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4일 오전 10시 하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지역현안사업 추진 관련 - 하북면 주민과의 간담회"가 신희범 부시장, 박일배 시의회의장, 이장권 도의원, 김상걸 시의원, 하북면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예술인촌 조성사업",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 "초산유원지 조성사업", "신평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하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시와 시의회의 설명이 있은 후 참석한 면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하북면이 개발될 수 있도록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과 관련해서는 위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좀 더 낮은 곳으로 변경"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통도사의 한 관계자는 "시에서 하는 사업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산을 너무 깍아서 하는 개발방법"에 대해 이견을 내는 등 시와 지역 이해관계자들 간에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물가관리 등 서민생활의 안정과 검소하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분위기가 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지난달 27일 가동한 물가대책상황실을 이달 9일까지 운영하고 경찰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물가지도점검반을 편성, 가격담합 인상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원산지 및 가격표시 위반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성수품인 쇠고기와 조기, 사과 등 22개 농·수·축산물과 17개 공산품 및 개인서비스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설정,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수시 점검·관리한다. 정육점 청과상 등에서 사용중인 계량기에 대한 특별단속도 전개한다. 이와함께 소비자 보호 관련 민간단체를 활용한 자율적인 물가감시 및 관리기능도 강화하고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도 벌인다.
시는 또 휴일기간 120기동대를 상시 운영하는 등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민의 각종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건사고 없는 편안한 연휴를 위한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보건소는 주민의 건강유지와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10~14일 5일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교통대책도 추진한다. 5개의 공원묘지가 있는 지역 특성상 올해도 묘지 주변도로가 성묘 차량들로 혼잡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정체 예상구간에 1백여명의 교통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 우회운행 등 차량의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이를위해 3일 양산경찰서에서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봉사단체, 공원묘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기간이 다소 늘어 예년에 비해 교통상황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석날 당일 공원묘지 지역은 체증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에 대한 위문도 실시한다. 시와 시 의회, 각 읍면동사무소는 3~6일 무궁애학원 등 관내 9개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천9백여세대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희범 시장권한대행은 2일 직원정례조회를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시민들이 불편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검소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연휴를 지내고 주변의 불우이웃도 둘러보는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보 옮김
추석연휴 기간동안 양산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개방하지 않는다. 미개방 기간은 9월 10일부터 9월 12일 추석연휴 3일간이다. 개방 개시일은 13일 토요일부터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양산시 공공시설관리사업소(☎ 380-4831~2)으로 하면 된다.
▶ 신불산 신선늪지에 대해 이전부터 현장답사 등 많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생태계 중에서도 산림과 숲 전문가인데 신선늪지의 습지 가치는?
- 신선늪은 우포늪, 무체치늪, 화엄늪 등 전국 어느 습지보다도 우수하고 양호한 편이다. 현재 8~10개 습지 중에서 2개 정도가 훼손된 것으로 알고 있다. 습지 주변 잔가지가 있는 곳까지 충분한 지역을 지정해서 보존해야 그 생명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신선늪은 제주도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과 아주 유사하다. 물영아리오름은 5부 능선까지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는데 습지핵심지역의 7.7배, 주변관리지역 3.8배, 완충지역인 습지 경계지로부터 면적 6.4배, 전체적으로 17.9배로 보호하고 있다. 신선늪은 늪 수계분계점(약 1만5천평 정도) 전체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국립환경연구원 현지조사에서 골프장 공사로 인해 늪이 훼손된 것이 증명이 되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는가?
- 신선늪은 식생, 수문, 경관 면에서 1,2등급 정도의 수준이며 녹지등급 8등급 이상이 가치가 있다. 늪지인지 몰랐다해도 녹지등급 8등급 이상이면 개발을 하지 않고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프장 공사로 인한 훼손이 확인된 만큼 현재 남아있는 것이라도 정상적으로 보존해야 한다. 공사로 인해 훼손된 부분도 복구해야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생명체도 중요하다. 국립환경연구원의 현장조사시 수달 서식을 증명할 수 있는 배설물을 발견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수달은 원래 집을 짓지 않고 사는데 살 집이 없어 산에서 산다하여 산달이라 불린다. 습지가 없으면 다른 지역에서 서식이 불가하기 때문에 멸종 위기를 맞는다. 어느 정도 사는지도 모르는 가운데 훼손을 하는 것은 생물 유전자 교류 측면에서 볼 때 생태계에서 엄청난 자원의 손실이다.
