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양산시민연합이 발족하게 된 배경부터 듣고 싶습니다.아시다시피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후보공천'과정에서 드러난 비민주적, 반사회적 작태와 김양수 국회의원의 사당화 만행이 시민연합 발족의 직접적인 배경입니다. 따라서 당면한 활동과제는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규탄하는 시민사회의 힘을 결집하고, 아울러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연합의 역할이 이번 지방선거에만 국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향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양산의 미래를 향한 이정표를 설정하고, 바른사회 구현과 지방자치 이념의 올바른 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대한 시민연합의 정서는 '반 한나라당'보다는 '반 김양수'로 비치고 있는데…물론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데 따른 일차적인 책임은 한나라당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중심에는 김양수 의원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을 두고 '차떼기 정당'이니 '탄핵 정당'이니 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을 때도 양산 시민들은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부산에서 양산으로 날아온 지 불과 보름밖에 안 된 김양수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김 의원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양산시민의 정서를 철저히 무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결과마저도 숨긴 채 오만과 독선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았습니다.
▶후보단일화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지? 회의적은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이 사심을 버리고 동참하기로 했고, 결과에도 승복하기로 했으니 기대를 가져볼만 합니다. 일부 무소속진영에서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성의를 가지고 후보단일화의 당위성을 설득해 나간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한나라당의 그릇된 공천과 김양수 의원에 대한 심판에는 크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후보추대과정이 관건일 텐데…그렇습니다. 이번 사태가 한나라당의 밀실공천에 있는 만큼, '시민후보'는 누가 봐도 수긍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후보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방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곧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확실한 카드라고 믿습니다.
물금 범어리에 위치한 근로자복지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인한 민원이 10년이 넘게 헛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시청에 모인 100여명의 물금 범어 그린피아 아파트 입주민들은 근로자복지아파트로 건립된 그린피아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시의 책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그린피아 아파트는 지난 1992년 정부의 200만호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시가 18평형 300세대 규모로 건립한 것이다. 그러나 92년 준공 이후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보수 민원이 발생하였지만 94년 시공사인 ㅊ업체가 부도가 나면서부터 시작된 민원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주민들은 재건축을 요구하며 ㅊ업체의 보증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지난 2002년 부산고법이 재건축이 아닌 하자보수로 최종판결을 내려 6억4천여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 주민들은 하자보수가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배상금 수령을 거부했다. 한편 주민들은 지역주택조합을 설립, 대한토지신탁에 주택건설사업 계획승인을 신청했지만 주택조합을 사업대상자로 볼 수 없다는 의견에 따라 법인형태로 전환하는 등 재건축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합의 명의가 이전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재건축을 위해 매입한 물금읍 가촌리 일대 토지가 개인사업자로 등기 이전된 것을 두고 지난해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최초 개인사업자로 변경된 ㄱ사 역시 2004년 ㅊ사로 법인 및 임원들이 변경되면서 주민들의 의사와는 다른 형태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당초 주민들은 재건축을 위해 주택조합을 설립해 필요한 토지를 매입하는 절차를 밟아왔지만 현재 매입한 토지가 개입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용도로 변경되었다며 항의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개인사업자 ㅊ사는 지난 3월 시에 주택건설사업 변경 승인 신청서을 내고 대한토지신탁으로 사업주체를 변경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재건축을 위한 토지가 개인사업자로 넘어가면서 해당 업체가 폭리를 취하는 것은 물론 시가 건립한 근로복지아파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변경 승인 신청 내용에 따르면 당초 사업비가 1천3백여억원에서 2천3백여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두고 분양가가 상승하게 되면 재건축 이후 주민들은 이주를 위해 부담해야할 금액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ㅇ업체에 시가 중재안으로 18평 보상, 3천만원 무이자 지원의 안을 제안하는 한편 주민 총회를 통해 20평 보상, 2천만원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걸었으나 수용의사에 대해 ㅇ업체 양산지사장의 개인의견이라며 본부에서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자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졌다.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시는 현재 ㅇ업체와 사업성검토를 위한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이며, ㅇ업체의 검토의견이 통보될 때까지 사업변경 승인 신청 처리를 유보할 방침이다.
