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유치원 양성희 원장이 지역 어르신 건강을 위해 난타북 15개를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에 기증했다. 김정자 관장은 “그동안 난타북을 대여해 어르신들이 난타를 배우고 있었는데, 양성희 원장님 덕분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업 환경이 더 좋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난타반 어르신들은 “정신없이 북을 치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에너지가 생기는 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난타북이 생겨서 좋다”며 “귀한 선물을 준 양성희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성희 원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화 혜택이나 활동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어르신의 여가 지원을 하기 위해 난타북을 기증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앞으로 난타북을 치며 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양산시립도서관과 양산시청소년회관ㆍ청소년문화의집,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 1박 2일 독서교실 양산시립도서관은 도서관에서 1박 2일을 지내며 전통 과학까지 배우는 ‘1박 2일! 도서관에서 배우는 전통과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독서교실은 천연염색, 전통 과학 신문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모집하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도서관 방문 8명, 홈페이지 lib. yangsan.go.kr, 12명)이다. 문의 392-5900. 국토대장정 DMZ 평화 트레킹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은 DMZ 평화 트레킹과 안보체험을 하는 2015 양산시청소년국토대장정(8기) ‘청소년 나라 사랑 DMZ 평화 트레킹’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쟁기념관 견학, 국립현충원 참배, DMZㆍ평화누리공원 답사,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애국열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이달 30일까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go.k 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 이메일(pjh8242@korea.kr)이나 회관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2592(양산시 여성가족과), 362-0924(양산시청소년회관).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Safe zone과 Green zone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안전교육, 생태환경교육, 체험을 진행하며, 내달 6~7일에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13~14일에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과 웅상, 각각 6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 참여를 원할 경우 이달 31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도 내달 13일과 14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Dovol Slide’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사활동에 대한 소양과 이론교육을 받고 실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중ㆍ고등ㆍ대학생이며 15명을 선착순 선발한다. 청소년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 문화의집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ay6992@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시간 9시간을 인정하며 올해 청소년문화의집 자원봉사활동정보를 제공해 우선 참가할 기회를 준다. 문의 385-8100(양산시자원봉사센터), 392-5996(청소년문화의집).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달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물로 알아보는 역사문화교실 2기 선덕여왕편’을 성황리에 마쳤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립합창단(객원지휘 최상윤)이 지난 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시립합창단 2015 정기연주회, 그땐 그랬지’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양산시립합창단은 현대합창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의 세계 민속 음악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 울산타악기앙상블과 이채원&박정현 라틴 댄스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분위기를 정점으로 이끈 건 합창 음악극 ‘그땐 그랬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터보 ‘트위스트 킹’,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대중음악을 토대로 한 드라마를 관객에게 선사하며 화려한 마무리를 지었다.
시낭송가의 목소리로 우리지역 문인의 시가 낭송됐다. 행사 제목 ‘함께 그리고 설레임’처럼 지역 문인과 시낭송가들이 모여 함께 시를 읽고 설렘의 시간을 가진 것. 행복나눔양산시낭송회(회장 김윤아)가 주최한 시낭송회가 지난 11일 보광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산에서 발행되고 있는 ‘주변인과문학’ 편집위원의 시와 소설을 낭송ㆍ낭독했으며, 개별 작품마다 작가의 이야기를 곁들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상 시 낭송에 선택되는 유명하고 대중적인 시가 아닌, 지역 시인의 시를 선택해 낭송해 의미를 더했다. 김윤아 회장은 “시민에게 우리 지역 시인의 작품을 더 많이 알리고 낭송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 문인 작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부 신한균 사기장의 ‘도자기 이야기’를 시작으로 2부 ‘마중 가는 길’, 3부 ‘가족, 그 따뜻함’, 4부 ‘지금 이 순간을 선물합니다’로 이어졌으며 모두 12편의 시를 낭송했다.
