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물금 워터파크 야외무대에는 시민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음악인들이 모여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사)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지난 12일 양산시민을 위한 ‘2015 찾아가는 음악회’를 물금 워터파크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양산한송예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양산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비가 오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50여명의 시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공연은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의 ‘관악을 위한 아리랑’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전통예술원 놀제이와 트럼피스트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씨가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사물놀이 협연, 트럼펫 협연 등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의 일부 무대를 공개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징옥 역의 양승엽 테너, 이징옥 아내 역의 왕기헌 소프라노 등 한송뮤지컬합창단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관객과 함께 ‘브라질’, ‘코리아 사운드 콜렉션 2번’, ‘무조건’ 등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홍정 이사장은 “초가을, 아름다운 강변에서 펼쳐지는 감미로운 음악 향연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공연을 비롯한 수준 높은 전시행사, 다양한 문화교실 등 시민과 함께하는 한송예술협회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라합창단(단장 손미숙, 지휘 조현수)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물했다. 지난 12일 청라합창단과 양산음악학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경남음악학원연합회, 양산학원연합회, 본사가 후원한 ‘청라합창단 정기공연, 청라 13번째 이야기’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조현수 지휘자가 관객에게 곡에 대해 설명을 해 관객이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초혼’. ‘마중’, ‘어느 가을날의 만남’, ‘사계’, ‘바람이 분다’, ‘지금 이 순간’ 등 오페라부터 가요,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합창곡을 선보이며 관객 호응을 얻었다. 청라합창단 공연 사이에 양산어린이합창단이 ‘소중한 만남’과 ‘무궁화’와 엘렉톤(건반) 연주자 김란 씨의 오페라 카발레리나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등이 이뤄졌다. 관객들은 합창 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 음악까지 접하면서 음악적 갈증까지 해소할 수 있었다. 손미숙 단장은 “1년이라는 시간, 틈틈이 단원들과 연습하며 이렇게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에서 저희가 들려드린 목소리에 양산시민이 가진 일상의 무거움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하모니에 담은 마음의 온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합창단은 2002년 양산 지역 내 음악학원 원장 30여명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또한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기획해 공연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SNS 카카오스토리에서 ‘천년 후에’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김형길 시인이 ‘천년의 침묵’(주변인과 문학)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형길 시인이 SNS인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던 시 117편이 빼곡히 담겨있다. 시집은 ‘그곳에 가면’, ‘인연들’, ‘그리움’, ‘천년 후에’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시인이 현재 머무르고 있는 부산 황령산의 모습을 표현한 것부터 이별의 아픔,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과의 이야기 등을 시로 표현했다. 김 시인은 “카카오스토리라는 매개를 통해 올린 시는 제 감성을 기반으로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자연에 대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며 “제 시가 엄청난 문학성을 담보하거나 평론가의 해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쉽게 대중에게 읽히고 공감할 수 있는 제 감정의 진정성만큼은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인은 1959년 전남 완도군에서 태어났으며, 국회의원 비서관, 김대중 대통령 국정자문위원, 대통령 후보 노무현 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는 지난달 30일 고성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15 전국 고성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거뒀다. 대회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4학년 조준효 학생이 배영 50m, 개인혼영 1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윤시진 학생이 접영 50m, 배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박진현 학생이 자유형 50m, 평영 5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2학년 김가혜 학생은 4학년과의 경쟁에서 평영과 자유형 50m에서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출전한 4명의 선수가 거둔 성과로 대회를 앞두고 기량 향상에 노력한 결과다. 김성상 교장은 “가능성 많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제부터 더욱 정진해 학교와 지역 더 나아가 나라를 빛내는 멋진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동문화체육회(회장 나민성)는 지난 13일 양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동민 화합을 위한 ‘제11회 중앙동민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중앙동민 700여명이 모여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앞서 중앙동 내 15개 마을이 다양한 모습으로 입장했다. 