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허위작성 현장이 적발되면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무상급식 지키기 양산운동본부(공동대표 주영선)가 불법 서명 배후를 철저히 밝히고, 불법 행위자를 엄벌에 처하라고 촉구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지난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창원시 북면에 있는 공장 사무실에서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서명부를 허위로 작성하다 적발돼 5명이 고발당했는데, 현장에는 허위 서명부 600여권을 포함해 총 2천200여권의 서명부와 2만4천여명이 기재된 주소록 등이 발견됐으며, 당시 사무실에 있던 5명은 2천500여명의 서명을 허위로 작성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양산운동본부는 “이번 사건이 우연한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불법 서명운동 일부에 불과하며, 그 배후에는 현존하는 권력인 홍준표 지사와 새누리당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발각된 사무실에서 2만4천명의 주소록이 나왔다는 것은 불법 서명운동 규모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주소록이 확보됐다는 것은 권력 실세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산운동본부는 “사법 당국은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기록된 자료 출처와 자금 제공 경로를 밝혀야 하며, 사건 배후와 조직적 개입상황을 밝혀내 불법에 개입한 공무원과 배후 책임자가 있다면 엄정하게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이번 사건은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홍준표 추종세력에 의한 불법 서명으로 의심되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권력이 도민 의사를 참칭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근간을 허무는 반민주적 행위이며, 반드시 척결해야 할 처사”라며 “우리는 불법 서명 사건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관련자들이 엄중히 처벌받도록 감시하고 촉구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논의하고 있으며, 민주를 지향하는 각계 인사와 도민 힘을 모아 민주를 유린하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주도정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경남도선관위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민소환을 중립적 시각으로 더욱 철저히 관리ㆍ감독해야 할 것이며,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건 심각성을 엄중히 생각하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부ㆍ울ㆍ경 지역 유일한 국립대 치과종합병원으로 2011년 9월 독립법인이 된 후 지난해 11월 인증조사를 거쳐 이번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의료기관으로 최종 승인받게 됐다. 의료기관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환자 안전관리 수준, 의료기관 운영실태 등 200여 항목을 조사해 인증자격을 부여한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환자의 안전보장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인증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욱규 병원장은 “이번 인증은 철저한 환자 안전관리와 감염관리 시스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최고 수준 의료 질과 업무시스템을 계속해서 유지하면서 부ㆍ울ㆍ경 시민에게 더욱 나은 의술과 환자 중심 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장정욱 기자
(재)양산시복지재단(이사장 나동연)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복지재단을 통해 들어온 기업체ㆍ시민 후원금품 기탁이 모두 468건, 5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기에 기탁협약 실적까지 더하면 7억8천500만원이다. 복지재단을 통한 시민 나눔 참여가 끊이지 않았던 것. 모금된 후원금품은 희망 메시지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읍ㆍ면ㆍ동 저소득 이웃 423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그밖에 복지재단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업협약을 통해 ‘우리동네 행복드림’모금사업을 진행해왔다. CMS(Cash Manage ment Service) 모금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기업, 단체, 주민이 스스로 나눔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성숙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모금된 기금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서비스를 위해 지원해온 것. (재)양산시복지재단은 “정기적인 CMS 후원자 발굴, 100인 기부천사 릴레이사업과 재능기부 매칭사업 확대로 2016년 한 해를 나눔 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시민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으로 양산시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복지재단 모금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양산시복지재단을 통한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관리되고 있다. CMS, 온라인, 물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전화(781-2015). 후원금은 법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장애아동주간센터에서 미술심리치료 강사로 있는 성귀순(사진) 씨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봉사하는 어르신이라며 차내임(78) 씨를 칭찬했다. 차 씨는 약 5년 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 아동을 위해 봉사하기 시작했다. 유아부터 20대까지 다양한 나이가 모여 있는 ‘행복한 장애 주간교실’ 일손을 도운 것. 비록 자격증은 없지만 미술을 활용한 장애 치료방법을 고민했고, 그들을 꾸준히 보살펴왔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봉사로 시작한 일이 노인 일자리로까지 발전했다. “자폐부터 지적장애인까지 다 어울려 있는 교실이라 손이 많이 가요. 처음에 어르신이 그렇게 나이가 많은지 몰랐어요. 