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자기편의 여러 사람을 일컫는 말로,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로 풀이되어 있다. 이를테면 '우리 학교, 우리 회사'를 상대에게 공손히 낮추어 말하고자 할 때에 '저희 학교, 저희 회사'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라는 말 속에는 말하는 자신 외에 상대방도 포함할 수 있으므로 '저희'라는 표현은 잘 가려서 써야 한다. '저희'라고 할 때는 나와 함께 상대방도 함께 낮추는 꼴이 되기 때문에 말하는 상대가 자기 회사의 구성원이라면, 그가 평사원이든 임원이든 '저희 회사'라고 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마치 한 형제끼리 자기 아버지를 가리켜 '저희 아버지'라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꽤 많이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이 방송에 나와서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 것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이는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같은 한국 사람끼리 얘기하면서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일이지만, 다른 나라 사람에게 우리나라를 가리켜 '저희 나라'라고 하는 것은 망발 중의 망발이다.모든 국가는 그 땅덩어리가 크든 적든, 인구수가 많든 적든 저마다의 고유한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나라와 나라 사이에는 높고 낮음이 있을 수 없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낸 [표준화법해설](1992)이란 책을 보면 '나라'를 표현할 때는 언제나 '우리나라'로 쓰도록 해 두었다.그러므로 이제는 우리의 말글살이에서 '저희 나라'라는 말은 아예 지워버려야 할 터이다.
<교열부>
꽃샘 추위가 며칠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 고개를 숙인다. 아무리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올 것이고 우리는 봄 향기를 맡으러 들로 산으로 나설 것이다. 그러나 교단에 부는 강풍은 다가서는 봄과 달리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든다. 학교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경찰과 일진회가 전 학교를 장악한 듯 갑자기 호들갑을 떠는 언론, 그리고 게으르고 무능한 교사가 판치는 교단을 꾸짖는 이 땅의 어른들을 보면서 나는 솔직하게 부끄러움에 앞서 절망을 느낀다. 과연 그러한가? 교사는 무능하고 게으르고 학교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는가?그 답에 앞서, 먼저 회초리를 들고 자기 종아리를 때려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학교를 꾸짖고 있는 어른들, 언론들, 경찰들 결국 학교를 향해 화를 내는 모든 사회의 주체가 회초리를 들고 자기 종아리부터 때려야 한다. 사회가 무섭게 변하고 있는 동안 학교의 변화를 애써 눈 감고 있었던 사회의 주체들이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호들갑을 넘어 전쟁을 벌일 듯 흥분하는 모습에 솔직히 나는 아연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경제가 발전한 만큼 교육에 얼마나 투자를 했으며 사회의 이상이 움직일 때마다 얼마나 빠르게 그 이상이 아이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해 왔는가? 좋은 성적이 지상의 최대 과제이며 명문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교육의 절대선이 아니었는가? 지금 과연 그 생각이 흔들리고 있는가? 절대 아니올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자율학습에 보충! 수업에 학원 강의에 그것도 모자라 고액 과외까지 이 모든 것이 교사의 잘못인가? 아이들의 잘못인가? 교사도 힘들다. 옛날과 달리 학원의 선행 학습을 통해 학기의 절반을 배우고 학습에 기계화된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또 다시 지식을 강요해야 하는 스스로의 처지가 안쓰럽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관계 없이 6시간 이상을 앉아 있어야 하는 무능력한 아이들, 일탈을 꿈꾸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난감할 따름이다. 누구보다 먼저 이 사회의 냉혹함과 공부 못 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신들의 처지를 잘 아는 아이들에게 입에 발린 훈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교육 전반의 시스템을 아이들 쪽으로 바꾸는 대변화를 이루지 않고서 갑자기 학교 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언론과 경찰의 외침은 참으로 우습게 들린다. 일진회를 해체시키고 그 아이들을 유치장에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인가? 그럼 그 아이들은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가? 폭력? ?피해자도 가해자도 교사의 입장에서는 모두 동일한 아이들이며 제자들이다. 다시 말하자. 학교 폭력을 단순히 학교에서 일어나는 아이들 간의 폭력으로 바라보지 말자. 물론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력이 다반사로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더 분발하여 학생을 지도해야겠지만 지금과 같은 교육의 이념, 사회의 이념으로 학교 폭력은 해결되지 않는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방관하는 사회의 모든 주체들이 먼저 회초리를 들고 자기 종아리를 때리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만 할 것이다. 끝으로 한 마디만 덧붙인다면 그래도 학교는, 아이들은 희망이다.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어른들의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올바른 가치를 배우고자 애쓰고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양산여자중학교 / 우동엽 교사