각 마을 특징을 살린 입장이 끝나고 푸른 물결로 하나 된 서북안과 핑크빛 우산과 주황색 옷을 맞춰 입은 남부2리가 장려상을 받았다. 또 색동한복을 입은 아이를 선두로 풍물패와 함께 신나게 입장한 신기1리가 으뜸상을 받았다. 나민성 회장은 “어제 비가 내린 뒤 날씨가 참 좋아졌다. 오늘 하루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따뜻한 국과 밥, 떡, 수박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운동장 곳곳에서 배구,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장애물릴레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마른 땅을 두드리는 가운데 아이들 웃음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다. 지난 12일 양산희망학교(교장 원성호) 체육관에서 ‘일일 아빠와의 희망 운동회’가 열렸다. 행사는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양산희망학교 학부모회가 준비한 것으로 ‘67동기회’(회장 서진보)에서 학생들의 일일 아빠가 돼 함께 경기를 펼쳤다.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몸 풀기 율동, 전략 줄다리기, 협력 공 튀기기, 물병 볼링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오전 내내 이어졌다. 오후에는 빙글빙글 슛돌이, 럭비공 3인 4각, T셔츠 계주, 서바이벌 깃발 뽑기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경리 양산희망학교 학부모회장은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이 많은 본교 실정을 고려하고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감을 희망으로 바꾸자는 생각에 이번 운동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일일 아빠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원성호 교장 역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구성원들과 협력이 중요한데 이렇게 일일 아빠들이 솔선수범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영옥)가 근로자를 위해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 7일 화인테크놀리지 신관 공연장에서 ‘2015 신나는 예술여행, 타악퍼포먼스 천 ·지·인의 소리’가 열린 것. 이날 화인테크놀리지는 전통타악연구소(대표 방승환)를 초청했다. 전통타악연구소는 판굿과 판소리를 합친 ‘판&소리’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한국무용’, ‘리듬 터치’, ‘장고’, ‘타 타 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서영옥 대표는 “지난 3월, ‘문화공간’을 표방하며 문을 연 신관에서 직원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열게 됐다”며 “오늘 공연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가는 화인 가족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인테크놀리지는 음악회 후 중부동 M컨벤션뷔페에서 직원과 직원 가족을 초청해 창립 28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70) 화백이 일본 최대 수묵화 공모전인 제46회 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포착’이라는 제목의 호랑이 그림(사진 아래)으로 한국인 최초로 외무대신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안 화백은 지난 11년간 동양화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일본수묵화수작전에 도전해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그동안 화조화(花鳥畵)와 동물화 등으로 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입선을 비롯한 장려상, 남일본신문사상, 수작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이번 입상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 격인 총리대신상의 수상자가 없어 실질적으로 외무대신상을 받은 안 화백이 올해 대회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수묵화수작전은 일본 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외무성, 문화청, 도쿄도 등이 후원하는 일본에서도 권위 있는 미술공모전이자 일본 최대 수묵화 공모전이다. 안 화백은 “은퇴 후 동양화가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쉬지 않고 저만의 그림에 정진한 덕에 외무대신상까지 받는 영광이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제게 남은 날도 동양화와 함께할 것이며 양산 문화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동경 우에노에 있는 동경도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10일에 열린다. 한편, 고향인 양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안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과를 나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년간 전문금융인으로 활동하다 정년퇴임 후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안 화백은 양산을 비롯한 서울, 부산, 울산 등에서 개인전을 열며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활발한 SNS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그는 유럽비엔날레 한국인 최초 전시를 목표로 유럽 무대까지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양산시장기 통합 체육대회’가 지난 6일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회 시작을 알렸다. 