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도전이다. 대한민국 역사를 함부로 바꾸지 마라!” 양산지역 학부모들이 ‘한국사 국정화 반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동참 의사를 밝힌 학부모 1천459명이 뜻을 함께 담았다. 양산지역 학부모 15명은 지난달 2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1천459명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정치인이 이제껏 우리 아이들이 배워온 교과서가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이념 편향적이어서 바꿔야 한다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에 학부모 1천459명은 국가가 비정상적이고, 졸속으로 밀어붙이는 한국사 국정화 부당성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사 국정화 집필진에 학계 역사학자 대부분이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역사학자들의 올바르고 다양한 시각이 아닌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의 편향된 시각으로 교과서가 집필된다면, 학문 다양성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독재적 주입식 교육일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사와 학생들 교재 선택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민주주 기본 이념에 모순되거나 역행하는 비정상적 후진국형 제도이고, 세계에서 국정화를 채택한 나라는 북한이나 방글라데시, 일부 이슬람 국가뿐”이라며 “정부가 굳이 국정화를 고집하는 것은 교과서 발행에 정부가 필요 이상으로 개입해 국민을 통제하고 획일화해 집권 세력이나 기득권 세력의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이제까지 검ㆍ인정 교과서로 받은 역사 교육이 일부 정치권이 우기는 좌편향이나 김일성 주체사상과 무관한 교육이었음을 자신하며, 우리 자식이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무관심한 학부모가 아니다”며 “감히 바라건대, 대한민국 근간을 흔드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지금이라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지역 학부모들은 지난달 19일부터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1천원씩 기금을 모아 지난달 27일 발행한 본지 598호에 “대한민국 역사를 함부로 바꾸지 마라”는 제목으로 참여자 실명을 담은 전면광고를 냈다. 애초 1천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예상을 훨씬 넘는 1천459명이 모였다고 학부모 모임은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한국사 국정화 반대 공동선언문과 전면광고를 세종시 청부청사(교육부)로 보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재철)는 지난달 26일 해운청소년수련원에서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양산시 사진제공
입주 직후부터 건축 하자로 불안을 안고 살아온 근로자복지아파트(그린피아 아파트) 주민이 양산시와 기나긴 소송을 마무리 짓고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금읍 범어리 근로자복지아파트 주민은 지난 2월 임시총회를 열어 양산시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손해배상금을 받기로 결정, 지난 8월 약 11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후 주민은 해당 손해배상금으로 아파트 안전진단을 하고, 결과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민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물금읍사무소 2층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재건축 준비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의결하는 등 재건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근로자복지아파트 하자보수대책위원회는 이번 임시총회에서 ▶재건축 준비위원회 운영규정 및 위원회 구성 승인의 건 ▶재건축 추진 사업비 및 위원회 운영예산 승인의 건 ▶협력업체 선정 및 가계약 준비위원회 위임의 건 등 3개 안건을 처리하며 재건축을 추진키로 했다. 다만 주민 재건축 추진 의지와 관계없이 근로자복지아파트는 재건축 가능 연한인 30년이 지나지 않은 만큼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 E등급은 즉시 재건축 가능하다. 박시흠 근로자복지아파트 하자보수대책위원장은 “오랜 기간 우리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하자가 많아 안락한 삶을 살아가기에 너무 열악하다”며 “현재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도래하지 않아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양산시 협조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자복지아파트는 300가구 규모로 양산시 시행, 창조종합건설 시공으로 1992년 준공했다. 하지만 입주 후 하자가 계속 발생했고, 시공사인 창조종합건설은 부도가 나 하자보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양산시는 재건축을 위해 보증회사를 상대로 100억원 규모 부실시공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배상 금액을 6억5천만원으로 결정해 재건축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후 주민이 조합을 결성해 다시 재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이마저 실패했고, 2012년 양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제6회 배내골 사과축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배내골 홍보관 일원에서 열린다. 배내골주민위원회(위원장 김동목)가 주최하는 배내골 사과축제는 배내골 사과의 우수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내년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틀 동안 열릴 축제는 풍년 감사제례를 시작으로 사과품평회와 시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사과 빨리 먹기, 길게 깎기 대회, 노래자랑, 풀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또 배내골에서 생산한 배추, 무, 잎새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직판장을 함께 운영한다. 