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양산사랑 학생문예행사'가 열린다. 문예부문과 사생부문으로 나누어 갖는 이번 행사는 출품하고자 하는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소재지 내의 양산 관련 유형·무형 문화재와 자랑스러운 인물 등으로 주제를 제한해 접수받는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7일까지 우편이나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작품제출은 양산문화원 사무국 [주소 : (우 626-800) 경남 양산시 북부동 327-2번지]양산문화원과 양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양산사랑 학생문예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양산의 문화와 역사를 쉽게 접하고 올바르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고장 양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한층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아가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들을 외부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가 잇따라 열린다.양산시 보건소가 마련한 이번 강좌는 12일, 정신과 전문의 김휘동 박사의 '우울증 예방 강좌'에 이어, 13일에는 부산의대 조용훈 교수 등이 유방암 및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해 강의하는 '암예방 강좌'를 갖는다.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신질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우울증 예방 강좌'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데, 참석하는 시민에게는 무료상담과 우울증선별검사, 간이 치매검사와 함께 고혈압과 당뇨검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13일 오후 2시 여성복지센터에서 갖는 '암예방 강좌'는 2005년 국가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미리 전화(055-380-4893~4)등록을 하면 된다.
취업, 교육 및 사회활동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재활자립 의욕을 고취시키고 부업 가능한 기능교육을 통해 여성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룩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여성장애인 기능습득교육'이 실시돼 여성장애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해도)가 마련한 이번 강좌는 지난 2일 개강돼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내 기능습득교육장에서 실시될 이번 교육과정은 구슬공예 및 리본공예(각종악세사리)로 강사는 구슬공예 강사자격보유자 및 유경험자 또는 종사자가 맡는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 관계자는 "여성장애인들의 약점인 얼굴 가림이 많이 완화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부업은 물론 봉사활동이나 사회생활에 아주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장애인단체 행사 시 작품전시 및 판매로 인한 습득교육의 기대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시의 홈페이지(www.yangsan.go.kr)가 새 단장을 하고 네티즌들을 손짓하고 있다.IT 기술을 활용해 멀티미디어 홈페이지로 탈바꿈한 시 홈페이지는 네티즌과 공감하는 사이트를 위해 기존 분위기를 완전히 탈피,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홈페이지 전체 이미지가 눈에 띄게 쇄신된 가운데 주변관광지, 숙박, 음식점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정보는 확대/축소 가능한 관광지도서비스, 약도, 사진, VR(동영상자료 상하/좌우 이동 및 확대/축소기능)등을 한곳에 모두 연계하여 볼 수 있도록 하여 네티즌들이 양산의 구석구석을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중점 개발하였다.또한 3D기술(3차원 입체 동영상)을 접목한 <양산시미래상> <가상민원실체험> <시청사안내도> 등과 플래쉬(동영상) 기술을 이용한 <양산비젼2020> <양산오시는길> 등의 비주얼한 정보 제공으로 네티즌들의 양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주력했다.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탑재하고, 주5일 근무 등을 통한 여가활용으로 문의가 빈번한 관광책자를 인터넷으로 책을 넘기듯이 볼 수 있도록 전자책뷰어 등의 신기술을 도입하여 네티즌들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옥에 티 찾기' 이벤트를 열었는데 당첨자는 오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3월 24일자 양산시민신문을 통해 양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그곳에 대한 정보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짧게나마 양산시민신문에 대한 생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우선은 각 기사별 지면배치가 일관성 있게 잘 배치되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2면과 5면의 지진에 관한 기사도 같은 지면에 실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지진이나 독도에 관한 기사는 일간지와 같은 내용의 취재이지만, 지역의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새롭게 느낄 수 있게 했다.또한 경제면의 도표 사용은 기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반영하여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다루고 우리말에 대한 지식도 놓치지 않아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글자체는 약간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글자 크기와 간격이 적당하여 보기가 쉬웠다. 그러나 지역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주택정보는 부족한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주택에 대한 정보(아파트 매매, 전세가 같은)를 다루어서 서민들의 이사 또는 내 집 마련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면에 실린 사진들은 거의 다 같은 각도와 크기로 촬영되었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다양한 것처럼 좀더 다양한 시선으로 촬영되어 실렸으면 싶었다. 이번 기회로 양산이라는 지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음에 반가운 마음이 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지역 구석구석의 다양한 소식들을 많이 전해주기를 기대한다.