지역 체육 동호인들 축제인 이번 대회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한옥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계와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회는 축구와 야구, 수영, 배구, 테니스, 탁구, 볼링, 농구 등 8개 종목에 약 4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축구와 야구는 리그전 형태로 진행하고 나머지 종목은 당일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대회 전날 비가 온 관계로 야구와 테니스 종목은 개막식 이후로 연기해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종목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배구 ▶남자부 1위 중앙배구동호회, 2위 V-액터스, 3위 신기배구클럽, 물금배구동호회 ▶여자부 1위 웅상배구동호회, 2위 중앙배구동호회, 3위 신기배구클럽, 일심배구동호회 볼링 ▶단체전 1위 볼펙코리아, 2위 라온제나, 3위 삼신교통 ▶개인전 1위 김태현(볼펙코리아), 2위 하병구(라온제나), 3위 은종태(삼신교통) 탁구 ▶종합우승 대운동호회 ▶남자1부 단체 우승 TTM동호회 ▶남자2부 단체 우승 한마음동호회 ▶여자단체 우승 대운동호회 ▶1부 복식 우승 한울동호회 ▶2부 복식 우승 대운동호회 수영 ▶종합우승 양산시국민체육센터, 준우승 양산주민편익시설, 3위 웅상문화체육센터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전재명)은 지난달 29일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직원이 참여하는 ‘장애ㆍ비장애 통합 가족문화체험, GO-GO! 주상절리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원거리로 나가기 어려운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외부환경과 접할 기회를 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들은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경주 보문단지 일대를 탐방했다. 휠체어를 탄 사람부터 시각 장애인까지 1 80여명이 참여했음에도 서로 도와가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특히 이날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양성희)를 비롯한 후원자의 지원으로 뜻깊은 행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지체 1급인 한 장애인은 “험난한 지형을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하는 데 불편했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외부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전재명 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적응훈련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빠가 가족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아이들과 엄마는 아빠가 요리하는 곁에서 연신 “아빠 파이팅!”, “우리 아빠 최고!”를 외쳤고, 아빠는 응원에 힘입어 장어구이, 스파게티, 구절판, 갈비찜 등 먹음직스런 음식을 완성했다.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5일 양성평등이 이뤄지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의 일환으로 ‘제3회 우리 아빠는 셰프 요리경연대회’를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2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의 아버지 역할을 재조명하고 남성의 가사 참여와 관심을 높여 양성평등과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아빠 요리경연대회다. 대회에는 현직 시의원부터 네덜란드에서 온 아빠까지 모두 12명이 참가했다. 그 중 파엘리아(스페인 전통요리)와 안심스테이크를 요리한 버뮤런마틴 안툰(58, 물금읍) 씨가 대상을 차지하고, 양산닭갈비와 오징어불고기를 요리한 김도현(33, 중부동) 씨가 최우수상, 돌돌말이 닭가슴살 초밥과 쌈밥이 만난 날을 요리한 최영우(33, 물금읍) 씨가 우수상을, 찹스테이크와 칠리새우를 요리한 김택영(41, 물금읍) 씨, 톡톡튀는 크림파스타와 레인보우 치킨을 요리한 신동현(35, 남부동) 씨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모든 가족들은 아빠들이 선보인 요리로 점심을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가졌다. 도말순 회장은 “대회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선착순 마감될 만큼 이번 대회가 아버지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았고,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가정에서의 아빠일, 엄마일 구분 없이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역 역사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제2기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오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한다. 개설강좌는 ‘강의실에서 듣는 특별전 이야기’라는 주제로 최근 개최한 박물관 특별전 가운데 큰 반향을 일으킨 전시 학예사를 초빙해 기획과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등 뒷이야기까지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san .go.kr)나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1학기에 신청한 수강자는 별도 수강신청 없이 수강할 수 있다. 문의는 시립박물관 운영담당(392-3323~4)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 내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일 경주시립도서관, 경주문화엑스포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립도서관 사진제공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양산시립도서관에서 ‘꿈나눔 도서교환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일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눔 도서교환전은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며, 자신의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다른 사람의 책과 교환하고 예쁜 독서 가방을 받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다. 참여 방법은 양산시립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교환 도서를 신청한 뒤 도서 교환권을 수령하고 도서교환전 행사 당일 교환권으로 다른 사람의 책과 바꾸는 방식이다. 이때 양산시립도서관은 다른 사람과 책을 교환한 사람에게 예쁜 독서 가방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행사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얻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책을 주면서 새로운 친분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이 활동으로 9월 독서의 달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도서관은 물금읍 청룡로 11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yang san.go.kr)나 전화(392-5900)로 문의하면 된다.