양산을 대표하는 도예가 신한균(56) 사기장이 달항아리를 주제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달항아리 전’을 개최한다. 울산매일신문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백자 달항아리, 분청 달항아리, 회령 달항아리, 동유 달항아리 등 다양한 달항아리와 다기, 사발, 도판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 사기장은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조선 전통 사발을 재현한 고(故) 신정희 사기장의 장남이자 전승자로, 하북면에서 ‘신정희 요’를 운영하며 우리 그릇을 연구,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 사기장은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달항아리’는 풍부한 색감과 질감으로 우리 그릇의 맛과 멋을 마음껏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우아하면서도 소박한 멋의 달항아리는 우리 어머니들의 푸근한 품을 연상하게 한다. 신한균 도예가는 “종교가 도자기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처럼 도자기는 저에게 모태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따사로운 한국의 미감을 전파하고, 우리 도자기의 본질과 조선 사발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신정희 요’가 주최하고 울산매일신문사가 주관하며 KBS울산방송국과 울산MBC방송국이 후원한다. 전시 관련 문의 052-271-8701(울산매일 사업국).
양산의 정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인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 이야기를 뮤지컬화하는 작품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의 시민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지난 1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은 지역민에게 애향심을 고취하고 양산지역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양산삼장수뮤지컬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복우, 조홍정)가 창작한 뮤지컬이다. 이번 오디션에는 전문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초등학생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오디션을 본 시민은 50여명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위해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 춤, 연기, 악기 연주 등 숨겨왔던 끼를 모두 선보였다. 이날 옥광호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아역배우를 지망하는 초등학생의 참여가 눈에 띄었고 합창단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민이 참여했다”며 “이들의 끼가 뮤지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삼장수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은 삼장수 중 세종 때 김종서 장군과 함께 6진을 개척한 이징옥 장군의 충과 효, 그리고 북방개척의 정신을 소재로 한다. 오는 10월 2~3일 삽량문화축전 특설 무대를 비롯해 양산문화예술회관(9월 30일), 한송예술촌 야외무대(10월 4일)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지준 스님)가 발행하는 전문학술지 ‘불교미술사학’이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에 선정됐다. 불교미술사학은 지난 2011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심사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불교학계 최고 영향력 있는 학술지 16종에 이름을 올릴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 불교미술사학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면서 경남에서는 유일한 불교 학술지이자 불교미술 전문분야 학술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로서 다양한 시각의 연구결과를 제시한 점과 학술 가치, 차별성이 뛰어난 점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불교미술사학은 지난 2001년 불교미술사학회 창립과 함께 통도사 스님과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원, 국내 소장학자 등이 지역 역사문화와 불교미술 연구ㆍ발전을 위해 발간했다. 이후 매년 4월과 10월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학연이나 계파 중심 활동을 배제하고 순수학문을 추구했다. 또 해외학자를 편집위원으로 영입해 학술지의 다양성과 국제화에도 힘써왔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불교미술사학회는 많은 학승을 배출했으며 통도사의 가풍을 잇는 중요한 학회”라며 “불교미술사학의 등재지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과 불교문화 연구에 위상을 떨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경남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내달 3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부유하는 삶/Dreaming in Life’ 전시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경남 지역민에게 미술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시설을 순회하며 경남도립미술관의 수준 높은 소장품과 지역 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올해 다섯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부산, 대구, 창원 등 영남을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를 꾸미는 곽윤정, 최미라, 이근은 작가는 시민에게 몽환적인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영남 기반 신진 작가 3인 작품 40점 전시 전시제목 ‘부유하는 삶’은 누구에게는 일상일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꿈같은 일을 의미한다. 꿈일 수 있고, 현실일 수 있는 상황을 ‘부유’해 있다고 설명하며 단 제목이다. 전시제목처럼 이들 세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게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세 작가는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관람객에게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곽윤정 작가는 채도가 높지만 잘 어우러진 색감, 도시의 낯익은 풍경을, 최미라 작가는 작품에서 중년 여성으로써 시간과 삶에 대한 일상을 자신의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이근은 작가는 우연성에서 작품 이미지를 가져오며 관객이 작품을 시작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을 통해 양산시민이 다양한 미술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전시기간인 내달 29일 저녁, 도립미술관 전시를 기념하는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립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숲속 음악회는 퓨전국악, 재즈, 통기타연주, 양산시립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또 이날 시립박물관 전시실을 야간개장해 음악과 미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여름 밤의 뜻 깊은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여름 밤 남양산역 근처 카페에서 통기타 소리가 흘러나왔다. 20~30대 10명 정도가 은은한 카페 조명 아래에 통기타를 잡고 앉은 것. 처음 기타를 잡아봐 어색해하는 사람부터 몸에 딱 맞는 듯 편안해 보이는 사람까지 다양한 청춘이 어울려 기타 연습에 몰두했다. 그들 사이에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강사가 있어 웃음이 끊이지 않고 화기애애하다.
