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글과 그림으로 불교 정신을 만난다”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 용화사 주지 가산 현고 스님의 제5회 선서화전 막이 올랐다. 이번 선서화전에는 자연과 암자, 반야바라밀, 달마, 동자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 3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불교의 정신을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고 스님은 “현재 용화사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질책해주고 더 나은 정진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과 깨달음의 진리를 수행하고 선화로
양산보디빌딩연합회(회장 안승진)가 지난달 열린 제22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한 선수 모두 입상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여성 부문에 출전한 김호희 선수와 남자부 55세이하급에 출전한 김상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강태준 선수(30세이하급)가 2위를, 신임석 선수(50세이하급)와 이종은 선수(55세이하급)가 3위에 올랐다. 양산보디빌딩연합회 안승진 회장은 “해마다 출전 선수는 다르지만 결과가 좋아 선수층이 두꺼워지는 것 같다”며 “특히 생활 속에서 운동하다보니 더 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보디빌딩연합회에는 30여개의 클럽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 일정에
지난 6일, 양산시 배드민턴연합회(회장 장세경)가 주관한 제12회 양산시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0~50대 연령별로 나뉘어 남자복식 233팀, 여자복식 96팀, 혼합복식 149팀 등 모두 478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내 22개 클럽에서 95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최대 규모로 열린 만큼 클럽마다 우승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다. 실내체육관 응원석에는 클럽별로 동호회원들이 모여 클럽 소속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며 승부가 날 때마다 탄성과 환호를 보냈다.
2004년 시립합창단, 시립관악단, 시립어린이합창단 등으로 구성해 출범한 양산시립예술단은 2007년 해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끝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양산시립합창단은 문화적 불모지라 불리는 양산에서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창단 후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17~19일 양산시립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합창대제전에 참가해 19일 다른 시립합창단들과 함께 합창의 축제에 참가했다. 한국지휘자협회의 주최로 열린 합창대제전은 전국 시립합창단들이 모여 서로 기량을 선보이는 일종의 연합합창무대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이 무대에서 ‘Telemarketing Blues’, ‘Every-body's Boppin’, ‘The Shadow of Your Smile’ 등을 선보였다.
조형민 지휘자는 2008년부터‘다양한 장르로 시민과 호흡하겠다’는 목표로 시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조 지휘자는 서울예고를 졸업, 연세대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에서 합창지휘로 석사를,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합창지휘와 문헌을 공부했다. 이후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안산, 부천, 광주, 대전, 고양시립합창단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지난 3년 시립합창단을 평가한다면.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장르 구분 없이 완성도 있게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프로페셔널리즘이 있었다. 가령, 노인 관객에게는 트로트를, 젊은 관객에게는 비트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식이었다. 또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노력했다. 그랬기에 예술의 전당과 같은 무대에서도 설 수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대기) 회원정기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달 28일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열며 제14회 회원정기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양화를 비롯해 한국화, 공예, 서예 등 모두 50점의 회원 작품이 전시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프닝 행사에서 최대기 지부장은 “양산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발전을 꾀하하기 위해서는 미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원전이 양산미술협회만의 전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예술적 열정과 감동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교류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양산시배구협올해로 6회를 맞이한 양산시배구협회장기 대회(협회장 양재근)가 남자부 7개팀, 여자부 9개팀 등 총 16개 동호회가 참가한 가운데 물금체육센터와 남부고등학교, 삼성중학교, 양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졌다. 해마다 아마추어 배구 동호인들의 기량을 겨뤘던 이번 대회 역시 동호인들의 열기가 코트를 채웠다. 경기 중에도 선수단과 응원단은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 남자부 경기는 두 조로 나눠 예선 리그전을 치른 후 조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진행했으며, 여자부 경기는 두 조로 나눠 조 1위가 결승전을, 조 2가 3, 4 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는 중앙동호회가, 여자부는 삼성동호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남자부 준우승은 웅상동호회에게, 3위는 동면동호회에게 돌아갔으며, 여자부 준우승은 중앙동호회가, 3위는 웅상동호회가 차지했다.
양산시청배구단(감독 강석진) 소속 정지윤 선수가 2011 FIVB 월드컵 여자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정지윤 선수는 이달 4~18일까지 일본서 열리는 2011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다. 최종엔트리 선수 14명 가운데 유일하게 실업팀 소속 선수다. 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는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배구 세계 대회다. 한국은 11월 4~6일과 8~9일 각각 일본 나가노와 도야마에서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11~13일엔 삿포로에서 3라운드를, 16~18일엔 도쿄에서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13일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24일부터 태능선수촌에서 월드컵 대비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유일한 실업팀 소속 선수라는 데 정지윤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들과 알던 사이기 때문에 함께 경기한다는 것이 부담되진 않지만 연습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고 밝혔다.
