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재건축으로 오는 8월부터 준공 예정일인 2014년 11월까지 임시도서관을 운영한다. 도서관 이전과 물품정리 등 작업으로 7월 한 달 동안 도서관을 휴관하고 신기1길5(신기동 406-1번지)로 이전해 8월 1일 임시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임시도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국가공휴일이다. 임시로 운영하는 건물인 만큼 자유학습실은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임시도서관은 2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신간 위주의 소규모 자료실로 운영한다. 또 주민을 위해 평생학습 강좌와 독서진흥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임시도서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부채를 이용자 100명에 한해 배부한다. 문의는 도서관 행정실(385-7003) 또는 자료실(385-7004).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인 양산시립합창단이 새 단원을 공개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파트별로 정단원 0명, 연구단원 0명이며, 신입단원은 내년 7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 ▶만18세 이상 55세 이하로 4년제 음악대학 졸업자(올해 8월 졸업예정자 포함) ▶병역필 또는 면제자 ▶주2회 이상 연습이 가능한 사람 ▶연구단원은 양산에 사는 음악대학 재학생이면 된다. 16일 1차 전형에서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아리아, 가곡을 심사하고 20일 2차 전형에서는 외국곡, 국내가요 등 비클래식 장르를 심사한다. 이후 23일에 시장과 면접으로 최종 단원을 선발한다. 신청은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산시립합창단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시청 홈페이지(www. yangsa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최종합격자는 8월 30일에 발표한다. 문의는 문화관광과(392-2542) 또는 시립합창단 사무실(362-4083).
예그리나 공연단(단장 박성우)은 음악으로 시민의 무더위를 날려주고자 지난 26일 양주공원에서 ‘제3회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예그리나 문화축제’를 열었다. 더운 여름밤에 양주공원에 모인 시민 200여명은 가수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무대에 열광하며 무더위를 잊었다. 가수들의 공연 외에도 국악예술단 뫼울의 난타공연, 목련무용단의 부채춤, 김숙희 스포츠댄스단의 댄스공연, SMJ 댄스스쿨의 비보이 등 다채로운 무대가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성우 단장은 “예그리나 공연단이 사랑 가득한 양산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시민과 함께하는 예그리나 문화축제를 열게 됐다”며 “오늘 많은 시민이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양산의 예술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박주미(40, 중부동)씨는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려고 나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됐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 가족 모두 즐거운 여름밤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예그리나는 순우리말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병원, 요양원 등을 다니며 이웃을 위한 음악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죽는 거 무서워하지 말어. 잘사는 게 더 힘들고 어려워” 누구나 두려워하고 무섭게 느낄 ‘죽음’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연극 ‘염쟁이 유 씨’가 내달 24일 양산을 찾아온다.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 유 씨는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형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그런 그가 자신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왔던 기자를 불러 염의 절차와 의미를 설명하며 염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유 씨가 마지막으로 염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2004년 초연 후 누적관객 30만명에 빛나는 ‘염쟁이 유 씨’는 배우 한 명이 15명의 역할을 연기하는 1인극이다. 한 명의 배우가 쉼 없이 변신하며 15역을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는 탓에 무대가 수많은 배우들로 꽉 찬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거기다 객석의 관객도 일일 배우로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한다. 관객은 배우와 함께 호흡하며 90분 동안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간다. 죽음을 다룬 연극이기 때문에 극이 무겁거나 칙칙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연극 곳곳에 묻어있는 웃음과 해학, 풍자는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또 잊혀가는 우리의 장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내달 24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공연은 내달 5일부터 예술회관 방문과 전화(379-8550~8), 인터넷(www. yangsan art.net)으로 예매 할 수 있다.