누구보다 먼저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젊은 사람 못지않았죠” 성 씨는 양산에서 2년 정도 봉사하고 일하면서 많은 어르신을 만나왔다. 다양한 어르신을 만나왔지만 차 씨와 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고. 차 씨가 아이들에게 ‘장구’도 조금씩 알려줘 공연까지 했다며 놀라워했다. “어르신 눈빛을 보면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처음에 아이들에게 장구를 알려주실 때 ‘과연 될까?’라고 생각했죠. 처음에 아무것도 못 하던 아이들이 자진모리,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뭉클했어요” 성 씨는 차 씨가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복지관을 떠난다며 아쉬워했다. “어르신을 보면서 저도 훗날 저런 모습으로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 멘토죠. 이제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어르신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에크모 치료팀이 지난달 병원 개원 이후 최단기에 에크모 수술 300회를 돌파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에크모 300례 돌파는 부ㆍ울ㆍ경 최초며, 2008년 개원 이후 7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란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로 환자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하는 수술법이다. 심폐 부전이나 심장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인공막을 통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에 넣는 수술이다. 현재 의료계에서 에크모 사용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나 대부분 수도권에 국한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장비와 인력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런 점에서 이번 에크모 300례 달성은 지역 병원 단점을 극복하고 전문 에크모 치료팀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지역에서 시행하지 않는 신생아ㆍ소아 에크모 치료, 에크모 환자 병원 이송 및 신장ㆍ폐 이식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수도권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병원에서 전문 에크모 치료팀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경정 진급 손영호(수사과), 윤정한(경비교통과), 황태준(112상황실), 박천수(여성청소년과) ▶경위 진급 이상훈(경비교통과), 김종봉(생활안전과) ▶경장 진급 백선욱(경비교통과), 박상준(생활안전과), 배명한(생활안전과) 장정욱 기자
양산시가 지난달 28일 양산시의회를 통과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에 대해 재의(再議)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지역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지역위윈회(위원장 송인배)는 지난달 29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산시장의 조례 재의 요구는 학부모 요구를 묵살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송인배 위원장은 조례가 시의회에서 수차례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반대의견 없이 통과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시의원들은 양산시에서 재의 요구 근거로 제시한 상위법과의 충돌 등 문제점을 검토해 의결과정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조례 발의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도 포함됐고, (양산시가) 논의 과정을 알고, 또 시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재의를 요청한 것은 학부모들 요구와 바람을 들어줄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시의회가) 선거 등 정치일정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학부모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조속히 임시회를 열어 양산시 재의 요구를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4.11총선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도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각종 대형 건축 공사 현장이 출입차량 바퀴 세척 등 기본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동면 석산초등학교 앞 아파트 공사장은 최근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면서 출근시간 레미콘 차량이 도로를 점령해 차량 정체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레미콘 차량들이 공사 현장을 드나들며 바퀴를 제대로 씻지 않아 도로가 진흙으로 뒤덮이면서 출ㆍ퇴근 시민 불만이 속출했다. 한 시민은 양산시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공사현장을) 매일 지날 때마다 도로가 흙 아니면 흙탕물로 뒤덮였다”며 “다른 공사장은 아무리 봐도 이렇게 도로가 더럽혀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곳도 아닌 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이래서야 되겠냐”며 양산시에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른 공사현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물금읍사무소 인근 한 아파트 공사장 역시 출입 차량들이 바퀴를 씻지 않아 도로가 온통 진흙으로 뒤덮인 바 있다. 