▶ 신선늪 보존을 위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견해는?
- 근본적으로는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되었고 심의과정 중 현장확인을 안 한 것이다. 밀양댐 수계 경계지역인데 수자원 빼고 허가가 난 것도 잘못이다. 개발해서는 안 될 지역을 개발한 것이 잘못이다. 생태계 조사는 최소 1년은 해야 전반적 평가를 할 수 있다. 현재처럼 첨예한 대립상황에서는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원천적으로 보면 허가 당시 현장에 안갔거나 아니면 고의누락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몰랐다고 한다면 직무유기라고 본다.
▶ 골프장 공사 등 위락단지 조성을 하지 않고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 일본의 경우 야스마 습원을 야생화밭 형태의 습지 관광지로 조성해서 크게 성공한 경우이다. 관광객이 26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현지 주민의 의견과 현지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고용창출 효과 등 골프장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실수입이나 세수 측면에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 그 관광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안내를 하면서 설명을 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관광도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이 골프장 개발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면에서 낫다고 본다. 생태학습장 조성비용은 삼성에버랜드의 경우처럼 한국에서도 성공한 경우가 있다. 단지 민자유치를 할 때 100년 대계를 세운다는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노총은 지난 8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5일제법`이 노동계의 염원인 주5일근무 시대가 법의 이름으로 개막됐다는 의의를 한편으로는 인정한다. 그러나, 노동계 의견을 전면 무시하고 재계 의견을 100% 수용하여 결국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희생시키고 노동조건을 대폭 후퇴시키는 악법조항이 그대로 통과됐다는 점에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민주노총은 지난 98년, 세계 최장의 연 2400시간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자아실현은 고사하고 가정과 가족, 건강을 돌볼 틈도 없이 직장에 얽매여 `일 벌레`로 살아온 한국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자는 것으로부터 주5일근무제를 제기하였다. 뼈빠지게 일만 하고 집은 하숙집이요, 그러다 잘못하면 다치는 것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삶일진대, 자기 개발을 위한 투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가정, 여가와 문화생활, 이것이 빠진 인간의 삶이 얼마나 삭막하고 허망한 것이겠는가?
그러나 주5일근무제를 앞두고 재계는 마치 노동계가 주장하는 주5일법안을 통과시키면 당장에라도 기업들이 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세계에서 휴일이 제일 많다고, 가장 적게 일하고 임금은 가장 많이 받는다고, 그래서 휴일을 하나 더 만드는 대신 임금을 깎자고 덤벼들었다.
도대체 임금삭감, 노동조건 후퇴로 이어지는 주5일근무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760만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과 차별을 담보로 한 주5일근무가 과연 우리 노동자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노동계 전체가 반대하고 사용자만 찬성하는 주5일근무가 과연 노사관계 선진화를 진정 앞당길 수 있다고 보는가?
이번에 국회에서 개악 처리된 주5일 관련 법안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760만에 달하는 20인 미만업체 노동자의 주5일 도입 시기를 2011년 이후로 잡았다. 이는 우리 사회에 `주5일 아빠, 주6일 아빠`식의 상대적 박탈감을 남기는 심각한 문제이다. (참고로 주5일근무 시행시기는 ▲공공, 금융, 보험업종 및 1천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1일부터 ▲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1일부터 ▲100명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1일부터 ▲50명 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1일부터 ▲20명 이상 사업장은 2008년 7월1일부터로 했으며 20인 미만 사업장은 2011년까지 대통령령으로 실시) 다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월평균 1.5일의 휴가를 보장하라는 요구를 정치권은 묵살했으며, 여성 노동자의 생리휴가를 끝내 무급화 했다. 또한, 임금삭감과 휴일휴가수축소(1년 근무시 연월차 22개를 통합하여 15개로 축소), 연장ㆍ특근 근로시 할증률 25%축소, 연월차 휴가 사용촉구에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당 미지급 등 노동조건이 심각하게 후퇴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정부와 재계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공휴일을 2~4일 축소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계 전체가 결사적으로 반대했음에도 국회가 재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중소ㆍ영세ㆍ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희생시키고 노동조건을 대폭 후퇴시킨 개악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매우 분노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양산지역은 중소ㆍ영세ㆍ여성비정규직 노동자가 절대 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개악안 통과는 양산지역 노동조건을 크게 후퇴시킬 것에 다름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여가도 즐기며 사는 삶, 이것이 우리 모두의 바램이며 행복한 