<석가형/순천향대 신방과>
양산시민신문은 우선 지역신문사 대부분이 그렇듯 4~5명의 기자가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야한다는 점에서 뉴스를 보는 관점이 몇 사람에 한정돼 있다. 그로 인해 기사에 기자의 주관이 들어간 기사가 작성된 경우가 있다. 또한 4월 7일자의 1면 기사의 경우, 리드 다음 줄인 첫머리 기사의 내용이 해당업체의 홍보성 발언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을 만한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양산시민신문은 전체적으로 기사가 섹션별로 나뉘어져 있고, 사진이 많아 시각적 효과를 잘 살리긴 했지만, 만평이 1면에 위치하고 사설과 기자칼럼이 곳곳에 배치되는 등 사실 기사와 의견기사가 구분되지 않아 기사의 객관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편집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음영이 어두운 반면, 문화면의 경우 한 면에 6색 가량의 색채를 써 너무 화려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지역신문은 구독률이 낮다. 이에 신문의 내용뿐 아니라 피쳐(feature)기사와 관련된 것은 될 수 있으면 양산지역사람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코너로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우현선/순천향대 신방과>
양산시민신문은 양산시에서 실시하는 시정소식을 친근한 제목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해주고 있었다. 경제면에서도 어려운 용어가 있다면 시민들에게 자세한 사례를 들고 풀이해줘 다양한 독자층을 고려한 신문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4월 7일자 신문에는 담뱃불로 인한 낙산사 소실에 대한 문제가 집중 부각됐는데, 자연환경에 대한 소중함이나 문화재 보호에 힘써야 한다는 소식이 상세히 소개돼 양산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게 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쓴 칼럼이나 만평, 사진이 주는 생각, 시민들이 참여하는 '배우며 즐기며' 등은 다양한 독자층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시정소식에서는 시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전에 다루었던 문제점이 현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책의 저자를 소개하는 문화면에서의 편집이 제목과 내용이 모호해 보기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산시민신문에는 문화, 경제, 정치, 시정소식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다루려고 노력하는 '유익한 신문'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발 빠른 취재와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
<조효정/순천향대 신방과>
양산시민신문은 그 기사내용보다는 그 배치에 있어서 약간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종합면·자치면의 기사내용이 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슷하거나 혹은 자치면에는 이혼관련 기사가 실려 기사배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지역의 종합면 사이에 자치면이 한 페이지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읽던 흐름이 끊어지게 했다. 또한 각 지면들의 주제와 그 기사내용이 잘 어우러지지 못했다. '배우며 즐기며' 지면은 일본어나 영어 외에도 한자나 시사용어 등,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좋았다.교육면에서는 교육보다는 교양면에 어울리는 책 소개 내용이 게재되어 있었고 '웅상분동'에 대한 큰 주제를 가지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설문조사를 한 뒤 결과를 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지역신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기사가 실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부족하지만 짧게나마 신문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앞으로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양산시민신문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김은주/순천향대 신방과>
저희 신방과 교수이신 장호순 교수님께서 지역 신문을 읽어보라고 신문을 나눠 주어 처음 양산시민신문을 읽게 되었다.(2005년 3월 31일자)사실 처음 신문을 접했을 땐 양산이 어디에 있는 도시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신문을 읽고 나서 경남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문에서 중앙지의 딱딱함 보다는 따뜻함과 정겨움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양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이야기들을 담아서 그런 것 같다.신문을 보면서 광고도 관심 있게 봤는데, 이것 역시 중앙지의 전국을 포괄하는 광고가 아닌, 양산지역의 컴퓨터 학원이나 병원 등의 광고들을 보고 지역 신문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또한 신문 기사 중에서도 '양산애육원 봉사 활동 동행기', '시 홈페이지 개편', 그리고 일본의 독도영유 주장에 대한 초등학생의 글까지 작은 기사들이지만, 다른 어떤 큰 기사들 보다 더 가깝게 다가왔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지역주민을 위한 신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지역신문의 발전이 참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직접 지역신문을 읽어보니 정말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많은 것 같았다.