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제25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서 황보경숙(대구시 달서구) 씨의 작품 ‘내일을 향해’(사진)가 금상을 받았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1천142점의 작품이 응모돼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협회는 지난 27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개심사를 열고 출품된 작품 중 금상 1점과 은상 1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입선 143점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된 금상 작품 ‘내일을 향해’에 대해 장진필 심사위원장은 “흑백과 역광의 효과로 제목에 걸맞게 내일을 향해 나간다는 의미가 잘 담겼으며 사진의 인화 수준도 뛰어나다”며 “특히 조각품 안에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도록 배치를 한 것이 큰 점수를 얻었으나 하늘의 공간이 조금 많은 것이 흠”이라고 평가했다. 설병갑 지부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봤을 때 출품작 수와 작품 수준이 다른 지역의 사진공모전보다 더 뛰어나다”며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 결과. ▶금상 내일을 향해(황보경숙) ▶은상 아름다운 미소(김충은) ▶동상 작업2(김판길), 여인(오경환), 구성(명서연) ▶가작 생명(박명호), 응시(김건호), 구성(최윤서), 필력(유준동), 풍요의 가을(박명숙) ▶장려 기다림(김진녀), 위기(임시덕), 질주(권문희), 노승(이영주), 옹기 장인과 선비(신철우)
영축총림 통도사가 통도사의 아름다운 사계를 주제로 전국사진공모전을 연다. 작품규격은 11″×14″ 크기의 흑백 또는 컬러로 1인 4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료는 1인 2만원이다.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으나 합성사진은 제외된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9월 5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74-5)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당선작은 9월 9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www. pask.net)를 통해 발표하고, 10월 13일 열리는 통도사 개산대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 1점(상금 300만원), 은상 2점(상금 100만원), 동상 3점(상금 20만원), 가작 5점(상금 10만원), 입선(상품)으로 나눠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양산지부(010-3562-8716)로 문의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제13회 양산청소년영상제’ 출품작을 공모한다. 청소년회관은 청소년 문화ㆍ예술 창작활동 지원으로 청소년기에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을 채우고, 시민에게 다양한 청소년 문화 활동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영상제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만 9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개인 또는 동아리)으로 다큐멘터리, 극영화,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광고 등 장르에 관계없으며 주제는 자유다. 공모 작품은 20분 이내로 촬영해야 하며 CD 형태로 출품해야 한다. 출품작은 접수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으로 접수일 기준으로 다른 영상제, 영상 공모전 등에 출품하지 않은 아마추어 작품이어야 한다. 출품작은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 서약서, 촬영 장면 스틸사진(단체)을 반드시 첨부해 청소년회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달 30일까지 신청받으며 우편은 서류접수 마감일 도착 분까지 유효하다. 시상내역은 대상 1팀(상금 50만원), 최우수상 1팀(40만원), 우수 2팀(30만원), 장려 4팀(20만원) 등 모두 8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을 포함한 영상제는 9월 28일 오후 3시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 go.kr) 또는 362-0924.
오는 10월 18일부터 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지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양산 육상 선수 9명이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를 획득, 경남이 종합 4위의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탠 육상은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국에 양산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우선 가장 많은 선수가 포진한 양산대 육상부는 올해 5명의 선수를 경남대표로 배출했다. 전국 대학팀 중 유일한 전문대학팀인 양산대 육상부는 2년이라는 짧은 교육과정이지만 4년제 대학 못지않은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도민체전에서는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깜짝 2관왕을 하며 양산을 전국에 알린 조현진 선수는 졸업했지만 조 선수에 이어 차세대 육상 스타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이 메달을 향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500m에 출전하는 정원영(1학년) 선수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재활스포츠학과를 졸업한 정 선수는 실업팀에 진출 후 양산대 육상부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에서 다시 훈련하고 싶다는 생각에 올해 생활체육과로 재입학했다. 재입학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도민체전에서 남자 일반부 1500m에 출전해 4분 02초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목표는 동메달 진입. 