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을버스 유턴 사고가 발생한 신명초등학교 정문 앞 등굣길이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통학로가 한결 넓어졌다. 하지만 정작 사고 지점은 통학로 밖인 데다 유턴하는 차량 역시 사라지지 않아 학부모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본지600호, 2015년 11월 10일자> 신명초는 이번 공사로 학생 통학로가 7m에서 10m로 넓어졌다. 하지만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지난달 사고가 난 장소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이었던 마을버스 유턴도 다시 늘고 있다. 불법주ㆍ정차 문제도 여전한 상태다. 통학로 공사가 끝나 아이들 등하굣길이 좋아졌음에도 사고 위험은 사실상 그대로라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와 학부모 염려는 여전하다. 신명초 최둘선 교감은 “불법유턴 문제에 대해서 양산시가 사고 이후 대책을 제시한 적이 없고 불법유턴 금지 현수막이 하나 더 늘었을 뿐”이라며 “학교에서 한일유앤아이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로가 예정돼 있는데 그 공사가 빨리 완공되면 그나마 위험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학부모들이 큰돈을 들여 새로운 길을 만들고, 뭐 엄청난 대책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CCTV 설치 등으로 불법주차와 유턴을 막고, 특히 마을버스 회사와 운전기사들이 각성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도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후 마을버스 기사들이 삼신교통 차고지를 활용해 유턴하면서 조금 안전해지는 듯 보이더니 최근 다시 사고 장소에서 그대로 유턴을 한다”며 “이런 부분이 달라질 수 있게 감시를 해주길 바라는데 양산시는 너무 태연하기만 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산시는 “단번에 어떤 해결책을 내놓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라며 “일단 마을버스 회사를 통해 운전기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해 최근에는 불법유턴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학부모 주장과 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가 옛 삼신교통 차고지(웅상대로 1403번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달라고 양산시와 시의회에 건의했다. 웅발협은 지난 15일 발송한 건의문에서 “곧 인구 10만을 앞두고 회야강 정비 사업으로 인해 강변이 조금씩 변모하고, 도시 디자인이 살아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오리소공원과 우불산은 웅상의 심장과 같은 명소가 돼야 한다”며 “경남도 하천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옛 삼신교통 차고지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웅발협은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경우 공원도 살리고, 훗날 복원할 우불산성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창5일장 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홍성현 기자
웅상고등학교(교장 이관동)는 지난 15일 ‘꿈키움교실’ 인턴십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멘토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꿈키움교실은 오전에는 일반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반일제 대안 교실이다. 웅상고는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꿈키움교실을 운영했다. 학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을 도와주기 위해 요일별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한 것.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꿈키움교실 학생들이 꿈꾸는 곳에 인턴으로 들어가 직업을 체험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의미를 되찾고, 다양한 꿈을 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1년에서 길게는 2년 동안 학생들을 멘토링한 부산 ‘우다다 목공소’(사진)와 평산동 ‘보스헤어’, ‘비마이프랜드 카페’, ‘레마프레소’,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이 감사패를 받았다. 보스헤어는 미용에 관심 있는 2학년 김서빈 학생을, 우다다목공소는 목공에 관심 있는 박동헌 학생을, 비마이프랜드 카페는 바리스타에 관심 있는 3학년 김유리 학생을, 레마프레소는 2학년 전유진, 이해인 학생을 2년 동안 멘토링했다. 또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에 관심 있는 3학년 김민후 학생을 한 학기 동안 멘토링했다. 특히, 우다다목공소는 이번 멘토링 한 학생이 만든 제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관동 교장은 “긴 시간 우리 학생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배움의 기회를 준 고마운 분들이 있어 작은 마음을 감사패에 담았다”며 “많은 학생이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운 모든 분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웅상지역 한가운데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지역주민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이 대승2차아파트 바로 옆인 데다 맞은편에 웅상도서관과 평산초등학교 등이 있어 산업단지 위치로 부적절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양산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ㄷ광업 등 6개 업체가 명동 산110-4번지 일대 23만2천215㎡ 규모로 실수요자 개발방식의 명동일반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지난달 19일 양산시에 제출했다. 