시가 민방위역점시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시는 경상남도가 실시한 2005년 민방위역점시책 평가결과 시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수상은 민방위 업무역량 강화 및 민방위 활성화 도모에 기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민방위 사업예산 확보, 민방위 교육훈련 실효성 확보, 시설장비 확충 및 유지관리, 민방위 시범마을 육성실적, 특수시책 발굴추진 등 7개 분야 20개 항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민방위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시군과 실시한 '소양강사 교환 강의제'와 생업에 바쁜 민방위대원들의 교육편의 제공을 위해 실시한 '야간교육' 등이 이 같은 수상의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종 재난과 재해,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재해 가능성이 높은 취약마을인 교동마을을 민방위 시범마을로 선정,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대피 및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재난대비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는 등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훈련실시로 인해 생활민방위 시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방위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민방위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등 생활밀착형 민방위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시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대형공사들로 인해 발생하는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서가 발벗고 나섰다. 27일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2층 회의실에서 주요 공사장 현장소장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대형공사 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과 공사현장 대상 시위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양산은 신도시 조성 등으로 공사 수요가 많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소음, 분진, 안전문제 등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서의 간담회 개최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미 지난해 물금신도시 공사와 관련해 '물금신도시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현재 2단계 구간에 진행 중인 아파트 사업에 대한 민원을 집단적으로 제기해오고 있으며, 교동지역에 건설 중인 아파트 현장에서도 공사차량 진입도로 이용 등으로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등 대형공사에 따른 민원이 여전히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도 공사와 관련한 민원성 게시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덤프연대의 파업과 크레인 기사들의 집회 등도 이어져 신도시 개발에 따른 치안수요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경찰서는 이러한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공사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소장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예상되는 주민들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사고발생을 줄이는 자체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갑형 서장은 "각 현장소장들이 공사차량을 자율적으로 안전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며 "건설현장 노조의 집회 등과 관련해 타워크레인 자체 방호시설 보강과 상호 협조 등"을 주문했다.
40대 아들이 부친이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부모가 일하는 상가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통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의 발 빠른 진화작업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2일 1시경 10여 채의 상가가 밀집해 있는 하북면 순지리 시내 상가지역 내 문방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목격한 한 10대 소녀가 인근에 있던 통도지구대로 달려가 "문방구에 불이 났다. 빨리 좀 와 달라"는 신고를 해 급히 출동한 경찰관들이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당시 상황근무 중이던 최진수 사무소장(사진)과 이성수 순경은 "문방구에서 발생한 불이라면 소화기로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지구대 내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4대를 가지고 화재장소에 있던 대원 2명과 함께 출동해 진화했다"고 말했다. 화재는 문방구 주인의 아들인 박모씨(45)가 평소 부친이 용돈을 잘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시너 2통을 부모가 가게를 보고 있던 문방구와 주변 상가지역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화재로 인해 인근 상가 입구에 쌓여 있던 음료수와 문방구 건물 및 상품 일부가 불에 탔으며,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박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건물주인인 부친 박씨는 통도지구대를 방문해 "경찰이 아니었으면 큰 일 날 뻔 했다"며 대형 참사를 막아준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윤성)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노인대학, 시청, 버스터미널에 모의투표소를 설치해 투표방법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지방선거에서 6개 선거투표와 지역구기초의원선거의 중선거구제 실시로 인한 투표방법과 절차를 안내했다. 이번 선거는 도지사, 도의원, 도의원비례대표, 시장, 시의원, 시의원비례대표 등 총 6장을 투표하게 된다. '기초', '광역'으로 나뉜 2개의 투표함에 3장씩 나눠 투표하면 된다.
