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양산점(점장 이유현)이 소외된 지역을 찾아 생필품과 음식을 나누는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과 함께 지난 5일 동면 본법마을을 찾아 본법마을 어르신을 비롯해 인근 창기, 개곡, 남락마을 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식사 대접과 이동 복지관 등을 운영했다. 이마트 양산점 임직원과 이마트희망나눔주부봉사단이 어르신을 위한 비빔밥, 수육, 떡볶이 등을 준비했으며, 이마트는 4 개 마을경로당에 이불 2채를 기증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응급안전 돌보미 사업’에 대한 상담을, 김은성 법무사는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삽량수지침봉사단이 진행한 건강 수지침 프로그램은 어르신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 오신 한 어르신은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 맛있는 음식도 주고 수지침도 놔줘서 감사하다”며 마을을 찾아준 봉사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유현 점장은 “기존에 진행했던 희망나눔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올해부터 분기마다 소외 마을을 위한 희망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마트가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양산YWCA(회장 도말순) ‘다듬이소리 극단’이 첫 무대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노아병원에서 ‘혹부리 영감’으로 위문공연을 펼쳐 환우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듬이소리 극단은 양산지역 최초 여성극단으로 지난 6월 13일 창단했다. ‘다듬이소리’는 사람들이 모여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가 되겠다는 의미로, 연극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공연을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로 익히 잘 알려진 혹부리 영감을 공연해 익살스런 표정과 연기로 색다른 재미와 흥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대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창단된 지 3달도 채 되지 않아 만든 무대로 극단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다. 그도 그럴것이 이 공연을 위해 밤늦도록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연출, 대본, 음향, 의상제작, 소품제작까지 모두 단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1인 2역, 1인 3역을 해냈기 때문이다. 양산YWCA는 “여성의 장점인 온화함과 세심함으로 어린이집, 유치원과 소외된 이웃 등을 찾아 동화구연, 동극, 상황극, 역할극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1년에 1회 이상은 큰 무대에서 여성들의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연극공연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가운데 다듬이소리 극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양산YWCA(387-1144)로 문의하면 된다.
하북면 불광사(주지 문수 스님)에서 ‘제1회 장애인한마음 및 장학금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1일 열린 행사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소외받는 장애인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해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홍순경 도의원, 정해도 지체장애양산지회장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수 스님은 이날 20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사회의 미래 인재로 자라나주길 당부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장애인 한마당’이 열렸다. 2부 행사는 김효원. 최정민, 최천일 등 지역 가수를 비롯해 흥겨운 국악한마당, 각설이타령 공연이 이어졌으며 노래자랑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이날은 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가 어르신을 위해 비빔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는 (주)이오콤 대표이사인 고석문 회장을 비롯해 양성희 숲속유치원장, 이순희 하늘꽃어린이집원장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달 넷째 주마다 ‘어르신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2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 급식 봉사는 후원회가 물질적으로 복지관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지역과 지역 어르신까지 돕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날씨에도 200명이 넘는 어르신이 복지관을 찾았다. 후원회 회원을 비롯해 이마트주부봉사단까지 어르신 급식봉사에 앞장섰다. 고 회장은 “무료급식 말고도 후원회가 어르신과 복지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생각해 실천할 생각”이라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1만 하북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리는 축제 한마당이 지난 1일 하북체육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하북면문화체육회(회장 정봉현)가 주최한 ‘제54회 하북면민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서리 국사당에서 하북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하북면민 안녕시원제를 시작으로 통도사 산문주차장 인근에서 시가지 행진이 이어져 하북면민에게 화합 대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후 오후 7부터는 하북면민노래자랑이 진행돼 축제 전야제의 흥겨움이 하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음날 진행된 면민화합한마당 대잔치 하북면민체육대회는 19개 마을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내빈소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대회사, 격려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입장식 시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각 마을을 대표해 축구와 여자승부차기, 굴렁쇠 돌리기, 하북물장수, 윳놀이 등을 즐기며 단결과 화합의 정신을 되새겼다. 