업체측은 사업지가 국도7호선과 대체 우회도로 사이에 있고, 반경 3km 이내에 소주공단과 웅상농공단지 등이 있으며, 울산ㆍ부산과 인접해 광역물류 이동에 용이한 입지 조건이라며 산업단지 개발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남북으로 길게 시가지가 형성된 웅상지역 한가운데 있고, 이동이 편리하고 입지가 좋은 만큼 앞으로 웅상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웅상발전협의회와 웅상화성파크드림 입주자대표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양산시와 시의회를 상대로 산업단지 개발 반대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는 지난 15일 양산시장과 시의회 의장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명동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장기 지역 발전에 저해될 것이 염려스럽다”며 “도시계획상 산업단지 위치로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명동지역은 이미 주거지역이 형성돼 도시 디자인과 여건상 매우 부당한 행위로 산업단지 허가를 불허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은 과거 문화재와 유물이 있는 지역이고,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행위가 이뤄져야 한다”며 “주거와 산업단지가 혼용되는 도시는 삶의 질이 떨어져 도시 경쟁력을 상실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했던 업체측은 지난 17일 양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취하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금산휴먼시아 마을 지킴이 이철신 관리소장(사진)은 어르신을 변함없이 따뜻하게 맞아준 선생님이라며 평생학습 마을학교 신정란 강사를 칭찬했다. “저희 마을 경로당에서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평생학습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각 마을에 있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65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이죠. 신 강사는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한 번도 안 좋은 소리를 하거나 짜증 낸 적이 없었어요. 항상 온화한 미소로 어르신을 대했죠” 신 씨는 16주 동안 금산휴먼시아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미술심리치료, 놀이치료 등 다양한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 소장은 신 강사가 어르신들이 마음속에 담아 뒀던 응어리를 풀 수 있게 도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사님이 수업할 때 몇 번 참관한 적이 있어요. 수업하는 동안 찌푸릴만한 일이 있어도 인자한 웃음으로 어르신을 대했죠. 가끔 보면 진짜 친딸보다 더 친딸 같다니까요. 또 수업마다 필요한 준비물을 직접 상자에 실어와 어르신들에게 하나하나 챙겨주셨죠” 이러한 신 씨의 진심 어린 수업 덕분에 다른 마을에 비해 어르신들 결석률이 낮았다고 한다. 진정성 있는 그의 수업이 어르신 마음을 붙잡은 것. “강사님은 인사 하나에도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에요. 그런 진심으로 어르신들이 힘들었던 순간을 어루만져줬죠. 그 때문에 수업 중에 눈물을 보이는 어르신도 많이 봤어요. 지나온 세월의 아픔이 떠올라 눈물로 쓸어내리던 어르신들. 그들이 가려진 아픔을 꺼내고 그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던 건 다 강사님 덕분이라 생각해요”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국토교통부가 전국 광역ㆍ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5년 부동산정보 대국민 서비스 부문 평가’에서 양산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산시는 ▶부동산 정보시스템 운영 분야 ▶조상 땅 찾아주기 등 대국민 서비스 분야 ▶정책정보 등 지적정보자료 공동 활용 분야 ▶정보보안과 수범 사례 분야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특히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 부문에서 많은 실적을 올렸으며, 올 한 해 동안 신청자 969명 가운데 283명에게 1천867필지 133만5천328㎡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이밖에 국토정보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해 개인정보 안전관리와 오남용 예방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현 기자
지난 15일부터 내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양산지역에는 21일 현재까지 7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예비후보 7명은 모두 새누리당으로, 강태현 변호사(46)와 김성훈 기업분쟁연구소 조정심의위원장(38),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55), 김정희 늘푸른요양원장(57, 여),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59),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54), 황윤영 전 양산시의원(53)이 등록했다.(가나다 순) 강태현 변호사는 부산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 양산시 고문변호사와 현 양산YMCA 시민중계실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김성훈 위원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리더십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현재 (사)동아시아청년연맹 이사를 맡고 있고,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김정희 전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이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KGM(주)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희 원장은 부경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으로, 현재 새누리당 중앙위 보건위생분과 부위원장ㆍ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선대위 중앙위 특별본부 정책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효훈 전 행정관은 부산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양산미래발전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장권 전 도의원은 영산대 대학원을 졸업(부동산학 박사)했으며, 현재 영산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황윤영 전 시의원은 부산대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남한반도통일산악회ㆍ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김성훈 전 국회의원 보좌관(38, 새누리)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예비후보는 “내년 총선 화두를 정치개혁, 지역 통합과 융합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 지역경제 발전 등을 제시하며, 양산 정치 혁신 이루고, 지역 통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물금읍이 본적지이며, 범어초와 양산중, 양산고, 동아대 법대를 졸업하는 등 양산에서 나고 자랐고, 두 아들도 양산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처가도 원동면 화제”라며 “국회 계약직 인턴으로 출발해 4급 보좌관을 거친 국회 전문가로, 지역을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무상급식은 최근 양산시 조례가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추진 