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송인배. 그를 알고 그와 가까운 사람들은 다들 작은 배 한 척씩을 지니고 있다. 이름하여 희망의 배-
희망의 배는 연두색의 작은 저금통이다. 이는 지난 대선 때의 희망돼지를 페러디한 것으로 보이지만,여기에는 특정기업이나 특정세력이 아닌 시민의 힘으로 깨끗한 정치를 펼쳐보려는 신진 정치인 송인배 나름의 희망이 담겨있다.
희망- 그렇다. 이번 17대 총선에 임하는 그의 컨셉(concept)은 희망이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대한 희망, 지난날의 그릇된 정치관행을 떨쳐내고 이제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 내게 되리라는 희망, 개혁과 변화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
지난 6일 열린 중앙당의 제10차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그가 양산지역의 열린우리당 후보로 확정됨으로써 그는 이제 비로소 희망을 향한 돛을 올리게 되었다.
"변화라는 큰 틀 속에서 지난 시절의 혼탁했던 정치문화의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양산의 지역 정치사도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물, 과거의 정치 행태를 버리고 양산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송인배에게 희망을 거는 지역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송인배에게 희망을 거는 사람들은 그의 이름 앞뒤에 '깨끗함' '참신함' '순수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날 상대적으로 깨끗하다고 보았던 정치신인들이 정치판에 뛰어들고부터 곧바로 오지랖에 구정물을 묻히는 일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문제는 정치구조에 있었습니다. 젊은이든, 원로이든,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명성이 높았던 명망가이든 일단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으면 때 묻고 상처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들 수 있지요. 그분은 한 사람의 법조인으로서 학식과 경륜에 있어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명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정치가 그분의 명성에 먹칠을 한 셈이죠. 한때 기대를 모았던 젊은 신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정치인 한 개인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이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자는 것이 이번 총선이 갖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는 참신하고 순수한 한 정치인이 그 순수함을 끝까지 유지하는 정치구조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것은 제 자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깨끗함과 참신함이면 다냐?'라는 의문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깨끗함과 참신함 말고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힘 있는 정치인으로서 양산발전을 선도할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중앙정부와 연계해 예산을 확보하고, 새로운 양산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이는 그가 비단 여당 후보라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 사실 세인들은 이 젊은 정치 신인을 두고 곧잘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시킨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부산울산지역 총학생협의회 의장으로 부산 울산지역 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던 그는,국회의원 노무현의 비서관과 해양수산부장관 노무현의 비서관으로서 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누구보다도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런 그는 한나라당 정서가 견고하기 이를 데 없는 양산에서 뚝심 있게 `노무현 전도사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 때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를 제외하고 경남에서 최다득표를 이끌어 냄으로써 범상치 않은 강단을 보인 바 있어, 대선 후 청와대로 부름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청와대행을 뿌리치고 양산을 택함으로써 노 대통령의 그늘을 벗어나 정치인 송인배로서의 홀로서기를 단행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9월 초,부산ㆍ경남 지역의 친(親)노무현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 5명과 함께 민주당을 전격 탈당해 지지부진하던 당내 신당논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마침내 열린우리당의 창당을 이루는 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 이런 적지 않은 역할이 그가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겠다.
"양산의 역동성을 한껏 살려 양산의 도시발전에 있어 교육, 문화, 교통, 환경이 두루 균형을 갖출 수 있게 함으로써 양산이라는 도시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송인배- "겸손한 정치인"을 다짐하는 그에게 양산시민들이 어떤 응답을 보낼지는 오는 4월 15일이 지나면 곧 알 일이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이는 모세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영적인 지도자로 부름 받은 여호수아가 그의 한 생애가 끝날 무렵에 백성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그들에게 전한 마지막 경고의 한 부분이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이집트의 압제에서 건져내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든지 그들의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섬겼던 신을 섬기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했다. 그 선택의 결과는 그들의 몫이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분명한 지침을 제시했다.
"여호와가 하나님이라고 생각되면 여호와를, 바알이 하나님이라고 생각되면 바알을…"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2004년 봄, 대한민국.