지난해 93회 전국체전 남자 대학부 1500m 1위 기록인 3분 51초와 10초가량 차이가 나지만 이번 하계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하프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김상국(2학년) 선수는 지난 3월에 열린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하프 종목에 출전 1시간 10분의 기록으로 경남대표에 선발됐다. 마찬가지로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는 허동균 선수(2학년)는 올해 하프마라톤 선발에 필요한 기준 기록이 없었지만 지난 도민체전서 5000m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선수 추천으로 하프마라톤 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허 선수는 150m를 17초에 주파하는 준족으로 고교 1학년 때 하프마라톤에 입문했으며 10㎞ 구간 32분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여러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수차례 차지하는 등 한국 육상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1600m 계주에 포함된 이석주(1학년) 선수와 김민수(2학년) 선수는 한국체대와 국제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양산대 육상부 김상국 주장은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제 기록을 깨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고등부에 출전하는 백민주(양산여고3) 선수는 가장 메달에 근접한 선수다. 지난 4월 제42회 춘계전국 중ㆍ고 육상경기대회에서 멀리뛰기 종목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6월 제13회 한국 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대표팀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표팀 합동 훈련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전국체전 수상자가 된다는 각오다. 일반부에 출전하는 김지은(31) 선수는 마라톤에서, 신민성(30) 선수와 김준형(31) 선수는 800m 종목과 1600m계주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신 선수는 지난 도민체전 800m 우승자. 경남 우승자가 전국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현재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선수 또한 도민체전 400m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갖고 있어 동료 선수와의 호흡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육상종목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신성화 코치는 “하계합숙훈련 동안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남도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해 관광상품화 하기 위한 ‘제16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선정ㆍ발표했다. 지역특성과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지닌 우수 관광기념품의 개발 장려와 홍보, 판로지원 등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민공예품, 식품, 공예품, 기타분야 등 4개 분야에 17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양산에서는 한국특성화 분야에서 지해성(화정공방) 씨의 ‘태극 문양을 이용한 차 도구’가 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영자(도자기공방) 씨의 ‘한국의 미’가 장려상에, 이은정(목공방 예현) 씨의 ‘딱지와 조각보’가 입선을 수상했다. 지역특성화 분야에서는 김용철(한목공예디자인연구소) 씨의 ‘남해바다의 향기’가 입선에 올랐다. 이 중 은상을 수상한 지해성 씨의 작품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경남대표로 출품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 40점은 내달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1층에 있는 경남관광공예명품관에 전시된다.
교실의 문을 여는 순간 풍겨오는 진한 묵향. 붓을 들고 화선지에 집중해 적막함만 감도는 공간. 먹으로 아름다움을 그려내는 양산문화원 ‘문인화ㆍ사군자반’의 수업시간 풍경이다. 문인화와 사군자. 이 단어에서 누구는 지루함을, 누구는 고지식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수강생들에게 ‘문인화’와 ‘사군자’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배움이고 좋은 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다. 양산문화원이 북정동으로 옮겨온 후 ‘문인화ㆍ사군자반’이 개설됐다. 수업을 시작한 지 이제 4개월, 하지만 수강생들의 붓끝에는 문인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담겨있다. 먹의 맛과 고전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에는 젊은 새댁부터 어르신까지 한 데 어울려 옛것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서곡 박영은 선생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사군자반을 수강한 관설당서예협회 최양두 회장은 “서예를 하다 보니 글의 내용에 맞는 그림도 표현해보고 싶어 개강할 때부터 배우게 됐다”며 “서곡 선생이 워낙 잘 가르쳐주신 덕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예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문인화는 쉽게 배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깊이 있고 꾸준히 배우기는 더욱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며 15명의 수강생은 문화원으로 모였다. 수강생들은 깊이 있는 문인화를 배우기엔 짧은 수업시간이 마냥 아쉽다고 말한다.