삶의 기초가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노총은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의 햇살을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회를 통과한 법안의 독소조항 전면 무효화와 재개정, 단체협약을 통한 노동조건 후퇴없는 주5일근무제 실현을 위해 양산지역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경남 양산지역 도로와 상·하수도 등 각종 지하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GIS(지리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체계적인 지하 시설물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100억여원을 들여 지역내 도로 416㎞, 상수도 347㎞, 하수도 330㎞ 등 1천93㎞ 구간 시설물에 대한 정보 구축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중앙 삼성 강서동 지역의 도로 138㎞, 상수도 24.5㎞, 하수도 77.8㎞는 내년 6월 완료하고 나머지 구간은 2005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하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 관리가 가능,이중굴착 방지로 인한 예산절감과 시민불편 해소는 물론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립환경연구원 박의준 박사 일행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신불산 고산습지인 신선늪 일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거에는 산 부근에 습지가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지역의 습지에 비해서 고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탄층의 질이 높는 등 충분히 습지보전지역으로 가능한 경우이다. 골프장 공사로 인해 습지 중 하나 이상을 훼손한 것이 현지조사 결과 엄연한 사실이다"며 "환경청의 동의 없이 훼손한 것은 고발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8월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업계획 자체가 도의 승인없이 계획변경하여 습지를 훼손한 것"으로 "경남도에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며 울산지검에 고발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골프장 부지 내 100여평의 습지가 굴착기로 파헤쳐진 뒤 흙더미가 쌓여 있었으며 이 습지는 사실상 보존이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밀양참여자치연대, 울산생명의 숲,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양산지부·양산범시민운동본부 등 환경단체와 관계자들은 9월 3일 오후 4시경 대책회의를 갖고 법무법인 신성(부산법조타운 소재) 강동규 변호사를 찾아가 "고산습지부분과 관련하여 골프장 개발업체인 부산 ㅅ업체에 대한 공사금지가처분신청과 골프장 허가 무효소송 등을 빠른 시간 내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된 남부동 신도시에 건립예정인 고려개발의 대림아파트 분양을 마감한 결과 최고 인기평수인 34평형(1순위 마감)이 4.3:1로 마감되었다. 이번 분양청약에서 27평형 1.8:1, 38평형 1.03:1, 2순위로 마감된 43평형은 1.3:1로 마감되었다.
이번 분양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에 과열양상이 빚어져 신규아파트 분양 프리미엄도 수천만원을 호가했으며 고려개발이 건립 예정인 아파트 분양권을 따내기 위해 부산과 수도권 지역 `원정투기꾼`이 양산으로 대거 위장 전입해 지역 실수요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려개발 측은 양산신도시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도 견본주택 등 분양사무실은 아파트 건립부지에서 15㎞나 떨어진 부산 북구 덕천동에 설치하여 위장전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난도 쏟아졌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서는 모집공고일 전까지 양산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기만 하면 된다.
이 때문에 모집공고가 나가기 수일 전부터 양산신도시 관할인 중앙동사무소를 비롯해 강서동·삼성동·물금읍·동면·상북면사무소 등에는 부산과 경기, 서울지역에서 전입(동거인)해 오는 사람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 이중 일부는 분양권을 따내기 위한 `원정투기꾼`이 대거 위장전입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소 하루 전입신고가 30건 안팎에 지나지 않은 중앙동사무소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전입신고가 하루 128건에 달하는 등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신도시 인근 읍·면·동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경기지역 등에서 전입해 오는 사람이 평소에 비해 4~5배 많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1순위자만 1천명이 넘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원정투기꾼들의 위장전입으로 분양권 당첨기회가 낮아졌다"며 양산시 등에 강력히 항의했다.
고려개발의 김창열 팀장은 "34평형은 침실 3개와 거실을 모두 남향에 배치한 3.5베이형으로 개방감을 높인 것과 경제적 안정 정도를 볼 때 수요가 가장 많은 것이 최고 인기를 누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시는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부산대 열림캠퍼스 조성, 양산시의 물금소도읍 육성정책, 중부역 인근 역세권 등과 맞물려 이점이 많은 것이 과열현상을 불러온 것 같다"며 "분양사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과열을 시킨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도시 아파트 수요자들 사이에선 1,2년전부터 분양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며 일부 학부형은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해 부산대 보내고 싶다`며 상담을 해 온 경우도 있다"고 했다.