이 땅의 민초들이자 주인인 우리들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나라의 새 일꾼을 뽑아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누가 나라 일을 바르게 하고 제 주인인 국민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인가? 더러움에 물든 정치판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바로 세울 자는 누구이며, 제 주인의 눈물을 닦아줄 자는 그 누구인가?
옛 사람은 말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섬기고자 하는 자를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를 섬기려는 사람, 국민을 하늘처럼 받들려는 사람, 내 지역을 대표해 나라 일을 올곧게 할 일꾼을 찾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그는 지역민을 대신해 지역과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칠 일꾼이기는 할지언정, 고개 빳빳이 세우고 거드름이나 피우는 사람이 아니다. 더욱이 국민들로부터 섬김을 받는 대상은 아니다. 여태까지는 그랬는지 몰라도 이제는 아니어야 한다. 말이야 민주주의라고 하고, 입만 열었다 하면 국리민복을 외쳐댔지만 우리 손으로 뽑은 그 사람들, 어디 그랬던가.
높은 곳에 앉기를 좋아하고, 검은 돈 흰 돈 가리지 않고 꿀꺽 꿀꺽 집어삼키는 데는 재빠르고, 한번 거머쥔 것은 한사코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 것 말고는 무엇을 했던가. 국민들을 진정 주인으로 알고 하늘처럼 섬긴 국회의원이 몇이나 있었던가. 이제 우리 정말 옳은 국회의원 하나 가져보자.
오늘날 여호수아라면 혹 이리 말할까?
"너희 섬김을 받을 자를 오늘 날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이미 그를 택하였노라."
그래, 우리도 말하자. '나와 내 집은 이미 그를 택하였노라'라고… '삿된 마음 가지지 않고 제 주인을 하늘처럼 섬길 옳은 일꾼 하나 찾았다'고…
전영준 편집인
막판까지 미적거렸던 선거법과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안이 9일 오후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17대 총선부터는 선거운동 방식과 선거문화, 당국의 선거관리 등에서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내용에 대한 '개악'논란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문화, 투명한 정치자금제도 정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공직선거 출마자들은 과거 보다 법 위반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 만큼 바뀐 법안 내용을 숙지하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개정 법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선거법^그동안 '불공정'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현역 정치인과 정치신인 간 선거운동 기회차별이 상당부분 해소됐다. 공직선거 입후보자가 선거일전 120일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3인 이내의 사무원을 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후보자 본인의 명함배포, 인터넷 메일의 무제한 발송, 1회 최대 2만부에 한해 홍보물 제작 발송이 가능해 졌다.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 수는 현행 227명에서 243명으로 16명 늘어나고, 비례대표도 46명에서 56명으로 10명 증가됐다. 또 1인2표제가 도입돼 유권자는 투표 시 지역구 후보와 지지정당에 대해 각각 투표하게 되며 이에 따른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각 정당에 배분하게 된다.
고비용 선거의 주범인 합동연설회, 정당-후보자 연설회는 폐지되며, 다만 거리연설은 허용된다. 또 정당행사에서의 금품-음식물 제공행위가 금지되고 ,위반자에 대해선 과태료를 50배 부과한다. 선거비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돼 선거비용 제출 시 수표나 신용카드 사용이 의무화되고,선관위는 수입-지출에 대해 언제든 조사가 가능하게 된다.
△정당법^'돈 먹는 하마'로 불린 지구당 폐지가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중앙당 규모도 크게 줄어 유급사무원수는 100인 이내, 광역시ㆍ도 지부의 경우 5인 이내로 제한되며, 정책연구소 활동에 한해 국가지원이 가능해 진다. '경선 불복'의 폐습을 막기 위해 경선 탈락자의 본 선거 출마가 금지된 것도 눈여겨 볼 대목.