양산이라는 지역을 잘 몰라서 중간 중간 기사를 읽으며 막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신문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줘서 참 좋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지역신문이 되기를 빈다.
<김지연/순천향대 신방과>
충남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양산시민신문'을 텍스트로 '신문의 이해' 수업을 받았다. 충남의 한 대학이 경남 양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을 강의과제로 삼았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지난해 전국의 신문방송학과에 대한 대학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을 만큼 정평이 나있는 학과. 이번 강의를 맡았던 장호순 교수는 경희대학을 거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신문방송학계의 저명한 학자로, 크리스찬아카데미 사회교육원 연구부장,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이사, 지역언론 개혁연대 정책위원장, 바른지역언론연대 자문교수 등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특히 풀뿌리 지역언론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먼저 우리 신문을 강의 과제로 삼아 준 장호순 교수께 감사드리고, 학생들의 진솔하고 애정 어린 평가와 충고에도 고마움을 표한다.학생들이 지적한 것들을 가슴에 새겨 앞으로 더 좋은 지역신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참고로 삼고자 한다. 우리 신문에 대해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꼈다는 김지연 학생의 말은 이 부문에서 더 노력을 하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조효정 학생과 석가형 학생이 칭찬해 준 것처럼 전국적 사안이라도 지역의 시선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지역의 대안을 찾는 일은 앞으로도 더욱 힘을 쏟을 생각이다. '취재인력의 부족으로 뉴스를 보는 관점이 한정돼 있다'(우현선) '지면배치가 비효율적이고 지역기사가 적어 아쉽다'(김은주) '사진들은 거의 다 같은 각도와 크기로 촬영되었는데, 좀더 다양한 시선으로…'(석가형) 등은 참으로 아픈 지적이었지만, 이들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한편 본사는 최근 사옥을 옮겨, 편집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취재 및 편집인력을 충원하면서 제 2창간의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오근섭 시장과 박종국 부의장(중앙동)의 대립으로 본회의가 정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0일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 부의장이 백중기 부시장에게 보충질의를 하는 도중, 자리에 앉아 있던 오 시장이 "그만하세요."라며 박 부의장의 발언을 끊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부의장은 의장에게 오 시장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구한 후 자리에 돌아와 "예의를 지켜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자 박말태(원동) 의원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정회를 요구했고 결국 정회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공무원들은 그동안의 대립으로 인한 문제 아니겠느냐는 의견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오 시장과 박 부의장의 대립은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내버스의 양산연장운행을 둘러싸고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리면서부터 숱한 공방을 해온바 있다. 특히, 바로 전날 시정 질문에서도 박 부의장은 버스문제와 관련해 시장에게 질의를 했었고, 박 부의장에 대한 비판 글이 공노조 게시판에도 오르기도 했다. 정회 선포 이후 본회의장 밖으로 나온 공무원 중에는 오 시장과 박 부의장을 두고 '악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공무원은 "단체장과 의원 사이에 어느 정도 대립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오 시장과 박 부의장의 경우 그 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섰다"며 "한 마디로 악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시의원은 "어찌되었든 이런 식의 파행은 각 개인의 자질문제로까지 비판받을 수 있다"며 "불필요한 대립을 계속 지속하는 것은 시정은 물론 각 개인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에는 관내 시민단체관계자들도 참석, 시정 질문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방청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의 시민단체와 비교해 봤을 때 상당히 늦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각 시민단체 구성원들이 지자체의 정책입안 및 행정집행과 의회운영 등에 대한 감시 견제체제를 이미 수행해 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일각에서는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참여'라고 할 때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시민단체가 그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최근 관내 시민단체들의 역량집중을 위해 결성된 민중연대에서도 행정 및 의회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임시회를 방청한 것이다. 10일 본회의 시정 질문을 방청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행정의 문제점 등을 살피고 개선사항을 지적해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박일배 의원이 백중기 부시장에게 자신에게 보낸 친전을 읽어보라고 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친전을 보낸 것 그 자체가 문제라면 그것을 지적하고 이후 친전을 보내기 보다는 직접 설명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면 된다."