특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평당 300만원대에 머물던 분양가가 500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분양가 거품 현상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제기도 강력하게 일고 있다.
초토화 시간문제...
민영기- 올해 47세의 이 사람을 아는 이는 흔치않다.
강원도에서 서울을 거쳐 전국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돌던 민영기씨가 이곳 양산에 둥지를 튼 지도 1년이 넘었건만 양산에 민영기라는 서각인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의 작업실은 웅상읍에 있는 효암고등학교 부속건물에 딸린 작은 공간.
여기서 그는 세상사 돌아가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조각칼을 들고 나무판에 글씨나 그림을 새겨 넣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
하기야 관심이 없는 사람들로서는 서각(書刻)이란 것조차 생소할 터이니 서각인을 알 턱도 없겠다.
작업실 곳곳에 널려있는 작품들이 문외한이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아 입문한지 얼마나 되는지부터 물어봤다.
"87년에 시작했죠. 그 이전에는 전기ㆍ잔자제품 수리업을 했습니다."
`전기ㆍ잔자제품 수리업이라?` 뜻밖이다 싶은 기자의 반응에 자신도 겸연쩍게 웃는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단다. 퓨즈 하나만 갈아 끼우면 될 작은 고장도 큰 고장처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수리업계의 관행이 싫었던 것이다.
"정직하게 하면 돈이 되지 않고 남들 따라하자니 양심이 허락지 않고…"
서각에의 길을 열어 준 큰아버지
그를 서각인의 길로 안내해 준 이는 그의 큰아버지 민병산 선생.
60년대 이후 80년대 말까지 `관철동의 디오게네스`로 불리며 수많은 철학 에세이와 인물전기 등을 발표한 당대의 명 문필가 민병산 선생이 바로 그의 큰아버지였던 것이다.
"너는 재주가 남다르고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으니까 서각을 하면 좋을 듯 하네"
지병인 천식으로 병상에 누워 계신 큰아버지를 찾아뵌 어느 날, 민 선생은 집안의 장조카인 민영기에게 거의 강요하다시피 서각을 권한다.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자유인으로 사신 큰아버지는 좀처럼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지 않는 분이신데 그처럼 간곡히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분명 깊은 뜻이 있겠다 싶었죠."
그렇게 시작된 그의 서각인의 인생행로가 어느새 16년.
한참을 망설이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세속적인 질문을 던졌다.
-생계는 해결됩니까?
"생계에 매달리다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아요. 마음이 내켜야 작품이 나오죠.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한달이라도 손을 놓습니다."
거침없는 대답이 기자를 민망케 한다. 공연한 질문을 했나 싶다. 서각의 재료인 나무는 대개 3,4년 정도 말려야 하는데 상업적인 생산을 하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란다. 더구나 그가 작품의 원본으로 삼는 서화들이 거의 큰아버지의 유품들이라 그것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것도 꺼림칙한 일이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는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한 작품은 없다고 한다. 다만 작품을 탐내는 사람이 있으면 값을 따지지 않고 넘겨준단다.
그동안 작품전시회를 가져보았느냐는 물음에 그는 손사래부터 젖는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100% 완벽한 작품은 없어요. 남들은 모를지 몰라도 제 자신은 작은 흠 하나라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무슨 염치로 전시회를 열 수 있겠습니까? 우선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안돼요."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만족한 작품이 모아지면 생애에 한번 쯤 전시회를 가져볼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시 때때로 작품전시회를 여는 남들 흉내는 내지 않겠단다.
선천성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그는 아직껏 결혼도 하지 않았다. 그를 서각인의 길로 안내한 큰아버지 민병산 선생이 결혼을 하지 않고 식솔도 없이 60평생을 영원한 자유인으로 사신 것을 보아 온 그로서는 아마도 큰아버지의 그 거침없고 자유롭던 삶을 닮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애오라지 서각 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이느라 외롭고 고달플 겨를도 없었을까? 불편한 몸으로 가족도 없이 지나 온 세월이 꽤나 버겁고 신산스러웠겠다 싶은데 겉으로 드러난 표정은 밝고 해맑아 그와 함께 한 두어 시간 내내 기자의 가슴은 따스하고 포근하기만 했다.
시민신문 창간기념 음악회
지난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양산시민신문 창간을 기념하는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이 날 공연은 양산시민신문의 창간취지를 여실히 보여 주었는데 창간 전부터 시민기자 모집 등으로 지역민의 참여를 고취시킨 것과 걸맞게 음악회의 내용도 대중적이며 민중적 이었다.
