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9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2008년 양산시 당초예산'에 대한 상임위별 사전 예산 심의에 들어갔다. 오근섭 시장이 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하고, 관계 공무원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세부 사업 내용을 설명하면서 심의를 마친 예산안은 이번 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도시 경관 관련 사업이 내년 예산 심의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상임위원회별 사전 예산심의에서 의원들은 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의욕있게 추진해온 도시 경관 조성 사업이 장기적인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며 예산 편성 배경을 따졌다. 각종 경관조명 사업, 공원화, 가로등 설치, 시정 홍보물 설치, 가로수 조성 사업 등이 주요 대상 사업으로 이들 사업이 통합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각 부서별로 흩어져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또한 도시 경관을 전담할 부서를 마련하지 않고 각 부서가 제각각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시 경관이 오히려 손상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계획과 사업 동시 진행 기획예산담당관은 내년 경관조명 설치 마스터플랜을 구상한다는 목적으로 용역비 2억원을 예산에 편성했다. 하지만 경관조명 시범조성 사업비 6억원을 함께 책정해 내년 12월까지 수행해야 할 용역비와 사업비가 한꺼번에 예산에 편성되어 있다. 결국 시의회는 '계획 따로, 사업 따로'식으로 정책이 집행되고 있다며 마스터플랜 용역이 완료된 이후 사업을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시는 이미 북부천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거리 경관 조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로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35호선 국도 확장 구간에 LED 가로등을 설치하면서 시민들의 찬반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는 올해 국도와 주요 지방도에 LED 가로등 설치를 위해 1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 하지만 'Active yangsan'이라는 시정슬로건이 새겨진 가로등 시설물 1개당 설치비용이 7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는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는 LED 가로등과 시정슬로건이 새겨진 가로등 시설물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는 이번 예산 심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담 부서 없이 제각각 진행 내년 예산을 보면 도시 경관에 관련된 경관조명 설치, 공원화 사업, 도심지 벽화 사업, 가로수 조성 사업 등이 부서 곳곳에 편성되어 통합적인 사업 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지원부서인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국 소관 부서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문성이 마련되지 않은 채 사업이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문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한나라, 물금ㆍ원동)은 "시의 사업 추진이 당장 가시적인 효과만을 노리는 전시성 행정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사업부서가 아닌 지원부서가 전문성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총무과의 경우 도심지 벽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예산에 용역비 4천만원과 대상지 80여곳에 대한 사업비 4억원을 함께 편성했다. 하지만 이미 시행된 벽화사업의 경우 도로과 예산으로 1억5천만원이 집행되었을 뿐 아니라 주민편익사업비로 8천만원이 추가 집행되었다.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숙원사업이나 공동시설물의 개보수 등에 사용되는 주민편익사업비가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된 셈이다. 기획예산담당관이 시행하고 있는 교각용 시정홍보판 설치 역시 도마에 올랐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올해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효율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고속도로 교각 등에 대형 시정홍보간판을 설치했다. 1개당 1천만원이 소요되는 간판 사업은 이미 14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추경에 예산이 확보된 1억원 외에 주민편익사업비로 4곳, 4천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는 사업의 적절성이 판단되지도 않은 사업을 집행부가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박윤정 의원(통합신당, 비례대표, 기획총무위원회)은 "추경 예산으로 집행된 사업이 도시 미관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도 주민편익사업비까지 지출한 것은 집행부의 사업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옥외광고물법에 무분별한 지자체의 홍보판을 규제하기 위한 내용이 담겨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출근거 없는 과다 편성올해 하반기부터 '숲의 도시 양산 만들기'를 주요 시정 방침으로 내세운 공원화 사업과 큰 나무 심기 사업도 주요 지적 사항으로 떠올랐다. 전담부서인 산림공원과의 경우 당초예산 대비 지난해 84억원보다 무려 3배 가량이 증액된 240억원이 편성되었다. 