시는 제60회 식목일 행사를 지역여건을 감안, 이달 19일로 앞당겨 상북면 대석리 산60번지 일원에 소나무(해송 4년생) 대묘 1,500본을 식재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식목일 행사지는 2004년도 산불피해지로 임목이 고사하여 복구차원에서 조림을 실시하며, 행사에는 시청직원 및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 등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소나무(해송)는 척박지에서도 강한 생장력을 가지고 있어 산불피해복구에 적합하고 생장력이 빨라 50년 후면 벌기령에 도달하여 1,000㎥의 목재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생활환경보전 및 공익적 기능 등 수천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해의 출발인 봄이 시작되는 것과 더불어 나도 새로운 고3생활을 시작하였다. 올해에는 학생회장이라는 책임도 맡아 다른 해보다도 더 새로운 각오로 새 학기를 시작했다. 정말 여러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말이다. 드디어 3월 2일, 새 학년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한 이날 우리학교 입학식도 있었다.이제 막 고등학교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1학년 후배들을 보니 2년 전 내 모습이 생각났다. 낯선 환경에 두렵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로 부푼 마음과 큰 꿈을 안고 처음으로 학교 교문을 들어오던 그때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새내기로 이 학교에 들어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동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두 번이나 후배들을 맞이했다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 가는 것 같다. 지나고 보니 지난시간에 대한 추억들도 남아있고,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나간 아쉬움에 매달리기보다 지금은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기 위해 앞을 보며 최선을 다하면서 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내 할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나는 다음 세 가지를 항상 잊지 않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내 책임에 충실할 것이다. 첫째, 학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둘째, 전체를 먼저 생각한다. 셋째, 매순간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한다. 나는 학생회장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이나 명예를 욕심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자리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내 책임에 임한다면 이 자리가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 해 동안 딱딱한 회장의 이미지 보다는 친구들, 후배들 모두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학생회장으로 다가서고 싶다. 남은 고3기간동안 수험생으로서 힘든 점도 많이 있겠지만,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고3으로서도, 양산제일고의 학생회장으로서도 부끄럽지 않은 멋진 고등학교 생활을 만들어가고 싶다.
양산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 장한샘
지난 10일 양산중앙중학교에 레슬링부가 창단되었다. 경남도대회와 전국대회 출전준비에 여념이 없는 레슬링부를 찾아보았다.
【양산중앙중학교 성기홍 교장】▶ 창단준비는 언제부터 생각하게 되었는지?
"양산에는 축구부나 육상부 등 다른 인기종목은 많이 있지만 레슬링부는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창단협의회를 구성하여 12월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레슬링부 자유형종목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레슬링부 창단의 목적은?
"대회의 성적보다는 스포츠 정신을 통한 인성 교육 등 적성교육의 교육적 측면에서 기초기본교육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창단 초기지만 이후 주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도대회나 전국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낳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수선발과 창단 이후 계획은?
"레슬링 꿈나무를 희망하는 학생 중 부모의 동의를 받아 선수를 뽑을 예정입니다. 아직은 준비과정이지만 앞으로 도대회나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낳아 양산체육의 이름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조일한 레슬링부 감독】▶ 운영진과 선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감독 1명과 코치 1명, 3학년과 2학년 선수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일수 코치는 16일부터 열리는 도 회장기 레슬링대회 준비에 출장중입니다. 창단 초기라 선수들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1학년이 추가로 선발되면 선수 구성이 두터울 것 입니다.▶ 레슬링부 운영계획은?