이와 함께 여성들의 정치참여 기획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후보자의 50%이상 여성추천이 의무화됐다. 또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후보로 공천할 경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정치자금법^수입내역과 기부자 명단 공개 등 투명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간 120만원(중앙당 500만원)을 초과한 기부자의 경우 인적사항을 공개해야 하며, 수입-지출시 단일신고계좌를 사용해야 하고 정치인 본인 재산을 사용하는 경우도 회계책임자를 거쳐야 한다.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의 후원회를 통한 모금이 가능해져 정치신인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게 되는 반면 중앙당과 현역 국회의원의 모금한도는 현행 300억원, 3억원에서 각각 50억원, 1억5천만원으로 줄이되 선거가 있는 해는 두 배의 모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인-단체는 일체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했으며 개인의 후원회 납입한도는 1억2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1회 익명기부한도는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법 조항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선 형량을 현행 '1~3년까지' 에서 '3~5년까지'로 늘려 처벌을 강화했으며 위반 시엔 행위자 처벌과 별도로 후원회 또는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형을 부과토록 하고 궐석재판이 도입된다. <총선기획팀>
양산지역에서도 무르익어만 가는 4ㆍ15 총선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자못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양산지구당도 17대 국회의원 후보선출대회를 가졌다.
6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래패 '희망새'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워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창주 지구당준비 부의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임수태 민주노동당 도지부장, 임성우 민주노동당 도지부 선관위원장 등 민노당 관계자를 비롯 일반인등 1백여 명이 참석하였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영진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절망의 정치를 끝내고 민중이 원하는 희망의 정치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민주노동당이다"고 말하며 결의를 다짐했다.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한 당권자들이 찬반투표에 참여하여 100% 찬성을 얻어 선출된 김영진 후보는 "개인의 힘은 미약하나 노동자, 농민 정당은 위대하다. 당원들의 지혜와 힘으로 운영하는 민주노동당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주, 평등의 물결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4ㆍ15 총선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에서 밝혔다.
김영진 후보는 1985년 함백산 풍전광업소 채탄부(후산부)근무를 시작으로 현재 진흥철강(주)에 근무하는 동안 진흥철강 노조위원장, 민노총 양산시협의장, 전국금속노조 진흥철강 지회장, 민주노동당 양산시지구당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서 가진 '후보에게 바란다' 시간에서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이주노동자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등 다양한 요구가 있었으며,결의문 낭독에서는 시대의 요구인 진보정당으로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용무)는 3월부터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서 정치개혁을 바라며 돈 선거 추방 '깨끗한 선거 약속, 하얀손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돈 선거를 부추기는 유권자의 금품기대심리,금품수수에 대한 잘못된 관행,말 따로 행동 따로 이중적 형태의 그릇된 폐습을 불식시키고 이번 선거를 통해 병든 정치를 수술한다는 책임 있는 자세로 유권자 의식개선과 깨끗한 후보 만들기 운동을 병행하여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하였다.
3월 도내 20개 시'군에서 일제히 동시캠페인을 시작으로 돈 선거 추방 '하얀 손 스티커' 10,000매, 티슈 20,000개를 제작ㆍ배부하는 등 깨끗한 선거실현을 위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3월 8일 10시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관기관들의 업무 협조를 위한 회의가 있었다. 김원식 사무국장(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은 "선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각 단체들을 도움이 필요하다. 업무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했다. KT양산지사,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 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청,시청의 각 단체들의 담당자들이 모여 선거사무 인력 및 시설ㆍ장비 등 협조사항을 협의 논의했다.
9일에는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본사를 비롯한 경남신문,양산신문 기자들이 모여 제17대 총선 관리방향과 총선 사무일정,정치관계법 주요 개정사항 등을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7일 웅상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민주당 양산지구당 4.15총선 필승결의대회'가 전덕용 위원장과 강운태 사무총장 ,김강자 민주당 시민사회 특별위원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는 3월 16일과 23일 양산지역에서 LPG사용차량 운전자 특별출장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LPG사용차량 운전자 중 아직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자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교육은 16일 웅상읍 주진리 소재 청소년수련관, 23일 실내체육관 옆 민방위교육장에서 각각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교육참가시엔 필기구와 신분증, 교육비(1만5백원)를 지참해야 한다.
LPG사용차량 운전자 교육은 액화석유가스의안전및사업관리법에 의해 의무화하고 있으며 교육 미이수자에게는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타문의는 양산시 지역경제과(055-380-4363).