김동목 위원장은 “배내골 사과는 수려한 비경과 맑은 공기 영남알프스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1급수 물로 재배한 친환경 사과”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은퇴한 교원들이 다문화가정 한국어 지도와 자녀들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사)하람다문화국제교육원(가칭, 이하 국제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교원다문화봉사단’을 결성해 양산을 비롯한 김해, 밀양, 창원 등에서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과 자녀 학습 돌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나아가 다문화가정 재취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동 등도 병행하기 위해 국제교육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국제교육원은 기존 활동과 더불어 자유학기제 지원, 직업체험 활동, 학교 갈등 조정, 한국문화 보급, 회원 복지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김해시 동상동에 교육원을 세울 예정이며 이달 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형철 설립추진위원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한 교원들이 교육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에게 진로상담과 인성교육을 하고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활동을 해왔다”며 “뿐만 아니라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 양성, 다문화 부모 교육, 다문화가정 조부모 교육, 방과 후 교육 등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조기 적응할 수 있게 돕고 다양한 문화교류기회 제공을 통해 인류 보편 가치인 평등교육을 지향하는 취지로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 위원장은 “은퇴 교원 재능기부는 교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가 당면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다문화가정 취업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교육원은 은퇴 교원이 교육현장에서 못다 한 열정을 쏟을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은퇴 교원 복지와 권익도 증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교육원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 교원이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퇴직 교원은 정회원으로, 현직 교원은 준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영남지역 산업현장 보건ㆍ위생ㆍ건강 솔루션 집담회를 개최했다. 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
양산시민은 물론 인근 부산ㆍ울산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2015 양산국화향연’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 불청객 불법 노점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불법 노점은 워터파크 임시주차장 한쪽 부지를 무단 점유하면서 바가지요금과 음식물 위생, 쓰레기 투기 등으로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부산에서 온 채아무개 씨는 “국밥 2그릇과 국수 2그릇, 닭발 1접시를 먹었는데, 4만9천원이나 나왔다. 축제장 먹거리 장터다 보니 좀 더 비싸겠거니 했지만 작은 접시에 담긴 닭발이 2만5천원이나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즐거워야 할 시민 축제에서 악덕 상술은 양산국화향연 전체 이미지까지 훼손할 수 있다”고 양산시청 민원게시판을 통해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향토풍물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버젓이 운영하고 있고, 도로변에 등장한 청춘마차는 임시주차장 입구에서 차선 하나를 막고, 교통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양산시, 관리ㆍ감독 안 하나? 못 하나? 상황이 이런 데도 이를 관리ㆍ감독하는 인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시청 관련 부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이들 불법 노점이 버젓이 공공용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음에도 양산시는 뒷짐을 지고 있다. 불법 노점 음식물 위생상태를 관리ㆍ감독해야 할 양산시보건소는 “애초 불법 노점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최선이지만 무신고 업종이 들어왔을 경우 현장 확인 후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형사고발하는 것 외에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산국화향연을 총괄하는 농업기술센터는 “도로과와 산림공원과 등 각 부서 직원이 나가 24시간 감시하면서 불법 노점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지만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노점을 설치했다”며 “뒤늦게 설치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마차를 운행하는 부분에서도 동물 학대와 입마개 착용 여부, 배설물 처리 여부 등 위생적인 부분은 관리할 수 있지만 강제할 권한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임시주차장 부지 무단 점유에 대해서는 “워터파크 내 행사장만 관리할 뿐 도로 건너편까지 담당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양산시청 다른 부서도 모두 서로 담당이 아니라고 발뺌했다. 불법 노점이 무단 점유하고 있는 해당 부지 소유주인 교육청은 사태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다. 해당 부지는 양산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학교용지로 분류돼 교육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매입한 상태다. 양산교육지원청은 “해당 부지는 현재 양산시에 임시주차장으로 무상임대한 상태”라며 “불법 노점 설치 여부는 몰랐으며, 현장 확인 후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삽량문화축전 등 해묵은 골칫거리 불법 노점 문제는 비단 이번 양산국화향연뿐만 아니라 양산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전에서도 단골 지적거리다. 