대회의 결과만을 중시하는 레슬링부가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교육도 함께 병행하여 즐거움과 보람이 있는 레슬링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양산중앙중학교(교장 성기홍) 시청각실에서 '중앙중학교 레슬링부' 창단식이 열렸다.중앙중학교 레슬링부는 감독1명, 코치1명, 선수 5명으로 구성되었다.이날 창단식에는 대한 레슬링협회 김혜진 상임부회장, 강수효 교육장 등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이루어졌다.강수효 교육장은 축사에서 "학교체육문화가 발전해야 성인 체육도 발전하고 양산체육이 발전하여 건강하고 생기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양산시 체육활성화에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성기홍 교장은 "스포츠 정신을 통한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레슬링부를 창단했다"며 "선수들은 서로 화합하고 열심히 훈련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레슬링부의 이주형 선수는 레슬링 자유형 '2005년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경남도의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경상남도에서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시책추진의 일환으로 선정된 2004년도 도내 우수주택 작품 40점(도내 각 시·군 2점)을 시·군 순회 전시일정에 따라 양산시청 민원실에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이는 경상남도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시책추진에 도민참여와 공감대 조성으로 더욱더 활성화를 기하고자 하기 위한 전시이다.
한국전력 양산지점(지점장 최남식)은 스스로 변화하는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만족 극대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행 전기공급약관 중 개선이 요구되는 조항을 개정하여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주요 개정내용으로는 건물소유자가 전기사용계약 해지를 요청할 경우 실제 전기 사용자의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하였고, 동일 장소에서 동일 전기사용자가 전기사용계약 해지 후 1년 이내에 재사용 하고자 할 경우 종전에는 '해지기간 중 기본요금의 50%' 와 '신규 고객부담공사비'중 적은 것을 부담하였으나, 개정 이후에는 '해지기간 중 기본요금의 50%' 와 '신규 고객부담공사비의 50%'중 적은 것을 부담하게 되는 등 고객 부담을 대폭 경감시켰으며, 정전에 따른 기본요금 감액기준을 1일 5시간이상 정전 시 3.5% 감면에서 1일 3시간 이상 정전 시 4% 감면으로 변경하였고, 전기요금 보증금 납부 면제대상을 주택용 고객에서 주택용 고객을 포함한 계약전력 5KW이하 고객으로 확대하였다.또한 공공요금으로는 최초로 금년 10월부터 1개월 기준으로 부과되었던 전기요금 연체료가 실제 연체일수를 기준으로 부과되어 향후 고객의 연체료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삼성동사무소에서는 '삼성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설명회가 있었다.이날 모임에는 나동연 시의원, 문화의 집 설계사인 조기형 건축사,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문화향수와 여가선용을 위해 짓게 될 문화의 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삼성문화의 집은 시민의 정서함양 및 문화체험, 주민 체력증진과 건전 여가 활동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비 2억원 시비 6억원을 들여 북정동 531-1번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에서는 도내 중소업체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틈새시장 개척을 위하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시장개척 활동을 펼치기 위해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한다.주요활동으로는 수출상담회 개최 및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등이며 참가품목 및 업체는 자동차부품, 기계류, 건축자재, 중장비, 가정용품, 산업용 밸브류, 기타 공산품 업체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이번 시장개척단은 10개 업체가 선정되며, 6월26일부터 7월6일까지 시장조사활동을 벌이게 되고, 시장개척단에 선정된 업체는 상담바이어 알선 및 상담지원, 현지 시장조사 및 정보제공, 통역 지원, 상담장 임차, 편도 항공료 등이 지원된다.신청은 경상남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받으며, 신청업체는 참가신청서, 약정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제품 카탈로그(영문) 30부를 구비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국제통상과 시장개척팀 (☎ 055-211-3324, FAX 055-211-3319)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의 거래 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로 대부업의 등록 및 등록제한, 대부계약 체결 및 과잉대부 금지, 이자율 제한, 불법 채권추심 행위 금지, 대부업자에 대한 감독, 영업정지 및 등록취소, 벌칙과 과태료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는 법률이다. 