여름 더위를 능가하는 청소년의 열정이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 11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7월 청소년어울림마당 ‘Youth festival’을 열었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에 소외된 웅상지역 청소년을 배려해 축제 장소를 선정했으며, 무대에 오른 동아리 역시 웅상 내 청소년이 주축이 된 동아리를 위주로 구성했다. 이날 공연은 마술사 이강기 씨와 G.N.B Family의 무대로 막이 올랐다. 이어 F.L Story(효암고), RSP(양산연합), Liberty(양산연합)의 댄스 무대와 Before 2 Minutes(웅상고), M.Stone(효암고)의 밴드 공연, 에클레시아(효암고), 인터랙트(양산여고) 수화, Heavenly Voices(웅상고), Harmony(양산여고), White Joker(BB-13)(양산고)의 보컬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다. 이외에도 수박씨 얼굴에 올리기 게임, 풍선다트, 타투 체험, 전통놀이 등 체험부스가 운영돼 청소년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옥 시민기자 xpso@naver.com
양산시는 양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진행한 ‘양산노래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양산시는 지난 6월 음악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응모된 52곡을 1ㆍ2차에 걸쳐 심사해 당선작 3곡(우수 2, 장려 1)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Oh! My 양산’(서울시 구로구, 손누리), ‘양산에서 맺은 첫사랑’(충남 보령시, 고순옥), 장려상은 ‘바람의 노래’(부산시 남구, 최상인)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선정되지 못했다. 양산시는 당선작을 활용해 일부곡은 대중가요로, 일부곡은 시 홍보용으로 이용해 양산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지난 4월 15일 양서꾸러미 배부를 시작으로 그림책 오감놀이, 부모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양산시립도서관 사진제공
평산동 평산휴먼시아아파트 내 관리사무소 1층에 ‘동글이작은도서관’(관장 김홍경)이 개관했다. 동글이작은도서관은 지난 10일 평산휴면시아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개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박인 도의원, 박대조ㆍ박일배ㆍ차예경 시의원,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 등 내빈을 비롯해 아파트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양산시립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도서 100권을 기증했으며 이날 동글이작은도서관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책과 아이스크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김홍경 관장은 “우리 작은도서관은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만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동네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 서고를 채워주신 양산북뱅크, 웅상도서관, 작은도서관협의회 등 많은 분과 오늘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산 궁도는 2007년 6월 10일, 영산대학교 활터에서 양산시궁도협회가 재건 창립총회를 가지면서부터 명실공이 조직 면모와 내실을 갖춰 나갔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춘추공원에 국궁장이 있어 궁도인들이 활동해왔다. 그러나 인근 주민과의 마찰, 내부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겹쳐 국궁장이 폐쇄되면서 양산 국궁은 휴면기였다. 이에 2006년, 궁도인들이 영산대학교 활터인 영산정 조성과 도민체전 참가를 논의하면서 협회 부활이 제기됐다. 특히, 영산대 교수이면서 궁도인인 정재성 교수가 궁도협회 재건에 혼신을 다해 오늘의 기틀을 다졌다. 협회는 1984년부터 춘추공원 활터조성을 주도했던 이형우 옹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2대는 정재성 영산대 교수, 3대는 조국영 예술가에 이어 현 이태홍 회장이 이끌고 있다. 2대 정재성 회장은 현재 사무국장을 맡아 또 다른 헌신을 하고 있어 협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협회의 기틀이 된 춘추정은 초대 이형우, 2대 이종수, 3대 이선업, 4대 이두업, 5대 우국태 사두가 이끌어 왔다. 궁도는 양산시 체육의 전략 종목이다. 2005년 5월, 양산시체육회는 시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양산시체육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수 년 동안의 도민체전 결과가 양산시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중장기적 대책 수립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육성종목 지원이 제안됐고 궁도는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체육회는 영산대 캠퍼스에 활터, 영산정 건립을 지원했다. 2006년 초, 수도권 국궁선수 3명이 영산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도민체전 선수단 구성이 안 돼 부산, 울산, 밀양, 김해 등의 활터에서 활동하는 양산시가 주소지인 동호인을 찾아 나섰다. 