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인 수업이 아쉬워 박 선생을 따라 양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인화 수업을 다시 듣는 수강생도 있다. 이복선(70, 동면) 씨는 “나이가 있어 터득하는 속도가 조금 느리고 한문도 잘 모르지만, 붓으로 표현하는 것이 흥미롭고 즐겁다”며 “한 번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선생님을 따라 평생교육원 수업도 듣고 있고, 수강생 모두 저를 신경 써줘서 서서히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의 말처럼 수업을 지도하는 것은 박영은 선생이나 교실에 있는 모두가 서로의 선생님이다. 다른 사람의 작품에서 부족해 보이는 것을 알려주고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야기한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서로가 선생이 돼주고 마음을 나누며, 수강생들은 묵향처럼 진한 벗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렬공 박제상 공의 넋을 전통 서화예술로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전국관설당서예대전 대상은 양덕봉(58, 부산 남산동, 사진)씨에게 돌아갔다.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관설당서예대전의 수상작이 지난 16일 가려졌다. 전국에서 출품된 446점의 작품 가운데 해서 부분의 양덕봉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김한주 심사위원장은 “다른 지역 여러 대회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작품 수준이 높다”며 “이번 작품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먹색이 좋고 필체가 활달하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 씨는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심사위원들이 제 글을 좋게 봐주신 덕분에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예대전은 지난해보다 작품들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11년 처음 진행한 학생부 작품도 날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양두 위원장은 “해가 갈수록 출품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출품작들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산을 대표하고 박제상 공을 알리는 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예대전은 일반부 426점, 학생부 20점 등 모두 44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서예대전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 기간동안 양산실내체육관에 전시하며 시상식은 10월 6일에 열린다. 다음은 수상 결과. 일반부 ▶대상 경인 양덕봉 ▶최우수 석경 유숙희 ▶우수 윤초 허수희, 금하 장혜정, 향목 오장진, 초연 김영옥, 가정 권경미 ▶행초서 부문 특선 강복득, 고두배, 권구천, 권영희, 권오정, 권옥화, 권진숙, 김명훈, 김봉환, 김정준, 나도연, 도홍진, 류효관, 박광노, 박순자(녹정), 박홍일, 서차랑, 송영선, 오재술, 이기현, 이상길(호산), 이상재, 이원목, 이청자, 정갑진, 정시균, 정영회, 최영태, 하무언, 하태옥, 허순자 ▶해서 부문 특선 강영국, 권만혁, 김남석, 김미숙, 김성욱, 김영순, 박선현(혜연), 박유권, 박태익, 백영기, 서경애, 서정아, 신영찬, 양동렬, 윤한석, 이민중, 이병찬, 이복필, 이성백, 이태석, 장동천, 정종섭, 정현숙, 주옥순, 지성택, 최기영 ▶전서 부문 특선 김경심, 박순자(감로), 박정숙, 이동규, 이수길, 이헌섭 ▶예서 부문 특선 강수인, 박미경(금심), 서상진, 신금숙, 안병태, 이경선, 이춘재, 정영순, 최형옥 ▶한글 부문 특선 강영옥, 김형길, 안숙희, 이선지, 황선희 ▶사군자ㆍ문인화 부문 특선 김정순, 문경옥, 문복현, 박선현(여옥헌), 성순희, 신충길, 여호자, 이무희, 정복순, 주봉식 학생부 ▶최우수 박서연(덕계초4) ▶우수 고상현(성산초3) ▶장려 김예리, 문비경, 박서연, 박정은, 박하윤, 소금강, 이동윤, 이수경, 이원일, 이정민, 최시원
오는 10월 18일부터 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지는 전 국민의 체육축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경남대표 선수 선발전이 태권도 종목을 제외하고 마무리 됐다. 양산에서는 웅상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 고등부 단체전을 비롯해 배구, 검도, 사격, 육상 종목에서 경남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6일 웅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남대표 선발전서 창단 13년만에 처음으로 밀양고를 누르고 전국체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격 부문에서는 양산대 전유진(2학년) 선수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3차 대표선발전에서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부문 대표로 선발됐다. 육상 종목에는 총 9명의 선수가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우선 멀리뛰기 유망주인 양산여고 백민주(19) 선수가 여자 고등부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한다. 평소 기량이 좋은만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메달 입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양산대는 남자 대학부 종목에 총 6명의 육상 대표를 배출했다. 1학년 정원영(20) 선수는 1500m에 출전하며 1학년 이석주(20) 선수와 2학년 김민수 선수(21)가 1600m 계주에 출전한다. 2학년 김상국(21) 선수와 허동균(21) 선수는 하프 마라톤 종목에서 메달을 노릴 예정이다. 양산시 체육회 소속 김지은(31) 선수는 마라톤에 출전하며 신민성(30) 선수와 김준형(31) 선수는 800m와 1600m 계주에 동시 출격한다. 경남에서 유일한 팀인 영산대 검도부와 양산시청 배구단은 별도의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경남대표로 선발됐다.