이 법률에 의하여 대부업자는 거래 상대방의 재력·신용·부채상황 등을 감안하여 변제능력을 초과하는 계약을 해서는 안 되며 개인 또는 소규모 법인에 대한 3000만 원 이하의 소액대부 이자율은 연 70%를 초과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이자계약은 무효이며, 초과분의 이자를 변제했을 경우 반환하도록 청구할 수 있다. 또 채권을 추심할 때 폭행·협박 또는 위계·위력을 사용하거나, 채무자 또는 그와 관계된 자에게 채무에 관한 허위사실을 알리거나,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여 사생활 또는 업무를 해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또한 등록하지 않고 대부업을 영위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하거나, 폭행·협박 또는 위계·위력에 의한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통계청 조사결과. 2005년 2월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9.4로 전월(90.3)에 비해 상승하였다.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6.2로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98.3로 전월(93.6)에 비해 상승하였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3.1로 전월(98.3)에 비해 상승하였다.내구소비재(가구, 가전제품, 승용차 등)에 대한 구매지출 기대지수는 91.8로 전월(85.1)보다 상승하였으며, 외식·오락·문화생활관련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88.1로 전월(82.2)에 비해 상승하였다.그리고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3.2로 전월(66.5)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월(56.4)보다 크게 상승한 84.0으로 6개월 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전월에 비해 줄었다.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82.4으로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줄어 전월(76.6)에 비해 상승하였다.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모든 부문에서 전월에 비해 상승하였으며, 특히 주식 및 채권은 101.3으로 100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현재 '저축이 증가하였다'와 '저축과 부채가 비슷하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는 증가하였으며, '부채가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가구의 구성비는 하락하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인식을 파악하여 현재 또는 향후의 경제상황을 판단하거나 예측하는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작성 되었으며,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고 '소비자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하여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낸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인 김양수 의원(재정경제위원회)이 '대부업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한나라당 당론으로 채택하여 발의했다.이 개정법률안은 대출중개수수료가 대출 이자와 구분돼 부대비용이라는 명목으로 변칙적으로 지출되는데 따라 금융이용자편에서는 추가적인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 신용불량자를 비롯한 어려운 영세업체들이 대출도 받지 못하고 수수료만 편취당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업자의 대출중개대상을 규정하고 중개수수료가 대부금액의 3%를 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김 의원은 "대출 중개에 관하여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라며 "대출 중개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을 대부업자 또는 여신금융기관 등으로 한정함과 아울러 중개수수료의 한도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함으로써 대부업 이용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금감원에서 2003년 9~11월 기간 중 실시된 대부업체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응답자(1,615명)중 58%가 대출중개업체를 통하여 대출을 알선 받은 경험이 있고 이중 65%는 이자 외에 중개수수료를 지급하였다고 응답하였으며, 지급한 중개수수료의 수준은 수수료 10%이상을 낸다는 응답자가 2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 의원은 "대부업법 일부개정안 발의로 인해 신용불량자를 비롯한 어려운 영세업체들이 대부업 중개수수료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200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로·하천 등의 공공용지를 일 필지로 합병 정리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낙동강 수몰지역 등 집단지 형태로 사용되는 공공용지 등 3,300필지를 대상으로 지번조사 및 등기촉탁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일 필지로 합병정리하게 된다.한편, 공공용지의 합병정리가 완료되면 필지가 간소화됨으로써 지적공부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지며, GIS사업 활용 등으로 시민편익을 증진하게 된다.