며 "긴 내용을 직접 읽게 하는 것이 도대체 문제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후 오근섭 시장과 박종국 부의장의 대립으로 정회가 되자 참석자들은 한심하다는 반응이었다. 참석자들은 "임시회 등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지 몰랐다."며 "단체장과 의원의 감정대립으로 정회까지 선포되는 것을 보니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임시회 방문을 통해 행정 및 의회에 대한 감시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확연히 실감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민중연대에서는 이번 임시회 뿐 아니라 이후 개원하는 모든 정례회 및 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가 다시 마련한 수정예산안에 대해 의회가 미흡하다고 판단, 이전 추경안을 가지고 심의하기로 했다. 의회는 지난 2일 제73회 임시회 특위에서 시가 마련한 제1차 추경예산(안)에 대해 "예산기본지침도 지키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수정·보완을 요구했다.이에 시가 다시 추경안을 마련했지만, 의원들은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반응이다.
당초 의회가 수정을 요구한 이유는 중기지방재정, 투·융자심사, 공유재산처리 등의 기본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재경향우회와 행정동우회 등에 각각 700만원씩 지급키로 한 부분만 수정해 다시 재출했다. 지난 11일 한 의원에 따르면 "시가 수정했다고 내놓은 예산안을 보면 수정된 부분은 행정동우회와 재경향우회 등 두 곳뿐이고, 예산편성지침을 따르지 않는 등, 의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부분은 그대로다."며 "이를 수정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수정된 예산(안)이 아닌 원래의 제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키로 했다.
그렇지 않아도 시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일련의 비판이 난무하는 가운데, 수정 제출한 예산에 대한 의원들의 반응도 냉랭해 시로서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꼴이 되었다.
그러나 대대적인 삭감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의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 의원은 "추경(안)이 공무원 노조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부실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섣불리 어느 정도 삭감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10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일권 시의원(상북면)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질의, 박옥자 기획예산담당관으로부터 도입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 의원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질의하게 된 배경은 시 재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면서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행정, 특히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투명성이 중요한데 반해 우리시의 경우 미흡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대한 기획예산담당관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박옥자 담당관이 필요성에 공감하며 오근섭 시장에게 건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한 것이다.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예산제란 말 그대로 예산편성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는 등 효율성도 높인다는 것이 그 취지다. 또한 지방자치제의 취지에 맞게 주민참여정신을 실현한다는 것도 주민참여예산제가 필요한 이유다. 그리고 단체장과 시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들의 정치적 이익에 따른 예산편성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문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 '표'에 웃고(?) '표'에 우는(?) 단체장 및 시의원 등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각 단체의 로비에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의원도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서부터 한번 불합리한 부분을 걸러낸다는 점에서 시스템적으로도 효율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각 단체들의 로비에 시장이나 시의원들이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는 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관내시민단체 준비 철저해야
우리시의 시민사회단체의 경우 그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듣고 있다.
