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 전국동아리경연대회 예선을 겸한 청소년어울림마당 ‘스파크 페스티벌’(Spark festival)이 지난 10일 양주공원과 청소년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는 청소년한마음축제 댄스부문 예선을 겸해 청소년들이 서로 실력을 뽐냈다. 오후 3시에 양주근린공원에서 열린 밴드 공연 역시 지역 내 밴드 동아리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청년회의소(회장 박상원)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34회 한일 초등학생 교환 사생대회’에서 상을 받은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대상 1점, 최우수 6점, 우수 36점 등 43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5일까지는 양산시청 민원실 내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는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한다. 박상원 회장은 “어린 화가들의 꿈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상한 학생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은 상북면 물안뜰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자원을 문화예술자원과 연계해 주민 문화소통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양산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15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에 ‘물안뜰 전통문화행사 보전 활동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라는 주제로 사업을 공모해 선정됐다. 문화원은 “물안뜰마을 주민이 재현하고 있는 지신밟기와 상여놀이를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전통문화 보전에 초점을 두고 마을의 장기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더불어 농촌 주민 자주 역량 강화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 내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이들은 문화, 풍물, 요리 등 전문가 초청 강좌와 실습, 견학 등을 진행하는 ‘물안뜰 사랑방 교실’ 운영과 전통 상여행렬을 재현하는 ‘물안뜰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은 임대아파트, 서민 단독주택 밀집지역, 농산어촌 등 전국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고 마을 문제를 주민이 주체가 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9년부터 읍ㆍ면ㆍ동 단위 마을 주민이 문화를 매개로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이 가지는 문제나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강민호 야구장 건립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야구계 반발이 거세다. 애초 4월 착공해 오는 7월 말 완공하기로 했던 사업이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롯데자이언츠 간판선수인 강민호 선수를 활용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스타마케팅을 펼쳤던 양산시도 체면을 구기게 됐다. 하지만 예산을 삭감한 양산시의회도 할 말은 있다. 양산시가 절차를 무시한 채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세 주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앞으로 강민호 야구장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호 야구장은 허구연 해설위원 제안으로 강 선수가 기부금 2억원을 내는 대신 자신의 이름을 야구장 명칭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양산시와 합의했다. 양산시는 기부금 2억원과 시비 3억원 등 모두 5억원을 들여 황산체육공원에 200석 규모 이동식 관람석을 갖춘 야구장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열린 제1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산시의회는 강민호 야구장 건립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양산시의회는 예산이 수반되는 야구장 건립은 시의회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양산시가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특정인 이름을 딴 야구장 건립은 문제가 있으며, 건립 예정지가 낙동강이 범람하면 침수하는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강민호 야구장 예산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삭감됐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기부자와 신뢰 문제도 있는데 의회에서 사업비를 삭감해 아쉽다”며 “사업 진행 여부와 추경 확보 방안 등 앞으로 일정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할 방침이지만 당분간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산시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은 시의회를 비난하는 항의성 글로 도배되고 있다. 특정 시의원은 강민호 야구장 예산 삭감의 주역이라는 비난 속에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강민호 야구장 건립을 누구보다 반겼던 양산시야구협회도 시의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박기대 양산시야구협회장은 “강민호 야구장은 양산시 야구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국 사회인야구계의 모범이 되는 사업”이라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사업이고, 이미 협약까지 끝났는데 양산시와 시의회 갈등으로 체육인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어 “시의회가 절차상 문제로 공식적인 일을 방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의원 항의방문과 현수막 게시 등 강력하게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시의회는 강민호 야구장 예산 삭감은 결국 양산시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지난 2월 제137호 임시회에서 이기준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고, 나동연 시장이 이를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사업과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과정 등 계속해서 절차를 무시하는 행정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즉, 강민호 야구장 예산 삭감은 해당 사업 자체에 대한 문제라기보다 일련의 양산시 행정에 대한 시의회의 경고라는 것이다. 