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절이 바뀌면서 책 읽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과 가을바람이 존재하는 선선한 날씨에 맞는 따뜻하고 순순한 책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 ‘소나기’(저자 황순원)라는 책은 어린 소녀와 소년의 풋풋하면서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이 책은 표지가 매우 어두워 선 듯 읽지 못했다. 그러다 교과서에 나온 책 내용을 보고 찾아 읽게 됐다. 처음에 표지에 소년과 소녀가 비를 맞으며 들판을 뛰는 모습을 보고 내용을 쉽게 예상할 수 없어 궁금했다. 이야기는 소녀가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소년과 소녀는 개울가에서 첫 만남을 시작한다. 소녀와 너무 다른 자신이 부끄러웠던 소년은 소녀의 적극적인 성격으로 이내 마음을 열게 되고, 소녀의 한결같은 명량함으로 금세 친해지게 된다. 소년이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은 꽃과 풀, 가축, 조개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녀가 몸이 약해 매일 같이 어울릴 수 없었다. 소년이 혼자 남겨지면 소녀를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녀가 다시 나타난 날에 소녀의 부탁으로 우연히 산에 가게 된다. 소년과 소녀는 같이 뛰어다니고, 꽃을 꺾어 모으면서 즐겁게 지냈다. 산에서 내려올 때쯤,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소년과 소녀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소나기를 피할 곳을 찾게 된다. 수숫단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소년이 소녀를 지켜주려 했다. 그 뒤 소녀는 간밤에 맞은 소나기로 인해 몸이 쇠약해져서 먼저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소녀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도 소년과의 추억을 간직하려고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났다. ‘소나기’라는 책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애틋하고 순수해 빠른 전개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때 지루함을 줄 수 있지만 느긋한 전개 덕분에 소나기 책 특유의 감정전달이 가능했다. 또한 사소한 물건들로 다음 내용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또 다른 흥미를 유발했다. 책 읽기 좋은 시기, 가을에 맞는 따뜻하고 훌륭한 책, ‘소나기’를 추천한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에선 매번 비가 오는 날 아침에는 평소와는 다른 풍경들이 펼쳐진다. 청결한 학교를 위해 ‘말끔깔끔부’가 두 팔 걷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학생들이 오가는 입ㆍ출구에는 복장을 단속하는 선도부 대신 말끔깔끔부원들이 서 있는데, 우산을 우산 통에 넣고 가달라는 당부와 함께 마른 걸레로 학생들이 지나간 자리를 쉴 새 없이 닦는다. 양말이 젖기 싫은 학생들이 젖은 신발을 신은 채 그대로 교실로 향하거나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말끔깔끔부원들은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복도가 물기로 더러워지거나 양말이 젖는 불쾌한 일들이 줄어들게 됐다. 또한 말끔깔끔부원들은 16개 반이 참가하는 대규모 청소대회를 개최해 교내 분리수거와 쓰레기통을 관리하는 등 교내 환경 미화를 책임지고 있다. 대규모 청소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평소에 청소가 잘 안 된 구석진 부분을 청소하면서 각 반마다 학생들이 서로 협동해서 청소를 함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기 위함이다. 이처럼 말끔깔끔부는 평소에 하는 일이 많아 선도부처럼 부원수가 많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5명으로 이뤄진 소규모 부서다. 말끔깔끔부 부장 조아무개 학생은 “각 반 반장, 부반장들도 반의 간부들인 만큼 교내 미화에 관심을 가지고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선생님과 선배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보광중학교(교장 김지옥) 과학동아리 그린나래(사진, 지도교사 김성미)가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에서 주최한 전국 과학송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 화제다. 이 대회는 과학 원리와 특징을 소재로 직접 과학송을 창작해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하는 전국대회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경남 과학송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그린나래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참가접수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약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며, 개학 후에도 오후 9시까지 남아 연습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팀은 ‘쇼 미더 사이언스’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귀에 익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삽입곡과 요즘 유행하는 프로그램 ‘쇼 미더 머니’를 참고해 무대를 꾸몄다. 또한 무대를 준비할 때 학생들이 가장 흥미 없는 과학 교과서 단원을 설문 조사하는 등 학생들이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들의 노력을 알기에 보광중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온라인 인기상 투표에 기꺼이 표를 줬고, 장려상 수상 후에도 아낌없는 칭찬을 해줬다. 그 결과 지난 13일 본선대회 당일 온라인 인기상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하는 성과를 냈고,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그린나래 부원 지윤아 학생은 “조금 실수하긴 했지만 3개월간의 긴 연습과 서울까지 가서 대회에 참여했다는 것을 좋은 경험으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옥 교장은 “꼭 상을 받지 않아도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더 값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당당히 장려상을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린나래는 전국대회를 계기로 한 발 더 발전할 것이다.