주요 사업은 ▶삼호택지근린공원타운파크 조성 4억원 ▶원동 지방도변 소공원 조성 4억1천400만원(도비 1억2천만원, 시비 2억9천400만원) ▶동면 호포역 주변 가로변 조성공사 2억800만원(도비 6천만원, 시비 1억4천만원) ▶하북지방도변 소공원 조성 3억1천100만원 ▶삼호동 주민쉼터 조성 2억800만원(도비 8천100만원, 시비 1억2천700만원) ▶용당 도로변 꽃나무 식재 7천만원(도비 2천100만원, 시비 4천900만원) ▶북부동 도심지 쉼터 조성 2억9천300만원 ▶통도사 산문 앞 정비 3억1천100만원 ▶신도시 녹지축 조성 5억4천만원(도비 1억6천200만원, 시비 3억7천800만원) ▶청사주변 시목의 거리조성 2억원 ▶국지도 69호선 가로수 식재 8억원 ▶양산운동장주변 이팝나무 식재 2억5천만원 ▶하북 진목마을 도로변 가로수 정비 8천500만원 ▶가로수 사후관리 1억5천만원 ▶서창택지내 가로수병렬 식재 2억원 ▶하북 순지리 완충녹지 나무 심기 1억5천170만원 ▶국도35호선(신전리 일대) 1억5천170만원▶유산공단로변 녹화사업 1억5천만원 ▶북정 완충녹지내 큰 나무 식재 1억5천만원 ▶어곡산업단지내 큰 나무 식재 2억원 ▶삼호택지 내 큰나무 식재 2억원 ▶서창택지 내 큰 나무 정비 7천5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하북지방도변 소공원 조성 사업의 경우 500㎡ 부지에 큰 나무 100본, 경관조명 20개, 꽃나무 3천본, 휴게 광장 등을 설치키로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건설산업위원회(위원장 허강희) 의원들이 직접 시청사 뜰에 심겨져 있는 나무 주위 부지를 측정한 결과 30㎡에 1그루 정도 조경수를 심을 수 있는 데 반해 500㎡ 부지에 큰 나무 100본을 심는다는 산출근거는 과다한 예산 편성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내년 사업비로 2억9천300만원을 요구한 북부동 도심지 쉼터 조성 사업은 2년간 전체 사업비 6억원으로 추정되어 1㎡ 당 공원 조성비가 434만원이나 돼 효용성이 논란이 되었다. 도시경관 전담부서 마련해야이 밖에도 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하천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도시 경관 조성 사업은 내년 시정의 주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사업이 개별부서에서 각각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업의 효율성은 물론 적절성이 예산심의의 도마에 오른 것이다. 허강희 산업건설위원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아니라 당장 효과를 나타내는 전시성 행정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라며 "도시 경관이 장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예산 심의에 분명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상임위 사전 심의 결과는 이번 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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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 천명기
양산시민신문이 사옥을 옮겼습니다.
2003년 8월 창간 이후 새로운 지역언론문화 창달의 산실이 되었던 북정동 시대를 마감하고 구시가지 중심부인 북부동 148-48번지 해산빌딩으로 보금자리를 이전했습니다.양산주유소 옆 마운토피아 건물 3층과 4층에 각각 자리한 양산시민신문은 사옥 이전과 함께 최첨단 집·배신 시스템을 완비하여 일간지 수준의 편집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집·배신 시스템은 약 5천만원 규모의 혁신적인 편집프로그램과 운용체계를 완비한 것으로 양산시민신문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양산시민신문 임직원은 사옥 이전과 편집시스템 확충을 계기로 시민 여러분을 위해 보다 나은 지역소식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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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함을 넘어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연말연시. 괜히 움츠리기 쉬운 날씨에도 이웃 사랑으로 이 겨울을 빛내는 양산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있다. 양산시민신문이 겨울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펼치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보다 훈훈한 양산이 되길 기대해 본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생활인과 놀아주다보니 이제는 한 가족 같아요”
한국도로공사 남양산영업소(소장 박영호) 길·이웃 봉사단과 지체장애인 재활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은 3년 전 부터 한 가족처럼 생활을 하고 있다. 3년 전, 길·이웃 봉사단이 무궁애학원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무궁애학원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 그때부터 봉사단은 매월 두 번 씩 무궁애학원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 바느질을 비롯해 김장담그기와 잡초정리 등 소소하게 일손이 필요한 일을 도맡아 왔다. 마윤희(40, 중부동) 주임은 “처음에는 지체장애인이라고 해서 무섭고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주 만나다보니 모두가 내 자식과 같다”며 “3년 째 오다보니 이제 우리 얼굴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아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민현 원장은 봉사단을 “집안의 어머니처럼 무궁애학원의 크고 작은 일을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분들”이라고 소개하며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이달 들어 처음 무궁애학원을 찾은 봉사단은 고신대학교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한 생활인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조립부를 방문했다. 회원들은 자동차 옆문에 들어가는 고무를 끼우는 작업을 하면서도 연신 웃음을 잃지 않는다. 장애인과 우리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길·이웃 봉사단의 노력으로 세상이 따뜻해지길 기대한다.