양산경찰서는 최근 고철의 품귀로 철강회사 H빔,기계공장 빔모,폐가의 알미늄 샷시 등을 4회에 걸쳐 4백 18만원어치 상당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이들을 검거했다. 고물상에 팔아 넘겨온 일당 4명과 이를 알선ㆍ취득한 고물상 업주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 등으로 검거 3명을 구속영장 신청하고 나머지를 불구속하였다.
이들은 지난 2월 29일 물금을 소재 T철강 김모씨 회사내에 침입,철제 빔 10개 시가1백원 상당을 화물차량에 싣고 나오는 등 4회에 걸쳐 철제류를 훔쳐 어곡동 B고물상과 사고 판 혐의이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감시가 소홀하거나 야간을 틈탄 공구류,기자재,철제 폐자재류 등 도난 사건 예방을 위해 지구대 순찰차량의 순찰을 강화하고 고철의 품귀현상으로 절도범들이 늘어 날것에 대비해 민생치안 100일 계획의 일환으로 형사활동을 증가시키고 있다.
양산시 불교 사암연합외는 지난 10일 통도사 관광호텔에서 제 3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광천사 주지인 무호스님이 제 3대 사암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부산대 제2캠퍼스(열림캠퍼스) 등이 들어서는 양산신도시에 올해 모두 20여만평의 대규모 택지가 공급돼 부산권역의 택지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부산ㆍ울산지사는 5일 동남권 최대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양산물금지구 2단계지역 공동주택지 등을 포함 총 1천657필지, 21만6천여평(6천여억원)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될 택지는 단독택지가 1천551필지 11만여평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동주택건설용지 4필지 5만여평,일반상업용지 84필지 2만7천여평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택지 중 이주자택지 150필지 1만2천여평은 이달 중으로,협의양도인 택지 1천290필지 8만5천여평은 오는 6월, 실수요자 택지 111필지 1만3천여평은 오는 12월중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공급 예정인 공동주택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3단계구간 남부역과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와 인접해 입지 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추첨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에 공급되는 일반상업용지는 인근에 공동주택지, 단독주택지,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부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향후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한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들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율이 70%이하로 떨어지면서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는 15일까지 안전띠 미착용자 강력단속 및 홍보활동을 강화 하고 있다. 7일 휴일 하루동안 주요간선도로에서 실시된 집중단속에서 태반의 운전자들이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이날 단속에 나선 웅상지구대의 한 경찰관은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떨어져 단속에 나서게 되었다"며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안전띠를 꼭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최근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고철의 품귀현상이 심화돼 각종 공사의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기업 경영의 어려움은 물론 국가경제난을 가중시킴에 따라 범시민 고철 모으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한달 간을 고철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매주 금요일을 정기 수집의 날로 지정ㆍ운영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12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시는 지역내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고철 모으기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가 이번 고철 모으기 운동을 통해 집중 수거하고자 하는 것은 하천변이나 농로 거리 임야 등에 버려져 있거나 직장ㆍ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고철. 가전제품이나 주방용기, 농기구, 건축자재를 비롯해 각종 캔류와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등이 해당된다.
시는 각 마을이나 아파트 직장별로 수거된 고철을 읍면동에 집결시키면 매주 금요일 시 담당직원이 출장 인수해 수집상에 일괄 매각하고 그 대금은 다시 수집자에게 지급한다. 기업체 고철수집 기동반을 운영, 수거 대상 고철이 있는 기업체에는 시가 직접 출장 수거하며,읍면동 및 사회단체별 고철 수집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읍면동 및 사회단체는 표창과 함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고철 모으기 운동 전개와 함께 원자재에 대한 매점매석 및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키로 하고 민관합동지도단속반을 운영한다.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됐던 금 모으기 운동을 교훈 삼아 이번 고철 모으기 운동을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고철 모으기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와 물자절약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김해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양산지역의 예비창업자를 위한 무료 창업강좌를 실시한다. 3월 16일(화)부터 17일(수)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강좌는 '창업절차 및 사업계획수립(정문식)','창업트랜드 및 사업아이템(이석희)','상권분석 및 입지선정(최중한)','고객관리기법 및 마케팅 전략(오윤길)','프랜차이즈 창업(이남주)','상가임대보호법 해설 및 지원제도(정문식)'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재도 무료로 제공되는 이번 강좌는 김해보건복지센터(김해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리며, 창업에 관심있는 예비창업자,실직자,퇴직예정자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문의는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김해소상공인지원센터(055)323-4960∼2, FAX 055)323-4963,홈페이지 www.sbdc.or.kr)로 하면 된다.