불법 주정차 적발 시 쏟아지던 얌체 운전자들의 항의 민원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민원인과의 마찰이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으로 현장에서의 단속 사진 을 실시간 상황실로 전달해주는 주정차위반 단속 장비인 PDA전산시스템을 구축키로 한 것이다.시비 3,000만원을 투입해 10대를 구입,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PDA전산시스템은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당한 차주로부터의 항의민원을 전송된 사진을 통해 적발된 경위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다. 일부 피단속자의 거짓말 항의를 차단할 수 있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며, 종전에 볼펜을 가지고 수기로 단속 상황을 기재하던 것을 전산 처리함으로써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속건수 및 단속된 사진을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업무능률 향상뿐만 아니라 신속한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단속 상황이 보고 되고 편의성이 향상되어서 주정차 질서 확립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PDA전산시스템 뿐만 아니라 주정차위반 단속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상황을 바로 알 수 있는 '인터넷주정차과태료서비스'란을 시 홈페이지에 개설해 주민(사업자)등록번호와 차량번호 입력 시 수시로 과태료 미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업종의 다양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 불법광고물이 난립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창업이 크게 늘어 이에 따른 현수막, 벽보,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불법광고물들은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 가로등, 지중변압기 등 주요시설물에 무단 부착돼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이고 단속과 부착의 반복 속에 행정력 낭비와 민원을 유발시키는 등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인도와 교차로 등에 불법 부착된 현수막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안전운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휴일 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행된 주5일 근무제로 인해 단속이 느슨한 주말이나 휴일을 틈타 각종 현수막이나 벽보, 전단지 등을 불법으로 부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판단, 이들 불법광고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광고물 담당공무원 3명을 휴일특별단속반으로 편성,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시가지 전역을 돌며 불법광고물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허가 없이 무단으로 부착된 각종 현수막과 전단지, 벽보 등 유동광고물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며, 시민통행이 많은 신도시 및 주요 도로변이 중점 단속지역이다.시는 적발된 불법광고물은 즉시 철거하고 광고주에게 재발방지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또한 공문발송 후에도 광고물을 무단으로 부착하는 광고주에게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거 최저 5만원에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법광고물 게시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일방적인 단속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상적인 신고를 거쳐 현수막 등을 게시할 경우 통상적으로 10~15일 가량의 기간을 게시토록 하는데 이 기간을 줄여 보다 많은 신청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것. 또한 불법광고물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등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가 많이 없어졌으나 최근 휴일을 틈타 불법행위가 늘고 있다"며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휴일단속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수막 게시 신청을 받는 인터넷신청 시스템을 200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통도사 서운암 산야의 들꽃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피고 있었다.
마침 봄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제5회 서운암 들꽃축제>가 열린 22일, 함초롬히 봄비를 머금고 있는 우리 들꽃들의 자태가 정겹기 그지없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거려 ‘누가 들꽃축제 나들이를 할까’ 걱정했던 것은 공연한 기우였다.