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실업연맹전 우승으로 전국대회 9연속 우승을 거머쥔 최강자답게 이변이 없는 한 4연패 달성을 이룰 전망이다. 영산대 검도부는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부터 전국대회에 수차례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신흥 검도 강호로 올라선 만큼 전국체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각오다. 한편 아직 선수선발이 완료되지 않은 태권도 종목은 오는 8월 10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선발전이 열린다. 양산고 태권도부 관계자는 이번 선발전에서 주니어 국가대표 웰터급 김경진(18) 선수를 비롯해 페더급 송승우(19) 선수와 헤비급 최재민(19) 선수 등 최소한 3체급에서 대표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5회 서창동체육회장배 웅상지역 어머니 배구 대회가 열렸다. 서창동체육회(회장 박세일)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개운중과 서창중, 서창초, 천성초 등 4개팀 어머니 선수 80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천성초등학교 어머니 배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운중학교 어머니 배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일 회장은 “웅상지역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며 “어머니들이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기분이 좋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정교한 패스와 역습, 세트피스까지. 고교 축구 꿈나무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양산 전역을 수놓았다. 전국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47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20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양산시와 부산MBC,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와 양산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고교팀이 참가하며 양산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웅상체육공원, 서창다목적구장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나동연 시장은 “부산MBC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한 고교축구선수단과 전국에서 오신 축구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머무는 동안 통도사와 유물전시관, 양산팔경 등 명소도 둘러보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좋은 추억을 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축구협회 김광욱 회장은 “희망의 기운이 가득한 양산시에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MBC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은 팀의 명예와 승리를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본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 경신고와 남해 해성고와의 경기는 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균형이 후반 15분 경신고 이호인 선수의 선제골로 깨졌다. 경기는 3대 0으로 경신고가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춘천고와 현풍고의 경기는 현풍고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전국에서 32개 축구 명문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부산의 강호 부경고와 동래고, 개성고가 우승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인 과천고를 비롯해 인천남고 등 수도권 대표 팀들의 선전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6개팀이 16강전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준비를 철저히 하고 숙박ㆍ음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지도를 통해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생들이 서원에서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고, 절하는 법과 예절을 배우며 선비들의 삶을 체험하는 ‘선비문화체험’이 열린다. 주남동에 있는 남강서원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모두 5차례에 걸쳐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와 인성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비문화체험’은 이창진 남강서원 선비문화원장이 훈장을 맡아 전통 유복을 착용하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남강서원의 설립배경과 서원에 대해 알아보는 서원견학, 생활예절과 인성예절을 배우는 인성예절교육, 논어와 대학을 강독하는 경전강독, 전통차를 마시는 다례 체험, 소감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1일은 서창중학교 학생 43명이 이틀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선비문화체험은 전액 무료이며, 매회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남강서원 사무국(362-0379)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남강서원은 임란공신 죽제 이겸수 공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이후 후학 양성과 사림유생의 강학장소로 활용되다 고종 때 철폐됐으나 주남동 학성이씨 후손들이 2009년 복원했다.