고속철 천성산 관통을 반대하는 '고속철 천성산 관통반대 전국 비상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지난 10일 양산 동면 개곡리에서 천성산 관통구간의 벌목과 부실한 환경영양평가에 항의하며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장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제라도 정부와 고속철 공단은 불성실한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하여 울산과 양산,부산의 문화와 삶의 터전을 빼앗고, 동식물의 서식처를 파괴해 많은 생명들을 멸종의 위기로 내모는 일을 중단하고 이시대에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계획이 "생태계보존지역, 습지보존지역, 문화재보호지역,전통사찰보호지역,상수원보호구역,보안림,야생조수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자연환경보존지역 등 10여개의 보호항목을 무시하고 진행되고 있고 천성산구간 전반에 대해 벌목등 기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자비한 환경파괴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건전한 학급운영과 원활한 학교생활을 위해서 각 학급임원 및 학교대표임원 선거가 한창인 요즘 깨끗하고 바르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학교선거도우미' 활용을 적극 홍보 안내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홍보마당(www.necpr.go.kr)에 포스터ㆍ피켓 등을 게시한 '학교선거도우미'를 3월 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활용자료로는 포스터,피켓 등 학교 선거홍보물 자료,학교 선거과정 사진자료,연설문 작성요령 및 작성예시,플래시로 제작한 학교선거 캠페인용 동영상,표준선거규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 어린이날 행사를 바라보는 일부 시의원들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 어린이날 행사의 주체는 어른들이 아니라 어린이들임을 알아야 한다. 어른들은 올바른 어린이 문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행사를 통해 다른 부수적인 이익을 노려서는 안 된다. 따라서 어린이날 행사는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하고 실시된 여러 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시의원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 어린이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8회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심을 가지거나 협조, 도움을 준 시의원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 또는 전교조에 대한 편향된 시각만으로 행사의 의미를 깎아내린 일부 시의원들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시의회 회의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곳이 아니라 비판에 대한 책임과 대안을 마련하는 곳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3. 일부 시의원에 대한 전교조의 대응
: 어린이날 행사의 의미를 깎아내린 발언과 전교조를 폄하한 발언에 대해 명백한 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 양산지역단위학교대표자 회의를 소집하여 일부 시의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생각이다. 성명서, 항의 방문을 진행하고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든 시민 단체와 연합하여 집회를 열고 양산 시민들에게 이번 사건을 알려 나갈 것이다.
4. 2004년 어린이날 행사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
: 전교조 양산지회는 더 이상 시청이나 시의회의 예산을 받아서 어린이날 행사를 치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터무니없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할 이유가 없으며 규모가 큰, 보여주기 식의 행사는 올바른 어린이 문화 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4년 어린이날 행사는 제 1회 행사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작은 규모, 자체 예산으로 진행할 생각이며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자리로 마련할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함께 한 여러 시민단체들이 우리의 뜻에 공감한다면 기꺼이 함께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
시청 주체의 행사는 시의원들이 밝혔듯이 더 크게,더 화려하게,시의원들이 주관하거나 시의원들이 원하고 바라는 단체에서 주관해 주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전교조 양산 지회는 그 행사에 어떠한 참여도 간섭도 할 생각이 없다.
지난 1일 자로 양산으로 부임한 강수효 교육장에게 교육철학과 교육장이 생각하는 양산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인터뷰 했다. 앞으로 2주간에 걸쳐 연속으로 싣고자 한다.
1.양산에 부임하신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부임 소감은?