정봉현 회장은 “오늘 그동안 고향을 떠나 고향의 발전을 외지에서 지켜본 출향인 선ㆍ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고장 하북면에서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면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산업, 스포츠 메카, 불교문화의 고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무던히도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맞는 가을의 첫 시작에 1만여 하북면민들이 함께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축산과 천성산, 삼장수의 기운이 서려 있는 하북이 양산이 웅비로 나갈 큰 힘의 중심이 돼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화폐와 놀다보면 어느새 나도 경제박사” 양산YWCA(회장 도말순)는 지난 16일 양산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비자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견학하며 화폐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화폐전문해설사의 설명으로 화폐자료 4천여점이 전시돼 있는 화폐박물관을 꼼꼼히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리나라 화폐의 천년 역사와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화폐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구겨지고 찢어진 채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돈을 보며 학생들 스스로 돈을 소중하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화폐박물관 견학 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도 관람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옛날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재미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양산YWCA는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마인드와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매년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들이 모처럼 여름 무더위를 훌훌 털어내고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는 지난 23일 명곡동에 위치한 삼원농장에서 제26회 시각장애인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등을 통해 각자의 끼를 선보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김재철 회장은 “오늘 장소가 협소한 가운데서도 함께 어울리기 위해 참석해준 회원과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장애인 전용 수련원이 생겨 이 같은 자리가 수시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에서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고 맞은 오늘의 여름하계수련대회는 서로에게 평소 나누지 못했던 우정을 나누는 자리인 것 같다”며 “올해 장애인복지회관이 준공되면 현재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큰일을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해 일하는 건 같은 지역민으로서 당연한 일이니까요” 상북면 내석리에 있는 작은 사찰, 구불사는 바람소리와 물소리가 오가는 절이다. 이곳에서 15년째 머물고 있는 주지 각인 스님의 ‘나눔’ 행보가 화제다. 각인 스님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해인사 등 유명 사찰에서 수행하던 각인 스님은 좋은 절에서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민과 함께 어울려가며 수행하고 싶었다. 지역민과 가깝게 지내며 그동안 깨닫지 못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연을 맺게 된 구불사는 부임 때만 해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마을에서 절까지 들어오는 길도 없었고 절의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각인 스님은 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잃었던 생기를 불어넣었고 길도 손수 만들며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절로 꾸미기 시작했다. 스님의 노력에 구불사는 주민에게 새로운 휴식터가 됐다. “상북에 어르신이 많이 계시잖아요. 그러다보니 그분들을 위한 일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늘 마음만 먹고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을 시작으로 꾸준히 어르신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려 합니다. 어르신도 즐기고 놀 수 있는 장이 있어야죠” 어르신 위한 경로잔치 진행부터 인연 닿은 아이들 아빠노릇까지 각인 스님은 지난 24일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준비했다. 가수 섭외부터 어르신을 위한 음식까지 스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이 발걸음 하는 행사인데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더 편하게, 더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도록 하나하나 다 신경써야죠” 오히려 어르신을 위한 잔치를 너무 늦게 연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각인 스님은 늦게 시작한 만큼 알차게 꾸며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님의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곳에 오자마자 인연을 맺은 아이들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각인 스님은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에게로 온 운명 같은 아이들을 호적에 올렸다. 스님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놀림거리가 될 까봐 승복을 벗고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도 하고, 혹시나 아이들이 기죽지 않을까 다른 부모들이 해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주려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평범하게 자라야죠. 