`양산을 사랑하는 예술단`(박은익 Jazz Quartet, 최대호, 홍성모)으로 구성된 1부 공연에서는 대중적인 요소와 민중적인 요소를 나타냈다.
자연을 느낀, 언플러그드 음악
신디사이저와 일렉트릭 기타가 난무하는 음악풍토에서 전자악기가 아닌 언플러그드 음악을 누렸다는 점에서 이번 음악회는 자연에 가까웠다는 느낌이다. (물론 콘트라베이스가 일렉이었다 하더라도)
대중적 재즈의 향연
첫 무대를 장식한 박은익 째즈 4중주는 감미로운 색소폰 소리와 역동적인 드럼과 콘트라베이스의 연주로 관객들의 호응과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특히 리더를 맡고 있는 박은익 씨의 목소리는 악곡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는 끼를 발휘해 관객들의 시원함을 더해 주었다. 그러나 마이크 음향에 있어서의 문제 때문인지 전체적 균형에서 피아노 소리가 중간 중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두 번째 무대를 빛내준 홍성모씨는 체구에 걸맞지 않게 부드러운 언변으로 무대를 편안하게 이끌어 갔다. 홍씨가 부른 `친구`와 `아침이슬`은 애달픈 향수에 젖게 하였는데 양희은 씨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목소리를 선사했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최대호 씨는 감성적이면서도 자유로운 표현으로 `찔레꽃`과 `떠나가는 배` 그리고 `사랑 없인 난 못 살아`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람의 소리 `흙피리연주`
`한치영·한태주 부자`의 공연으로 준비된 2부에서는 철학적이면서도 자연적인 냄새가 물씬 풍겼다. 첫 곡인 `여보게! 어디에 행복이 있던가?`는 삶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표현한 곡인데 한치영 씨는 이 곡을 아련한 목소리와 허무감으로 표현 하였다.
이것은 우리가 나누지 못하는 삶을 살아 갈 때에는 언제나 고독과 허무 속에서 살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였다.
두 번째 곡 `조국` 은 우리의 주체의식을 강조하는 곡으로 변주 부분에서의 단호한 결의를 한씨의 비장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으며 우리의 정절을 지켜나가자는 다짐으로 끝을 맺었다.
세 번째 곡 `지리산을 그대로 놔두라`는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곡의 가사에 따라 조명의 분위기가 달라져 마치 아름다운 지리산을 보는 듯 했다.
위의 세 곡은 서사적 형태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전개해 나가는 독특함과 민중적·계몽적 성격을 띠고 있는 곡들이었다.
네 번째 곡부터는 부자가 함께 연주 했다. 오카리나를 연주한 한태주 씨는 시간이 가면서 안정된 연주를 들려주었다.
다섯 번째 곡인 `바람`에서 한태주 씨는 바람의 소리를 오카리나로 표현하는 독특한 소리를 들려주었고,
여섯 번째 곡 `물놀이`에서는 발랄하고 경쾌한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곡 `지리산`은 오카리나와 인성(人聲)이 어우러져 허무와 탄식 그리고 고독과 외로움이 묻어난 아련함으로 끝을 맺었다.
`풀뿌리…` 음악회
이번 양산 시민신문 창간기념 음악회는 주최 측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상당히 성공한 음악회 이다.
사회자가 중간 중간 언급한 `풀뿌리 지역신문`이라는 말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악회였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고 음악회의 내용과 취지면에서 다 좋았다.
양산경찰서는 `지역경찰제` 실시에 따른 유사용어 사용의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용어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지역경찰(○), 외근경찰 (×), 방범경찰(×), 파출소경찰(×)
- 지역사회 및 주민생활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역민에 대한 봉사를 강화한다는 취지 및 목표에 맞춰 `지역경찰`로 통일
△ 파출소장 ⇒ 지구대사무소장(특수파출소 예외)
△ 파출소 요원 ⇒ 순찰요원, 관리요원, 민원담당관, 순찰지도관
△순찰지구대(O), 광역파출소(×), 중심파출소(×), 기동순찰대(×), 지구순찰대(×), 방범순찰대(×)
△파출소(치안센터), 파출소(특수파출소)로 구분, 병용 표기
△파출소는 경찰민원처리, 사회적 약자보호, 지역협력활동 등 치안서비스 센터化 되는 곳(치안센터)과 원격지, 접적지역, 기타 경호 등 치안수요 특수지역에 대해서 기존 파출소를 그대로 유지하는 곳(특수파출소)으로 구분
자료제공 : 양산경찰서
온종일 여름 하루를 적시고 있는 저 비가 걷히면 더위도 마침내 한풀 꺾이리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책읽기도 한결 수월할 터. 고를 책이 어찌 한 두 권이랴만, 행여 여름휴가를 놓친 이들이 골라 봄직한 책을 소개한다.
