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처음으로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가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오는 27일 ‘범어고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협동조합’이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학교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활동이다. 즉, 협동을 바탕으로 조합원 권익을 향상하는 복지와 상생의 교육경제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학교매점, 돌봄 교실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양산시 갑ㆍ을 지역위원회가 선거구 분리와 새로운 지역위원장 선임 후 첫 정기 지역대의원 대회를 24일 열었다. 오는 8월 27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대의원 대회에는 당대표 경선후보 가운데 한 명인 추미애 국회의원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의원 대회는 선출직 상무위원 선출, 지역대의원 추가 선출, 전국대의원 선출을 위한 자리로 추미애 당대표 후보뿐만 아니라 유은혜 여성위원장 후보, 정영훈 경남도당위원장 후보가 참석했다. 또한 양산 을 지역위원회 행사 후 김상곤 당대표 후보가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양산지역을 찾은 추 후보는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정권교체, 새로운 10년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추다르크라는 별명
양산세관(세관장 강부신)이 수출을 하면서도 관세 환급제도를 몰라 환급 신청을 못 하는 기업을 찾아 나선다. 양산세관은 지난 20일부터 간이정액환급제도를 몰라 환급 신청을 못 하는 기업을 찾아 ‘잠자는 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유해성분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대체재 선정을 놓고 교육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우레탄은 없다며 마사토(굵은 모래)를 권장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여전히 우레탄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2016년 우레탄 트랙 유해물질 검출에 따른 개보수 사업 설명회’를 열고 학생 건강을 위해 마사토 흙 운동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최신 우레탄 트랙은 KS 인증을 받아 최근 검사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적은 양이 검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색을 내는 안료와 굳히는 경화제, 붙이는 접착제 모두 화학제품이며 착한 안료, 착한 접착제, 착한 경화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해 중금속 검사는 납, 카드뮴, 크롬 6가, 수은 등 단 4가지만 검사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검사도 하지 않는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나”고 반문한 뒤 “1년에 새롭게 생성되는 화학물질이 2천여개이며, 지금도 우리가 모를 뿐이지 5년, 10년 뒤에는 또 우레탄과 옥시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물금동아중, 성산초, 양산초, 웅상초, 화제초, 양산희망학교 등 양산지역 6개 학교는 다시 공사할 경우에도 우레탄 트랙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학교가 인조잔디 운동장이라 트랙만 마사토로 바꾸면 물 빠짐 현상으로 인해 인조잔디에 빗물이 스며드는 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흙 운동장은 학생들이 다칠 우려가 크다”며 “도교육청이 우레탄 대신 마사토를 권장하고 있지만 안전한 우레탄이 있다면 우레탄을 설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 사용을 원하는 학교가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비 온 뒤 물 빠짐은 배수시설과 학교운동장 관리 매뉴얼을 새롭게 만들어 활용하고 흙먼지는 스프링클
양산시가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200만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전기자동차 보급대책 후속으로 지난 8일 이후 등록한 전기자동차량을 대상으로 1천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지원금 1천500만원에서 2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브렉시트의 영향일까, 조선업 구조조정 탓일까? 양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3분기 기업경기전망 기대치가 지난 분기 대비 11.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1분기 75.7p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종업원 30인 이상 지역 제조업체 70곳을 대상으로 2분기 실적조사와 3분기 경기전망 조사를 진행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양산 갑)이 20일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위원장 정동영) 첫 회의에 참석해 위원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일자리특위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위 설치 건이 통과돼 구성됐으며, 앞으로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구조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장기 대응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과거 고용노동부 재직경험을 살려 청년실업 문제와 베이비붐 세대 정년 도래 문제, 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 전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입을 돕고 지역 다문화 인구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통ㆍ번역지원센터’ 설립을 긍정 검토 중이다. 통ㆍ번역지원센터는 현재 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통ㆍ번역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하고 있는 통ㆍ번역서비스사업을 통합한 형태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양산 갑)이 19일 제344회 임시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나섰다. 이날 윤 의원은 사드 배치 효과와 안전성 검증 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한 정부의 결단력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사드 레이더 안전거리가 수평반경 100m인지 3.6km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2010년 미국 괌 사드 포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와 ‘2012년 미 육군 교범’의 사드 레이더 안전거리 지침을 비교하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사드 레이더 안전성에 대해 질의했다. 한민구 장관은 “안전거리가 3.6km로 표기된 ‘2012년 미 육군 교범’과 관련해 미군측도 어느 정도 잘못됐음을 인정한 바 있으며, 실제 사드 레이더가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는 100m”라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군 당국의 사드 포대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물으며 투명하고 철저한 환경평가와 전자파 안전관리를 주문했고, 전자파 감시시설을 설치해 상시 운영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등 주변국과 외교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윤 의원은 “사드는 안보 주권 문제”라며 “정부가 중국 등 주변국을 의식한 채 사드 배치를 주저하며 좌고우면(左顧右眄)하는 동안, 북한 핵 위협은 더욱 고도화됐고 사드 관련 논란은 증
<모자보건법> 개정에 따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인구 30만 시대를 맞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앞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작은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부터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우리 지역에 맞는 형태와 규모는 어떤지, 최적의 운영 방안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현재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지자체 사례를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필요성을 진단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될지 방향을 짚어본다.