시가 2008년 당초예산 심의를 시의회에 요청하면서 행정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시작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제94회 정례회 예결산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행부가 요청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변경안’ 심의에 나섰지만 상정된 11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가운데 ▶서창, 덕계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비 12억원 ▶구시가지 주차장 조성사업비 2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13억원 ▶시청사 공원화사업 29억원 ▶웅상도서관 25억원 등 5건 등은 사전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관련 예산을 편성해 물의를 빚은 것이다. 시의회는 예산 편성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할 사업에 대해 이미 예산을 편성하고 승인을 요구한 것은 시의회의 예산 감시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정문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한나라, 물금·원동)은 “법을 집행하는 집행부가 법으로 정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집행부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또한 사업에 대한 사전 설명도 없이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예산안을 동시에 심의 요청한 ▶남부시장 루미나리에 설치비 9억원 ▶웅상출장소 신축비 18억원 ▶양산천 구름다리 설치비 14억3천200만원 ▶소주동 주민센터 신축비 10억170만원 등 4건에 대해서는 명백한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며 공유재산관리변경안 심의를 보류하기로 했다. 허강희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한나라, 상·하북, 동면)은 “절차에 문제가 있는 사업에 대해 의회에 예산을 요구한 것은 집행부의 안일한 업무처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집행부의 업무 태도 개선을 위해서라도 이번 예산 심의에서 절차의 중요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일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법규 해석에 따라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긴급을 요하는 경우 승인 신청과 예산을 함께 요구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집행부의 행정 절차 무시를 예산 심의 시작부터 거론하면서 집행부가 추진키로 한 일부 사업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관련기사 자치행정면>
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오근섭 시장이 한나라당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나라당 양산시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오근섭 시장측에서 입당 의사를 밝혀와 관련 규정을 검토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선 투표를 앞두고 무소속으로 남아 있던 오시장이 입당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원래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오시장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입당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냐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시장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른 바 ‘서화로비 사건’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오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기업정책대상 수상식에 참석한 뒤 국회에 들러 대정부질문을 방청했다. 이후 국회에서 김양수 의원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사찰 스님들의 그림 및 글씨를 선물해 공천을 염두에 둔 로비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탈당한 바 있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되었고, 지난 7월 검찰의 선거법 위반 기소에 대해 법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후 김양수 국회의원과 공천과정을 둘러싼 갈등은 해묵은 지역정가의 화제였다. 하지만 이번에 오시장이 입당의사를 밝히면서 김의원과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시장이 입당의사를 밝힌 만큼 당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검토해 입당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중앙당 방침에 따라 오시장의 입당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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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10월 10일이 임산부의 날로 제정되었듯이 생명과 탄생에 대한 존엄성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태아와 어린이의 건강은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주춧돌이다. 따라사 임신 전부터의 태아 건강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인 셈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엽산제 복용이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의 발병위험을 줄일 수 있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비타민이다.음식으로는 충분한 양이 섭취되지 못하므로 반드시 보충을 해야 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까지 복용해야 되므로 임신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가임기 여성은 모두 복용해야한다. 용량은 하루 0.4mg이 필요하며 대개 판매되는 엽산제는 용량이 1mg이므로 약 1/2정도 복용하면 된다. 임신 전 검사해야 되는 항목은 혈액형검사, 빈혈검사, 간염검사, 풍진검사, 소변검사, 골반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검사 등이 있다. 검사결과에 따라 풍진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풍진 예방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시기이다. 간염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B형간염이 아주 흔하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골반초음파검사는 생리 끝난 직후에 검사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다음으로 임신 중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아주 흔한데 이는 치아 염증 때문이다. 미리 치과 진찰로 염증의 가능성이 있는 사랑니 치료나 스케일링 등으로 잇몸염증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초기 임신인줄 모르고 흡연, 음주, 약물복용, 파스, 연고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요즘 젊은 여성들에게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뒤늦게 갈아 마음 고생을 아주 많이한다.