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4일 내원사 계곡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운동 추진 양산시협의회 단체회원 100여명과 함께 8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양산기장축협(조합장 권학윤)은 지난 4일 100만원 상당의 전지분유 1㎏ 100포를 중앙동주민센터에 전달, 경로당과 어려운 가정에 전해달라고 했다. 중앙동 사진제공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지난 1일 내원사 여름파출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양산경찰서 사진제공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은 지난달 23일 웅상지역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복날 특별식인 삼계탕을 마련해 제공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사진제공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사거리 횡단보도 위치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차량 정지선 바로 위에 설치된 일부 교통신호등에 대한 위치 이동 주문도 제기됐다.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과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지난달 30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임정섭 의원은 먼저 “사거리 횡단보도의 경우 좌회전이나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며 “보행 동선이 다소 멀어지더라도 곡각지점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거리에 있는 횡단보도는 곡각지점 끝에 위치해 우회전하는 차량의 경우 좌측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하다 보면 횡단보도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임 의원은 횡단보도를 곡각지점에서 조금만 떨어진 곳에 설치하면 이런 위험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횡단보도와 함께 일부 신호등이 차량 정지선 바로 위에 위치해 운전자 시야가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차예경 의원은 본지가 최근 지적한 바 있는 포트홀과 맨홀 뚜껑 등 위험한 도로에 대해 지적했다. 차 의원은 “도로에 설치된 맨홀 뚜껑 대부분이 도로보다 높거나 낮아 운전에 위험을 주고 있다”며 “공사 당시 도로와 높이를 고려하지 않아 결국 차량 파손과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의원들의 이러한 지적에 양산시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평일 오전인데도 대형마트 주차장에는 쇼핑객 차량이 계속 들락거렸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하지만 마트 입구 앞, 장애인 주차구역은 주차된 차량으로 다 찼다. 장애인만을 위한 이곳에 ‘비양심’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경상남도지체장애인연합회 양산시지회 부설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양산시지원센터 이재영 실장과 함께 현장을 살폈다. 차량 대부분에 장애인 주차 표지가 있지만, 이들 중에도 단속할 것이 있다며 이 실장은 차량 하나하나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차량. 장애인 차량 표지가 세로로 세워져 있다. 이 실장은 위반 차량 사진을 찍으며 말했다. “이것도 장애인 표지이긴 해요. 다만 장애인 등급이 낮거나(5~6등급), 보행에 불편함이 없는 장애인을 위한 것이죠. 그래서 ‘주차 불가’라고 찍혀있는데 그걸 교묘하게 가려뒀어요” 주차장 곳곳을 누비며 단속을 하던 중 일반 차량 한 대가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들어오더니 단속 장면을 보고 슬며시 차를 뺐다. 또 다른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으로 들어왔다. 주차 표지는 있지만, 차에서 내린 일가족 중 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없다. 이 실장이 뛰어가 이들에게 이곳은 장애인 주차구역이라는 설명을 하니 언짢은 표정으로 장애인 주차표지를 가리켰다. “선생님이 장애인이 아니잖아요” 타이르듯 말하는 이 실장에게 운전자가 말했다. “다른 차들은 다 단속했어요? 왜 내 차만 확인합니까? 다른 차부터 먼저 확인하고 말하세요” 주차장 전체를 단속 중이라고 몇 번이고 말하고 나서야 이들은 장애인 주차구역에서 차를 이동했다. 다른 곳에 주차한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운전자는 이 실장에게 “왜 차를 빼라고 하냐”며 따졌다. “주차 표시가 있다고 해도 그건 본인만 사용할 수 있지 가족이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장애인이시면 증을 보여달라” 는 이 실장의 말에 ‘내가 장애인’이라며 화를 내던 운전자는 한숨을 쉬더니 자리를 떴다. 이 실장은 “단속한다고만 하면 사람들 전부 아니꼽게 보면서 왜 나만 단속하냐고 화를 내세요. 지난번엔 주차 표시 없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기에 과태료 부과를 했더니 제게 전화를 해 당장 나오라며 화를 내시더라고요.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갔더니 그분은 자리에 안 계셨고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만 양보하면 좋을 텐데 아쉬워요”라며 씁쓸해했다. 나보다 불편한 이를 위한 ‘배려의 마음’이 절실해 양산시가 지난 2014년에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으로 단속한 건수는 537건. 이중 과태료 부과 건수는 411건, 나머지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2013년에 단속 259건, 과태료 부과 228건에 비하면 2배가량 높아진 것. 양산시는 “장애인 단속반을 운영하며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시민의식이 앞서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민 협조를 부탁했다. 조금 덜 걷자고, 나와 내 가족 편하자고 원칙을 무시하면, 결국 꼭 필요한 사람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불편함을 넘어 장애인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이웃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절실한 때가 아닐까.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병렬)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이 원동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한 이번 의료봉사에는 부산대한방병원 임상교수 10명과 전공의 11명, 한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 22명 등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조를 나눠 3일간 의료상담, 침ㆍ뜸ㆍ부황 등 한의진료와 의료상담, 환자별 맞춤 한약 처방 등 주민 400여명에 대해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쳤다. 