신기초등학교(교장 장태분)는 지난 11일 ‘공감 100배 자녀의 미래를 함께 탐색하는 신기 교육’을 주제 학부모 진로 교육과 2학기 학교 교육 활동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기초 사진제공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박미경)은 지난 16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아동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제11회 부모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김다빈 기자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김명철)과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16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직업병 예방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서창중학교(교장 김상현)는 가을을 맞아 학생들에게 삶의 활력과 가을 향연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교내 동아리 ‘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정형민)’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선물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윈드오케스트라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캐리비안의 해적 OST와 이문세의 다양한 곡을 연주해 선물했다. 이에 학생들은 평소보다 밝은 모습으로 등교할 수 있었다. 특히, 이문세의 곡을 연주할 때 따라 부르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보석 학생은 “등교할 때 이렇게 신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이런 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교생이 다 같이 한목소리를 내며 노래하는 이 순간의 벅찬 감동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덕계초등학교(교장 이춘자) 스포츠 피구 혼성부(지도교사 김윤태)가 지난 12일 제9회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피구경기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기는 6개 초등학교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덕계초 피구부는 예선전에서 마산 석전초를 이기고, 준결승전에서 남해 창선초를 이겼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막강한 통영초를 제치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덕계초 피구부는 지난 양산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때부터 이번 대회까지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전 경기를 2대 0으로 이기는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이는 피구부 학생들이 4월부터 대회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ㆍ오후 2시간씩 꾸준히 훈련한 결과다. 덕계초 피구부는 앞으로 다가올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경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는 ‘행복한 책읽기 문화조성’을 위해 문학기행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지난 12일 범어고 교사와 학생 40여명은 소설 ‘토지’의 배경인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 일대를 다녀왔다. 범어고는 이번 문학기행을 위해 지난 7월 참가신청자를 모집했고, 방학기간 동안 주제 도서를 읽은 뒤 개학 후 5차에 걸쳐 책 내용을 탐구ㆍ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진 교사는 “문학기행 전 이러한 시간은 학생들이 모둠활동으로 책을 직접 탐구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행을 다녀온 김민선(17) 학생은 “책을 읽고 떠나는 기행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며 “단순한 탐방이 아니라 각 기행지마다 과제를 수행한 점이 정말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김주만 교장은 “학교 교육과정은 결과보다 학생들 배움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학생 중심 체험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함양하고 자기성찰을 가능하게 해, 인성과 지적탐구연락을 기르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어고는 문학기행 이외에도 독서축제 등 책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가 ‘2015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창작댄스스포츠클럽 ‘블랙스완’이 우승했고, 축구스포츠클럽 ‘중부FC’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 중부초 ‘블랙스완’(사진 왼쪽)은 지난 12일 창원 도계중학교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작품이 내용과 표현력에서 여타 학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했다. ‘블랙스완’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축구스포츠클럽 ‘중부FC’(사진 오른쪽)는 지난 13일 창원 명서초등학교에서 열린 ‘2015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부FC는 지난 12일 예선전 세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이겨 다음날 진주 신진초등학교 축구스포츠클럽과 결승전을 치렀다. 그 결과 0대 1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쳐 준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양산 내 남자 초등부가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한 것은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향래 교장은 “올해 우수한 성적을 이어받아 내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도 이런 좋은 성적이 중부초 전통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신양초등학교(교장 김성상)가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신양’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5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부터 부산시장배 빙상대회,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출전해 상을 싹쓸이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 금ㆍ은ㆍ동 각 30ㆍ7ㆍ1개 지난 6일 양산국민센터수영장에서 열린 ‘2015 양산시장기 전국 수영대회’에서 개인전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개, 단체전에서 금메달 12개를 획득했다. 이는 4학년 윤시진 학생을 포함해 15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룬 성과다. 6학년 김기웅 학생은 단체전 포함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기웅 학생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하며 양산 수영계를 빛낼 인재로 인정받았다. 부산시장배 빙상대회 금메달 2개 ‘쾌거’ 지난달 29일 부산시 북구 빙상센터에서 열린 ‘부산시장배 빙상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학년 박은서 학생은 양산과 부산을 오가며 대회를 준비했다. 은서 학생은 500m에서 56초 87로 1위, 400m에서 55초 68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성상 교장은 “빙상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양산에서 매일 꾸준히 연습해 묵묵하게 열심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교육감기 배드민턴대회 여자부 준우승 차지 지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창원 명서중학교에서 열린 ‘2015 교육감기 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에서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양초 배드민턴 여자부는 이번 경기 9강전에서 마산 완월초, 8강전에서 고성 하이초, 준결승전에서 함안 호암초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서 진주 도동초와의 접전 끝에 1대 2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쳐 준우승을 했다. 김성상 교상은 “가능성이 많은 학생들이 각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들은 이제부터 더욱 정진해 학교와 지역, 나아가 나라를 빛내는 멋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내달 8일부터 ‘2015 하반기 부모교육 워크숍, 자녀와의 소통전략 행복한 부모 되기’를 진행한다.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강연을 양산과 웅상에서 진행한다. ‘스마트폰과 멋진 친구 만들기’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양산에서만 이뤄진다. 