삽량문화축전에서 지역 먹거리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외식업지부가 추첨을 통해 우수한 지역 업체를 선정해 먹거리촌을 운영하고 있지만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일대에 자리 잡은 불법 노점으로 해마다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계속되는 문제와 지적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양산시가 조직폭력배 연계설까지 나오는 불법 노점과 갈등이 무서워 불법 행위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불법 노점이 식당 등 편의시설이 없는 부분을 보완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무질서한 불법 노점으로 인해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지역 상인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애써 만들어놓은 축제 이미지에 먹칠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시민을 위한 축제가 불법 노점 배만 불려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행정이 축제장 불법 노점을 방치하는 사이 불법 노점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양산시민과 양산시 허가를 받고 정상 영업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삽량로타리클럽(회장 이현주)은 지난 17일 금산근린공원에서 면민의날 한마당축제 행사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100만원을기탁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2015 양산시 주민복지ㆍ자원봉사 박람회’가 지난 24일 물금 워터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하는 복지, 나누는 기쁨’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에 대한 정보 제공과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와 자원봉사단체 25개가 부스를 운영하며 자신의 활동을 알렸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은 장애체험, 노인생애체험 등을 비롯해 네일아트, 수지침, 다도,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국화향연과 함께 양산예술제,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체험과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박람회 전 양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 합동전통혼례’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2쌍이 시민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소원(35, 물금읍) 씨는 “집 근처라 종종 워터파크를 찾는데, 오늘처럼 사람이 많았던 날이 없다”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 가족이 함께하기에 딱 좋은 주말이 됐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 ■ 지역주민 화합 꾀하는 잔치 이어져 “양산 중심, 물금을 위해” 물금읍 화합한마당 축제 인구 7만을 앞둔 물금읍민이 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물금읍문화체육회(회장 이성열)는 지난 25일 물금읍체육공원에서 ‘2015년 물금읍 화합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물금읍문화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지역 단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물금읍문화체육회는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전통 춤, 난타, 요가, 스포츠댄스 등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22개 마을로 나눠 진행한 마을 간 민속경기 대회와 주민 노래자랑은 즐거운 경쟁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상열 문화체육회장은 “물금읍민 7만 시대에 즈음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사회 경제가 좋지 않지만 오늘은 모든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남녀노소 한데 어울려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 삼성동민 모여 즐거운 축제 삼성동민 화합 한마당 삼성동문화체육회(회장 장성국)는 지난 24일 주민 단합과 체력증진 기회를 마련하고자 삼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2회 삼성동 동민화합과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날 다양한 색깔 풍선과 폭죽이 함께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선 터트리기, 사탕 먹기, 어르신 낚시 등 명랑체육대회를 진행했다. 마을별 노래자랑도 열려 삼성동민이 하나 되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체 팀은 나눔, 행복, 통일, 대박 4개로 나눠 구성했고, 체육대회 중간에 행운권 추첨과 이벤트를 수시로 열었다. 장성국 회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화합을 위한 한마음 큰잔치인 만큼 모든 주민이 함께 참여해 축제를 즐기고, 마음껏 뛰고 웃는 하루였길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를 준비를 도운 삼성동문화체육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박근혜 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11.14 민중총궐기 양산준비위원회는 지난 20일 이마트 양산점 후문에서 민중대회를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총궐기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 노조, 양산여성회, 양산노동복지센터, 두드림, 양산민주행동,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시 농민회 등 진보단체 회원 200여명은 이날 민중대회에서 일자리ㆍ노동, 농업, 민생, 청년실업, 민주주의, 인권, 자주평화, 세월호, 생태환경, 공공부문 민영화, 재벌책임 강화 등 11개 분야에 걸친 ‘세상을 바꾸는 11대 요구’와 함께 박근혜 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언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김우성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의장은 “우리는 어릴 적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았지만 지금 우리 청년과 학생들은 3포, 5포, 7포를 넘어 ‘헬조선’(Hell朝鮮)이라면서 지옥 같은 세상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며 “노동자는 상생하고 고통을 분담하자고 해서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았지만 지금 와서 나라 경제가 노동자 때문에 힘들어진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30대 기업은 사내 유보금을 곳간에 710조나 채워놓고 있지만 열심히 일한 우리는 가계부채가 1천100조가 넘어가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세상인가”라고 반문하며 “11월 14일 진보진영 대 단결을 통해 