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쿵…'신나는 음악소리에 리듬을 맞춰 몸을 흔드는 앳된 얼굴의 여인(?), 생활체육지도자 김미선 씨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마을 주민들에게 에어로빅의 비법을 전수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김미선(26)씨는 아직은 젊디젊은 신세대 생활체육지도자이지만 에어로빅 경력만으로는 10년이 훨씬 넘는 초고참 베테랑이다.'생활체육지도자'라는 단어가 생소하게만 느껴져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그녀에게 물었다."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주민들에게 가르치는 지도자입니다. 재즈, 에어로빅, 요가 등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생활체육지도자라는 말이 들어맞는 셈이죠."이런 프로그램이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에 들어온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올 3월부터 에어로빅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지금은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처음 4명에서 시작 했던 회원수가 지금은 38명까지 늘어난 것도 다 김미선 씨가 열정적으로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상인 듯하다.경남생활체육대회를 양산에서 유치하였는데 그 대회참가준비로 여념이 없다는 김미선 씨!"회원들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아직 대회참가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지 자꾸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데요. 다른 시·군에서는 열정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용기를 가지세요!"생활체육지도자의 보람이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잠시 생각에 잠긴다."에어로빅 학원에서도 많은 분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별반 다른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일종의 사명감이랄까 강사생활을 할 때와는 다른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큰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도리어 제가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강사시절에는 느낄 수 없었던 큰 보람이라고 할 수 있죠"단순히 가르친다는 보람 외에도 경남생활체육대회 에어로빅팀을 훈련시키면서 여러 가지로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를 보여주는 신세대 생활체육지도자 김미선 씨.그녀에게 일을 하면서 아쉬운 점들을 물었다."타 시에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만, 우리시는 아직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은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한 편이죠. 아무래도 예산부분이 큰 문제인데요, 시에서 지원을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하루빨리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양산의 신세대 우먼파워, 젊은 만큼 푸릇푸릇한 힘으로 양산생활체육이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녀는 오늘도 뛴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지난 3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방과 후 교실 운영 자율시범학교로 선정된 어곡초등학교(교장 이학철)가 방과 후 교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어곡초등학교는 주변 인근 지역의 공단 조성으로 인한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교육·보육 수요 증가, 저소득층 자녀와 보육 수요자의 사교육비 증가,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의 용이성 등을 토대로 학부모들의 교육 및 보육 수요를 흡수·충족, 여성들의 사회진출 확대, 인력 고용 창출, 사교육비 경감 등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아동의 안전 보호와 건강한 신체적 발전 도모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 △아동의 자율적인 시간관리능력 향상 △올바른 생활습관 태도와 건전한 사고 육성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확립 △학업성취향상의 기회와 학습에 필요한 기술과 탐구능력 향상 △다양한 특기활동에 대한 기회부여와 취향 형성△또래와의 원만한 대인관계와 사회성발달 도모 △부모와 가족전체에 대한 믿음과 존중, 사랑 키우기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긴밀한 유대감 형성 △장애아동과 더불어 사는 긍정적인 태도와 능력 기르기에 목적을 둔 어곡초 방과 후 교실은 1, 2학년과 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1, 2학년 아동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민들레반' 방과후 교실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을 마친 아동들은 민들레반 보육교사와의 따뜻한 눈맞춤 인사를 시작으로 시간대별, 요일별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하교시간까지 학교에서 보낸다.이 학교 전 교사들이 방과 후 교실 아동들의 분야별, 특기적성별 지도교사로 참여하여 컴퓨터, 체력단련, 과학, 미술, 독서, 안전생활, 인성, 보충학습지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3,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교실에서는 사군자와 종이접기 수업을 실시해 특기적성교육을 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논리속독 수업을 함으로써 아동들의 끼와 재능을 살려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이 학교 연구부장 정복자 교사는 "방과 후 교실은 돌봄과 배움의 통합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서 가정의 역할을 대신하여 초등학교의 발달 특성에 맞는 보육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교 내 전 임직원들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방과 후 교실의 박미정 보육교사는 "넉넉하지 않은 환경의 아이들이잖아요. 아이들이 맛있는 간식도 먹고, 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밝고 예쁘잖아요"라며 수면실 부족 등의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어곡초는 오는 11, 12일 학부모 및 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을 초청한가운데 방과 후 교실 수업 공개를 통한 참관수업을 가짐으로써, 방과 후 교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펼칠 예정이다.