불빛이 깜박이는 작은 포구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1982년에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사평역에서’가 당선된 후,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 아리랑> <서울세노야> <참 맑은 물살>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등과 기행 산문집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동화집 <아기 참새 찌꾸> <낙타풀의 사랑>등을 낸 ‘곽재구’시인의《…포구기행》은 시인이 전국 곳곳의 포구를 여행하며 포구의 정겨움과 삶의 다양한 흔적들을 더듬은 기행 산문집으로 <내가 사랑한 사람…>에 이은 두 번째 기행 산문집이다.
시인의 포구 나들이에는 멸치잡이배의 멸치들이 은회색으로 팔딱거리고, 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저녁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방파제 끝의 등대가 따사롭게 켜진다. 또 그의 여행은 히치하이크하는 젊은이들이 동행하기도 하고, 개펄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섞이기도 하며, 주인만큼이나 순한 팥죽이 가득 채워지기도 한다.
중간 중간 밀려오는 추억 역시 그의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거기 등장하는 육자배기 가락은 물론이고 곽재구 시인이 고른 아름다운 시들을 듣는 것도 이 여행의 또 다른 맛이다.
시인이 찾아간 작은 포구 마을은 화진, 선유도, 동화, 지세포, 어청도, 산천포, 정자항, 구만리, 인지리, 남동리, 순천만, 화포, 거차, 향일암, 회진, 왕포, 구시포, 사계포, 우도, 조천, 지심도, 장항, 상족포구, 어란포구 등이다. 여름 끝자락에 잠시 틈을 낼 수 있다면 이 책을 들고 시인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 보는 것도 좋으리라.
양산 출신으로 양산을 떠나 이녁의 삶의 지평을 넓히고 아울러 양산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하는 이가 어디 한 둘일까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한 인물이 있으니 이학박사 류재명.
양산 상북 소석마을이 고향인 그는 어린 시절을 양산천에서 또래의 동무들과 더불어 물장구도 치고 천렵을 즐기시는 아버지를 흉내내 물고기를 잡고 물속에서 꼬물거리며 살아있는 것들을 건져 올리는 것으로 소일했다. 그러나 꿈 많은 소년 재명에게 고향 마을은 너무나 좁은 무대였다. 어쩌면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이 영특한 소년을 자꾸만 더 넓은 세계로 불러내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소년 재명은 대처인 부산으로 나간다. 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부산수산대학교(지금의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 해양생물과에 적을 두면서 청년 류재명의 삶은 비로소 분명하고 확고한 깃발을 세우게 된다.
왜 하필 해양ㆍ수산분야였을까? 그것은 아마도 어린시절 그의 놀이터였던 양산천과 무관치 않으리라.
아무려나 그는 이제 누구나 알아주는 물고기 박사가 되었다. 물론 그의 연구분야가 물고기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발전소 온배수에 의한 수산자원에의 영향 및 대책에 관한 연구` 외 80여 건의 연구실적이나 `발전소, 항만건설 등의 환경영향과 어업피해` 등 민원문제에 관련된 용역수행 실적과 각종 논문과 저술을 통해 해양, 수산, 환경과 관련된 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웠다.
그런 그에게 양산은 무엇일까?
“모든 생물은 모천회귀본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어만 그런 것이 아니지요.”
더 설명이 필요 없는 대답이겠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본능이라는 말일 터.
“최근 어느 양산관련 기사를 보니까 양산이 인구 20만을 넘어 머잖아 40만 50만의 시대로 간다고 하던데 인구가 많아진다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도시발전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어야 해요”
문제는 사람이 살기 좋은 쾌적한 환경이란다. 그런 점에서 우리 양산은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도시라는 설명이다.
“고향에서 지역을 대변하는 풀뿌리 지역신문이 탄생된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군요. 지난 두 차례의 준비호와 창간호를 꼼꼼히 봤는데 이 새로운 지역언론에 희망을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그러면서 그는 양산시민신문이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신문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밖에 있는 양산인들을 함께 모이게 하여 진지하게 양산발전을 위한 토론회도 한번 가져보자고 제안한다. 그것도 지역언론의 역할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양산인, 류재명 박사와의 대담은 양산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함께 손을 잡자는 다짐으로 마무리 됐다.