가축분뇨 악취 등으로 피해를 호소했던 화제마을이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재탄생한다. 양산시는 지난 22일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 조현명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 정재환 경상남도의회 부의장, 임정섭ㆍ차예경 시의원,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타운(원동면 화제리 2730번지 일원) 착공식을 열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은 2015년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5개 시ㆍ군 중 하나로 선정돼 추진하며, 총사업비 37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내년 연말까지 가축분뇨처리시설 주변 주민 복지와 소득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목욕시설을 포함한 주민편익시설, 친환경쉼터, 체험형 주말농장,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조성한다. 주민편익시설(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목욕시설, 작물 선별장)과 친환경 쉼터(족욕시설)에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며, 낙동강 생태습지와 자전거길 등 관광ㆍ체험 인프라와 연계한다. 양산시는 지난 2월까지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고, 폐열 공급시설 우선 시공분 설계
삽량문화축전 사무처장에 황성현(52, 사진) 씨가 선임됐다. 양산시는 지난 20일 삽량문화축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사무처장으로 황 씨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본격 활동에 시작했다. 황 사무처장은 앞으로 삽량문화축전 큰 틀은 유지하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축전의 질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축전은 ‘삽량’이라는 양산의 역사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한곳에 모으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까지 축전의 모습은 유지한 채 세부 프로그램 중 가지치기할 것은 하고 핵심 프로그램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에게 더 유익한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3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릴 축전이 이제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기에 한편으로는 부담도 느낀다
신도시 조성으로 해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해당 지역 내 학교 신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동면 석산지역과 물금 증산지역에는 학교예정부지가 마련돼 아파트 분양 당시 인근 학교에 통학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입주민들이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자 아파트업체와 교육청에 집단항의를 하기도 했다. 현재 석산지역에는 중학교가 없다. 석산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은 인근 범어ㆍ삼성ㆍ신주중 등 8개 중학교까지 장거리통학을 하고 있다. 석산지역에서 6.7km가량 떨어진 삼성중을 비롯한 8개 학교는 모두 석산지역과 2km 이상 떨어져 있다. 상대적으로 석산지역과 가까운 중학교는 신도시지역에 위치해 학생 과밀이거나 교실 증축 불가 판단을 받아 학생 수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 학교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재학생이 너무 많아 더는 신입생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인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양산시의회는 교육부와 경남도교육청에 ‘양산시 동면 석산 지역 중학교 신설 촉구 건의안’을 전달하며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가정사를 비관해 영대교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30대 여성이 1시간여에 걸친 경찰 설득 끝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오전 8시경 30대 여성 A 씨는 강서동과 중앙동을 잇는 영대교 난간에 올라가 1시간가량 자살 소동을 벌였다. A 씨는 다른 사건으로 출동했던 물금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우연히 현장을 지나다 최초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사고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제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A 씨가 올라간 난간 주변에 매트리스 등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경찰관들은 A씨 설득에 나섰다.
지난 13일 양산시는 지역 내 체육시설 6곳 가운데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하고 시민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번 검사 결과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모두 5곳으로 웅상체육공원ㆍ서창운동장ㆍ하북체육공원 배구장, 웅상게이트볼장 인근 농구장과 배트민턴장 등이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양산 갑)이 19일 제344회 임시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나섰다. 이날 윤 의원은 사드 배치 효과와 안전성 검증 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한 정부의 결단력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사드 레이더 안전거리가 수평반경 100m인지 3.6km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2010년 미국 괌 사드 포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와 ‘2012년 미 육군 교범’의 사드 레이더 안전거리 지침을 비교하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사드 레이더 안전성에 대해 질의했다.
지리산 백무동 입구 지한재에 올라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곡선의 길이 마치 살아 꿈틀거리며 똬리를 트는 듯하다. 그 위로 펼쳐진 여름 하늘에 전신줄은 쭉쭉 곧은 직선의 길을 낸다. 지리산 바람은 어느 길을 돌아서 넘어 오려나. 김민성 시조시인 사진ㆍ글 제공
임경대는 양산 8경 중에 하나입니다. 양산에도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줄 몰랐네요. 그냥 산이 좀 많고 그래서 언제나 자연이 주변에 펼쳐져 있고 편안한 지역이라고만 생각했네요. 양산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어줘서 고맙네요.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이라는 특별전이 열렸다. 역사와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무리를 해서라도 꼭 참관하리라 생각했다. 이 분야에 내공이 얕은 초심자이지만 전문가들이 진품을 대했을 때 느낀다고 하는, 어떤 기(氣) 같은 것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혼자만의 기대감도 없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