양산시 일방 행정에 대해 상징적 사업예산 삭감으로 제동을 건 양산시의회와 대대적인 언론 홍보와 함께 협약식까지 진행한 양산시의 대외 신뢰도 추락, 200석 규모 야구장을 원하는 야구협회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강민호 야구장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청소년어울림마당 스파크 페스티벌이 오는 9일 열린다. 양산시청소년한마음축제 전국동아리경연대회 예선이기도 한 이번 어울림마당은 댄스와 밴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오전 10시에는 청소년회관 다목적실에서 댄스 부문 경연이 펼쳐진다. G.N.B Family, The SMJ 등 양산을 대표하는 댄스팀과 Double S, HUSH 등 청소년 댄스동아리 25팀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양주공원에서 밴드 부문 경연을 진행한다. 소나기, Alive, 지져스 등 청소년 밴드 1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팀이 오는 24일 열리는 ‘제11회 청소년한마음축제’ 무대에 오른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양산시립도서관은 오는 17일 유아와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펀타스틱 매직쇼’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전화(392-5931)와 과학예술자료실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1시 30분과 3시로 2회 열린다. 27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하루 동안 대출 권수를 3권에서 5권으로 늘릴 예정이다. 문의 392-5900. 웅상도서관은 오는 23일 지역 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독서 골든벨’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7일부터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과월호 잡지 배부는 7일부터 1인 3권 이내로 받을 수 있으며 13일과 14일에는 한 사람당 5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는 ‘다독다독(多讀多讀)’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13일부터 17일까지 연체도서를 반납하면 대출정지 기간을 해제해 줄 예정이다. 문의 392-5950. 김민희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천연염색ㆍ규방공예연구회 ‘물드리美’(회장 이은숙) 회원전을 개최한다. 양산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양산경찰서 본관 1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회를 열어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시민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양산경찰서는 “이번 행사는 물드리美 회원 36명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천연색상의 아름다움과 우리 고유 정서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경찰서는 덧붙여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전시해 경찰과 시민 정서 안정은 물론 문화융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 본관 1층 민원인 대기실에 마련돼 있는 ‘아트 스페이스’는 지난 2011년 경찰 문화활동 장려와 시민 소통을 목적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매월 사진과 서화 등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경찰과 시민 정서 안정은 물론 아마추어 예술가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와 대관 신청은 양산경찰서 경무계(392-0202)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제27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양산전국사진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컬러 혹은 흑백 11×14inch 규격의 자유작을 접수한다. 7월 30일까지 사진협회(경남 양산시 상북면 반회서6길 9)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작품은 1인당 4점 이내며 출품료는 2만원이다. 결과는 공개심사를 거쳐 3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www.pask.net)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상 1점은 상금 150만원, 은상 1점은 상금 50만원, 동상 3점은 상금 20만원, 가작 5점은 상금 10만원을 수여한다. 문의 010-3835-0178, 010-20 74-4439. 김민희 기자
제2회 양산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오는 9일 통도MTB파크에서 열린다. 양산시는 “통도MTB파크 개장 1주년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하북면 삼감리 통도MTB파크에서 ‘제2회 양산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며 “전국 1천여 산악자전거 동호인이 참가할 예정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양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양산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양산시체육회와 양산시자전거연합회, 농협, 경남은행, 화승R&A 등이 후원을 맡았다. 