임신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배란기 이후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치료가 필요한 배란 2주안에는 약물에 의한 태아기형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병원진단 후 빨리 치료하는 것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빠가 될 사람은 음주나 흡연이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려 임신성공률이 낮아지므로 임신시도시(배란기)에는 금주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몇가지 준비와 생활의 변화로 탄생할 아기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내년부터 장학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 87명에게 장학금 3천490만원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장학금 기부 행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양산병원(원장 변원탄)에서 200만원을 전달하고, 30일에는 진양건설(대표 김미량)이 100만원을, 같은 날 양산지역 기업체 직원모임인 총무노무실무자협의회(회장 장명관)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양산시청배구동우회(회장 황주태)가 관내 지역·직장동우회 배구대회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이 겨울방학을 맞아 알찬 방학생활에 도움을 주는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 4시에서 6시까지 '마음을 살찌우는 글쓰기'를 주제로 강좌가 펼쳐진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좌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논리적인 글쓰기법을 지도한다. 또 내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에서 12시까지는 '책과 친구해요'라는 주제의 강좌가 개최되는데 대상은 초등 1~3학년까지며 책읽기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독서법을 지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NIE로 배우는 한국의 인물'을 주제로 하는 강좌는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접수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평생학습 수강신청 코너나 도서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산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달리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기 마련인데 대부분 학생들이 텔레비젼이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서관이 마련한 책 읽기 프로그램은 겨울방학을 더욱 유익한 시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방학 특강의 접수처는 도서관 1층 디지털 자료실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양산도서관 평생학습 담당자 (385-7056)로 하면 된다.
지역 내 여성들의 각종 동아리활동 작품을 전시하는 제9회 양산여성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여성복지센터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가 준비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의 여성들이 각종 동아리활동과 복지센터 강좌를 통해 틈틈이 익힌 솜씨를 자랑하고, 여성들의 화합과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작품발표는 오는 11일 여성복지센터의 민요교실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민요(태평가, 창부타령, 뱃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동화 구연반 수강생들이 펼치는 동화구연도 함께 있을 계획이며, 요리부분의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한식과 제빵, 샌드위치의 시식회도 있을 예정이다.12일부터는 일반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천연비누 만들기, 웰빙수지, 테라리움, 풍선아트, 점핑클레이 등의 행사가 16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되며, 행사기간 내내 여성복지센터 로비 등의 전시관에서는 서예, 사군자, 퀼트, 생활한복, 홈패션, 펠트, 화훼장식, 닥종이 공예, 종이접기, 예쁜글씨(POP) 등 7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에서 열린 '2007 삽량문화축전, 용솟음과 신명의 오감체험'에 대한 결산보고가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삽량문화축전은 양산천 둔치 기반조성으로 문화예술 축제공간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17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시장 대신 준비한 양산음식 브랜드전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여전히 전국적인 테마 관광축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이 나왔다. 부산예술대학 문화컨텐츠연구소 소장 강열우 씨가 주관한 시민 만족도조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것은 교통문제와 화장실 청결문제였다. 추진위 관계자는 "주차장 불편문제를 포함해서 축제 현장과 버스 노선과의 연계가 되지 않는 불편은 셔틀버스 운행을 고려하겠다"고 했으며 고급시설을 갖춘 화장실의 청소상태가 청결치 못한 점에 대해선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청결히 관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외 행사의 짜임새와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40%를 넘게 나와 여느 축제와의 차별성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지역 전통문화인 가야진용신제와 웅상 농청장원놀이 등을 현대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못하고 옛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형식을 통해 시민들과의 교감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으로 나왔다. 무엇보다 축전의 최종평가를 좌우하고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알려줄 수 있는 시민 만족도조사 대상자가 170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17만 명이 관람한 축전 만족도조사를 여성 94명, 남성 76명 총 170명의 대답으로 총 평가를 내릴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황해순 추진위 사무처장은 "기본적인 표본산출은 200명을 대상으로 하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시민 만족도조사도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200명 중 누락된 거나 중복된 것을 빼서 170명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삽량문화축전 총 예산은 6억2천150만원으로 시 보조금 5억과 업체 기부금 1억2천150만원이 소요됐다. 한편, 이날 결산보고회에서는 삽량문화축전 정식 명칭을 '양산 삽량문화축전'으로 바꾸는 안과 추진위 상근 간사를 임용하는 안이 통과됐다.