어곡지방산업단지 입주업체간의 유대강화와 공단 내 각종 현안 등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발족한 '어곡산업단지협의회' 6월 정기모임이 지난 1일 양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소속 30개 회원사 대표와 백중기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여 동안 오·폐수처리 관련 진행사항과 양산시의 공단지원 방향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지난 29일 제일E&S(주)(대표이사 김진태) 사내 교육장에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회원사 사원들의 자질 향상과 핵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에는 제일E&S(주) 사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대학교 신규성 교수가 강사로 나와 '국제정세와 하반기 경제전망'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상북면 신전리에 위치한 형주병원이 노인전문병원을 개원한다.150병상의 규모로 오는 18일 개원할 예정인 '경상남도립양산노인전문병원'은 치매나 중풍, 만성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4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사회는 경제적 발전과 함께 의학의 발전으로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이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사회적 욕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이제 치매 등의 노인병은 한 가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인전문병원은 물리치료실과 방사선실, 목욕탕과 자원봉사자실 등 최신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2천여 평의 푸른 자연환경 속에 들어서게 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2030년 미래로 떠나보자.그곳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누구나 500가지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타임머신 타고 어른 되어보기, 사람과 사회, 자연과 과학, 예체능에 관련된 직업들, 미래 유망 직업, 고난극복 체험, 체험적성 코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장소 : 부산 BEXCO ▲기간 : 2005년 7월 9일~8월 28일 ▲참가문의: ☎051-740-3535
희대의 천재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의 발명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실험까지 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80여개 박물관에 분산돼 있던 에디슨의 발명품 3천여 점이 빛과 소리, 영상, 생활용품, 인생, 체험관 등 6개 전시관을 통해 선보인다. '빛 전시관'에서는 120여 년 전에 에디슨이 발명했던 당시의 전구와 발전기, 배전 시스템 등 전기관련 물품을 볼 수 있고 '소리 전시관'에서는 에디슨이 가장 아꼈던 발명품인 축음기를 통해 직접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영상 전시관'에서는 그가 발명한 영화용 카메라와 영사기는 물론 직접 제작 한 영화인 '열차 대강도'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생활용품 전시관'에서는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다리미와 선풍기, 세탁기 등과 함께 그가 직접 제작해 타고 다녔다는 전기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 '인생 전시관'에서는 에디슨이 축음기를 처음 구상했던 노트 등이 전시되고 '에디슨 교실'에서는 그가 발명할 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직접 만져보고 실험도 해볼 수 있다.
▲장소: 부산 BEXCO 3B홀 ▲기간 : 6월 25일~8월 21일 ▲주최: 부산MBC, 미국 에디슨 재단 ▲후원 : 과학기술부, 특허청, 부산광역시 ▲참가문의: ☎051-740-3406
7월 1일부터 인터넷으로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전자민원창구(www.egov.go.kr)를 통해 전자문서로 열람 및 교부를 할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또한, 주민등록증의 주소변경 정리가 전국 어느 읍·면·동 사무소에서 가능해지고,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신청 시 본인확인 방법을 동일 세대원, 동일 호적 내 가족까지 확대하고, 분실신고자 범위도 동일 호적 내 가족까지 확대된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이 지난 6월 30일 국회에서 의결되었다.이에 따라 행자부에서는 금년 중으로 대통령령을 제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자원봉사활동기본법은 시민사회가 성숙됨에 따라 자원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 되고 있고, 봉사활동 분야도 사회전반에 걸쳐 그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정책의 기본방향을 정립하고 자원봉사 활동의 체계적 지원 및 자원봉사자보호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노동부가 직업훈련 부정행위에 대한 적극대응에 나섰다. 노동부는 지난 1일부터 직업훈련 부정행위에 대해 내·외부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 부정행위 신고포상제'를 도입했다. '신고포상제'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거나 위탁을 받은 자의 부정행위를 신고하는 자에 대하여 일정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훈련기관의 부정행위를 지방노동관서에 신고할 경우,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그동안 훈련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결과 직업훈련 부정행위가 감소하고 있으나, 훈련기관과 훈련생간의 담합에 의한 훈련비 부정수급이 여전히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점검만으로는 훈련기관의 부정행위를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신고포상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1. 시리즈를 생각하며 : 왜 생태환경도시인가?
