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의원 후보들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한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공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들은 이미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계획하는 동시에 개별적인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다.
무소속 김일권 시장예비후보가 시장 후보, 각 지방의원 후보들에게 ‘클린선거문화 정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명선거를 주도해야할 여당 한나라당이 공천 잡음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천안함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지금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해 지방선거를 유권자의 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양산이 희망있는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희망조차 꿈꿀 수 없는 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규정하고 “한나라당이 독점해온 지방권력의 교체에서 양산의 희망찬 미래가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존 가나다순으로 일괄적으로 기호를 배정하는 방식에서 정당이 공천한 후보들의 기호를 해당 정당이 선관위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시의원들의 ‘기호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야권 단일화를 추진해온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는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희망자치 경남연대는 사전 합의한대로 지난 24, 25일 이틀에 걸쳐 일반시민 2천명과 시민배심원 1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전화조사를 실시,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반영한 결과 민주노동당 강병기 예비후보를 앞선 김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방선거 출마예정인 시의원 예비후보 김아무개 씨측이 지역주민 15명을 대상으로 29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한 혐의를 포착, 지난 2일 예비후보자 김아무개 씨와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 부녀회장과 부녀회장 남편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와 선관위는 오는 6월 2일에 진행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투표일 당일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의 소중한 투표권 보장을 위해 부재자 신고를 접수한다. 신고기간은 내달 14~18일 오후 6시까지며 대상은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사람으로 장애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 요양 중에 있는 사람 등 직접 투표소에 가기 어려운 사람 등이다.
Q. 통ㆍ리ㆍ반장이 선거운동기간 중에 자원봉사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A. <공직선거법> 제60조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인 통ㆍ리ㆍ반의 장은 그 직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전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지난 17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양산지역 시ㆍ도의원 공천자를 확정하고 시장 후보는 앞선 10일 회의에서 4명으로 압축한 후보들에게 여론조사경선방식으로 공천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순서는 선거구별, 예비후보등록순(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제공)
순서는 선거구별, 예비후보등록순(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제공)
순서는 선거구별, 예비후보등록순(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제공)
한나라당은 20일 시장 후보군 가운데 4배수로 압축된 나동연 시의회 부의장, 박규식 전 도의원, 장운영 변호사, 조문관 전 도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경선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미 1차 관문에서 탈락한 시장예비후보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김일권 시장예비후보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며 학부모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김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농가 소득 증대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시장으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장운영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들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사 및 경선여론조사 방법에 관한여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드리는 제안’이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예비후보자들의 경쟁으로 선거가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동연 한나라당 시장예비후보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나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난해 故 오근섭 전 시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산업단지 지정에 도시계획위원회로 참여한 나 후보가 도시계획위원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 요지이다.
허용복 허용복어학원 원장(47, 위)이 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로 웅상지역 도의원3선거구(서창ㆍ소주ㆍ덕계ㆍ평산) 출마를 공식화했다. 또한 같은 날 시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는 한나라당 김정희 천성라이온스 회장(51, 가운데)과 이용식 영산대학교 겸임교수(49, 아래)가 공천을 앞두고 잇달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2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송경영 위원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경제환경문화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성 의원이 전체 36표 가운데 35표(무효 1표)를 얻어 경제환경문화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성 도의원은 제8대 경남도의회 잔여임기까지 경제환경문화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반영하듯 ‘경제 살리기’는 단연 화두다. 경제 살리기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튼튼해져야 한다. 소상공인들이야말로 서민경제를 지탱하고 국가 경제를 이끄는 뿌리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도의원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한정우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경남도직능본부 부본부장(46)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지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지난 11일 경남도의회 양산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에 출마를 선언한 한정우 예비후보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내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