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면 영포마을이 ‘농촌노인 건강안전생활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우)는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한 영포마을에 실질적인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노인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강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사업비 1천825만원(도ㆍ시비 각 50%)을 들여 시범사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 45호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가스안전차단장치, 절전형 LED등, 화장실 안전손잡이, 욕실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와 보행 보조기구 등을 지원한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된 농촌 어르신 재가 서비스 향상으로 농촌현장 응급상황 대처와 사회 부양비용이 줄어드는 등 농촌마을 내 돌봄공동체 구축으로, 공동체 부활과 함께 나누는 농촌문화 계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포마을은 지난 9월부터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10명이 봉사단체(은빛친구도우미)를 구성해 마을 내 돌봄 어르신들에게 안부 전화 드리기, 외출 도와드리기, 집 안 청소와 반찬 만들어 나눠 먹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삼성동 신북정마을 주민이 집단 이주를 건의하고 나섰다. 마을 전체가 공장으로 둘러싸여 생활환경 여건과 주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민에 따르면 그동안 신북정마을은 2006년 북정동공업지역개발반대위원회를 구성해 공장 입주를 반대해왔고, 2012년에는 유산공단과 북정공단 매연과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등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다. 급기야 신북정마을 주민은 지난 25일 양산시와 양산시의회에 ‘신북정마을 이전건의서’를 제출하고, 집단 이주마을 조성을 통해 마을 전체를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양산나들목 입구 신북정마을에 사는 주민은 양산시내 쾌적한 곳으로 이주시켜 줄 것을 (양산시에) 간곡히 건의한다”며 “쾌적한 무공해 공단을 유치한다는 양산시 말만 믿고 40여년간 공해 속에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 박아무개(66) 어르신은 “10년 넘게 공해와 마을 이주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번번이 시도에만 그쳤다”며 “이번에야말로 마을 이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시의원(새누리, 중앙ㆍ삼성)은 “마을주민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공장이 들어서고 나서 발병한 사례만 살펴봐도 주민 60%가 암 환자”라며 “주민이 강력하게 마을 이주를 원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관련 기관의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아파트 관리비 비리로 인한 문제, 이번 기회에 뿌리 뽑겠다”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 ‘눈먼 돈’이라고까지 불리던 아파트 관리비는 그동안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파트 입주민 간 해묵은 다툼 거리였던 아파트 관리비 문제가 최근 배우 김부선 씨 폭로로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사회문제로 커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가 아파트 관리비 문제에 대해 교육을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양산시는 최근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비리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및 윤리 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양산문화원 강당에서 지역 공공주택 관리자와 입주자 대표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제고에 관해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먼저 백윤기 주택관리공단 행복지원센터 팀장이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법령 안내와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에 관한 법령, 주택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 등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강의했다. 백 팀장은 법 개정에 따른 외부 회계감사 의무화, 회계서류 보관 의무화, 각종 계약서 공개, 전자입찰과 수의계약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입주자대표 윤리교육을 담당한 이건춘 강사는 아파트 관리의 중요성, 입주자 대표회의 역할, 윤리교육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강사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이에 따른 각종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비해 공동주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 관리에 대한 철학 부재, 정부정책 의지 미약, 관련 제도 미흡 등으로 주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강사는 “관행과 편의주의, 입주민 무관심과 부주의 등이 아파트 비리를 고착화 시키는 원인”이라며 “내용과 절차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이해 관계자 모두 공감하는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는 “연일 언론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비 등과 관련한 비리와 분쟁 기사가 쏟아지고 이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과 관련한 법규와 윤리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운영과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입주자 대표자로서의 사명감 고취를 통해 분쟁과 비리 없는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김아무개(72, 동면) 어르신은 물금역을 일주일에 2~3차례 이용한다.