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1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도내 각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주력산업 분야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것으로, 경남지역은 항공, 기계소재부품, 지능형생산기계, 풍력부품, 항노화바이오 산업 등이 해당한다. 지원 내용은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주력산업 분야 R&D 기술개발과 비R&D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등이다. 경남지역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19억2천900만원이며, 기업당 기술개발에 3억원, 기업지원에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은 사업비 33%, 중견기업은 50%를 자부담 해야 한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과제(사업)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기업(주관기관 또는 영리 참여기관)에게 성과물에 대한 대가로 기술료를 징수한다. 또한 평가 결과 ‘조기종료’과제와 최종평가 결과 ‘불성실수행’이 아닌 과제에 한해 과제 종료 후 다음해부터 5년간 성과활용현황보고서를 관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이 ‘20 15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윤 의원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의정대상을 받았다. 의정대상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온 모범 국회의원을 선정해 축하와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한 국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 선정은 국정감사, 예산심의, 법안발의, 지역구 활동 등 의정활동 전반을 심사해 선정한다. 2015년 의정대상 수상자는 윤영석 의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29명이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갑윤 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포함됐다. 윤 의원은 “2년 연속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을 받게 된 것은 양산시민의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을 비롯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법률소비자연맹 헌정대상, 대한민국 환경창조경영 정치대상,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대한민국모범국회의원대상,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에 선정돼 7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6일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당내에서도 국정감사를 비롯한 국회 의정활동에서 특유의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윤 의원은 돌고래호 전복 사건, 소방시설 내구연한 문제, 노후 저수지 관리 등 국가 안전문제와 미흡한 도로명주소 체계, 응급실 의료인 폭행 문제 등 국민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장기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의정대상은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시민네트워크연합회 등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대상선정위원회가 시민단체와 기자, 전문가 설문조사와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홍성현 기자
강태현 국회의원 예비후보(46, 새누리)가 교육 분야에 이어 ‘문화파이를 키우자’라는 제목의 문화ㆍ관광 분야 정책 공약을 지난 6일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먼저 “해마다 열리는 지역 축제를 ‘산업전’ 형태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그 예로 상ㆍ하북 양계농장이나 밥솥ㆍ타이어ㆍ건강음료ㆍ의류업체 등을 기반으로 각 지역 주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 개발을 통해 진정한 기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양산과 웅상에서 별도로 열리는 축제는 시기별, 주제별로 특화해야 하며, 꽃 축제 역시 개성을 살려 양쪽 시민이 찾아가서 서로 보고 싶은 축제, 체험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천성산은 보존해야 하는 지역 명산이자 생태지역이지만 군부대 이전 이후 아직도 지뢰가 매설돼 있고, 군부대가 다시 옮겨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시민 휴식처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며 “화엄늪 등 35개 주변 늪지 보존 대책을 세우고, 이를 자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지역 작은 국숫집 하나라도 문화와 이야기를 입히고, 다른 집과 차별화해 문화자원으로 만들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팔아야 하며, 우선 공공ㆍ작은도서관을 지식자원문화센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예비후보는 “문화소외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바우처 정책은 2011년부터 읍ㆍ면ㆍ동 전달체계를 구축했으나 문화복지 전담인력은 전무한 상태로, 복지 분야 업무만 과중해지면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전담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문화복지 차원에서도 차별받지 않는 제도를 만들어 소외계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자율ㆍ자립 경영실천의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16 강소농 지원대상 농업경영체 선정’ 신청을 오는 25일까지 진행, 29일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경영개선 역량 교육과 경영진단, 전문기술 맞춤형 상담, 농업기술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27일 강소농 경영개선 기본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외연 확장 통해 협회 힘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 업체들에 실제 도움 줄 수 있는 연합회가 되겠다” 홍순경 양산시상공업연합회장(이하 연합회)이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연합회 외연 확장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제20대 양산상공업연합회장에 취임한 홍 회장은 지난 8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배달업 소상공인 오토바이 보험료 지원 ▶산단 무료통근버스 운행 확대 ▶다양한 사업 기획을 통한 국고 지원 사업 참여 등 포부를 밝혔다. 