△류 박사는 `과학기술원 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인하대학교 객원교수` `충남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ㆍ기후연구본부 책임연구원` `한국수산학회, 한국어류학회 이사 `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해양학회 회원` `해양수산부 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회 위원` `국정교과서 <수산생물> 편집위원` `일본어류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의 조어백과 1` 외에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테니스는 코트 중앙에 네트를 치고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일정한 구획 안에 서로 쳐서 넘겨 규정에 따른 득점의 다과로 승부를 겨루는 구기경기이다. 우리나라에 테니스가 소개된 것은 1908년 무렵 일본인들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1970년 이후 테니스 붐과 용구의 국산화로 테니스 인구의 급증과 기술의 향상으로 점점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올 초 이형택 선수가 시드니의 "2003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크게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테니스의 점수를 부르는 방법은 다른 경기와 달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른 점은 포인트 점수를 부르는 것이며, 그 요령은 0점을 러브, 1점을 피프틴, 2점을 서티, 3점을 포티라고 한다.
이 방식은 리얼 테니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3번째 포인트를 15의 배수인 45가 아닌 40으로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그리고 언뜻 보기엔 옷과 신발을 갖춰 신고하는 고급 스포츠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과 테니스 라켓만 있으면 되는 간편한 운동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테니스는 어려운 운동은 아닐 것 같다.
-테니스의 매력이 뭔가요·
"테니스는 손쉽고, 시간 나는 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또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고요. 그렇게 과격하지도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신사적인 운동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죠. 친선 도모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10년째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 테니스협회 회장 홍순봉씨는 테니스의 매력을 이 같이 말했다. 운동량이 많으면서도 신사정신이 높은 종목이 바로 테니스일 것이다. 이 때문인지 양산에는 테니스 클럽이 35개에 회원 1천 여 명이 활동 중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리고 이런 동호회가 활동한지는 30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동호인수도 많고 특히 동호인간의 화목과 친목을 바탕으로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남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테니스가 아닐까 싶다.
- 배우는게 힘들지 않나요·
"아니요. 힘들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배우려면 코치한테 레슨을 받아야 하겠지만.... 굳이 운동 삼아 한다면..혼자서 벽치기를 하든지 하면 되니까... 종합운동장엔 벽치기 할 수 있는 공간이 50m정도 있습니다. 누구든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죠."
양산 전체로 보면 약 40개 정도의 테니스 코트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종합 운동장엔 8개의 코트가 마련되어 있다. 관심만 있고 시간이 되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배울 수 있다고 한다. 굳이 동호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고 싶은 시민이라면 종합운동장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므로 상관없다고 한다.
다만 동호회는 친목의 목적이 더 크다고 하니 테니스도 배우고 사람들도 만나고 싶다면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양산에서는 매년 협회장배, 양산시장배, 생활체육회장배, 개인 복식 대회, 국회의원배 등 협회 주관 경기와 김해 테니스협회와 친선 경기도 연 2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대회들이 열리고 있다.
남해에서 있었던 올해 경남 연합회장기 시·군항 대회에서 홍순봉 회장이 참가한 남녀 복식조가 3등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올 3월 30일에 열린 제10회 협회장기 테니스 대회에서는 34개 클럽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쳤다고 한다.
다가오는 9월 21일엔 개인 복식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동호회에 가입되지 않았더라도 양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 내서 한번 참가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김민정 기자
libido79@ysnews.co.kr
지금 양산은 신도시개발 및 부산대 제2캠퍼스 기공식과 지하철 양산선 2006년 개통 등 호조건으로 인해 부동산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전국에서 여유자금들이 양산시를 주목하며 투자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실정이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부동산 중개업소들, 외지에서 양산에 몰려오는 부동산 떴다방들 ,양산은 부동산의 투자의 회오리 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투자바람으로 아파트 및 토지의 거품현상이 두드려지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실수요자는 적정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불이익을 보게 마련이다. 실수요자는 양산의 실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중개업소를 찾으시고 중개사와 투자상담을 하셔야 손해를 보지 않고 매입이나 매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재산은 정말 소중합니다. 분명히 양산시는 매력있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재산증식을 위해서 재산보호를 위해서 책임있는 중개업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중개사를 만나십시오.