이병렬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해마다 해 온 봉사가 메르스 때문에 원래 일정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지긴 했지만 취소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유일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주민 건강 증진에 작게나마 이바지하는 기회가 돼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부산대한방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의료혜택이 취약한 원동면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북면 석계리 구소석마을이 올해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지난 5일 관계 공무원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농ㆍ산촌에서 무단소각이 산불발생 주원인이 되면서 이를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근절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만5천851개의 농ㆍ산촌 마을이 참가, 300개 마을이 심사를 거쳐 녹색마을로 선정됐으며 경남지역에서는 63개 마을이 선정됐다. 구소석마을은 논, 밭두렁과 농산부산물 무단 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마을 반상회에서 주민에게 소각산불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양산시 산림공원과는 “산불 없는 마을로 선정된 것은 마을 주민이 한마음으로 산불방지에 적극 노력하고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솔선수범하면서 함께 마을을 잘 지켜온 결과”라며 “산림자원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수술비를 걱정하고, 열악한 집에서 생활하던 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양산시드림스타트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주거비를 지원한 것. 드림스타트에 따르면 정아무개(3) 아동은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나왔고, 대형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잠복고환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양육자는 지난 6월 수술을 하기로 했으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걱정하던 중 드림스타트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사회사업팀과 연계해 수술비 7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다세대주택 단칸방에서 사는 김아무개(4) 아동은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벽지는 온통 뜯어져 곰팡이가 가득하고, 창문과 창틀은 부서져 방범이 취약함은 물론, 실내 화장실이 없어 외부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 이를 전해 들은 드림스타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다가구 매매임대사업을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계약금과 보증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거비 800만원을 지원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양산시자원봉사센터와 금호익스프레스는 포장이사를 지원하는 등 주위 온정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드림스타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수술비와 주거비를 걱정하는 아동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들이 건장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례관리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지난해부터 태극기 달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온 상북면정동지회(회장 서춘계)가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태극기가 없는 가정에 국기를 보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북면 전직 공직자와 봉사단체장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상북면정동지회는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일아파트’를 비롯한 5개 마을을 ‘태극기 달기 선도마을’로 선정, 자체기금 400만원을 가정용 태극기 공급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기념일 때마다 거리 현수막, SNS 등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해온 이 단체는 지난해 광복절에도 태극기가 없는 400여가정에 국기를 나눠줬으며, 특히 올해는 특별회비 모금운동을 펼쳐 자금을 마련했다. 서춘계 회장은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인 평화통일 염원 걷기대회 및 봉화릴레이가 오는 14일 상북면 ‘원적산 봉수대’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며 “면민의 애국심을 드높이고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원도심 상권 몰락이 해법 없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한때 양산지역 최고 번화가로 손꼽히던 삼일로 일대마저 문을 닫는 상가가 늘어나면서 중부동 원도심 일대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경남은행 양산지점 사거리부터 옛 터미널(현 NH농협은행 양산중앙지점)까지 약 500m 구간은 신도시가 개발되고, 터미널이 옮겨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 최고 번화가였다. 옷가게와 술집, 찻집은 물론 서점과 병원, 약국, 음식점 등 소비 시설이 즐비했으며, 남부시장과 연계해 경제 행위가 활발하게 이뤄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신도시가 개발되고 터미널마저 옮겨가면서 원도심은 쇠락의 길을 걸었고 문을 닫는 가게가 속속 늘어났다. 그나마 삼일로 구간은 원도심 골목 안쪽보다는 많은 상점이 영업해 왔으나 최근 들어 속수무책 문을 닫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주말 취재진이 삼일로 일대를 둘러 본 결과 삼일로 도로변에서만 모두 11개의 가게가 문을 닫은 채 ‘임대’ 안내장을 붙여놓고 있었다. 최근까지 삼일로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다 문을 닫은 한 사업자는 “사실상 가게를 적자 운영한 지는 꽤 됐다”며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기로 하고 다른 지역에 가게를 새로 구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 쉬었다. 다른 자영업자는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손님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살 궁리를 찾지 못하는 막막한 심정은 하소연할 곳도 없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해 섭섭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 자영업자는 “양산시가 늘 말로만 원도심 개발하겠다고 떠드는 데 실제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하는 것 같다”며 “공무원, 상인, 시민 모두 머리를 모아 의논하고 토론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력은 하는데…” 양산시도 ‘답답’ 원도심 몰락이 답답한 건 양산시도 마찬가지다. 