“축구로 화합 다진다” 삼성동 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대회에서 동원FC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삼성동문화체육회(회장 장성국)는 지난달 30일 ‘제24회 삼성동문화체육회장배 축구대회’를 호계동 근로자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지역 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축구동호인 간의 친선 도모와 유대관계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삼성동 내 6개 축구동호회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토너먼트로 진행돼 대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삼성동문화체육회 장성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가운데 서로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해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체육회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 결과. ▶우승 동원FC ▶준우승 북정FC ▶최우수선수상 김민수(동원FC) ▶매너상 삼성FC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문화강좌를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달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리는 문화강좌는 ▶기타교실 A(초등3~중등3, 10명)ㆍB(중등1~고등3, 10명) ▶드럼교실(초등3~중등3, 10명) ▶방송유행댄스(초등3~6, 10명) ▶자신감 up 연극교실(초등3~6, 10명)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며, 청소년회관 방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6만원이다. 문의 362-0924.
5일 오후 3시 삽량어린이합창제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고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2015 삽량어린이합창제’(대회장 김명관)가 오는 5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 단위 대회로서 3회를 맞이한 삽량어린이합창제는 올해 8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지휘 최성길), 천성어린이합창단(대표 진옥년, 지휘 변혜영),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찬연, 지휘 이금주), 양산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창수, 지휘 김수정), 노래하는천사들(지휘 백아름), 소리나무합창단(대표 장종대, 지휘 박미향), 북정하모니합창단(대표 조영선, 지휘 박수연), 징검다리합창단(대표 전영의, 지휘 강주영) 등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이 출전한다. 이날 공연은 러브엔젤스 중창단의 특별 무대로 시작하며, 이어 각 합창단이 준비한 2곡씩을 합창한다. 이날 경연 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30분 청라합창단 정기연주회 청라합창단(회장 최성길, 단장 손미숙)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청라의 노래로, 행복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초혼’, ‘마중’, ‘어느 가을날의 만남’, ‘씨앗’, ‘사계’, ‘바람이 분다’, ‘항해’, ‘아름다운 나라’, ‘지금 이 순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합창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산어린이합창단과 일렉톤 피아노의 특별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일부터 17일 미술협회 정기 회원전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제18회 양산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을 개최한다. 양산미협은 그동안 회원 창작활동 결과를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문화예술의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정기전을 준비했다. 이번 회원전은 서양화 30점, 서예ㆍ문인화ㆍ한국화 5점, 조각 5점, 공예 7점 등 작품 4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기전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이다.
지난 주말, 양산 곳곳에서는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렸다. 국악부터 합창, 관현악,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기는 행사까지. 시민은 마지막 더위를 시원한 문화행사로 날리며 늦여름 밤의 추억을 남겼다. 벽재국악예술단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이세준)이 지난달 29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를 열고 시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벽재국악예술단이 주최하고 양산시,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양산학춤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 시민 1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벽재국악예술단이 선사하는 신명나는 가락에 몸을 맡기며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가야금 병창과 남도민요, 경기민요 등 흥겨운 전통 소리로 시민 마음을 울렸다. 전통 가요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 양산학춤, 우리춤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대로 갈채를 받았다. 이세준 단장은 “이번 공연이 양산시민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좋은 공연을 위해 더위도 잊은 채 열정으로 노력한 회원,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 ‘Summer Dream Concert’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달 29일 저녁 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제2회 숲속음악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문화로 하나 되는 밤을 만들었다. 