내달 2일까지 신청받으며 신청서 작성 후 방문, 팩스(388-3477 ), 이메일(youth03@korea.k 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72-2000.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4~6학년 76명을 대상으로 합천 종합야영수련원에서 ‘자기 성장 인성 캠프’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물금초 사진제공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은 지난 9일 교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직자가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청렴 캠페인을 진행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 6학년 학생은 지난 9일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류은영) 주관으로 ‘선ㆍ후배가 함께하는 동산장성길 걷기’에 참여했다. 메르스 사태로 연기한 이날 행사는 구구데이를 맞아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지역문화 탐방 차원으로 중앙동주민자치위원와 총동창회 임원,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해 계원사와 고산정, 약수터 등을 3시간에 걸쳐 한마음으로 걸었다. 이날 행사는 ‘오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라는 시인 김영랑의 아름다운 가을시가 생각나는 걷기행사였다. 특히, 고산정에서 양산향토사연구소 김도원 해설사가 설명하는 양산시 역사와 산성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여울 선생님의 구성지고 멋드러진 시조창, 선ㆍ후배가 도란도란 함께 나누는 양산초 이야기,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가 제공한 상품권과 간식거리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강형구 교사는 “교실 안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도 어린이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된다”며 “지역문화 탐방 참여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 양산사랑을 키워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표 시민기자 pyo5128@hanmail.net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 학부모회(회장 최경순)는 지난 8일부터 스토리텔링 매직 초급과정 연수회를 진행했다. 연수회는 책 읽어 주는 어머니로 활동하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5주간 매회 2시간씩 모두 10시간 진행한다. 열렸다. 이들은 강좌에서 상대 마음을 알 수 있는 심리마술, 분위기 전환을 위한 유머마술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했다. 조영선 교장은 “이번 연수가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뿐 아니라 창의적 리더십, 대인관계 형성 등에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정초는 지난해부터 학부모대상 스토리텔링 매직연수를 진행했다. 연수과정을 마친 학부모는 유치원과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 읽어주는 어머니’로 활동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간호학과 최숙희(사진) 교수가 지난 7일 열린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해 평생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 유공자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 교수는 부ㆍ울ㆍ경 최초 여성정신장애인 주거제공시설을 개소해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복귀와 자립지원에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 교수는 1984년 복음병원 간호사로 근무했고 1986년, 정신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지며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정신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정신병원 근무 경험을 살려 200 8년 ‘행복의집’을 개소했다. 행복의집은 여성정신장애인 주거제공시설로, 입소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과 일상생활훈련, 사회기술훈련, IT능력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 교수는 “한 길만 걸어왔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뭉클한 감동과 함께 ‘행복의집’ 회원들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정신장애인 인권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다빈 기자
평산초등학교(교장 이외숙)는 학부모와 아이가 추억을 공유하는 전통놀이 체험시간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 중간놀이시간 30분 동안 고무줄뛰기, 오징어 달구지, 구슬치기, 사방치기 등 학부모가 직접 준비한 전통놀이를 했다. 이번 활동은 우리 것에 대한 학생 관심을 높이고자 학부모 전통놀이 소모임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김지애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고무줄뛰기를 가르쳐주는 동시에 어릴 적 추억에 잠길 수 있어 우리가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지역 내 초등학교들이 교실 안 수업에서 벗어나 체험중심의 야외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소와 다른 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산초, 학교 옥상서 생태체험 황산초등학교(교장 황옥주, 사진 왼쪽)는 지난 8일 5학년을 대상으로 양산시가 지원하는 ‘2015학년도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콘크리트 대신 흙이 덮인 교내 옥상 ‘하늘정원’에서 진행했다. 하늘정원은 나무, 허브꽃 등이 어우러져 자연을 접하기 힘든 학생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이날 학생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학교에 심어진 나무와 식물을 관찰했다. 또 친구와 함께 체험하는 생태놀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존중, 배려를 배웠다. 황옥주 교장은 “학교 숲 생태체험교육은 학생들이 자연과 친구가 돼 소통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이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석산초, 운동장서 야영수련활동 석산초등학교(교장 장삼현, 사진 오른쪽)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학교 운동장과 교실을 개방해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야영수련활동을 진행했다. 첫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밥과 반찬을 만들어 먹고 이후 학생들이 한 달 동안 준비한 장기자랑과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촛불 의식을 통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늦은 밤 운동장에 마련한 42동의 텐트에서 야식을 먹고, 잠을 청하며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다음 날에는 학교 주변 산책과 정화활동, 인간 윷놀이, 물풍선 받기, 돼지씨름, 대왕 딱지치기 등을 했다. 장삼현 교장은 “야영수련활동으로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한 체험활동을 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어우러지는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예비 조리인들이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에서 승인한 국제요리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상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학장 박대환)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국제전시장에서 개최한 ‘2015 태국국제요리대회(TICC)’에서 조리계열 학생 11명이 참가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등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둔 것. 영산대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 쉐프 부문에 출전해 육류와 가금류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육류부문 금메달 수상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서성민 씨는 ‘채끝 살 스테이크’와 ‘압력솥을 이용한 척(소고기 부위)요리’에서 동ㆍ서양 조리 기법을 동시에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현정 씨는 오리고기 부문에 출전해 다진 오리고기를 베이컨으로 감싸 오븐에 구워내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상훈 지도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세계적인 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세계가 탐내는 조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