양산시는 “원도심 쇠퇴는 삼일로 문제만이 아니라 강서동, 하북면 등 양산시 전체의 문제”라며 “시장 시설정비, 간판정비, 전선 지중화, 근로자종합복지관 등도 큰 틀에서 원도심 활성화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양산시는 “비록 지난해 공모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도시재생 선도사업 역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것”이라며 “이런 다양한 노력은 당연히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원도심 상인은 자꾸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데 이런 것보다 사람을 끌어들일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상인이 주도적으로 변화 노력을 해야 하고 정부에서도 민간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오랜 시간 양산에서 장례 사업에 힘을 실어준 양산장례식장 이상환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작은 거인’이라며 숲속유치원 양성희(56) 원장를 추천했다. “우리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 급식 지원을 굉장히 많이 하는 분이죠. 몇 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공설운동장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에 떡, 과일, 음료 등의 음식도 전달하고 있죠. 복지관에도 수년간 현금, 물품, 닭 등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에서 칭찬이 자자해요” 이 대표와 양 원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다. 이 대표의 표현에 따르면 핏덩어리 때부터 같이 지낸 사이인 것.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만큼 이 대표는 양 원장의 봉사하는 삶과 평소 모습을 잘 알고 있었다. “몇십 년을 봐오면서 느꼈지만 인성도 훌륭한 분이죠. 그리고 알고 지내는 동안 로타리, 교육발전협의회 등 다양한 곳에 몸담고 사회활동을 하며 봉사하는 모습을 봐왔어요. 지역을 넘어서 먼 아프리카 땅에 10년간 헌옷, 생필품 등을 보내며 봉사하는 삶을 사는 분이죠” 양 원장은 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장, 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등 각종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사람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양산시노인복지관에 지역 어르신 건강을 위해 난타북 15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며 자랑했다. “작은 체구지만 많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람을 돕는 큰일을 하는 ‘작은 거인’이죠. 모든 일에 지치지 않고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금전적으로 부족함 없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존경하는 누나죠”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시산림조합(조합장 백상탁)은 산림조합 지도사업 활성화와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산림경영지도 전문상담석’을 조합 내에 설치하고, 특화된 산림경영지도 전문가를 배치해 산림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기술 지도를 대폭 확대ㆍ강화했다. 특히, 산림조합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산림경영 지도의 날’로 지정, 산림조합 산림경영지도원이 지역을 순회하는 합동상담회와 산주ㆍ임업인 만남의 날,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임업인을 대상으로 현지 기술지도와 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시산림조합은 지난 5일 원동면 화제리 일원에서 산림경영지도원이 참여해 산주와 임업인을 대상으로 숲 가꾸기 작업방법과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참나무 자목 벌채요령 등을 지도했다. 양산시산림조합은 산림경영지도뿐만 아니라 대리경영사업, 산림경영컨설팅, 임업정책자금, 상호금융업무, 묘지관리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산주와 임업인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산림경영기술지도 활동으로 산림조합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산림조합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기술이 부족한 산주 또는 조합원을 대신해 해마다 묘지관리(벌초) 대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묘지 벌초 대행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선정됐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에서 열린 경남의료관광협의회에서 삼성창원병원과 한마음병원, 무룹병원, 티아라성형외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디올한의원 등과 함께 경상남도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의료관광협의회는 선도병원 지정 신청 병원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의료관광 추진의지, 시스템 구축, 특화상품 가능성, 마케팅 계획을 중점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선도병원으로 선정된 병원은 앞으로 2년 동안 경남 의료관광 선도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국내ㆍ외 홍보설명회, 행사, 팸투어 참가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며 “더불어 전문가 자문과 선도병원 간 정보교류 협력을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번 선도병원 선정과 함께 협력마케팅 차원에서 오는 9월 의료관광 거점국가를 확정하고 홍보 설명회와 현지 의료기관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발족한 경남의료관광협의회는 경남도와 관계기관, 전문가, 의료기관, 관광업계 관계자들로 구성해 의료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낡은 가압식 소화기 수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분말소화기는 가압식과 축압식이 있으며,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없으면 가압식이고, 있으면 축압식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 생산이 중단됐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8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공장에서 1990년에 생산된 가압식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려던 60대 남성이 손잡이를 누르는 순간 폭발해 사망하기도 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새로 구매한 뒤 폐소화기를 가까운 소방서로 가져다주면 되고, 영업장이나 공장에서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면 된다. 