형형색색의 우산을 받쳐 든 상춘객들은 샛노란 쪽풀을 비롯해 할미꽃, 매발톱꽃, 금낭화, 창포 등 나지막한 들꽃동산에 피어있는 봄꽃들과 눈 맞춤을 하기 바빴다. 해마다 ‘사람의 꽃, 인연의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서운암 들꽃축제’는 서운암 주지 성파스님이 주축이 된 ‘서운암들꽃회’가 서운암 경내에 조성한 5천여평의 야생화 단지 1백여 종 수만 포기의 봄 들꽃 개화기를 맞아 이들 야생화를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로, 지난 2002년에 첫 꽃잔치를 벌인 뒤로 올해로 다섯 번째 봄을 열었다. 누군가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하고, 어떤 이는 꽃이 사람보다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곳 들꽃잔치는 사람도 꽃도 하나일 뿐, 모두가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임을 보여주고 있다.들판은 울긋불긋…상춘객은 싱글벙글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들꽃잔치는 첫날인 22일 오전, 부처와 옛 대덕고승들에게 차를 바치는 헌공다례에 이은 11시 개막법회로 막이 올랐다. 서운암 주지 성파스님의 법문으로 시작한 개막법회는 불교연합합창단의 의식가 및 축가연주, 불자가수 아정의 찬불가, 양산문화원 양산전통예술보존회의 양반춤공연으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한국야생화연구소장 김태정 박사와의 대화에 이어 부산시조시인협회와 부산시조문학회, 부산여류시조문학회가 함께 펼친 시조공연이 보여졌다. 비가 걷혀 활짝 갠 23일엔 이른 아침부터 상춘객들이 모여들어 봄동산의 들꽃들이 보여주는 강인한 생명력을 만끽했다. 이 날은 오후 2시부터 국악협회 양산지부와 양산제일고 풍물동아리 ‘두름손’이 함께 판을 벌인 대북놀이와 최찬수, 김순임 부부의 양산학춤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 다음, 오후 3시에는 천연염색 우리옷 패션쇼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조월스님의 탄공금이 빚어내는 신묘한 가락이 산야 가득히 울려 퍼지면서 이틀간의 꽃잔치는 문을 닫았다. 폐막 뒤에도 국악협회 양산지부 회원들의 신명난 풍물 뒷풀이가 참가자들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해 예년보다 짧게 끝난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들꽃시화전과 웰빙음료 및 우리음식 전시회, 천연염색 체험, 들차시음회 등도 함께 열렸는데, 축제의 공식일정은 마무리되었어도 들꽃시화전은 3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양산시는 서운암 들꽃축제를 위해 지난 2004년 할미꽃 등 52종 4만8천포기를 심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노랑꽃창포 등 5종 3만2천포기를 심는 등 서운암의 야생화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사진_진보현 기자 / hyun00blue@
본교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기본학습 도움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자기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교육청지정 학력향상 시범학교를 운영하였다. 수준별 학습프로그램, 단계별 받아쓰기, 씨줄날줄계산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학습력 신장에 도움을 주었으며, 가정과 연계한 활동을 위해 ‘삼성교육소식지’, ‘삼성어린이통지표’를 구안하여 활용하였다. 이러한 학습력 신장활동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양산교육청지정 사이버시범 중심학교를 운영한다. 3학년 사회과를 중심으로 정보화 사회의 특성을 살려 사이버학습과 사이버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또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양극화문제 해소, 사교육비 경감 등과 학생들의 소질 및 적성계발,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활동으로써 방과후 학교운영 선도학교를 본교 1, 2학년 학생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여건 개선 사업은 지난해 급식소 개축에 이어 올해 보건실 현대화 사업, 유치원 놀이터 설치 등이 계획되어 있고, 내년 5월에는 실내체육관을 신축할 예정 등 교육시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스쿨존과 등·하교시의 문제도 있다. 학교가 위치적으로 저지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아동이 사는 아파트 쪽이나 주택지에서 학교를 오다 보면 소방도로를 건너와야 하는 아동이 많아 교통안전이 항상 걱정된다.그리고 학교 앞 도로는 협소하고 바닥도 고르지 못한 데 비해 통행하는 차량이 많고, 뒤편에도 작은 회사들이 즐비해 있어 통행량이 많아 항상 아동들의 안전이 염려된다. 이에 좀 더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일방통행도로 선정 등 교통량의 조정이 필요하다.또 골목들이 많아 학교 주변의 아동보호표지판이나 순찰강화를 통해 각종 위험으로부터 아동들의 보호가 절실하다.