먼저 홍 회장은 올해가 연합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점을 강조하고, 재도약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 회장은 “올해는 연합회가 스무 살이 되는 해인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외연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중소기업과 상업에 치중된 조직을 서비스업과 영업 관련 분야까지 폭넓게 해 다양한 회원사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원 업종 다양화를 통해 연합회 규모를 키우고, 규모가 커진 만큼 회원 업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도록 대내ㆍ외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는 의미다. 이런 차원에서 회원 업체에 대한 실질적 혜택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그들 권익을 높여왔다면 상공인들 역시 연합회를 통해 자신들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업종 오토바이 보험료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노조를 통해 자신들 권익을 찾고 있지만 치킨, 슈퍼, 식당 하시는 분들은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연합회가 그들을 돕는 첫 단추로 배달업종 소상공인에 우선 보험료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위험한 오토바이를 타면서도 보험료가 부담돼 (보험에) 가입 안 하는 사람이 많다”며 “(보험료 지원은) 사업주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 보호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산단 무료통근버스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무료통근버스는 현재 어곡과 산막일반산업단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출ㆍ퇴근 시간 각각 두 차례 운행 중이다. 연합회는 올해 안으로 배차 간격을 30분으로 좁혀 더 많은 근로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계획이다. 기업경영 활성화 자금 등 정부 정책자금은 물론 인턴 고용에 대한 지원, 기숙사 운영 시 임대료 지원 등 현재 기업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합회 차원에서 사업을 챙겨갈 계획이다. 홍 회장은 “기업 활성화 자금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 자금이 매우 많은데 양산시에서 그런 사업들에 대해 놓치고 있는 게 많다”며 “인턴 근로자 급여 지원도 그렇고, 사업주가 기숙사를 마련해 근로자들이 숙식하는 경우 30만원씩 임대료 지원하는 것도 있다. 이런 부분을 정부나 지자체에 건의해서 회원 업체들이 실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 활동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회장 임기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사업 연속성을 높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실제 연합회 업무를 이끌어 갈 사무국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였다. 사무국장을 전임제로 바꿔 연합회 업무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였고 사무차장 역시 두 사람으로 늘려 업무처리 신속성과 확장성을 보장했다. 한편, 연합회는 홍순경 회장을 필두로 정순권 수석부회장, 노광한 차석부회장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서광복 사무국장과 김헌습ㆍ정우근 사무차장, 신득경 재무차장이 사무국 기획과 살림살이를 맡고 조직은 운영ㆍ홍보ㆍ영업ㆍ행사ㆍ회원친목ㆍ회원확충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이장권 국회의원 예비후보(54, 새누리)가 웅상지역 발전을 위해 ‘부산(노포동)~양산(웅상)~울산(시청)’ 간 지하철이나 경전철 신설을 부산ㆍ양산ㆍ울산지역 20대 총선 여야 예비후보자들이 공동으로 공약하자고 지난 5일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부산~울산 간 지하철(경전철) 신설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양산, 울산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공동으로 삼산(三山)인 부산ㆍ양산ㆍ울산 지하철 신설 공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노포동)~양산(웅상)~울산(시청)까지는 총 39.7km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60분이 걸린다”며 “이는 비교적 짧은 거리로 부ㆍ울 광역도시 간 시외버스, 시내버스가 함께 운행되지만 시외요금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부산 노포에서 웅상까지는 18.9km이며, 대중교통으로 약 27분이 걸리는데, 지난 18대 총선 이후 국회의원 여야 후보자들은 지하철 유치를 공약했으나 전략 공천자들이 당선되고서도 지역 발전은 뒷전이고 국회의원 임기만 채우고 본인 고향으로 다 가버렸다”며 “이제 더 이상 서창동, 소주동, 덕계동, 평산동, 웅촌면 지역민을 지하철 관련 공약으로 우롱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양산 웅상과 울산 KTX역을 잇는 직통버스 노선을 개설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웅상에서 울산역까지는 30.4km밖에 되지 않으나 직통버스가 없어 울산대학교에서 내린 뒤 다른 버스로 갈아탈 수밖에 없고, 시계요금도 추가로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지난 11일 윤영석 국회의원은 상북면 양주중학교 학교 건물 창틀 교체를 위한 특별교부금 10억1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970년에 개교한 상북면 양주중학교는 건물이 노후화되고 특히 창틀과 구조물 간격이 벌어지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한 건물 창틀 부식이 심하게 진행돼 난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민원이 많았고, 면학 분위기에 큰 방해가 돼 왔다. 특별교부금 확보에 따라 양주중학교 창틀교체 작업은 올해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교체작업이 완료되면 단열, 방음, 방수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윤 의원은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지역 꿈나무들이 좀 더 좋은 여건에서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매우 유용한 재원으로 이용된다”면서 “앞으로도 교육발전을 위한 특별교부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016년 새해를 맞아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취업이나 이직, 노후대비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다. 이들은 퇴근 후나 편한 시간을 쪼개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런 시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과정 협약을 맺었다. 협약 덕분에 시민은 국가등록 민간자격증을 100% 무료로 수강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등록 민간자격증이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등록 된 국가등록민간자격증을 말한다. 새해를 맞아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혜택에 주목해보자. 지원방법과 지원가능한 19가지 민간자격증 가운데 상대적으로 방과후학교 수업에 많이 활용하고, 유망한 직종을 따로 뽑아 정리했다.