청년과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세상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내달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여해 정부에 대한 투쟁을이어나갈 방침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쳐온 이아무개(43, 신기동)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 9월 20일 신기동에 있는 한 의류매장에 들어가 종업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진열대에 놓인 티셔츠 3벌과 청바지 1벌 등 의류 4벌을 종이가방에 넣어 훔친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현장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도난품으로 보이는 의류 1천300여점을 찾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양산과 부산지역을 돌아다니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등산복과 청바지, 스웨터 등 의류 1천300여점(시가 4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가 창문 햇빛가리개(블라인드)를 이용해 성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양산경찰서는 서창고등학교와 백동초등학교 2개 교실에 캘리그라피(예쁘게 쓴 글씨 그림)를 그려 넣은 햇빛가리개를 설치했다. 캘리그라피 햇빛가리개는 교실 안에 설치 돼 있는 물건에 성폭력 예방 감성문구를 넣어 학생들 심리 안정을 찾게 한다는 목적으로 캘리그라피 강사 조지민 씨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양산경찰서는 “학생들이 자기 교실에도 설치해 달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밝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어 성폭력 예방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전국 민간어린이집이 정부 보육예산 줄이기에 항의해 집단 휴원을 예고했다. 이에 양산지역 일부 민간어린이집도 오는 28일부터 휴원에 동참키로 했다. 지난 21일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육교사들의 연차휴가를 동시에 사용해 집단 휴원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집단 휴원에 앞서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학부모 대표와 교사 대표, 원장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정부가 영아반 보육료 예산을 3% 인상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예산안에는 보육료 지원단가가 동결됐고 총액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산시는 국ㆍ공립 등 전체 어린이집 67곳 가운데 49곳이 민간어린이집 회원으로 가입해 있어 예정대로 휴원할 경우 학부모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양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현재 낮은 보육료로는 초과 시간에 대한 수당을 줄 수도, 업무시간 이외 담당 교사를 채용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휴원 기간에 맞벌이 등 돌봐줄 어른이 없는 가정은 희망보육신청을 받아 대체교사를 배치하는 등 통합보육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연합회측을 설득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만약 불법 휴원을 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자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 공기와 햇빛 등이 그렇다. 늘 곁에서 함께하기에 오히려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존재가 있다. 항상 주변에 머물다 어려운 일, 위험한 순간이 닥치면 즉시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바로 대한민국 경찰이다. 지난 21일은 경찰의 70번째 생일이다. 양산경찰서 역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7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전국 모든 경찰서가 조촐한 기념식을 여는 가운데 양산경찰서도 협력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70주년 기념 깃발 세우기,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 등 1부 기념식에 이어 소프라노, 한국무용, 합창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2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사)한국서예협회 양산시지부장이자 현직 경찰인 송은(松垠) 박추하(경위) 선생의 서예 공연과 32명 경찰서 직원이 직접 준비한 합창단 공연은 경찰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러 온 많은 손님의 박수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박천수 서장은 “우리 대한민국 경찰과 양산경찰이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산이 지금처럼 이렇게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양산시민 여러분의 큰 힘과 우리 경찰에 큰 도움이 돼 주시는 협력단체, 선배 경찰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우리 양산경찰은 지난 70년 동안 수많은 애환과 굴곡 속에 오늘에 이르렀고, 늘 시민 생명과 안전, 재산 등을 지키기 위해 늘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세로 살아왔다”며 “우리의 가장 큰 힘은 양산시민인 만큼 앞으로 100년, 200년 양산시민과 함께하며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양산경찰은 시민 삶 곳곳에서 헌신과 봉사의 걸어왔다”며 “법을 수호하고 시민 안전을 지켜온 여러분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 시장은 “박천수 서장 이하 여러분의 열정과 염려로 양산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고 오늘 제70회 경찰의 날을 맞아 여러분 가슴에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경영혁신을 목표로 전 직원이 참여한 연구모임을 진행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일 올해 실적 점검과 내년 경영 혁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토론을 나누는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혁신워크숍’을 열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날 모임에서 공단이 일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ㆍ장기적 발전 방향 모색과 시정발전 방향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동연 시장이 참석해 공단 직원 경영혁신을 위한 과제 발표에 격려를 보내며 양산시와 공단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CS MIND UP’을 주제로 박현정 강사를 초빙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희종 이사장은 “공단 발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공단 직원들 모습에 든든하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응하는 시설관리공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가 저소득층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4인 가구 기준, 월평균소득 약 168만9천원) 이하 가구 가운데 만 1세 미만 영아를 둔 가구다.