▶영광보다는 부담이 앞선다. 양산은 양적인 팽창속도가 대단히 빠른 신흥도시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양적팽창이 빠른 신흥도시는 가치관의 혼란, 문화의 실종 등 정신적인 부분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신적 궁핍을 대체하고 충족시키는 것은 교육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양산시의 도시 홍보 슬로건이 '문화 교육의 도시 양산'이듯이 양산교육의 담당자로서 '교육 도시 양산'을 일구어 내도록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주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이제 양산은 교육의 변방이 아니라 부산과 울산, 경남의 좋은 교육시스템만을 수용해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2.그동안 양산은 교육장들의 짧은 재임기간과 잦은 인사이동 때문에 양산교육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몇 년 동안 재임기간이 짧았다.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20개 시ㆍ군 교육장들의 연령은 다른 기관장들 보다 높다. 짧은 재임기간이 정책을 구상하고 시행해 그 결과를 평가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마지막 부임지에서 교육의 봉사자로서 교육에 대한 축적된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순기능도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40~50대의 교육장이 나와 한 곳에서 일정기간 재임했으면 좋겠지만 현재의 승진 시스템으로는 불가능 하다.
3.양산지역에는 양산지역 출신의 교사보다는 타 지역 출신의 신규임용이 많아 지역교육에 대한 애착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양산뿐만 아니라 교사 수요가 많은 신흥도시나 대도시는 신규임용 배치비율이 많을 수밖에 없다. 올해 양산의 초등 신규교사는 75명이다. 신설 학급수가 40개나 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엇비슷한 비율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의 교사 배치는 생활 연고지 배치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양산지역출신 교사는 우선 배정된다.
타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교육에 대한 애착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동의 할 수가 없다. 제자와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사가 자신의 출신지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을 소홀히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 신규임용교사의 호기심과 열정, 새로운 학문에 대한 접목은 양산이 가진 교육적 잠재력을 폭발시킬 좋은 기폭제가 되리라 본다. 신규임용 교사들에게는 양산이 가진 무한한 교육적 잠재력을 믿고 오랫동안 머물러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이제 양산은 교육의 변방이 아니라
부산과 울산, 경남의 좋은 교육시스템만을
수용해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4.웅상지역의 교육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위장전입, 학군위반 등 역외유출도 위험수위에 있다. 여기에 대한 대처방안은?
▶이런 현상은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나 광역시와 인접해 있는 시가 겪는 전국적 현상이지만 웅상지역의 교육적 소외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부임 전부터 웅상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고 교육감으로부터 특별한 당부를 받기도 했다. 교육적 소외에 대해서는 합동 수행과 물리적 교류를 통해서 해소하겠다. 한편 우리들 스스로의 의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본다. 결코 부산이 양산보다 더 나은 교육적 환경을 가진 것은 아니다. 대도시에 대한 막연한 교육적 동경이 위장전입과 역외유출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의 현명한 생각을 부탁하고 싶다.
5.얼마 전 창원의 모 중학교 왕따 동영상이 엄청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학교폭력에 대한 해결방안은?
▶학급담임과 교과담임이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관찰, 상담을 통해서 학생들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필요한 교육적 처방을 하면 사안이 발생하기 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학교가 안정화 되어야 교육활동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일선 학교장들도 '우리 학교가 설마'하는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교장이 의지를 가지고 예방행정을 펼친다면 불미스러운 일들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앞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교단 안정화를 위한 예방 행정'을 우선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다음주 계속>
경남 창녕경찰서 남부순찰지구대 지구대장 김인찬 경감.
양산시 신기동 318번지가 본적지인 김 경감은 1955년에 가난하고 평범한 한 가정의 2남 4녀 여섯 남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양산초등학교를 거쳐 71년에 양산중학교를 졸업했으나 가정사정이 여의치 않아 곧바로 고교 진학을 못하고 한 해를 쉬었다가 72년에야 어렵사리 고등학교 문을 밟게 되었습니다."