우리 학교는 1949년에 세워져 57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자랑거리가 많은 훌륭한 학교로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2004년도에 처음 생긴 우리 학교 한울림 합창단은 양산에서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원수 선생님이 태어나신 고장의 자랑스러운 후예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도에는 우리들의 푸른 꿈을 쑥쑥 키워줄 좋은 책이 가득한 도서실, 최신 기종의 컴퓨터가 설치된 컴퓨터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급식소가 새 단장을 하여 우리들의 학교생활을 더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훌륭하신 교장선생님과 우리들을 사랑으로 정성을 다해 좋은 가르침을 주시는 많은 선생님들과 학교 폭력이나 왕따가 없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 어린이들은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통해 즐겁고 흥미롭게 상식을 쌓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초등학교시절 마지막인 6학년이 되면서 전교회장이 되어 자랑스러운 우리 학교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친구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전교어린이회장으로서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따라 친구들, 후배들의 뜻을 모아,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를 좀 더 빛내고 늘 오고 싶은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삼성 어린이 파이팅!
한울림 합창단은 삼성초등학교 합창단의 이름으로 2003년 9월에 창단하여 양산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4년 9월에 열린 제1회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서 양산시 대표로 선발되어 2004년 11월 16일에 열린 제 1회 초등학생 합창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고운소리의 어울림을 보여주는 합창단으로 평가를 받았다. 양산교육청 성과보고회에 초등학생 합창대표로 참가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내기도 하였다이듬해인 2005년 6월 24일에 제2회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 두 번째로 양산시 대표로 참가하여 장려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3, 4학년으로 구성하여 경남 119 소방 동요대회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받고 2005년 말에 열린 양산교육청 성과보고회에도 참가하여 합창단의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였다.우리 합창단은 또한 사회봉사 활동을 위하여 양산교육청에서전개하였던 어깨동무운동으로 (주)에스텍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하였다.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합창단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이는 합창단원들이 항상 밝은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는 합창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에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교사 백승훈
본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적절한 경쟁을 통하여 뜻 깊은 우정을 심어 줌으로써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자 꿈이 영그는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교육과정의 다양화, 자율화, 특성화로 지적능력 향상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학교구성원들의 참여기회 확대로 모교애, 향토애의 정착과 학교교육 이해 증진으로 신뢰받는 학교, 감동 주는 삼성교육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는 먼저 학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교과별 필수학습요소를 추출하고, 예상 퀴즈 문제를 출제하여 활용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 퀴즈 실버벨을 4, 5, 9, 10월에 실시하였다. 각 반에 담임상을 6명씩 시상하고 15명을 선발하여 골든벨 올림피아드 참가자격을 부여하였다. 학년 퀴즈 골든벨은 6월 624명, 11월 752명 이 참가하여 학교장상 10명을 시상하고 50명씩을 선발하여 삼성벨 올림피아드 참가 자격을 부여하였다. 학교 퀴즈 삼성벨에 380명이 참가하였고 수상자는 학교홈페이지 ‘우리학교 특색 교육 활동’배너에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하고, 교육활동 모습들을 홍보하였다.이러한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통하여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생활이 정착되는 효과를 보았다. 올해도 계속되는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를 통해 지적 능력에 대한 성취 의욕과 반성의 기회 부여로 자기 학습력 신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1949년 10월 20일 개교한 이래 57년의 전통을 가지고 양산시 북정동에 자리 잡고 있는 삼성초등학교는 오랜 전통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학교이다.