2. 생태환경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3. 모범사례 1 : 브라질 꾸리찌바 (30년의 철학적 정비)
4. 모범사례 2 : 쿠바 아바나 (도시농업의 미래)
5. 생태적 체험학습으로 공동체를 구성하자
6. 관광농업은 생태환경도시 양산의 필수조건
7.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8. 시민이 나서고 행정이 밀어야, 거버넌스의 구성 ■ 도시농업의 육성으로 전국의 눈을 양산으로 끌어오자
경북 울진군은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지자체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전국적으로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웰빙바람을 타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조건에서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상당한 지역홍보가 이뤄졌다. 7월22일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하는 친환경농업엑스포는 울진군을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소비자에게 깊이 인식시키고, 덩달아 울진군친환경농업도 엑스포를 계기로 크게 확장됐다. 어떤 이벤트를 지자체 전체의 힘과 참여로 이뤄내면 그만큼 지역공동체의식의 강화와 함께 외부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런 사례는 그동안 수없이 많았다. 이벤트를 통해 시의 정체성을 확립한 최초의 사례는 1900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였다. 유명한 에펠탑도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만들어졌으며, 파리는 세계의 도시로 성장했다. 서울도 1988년 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급격히 상승시켰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후 각 지자체는 이렇게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게 되었는데, 여주·이천의 도자기박람회, 광주광역시의 비엔날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은 이제 안정적인 자리를 잡았으며, 그 외에도 작은 규모의 각종 축제들이 준비되고 개최되고 있다. 양산은 삽량문화제라는 지역축제를 20년 가까이 개최하였지만 특색있는 지역축제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내부행사로 남아 결국 올해 삽량문화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상황이 됐다. 기왕에 새로운 대안을 찾는다면 성공한 축제에 대해 철저하게 벤치마킹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성공한 행사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호감을 이끌어낸 핵심주제를 그 바탕에 깔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가 중심이 되는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를, 여주이천의 도자기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라는 주제를, 함평 나비축제는 친환경이라는 주제를 나비라는 매혹적인 소재로 포장하여 전국민을 끌어들였다. 부산이라는 거대도시와 차별되기 위해 생태환경도시라는 도시 개발의 컨셉을 양산시가 추구한다면 이를 반영하는 핵심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는 너무 범위가 크고 추상적이어서 축제의 주제로 삼기에는 부적합하고, 이를 반영하는 좀 더 구체적인 개념으로 '도시농업'을 제안한다. 도시농업은 '도시화된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농업'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시 외곽에 있는 주말농장은 물론 채소류를 주로 심고 있는 아파트 공터도 도시농업의 한 부분인데, 영국은 이런 공간이 30만곳에 이른다고 한다. 도시농업을 주제로 내세운 양산의 지역대규모 이벤트 행사는 전국민의 양산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인근 대도시와의 차별성을 명확히 해 줄 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의 정체성도 강화시켜 줄 것이다. 2007년 혹은 2008년을 첫 개최로 예상하며 준비해 나간다면 생태환경도시 양산을 건설하는데 대한 명확한 목표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시청 직원을 상대로 <내가 시장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란 시정제안공모를 받아 눈길을 끌었던 양산시가 이번엔 양산 시민을 대상으로 시정공모에 나섰다. 시정제안공모는 시민이 시장의 입장에서 양산시 시정전반에 걸쳐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양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현재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내용은 시정전반에 걸친 자유 주제로 제안목적, 구체적 추진방안, 기대효과 등이 명시된 A4 1~3매 내외 분량의 기획안을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홈페이지 접수가 가능하다. 공모작은 심사를 통해 1, 2, 3위 1명에게 각각 3백만원, 2백만원, 1백만원의 상금과 시장 표창이 주어진다. 자세한 문의는 총무과 혁신분권담당(380-5221~3)한편,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정제안공모에는 지역경제과 이석제씨가 제안한 '기업지원기능 대폭 확대 추진 방안' 외 7건이 우수 제안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정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이석제 씨는 "좋은 제안들이 많았을 텐데 운 좋게 채택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에 제안한 내용은 10월경에 시행될 수 있도록 총무과와 협의하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5일부터 실시된 공무원 혁신역량 워크샵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양산시는 공직자의 혁신마인드 함양과 조직결속 강화를 통해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한다는 취지로 5일부터 29일까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혁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707명의 전 공무원을 6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혁신연수는 지난 대규모 인사이동 후 계속 지적되는 업무 공백의 연속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 기수당 백명이 넘는 공무원이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 대규모 인사이동과 행정사무감사 준비, 혁신 연수로 이어지는 두 달 동안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 파악을 위한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겠느냐는 문제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준비한 시청관계자는 "기수별로 부서 인원을 분배한 데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업무공백이라고 볼 수 없다"며 "행여 생길 수 있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연수 참여 공무원의 담당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쓰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들었지?"양산시에서 각 실과별로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방치되고 있다.현재 양산시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실과별 웹사이트는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 의회사무과, 각 읍·면·동별을 제외하고 26곳이다. 그러나 공지사항과 자료실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환경위생과, 사회복지과, 건축과, 농업기술센터, 상수도과 5곳에 불과하다. 