부산 사직정에서 활을 쏘던 양덕호(당시 75세) 옹 등을 찾아냈다. 또 춘추정 우국태 사두가 회원을 추천해줬다. 그렇게 어렵사리 선수단을 꾸려 10년만에 경남도민체전에 참가했다. 협회는 영산정(영산대 내)에서 30여명의 동호인과 국궁동아리 학생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준공한 교동 춘추정에서는 60여명의 동호인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궁도인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삼삼오오 참가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대회는 협회차원에서 단체로 참가하며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특히,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면 협회장이 경비나 장비를 지원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성이다. 협회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 조직을 공고히 해 도민체전에서 2009년 개인 2위, 단체 4위, 종합 4위를 일궜고 이듬해는 개인 2위 등, 2011년에는 개인 3위, 단체 1위, 종합 1위의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또 개인으로는 2010년, 박성용, 2011년 이치형, 이듬해는 주용권 선수가 실업팀 선수로 진출해 양산 체육위상을 드높였다. 한관호 기자 hohan1210@ysnews.co.k
“이건 내가 원하던 연애가 아니야!” 잘 나가는 매력 만점 개그우먼 고세리, 귀여운 외모에 달콤 살벌한 매력을 지닌 카페 아르바이트 학생 구수애. 두 여주인공이 공유하는 뭇 남성과의 연애담은 생각만큼 달콤하거나 환상적이지 않고 결코 순탄하지 않다. ‘연애는 뭘까?’라는 의문으로 가득한 그들에게 희대의 바람둥이 지성이 등장한다. 백이면 백, 모든 여자에게서 사랑을 쟁취하는 지성의 매력에 수애는 가슴 설레고, ‘별거 없다’던 그 연애의 늪에 또 빠지며 ‘연애의 목적’을 알아간다. 두 사람의 만남의 공간이자 다양한 연애사가 펼쳐지는 ‘나만 바라~바’의 사장 이대로와 알바생 천국은 감초역할을 톡톡히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바’의 이름은 연극 초반에 관객들이 추천해 최종 낙찰에 성공한 이름이 선정되는데 이 또한 관객과 소통하는 이 작품의 매력을 십분발휘하며 초반 분위기를 달궈놓는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7월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연극 ‘연애의 목적’은 연애담을 통해 남녀가 가진 연애에 대한 서로 다른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연애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연애의 목적’은 대학로에서도 손꼽히는 로맨스 연극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한 작품이다. 또 단순히 웃고 끝나는 연극을 넘어 연애 좀 해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하고, 모태 솔로는 미리 사전 연애 학습이 가능한 실전 연애 지침서 같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연애의 목적은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www.yangsanart.net) 또는 전화(379 -8550)로 하면 된다.
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 소속 예술인들이 양산시민을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양산시가 추진하는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한송예술촌 문화교실’은 음악교실, 미술교실, 문화교실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음악교실에는 ▶이향희 국악인이 운영하는 국악교실(화 오후 7시~9시 30분) ▶이은미 국악인의 국악난타교실(목 오후 5시~9시 30분) ▶박우진 음악가의 삼장수 뮤지컬 합창 교실(토 오후 2시~4시 30분) ▶악기교실(드럼, 트럼펫, 클라리넷, 플롯, 색소폰, 기타, 단소)이 있다. 미술교실에는 ▶윤현주 공예가의 ‘내 마음의 공작소’(월 오전 11시~오후 2시) ▶박희숙ㆍ이덕규 도예가의 도예체험교실(토 오전 10시~오후 12시 30분) ▶이영풍 도예가의 ‘나만의 타일 만들기’(목ㆍ금 시간 미정) ▶박미숙 조각가와 전성철 도예가의 도자기 교실(토 오후 1시~3시 30분) ▶수월암 구봉 스님의 서각교실(토 오후 2시~4시 30분) ▶김미경 조각가의 소조교실(금 오전 11시~오후 2시) ▶박윤규 시인의 ‘그리는 글로 마음 담기(캘리그라피)’(월 오후 5시~9시 30분) ▶최부길 사진작가의 ‘시간의 기억, 추억과 예술사이’(토 오후 2시~4시 30분)를 운영한다. 문화교실로는 ▶김윤아 시낭송인의 시낭송교실(수 오후 7시~9시 30분) ▶홍황금 다도인의 차 문화교실(금 오후 2시~4시 30분)이 마련돼 있다. 강의는 각 예술인의 예술동 또는 한송예술촌 내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실 당 선착순 10명 내외를 모집한다. 수강 문의는 010-3057-1306(한송예술촌 표미옥 간사)로 하면 된다.