시는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새봄을 맞이하고 외래 방문객에게 ‘맑고 밝고 훈훈한 큰 양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청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을 새봄맞이 국토대청결 주간으로 설정. 시 공무원들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양산천, 다방천, 유산천 일대에 대한 일제 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가정이나 직장, 상가 등도 ‘내 집 앞 내가 쓸기’ 등의 참여로 깨끗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푸른양산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양산~원동 구간의 1022도로변에 40리길 벚꽃길을 조성하고 폐도 부지에 도로변 쉼터 공간을 조성했다. 쉼터 공간에는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팔각정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도로개설지내 대형 소나무 20여 그루를 이식하고, 10여대의 차량이 쉬어갈수 있는 주차장,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또한 벚꽃 개화 시 관광객들의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1022도로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배내골과 천태산을 찾는 주도로로 평소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회 벚꽃길'과 연계한 소공원 조성으로 인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쉼터 제공과 지역 특산물인 매실, 딸기판매 등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양산경찰서(서장 김정규)는 3층 회의실에서 서장, 과장,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의경 어머니회 결성식을 가졌다.의무복무중인 전·의경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하고 자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의경들과 같은 자식들을 둔 주부 16명이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으로 결성되었다. 월 1회 전·의경들에 생일잔치에 참석. 전·의경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고충사항 등을 해결하는 등 대원들과 함께함으로써정서적 안정감 부여로 자체사고를 예방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이 되도록 지원한다.
언론관련 시민단체 중 가장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불리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유신시절,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서 해직된 기자들과 80년 언론의 암흑기 때 정권에 맞서다 해직된 기자들이 모여 만든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민언련의 전신으로 벌써 20년이 넘게 언론관련 운동을 해오고 있다.그런 민언련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최민희 사무총장(46). 최민희 총장은 80년대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거대 제도권 언론이 전두환 정권에 협력하며 침묵하고 있을 때 정권의 언론통제 정책이었던 '보도지침'을 폭로해 권·언 유착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렸던 월간 '말'지의 1호기자 출신으로 민언련의 '대모'로 불린다.그런 최민희 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양산의 시민단체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양동이) 3기 출범식의 강의를 위해 양산을 찾았다. 강의 전 만난 최민의 총장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주부일 뿐이었다. 서슬 퍼렇던 전두환 정권시절부터 시작해 20여년간 언론개혁 운동을 해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상 좋은 아줌마(?)로 보였다. 그러나 언론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역시 사람이 달라졌다. 본연의 직업(?)인 언론개혁운동 전도사의 얼굴로 돌아갔다. 우선 최민희 총장에게 민언련의 일선에서 떠났다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자 그는 '책임'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98년 일신상의 이유로 잠시 민언련을 떠나 자연인으로 살아갔지만 어려움에 처해있는 민언련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민언련의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때부터 활동해온 초기 멤버로서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것이 최민희 총장의 말이다.당시 민언련은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사무실에서도 쫓겨날 판이었다. 결국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최민희 총장이 다시 돌아와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마련해 새로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에 들어갔다. 결국 민언련의 위기가 자연인 최민희를 다시 언론개혁운동의 전도사로 불러들인 것이다. 다시 활동을 해오며 어렵지 않았던 날이 없었지만 지난 한해는 특히 최민희 총장과 민언련을 힘들게 했던 한해로 평가된다. 조선일보의 민언련 흔들기와 신문법개정을 둘러싼 내부 의견 충돌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가지와 경품 등으로 언론시장을 파탄으로 내몰고 왜곡, 허위 보도 등으로 국민여론을 호도 시킨다는 이유로 민언련의 주요 비판대상이었던 조선일보의 민언련 흔들기는 최민희 총장도 이미 각오했던 부분.그러나 신문법 개정을 둘러싸고 언론개혁세력의 내부 의견 충돌은 뜻밖의 일이었다. 최민희 총장은 "신문법 개정안에서 언론사 소유지분 분산이 빠졌지만 언론시장 정상화를 위한 법적인 근거는 생겼다"며 "소유지분의 분산 부분까지 법제화 하려고 했을 경우 신문법개정 자체가 물 건너 갈 판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신문법 개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소유지분 분산을 주장할 것이냐, 언론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라도 먼저 마련해 놓을 것이냐 사이에서 언론시장 정상화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문법 개정에 찬성했다는 것. 최민희 총장은 이 때문에 일부 언론개혁운동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민언련이 신문사 소유지분 분산을 포기했다는 비판을 들었지만 신문시장을 정상화시켜 나가며 장기적으로 소유지분 문제도 해결하면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민희 총장은 풀뿌리 지역언론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 양산에 있는 시민들에게 서울 시민들이 서울의 지하철이 고장 나고 서울시내버스체계 개편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소식을 알려봤자 뭐하겠어요. 알아도 소용없구요"지역민이 필요한 정보, 그런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지역언론이 되어야 한다는 소리. 지역민의 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소식을 전해주는 중앙지와는 다른 지역민들이 자신의 지역에서 살아가며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올바른 지역언론이라는 것이다. 최근 어려운 지역언론사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했던 지역언론특별법이 '융자'로 변질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에 대해서는 "결국 그렇게 된다면 어려운 지역언론을 위해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는 오간데 없이 사라지는 격이고 지역언론도 '융자'는 받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의 특별법 제정 취지에 맞는 '지원'을 위한 법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최민희 총장은 "지역언론이 발전해야 아젠다를 독점하고 있는 중앙지의 폐해도 극복할 수 있고 신문시장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바른 지역언론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강의 시간이 다돼 인터뷰를 끝내고 강의장으로 향하는 최민희 총장, 그가 언론개혁을 위해 숱한 어려움과 싸워가며 살아왔던 삶이 바로 올바른 지역언론이 나아갈 길일 것이다.