우선 9일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들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와 다운힐 경기가 치러진다. 10일에는 일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 모두 28개 등급의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양산시는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 통도MTB파크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양산시가 생활자전거와 더불어 산악자전거스포츠에도 최적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대외에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우리 시를 방문하는 많은 동호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내년 경남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양산시에서 열린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창원시에서 열린 제54회 도민체전이 끝난 직후 양산시를 2016년 제55회 도민체전 개최지로 최종 결정하고 대회기를 양산시에 인계했다. 이로써 양산시는 지난 2003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양산시는 그동안 대회 개최를 위해 각 시ㆍ군에 대회 유치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그 결과 양산시가 내년 대회 유치를 단독으로 신청하게 됐고 지난달 최종 개최가 확정된 것이다. 양산시는 남은 기간 동안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등 지역 내 경기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정상열 양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최근 대회를 치른 창원, 김해 등과 비교해 우리지역은 경기장 시설 보수할 곳이 많다”며 “하반기에 대회 운영본부(TF팀)를 구성해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인데 문제는 예산”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시설 보수 등에 보통 50억원 정도가 드는데 경남도 당초예산으로 하면 집행을 내년에 하게 돼 늦다”며 “그래서 올해 추경에 일부 예산이라도 편성해 급한 곳부터 보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회 목표 성적은 3위다. 참고로 역대 양산시 최고 성적은 4위이며, 이번 창원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양산시는 도시 규모나 인구수만 놓고 보면 최소 4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하지만 사실 쉽지 않다. 3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이겨야 하는데 특히 기초 체육이 잘 뒷받침돼 있는 진주시는 쉽지 않은 상대다. 정 사무국장은 “내년 대회에는 개최지로서 시드배정 등에 약간 유리한 점이 있으니 목표를 좀 높게 잡았다”며 “내년에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누르고 꼭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그림은 내 운명’이라고 외치며 그림과 영원을 약속한 사람들이 있다. 그림이 좋아 모인 사람들, 동원과기대 평생교육원 유화반 수업을 통해 유화의 매력에 푹 빠진 유화 동아리 ‘그리매’(회장 노경희) 회원들이다. 2003년 창단, 12년간 한결같은 유화 사랑 그리매는 지난 2003년 만들어져 12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동아리로 시작했지만, 강산이 한 번 변한 뒤로도 유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들을 지금도 ‘아마추어’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 그도 그럴 것이 회원 11명 중 대부분 양산미술협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이들 작품을 봐도 ‘프로’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실력이기 때문이다. 노경희 회장은 “‘그리매’라는 이름은 그림자를 뜻하는 옛말”이라며 “그림에서 그림자처럼 떨어지지 않고 늘 함께하다 보니 회원들도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매는 그림을 3년 이상 꾸준히 그린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 1년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2년째는 계속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나간다는 것. 3년쯤 돼야 스스로 그림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만든 기준이다. 조금은 까다로워 보이는 조건 때문일까, 아직도 그리매 회원 대다수는 초창기 회원들. 창단 이후 2년 정도는 신입 회원을 모집했지만,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 처음 뜻을 모은 사람끼리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명숙 회원은 “그래도 기존 회원과 함께 전시는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분을 찾기 어려웠다”며 “ 그래도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잘해가고 있고, 회원들이 거의 직장생활을 하는데 지금도 자투리 시간을 내서 그림 그릴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며 웃었다. 그리매가 말하는 유화의 매력은 ‘깊이’. 한 번의 붓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색에 또 다른 색을 입히면서 나타나는 색의 깊이는 작품의 분위기까지 한층 깊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칠하면 칠할수록 맑고 깊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유화만의 매력에 회원들은 지금도 유화가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16일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서 전시회 취미를 넘어 전문가가 된 이들의 작품을 오는 16~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비 오는 날’. 저마다의 개성으로 비 오는 날을 표현한 회원 11명의 작품과 더불어 지난 1년간 캔버스에 그린 유화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 회장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유화의 매력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많은 해를 거듭하며 한층 더 발전한 모습과 작품으로 양산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한 개막식 없이 진행하며 관심 있는 시민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회원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김진명(65, 물금읍) 씨가 문학 작품집 ‘양산 그리고 고흥’(도서출판 천우)을 출간했다. 