문학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곳, 청류동(淸流洞)’(주변인과문학)을 세상에 선보였다. 문 시인은 이번 시집에 ‘청류동 찻집엔’, ‘청류동 물소리’, ‘마음’, ‘나뭇잎 편지’ 등 자신의 삶을 시에 녹인 작품 을 수록했다. 시집 ‘그곳, 청류동’은 모두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마음(心)’은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시어로 삼은 이야기다. 2부 ‘청류동(淸流洞)’에서는 가족의 일상과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생들과 겪은 일화를 담은 시가, 3부 ‘나뭇잎 편지(葉書)’는 사랑의 기쁨을 표현한 서정적인 시까지 모두 88편의 작품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침 햇살 내리는 무풍한송 속으로/ 흘러가는 사람들 물소리처럼 잔잔하다// 소한 대한 사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청류동 물소리가/ 이제는/ 늙어가는 아내처럼 편안하다’(‘청류동 물소리’ 전문) 일반 독자에게 ‘시’라는 분야가 어렵고 난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 시인의 시는 다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꽃이나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빗방울 소리부터 사랑과 시련에 대한 단상(斷想)까지. 모든 사물을 소홀히 보지 않고 따뜻한 애정의 시선으로 표현하며 시를 보는 사람에게까지 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문 시인은 시집을 읽을 독자들이 ‘작품 해설’에 얽매이게 하고 싶지 않아 과감하게 해설도 넣지 않았다. 시는 읽는 사람이 읽었을 때 느껴지는 그 감정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 시인은 “보통 시집에는 해설이 있지만, 제 시에는 해설이 필요한 만큼 어렵지도, 난해하지도 않고 독자가 해설에 얽매여 시 읽기를 원하지 않아 해설을 빼고 책을 펴냈다”며 “독자가 편하게 읽으며 자신이 느끼는 대로 시를 해석하는 것이 시인과 독자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시인은 보광고등학교 문학교사로 재직 중이며 현재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어울림마당 ‘Youth Festival’이 오는 11일 열린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에 소외된 웅상지역 청소년을 위해 웅상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밴드, 댄스, 수화 등 양산을 대표하는 청소년 동아리 10팀의 무대공연을 비롯해 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놀이ㆍ문화ㆍ학술 등 8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청소년어울림마당은 8월 8일(Rock Festival), 9월 12일(Dance Fest ival)과 11월 14일(Dream Festival)까지 모두 3회 더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회관(362-0924)으로 하면 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연기됐던 ‘삼장수 뮤지컬 양산시민 배우 오디션’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양산삼장수뮤지컬추진위원회(공동 위원장 이복우, 조홍정)는 오디션을 통해 지난해 공연한 삼장수 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을 토대로 한 완작 공연을 위해 출연자 80명 중 시민 배우 50명을 선발한다. 오디션은 무대 스텝, 노래, 연기, 악기연주,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일까지 양산 삼장수 뮤지컬 카페(cafe.naver.com/samja ngsu)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gil5 86@naver.com)로 참가 신청한 후 오디션에 참여하면 된다. 한편, 삼장수 뮤지컬은 양산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삼장수 중 이징옥 장군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해 더 완성도를 높인 작품을 위해 시나리오와 작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3일 삽량문화축전 특설 무대를 비롯해 양산문화예술회관(9월 30일), 한송예술촌 야외무대(10월 4일)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문의 384-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