양산시의회(의장 김일권)가 지난 3일 제9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008년 양산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에 들어갔다.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정례회 개회를 선언하고 오근섭 시장으로부터 2008년 당초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들었다. 오 시장은 예산 제안설명을 통해 "양산발전의 동력이라 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이 활기에 넘치도록 지원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는 시책과 시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였다 "며 "장래에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양산의 위상을 세우겠다 "고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시의회가 심의할 내년 당초예산안은 모두 4천87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9.11% 증액된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건설, 국도35호선 시가지 구간 확포장 공사, 웅상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국도7호선 확포장 공사 등 도로 개설 사업에 512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양산천 하도 준설, 북부천 친수공간 조성, 북정보 재설치 사업 등 하천 관련 사업에 153억원 ▶운수업계 유류 보조금 200억원 ▶춘추공원조성, 벽천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가로수 식재 사업 등 환경정비사업에 190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85억원 ▶시도 및 농어촌 도로 개설 41억원 ▶별관3청사 증축 30억원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21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41억원 ▶구도심지중화 사업 20억원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39억원 ▶기초노령연금 92억원 ▶시립도서관 및 웅상도서관 건립 68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45억원 등이다. 또한 정례회 기간 동안 시의회는 예산안 외에도 <2008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양산시 공직자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지방공무원 특수업무수당 지급에 관한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청소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양산시청소년지도위원 위촉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청소년수련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견인자동차 운영 및 대행법인 등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양산시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안(재의 요구)>, <2007ㆍ2008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계획안>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된다. 이 밖에도 <산막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관련 특수목적 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승인의 건>과 <2008 하수관거정비 민간투자사업(BTL) 의무부담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4일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행정절차상의 오류와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시의회 김일권 의장은 "내년 한해 양산시의 살림살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단순한 회계의 개념이 아니라 바로 양산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심의에 임하겠다"며 "시의 정책이 양산다운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예산의 효율성을 기하는 방향으로 예산 심의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남 전라도민 향우회 웅상연합회(회장 김창재)가 지난달 17일 서창명곡가든에서 불우이웃돕기 일일음식점 '러브하우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50만원을 저소득가정 자녀의 대학입학금으로 써달라며 웅상출장소에 지난달 26일 전달했다. 이밖에 뇌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이아무개(평산동)씨의 사연을 듣고 수익금 200만원도 전달했다. 웅상출장소 / 사진제공
흔한 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라는 현실적인 벽을 넘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도전정신과 꾸준한 노력으로 평균합격률이 20%대에 불과하다는 공인중개사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용당동에 사는 이인희(사진)씨다. 1942년생으로 올해 만65세인 그는 지난 10월 치러진 제18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 지난달 27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씨가 공인중개사에 도전하게 된 것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대기업 영업직으로 일하다 지난 2002년 정년퇴직한 그는 퇴직 후 작은 사업을 했지만 어려운 경기 탓에 잘 풀리지 않았고, 얼마 뒤 그만뒀다. 새 직장을 구하려고 했지만 나이가 걸림돌이 돼 번번이 실패했다. "요즘에는 50대에 퇴직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하지만 일자리가 없습니다. 신체도 건강하고, 자신감과 능력도 있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그러다 2006년부터 학원에 다니며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영업직에서 근무했던 그에게 공인중개사라는 분야는 전혀 낯선 것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민법, 건축 등의 전문용어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다른 문제는 체력이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10여시간을 공부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1차 시험에서 1문제 차이로 안타깝게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계속했다. 용당동에서 남부동에 있는 학원까지 40분이 넘는 길을 달려 하루도 빠짐없이 4시간의 수업을 들었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8시간씩 공부했다. 하루에 꼬박 12시간을 공부에 매달렸다. 그 결과 올해 두 번의 도전 끝에 그 어렵다던 공인중개사 시험을 당당하게 통과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나이가 많지만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도전을 해보고 결과를 기다려야죠. 지레짐작으로 결과만 생각하고 그만두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이 씨는 앞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삶의 경험을 토대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를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국과 중국,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중국 송경령기금회 임원단이 웅상지역을 방문해 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과 영산대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97년부터 송경령기금회와 청소년교류 사업을 진행해오던 한국청소년문화원이 송경령기금회와 영산대학교를 연결해 앞으로 청소년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영산대학교 천성학관 회의실에서 열렸다.간담회에는 송경령기금회 유귀린 부주석, 진애민 연락부 부부장, 최아정 이사, 구혜경 국제처 간사와 영산대학교 정천구 전 총장과 김홍수 외국어대학 학과장, 정명숙 학점대학책임교수,한국청소년문화원 임재춘 원장, 박인 시의원,웅상포럼 김지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유귀린 부주석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나라로 역사적으로 많은 교류를 해왔다"며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교류하는데 기초를 닦고 진일보하는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령기금회는 중화민국 초대 대총통인 손문의 부인이며 여성해방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치가로 중국인의 어머니로 존경받는 송경령 여사의 뜻을 기리고자 설립한 단체로, 청소년장학사업,농어촌청소년지원사업, 청소년국제교류사업 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중국정부 소속 청소년단체다.