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부산에 사는 딸아이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승강장 안 3층 높이 육교가 너무 부담스럽다. 특히 얼마 전 출산한 딸아이 주려고 음식 한 보따리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려니 곤혹이 따로 없다. 그러다 최근 물금역 공사를 시작해 혹시 승강기가 만들어지나 기대했지만, 그냥 역사 밖 광장을 조성한다는 얘기에 실망했다. “이왕이면 승강기 설치 공사까지 좀 해주지, 솔직히 나 같은 늙은이가 물금역 많이 이용하잖아”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교통약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빠졌다는 지적이다. 자그마치 11억6천만원을 들여 하는 공사인데, 예산의 10% 정도면 승강기 설치로 교통약자 교통편의를 충분히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은 국토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철도역 연계교통 환승편의를 위해 역사 앞에 교통광장, 자전거주차장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가 공사를 담당하고, 양산시는 편입사유지 보상을 맡아 지난 6월 착공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물금역 주변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함께 역사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돼 주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정작 주민이 물금역에 바라는 사업은 따로 있다. 바로 승강기 설치다. 이에 양산시의회가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알맹이가 빠졌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김효진(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임정섭(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 의원과 함께 ‘물금역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건의안’을 발의한 것. 물금역은 원동역과 부산 화명역 사이에 있는 3급 보통 역으로 하루 36편의 무궁화호 열차와 4편의 ITX새마을호 정차로 하루평균 1천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물금역은 이 가운데 30%가량이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 이용자 증가로 환자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의안에 따르면 “환승동선 개선 또한 교통약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이들이 역사와 승강장을 연결하는 3층 높이 육교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장벽과 같다”며 “환승동선만 개선하고 교통약자들이 기차를 이용할 수 없다면 이 사업이 비장애인과 젊은 사람만을 위한 사업으로 평가 절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개선은 국가와 철도사업자인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의 의무”라며 “물금역 환승동선개선사업에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enws.co.kr
푸른 안개의 품 안에 배나무가 떨고 있다오 가지에는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은 배 하나가 달려 있다오 안개가 걷히면서 바람 부는데 농익은 배 향기는 은은하게 울려온다오 종소리를 듣는 것 같아 배나무의 영혼은 먼 소리처럼 떤다오 오래전에 잊은 어떤 이의 눈썹 같은 게 차올라왔다오
지난달 27일 밤 9시 24분 평산동에서 구급이송을 위해 출동한 ㄱ구급대원(35)이 운행 중인 구급차 내에서 술에 취한 ㄴ(41) 씨에게 폭언과 함께 얼굴과 목, 허리 부위 등 10여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구급대원 폭행사고가 되풀이 되면서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전 소방서에 ‘구급대원 폭행피해 예방종합대책’을 시달하고, 가해자가 엄격한 법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폭행사고 초기 대응부터 증거자료 수집 등 폭행 근절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급활동 중 구급대원이 당한 폭력 현황은 모두 568건으로 언어폭력 459건, 폭행 109건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고소ㆍ고발은 26건에 불과하며, 처벌은 실형 5건, 벌금(100~300만원) 17건, 수사 중 2건, 무혐의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원은 소방활동 중 폭행사고 발생에 대비해 초기 대응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구급차 내에 CCTV를 설치하고, 녹음볼펜 등을 휴대하고 있다. 구급대원 폭행과 차량손괴는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소방활동방해죄’에 해당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결국 시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준공 후 지반 침하로 측량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이라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배수ㆍ농수로에 하자가 있는 상황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4대강 살리기 연계사업으로 시행한 농경지리모델링 용당지구에 대한 현장점검이 지난 18일 진행됐다. 수로 설계ㆍ시공에 하자가 있다는 본지 지적<관련 기사 543호, 2014년 9월 16일자>에 따라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과 양산시 도시과, 원동면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 관계자 등이 하자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 배수로는 육안으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농지보다 높게 만들어져 있고, 물 흐름이 전혀 없이 고여있는 상태였다. 경사도로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 빠져나가야 하는 방향이 오히려 높게 시공돼 있었다. 실제 측량 결과 중간 부분보다 15cm 높게 시공돼, 말 그대로 역경사 형태로 배수가 될 수 없는 구조였다. 용수로 역시 역경사로 농지 방향으로 물이 공급될 수 없게 시공됐다. 