김 씨는 지난 2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집은 김 씨가 삶을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를 논평, 단편 소설, 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모두 9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김 씨는 “작품 대다수가 양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글을 집필한 곳이 전남 고흥군 거금도의 한 토굴이어서 책 제목을 ‘양산 그리고 고흥’으로 했다”며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민족정기를 심어야겠다는 염원의 뜻을 펼치려고 이번 책을 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원산 도명 스님의 설법을 엮은 법문집이 발간됐다. ‘허공처럼 살아라’는 원산 스님이 통도사 주지로 지내면서 통도사 사보인 ‘보궁’에 실었던 법문을 모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제목인 ‘허공처럼 살아라’는 ‘허공은 텅 비어 있기에 모든 것을 담고 있다’라는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아냈으며 책에서도 인생과 불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실었다. 원산 스님은 “출가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법문집이라는 생각으로 원고를 준비했다”며 “인연 있는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불법을 알게 될 것이고 지혜의 눈이 조금이라도 열린다면 그것보다 좋을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는 원산 스님 법문집 발간에 맞춰 내달 6일 오후 4시 부산시 연제구 국제신문빌딩 4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사)양산학춤보존회(이사장 김순임)가 양산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준비한 기획공연 ‘양산골의 비상(飛翔)’이 지난 24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은 ‘문굿’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양산문화원 사물놀이반이 영남농악을 토대로 모듬북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표현한 ‘북과 마당놀이’를, 경기민요반이 밝고 경쾌한 ‘경기민요’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이어 양산학춤보존회와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이 함께하는 ‘삼도설장고’에서는 느림에서 빠름으로 이어지는 우리 가락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 한국춤과 체조를 접목한 양산학춤보존회의 ‘우리춤 체조’, 호남의 대표적인 개인 놀이이자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품새를 뽐내는 ‘고깔소고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설이타령’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핵심으로 손꼽힌 ‘양산학춤’ 공연에서는 학처럼 고고한 선비를 형상화한 춤사위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은 대동놀이로 공연을 찾은 시민 모두가 함께 춤추며 화합하는 무대가 됐다. 양산학춤보존회 김순임 회장은 “양산학춤과 인연을 맺은 열여덟 해의 세월 속에 기쁨과 슬픔, 아름다움이 담겨 있으며 그 길을 같이 걸어줄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공연으로 삶의 여유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양산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취미로 등반을 즐기던 한 남자가 에베레스트, 아콩카구아, 킬리만자로 등 세계 8천m급 고산에 오르는 산악인이 됐다. 그리고 그가 산을 오르는 이유와 자연에서 세상을 배우는 사유가 깃든 책을 발간했다. 양산의 산 사나이, 이상배(61) 씨가 쓴 ‘히말라야는 나이를 묻지 않는다’(산지니)가 바로 그 책이다. 책에서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산에 오르는 게 취미였던 이 씨가 산악인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부터 세계 5대륙 최고봉 등반 과정, 함께 등반하던 친구가 불귀의 객이 돼 유명을 달리했던 일, 현지인 셰르파(등반 도우미)와 정을 나눈 이야기 등 산악인 이상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 히말라야가 이 씨에게 세상사를 몸소 일깨워준 ‘위대한 스승’이 됐듯, 그 배움을 청소년에게 전하게 된 이야기도 있다. ‘청소년 노란손수건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게는 뉘우칠 기회를, 피해 학생에겐 상처를 치유할 기회를 주며 청소년의 참다운 성장을 이끌며 느낀 그의 소감도 담겨 있다. 특히 이 씨는 지난 25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사랑방에서 열린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에서 “손만 뻗으면 뭐든지 쉽게 얻을 수 있는 무미건조한 도회지 삶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오로지 자연과 함께하며 산을 정복하는 데서 저자는 커다란 성취감을 깨달았다”면서 “그동안 산을 오르며 느꼈던 소회를 부족한 실력이지만 글로 표현했는데, 제가 산으로부터 배운 배움을 독자들이 생생하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배 씨는 1990년 미국 요세미티 100주년 암벽등반을 시작으로 40대 초반부터 본격적인 등반을 시작해 초오유, 아콩가구아, 가셔브룸2봉, 로체, 아마다블람, 메라피크, 히무릉에 이어 2007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현재 사단법인 영남등산문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센터 부설 등산학교를 운영하며, 청소년 힐링캠프 ‘노란 손수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부적응 학생에게 산이 주는 가르침을 전수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들꽃과 야생화로 물든 통도사 서운암(주지 동진 스님)에 문학의 향기가 더해졌다. 