이는 낙후된 시민의식도 한몫하고 있지만, 시민사회단체가 행사 등에만 치중한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지자체의 행정에 대한 감시가 전무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이에 지금부터 주민참여예산제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도입될 때까지 시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도입에 대비해 지자체 재정에 대한 공부도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산 유림회관이 교동 양산향교 인접 부지에 신축돼 11일 오근섭 시장과 김상걸 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김진규 양산향교 전교를 비롯한 유림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됐다. 5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층 1백79.6㎡ 규모로 건립된 유림회관은 사무실과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돕고 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대학운영 창업보육센터 두 곳에 운영비를 지원한다.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 내에 설치되어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예비·신규 창업자 등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 및 지원을 통한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1999년과 2000년도에 중소기업청 인가를 받아 각각 설립되었다.그간 대학운영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 간담회 및 경영컨설팅, 벤처창업기업의 발굴 육성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어, 인력수요 창출로 인한 고용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따라서,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앞으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업보육(BI : Business Incubator)사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법원 호적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적부 이미지 전산화 구축 완료로 양산 본적의 제적등·초본을 전국 어디서나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을 마무리 했다.시에 따르면 2004년 11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하여 5월 2일 양산시 모든 호적관서(본청, 2개읍, 4개면)가 대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현재 온라인 발급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4월말 현재 전국 1,635 호적관서 중 55개의 호적관서가 본 사업을 완료하였고, 경남지역의 경우 양산시, 진주시, 김해시가 완료하였으나 읍면까지 작업을 완료한 곳은 유일하게 양산시 뿐이라고 한다. 시 관계부서에 따르면 타 호적관서에 앞서 본 사업을 추진, 민원 처리시간의 획기적 단축과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로 민원 편의도모는 물론 높은 대민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타 지역에 본적을 둔 경우 먼저 신청기관 방문시 발급받고자 하는 제적의 관할 호적관서가 온라인 발급가능 기관인지 확인 후 시행기관이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미 시행기관일 경우 기존의 FAX민원으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며 현재 대부분의 호적관서가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점차 온라인 발급기관이 확대되어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7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2005년도 승진자들에 대한 승진임용식을 갖고 이들을 축하했다.이번에 승진한 이들은 2005년도 1월에 실시된 승진심사 및 시험에 합격한 직원들로 경무계 김장수, 경리계 윤심환, 교통지도계 최민영, 웅상지구대 박광흠, 이상훈, 김건우, 물금지구대 송대식, 통도지구대 이윤호, 강주식 등 9명으로 5월 7일자로 각각 경장으로 승진 했다.이날 임용식에서 김정규 서장은 승진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승진하면 책임과 역할도 더욱더 요구된다"며 "경찰발전과 자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7일 오후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13명을 초청해 그동안의 격려와 보살핌에 보은하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열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는 전·의경 어머니회에서 그동안 전·의경들을 친자식과 같이 아껴주고 격려해 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마련됐다.지난해부터 전·의경 어머니회에서는 매월 한번도 빠짐없이 떡과 음식을 장만해와 전·의경들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따뜻한 격려와 위로, 상담을 실시하는 등 대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군 생활에 충실하여 아무 탈 없이 제대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이날 전·의경 어머니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이동현 수경은 "그동안 어머니들의 관심과 애정에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양산시의 시조인 까치의 신세가 처량하게 됐다. 항상 민가 부근에서 주민과 같이 서식하며 반가움을 미리 알려주는 새, 의협심과 희생정신이 강한 새라는 이미지로 1981년 우리시의 '시조'로 지정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까치'가 머잖아 '시조'의 자리를 내놓을 판이다. 시는 5일 우리시의 상징물로 지정된 까치를 시조에서 제외시키는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고 주민들의 찬반을 묻는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81년 8월 시화에는 목련, 시목은 이팝나무, 시조는 까치로 지정해 시의 상징물로 삼아 왔으나 올해 시 상징물들에 대한 조례안을 정비, 입법예고하면서 시조는 제외시키기로 했다.이 같은 시의 방침은 까치가 지난 94년 6월 유해조수로 지정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까치를 배제하고 있는 추세에다 특히 지난해 양산지역 양계농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전염매개체로 까치가 지목되면서 시조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한편 시는 이번 조례안에 까치 외 다른 조류에 대한 시조 지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급격한 산업·도시화에 따라 생태계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지면서, 예로부터 반가운 소식을 알려주는 상서로운 새로 사랑받았던 까치가 유해조수로 전락, 인근의 울주군은 이미 지난 2000년 군조를 까치에서 비둘기로 교체했으며, 창원시 역시 까치를 시조에서 제외시켰는데 이번에 우리 양산에서도 또 한번의 설움을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