이곳에서 지낸다고 종교를 강요하진 않아요. 저와 인연이 닿은 만큼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제 자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뭐든 해줄 생각입니다” 어르신 편하게 올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 여는 게 꿈 각인 스님은 통도사의 ‘자비원’처럼 어르신 누구나가 와서 편히 쉴 수 있는 복지시설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시설과 분위기도 멋진 카페 이상으로 만들어 왕처럼 대접받고 더 큰 뜻을 얻어서 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 각인 스님은 지금까지 사회를 이끌어온 어르신들이 돈이 없어서 많은 연세에도 이리저리 다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돈과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시설을 만드는 계획은 이미 머릿속에 다 있어 실천만 하면 되는데 실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네요. 하지만 조만간 꼭 실천으로 옮겨 내석마을의 어르신, 상북면의 어르신을 위한 휴식 공간을 탄생시킬 겁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간호학과 학생들이 베트남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26명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베트남 호치민 벤륵지역을 방문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과 구제활동을 펼쳤다. 장애인 시설도 방문해 진료를 돕기도 하고, 동원과학기술대와 협력을 맺은 대학을 방문해 간호분야 국제교류를 논의하기도 했다. 간호학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빈민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온 바 있다. 한편 동원과학기술대 간호학과는 올해 4년제 지정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4년제 학위과정으로 전환됐다. 현재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인제대 백병원 등에서 임상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KT부산네트워크운용단(단장 윤영식)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독서를 도와주기 위해 독서 멘토링 사업을 시작한다. KT네트워크운용단은 지난 22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서 ‘긍정을 나누는 희망의 손편지, 나눔멘토링’ 협약식을 맺었다. 이들은 홈스쿨 아동 12명과 멘토-멘티를 결성, 멘토가 멘티에게 한 달에 한 번, 책과 편지를 전달한다. 멘토들이 먼저 멘티의 나이와 상황을 고려한 양질의 도서를 먼저 읽고, 그 소감과 내용을 소개하는 편지를 쓰며 사라져가는 손 편지를 통해 따뜻한 정을 전달한다. 이들은 책과 편지 전달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눈높이 탁구교실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탁구의 즐거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윤영식 단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KT사회공헌팀의 활동이 아니라 KT네트워크운용단의 순수한 의도에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멘토링 사업인지라 기획도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사람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 진 이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 무지개가족봉사단은 지난 17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 봉사단 소속 14가족 50여명은 교육장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천연염색을 직접해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가족은 “노란 쪽물에 손수건을 담갔는데 공기와 닿으니 파란 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무척이나 신기했다”며 “천연 원료로 염색해서 건강에도 좋은 손수건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이 만든 천연염색 손수건은 다음 봉사활동 때 상북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늘푸른집’에 손편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아파트 ‘한일양지뜸 작은도서관(관장 송명옥)’은 개관 4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일양지뜸 작은도서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부 행사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도서관을 찾은 주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클레이, 펠트, 냅킨아트 등 도서관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문화강좌 작품도 전시했다. 궂은 날씨 때문에 넓은 야외가 아닌 좁은 도서관 건물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200여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송명옥 관장은 “개관한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오늘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개관 기념 행사에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부족한 점도 많았을테지만 주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개관 4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사랑에 보답하고 더 발전하는 한일양지뜸 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부 행사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는 한일유앤아이 내 농구장에서 청년회가 준비한 ‘입주민 한마당’이 열렸다. 2부에서는 노래하는 마술사 유명한 씨의 마술 공연과 태권도 시범 공연, 춤, 노래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또 이날 나동연 시장이 무대에 올라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 동요 2곡과 대중가요를 하모니카로 연주해 주민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현(30, 평산동) 씨는 “입주민들을 위해 작은도서관과 청년회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줘서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양지뜸 작은도서관이 우리 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은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영)는 지난 15일 소주동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동 등 25명을 대상으로 ‘양산사랑투어’ 행사를 열었다.