이번 음악회는 ‘Summer Dream Con cert’라는 주제로 양산시립합창단원으로 구성된 베르디스가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Time to say goodbye’ 등 가을을 부르는 가곡과 아리아를 선사했다. 이어 브라스 밴드의 ‘넬라판타지아’, ‘성자의 행진’ 등과 포크밴드의 ‘김광석 메들리’ 등 시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함께 추억의 노래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박물관 야간개장을 통해 음악도 듣고 한밤에 박물관에서 미술과 역사를 즐길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신용철 관장은 “여름의 막바지에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박물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MCA여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양산YMCA여성합창단(단장 강형걸, 회장 이미자, 지휘 배웅철)이 지난달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YMCA여성합창단은 ‘찬양하라 우리 주께’, ‘님이 오시는지’, ‘푸른 열매’, ‘산유화’ 등 아름다운 합창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 ‘오! 샹젤리제’, ‘밀양아리랑’, ‘뚱보새’, ‘Oh happy day’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지역 유일 어르신 합창단인 ‘양주빛실버합창단’(회장 서지형), 웅상지역 어린이로 구성된 ‘늘해랑어린이합창단’(단장 박상규), ‘벨라온남성합창단’(지휘 최성혁) 등이 특별 출연해 공연을 빛냈다. 강형걸 단장은 “지휘자님과 회장님 이하 단원들의 열정으로 오늘 이 공연이 만들어졌다”며 “10년, 20년 후가 더 기대되는 괜찮은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송예술협회 8월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 (사)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주최하고 국제존타부산클럽이 후원하는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가 지난달 29일 한송예술촌 아트홀에서 열렸다. 공연은 부산 일대에서 활동하는 혼성합창단 마린콰이어(지휘 유형광)가 문을 열었다. ‘yesterday’, ‘신고산타령’ 등을 부르며 관객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단장 이성덕, 지휘 박수연)이 ‘반달’, ‘초록바다’, ‘사랑은 열린 문’ 등을 상큼하게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함부르크국립오페라극장전속합창 단원을 역임하고 라보엠 등 20여편의 오페라에 출연한 유형광 베이스도 이날 공연에서 ‘명태’, ‘You raise me up’ 등을 열창했다. 소양오케스트라(지휘 지형식)는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아리랑’ 등으로 관현악의 웅장함을 선보였다.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사랑으로’를 부르며 화려하게 끝났다. 조홍정 이사장은 “음악은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오늘 공연을 보러 온 관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무대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나눔 양산시낭송회(회장 김윤아)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전재명) 강당에서 1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시낭송대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양산시낭송회는 ‘손 잡고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시낭송이 주는 위안과 사랑을 전했다. 행사는 시로 듣는 사랑, 재미있는 동화 구연, 외로운 당신에게, 아름다운 소리의 만남, 어머니 그 사랑, 손잡고 가는 길 등 모두 여섯 가지 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산, 부산, 창원 등 각지에서 온 시낭송가들이 시를 낭송했으며, 이외에도 이숙희 동화구연가가 어른을 위한 동화구연을 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노래 가수 김미 씨 노래는 객석을 감동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이 참여하는 시낭송 시간도 인기를 끌었다. 김윤아 회장은 “많은 분이 궂은 날씨에도 어려운 걸음 마다치 않고 낭송회에 참여해 기쁘다”며 “이번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시낭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생활에 작은 발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체 일부인 손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거리문화제가 지난달 29일 물금워터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가 주최하고 수어바다 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제11회 양산시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는 수어를 통한 음악공연과 함께 수어 체험 등으로 농아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공연은 난타 퍼포먼스와 사회자 최정진 가수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수어바다봉사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비롯해 이들과 농아인들이 함께하는 추억 속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양산여고 수화 동아리 인터렉트, SMJ 댄스팀, 시온산교회팀, 민들레 인형극단 등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강기자 수어바다봉사단 교육부장은 “이번 수어노래 거리문화제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농아인의 언어인 수화를 보고 일반 시민도 배워보고 싶은 아름다운 언어로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거리문화제 취지를 설명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많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열린 마음과 온몸으로 전달하는 수어. 수어바다봉사단의 바람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수어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