종합사회복지관 행복한장애아동주간센터에서 미술심리치료 강사로 있는 성귀순(사진) 씨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봉사하는 어르신이라며 차내임(78) 씨를 칭찬했다. 차 씨는 약 5년 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 아동을 위해 봉사하기 시작했다. 유아부터 20대까지 다양한 나이가 모여 있는 ‘행복한 장애 주간교실’ 일손을 도운 것. 비록 자격증은 없지만 미술을 활용한 장애 치료방법을 고민했고, 그들을 꾸준히 보살펴왔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봉사로 시작한 일이 노인 일자리로까지 발전했다. “자폐부터 지적장애인까지 다 어울려 있는 교실이라 손이 많이 가요. 처음에 어르신이 그렇게 나이가 많은지 몰랐어요. 누구보다 먼저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젊은 사람 못지않았죠” 성 씨는 양산에서 2년 정도 봉사하고 일하면서 많은 어르신을 만나왔다. 다양한 어르신을 만나왔지만 차 씨와 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고. 차 씨가 아이들에게 ‘장구’도 조금씩 알려줘 공연까지 했다며 놀라워했다. “어르신 눈빛을 보면 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처음에 아이들에게 장구를 알려주실 때 ‘과연 될까?’라고 생각했죠. 처음에 아무것도 못 하던 아이들이 자진모리,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뭉클했어요” 성 씨는 차 씨가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복지관을 떠난다며 아쉬워했다. “어르신을 보면서 저도 훗날 저런 모습으로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 인생 멘토죠. 이제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어르신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에크모 치료팀이 지난달 병원 개원 이후 최단기에 에크모 수술 300회를 돌파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에크모 300례 돌파는 부ㆍ울ㆍ경 최초며, 2008년 개원 이후 7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란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로 환자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하는 수술법이다. 심폐 부전이나 심장정지 등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인공막을 통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에 넣는 수술이다. 현재 의료계에서 에크모 사용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나 대부분 수도권에 국한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장비와 인력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런 점에서 이번 에크모 300례 달성은 지역 병원 단점을 극복하고 전문 에크모 치료팀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지역에서 시행하지 않는 신생아ㆍ소아 에크모 치료, 에크모 환자 병원 이송 및 신장ㆍ폐 이식 에크모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수도권 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앞으로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병원에서 전문 에크모 치료팀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30만 시민 힘 모아 다시 한 번 도약해 봅시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신년인사회에서 인구 30만 시대 재도약을 위해 마음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패션그룹형지(주)(대표 최형환) 양산물류센터 ‘패션 라운지’ 7층 컨벤션홀에서 회원사 임직원과 나동연 양산시장, 한옥문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넘는 지역 기관ㆍ사회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의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구자웅 회장과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의장 등 신년사와 축사가 이어졌고, 신년 축하 떡 케이크 절단과 건배 제의,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구자웅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안으로는 메르스라는 복병이, 밖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등 어느 때보다도 경제 위기감이 고조된 한 해”라며 “이런 위기감이 경제 전반에 엄습하면서 경제 앞날을 어둡게 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육성한 결과 사상 처음 수출 세계 6위로 올라서는 등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올해가 우리 경제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30만 양산시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양산지역에도 미래 인재를 양성할 마이스터고와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가 절실하다”며 “양산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산에서 키워나갈 수 있는 터전이 우리 지역에 조속히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천성산 일출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컸고 여명도 오래 지속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천성산에서 떠오른 해가 양산에서부터 한반도 전체를 비추는 서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난해는 인구 30만을 돌파해 중견 자족 도시로 우뚝 서고, 50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해”라며 “기업하는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 애국자인 만큼 양산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지난달 양산시의회를 통과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를 