시낭송을 정식으로 교육받지 않은 일반인이 지역에서 열린 시낭송 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자영업을 하는 윤혜경(44, 북부동) 씨. 윤 씨는 지난달 29일 안동문인협회 주최로 열린 제6회 전국 육사시낭송대회서 이육사의 ‘초가’를 낭송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앞서 윤 씨는 지난 10월 삽량문화축전에서 양산문인협회(지부장 김동현) 주최로 열린 시낭송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시낭송에 입문했다. 윤 씨는 “배운다는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낭송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평소 시를 좋아하는 데다 수상 결과까지 좋아 앞으로 시낭송을 본격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산의 대표 성악가 엄정행 경희대 명예교수가 제3회 세일한국가곡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지난달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일음악문화재단 주최 제3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에서 한국 가곡의 발전과 보급에 공헌한 공로로 세일한국가곡상을 수상, 상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다. 엄 교수는 “훌륭한 선배들이 먼저 받아야 마땅한데, 부담스럽고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선ㆍ후배, 동료들과 함께 가곡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일한국가곡상은 세일음악문화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한국 가곡의 발전에 공헌한 음악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성악가로는 첫 수상이다. 한편 엄 교수는 1943년 양산 출생으로 양산초ㆍ중학교과 부산동래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개천예술제 성악부 특선과 MBC 가곡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독창회를 열며 한국음악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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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산행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코스는 동문에서 북문, 정상인 고당봉(801m)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길이다. 이에 버금가는 코스는 장군봉(734m)의 억새평원인 장군평원이다. 지난 3일 휴일을 맞아 아내와 금정산 장군봉 산행에 나섰다. 등산로 주위에는 들국화가 피워 있고, 벌과 나비가 모여든다. 오르막이 끝나자 넓은
가뭄으로 목말라 있었던 대지가 모처럼 내리는 가을비에 흠씬 젖고 있던 날 오전. 3주 전에 개원했다는 할렐루야 성악원 테너 곽성섭 교수(부부성악가이기도 하다)를 만났다. 성악원으로 향한 계단 앞에 이르자 입구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이 먼저 반겼다. 도심 속의 작은 별장 같은 성악원에서 교수님이 직접 내온 음료수를 마시며 클래식 음악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김해에서 열린 경남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22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 양산선수단이 참가해 1개 부문 우승과 6개 부문 준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무엇보다 등산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양산등산동호인들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국학기공, 보디빌딩, 정구 부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탁구 부문에서는 준우승과 3위를 동시에 차지해 탁구동호인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검도 부문에서는 김해시와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생활체조 부문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진주시와 함께 입장상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양산시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는 하북면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루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는 13개 읍ㆍ면ㆍ동에서 모두 2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하북A팀이 우승기를 들었다. 하북A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접전을 치른 팀 역시 하북B팀이었다. 앞서 하북면은 노인게이트볼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월 열린 대한노인회 양산지회장기 대회에서 하북D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노인게이트볼의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밖에 3위는 서창팀이, 장려는 덕계A팀이 차지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예전엔 ‘인생 60부터’라고 흔히 얘기했다. 하지만 야외에서 게이트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인생은 80부터’라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것 같다”며
양산시민신문 소속 러브엔젤스 중창단(단장 이성덕, 음악감독 박수연, 가창지도 윤상훈)은 지난해 4월 창단한 만큼 역사가 깊지 않다. 하지만 이들의 내공은 결코 만만치 않다. 천사들의 하모니라고도 불리는 러브엔젤스의 지난 18일 공연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지며 성장하고 있음을,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이탈리아 민요에 노랫말을 붙인 ‘엄마는 아빠를 좋아해’를 다함께 부르며 1부 ‘가족(Family)’ 테마가 시작됐다. 음악감독을 맡은 박수연 선생은 음악을 편곡하면서 랩 파트를 추가해 오프닝 무대인 만큼 신선함과 발랄함을 더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는 무대가 선보였다. 친구들이 따돌리는 바람에 결국 울음보를 터뜨리고 마는 무대 연출은 ‘친구되는 멋진 방법’의 가사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또한 1학년 단원들이 선보인 ‘콩닥콩닥 두근두근’은 좋아하는
전국체전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양산선수단이 금9, 은1, 동8을 수상하며 경남도 3위에 힘을 보냈다. 양산선수단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30명과 감독1명 등 총 31명이 참가했다. 역도 부문에서는 금7, 은1, 동3개 등 총 11개 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82Kg 이하 부문에 출전한 김영동 선수는 파워리프트종합 DB(DB는 장애인스포츠에서 청각장애를 뜻하는 용어), 스쿼트 DB, 데드리프트 DB 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74kg 이하 부문에 출전한 정영이 선수 역시 파워리프트종합 DB, 스쿼트 DB, 데드리프트 DB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한 우은정 선수는 여자 62kg 이하 부문에 출전해 데드리프트 DB에서 금메달을, 파 워리프트종합 DB에서 은메달을 동시에 따냈다. 이밖에 김대현 선수가 남자 70kg 이하 데드리프트 DB에서 동메달을, 김윤희 선수가 여자 62kg 이하 스쿼트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제11회 양산청소년연극제’를 열고 작품을 공모한다. 대상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단(동아리)이며, 작품은 이달 30일까지 선착순으로 6편을 받는다. 작품은 자유주제로 30분 안팎의 기존 극의 각색이나 창작극 모두 가능하다. 참가팀은 11월 26~27일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리는 제11회 양산청소년연극제 무대에 오르게 되며 시상은 단체상과 개인상(우수연기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문의 양산시청소년회관(362-0924).
동자승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유롭고 맑은 천상의 세계를 화폭에 담고 있는 가산 현고 스님(물금 용화사 주지)이 다섯 번째 선서화전을 연다. 선서화(禪書畵)는 스님들이 불교적 수행으로 얻은 깨달음을 자유분방하게 붓으로 표현한 글과 그림을 뜻한다. 이번 선서화전에는 모두 3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자유롭고 욕심 없이 사는 동자와 온화한 웃음으로 고요하게 열반으로 향하는 붓다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고 스님은 “부처님의 사랑과 자비를 모든 이에게 아름다운 풍경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더 나은 정진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도록 참된 고언을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북돋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