아예 공지사항과 자료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은 3곳이며, 공보감사담당관은 2003년에 올린 공지사항으로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이다. 나머지 실과들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미 지난 해 공지나 자료가 올라와 있을 뿐 운영이 중단된 곳이 대부분이다.또한 자료실 운영을 살펴보면 각 실과별로 진행되는 주요사업을 공개하는 곳은 거의 없고, 일반현황을 올리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시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어야 할 실과별 웹사이트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양산시 홈페이지 담당자는 "각 실과별 웹페이지 자료는 해당 실무자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만 전산정보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개편 이후 경남도청 홈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손보지 않아 경남도에 제공되는 시·군 소식란에 양산시 소식이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담당자는 "미처 도와 연결된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올해 초 봄을 맞아 최신 IT 기술을 응용하여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형만 바꾸었을 뿐 정보의 질까지 바꾸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완전한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부터 공공부문에 대한 전면 주5일 근무제 실시를 놓고, 행정자치부는 일선기관에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토요민원상황실' 운영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전공노는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이 기만적인 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공공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은 민간부문 도입의 기준이며, 선례가 되는 것이어서 가장 완벽하고 모범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주5일 근무제를 외치며 공무원노동자의 근무환경과 관련된 모든 노동조건을 개악하고 있다"며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을 전면 거부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양산시 공노조는 주5일 근무제 완전 실시 후 첫 번째 주말에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한 뒤 자체 모니터를 통해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1차 평가를 내렸다. 공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이미 격주 휴무 시행으로 많은 시민들이 주말에 관공서가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고, 처음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해 본 결과 민원 처리에 관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당직체제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반 민원에 대해서 시간외 수당까지 지급하며 시가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향후 토요민원상황실 폐지를 시장과의 긴급교섭안으로 상정하고, 이 달 셋째 주 주말까지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한 결과에 대해 내부 여론 수렴과 시민 여론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관내 자연발생유원지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선다.시에 따르면 휴가철과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실시 등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양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다음달인 8월 25일까지를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내원사,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등 자연발생유원지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쓰레기단속반을 편성해 상시 운영키로 하는 등 선진행락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특히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내원사와 홍룡폭포 등은 위탁관리자를 선정해 시설물 관리와 쓰레기 적체해소 및 무단투기 방지, 주·정차 질서유지, 행락질서 계도활동 등에 힘써 깨끗하고 쾌적한 행락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유지·관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전국적으로 무균성 수막염의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학교와 보육시설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무균성 수막염은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여름부터 초가을에 걸쳐 10세미만의 영·유아 등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환자 및 보균자의 변이나 코·목의 호흡기 분비물,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된다. 무균성 수막염은 세균성 수막염과는 달리 대부분 1~2주가 지나면 별다른 후유증없이 회복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신생아의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보건소는 무균성 수막염의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발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의 올 상반기 시정업무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업무 2백63건 중 15건은 이미 완료됐으며, 2백39건(91%)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업무가 전반적으로 순탄한 진행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 상반기를 마치면서 연초 계획한 각종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 적극 대처함으로써 하반기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5년도 시정 주요업무 상반기 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본청 및 사업소, 읍면동 담당주사 이상 1백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회의로 진행되면서 시정업무에 대한 논의가 밀도있게 이뤄졌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공공재활용 기반시설 확충.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 주택정보사이트 개설 운영, 농업기술센터 청사 개축 등 15건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립장학재단 설립, 시립도서관·문화의 집 건립,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추모공원조성, 신기·북정고분군 공원화사업, 공연·영상 등 문화생활기회 확대, 기업체 후견인제 지속 추진, 용당지방산업단지 조성, 웅상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2백39건의 사업은 정상 추진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웅상출장소 설치 및 분동, 시민생활체육공간 확충, 웅상민원출장소 민원처리만족도 조사 등 3건은 주민여론 및 국·도비 확보의 불확실, 시기상의 문제 등으로 유보됐다. 또 중소기업 경쟁력확보를 위한 디자인 지원사업, 유산교~어곡터널 입구 도로재포장,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웅상지역 시계외 요금 폐지, 공영시내버스 차고지 설치 등 6건의 사업은 건립부지와 사업비 확보 문제, 부산시의 동의부재 등의 사유로 부진상태인 것으로 보고됐다.