놓고 시의원들이 서로 날 선 비판을 가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달 17일 양산시의회가 조례를 통과시키자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재의(再議)를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송인배 위원장이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재의 요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관련 기사 607호, 2015년 12월 29일자>, <608호, 2016년 1월 5일자> 그런데 지난 7일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상정 위원장(새누리, 평산ㆍ덕계)이 ‘학교 무상급식 의무지원 허위보도와 관련’이란 제목으로 또 한 번 기자회견을 열어 “한 개인의 말장난에 언론도 속고 시민도 속고 있다”고 주장해 논쟁은 시의회 내부로 번지고 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데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인용하는 것은 나름 운치가 있다. 한 해 동안의 세상 흐름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년 그 해를 결산하는 사자성어를 내놓고 있는 교수신문에서 2015년을 상징하는 말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뽑았다고 한다.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으로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으로 풀이되니만큼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렸다. 여기서 혼(昏)과 용(庸)은 모두 국가 지도자의 어리석음을 가리키는 것이니 정부의 무능을 탓하는 것이리라. 무도(無道)는 논어에 나오는 천하무도(天下無道)란 말로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한탄한 것이다. 최근 우리 정치권의 갈등과 불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곳이 답답한데 국민의 삶을 괘념치 않는 정치의 표리부동함을 보는 것 같아 혼용무도의 속뜻이 진하게 전해온다. 광복 70년이 지났고 제헌국회가 개원한지 또 그만큼의 세월이 흘렀건만 우리네 국회의 후진성과 유아독존적 행보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기만 한다. 근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의민주주의의 실체인 국회는 말 그대로 ‘민의(民意)의 대변장’이 돼야 한다. 고대 도시국가처럼 모든 국민이 직접 국가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사정으로 그 대리인을 선출해 간접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손으로 뽑힌 국회의원은 당연히 모든 대사의 결정과 입법, 의정활동의 기본에 국민을 두어야 한다. 사익(私益)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제 19대 국회의 사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을 국회로 보낸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역대급으로 저조한 법안 처리 실적은 12월의 마지막 날 밤 대거 의사봉을 두드리면서 통과시킨 졸속 처리로 숫자만 채웠을 뿐 정작 민생과 경제 활성화, 사회 안전망에 대한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는 현안 미합의라는 당리당략에 발목 잡혀 해를 넘기고 말았다. 그 뿐이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정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시한도 넘기고 말았다. 12월에만도 열 번 가까이 여야 대표들이 만나 협의했다지만 겉으로 노력하는 척 과시했을 뿐이다. 그들 눈에는 지역구라는 밥그릇만 존재할 따름이었다. 국회의장이 고육지책으로 직권상정이라는 강수를 예고했지만 법적 근거나 처리 가능성에 있어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만 두고 보더라도 그들의 이기심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법적으로 새해 1월 1일부터 모든 국회의원 선거구는 무효가 됐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들이 계속 활동할 법적 근거가 없다. 명함과 현수막 모두 불법이다. 다행히 선거관리위원회가 한시적으로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단속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법을 무시한 임시방편이라 그 또한 명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의정활동 홍보에 걸리는 게 없으니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의 형국이다. 경쟁자의 발목을 묶어놓고 혼자 달리는 경주가 공정하지 못함을 지적하는 여론에 애써 외면하는 그들이 딱하기만 하다.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조정 결정은 이미 2014년 10월에 있었다. 지역구 인구 편차를 3대1에서 2대1로 줄이라는 것인데 조정할 수 있는 기간을 1년 이상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당은 당내 반발을 두려워 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종내는 기한을 지키지 못해 선거구 무효라는 부끄러운 형편을 자초한 것이다. 양산은 헌재의 결정에 따르자면 지역구가 분구되어 1개 늘어나게 된다. 이미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구가 예상돼 무주공산의 새 선거구를 두고 각축전이 한창이다. 여기다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총선 구도가 자못 복잡해지고 있다. 웅상 시가지에 걸린 대형 현수막도 여러 개다. 이런 판국에 선관위가 유보한 1월 8일이 지나도록 선거구 획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총선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페어 플레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가 스포츠와 정치라는 말이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칠 문제는 아니다 하더라도 정치에 대한 신뢰, 국민 기본권의 영역에서 절대 무시되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한다. 새해에 바라는 사자성어는 어린아이도 능히 알 수 있는 정정당당(正正堂堂)으로 세우고 싶다.