양산세관 성품 기탁 양산세관(세관장 류원택)은 지난 16일 중앙동주민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5포와 선풍기 5대를 기탁했다.
상북면문화체육회(회장 정진일)는 지난 17일 오전 6시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68주년 상북면민 한마음 대회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최영호ㆍ정경호 시의원을 비롯해 상북면 기관단체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동연 시장은 “계속된 폭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상북면민이 함께 단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걷기 대회를 통해 상북의 역동적인 힘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일 회장은 “광복 68주년을 맞아 상북면민의 소통과 화합 단합을 도모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북면 발전을 위해서 면민 여러분들의 지도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상북면사무소를 출발해 원적산 봉수대를 반환점으로 다시 면사무소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봉수대 앞에서 기념촬영과 행운권 추첨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최미옥(55, 상북면) 씨는 “상북면민으로 당연한 마음에 참가했는데 공기도 맑고 시원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들 앞에 다섯 ‘엄마’가 섰다. 이들은 각자 건반, 플룻,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들고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자기들끼리 신나게 떠들던 아이도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박수치며 함께 음악을 즐겼다. 노래가 끝나고, ‘엄마’들은 “이거 한 번 연주해볼까?”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악기를 아이들에게 건넸다. 악기를 받아 든 아이들은 하고 싶은 데로 악기를 가지고 놀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처음 엄마들이 무대에 섰을 때 어색함은 사라지고 음악 안에서 이들은 함께 소통했다.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이들은 음악 소리로 아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양산맘스쿨’이다. 중부동에 있는 ‘꿈꾸는교회’ 부설로 설립된 맘스쿨은 장애아동, 문제행동아동ㆍ청소년을 위한 치료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 내면의 이야기를 음악치료 기법으로 발견하고 치유하는 ‘뮤직 스토리텔링’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장애아동을 위한 언어, 미술치료, 부모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아 음악으로 치유되는 것 보고 다른 아이에게 도움 주고 싶어 시작 ‘맘스쿨’을 만드는 데 가장 힘 써온 박영경(42) 씨는 “음악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며 박 씨와 그의 자녀가 음악으로 치유 받은 일을 설명했다. “제 아들이 장애가 있어요. 자폐증을 앓고 있죠. 다른 자폐 환자처럼 어느 하나 집중하며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뮤직 스토리텔링을 알고 아이에게 음악듣기, 피아노 치기 등을 함께했더니 어느 순간 음악에 흥미를 보이며 배우려고 하는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죠. 그날 이후로 더디지만 아이에게 음계도 가르치고 건반 치는 법도 알려줬어요. 지금은 혼자서 간단한 동요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향상됐고요” 박 씨는 자신의 아이처럼 음악으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아이들이 분명 더 있을 거라 확신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시도하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지 장애아동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다른 가정에도 희망을 전파하고자 지난해 6월, 양산 맘스쿨을 설립하고 장애아동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따로 홍보한 것은 아니지만 박 씨의 이야기를 들은 몇몇 부모들이 그에게 문의를 했고, 현재 소수 인원이지만 반을 만들어 아이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만 음악치료 받는 것 아냐 일반인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 박 씨는 음악치료라고 해서 꼭 아픈 사람만을 위해 쓰이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음악치료의 시작이 자폐 아동 치료를 위해 10년 전부터 도입된 것이지만, 점차 확대돼 지금은 일반인을 위한 음악치료도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추세를 따라 맘스쿨에서도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맘스쿨도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뮤직 스토리텔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치매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비롯해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요”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양산지점 임직원은 지난 14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을 찾아 사회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삼계탕 나누기 행사에는 부산은행 임직원과 2011년부터 정기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부산은행 가족봉사단이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삼계탕 재료 준비와 음식 준비, 배식 활동 등에 참여했으며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말벗도 되어드렸다. 