양산시 도시과는 “용당지구는 농지 성토, 수로 폭, 수로 경사 등 시공이 전반적으로 잘못됐고, 심지어 설계도에 배수로 일부 구간이 농지보다 20cm 높게 설계돼 있는 등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 같은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용당지구 관리권을 양산시가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반드시 하자보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는 전문 측량업체에 의뢰해 정확한 공사 하자 여부를 확인한 뒤, 한국농어촌공사에 관리권 이관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구조물 전면 교체 혹은 농지 성토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시공하자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지사는 “용당지구는 지난 2012년 5월 준공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반침하로 인해 농지 높이와 수로 경사도가 달라진 것”이라며 “준공 검사 당시 측량한 수치는 애초 설계와 일치했다”고 해명했다. 김효진 의원은 “농민들이 농사를 못 짓겠다고 하소연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지난해 초부터 수로 문제를 지적해 왔는데, 이제 와 지반침하 탓이라고 해명하는 농어촌공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양산 다른 지구를 포함해 인근 김해지구는 농로와 수로 등 구조물 하자가 없는 것은 물론 성토 높이도 정상적으로 됐는데, 유독 용당지구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이후 대책까지 분명히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새벽 6시 47분께 삼호동 인근 임산부 분만 진통 신고를 받았다. 평산119안전센터 구급대(지방소방교 이희성, 지방소방사 김민호)가 현장에 도착해 임산부 이아무개(31) 씨 상태 확인 후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 양수파열로 태아 머리가 보이자 구급차량 안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 분만을 유도해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지역 한 저축은행 직원이 거래 기업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지역 경제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울산지검 형사3부 김남순 검사는 지난 17일 양산지역 ㄷ저축은행 ㄱ 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변조사문서 행사’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ㄱ 팀장은 이미 소멸한 한 건설사 연대보증서를 변조해 경매배당금을 편취하고 수십 억 원을 편취하려 시도한 혐의다. 또 ㄱ 팀장은 ㄷ저축은행 전(前) 대표와 공모해 부산 한 기업에서 7억5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현재 양산경찰서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신용질서를 훼손하는 저축은행의 불법행위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울산지검 역시 D저축은행의 추가범행에 대해 수사 중이다. 임산부 구급이송 중 출산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9일 새벽 6시 47분께 삼호동 인근 임산부 분만 진통 신고를 받았다. 평산119안전센터 구급대(지방소방교 이희성, 지방소방사 김민호)가 현장에 도착해 임산부 이아무개(31) 씨 상태 확인 후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중 양수파열로 태아 머리가 보이자 구급차량 안 비치된 분만세트를 이용, 분만을 유도해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경찰청이 시장 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 폭력을 행사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이른바 ‘동네 조폭’ 세력을 뿌리 뽑기로 했다. 경찰청은 동네 조폭이 생활 치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동네 조폭 100일 특별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네 조폭에 대해 ‘기존 조직폭력배 외에 일정 지역을 근거지로 상습ㆍ고질적 금품갈취, 폭력행위로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로 규정했다. 경찰청은 이들이 주로 서민 생활 주변에서 활동하며 수시로 신체ㆍ재산상 위협을 가하고 있어 조직폭력배보다 위해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도 집중 단속을 통해 동네 조폭 근절에 앞장설 예정이다. 양산경찰서는 동네 조폭을 신고할 경우 일반 경찰과 함께 수사과 형사도 현장에 출동, 범행을 초기에 제압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도록 했다. 더불어 형사가 현장에서부터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동네 조폭 근절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 의견과 신고ㆍ입건 현황 등을 분석해 광범위한 첩보수집과 수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동네 조폭 범죄는 해당 범행뿐만 아니라 그간의 여죄를 충분하게 수사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무분별한 단속이 되지 않도록 상습 폭력 위주로 단속 기준을 정하고 객관적 증거 중심 수사를 진행함으로써 인권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산경찰서는 “동네 조폭 척결은 무엇보다 시민 신고가 중요하다”며 “조폭이라고 해서 특별한 폭력조직이라 생각하지 말고 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갈취하는 경우를 보거나 당할 경우 즉각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동네 조폭에 대한 적극 신고를 위해 피해자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특별단속 동안 면책하기로 했다. 피해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준법서약을 조건으로 불입건 또는 기소유예 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항노화 강좌’가 내달 1일 오전 10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건강한 노화를 위한 생활습관병과 대사질환 예방법’을 주제로 경남대학교 건강항노화센터장인 김현준 교수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주민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신정하 양산시보건소장은 “우리 시는 시민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이번 강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향교(전교 정규화)가 지난 20일 공자 탄생 2565년을 기념하고 유교 성현의 뜻을 기리기 위해 나동연 시장을 초헌관으로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김욱규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장이 