해당 현장은 살수차도 운행하지 않아 도로 위 진흙은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가 돼 다시 한 번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해장 지역을 지나다 문제를 확인하고 양산시에 신고한 임정섭 양산시의원(더민주,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살수차가 고장이나 가동을 못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고, 주말이니까 단속 안 하겠지 하는 생각에 이렇게 기본인 세륜마저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행정기관에서 특별점검을 통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담당 공무원에게 즉시 조처토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물금읍사무소 인근 현장은 수조식 세륜시설을 갖춘 곳인데 차량이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무원들이 공사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면 공사현장 역시 “공사차량이 도로를 최소한만 점용하도록 하고, 철저한 세륜으로 도로에 흙탕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앞으로 공사 관계자에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과는 “지역에 대형 공사현장이 많다보니 날림먼지 발생과 세륜을 제대로 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민원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황사철이나 건조한 시기에는 날림먼지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주말에도 5분대기조를 운영해 신고가 들어오면 즉각 출동해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축현장 불법행위 신고는 평일 양산시 환경관리과(392-2661), 주말에는 양산시 대표전화(392-2114)로 하면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손수식)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조병철) 산하 본부 4개 과와 10개 산림항공관리소를 대상으로 한 2015년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산산림항공관리소는 직원이 단결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운항과 업무성과, 지역사회 기여와 대국민서비스 증진을 위해 정부 3.0 행정을 적극 실천했다. 특히, 항공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산림항공관리소 최초 1만 시간 무사고비행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그밖에 항공안전관리와 정비 역량 강화, 산림재해방지 전문화 등 자율 선정과제 부문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손수식 소장은 “앞으로도 직원 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 안전운항과 업무성과, 대국민 서비스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욱규) 교수들이 그래핀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신생 골 형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허중보 교수와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 공학과 한동욱ㆍ홍석원 교수 등은 환원 그래핀 산화물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나노복합체를 이용해 뼈 결손 부위에서 새로운 뼈 형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 크기 벌집 구조를 가진 소재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몸 안에 있는 치아와 뼈를 이루는 성분으로 절단된 뼈를 대신하기 위한 필러나 인공 임플란트를 위한 코팅제로 흔히 사용된다. 이번 연구는 최근 생체재료와 조직공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 기반 나노바이오 소재 골유도 기능을, 대표 재생 인자인 뼈 형성 단백질(BMP, Bone Morphogenetic Protein)이나 생화학적 유도 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조건에서 세계 최초로 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이번 연구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그래핀과 복합화한 나노복합체를 통해 뼈 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맞춤형 이식재 개발과 치과 임플란트 코팅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되기도 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소방서 제16대 서장으로 이한구(59, 사진) 전 남해소방서장이 취임했다. 이 신임 서장은 경남 합천군 출생으로 1982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공무원에 입문해, 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과 대응구조과장, 김해소방서 소방행정과장과 방호과장, 거제소방서 현장대응과장, 남해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4일부터 양산소방서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이 신임 서장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휘통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강한 지도력과 현장 업무에 정통하며 직원 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신임 서장은 취임 일성으로 친절, 공정, 신뢰를 강조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직원 상호 간 단결로 화목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써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현 기자
‘천편일률적인 지역축제 아닌, 야외극이란 문화콘텐츠로 차별화된 축제로 발돋움하자’ 양산웅상회야제가 지난달 30일 웅상출장소 회의실에서 ‘양상웅상회야제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은 연구용역을 수행한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중간보고회에서 제시했던 역사문화축제, 야외극 페스티벌, 웅상 소망기원 페스티벌 등 세 가지 방안 가운데 ‘양산웅상 야외극 페스티벌’(가칭)을 최종안으로 제안했다. 연구용역팀은 시민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웅상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는 ‘야외극’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동래읍성역사문화축제, 울산고래축제 등 다른 지역축제와 차별화함과 동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만족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포함된 5월에 축제를 열 것을 제안했다. 장소 역시 자연 여건을 활용할 수 있는 회야강 변을 추천했다. 특히 연예인 초청 개막식 등을 지양하고 개막식에 웅상 역사를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을 제작해 올릴 것을 제안했다. 주제공연은 ‘우불산 영웅뎐’(가제)으로 우불산 설화를 비롯해 우불산신제, 웅상농청장원놀이 등 지역 이야기와 역사적 근거를 모태로 창작한 뮤지컬이다. 