지난 25일 전국문학인꽃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영자)가 주최ㆍ주관한 ‘제5회 전국문학인꽃축제’가 열린 것. ‘자연과 문학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나태주 시인의 문학 강연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로 시작했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한국꽃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날 양산문인협회 김순아 부지부장이 시 ‘목련꽃 필 때’로 우수상을 받았다. 3부에서는 백성 스님의 통도사 학춤 공연과 시 퍼포먼스 ‘꽃이 꽃에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이날 한국꽃문학상 수상자들이 당선작을 낭송하며 관람객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서운암 경내에는 시화와 함께 서운암 풍경을 담은 사진, 서운암 민화반 작품 등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다. 전국문학인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은 “문학과 함께 서운암을 물들인 만송이 꽃을 즐기며 문학인과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오늘이 행복한 날이 됐으면 한다”며 “언제나 아름다운 이곳에서 내년에도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지난 26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물금축구협회(회장 배현권) 리그전이 개막했다. 이번 리그는 동중3FC, 한울FC, 대동FC, 현대FC, 파랑새FC, 715FC, 물금조기회, 한신FC 등 8개 동호회가 참가해 6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지난 21일 ‘제15회 지회장기 어르신게이트볼 대회’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가 주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65세 이상 지역 게이트볼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모두 3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과 본선(토너먼트)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결정했다. 대회 우승은 양주A팀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삼성B팀과 강서B팀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한 양주A팀은 여세를 몰아 13회 대회 준우승한 상북B팀을 결승에서 꺽고 최종 우승했다. 강서A팀과 원동C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상북B팀은 뒷심부족으로 올해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주B팀과 하북A팀을 꺾고 본선에 올라온 중앙A팀, 원동B팀과 강서D팀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하북D팀은 각각 준결승에서 패하며 공동 3위에 그쳤다. 정연주 지회장은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대회 자체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정욱 기자
통도사 흙으로 만든 ‘통도 찻사발’이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은 송암 김진량 도예가의 찻사발과 차 주전자 등 작품 30여점을 박물관 2층 중앙홀에 전시한다. 김진량 도예가는 흙이 지역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확신하고 지금은 사라진 ‘통도 그릇’의 흙을 찾아 8년 동안 찾아다녔다. 흙을 찾고 나서 그는 2년간 수십 차례 실험을 거듭해 통도 그릇을 복원하고,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해 흙이 지닌 고유성과 아름다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성보박물관은 “김 도예가의 사발에는 은은한 들꽃이 피어오른 것처럼 그릇 표면에 발화된 엷은 분홍색과 거친 질감은 흙이 가진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 통도 지역 흙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지역민에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희 기자
종합 3위를 목표로 출전한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양산시가 기대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양산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창원시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 점수 105.5점으로 8개 시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창원시가 종합점수 20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김해시가 145점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양산시가 목표했던 3위는 진주시(130.5점)의 몫으로 돌아갔고, 4위는 지난 대회 양산시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쳤던 사천시(115점)가 차지했다. 거제시(102.5점)와 통영시(86점), 밀양시(57.5점)는 6, 7, 8위를 기록했다. 양산시는 27개 출전 종목 가운데 단 한 종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골프와 볼링, 배구 등 전통 강세 종목 가운데 배구와 볼링이 준우승, 골프는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4위를 이끌었던 마라톤과 축구 역시 각각 2위와 5위에 머물러 순위 상승을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레슬링과 검도가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 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야구 또한 막강 사회인리그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다음은 종목별 양산시 성적 육상트랙 6위, 육상필드 7위, 마라톤 2위, 수영 6위, 축구 5위, 야구 2위, 테니스 6위, 정구 4위, 농구 6위, 배구 2위, 탁구 3위, 사이클 4위, 복싱 7위, 레슬링 2위, 역도 7위, 씨름 7위, 유도 6위, 검도 2위, 궁도 7위, 사격 6위, 배드민턴 8위, 태권도 2위, 볼링 2위, 롤러 5위, 골프 3위, 보디빌딩 3위, 우슈 5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