양산소방서는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해 소화기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가압식 노후 소화기 위험성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양산소방서는 “폭발 위험이 있는 노후 가압식 소화기의 자율적인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노후 소화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379-9235)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산막과 어곡산업단지에서 운행 중인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가 우여곡절 끝에 시내까지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현재 산단별 1대를 운행하는 차량도 각각 최소 3대 이상으로 늘려 배차 간격을 20분 이내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달 중 수요 조사와 가상운행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가 위탁 운영 중인 산단 무료 통근버스는 그동안 산단 내부 순환 형태로 운영돼 사실상 통근버스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시내 노선 확대 결정에 해당 산단 근로자들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노선 확대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대상 산업단지’를 고시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양산시는 그동안 무료 통근버스 사업이 고시ㆍ공고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채 시작했다는 점과 택시 등 관련 업계 반발이 심하다는 이유로 ‘내부순환’ 형태로만 운영해 왔다. 그런데 이번 국토교통부 고시로 양산시는 절차상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물론 택시 등 관련 업계 반발 문제가 남아있지만 양산시는 이들을 설득해 노선 확대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내 지역 출발 장소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 또는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인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운행 소요 시간을 고려해 시내지역 승ㆍ하차 장소는 최소화하고 산단 내부 역시 정차 지점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통근버스 운영이 절차 문제와 업계 반발로 정상 추진이 어려웠는데 이번 고시로 사업 정상화가 가능해졌다”며 “시내 지역까지 노선 확대를 통해 근로자 편의와 고용 창출, 출ㆍ퇴근 시간 교통체증 완화 등 사업 본래 목적에 맞도록 제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택시 등 관련 업계도 수익이 걸린 문제인 만큼 계속해서 대화로 문제 해결 방안을 신중하게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근버스 사업을 최초 제안한 차예경 시의원(새정치연합, 비례)도 이번 양산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차 의원은 “무료 통근버스는 산단 근로자들의 출ㆍ퇴근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고용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 사업인데 그동안 산단 내부 순환 형태로만 운영해 이용률도 낮고 당초 목적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시내까지 노선을 확대하는 만큼 많은 근로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산시는 최선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 고시는 지난달 27일 정부의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 차원에서 비롯했다. 중소기업 취업 촉진을 위해 산업단지 통근용 버스 관련 고시를 그동안 연 1회 시행하던 것을 분기별 고시하도록 개정한 것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회장 윤홍신)가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적십자 희망나눔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300인분의 따뜻한 점심과 과일을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메르스로 인해 연기된 무료급식 소식에 반가워했고, 봉사원들에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밥과 국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윤홍신 회장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전해드릴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해 지역 어르신들이 배불리 드실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지역 기능 장애인의 도전이 값진 성과로 되돌아왔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창원에서 열린 ‘2015 경상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양산지역 출전자들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대회에는 (사)경상남도지체장애인협회 양산지회(지회장 김대연, 이하 지장협) 소속 장애인 5명이 출전, 이 가운데 4명이 수상해 지장협 설립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금천 씨가 건축 CAD 부분 금메달, 오영희 씨가 양장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패션디자인 부분에 출전한 김동춘ㆍ정혜선 부부는 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들은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복날을 맞아 양산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22일에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에서 지역 내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대접 행사가 있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양산지사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지구 제3지역, 물금적십자봉사회, 러브양산맘, 이기준 시의원이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진행을 도왔다. 이들은 약 300인분의 삼계탕 준비, 배식, 설거지 등 어르신들이 음식을 다 드실 때까지 땀 흘려 봉사했다. 성지혜 관장은 “한국도로공사양산지사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시고 봉사에 직접 참여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도로공사양산지사(지사장 장진영), 우리은행 신도시지점(지점장 박만숙), 양산장례식장(대표 이상환)과 동원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허수 주임이 개인 후원했다. 다음 날에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전재명)에서 중복 맞이 장애인과 지역주민 300여명을 위한 ‘삼계탕DAY’ 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주진종합고철 윤근호 대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윤영석 국회의원, 김정희ㆍ이상걸 ㆍ이기준ㆍ차예경 시의원과 대한적십자사 양산지구협의회(회장 윤홍신) 봉사단원 30여명이 복지관을 방문해 직접 삼계탕과 수박 대접을 도왔다. 이들은 음식준비와 배식, 설거지, 식당 청소와 정리정돈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를 실천했다. 전재명 관장은 “중복을 맞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복지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어곡청년회(회장 김기형)는 지난 19일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동네 환경 파수꾼 역할을 하기 위해 어곡천 곳곳을 다니며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어곡청년회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