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 대상 가운데 산모가 사망 또는 질환(에이즈, 항암치료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다. 지원 기간은 영아 출생 후 12개월 미만까지 기저귀ㆍ분유 신청일 기준으로 지원한다. 생후 60일 이내 신청하면 최대 지원한도 12개월분, 생후 60일 이후부터는 만 12개월까지 남은 기간 월 단위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저귀 월 3만2천원, 조제분유는 월 4만3천원으로 최대 7만5천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은 바우처 포인트 지급으로 하며 질환ㆍ소득 등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지원 확정 다음 날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한다. 기저귀ㆍ조제분유는 가까운 나들가게 가맹점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홍성현 기자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정연주)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다해온 어르신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ㆍ지도자 연찬회’가 열린 것. 기념식에서는 어르신 복지증진과 경로우대 정책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이융지(물급읍), 이천우(중앙동), 이유권(삼성동), 남철우(평산동) 회원이 양산시장 표창을, 박민수(상북면), 심성보(양주동), 최병주(소주동), 서방우(덕게동) 회원이 양산시의회 의장 표창을, 이운상(원동면), 김양규(하북면) 회원이 양산시지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 어르신을 위해 활발하게 봉사한 윤송자(한마음자원봉사클럽), 이청자(해피자원봉사클럽) 씨에게 경남도연합회장 표창을 전달했다. 정연주 지회장은 “여러분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끈 조국 근대화 기수이기 때문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노인회 발전과 노인 인권 증진, 친목 도모에도 다 함께 노력하길 기원한다”며 “나아가 양산시민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주어진 임무도 충실히 이행하면서 아름다운 양산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상북면발전협의회(회장 김철수, 이하 상발협)와 양산시가 석계2일반산업단지(이하 석계2산단) 입주 기업에 관한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상발협은 지난 20일 상북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10월 임시총회를 열어 석계2산단 주민협의체 구성과 상북면 발전에 관해 양산시에 건의할 내용을 의결했다. 먼저 이날 상발협은 양산시가 석계2산단 조성 과정에서 주민협의체 구성을 약속해놓고 아직 지키지 않고 있다며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상발협은 “지난해 나동연 시장은 석계2산단 유치 과정에서 산업단지 내 입주가 시작되면 주민협의체를 구성, 함께 검토해 입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현재 분양을 시작했는데도 협의체 구성에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분명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상발협은 “그동안 산단 유치 반대 주민들이 유해물질 배출업체가 입주할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할 때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통해 절대 그런 업체를 입주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며 “만약 이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우리 상북면은 엄청난 혼란으로 분열이 일어나고 행정 신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민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주민협의체 구성에 난색을 보였다. 박동하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주민협의체 구성에 관한 어떤 조례나 지원 근거가 없다며 행정이 주도하는 협의체 구성은 결코 없다고 못 박았다. 박 단장은 “당시 주민협의체 구성을 약속한 것은 고무, 플라스틱 등 화학물질 업체가 산단 입주 가능하다는 전제 조건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유해 업체를 아예 산단에 입주시키지 않기로 한 만큼 주민협의체 구성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양산시는 행정, 재정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민 차원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해당 의견에 대해 논의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발협은 양산시가 추진 중인 ‘203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발협은 교육 분야에서 소토초등학교 이전, 공업고등학교 또는 특성화 고교 설립을 요구했고 지역개발 분야에서 좌삼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승격 등을 주문했다. 주거환경 분야에서는 주거지역 내 소규모 공장 난립을 규제해 달라는 의견과 생태하천공원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종합체육공원 조성, 문화ㆍ복지시설 확충, 공용주차장 조성 등 내용도 함께 건의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태식)는 지난 23일 양산국화향연 행사장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정치후원금 기탁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진제공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대표 김기민)는 (재)양산시복지재단 CMS계좌 나눔릴레이에 동참하고 있 다.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