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양산지역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 성과를 논의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행사가 열렸다. 양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조미혜)는 양산영어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책 읽는 가족상 시상 및 작은도서관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작은도서관 발전에 도움을 아끼지 않은 봉사자를 위한 유공자 표창과 1년간 작은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27가정을 초청해 책 읽는 가족상을 전달했다. 이어 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회원 의견을 수렴했다. 조미혜 회장은 “책은 펼쳐만 봐도 유익하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작은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책을 가지고 놀 수 있고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소통의 공간”이라며 “묵묵하게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와 관장님들이 있기에 양산 독서문화가 더 발전하리라 보고 앞으로도 작은도서관 발전과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괄호 안 작은도서관 이름) ▶양산시장상 박정호(청어람), 김해심(꿈터) ▶경남도의회의장상 이정숙(봉우별떨기), 김은희(디딤돌) ▶양산시의회의장상 김정선(꿈터), 임희진(청어람) ▶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상 차주현(한내들), 노명희(물구나무), 원종숙(백년가약), 정영민(동면극동), 오정자(대석햇살) ▶책 읽는 가족상 서인희 가족(e-편한), 정영일 가족(강변마을), 설승준(경남아너스빌), 정우덕 가족(극동), 최성현 가족(글고은), 윤현령 가족(글마루), 황영호 가족(꿈터), 손유상 가족(다숲), 윤영철 가족(대동이미지), 이명순 가족(대석햇살), 윤현태 가족(동원로얄듀크), 진광정 가족(디딤돌), 박현 가족(물구나무), 정진우 가족(백년가약), 정영성 가족(봉우별떨기), 송영훈 가족(삼성한마음), 감경미(신창비바패밀리), 최병현 가족(쌍용하늘), 박시우 가족(옹달샘), 정민기 가족(우남), 박세영 가족(우미마을), 김대형 가족(청어람), 백정인 가족(코아루), 윤형식 가족(푸르지오), 채한진 가족(한내들), 조승훈 가족(한일양지뜸), 이승호 가족(현진에버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이 ‘한ㆍ양방협진모니터링센터’(센터장 김남권)를 지난 7일 개소했다.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신병철 한방병원장과 노환중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등 부산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관계자까지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부산대한방병원이 올해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한ㆍ양방협진모니터링센터 운영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 간 모두 15억원의 지원을 받게 돼 가능했다. 앞으로 한ㆍ양방협진모니터링센터는 한ㆍ양방 협진에 대한 안정성과 효과, 비용효과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국ㆍ공립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모니터링 연구시스템을 개발ㆍ운영한다. 부산대한방병원은 임상연구 수행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우석대학교 등과 세부과제 협약도 체결했다. 김남권 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병원을 찾은 환자와 의료인에게 협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용측면에서도 한ㆍ양방 협진을 유도해 국가 의료비 절감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는 지난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읍ㆍ면ㆍ동 희망지키미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희망울타리 민관협력 교육 및 우수 지키미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양산희망울타리’는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민ㆍ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발굴ㆍ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각 마을 이ㆍ통장과 자원봉사자, 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희망지키미 510명이 활동하고 있다. 희망지키미는 2015년 3분기 동안 493건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619건의 공적급여 신청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복지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경남도지사 표창 이민경(동면) ▶양산시장 표창 김상갑(물금읍), 김윤악(원동면), 이병환(상북면), 김지철(하북면), 장태영(중앙동), 고정자(양주동), 김희영(삼성동), 김애희(강서동), 서창모(서창동), 방종순(소주동), 서복자(평산동), 이순우(덕계동) 김민희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는 지난 2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2015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행복한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평양백두한라예술단 초청공연으로 시작했으며 국립한경대학 안찬일 교수가 ‘김정은 정권 5년 정기권력 및 경제 정책의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또 북한이탈주민 출신 김영옥 강사가 ‘북한을 바로 알면 통일이 보인다!’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통일 퀴즈, 한 줄 통일 생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날 자문위원들은 북한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묻고 각자가 가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소통했다. 전재근 회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표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은 지난 2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주요 기업체 간부로 위촉된 관세행정협의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진행했다. 양산세관 사진제공
양산종합운동장 사거리와 덕계지하차도 위 12m 높이의 성탄트리에 불이 밝았다. 양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한 점등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단체장과 시민이 참여했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10일까지 불을 밝히며 연말연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정우진 청소년회관 팀장은 자신의 재능을 그냥 두지 않고, 기부하는 사람이라며 한백열(40) 씨를 칭찬했다. “한 선생님은 지난해 초 청소년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회관에 연락했죠. 그때부터 통나무기타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간을 정하고 잠깐 봉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꾸준히 재능기부를 하고 계세요” 한 씨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화요일 저녁마다 초등학생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정 팀장 한 씨가 처음에 기타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양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었다. “직장을 마치고 힘들 수 있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꽤 긴 시간을 학생들에게 내어주세요. 준비도 최대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게 해오시죠. 봉사에 마음을 두고 직접 우리 회관을 찾아오신 것도 대단하지만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더 대단하죠” 청소년회관에는 통나무기타반 이외에 다른 기타 반도 운영되고 있다. 