축제 주요 행사로 행사 기간 내내 상설공연으로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 이외에 평소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인기 공연 초청, ‘회야 오리소와 곰 전설’을 주제로 한 레이저 퍼포먼스, 전국 버스커(길거리에서 음악 공연을 하는 사람들)가 선보이는 거리공연, 회야강 설치미술, 어린이 그림 그리기ㆍ글짓기 대회, 어린이 놀이체험 한마당 등을 주요 행사로 제시했다. 연구용역을 총괄한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현재 부산ㆍ경남지역에는 야외극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없으므로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웅상지역 가치까지 높일 수 있는 콘셉트를 제안했다”며 “경기도 안산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웅상지역에 접목한다면 양산웅상 야외극 페스티벌 역시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웅상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진행했고 보고회에서 제안한 야외극 페스티벌을 양산웅상회야제 운영위원회와 추진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양산웅상회야제의 새로운 명칭을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까지 확정해 다음 축제는 1회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2016년 한 해의 희망과 번영을 다짐하는 ‘천성산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열렸다. 내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천성산 정상(해발 922m)에 양산시민이 모여 2016년 첫날을 맞이했다. 양산시가 후원하고 양산시등산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전 5시 30분부터 새해 떡국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해 발원제, CT밴드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시민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새해 소망지를 태우며 희망찬 한 해를 염원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사업 계획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노포~북정)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예정한 가운데 최근 노선도(안)를 발표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시작한 도시철도 양산선은 노포 차량기지를 출발해 노포사송로를 따라 동면 사송택지를 관통한다. 이어 다방동 삼거리 인근 고속도로 위를 지나 양산시청 뒤편 송림레저텔쪽으로 우회, 국도35호선과 만난다. 이후 국도35호선을 따라 종합운동장과 신기동을 지나 북정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산지역에는 모두 6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사송택지에 2개, 시내 지역에는 양산시청역과 종합운동장역, 신기역, 북정역 등이 계획돼 있다. 물론 역명이나 위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양산시 설명에 따르면 현재 발표된 노선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내지역에 들어설 역 위치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양산시청역은 현재 시청 뒤편 국도35호선 남부지하차도 옆 시청사공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역은 주경기장과 국도35호선 사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양주공원 인근에 역을 짓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2호선과의 연결에 어려움이 많아 종합운동장으로 위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종합운동장역은 환승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환승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까지 자동보행로(무빙워크) 설치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시설계에서는 2호선을 종합운동장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도 종합운동장역이 생기는 셈이다. 2호선 연장을 위해 현재 영대교 위에서 끊긴 선로를 150m가량 철거하고 종합운동장역으로 우회할 계획이다. 신기역은 현재 양산대교 인근 양산천 제방 옆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북정역은 국도35호선 15번 교차로(북정교 앞) 인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경전철은 대부분 고가선로를 따라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내 중심지(국도35호선)를 따라 약 15m 높이로 들어서게 된다. 한편, 2009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도시철도 양산선은 2011년 7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8월 기본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하고 2014년 12월 기본계획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동시에 2014년 8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완료 이후 지난해 1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015년 기본계획이 확정ㆍ고시되자 양산시는 양산시의회 동의를 거쳐 부산교통공사와 건설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4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실시설계를 본격 시작한 상태다. 남은 계획대로면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하게 되고 2020년 6월 준공한다. 이후 6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2021년 1월 개통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의 해였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저물고, 원숭이 해인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다가오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되돌아보면 올해 역시 여러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양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고, 양산일반산업단지가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할 좋은 일이 많았다. 본지가 지난 1년 동안 보도했던 우리 지역 소식을 간추려 ‘되돌아보는 10대 뉴스’라는 이름으로 정리해 봤다.