삼성초등학교는 ‘나라를 사랑하고 예절이 바르며 튼튼한 몸으로 큰 꿈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성실하고 바른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경영방침을 세워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첫째, 나와 우리를 알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여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한번 학교운영위원이 된 학부모는 학생의 졸업 이후에도 학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열의를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활동에는 도서관 도우미교사 활동,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 급식모니터링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한 학부모-학교간의 연계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둘째, 기초와 기본교육 충실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준별 학습프로그램, 단계별 받아쓰기프로그램 및 씨줄날줄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숙원이었던 깨끗하고 현대화된 도서관을 개관하여 6,6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학생의 흥미와 학습에 관련한 독서교육을 충실하게 실시하고 있다. 학교의 특색교육활동 또한 학생들의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꿈을 키우는 삼성올림피아드’라는 제목으로 삼성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아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셋째, 다양한 체험학습제공과 평가방법 전환으로 지·덕·체를 갖춘 인격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과와 관련한 체험학습을 위해 토요휴업일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월 안내하고 있고, 봄, 가을 현장체험학습을 도보 1회, 차량이용 1회로 차별화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의 자녀 성취정보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여 통지표 작성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학부모의 학생학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넷째, 건전한 교직관 확립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 스스로 다양한 연수활동과 동호회 활동을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본교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에 전심하고 있다. 또한, 교육적 활동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적 여건의 꾸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본교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로 본교의 자랑거리인 삼성 한울림 합창단이 2004년 도대회 최우수, 2005년 도대회 3위의 성과를 거두고, 양산교육장기 초중등종합체육대회에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학생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통에 걸맞은 삼성초등학교의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의 조화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교감 이영섭※ 이 지면은 삼성초등학교에서 제공해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했습니다
김태욱 교장이 교직생활에 들어선 지는 39년. 근 40년에 가까운 그의 기억 속에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도 가슴 한 켠에 사금파리처럼 빛을 내곤 한다. 김 교장이 군대에서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어 한 시골학교로 부임해갔을 무렵 규모가 작은 시골학교라 마땅한 체육전담교사도 없었다고 한다. 소년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는데 아이들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열심히 공을 찼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한다. 벌써 그 콩알만한 아이들은 50대 초반의 중년이 되어 버렸다.“한창 의욕에 넘치던 그때라 무작정 열심히만 하던 시절이었죠. 지금도 그 아이들에게서 연락도 오고 모임에도 참석하고 있는데 그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곤 한답니다”학교소개를 해달랬더니 아이들의 칭찬부터 꺼낸다.
“항상 밝고 명랑하고 예의바른 아이들입니다. 2년 전이었던가...” 동료교장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한 어린이에게 교장실을 물었는데 상냥하게 직접 안내해주는 친절을 베풀더란다. 그 친절에 감동 받은 동료교장은 예의바른 삼성초 어린이들에게 홀딱 반해(?) 버렸다고.39년 동안 교육자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그가 가지게 된 교육철학은 ‘항상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이런 그의 교육철학은 인생철학과도 맞물려 교육자의 길을 오로지 천직으로 여기며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왔다.“세 명의 자식 중 둘은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걸 다 잊고 집중할 수 있다는 그 기쁨. 내 자식들도 필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집니다”김교장이 생각하는 삼성초만의 자랑거리는 과연 뭘까?“우리 학교의 자랑, 당연히 많지요. 노래솜씨가 뛰어난 한울림합창단은 재작년에는 제1회 초등학생 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 6월에 있었던 교육감배합창경연대회에는 양산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받기도 했고요. 또 하나의 명물은 ‘삼성 퀴즈 올림피아드’입니다.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호응도 좋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이제는 현직에서 뛰는 교사가 아닌 교직원과 학교를 관리하는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있는 김태욱 교장. “아이들이 별 탈 없이 잘 크고 학교가 깔끔하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이제 곧 5월 중순이 되면 우리 학교의 교화인 장미가 정말 예쁘게 피어날 겁니다. 초여름이 되면 축축 늘어질 등나무꽃도 이쁘답니다”웃으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환한 미소가 배어나오는 비결 은 넉넉하게 살아온 김교장의 짧지 않은 교육인생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슬쩍 하게 된다.