스코틀랜드 가난한 베틀 직공 아들로 태어난 카네기는 온갖 고생을 한 끝에 세계적인 갑부가 됐다. 그러나 사회에서 나온 부는 살아 있을 때 사회로 돌려주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 그는 생전 재산의 90%를 사회에 헌납했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그가 똑똑해진 것은 도서관 책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도서관에 기부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는 악덕기업주였다. 그의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구사대로 인해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자본주의 성공신화 주인공 카네기는 노동자들이 자신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임금을 올려줘 봐야 낭비할 것이라고 속단했다. 이런 그였지만 노예제나 미국 제국주의에는 반대했고, 국제사법 재판소 설치나 국제연맹을 주창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마마보이였다는 사실. 그는 어머니가 죽고 난 후에야 사랑하던 여자와 결혼했다. 앤드류 카네기의 <부의 복음>에 대해 쓴 김환영의 ‘마음고전’에 나오는 내용이다 아무튼, 부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 산물이라고 생각한 그 덕분에 미국은 기부사회가 됐다. 롤모델이 있었지만, 훌륭함도 돌고 돌아 전염이 되는지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그도 그의 뒤를 잇고 있다. 인생은 공수레 공수거, 그의 말대로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에는 몸짓에 대한 말을 찾아봤다. 잠투정: 어린이가 잠을 자려 할 때나 잠이 깨었을 때 떼를 쓰며 칭얼거리는 짓. 물똥싸움: 상대편에게 물을 끼얹어 물러나게 하는 놀이=물싸움. 뒷손: 겉으로는 아니라면서 뒤로 슬그머니 손을 내미는 짓. 거레: 까닭 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임. 궁둥잇짓: 걸을 때나 춤을 출 때 궁둥이를 내흔드는 짓. 모들뜨기: 몸이 중심을 잃고 나가떨어지는 일. 무자맥질: 물속에서 팔다리를 움직여 떴다 잠겼다 하는 짓. 발씨: 길을 걸을 때 발걸음을 옮겨 놓은 모습. 두런두런 궁시렁궁시렁 1)‘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 ‘하릅강아지’나 ‘발탄강아지’로 바꿔야 한다. 하룻강아지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거나 하루밖에 안 됐으니 범을 알 리 없다.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가 ‘하릅강아지’고, 걸음을 걷기 시작한 강아지는 ‘발탄강아지’라고 한다. 2)우리말은 외국어와 달리 물고기나 짐승의 어린 것을 별도 이름으로 부른다. 명태새끼는 노가리, 고등어새끼는 고도리, 농어는 껄떼기, 괴도라치는 설치(말리면 뱅어포), 전어는 전어사리, 청어는 굴뚝청어, 돌고기는 가사리, 갈치는 풀치다. 3)새나 짐승도 마찬가지다. 말새끼는 망아지, 호랑이새끼는 개호주, 곰은 능소니, 꿩은 꺼병이, 매는 초고리라고 부르는데, 새끼도 자란 정도에 따라 다른 이름이 있다. 그 해에 난 말은 ‘금승말’, 알에서 갓 깬 병아리는 ‘솜병아리’라고 한다.
하늘 모퉁이로 산통은 시작되었다. / 풍악은 힘차게 울리고 귀향하는 어선으로 구름은 시샘하는 몸짓으로 살짝 오다가 / 슬몃 비켜서며 불붙는 태양과 마주한다.