어곡 공단과 유산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는 양산대교의 보도를 정비, 좌·우 1차로를 확장하여 상습 정체구간인 양산IC에서 어곡공단 사이의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1차로를 확장하여 5차선으로 확장된 어곡공단 내 도로를 출근시간대에 변속차로를 운행 하는 등 출·퇴근 시 만성적인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0일 시에 따르면 양산 IC에서 양산지방산업단지와 어곡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유산공단으로 이어지는 진·출입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해 단기교통소통계획을 세워 1차적으로 신기주공 사거리에서 양산대교구간(180m)과 강서파출소에서 고려제강 입구(730m)까지 개통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이 집중되는 차로에 대하여 변속차로를 운행하여 출·퇴근 시 평소보다 20~30분 단축효과가 있었으며, 신기주공 사거리에서 양산대교구간(L^180m)과 고려제강 앞 유산천변(L^200m)구간도 2005년 6월 29일 완공함에 따라 상습 교통정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및 입주업체의 물류비용 감소로 지역 업체 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양산대교 확장 및 어곡공단 내 도로확장과 출퇴근 시간대 변속차로 운행 등으로 현재 40~50분까지 소요되는 유산공단 출·퇴근시간이 5~10분으로 단축돼 공단 입주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크게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또 "인근 고려제강 앞에서 양산공설운동장으로 연결되는 임시가도(2.2Km) 개설 및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양산IC의 상북 소토 이전, 어곡 터널 진입도시계획도로 개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확장 등 주변 도로망 정비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유산공단 및 시가지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가 본격적인 주5일제 근무시대를 맞아 양산의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의 명소인 내원사와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등지의 유명 유원지 일대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는 주5일제 본격 실시와 함께 피서철을 맞은 올 여름엔 이들 유원지 등지에 피서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시는 또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쓰레기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활동을 펼치는 한편 선진행락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맘때쯤 건전한 상거래 문화정착 및 외래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행락철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한바 있다. 이런 노력들은 양산을 찾는 외지 피서객들에게 양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우리 양산의 관광ㆍ홍보정책이 기껏 피서지와 행락지의 단속과 관리에만 머물고 거기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듯 해 아쉽고 안타깝다. 잘 알다시피 우리 양산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기묘묘한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통도사와 내원사 등 전통사찰은 이미 특정종교의 영역을 뛰어넘어 뭇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었고, 천성산,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대운산자연휴양림, 오봉산임경대, 배내골, 천태산 등 이른바 양산팔경으로 불리고 있는 곳들이 하나 같이 비경과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일전 본보에서도 지적한바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이와 같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찾아온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한 행락지 단속과 관리도 소홀히 할 일이 아니지만, 아직 양산의 빼어난 절경과 비경을 모르는 타 지역 사람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번에 본보가 대폭 한 면을 할애해 원동 배내골 팜스테이를 소개한 것도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우리의 보배로운 자산을 잘 알고 이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 이를 적극 활용하고 또 홍보하자는 데 그 뜻이 있다. 양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양산의 관광홍보대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