박 팀장은 한 씨가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는 팁도 알려줬다며 감사한 마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타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 함께 어울려 공차기도 하죠. 때때로 사비를 털어 과자나 먹을거리를 사주기도 해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는 한 선생님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져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전국 개혁적 풀뿌리 지역 언론연대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 이하 바지연)이 지난달 28일 전남 해남에서 ‘풀뿌리 지역신문 혁신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바지연 주최, 해남신문 주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세미나에는 황소와 나비 민병래 대표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역신문의 사업기회에 대한 특강에 이어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과 취재ㆍ편집부문 우수기자상을 시상했다. 본지는 이현희 편집국장과 홍성현 취재부장이 장기근속상을 받았으며, 광복 70주년 본지 창간 12주년 특집기사로 보도했던 ‘우산 윤현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취재부문 우수기자상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2015 정기총회에서 김명관 회장에 이어 차기 바지연 회장에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가 선출됐다. 한편, 바지연은 1996년 창립했으며,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풀뿌리 지역신문이 잘못된 언론구조를 개혁하고, 올바른 언론문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했다. 내부 심사를 통과한 건강하고 올바른 언론을 회원사로 인정하고 있으며, 본지를 비롯해 옥천신문과 해남신문 등 전국 31개 지역신문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일명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지방도1051호선 어곡~에덴밸리 구간 구조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양산시자전거연합회장배 랠리행사’에 맞춰 도로를 개통했다. 지방도1051호선 어곡~에덴밸리 구간은 지난 2008년 11월 쌍용자동차 창원공장 임직원이 야유회를 다녀오다 추락해 4명이 사망했고, 2011년 3월에는 창원시 문성대 학생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ㆍ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양산시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비 60억원, 지방비 50억원 등 모두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기존 지방도는 오르막 차선으로 활용하고, 사고가 발생한 내리막길은 교량 등을 건설해 회전반경을 30m에서 99m로 확대, 안전확보는 물론 원활한 차량흐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사업구간인 지방도1051호선은 지역 최대 관광지인 배내골과 신불산 정상에 있는 에덴밸리 골프장과 스키장 주 통행로인데, 사업으로 인해 통행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해 준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가네 복집(물금읍 삽량로 36, 스타프라자 203, 사진 위)과 해 노래방(물금읍 범어1길 8, 204호, 사진 아래)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 환경 조성과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다중이용업소 자율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이들 업소에 지난달 30일 인증서를 전달하고, 표지를 부착했다. 우수업소 주요 평가 기준은 ▶피난시설, 방화구획, 방화시설 유지ㆍ관리 적정성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 관련 법령 위반 사실 여부 ▶화재 발생 사실 여부 ▶안전관리 자체계획 수립 여부와 소방교육ㆍ훈련 여부 등이다. 양산소방서는 우수업소 선정을 위해 2달에 걸쳐 양산시에 있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쳤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우수업소 인증표지 부착과 함께 2년 동안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이재순 서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안전관리가 우수한 다중이용업소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수한 소방환경을 조성하려는 업주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 개장 전 리프트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지난 3일 에덴벨리 스키장에서 119구조대원과 스키장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특별구조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리프트 정지 사고에 따른 고립자 구출, 슬로프 내 응급환자 발생 때 응급처치와 구조 등을 진행했으며, 스키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했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오던 외국인노동자의집 이주노동자 한글교실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종합운동장 내 회의실에서 한글교실을 진행해왔으나 다른 단체가 입주하면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종합운동장 내 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실마저 비워줘야 할 상황에 처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은 1997년 이주민 인권 보호를 위해 창립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창립과 동시에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19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 한글교실을 운영해왔다. 한글교실은 자원활동가와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강의실로 사용하던 종합운동장 회의실에 지역 문화단체가 입주하면서 강의실을 찾지 못해 임시로 운동장 복도에 돗자리를 깔고 맨 바닥에 앉은 채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난방이 안 되는 복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로 손이 얼어 더는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외국인노동자의집 사무실마저 조만간 비워줘야 할 처지다. 양산시는 지난 2011년 9월 <양산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면서 종합운동장 임대 사무실에는 체육 관련 단체만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 개정 당시 종합운동장에는 13개 시민ㆍ사회단체가 입주해 있었으나 외국인노동자의집을 포함한 5개 단체만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그대로 남아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양산시와 협의해 새로 개관한 양산시근로자복지관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복지관 운영계획과 맞지 않아 옮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업무 특성상 일요일에도 회의실 등을 써야 하지만 건물 유지ㆍ관리와 그에 따른 인건비 등을 이유로 근로자복지관이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노동자의집은 “시민 후원에 의존하며 상근활동가 활동비도 근근이 맞춰주고 있는 형편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갖춘 사무실을 새로 얻어 나가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웅사모)이 삼호동 원룸촌 일대에 불법 투기된 생활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호동 원룸촌 일대는 한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으로, 생활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리는 경우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웅상출장소가 계속해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본지 589호, 2015년 8월 18일자> 지난달 20일에는 웅사모 회원과 웅상출장소 직원, 공공근로 참여자 등 모두 35명이 삼호동 일대 도로 