취임했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지난 19일 오후 5시 치과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2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장 취임식 및 법인 3주년 기념식’을 열고 동남권 최고 치과병원을 넘어 세계 수준 병원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부산대 치과병원이 5년 전 이곳에 첫 삽을 떴지만 부산 아미동에서 81년 개교해 3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동남권 최고 치과병원”이라며 “2011년 9월 1일 법인화된 이후 오늘 3주년을 맞아 내실을 더욱 다지고 병원 경영을 짜임새 있게 해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병원장은 3가지 중점사업을 통해 국제 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김 병원장은 우선 ‘노사화합 선도병원’을 선언하고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환자를 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아픔을 나누는 병원’을 목표로 경남장애인치과진료센터를 유치, 경남지역 불우 이웃 구강건강을 돌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JCI 국제의료기관인증평가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 치과 병원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태)가 지난 15일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층층통통 동서남북 캠페인’을 펼쳤다. ‘층층통통 동서남북 캠페인’은 아파트 위층과 아래층 사이 소음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소통과 이해로 해결하자는 운동이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캠페인과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각 사회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어람 아파트 앞 사거리와 지역 내 주요 도로변에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홍보 전단과 피켓을 통해 행사목적을 설명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층간 소음 해소를 위한 전문교육을 개최하는 등 주민 갈등 해소와 이웃 간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경남신발위) 우선선정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양산 통도환타지아콘도에서 ‘2014 경남신발위 우선선정사 세미나가 열린 것. 양산시민신문이 주최하고, 경남신발위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신문 발전 전략에 대한 강의와 경남신발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려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국ㆍ내외 미디어 트랜드와 지역신문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 김택환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는 신문이라는 매체의 생존을 위해 ‘킬러(핵심) 콘텐츠 확보’와 ‘생산하는 정보의 다양한 활용’, ‘매체기술 발전에 따른 멀티능력 확보’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신문 산업의 미래는 일류ㆍ고급신문 또는 지역신문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신문 산업의 위기는 곧 기회며, 지역이 곧 기회”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역신문의 미래 전략으로 ▶본지 플랫폼을 통한 지대와 광고 수입 ▶웹사이트, 앱 사업 등 디지털 사업 진출을 통한 유료화 ▶책, 잡지 등 출판 사업 진출 ▶생활정보지 등 무료신문 발행 ▶영상, 라디오 등 이종 매체 진출 ▶교육, 여행사업 등 부대사업 ▶콘퍼런스와 이벤트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경남신발위 발전방향 토론회는 김명관 양산시민신문 대표의 사회로, 김남석 경남신발위원(경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과 우인섭 주간함양 대표,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 성병원 한산신문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남석 위원은 “지역신문 사업이란 것이 각광받는 사업도 아니고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는 사업도 아니지만 저널리즘 활동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정착해왔고, 저널리즘 혼돈기 때도 저널리즘 활동은 위축되지 않았다”며 “공공활동은 매력적이지 않더라도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누군가는 담당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지역신문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인섭 대표는 “2010년 경남신발위 출범 이후 경남도 조례를 참고로 부산과 충남신발위가 출범했으며, 경기와 경북, 대구, 강원 등은 현재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처럼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사례였던 경남신발위 지원은 첫해 10억원을 기점으로 해마다 삭감돼 현재 5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대표는 “경남신발위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예산 증액과 함께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사업, 전담인력 배치, 각 신문사의 자율적 유연성 인정 등 새로운 진화와 추세에 맞는 지원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성병원 국장은 “지역신문 기자 역량 강화와 콘텐츠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이나 기회취재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며 “지역신문 가운데서도 특히 지역주간지는 참된 언론인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인력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주완 국장은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에서 공익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스토리텔링 기업으로 연재하거나 출판해 지역 가치를 높이는 것은 