미래의 주역, 청소년을 위한 테마파크가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대운산 청소년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비 8천600만원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모두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당동 산 66번지 일대 부지 3만5천㎡에 수련원 건물 1동(연면적 3천700㎡)과 야영장(연면적 2천㎡)을 비롯한 각종 수련시설을 이미 조성 중인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가족 단위로 찾을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소년 인구수 대비 수련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청소년 현안사업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통과하는 데로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이후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하반기 실시설계를 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오는 2009년 착공, 2011년 준공 예정인 대운산 청소년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시 관계자는 "휴양림 부지 내에 청소년 수련시설을 마련함으로서 자연과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010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해 중부동 양주공원 일대에 3천㎡ 규모의 청소년회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종원지원시설이 옮겨질 청소년 회관은 내년 당초예산에 실시설계를 위한 3천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지하철을 유치해 웅상 발전을 앞당기자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 힘을 얻고 있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 이하 웅발협)를 중심으로 웅상지역 시민ㆍ사회단체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를 위해 벌인 10만인 서명운동으로 대선공약에 채택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 결실을 맺은 것. 한나라당은 지난달 29일 웅상지역 주민들의 최대숙원 사업인 부산~웅상 간 지하철 조기유치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남지역 대선공약으로 채택돼, 부산과 울산을 잇는 웅상지역의 새롭게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에 따르면 1단계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부산~양산(웅상)~울산 간 광역도시 철도'에 대한 실시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12년 이후 철도건설 사업을 조기완료해 동남권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그동안 정부의 원활하지 못한 예산지원으로 준공이 연기돼 왔던 양산과 웅상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 건설사업의 조기완공도 대선공약에 포함해 양산시의 교통발전과 함께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부ㆍ울ㆍ경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경제권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의 대선공약 포함은 인구감소 추세에 있는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 등으로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대선공약팀에 부산~울산 간 산업 물동량의 중요성을 설명해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웅상지역 지하철 건설사업은 그동안 웅상지역이 부산ㆍ울산의 배후도시로 통학과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은데다 부산~울산을 연결하는 산업물동량도 많아 향후 운송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며 지하철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5월 웅상지역 주민들은 이명박 후보가 웅상을 방문했을 때 간담회를 통해 웅상지역 지하철 조기유치를 지역 공약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달 10일에는 덕계동 한나라당 후원회 사무실에서 웅발협 임원과 주민 10여명이 김양수 의원에게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8만여명의 서명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여기에 웅촌지역까지 지하철 조기 유치에 동참하면서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국지도 60호선 역시 양산지역과 웅상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로 개통되면 편의성과 함께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해 주민들의 심리적인 거리를 가깝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웅발협 이태환 회장은 웅상 지하철 조기유치를 한나라당이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 환영의사를 표시하면서 "단순한 부산지하철 1호선의 연장이 아니라 부산과 웅상,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망의 구축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지하철이 유치되면 주민들의 이동편의뿐만 아니라 웅상지역이 부산과 울산의 배후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태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은 지난달 23일 <남녀고용평등법>을 <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 일부 내용을 개정하고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녀를 출산하면 배우자에게도 3일의 출산휴를 주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가 도입된다. 또 고객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한 근로자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2008년 출생한 자녀부터 육아휴직이 3세까지 확대되고, 임신과 출산, 육아문제로 직장을 떠난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재취업 지원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