KTX를 타고 울산역에 내릴 때 항상 통도사역을 볼 수 있어요. 통도사를 잘 몰랐었죠. 남자친구가 큰 절에 가자해서 보니 절 이름이 통도사였네요. 우리는 통도사에 도착하자마자 주차장 햇볕이 너무 좋아 그곳에서 잠들었어요. 주차장이 정말 넓었어요. 주차비도 따로 안 들고 누가 잠들어도 모르죠. 푹 잤어요. 절이라서 그런지 꿈도 안 꾸고 깊이 잠들었죠. 나오자마자 화장실에 들른 후 바로 통도사로 들어갈 채비를 했어요. 통도사는 정말 커요. 그래서 차를 끌고 들어가야 해요.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아요. 저희는 6천원을 냈죠. 양산시민은 무료라네요. 오빠가 차로 절 입구까지 갈 수 있는데 소나무 길을 걸어가자고 해서 차를 주차한 후 솔밭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너무 멋진 소나무길 외국에서도 이런 나무들은 못 봤어요. 우리나라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인 듯. 진짜 잘생긴 소나무들 그리고 우리는 맑은 소나무 공기를 마시며 춥지만 머리가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으며 산책했어요. 잘생긴 소나무들 제가 와봤던 절중에는 제일 큰 거 같아요. 예전에 월정사도 갔었는데 여기는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아요. 걷다가 우연히 본 화가님. 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나무를 똑같이 그려냈어요. 사진이 햇빛 때문에 잘 나오진 않았는데 진짜 똑같이 그리셨어요. 아직도 후회되는 게 성함이라도 물어볼 걸 사진만 찍어댔네요. 화가님은 자신은 찍지 말라 하시면서 작품은 찍게 해주셨어요. 너무 멋있어서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래서 화가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멋졌어요. 이런 작품은 정말 소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소나무 길을 다 걷고 나서 절 입구로 들어갔어요. 계곡과 계곡 옆에 돌들을 포크레인으로 쌓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진짜 보기 힘든 장면이잖아요. 절에서 많은 다리를 보실 수 있어요. 모양이 너무 예뻐서 걸어봤어요. 다리 하나하나 다 작품입니다. 통도사는 매우 멋진 절인듯해요. 입장료를 안 받을 수가 없어요. 정말 넓어서 관리비가 많이 들 것 같았어요. 불교TV에서 촬영도 왔더라고요. 올해 1월에 방송한데요. 이날 절밥도 먹었어요. 사람이 진짜 많았죠. 어르신들이 왜 절에 의지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건강해지고, 마음도 평화롭고 따뜻해지네요. 젊은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오늘 메뉴는 비빔밥과 된장찌개. 맛도 좋고 조미료도 안 넣어서 건강에 좋은 절밥은 절대 남기시면 안 되죠. 저희는 싹싹 긁어먹었어요. 분명 4시쯤 들어갔는데 고새 엄청나게 어두워졌어요. 오늘 너무 뜻깊고 느낀 점이 많은 시간이었어요. 통도사에서 여행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양산을 대표하는 댄스팀 ‘G.N.B Fa mily’의 4번째 콘서트 ‘4th Volume up’이 오는 9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G.N.B 댄스 스튜디오(대표 민정욱)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G.N.B 댄스 스튜디오에 소속된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양산시민에게 춤의 즐거움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K-pop 댄스부터 힙합 댄스, 비보잉 퍼포먼스, 창작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춤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문의(381-2889)
어린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동요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 극장이 펼쳐진다. 오는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세대 공감 프로젝트 ‘이야기 극장 100년의 동요’가 열린다. 아카시아는 인간이 가진 최고의 악기인 목소리로 환상적인 화음과 리듬을 만들어내는 혼성 그룹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대중가요보다 소박하고 담백한 동요를 통해 어린이에겐 맑고 아름다운 꿈을, 어른에겐 어린날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초연한 ‘이야기 극장 100년의 동요’는 어린 시절 냇가에서 놀다 잃어버린 고무신 한 짝을 찾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전개된다. 할아버지는 신발을 찾기 위해 계절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여행하지만 결국 잃어버린 고무신 한 짝을 찾지 못한다. 그러나 계절을 따라 만나게 되는 동요 선율 속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최초 창작동요인 윤극영의 ‘반달’을 비롯해 이원수의 ‘고향의 봄’, ‘노을’, ‘아기 염소’, ‘하늘나라 동화’, ‘울면 안 돼’, ‘징글벨’ 등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부를 수 있는 동요로 꾸며진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 진행되며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전 좌석 1만원이다. 예매는 양산시문화정보포털(www.yang sanart.net) 또는 전화 379-8550~8로 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지휘자 손을 따라 초등학생들의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간다. 매서운 날씨에도 300여명 관객이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 모여 선율에 빠져들었다. 관객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덕계초등학교(교장 이춘자) 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이선혜)는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제4회 덕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28일 열린 것. 한 학생은 마림바 연주곡 ‘Czardas’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어 예비졸업생의 ‘I will follow him’고별연주, 졸업생 특별연주, 덕계오케스트라 연주에 덕계어린이합창단ㆍ양산교사합창단 노래가 어우러진 협연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번 연주회는 졸업생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공연함으로써 연주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의미 있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50여명이 함께해 큰 감동을 전했다. 이선혜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전하는 무대로 눈과 귀가 즐거웠다”며 “사제지간 정을 느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한 감동을 전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