시에는 등록장애인이 6,500명에 이르는데도 장애인 구인·구직 및 창업을 전담하는 기관이 없어 장애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기반을 이루기 위해 2004년 8월부터 장애인3단체사무실 내에 '일자리알선센터'창구를 설치·운영해오다 금년 3월 한국장애인촉진공단 부산지사와 협의하여 매주 수요일 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구 보건소) 사무실에서 직원 1명이 상주하며 양산지역 장애인 및 사업주에 대한 근접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지난 3월 2일과 3월 9일 양일간 이용건수는 모두 22건이며, 장애인 구직상담 8건, 장애인근로자융자상담 및 접수 6건, 장애인창업자금상담 6건, 고용장려금 및 사업주 유·무상지원 등 고용환경개선사업관련 2건 등이다.시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주 상담창구를 운영하여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실시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관내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 사업주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시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불교문화와 배내골 등의 자연환경일 것이다. 이런 문화 및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이를 상품화해 지방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와 같은 경우 시와 지역국회의원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불교문화특구'지정을 통한 관광벨트를 조성하려고 하고 있지만 환경벨트의 경우 말만 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함평군의 브랜드 '나르다'^ 전라남도 함평군은 친환경농업지역이자 생태환경보전지역인 것을 홍보할 브랜드를 개발했다. 바로 '나르다'가 그것이다. 나르다는 다름아닌 나비를 브랜드화 시킨 것, 함평군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나비로 표현했다.물론 브랜드하나를 만들었다고 관광지로서 각광받는 다는 것은 무리다. 함평군은 브랜드를 만듬과 동시에 구체적인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시작했다.체함과 학습을 겨한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만들고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했으며 이벤트 실시, 유채꽃 단지 운영 등 그야말로 다각적인 마케팅 작업 및 관광지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함평군의 이미지인 나비에 걸맞게 '나비대축제'를 열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한 것이다. 나비대축제 개최전과 개최후를 기준으로 함평군을 찾은 관광객의 수를 보면 그 차이가 엄청나다. 나비대축제 개최전인 98년의 관광객은 불과 19만 7천여명에 불과했지만 개최후인 2000년에는 무려 100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함평군을 다녀갔다. 이런 관광객의 증가가 지역경제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다 주었음은 물론이다.배내골 팜스테이 개발^ 우리시의 배내골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산을 타고 올라가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만약 배내골에 생태학습장과 체험장을 조성하면 어떨까. 두부를 비롯한 각종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하고 토끼, 병아리, 송아지 등을 기르는 가축체험장을 비롯해 친환경농업체험장까지 운영한다면 충분히 관광 상품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각종 단체에 홍보하고 주요 백화점 및 공공장소에 배내골의 상품을 전시해 알려간다면(함평군에서도 주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에 상품을 전시했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시의 의지도 중요하고 기타 지역민들의 성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배내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금보다 더 지역발전에 이롭게 사용하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또한 이것을 다시 '불교문화특구'벨트와 연계해 불교문화와 자연환경으로 이어지는 관광 및 견학 코스로 만든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