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해 약 200인분의 삼계탕과 떡, 수박 등을 준비해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에게 대접했다. 성지혜 관장은 “재료 기부뿐만 아니라 본부장님을 비롯해 임직원분들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들과 대화도 나눠주시고 봉사에 직접 참여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박양기 본부장은 “양산을 담당하는 은행은 아니지만 양산에서도 부산은행이 활동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데 앞장 설 것이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양산을 이끌 미래 영상인이여, 카메라로 세상을 바라보라!” 여름방학을 맞아 양산시청소년회관이 개최한 영상아카데미가 청소년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진행됐다. 청소년회관은 미래 영상전문인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영상촬영ㆍ편집과 관련된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13 청소년 영상아카데미 세상을 보는 Wide-Angle’을 개최했다. 첫 강의에서는 영상작품의 이해와 기획, 영상촬영이란 주제로 강의와 실습이 진행됐고 지난 2일과 9일에 진행된 강의에서는 영상을 활용한 교육이 이뤄졌다. 또 전문 강사로부터 참가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영상아카데미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한 청소년들이 이번 수업에 상당히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문 선생님께 평도 들어 영상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가질 수 있게 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무용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3일 오후 7시 웅상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테마가 있는 무용공연과 태극기 나눔행사’가 열렸다. 양산시와 울산보훈지청이 주최하고 광복회 울산ㆍ경남연합지부 동부연합지회와 큰나래 무용학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ㆍ양산 보훈단체 회원과 인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연을 펼친 15명의 무용 꿈나무들은 광복절을 테마로 역사 속으로 잊혀져가고 있는 순국선열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무용으로 펼쳐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주최측이 나눠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황경숙 광복회 울산ㆍ경남 동부 지회장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와 애국선열들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정신이 점차 잊혀가고 있다”며 “광복절의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태극기 달기와 춤으로 알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은 아닙니다. 저와 같은 동네에 사는 어머니, 아버지 같은 어르신들에게 제가 늘 만들어 온 짜장을 대접한 것밖에 없어요” 북정동에서 중식당 ‘아림’을 운영하고 있는 하기영(44) 씨는 지난 3월 신기동 신기주공 1, 2 경로당을 시작으로 매달 넷째 주 화요일 삼성동에 있는 22개 마을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짜장밥을 대접하고 있다. 원래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하 씨는 이왕이면 자신이 사는 곳에서 봉사하고 싶어 6년 전부터 삼성동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주민을 위해 작은 손길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가 매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일인데 하루 어르신들 대접하는 게 뭐가 어렵겠습니까. 다만 생각보다 제가 이 일을 늦게 시작해서 안타까울 뿐이죠. 그나마도 삼성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더 힘들었을 수 있어요” 하 씨는 어르신을 위한 밥을 해오는 양성희 분과장과 떡, 수박 등 먹거리를 챙겨주는 삼성동 노인후원회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르신께 식사 제대로 된 한 끼 대접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거기다 22개 나 되는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고, 그곳까지 음식을 들고 오는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가 더 크다고 말했다. 혼자서 일을 진행했으면 힘들어 단기간에 끝낼지도 몰랐을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 번으로 끝나는 행사보다는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음식을 만드는 것보다 작은 이 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 자체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평일 점심을 대접하는 것이다 보니 생업을 포기하고 선뜻 참여하긴 힘들죠. 저도 하루 장사를 거의 포기하다 시피 하고 음식을 하고, 식사 대접에 도움을 주시는 봉사자분들도 하루 생업을 포기하고 나오시는 건데 어떻게 저 혼자 그 칭송을 듣겠습니까. 저보다 더 열심히 뛰는 위원회원들이 있기에 ‘블랙데이’ 행사를 지금까지 끌고올 수 있었 죠” 김진관 삼성동주민자치위원장은 “삼성동에 대한 하 간사의 애정과 열정이 엄청나다”며 “하 간사의 따뜻한 마음과 기꺼이 블랙데이에 참여해주는 다른 위원들 덕에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로 발전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하 씨는 “삼성동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계속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과 만날 것”이라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우리 삼성동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며 삼성동 주민에게 힘이 되는 주민자치위원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