시민운동이 일천한 우리 양산에 ‘양산시민연합’이라는 새로운 시민운동이 바야흐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는 5월 6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창립총회를 가짐과 동시에 정식 출범을 선포하게 되겠지만, 지난 21일 추진위원회를 열고 정관통과와 함께 공동대표와 상임대표를 선출함으로써 ‘양산시민연합’은 이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셈이다. 다 알다시피 ‘양산시민연합’은 한나라당의 공천후유증으로부터 태동했다. 한나라당의 5.31 지방선거 후보공천에 대해서는 공천에 참여했던 이해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고개를 젓고 있다. 따라서 “특정 정당의 공천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뜻이 모아졌다”는 ‘양산시민연합’측의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양산시민연합’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민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양산시민연합’의 첫 행동과제인 ‘시민후보’의 성사여부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관련자 모두가 납득하고 승복할만한 절차를 통해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시민후보’를 내세울 수만 있다면 이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며 선거의 판세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시민후보’추대가 시민들이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지금껏 한나라당에 가해졌던 비난이 ‘양산시민연합’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할 일이다.‘시민후보’ 선정의 잣대가 객관적이고 투명해야 할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저마다 생각이 다른 인사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에서부터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예비후보들을 아우르는 범무소속 연대를 형성하는 일까지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양산시민연합’이 시민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치불신을 걷어내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기 바란다.--------------------------------------------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 사랑을 챙기는 일이 어찌 5월 한 달에만 그치고 말일일까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눈부신 태양, 그리고 싱그러운 신록과 화사한 꽃무리들이 온 삼라만상을 밝히는 이 아름다운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다 알다시피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다. 그러므로 가정의 화평은 곧 사회의 안정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나라의 평화와 맛 닿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의 변천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무너져가면서 가족은 있으되 가정은 없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날로 우리네 가정의 평화가 깨어져 가고 있다.그러므로 5월 한 달만이라도 가정의 행복을 다지고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우는 노력을 보다 강화했으면 한다. 다행히 올 어린이날에도 양산에서는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읍의 개운중학교에서 벌어지는 어린이날 잔치를 비롯해 크고 작은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또 어버이날에는 어린 아들 딸들이 부모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정겨운 풍경도 펼쳐질 것이다. 올해 성년이 된 새내기 젊은이들도 가슴이 한껏 부풀 것이다. 애써 마련하는 잔치인 만큼 어른 아이 모두 달려가 흥겹게 뛰고 놀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 가정과 내 가족의 기쁨을 챙기는 가운데도, 모두가 함께하는 잔치에 동참하지 못하는 쓸쓸한 이웃은 없는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싶다. 이웃의 사정이야 어떠하든 내 가정 내 가족만 행복하면 그만일 수는 없다. 내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라야 그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다.가정의 달 5월에 우리 모두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아울러 내 이웃의 고통과 괴로움에도 눈을 돌려 보자.
나마스떼! 김성희입니다.
오늘은 뱀 자세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뱀을 보면 몸을 바닥에 붙인 채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는데요, 오늘 배울 자세는 마지막에 다리를 접어 머리에 닿도록 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뱀 자세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NAMASTE는 요가인의 인사로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란 뜻.▶뱀 자세뱀 자세는 상체의 뒷부분 즉 등을 강하게 스트레칭 해줌으로써 앞으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는데 효과적인 자세다. 이와 같이 몸을 뒤로 젖혀주는 자세는 우리 몸의 순환과 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이 탁월하다. 오장육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소화기 장애, 변비를 없애주며 여성의 생리불순, 생리통에도 효과적이다. 요통, 좌골신경통, 디스크 증상을 완화시킨다. ①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쭉 뻗은 상태로 엎드리고 이마를 바닥에 대고 양손을 가슴보다 아래에 둔다.
② 첫 번째 동작에서 그대로 괄약근에 힘을 주고 가슴과 팔을 들어 올린다.
③들어올린 상태를 유지하다 팔을 바닥에 대고 상체가 바로 세워지도록 젖힌다.
④팔을 쭉 펴면서 허리와 척추에 자극이 가도록 상체를 더 젖힌다.