이 질환은 독립된 질환이 아니라 견관절(어깨관절)의 능동적, 수동적인 운동범위에 제한을 가지면서, 확인된 다른 원인이 없을 때로 정의된다.
유발인자로서 첫째 환자 대부분에서 오랫동안 어깨를 움직이지 않은 과거가 있으며, 둘째 연령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남자는 평균 55세, 여자는 52세쯤 가장 많이 생긴다.
셋째 당뇨가 있는 경우 5배 이상 잘 생기며, 특히 양쪽 어깨에 다 생기는 경우는 당뇨병을 확인하여야한다.
네째 견관절(어깨관절)에 심한 외상 및 경미한 외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느끼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로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며 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하고,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하다. 더 심하여지면 일상생활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며, 항상 어깨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치료는 초기에는 압통이 있는 부위에 국소진통제 및 스테로이드 제재를 주사하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는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며, 통증이 있더라도 환자스스로 관절을 돌리는 능동적 운동을 꾸준히 하여야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다.
흔히 외래에서 `아파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요.` ` 너무 아픈데 쉬게 하지 않고 왜 움직여야하나?` 하면서 운동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환자분들을 접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허리는 통증이 심할 때 우선 휴식을 권장한다.
그러나 두발로 걷는 사람의 경우 견관절(어깨관절)에는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아프더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환자 스스로 관절 운동을 하여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관절은 아프니까 더 움직이세요." 다소 역설적이지만 오십견에는 꼭하고 싶은 말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은 경남 양산시 남부동 물금 택지지구에서 `e-편한세상` 663세대를 분양한다.
1만1여평의 대지에 용적률 215.72%로 11~25층 규모 아파트 11개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27평형 114세대,34평형 257세대,38평형 119세대,43평형 173세대가 분양대상. 분양가는 40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는 오는 2006년 5월 예정. 051-331-0066.
시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는 시민평생교육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학기 교육이 9월 초 개강한다.
시민평생교육은 시가 시민에게 다양한 사회교육 기회 제공과 복리증진을 위해 지역의 대학인 영산대학교와 양산대학의 평생교육원에 위탁 실시하는 시민강좌로 양산에 주민등록을 둔 수강시민에게 수강료의 일부(5만원)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봄·가을학기별로 두 대학에 각각 5백명씩을 한도로 지원해 주고 있다. 이 교육은 올 봄학기의 경우 두 대학 모두 수강인원이 시의 지원한도인 5백명을 훨씬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편 각 대학은 9월 초 평생교육 개강을 앞두고 모집요강을 마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양산시청 총무과(380-4152).
영산대학교
수강신청은 특별한 자격없이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각 강좌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접수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처는 대학 평생교육원 행정실.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교부 및 접수하며, 강좌는 9월 8일부터 각 강좌별로 시작된다. 접수는 대학에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전화(380-9085-9337) 또는 인터넷(ysu.ac.kr/ioce)으로도 가능하다.
양산대학
특별한 자격없이 수강을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각 과정별 정원에 따라 선착순 모집한다. 개강은 9월 1일부터 각 과정별로 실시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8월 23일까지 평생교육원에서 하며, 접수는 전화(370-8066, 8221)나 인터넷(www.yangsan.ac.kr) 또는 온라인 송금접수방법 등이 있다.
온라인 송금은 하나은행 536-810000-86705(예금주 양산대학)으로 해당 과목의 수강료를 입금한 뒤 전화로 확인하여 접수처리하면 된다. 강좌는 10개 과정에 주·야간 80여개가 마련되며, 주1~3회 교육으로 수강료는 10만원부터 최고 30만원.
유.무선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이 오는 10월1일부터 1천원씩 인하될 예정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25일 실무당정협의회를 갖고 SK텔레콤 이동전화 발신자번호 표시요금을 현행 2천원에서 1천원, KT(한국통신) 주택용 시내전화는 2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1천원씩 내리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동전화의 선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발신자번호 표시요금을 내림에 따라 LG텔레콤 등 후발 업체들도 인하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은 SKT와 KTF가 각각 3만9천17원, 2만689원이며 1천원 인하시 각각 2.56%, 4.83%의 인하효과가 발생한다.
한편 당정의 이번 조치에 대해 LG텔레콤측은 후발업체의 사정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0월 이동전화업계의 동반 인하가 실현 될 지는 미지수다.
이형권 기자
acee87@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