약이 쉽지 않은 것. 이에 허 대표는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영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종 홍보를 통해 회사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허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졌을 당시에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다”며 “이번 우수제품인증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 관급공사에서 우리 효성파워택의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전 국무총리)이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한덕수 회장과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이 ‘중소기업 내수ㆍ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제로 어곡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서영옥)을 찾아 지역 기업 대표 10여명을 만났다. 한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는 기업 대표들이 경영애로 사항을 설명하면 한 회장이 이에 답변하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했다. 기업 대표들은 ▶해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수금 문제 ▶국제금융위기 이후 환율과 원자재 값 인상 등에 따른 경영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능력 한계 ▶대형기업 중심의 기술개발 지원 문제 ▶수도권 중심 수출교육의 문제점 ▶기술개발 이후 실제 제품판매에 관한 지원 등을 토로했다. 한 회장은 기업 대표들의 경영난 호소에 “여러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 무역협회가 지원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물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지방 중소기업 애로 발굴과 해소를 위해 현장을 방문 중인 한덕수 회장에게 서영옥 어곡관리공단 이사장(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이사장은 “오늘 이자리가 지역 중소기업 대표 여러분들의 경영애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무역협회 차원에서 보다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