양산종합고등학교- 지금의 양산고등학교다. 고교 졸업 후 그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잠시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77년 2월에 군 입대를 하면서 스스로를 추스른 그는 군 복무를 마친 이듬해인 80년 12월에 경찰에 투신함으로써 마침내 자신의 인생행로의 지평을 열게 된다. 처음 시작은 말단 순경, 첫 부임지가 부산 동래경찰서였다.
"81년 12월에 서울로 전출하게 된 것이 고향 양산과의 긴 이별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당시 고향을 떠날 때만 해도 우리 양산은 그야말로 작은 시골 소도시였지요. 현재의 이처럼 발전된 양산을 볼 때, 고향에 대한 애향심이 저절로 우러나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발로 인한 무차별적인 자연훼손에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고장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땅인데…"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 간 순경 김인찬은 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서울 중부경찰서,종로경찰서,서대문경찰서를 두루 거치면서 형사반장,파출소장 등으로 봉직하다가 93년 10월에 시험승진으로 경위 계급장을 달게 된다. 당시의 승진시험은 17대 1의 치열한 경쟁이었다고 하니 그의 노력이 어떠했는가는 능히 짐작이 간다. 현 경감에 임명된 것은 지난 1월 6일,심사승진을 통해서라고.
그는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별 내세울게 없다며 한사코 사양을 했지만, 20년이 훨씬 넘는 세월을 애오라지 민중의 지팡이로서, 국민의 공복으로서 한눈팔지 않고 살아왔으니 그로서도 충분히 자랑스럽다 아니 할 수 없겠다.
좌우명이 ‘최선을 다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자’라고 하는 그는 자신의 좌우명에 꽤나 충실한 삶을 살아왔나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그것이 직업이든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분야이든지 한꺼번에 이루려고 하지 말고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이는 아마도 고졸의 시골 출신으로 날마다 충실한 삶을 살아오는 가운데 나름대로의 소박한 꿈을 성취한 김인찬 경감이 그동안의 자신의 인생역정을 통해 스스로 터득한 깨우침이리라.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회를 통해 고향친구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애ㆍ경사 등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빠지지 않고 참석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심판섭,김동열,이만재 등 고향의 동네 친구들과 전시관,임수성,박강현,김경훈 등의 동창들 이름을 읊조린다.
연세 일흔 여덟이신 어머님이 아직도 고향 양산에 계시고, 어느새 오십 고개를 바라보는 그는 아내 고석란(48) 씨와의 사이에 아들 원형(22ㆍ군인)과 딸 지혜(20ㆍ대학생)을 두었다.
"시민이 주인이다" 시가 시민 제일의 봉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 '120 민원기동대'가 시민들의 손발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0민원 기동대는 시민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고장난 보안등, 상하수도 교체 및 수리 등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변두리지역의 쓰레기 청소, 불법광고물 제거 등 깨끗한 환경조성에 온힘을 다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 2회 이상 야간기동 순찰활동을 통한 청소년 보호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에게 매달 상조물품을 지원하는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2002년 2,517건이던 민원처리건수가 지난해에는 2,688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처리 내용을 보면 상하수도 96건(3.5%),쓰레기 등 환경분야 404건(15%),전기전화가스 1385건(53%),도로교통 526건(19%),기타 277건(10%)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남부1리 4통 통장 조영제 씨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동네에서 일어나는 민원을 파악하던 중 현재 보안등이 설치되어 있으나,우범지대 등 꼭 필요한 곳에 더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의 민원을 받고 시청 담당부서에 민원을 올린 결과 15일 만에 담당 대장이 직접 나와서 현황을 파악하고 설치까지 완료되는 것을 보고 이젠 탁상행정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하는 행정이라고 생각되어 감명을 받았다"고 이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기동대는 범죄예방에도 앞장서 동면 석산지구 등 우범성이 있는 2개지역에 보안등 32개를 설치해 주변을 밝게 했으며 올해도 보안등 4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민원기동대는 신희범 부시장(시장권한 대행)의 시민불편 사항을 시민제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매일 현장 순찰을 통해 불편사항을 사전에 점검·해결하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능동적인 자세로 시민불편을 해결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
방진우 기동대장은 "시민의 참여(신고)는 물론 매일 현장 순찰과 지속적인 야간 기동순찰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