⑤어깨를 뒤로 밀며 가슴을 쭉 펴고 고개를 뒤로 젖힌다. 이 때 무릎을 접어 머리 쪽을 향하도록 당기며 고개는 더욱 뒤로 젖혀준다.
내원사 계곡물이 아직까지 차가운지 낙엽 위에 조용히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올챙이 한 쌍. 봄이 지나면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쑥. 어른 개구리가 될 날을 기다리며 봄은 생명의 계절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아기는 태어날 때 엄마 뱃속에서 철분과 칼슘을 가지고 태어난다.하지만 이것은 서서히 소모되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해 주지 않으면 빈혈이 생기고 신체발육도 저하된다. 특히 6개월 정도가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하므로 칼슘의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 시기부터는 철분과 칼슘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이유식을 만들어 줘야 한다.철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육류의 살코기부분, 흰살생선, 조개류, 두부, 달걀노른자, 익힌 채소 등을 권장한다. 철분과 칼슘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먹이면 흡수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이유 포인트
현미는 비타민을 비롯한 칼슘, 철분, 인 등의 여러 영양소가 함유되어 과학적, 영양학적으로 거의 아기에게 완벽한 식품이다. 또한 쇠고기도 6개월부터 자칫 부족 되기 쉬운 철분섭취에 많은 도움이 된다.▶이유식 만드는 방법재료 : 불린 쌀 10g, 불린 현미 5g, 간 쇠고기 20g, 배추 10g, 양파즙 1/2작은술, 배즙 1/2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육수 2컵 만드는 법 : 먼저 불린 쌀과 현미를 살짝 갈고 배추는 손질해서 데쳐 다진다. 간 쇠고기는 양파 즙, 배 즙,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한 후 볶다가 익으면 간 쌀과 현미를 넣고 끓인다. 마지막으로 다진 배추를 넣어 끓인 뒤 참기름, 깨소금을 넣는다.영양사 김혜연 (보건소)
이번 달 독자지면평가모임은 간담회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대신에 보도내용에 대한 몇 가지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을 간단히 기고해 줄 것을 숙제로 받게 되었다.때가 때인 만큼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보도에 대한 고언을 드리고자 한다. 여느 언론매체들이 대체로 후보에 대한 백화점식 나열과 학력 및 경력을 앞세운 지엽적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양산시민신문은 이를 과감히 탈피했으면 한다. 양산시민신문이 지역의 민심탐방을 통해 민심의 흐름을 반영하는 자세는 분명 전향적인 보도내용이다.그러나 이러한 지역민심의 단순한 흐름파악과 함께 그 민심의 내용을 분석하고, 각 후보들이 정책으로 반영하게 하는 여론화작업도 병행했으면 한다. 즉 각 후보의 개인적 유·불리와는 상관없이 국민적 의무에 대한 확인이나,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양산의 문제점 등에 대한 자세한 기준을 묻고 그 비전에 대한 정책대안을 견인할 수 있는 선거관련내용을 찾는 것을 고민해 볼만하다. 또한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지역의 분쟁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이를테면 상북면 소토리의 레미콘공장과 골프장 건립에 따른 분쟁, 배내골 노인복지시설 허가를 둘러싼 분쟁, 동면 사송·내송지역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주민과 행정관청과의 분쟁 등 이미 일어난 분쟁과 앞으로도 있게 될 많은 지역분쟁을 신문은 어떻게 보도할 것이냐의 기본적인 자세에서부터 분쟁해결을 위한 대안모델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언론의 역할을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이러한 역할확대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인력 폴의 구성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왕에 지역언론발전기금을 받게 된 양산시민신문사로서는 도전해 볼 만한 사안이 될 것이다. 지방자치시대가 급성장 할수록 갈등과 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21세기는 갈등과 분쟁의 조정능력을 갖춘 조직과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사도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분쟁조정능력을 키우고 대안마련에 적극성을 보이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김창호 / 본사 윤리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