청소와 원룸촌 일대 불법 투기 생활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한편, 웅사모는 인터넷 지역 모임 카페로 지역주민 친목과 정보교환 활동을 주로 하며, 매달 이웃 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프리마켓(벼룩시장)을 개최해 수익금을 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후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유방질환 환자 편의를 위해 외래진료동에 있던 유방센터를 중앙진료동 1층 독립된 공간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으로 유방질환 관련 환자들은 진료와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한 장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 후 결과 확인과 교수 면담, 협진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유방센터 내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교수들이 동시에 진료를 보고 있어 협진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방질환 진료 특성상 옷을 갈아입거나 진료 과정에 신체 노출이 많은데 다른 질환 환자들과 별도 공간에서 진료를 받음에 따라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고 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독립 공간에서 유방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환자 만족도가 크다”며 “유방암으로 인한 충격과 상실감, 치료 후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해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국세청이 2015년 5억원 이상 고액ㆍ상습체납자 2천226명 인적사항 등을 공개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개인 6명과 법인 4곳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개인 6명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55억9천300만원이다. 이들 중 남아무개(32, 신기동) 씨가 종합소득세 등 7건에 12억5천900만원을 내지 않아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오아무개(50, 명동) 씨가 부가가치세 등 7건에 9억8천100만원을, 김아무개(55, 원동면) 씨가 부가가치세 등 4건에 9억4천만원을 내지 않았다. 법인은 개별소비세 등 5건에 14억7천100만원을 체납한 (주)에덴밸리리조트가 가장 많았고, (주)롤코리아 스틸이 법인세 등 5건에 11억2천900만원을 내지 않아 뒤를 이었다. 신규 체납자 외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양산지역 고액ㆍ상습체납자는 개인 38명, 법인 18곳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세청이 공개한 2015년 고액ㆍ상습체납자는 개인 1천526명과 법인 700곳 등 모두 2천226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3조7천832억원에 이른다. 1인(업체)당 평균 17억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276억원, 법인 최고액은 490억원이었다.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정부3.0 정보공개→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고의적인 체납처분 회피행위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조세정의를 훼손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달 29일 오후 4시 44분께 명동 골프연습장 공사장 부근을 지나던 승합차가 무너지는 토사에 깔려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박아무개(74, 남) 씨가 사망하고, 최아무개(58, 여) 씨가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매몰됐으나 4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들은 인근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
불법체류 외국인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오던 마사지업소 업주와 성매매 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최근 한 외국인이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다는 첩보를 접수했다. 지난달 25일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팀과 합동단속 결과 마사지업소 업주 A(42) 씨와 태국인 여성 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4월부터 물금읍 범어리 한 건물에 마사지 업소를 차리고 불법체류자 태국 여성 4명을 고용해 손님을 상대로 1회 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며, 성매매 여성 4명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최근 외국인 불법체류 여성을 고용한 성매매 알선이 늘어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집중 단속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외국인 5천6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와 가깝고 산단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장정욱 기자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은 지난달 24일 한ㆍ중 FTA발효에 대비해 중국 수출기업이 협정 발효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ㆍ중 FTA 활용방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양산세관 사진제공
양산성가족상담소 김수경 소장은 지난해 양산경찰서에 성폭력전담팀이 생기고 여성청소년계가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을 전문으로 담당하면서 그동안 자신을 숨겼던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많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여성폭력 신고 건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우리 지역에서 흉악 범죄율이 늘었다는 것이 아니라 더 건전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 지금은 2차 피해 방지는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서, 상담소 등 각 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한 피해를 알리고 이것이 사회적인 문제라고 알려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김 소장은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일어나서는 안 되며 특히 성 불평등과 왜곡된 성 고정관념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을 사회 문제로 바라보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여성폭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확률이 커 처음 피해를 입었을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다시 폭력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2차적인 보복”이라며 “상담소는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상담 내용은 비밀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부터 필요할 경우 여성 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1961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 독재정권에 항거하던 미라벨 세 자매가 무참히 살해당한 역사적 사건이 있는 날이다. 이후 세계 여성 운동가들이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1981년 뜻을 모아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제정했고, 1999년 UN 총회에서 선포하며 해마다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16일간을 ‘세계 여성폭력 추방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독재에 항거한 자매의 죽음과 여성폭력이 무슨 관계가 있어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까지 지정받았을까. 얼핏 보기엔 전혀 관련이 없지만, 독재 항거의 원인이 바로 ‘여성폭력’의 하나인 ‘성폭력’에 의해 시작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