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는 오는 19일 양산천 일원에서 ‘달빛과 음악, 영화가 있는 양산천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양산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양산역 놀이터에서 집결해 간단한 개회식과 준비운동을 한 후 수관교를 지나 양산워터파크까지 이어지는 3.6㎞ 코스를 걷는다. 또 이번 걷기대회 도착지인 워터파크에서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양산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걷기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각 계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시민건강 증진과 건강도시 양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행사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건강 홍보 물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비가 올 경우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낙동강 700리길, 청소년의 도전과 희망 라이딩’이란 주제로 청소년 국토 대장정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낙동강 상류 안동댐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389km 자전거 종주’를 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자전거를 가진 지역 내 만 13세~24세 청소년 23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청소년회관 방문 혹은 이메일(jj5030@korea.kr)로 가능하다. 안전한 자전거 종주와 야영캠프활동을 위해 자전거전문가, 청소년지도사, 자원봉사자 등 총 7명이 동행한다. 한편 ‘양산시 청소년 국토 대장정’은 2008년 1기 원정대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문의 양산시청소년회관 362-0924.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정웅호)는 벨리댄스와 비보이(B-Boy) 댄스를 한 번에 선보이는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오는 20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더 벨리 앤 비보이 쇼’는 양산의 벨리댄스 문화를 이끌고 있는 멜리케 프로벨리무용단과 지앤비 댄스 스튜디오 소속 지앤비 패밀리가 출연해 시민을 환상적인 춤의 세계로 이끈다. 공연은 지앤비 패밀리의 댄스 퍼포먼스로 시작해 빅스, 나인뮤지스 등 유명 아이돌의 방송 안무부터 비보이 댄스가 펼쳐진다. 이어 멜리케 무용단의 퀸 벨리, 어린이 벨리 등 화려하고 매혹적인 벨리댄스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연예예술인협회 정웅호 양산시지부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위해 벨리댄스와 비보이 댄스라는 흥미로운 문화를 선보이게 됐다”며 “첫걸음을 내딛는 이번 밸리 앤 비보이 쇼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양산시민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1만원)로 진행되며 예매ㆍ공연 문의는 010-7667-0760으로 하면 된다.
장마와 무더위 속의 짜증을 씻어버릴 제2회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 행사가 지난 12일 한송예술촌 한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지역 예술인과 유명 예술인이 문화예술 확산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클라리네티스트 홍병희, 비올리스트 최영화, 피아니스트 정선하, 트럼펫터 이준석이 감동의 선율로 관객들에게 낭만과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공연은 아르헨티나의 탱고를 세계적으로 대중화 시킨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 zzolla)의 ‘Fuga nine’부터 우리 귀에 익숙한 ‘Moon River’, ‘아리랑’,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관객들에게 비올라, 클라리넷, 피아노 선율로 들려줬다. 또 관객들은 한송예술협회 회원인 김미경 조각가와 이경효, 이덕규 도예가의 입체작가전을 관람하며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이번 입체작가전은 8월 말까지 한송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3삽량문화축전’에 참가할 예술인ㆍ예술단체와 ‘소망등 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축진위원회는 시민예술가 페스티벌 참가자와 축전 체험ㆍ전시단체를 모집한다. 시민예술가 페스티벌은 양산에서 활동하는 전문ㆍ시민예술단체와 동아리들이 삽량축전에서 그들의 열정을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나 동아리는 축전홈페이지(www. yangsanfes.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lks0991@hanmail. net) 혹은 우편(양산시 중앙로 39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8월 2일까지다. 참가팀은 공연 내용을 기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삽량축전에서 체험ㆍ전시 부스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부문은 ▶일반예술문화 ▶문화ㆍ역사 ▶민속 문화ㆍ예술 ▶어린이ㆍ청소년 생활문화 ▶일반 생활문화 ▶이색체험 등 총 6개 분야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시민 소망등 달기’는 이달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축전사무처, 각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으며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시민의 소망을 적은 등 1만개를 양산천 제방 산책로(영대교~신기교)에 터널형으로 설치하는 소망등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문의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 392-25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