지역신문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라며 “이는 경남도가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야 하는 일임에도 콘텐츠 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혀 없는 실정으로, 취재비와 제작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신문이 공공저널리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이나 과제의 해결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나 세미나 등을 주최할 수 있도록 토론회 개최 비용과 토론회 결과 자료집 발간 등 관련 비용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는 22일을 ‘공공기관 승용차 없는 날’로 정하고 본청과 출장소, 사업소, 읍ㆍ면ㆍ동 전직원 1천200여명이 참여하는 대중교통 이용해 출근하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차없는 날(9월 22 일)을 맞아 시청 직원이 승용차 없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면서 대기오염을 줄여 건강도시를 구현하고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 역시 시내버스로 출근하면서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양산시는 “앞으로 승용차 없는 날 행사에 전 공공기관과 기업체, 시민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중앙동주민센터 인근에 들어서는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건립공사가 지난해 9월 착공 이후 1년여 만인 다음 달 준공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1천836㎡ 규모로 재활실과 상담실, 정보화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에게 종합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복지관은 지상 4층, 건축연면적 1천302㎡ 규모로 물리치료실과 어학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실로 구성돼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산시는 “두 복지관을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장애인과 어르신 여가 활용과 복지혜택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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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농민회가 ‘쌀 전면개방 반대’, ‘한ㆍ중 FTA저지’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양산시농민회(회장 이성봉)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ㆍ중 FTA와 정부 쌀 개방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양산시지부와 통합진보당 양산시위원회도 동참했다. 양산시농민회는 “정부가 지난 7월 18일 농림부장관을 앞세워 기습적으로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선언했다”며 “전면개방으로 쌀마저 무너진다면 농민 생존을 넘어 국민 식량 주권이 무너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양산시농민회는 “정부는 400~500% 고율 관세로 쌀 시장을 지켜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한ㆍ중 FTA 협상과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등을 통해 관세감축과 철폐의 압력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쌀 개방은 식량 주권 수호차원에서 현상유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협상 기본 입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ㆍ중 FTA에 관해서도 “한국 농업의 사형선고”라며 농민회는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양산시농민회는 “한국농업의 사형선고라는 한ㆍ중 FTA 협상이 정작 농민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밀실협상, 독재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과의 FTA마저 체결된다면 힘겹게 버티고 있는 농업과 농민의 마지막 숨통마저 끊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족의 혼이 서린 쌀을 지키기 위해 이 상황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오는 27일 ‘쌀 시장 개방 반대를 위한 범국민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양산시농민회는 기자회견 후 나동연 시장을 만나 지역 농가 경영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양산시농민회는 ▶증산마을 시설 하우스 일대 상수도 공급 ▶증산지역 하수종말처리장 오ㆍ폐수 범람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 ▶토양 염분 오염에 따른 토마토 영양액시설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 시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는 FTA 지원금을 활용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오ㆍ폐수 범람 역시 담당 기관인 농어촌공사와 논의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와 양산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민간 공동대표 도말순)는 지난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6개월간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을 위해 민ㆍ관이 협력해 양산 복지분야 전반을 함께 진단하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계획수립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지역사회복지조사, 비전 시민공모전, 지역 내 개인과 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비전과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과제와 세부사업을 작성해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주민공청회에는 박민현 무궁애학원 원장의 사회로 2명의 발제자와 토론자를 통해 그동안 지역사회복지계획수립 과정과 내용을 설명했다. 도말순 공동대표는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통해 민ㆍ관이 더욱더 협력해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