행정기관이 각종 고지서 인쇄를 민간업체에 맡기면서 우려되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고지서 자체 제작기 설치 구입비 7천만원을 확보, 고지서를 자체 출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세무과 88만5천매 등 모두 6개 과에서 한 해 고지서 140만매를 인쇄ㆍ발송하고 있다. 내년에는 인구 30만 달성으로 고지서 발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지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특수 인쇄와 봉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설비가 필요한데, 양산시는 그동안 부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맡겨 왔다. 양산시는 고지서를 인쇄하는 장소에 직원이 직접 입회하고, 출력이 끝난 뒤 개인정보를 곧바로 폐기하는 등 보안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이 컸다. 자칫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 시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열린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정애 시의원(새누리, 비례)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집중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 일손이 부족해 양산지역 외 민간업체에 출력을 맡길 때 불안감이 크다”며 “시청 내부에서 고지서를 인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본지 582호, 2015년 6월 23일자> 이에 따라 양산시는 “이르면 내년 5월 중으로 세무과 내 고지서 출력실을 마련하고, 설비를 구입한 뒤 고지서를 자체 출력할 것”이라며 “담당 부서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처인 만큼 정보 보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 18일 연말연시 특별방범활동 일환으로 강력 범죄 대비 기능별 합동 대응 훈련(FTX)을 진행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양산시가 내년에 추진할 5대 역점 시책과 함께 2016년 사자성어로 ‘일진월보’(日進月步)를 선정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22일 올해 마지막 관리자 회의를 열어 ▶양산산단 재생 시동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 ▶의료시티 구체화 ▶퍼스트 웅상 가속화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를 2016년 5대 역점시책으로 선정하고, 내년을 양산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양산산단 재생 시동에는 양산2교 건설과 도로ㆍ주차장 등 산단 기반시설 확충, 기업 고도화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에는 황산공원 콘텐츠 확충과 원동권 생태문화공원 조성 등이, 의료시티 구체화에는 의료 관련 기업ㆍ기관ㆍR&D센터 유치, 경남도 연계 항노화산업 육성 시책 추진, 의료관광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이어 퍼스트 웅상 가속화에는 도로ㆍ하수도 등 도시기반과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 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에는 석계산단 조성과 분양 조기 완료, 가산산단 본격 조성을 세부사업으로 제시했다. 양산시는 또 2016년 사자성어로는 ‘일진월보’(日進月步)를 선정했다. 일진월보는 ‘날로 달로 끊임없이 진보, 발전한다’는 뜻으로 2016년은 인구 30만, 시 승격 20주년, 본예산 8천억원, 도민체전 개최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발전 기운이 충만한 해로서, 이 기운을 살려 거침없는 발전을 일궈 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나동연 시장은 “2016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로 시민역량을 결집해 시정이 탄력받을 수 있는 해”라며 “연초부터 당면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 승격 20주년 행사, 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양산을 비롯한 부산ㆍ김해 등 인근지역 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운영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새롭게 지정한 부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앞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양산지역은 물론 부산시와 김해, 밀양, 거제시를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은 기존 행정구역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선정 기준을 개편하면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가 신청 기관 진료실적과 현장평가, 사업계획서 등을 최종 심사해 선정한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응급실 전담전문의를 늘리고 응급실 전담간호사 역시 현재 45명에서 51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응급전용 입원실 병상 역시 현행 1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응급전용 중환자실 병상도 10개에서 20개로 확대한다. 더불어 일반격리병상 3병상과 감염격리병상 4병상을 확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걸맞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정욱 기자
지난 24일 오전 0시 46분께 삼호동에 있는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와 집기가 전소하는 등 6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화재 초기 진화를 시도했던 음식점 주인 부부가 얼굴과 손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는 담뱃불에 의해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산소방서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