길이 열렸지만 예산 부족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회로 가면 자녀가 급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입법화를 통해 양산시, 경남도와 협의해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은 젊은 도시지만 어린이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어린이들 꿈과 호기심,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경남어린이박물관’(가칭)을 유치하고, 아이들과 어르신을 위한 우수 의료인력을 양산부산대병원에 확충해 의료복지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밖에 ▶50만 자족도시를 위한 도시철도 1호선 조기 개통 ▶KTX 물금역 정차와 연계한 문화ㆍ관광 콘텐츠 개발 ▶신도시와 원도심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선 ▶출근길 상습정체 지역인 범어~유산공단 지방도 확충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활용방안 모색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출자 공기업 연구기관 유치 ▶우수기업과 외국기업 유치 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보통사람의 특별한 시대, 가족과 시민의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강태현 변호사(46, 새누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일명 ‘천성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원선거 정책 대결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강 예비후보는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이 경남 변두리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삼산 중심으로, 교육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며 “현재 저성장,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 청년실업으로 방황하는 청년과 부모를 위한 장기 대책으로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산지역 현안과 관련해 양산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때가 됐다”며 “양산시가 인재유출 방지를 위해 인재육성장학재단 설치와 지방세 수입의 5%를 교육지원금으로 각 학교에 지원해 경남도 예산 외에 교육 부분에 상당 부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예비후보는 “이제 어느 정도 양산의 역외유출은 안정화된 상태에서 양산시 교육지원금이 과도하게 기자재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쓰이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보인다”며 “소모성 지원금이 아닌 투자와 기대 효과가 예상되는 곳에 선택해 집중하는 등 필요한 곳에 과감한 선제 투자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예비후보는 대표공약으로 이공계 우수영재 교육기관인 ‘경남과학영재학교’(가칭) 유치와 동부경남에 위치한 양산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천성고등학교’(가칭) 설립, 웅상지역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생활관 형태의 일명 ‘천성학사’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체험관인 ‘잡 스튜디오’를 설립해 교육은 물론 관광ㆍ상업시설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토피 없는 녹색학교’를 2~3곳 지정해 어린이 건강과 자녀가 아토피로 고통받는 부모들 마음을 헤아리고, 무상급식을 시행하되 급식 비리를 근절해 투명 행정을 지향하는 한편 교육 부문에서 과도한 정치화를 배제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성현 기자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민원담당 행정관(59, 새누리)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민의 꿈과 바람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양산 발전과 통합을 위해 저의 경험과 열정을 다 바치고자, 내 고향 양산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 양산을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가산업단지와 국가기관 유치 그리고 산업ㆍ문화ㆍ교육이 특화된 도시로 나가야 한다. 또한 투자선도지구 유치 등 양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정 조정, 고위당정협의 등 중앙업무 경험을 백분 발휘해 양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방향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소통과 통합이 있어야 진정한 도약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양산 민심은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환멸, 지역과 이념으로 갈라져 이반돼 있었다”며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마음으로 ‘속 깊은 따뜻한 소통’을 하면서 민심을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더 행복한 양산’, ‘창조적 변화’를 강조하며, 입법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고충을 듣고, 불합리한 규정이나 잘못된 법을 국회에 반영하도록 매달 두 차례 찾아가는 민원소통의 날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선출직 후보자를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을 제시해 시민이 합리적 판단에 의해 시민공천을 하는 장치를 만들어 시민의 분열과 반목을 청산하면서 양산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창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국무총리실에서 국정 현안을 조정하고 배분했던 경험을 살려 십여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모든 현안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부산대학교가 총장 직선제 추진으로 교육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히면서 가뜩이나 지지부진한 양산캠퍼스 개발이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부산대는 지난 8월 총장 직선제 유지를 요구하며 투신한 고(故) 고현철 교수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17일 직선제로 총장선거를 치렀다. 선거 결과에 따라 부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호환(57)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 정윤식(60) 통계학과 교수를 총장 임용후보자로 확정, 이들 후보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부산대 직선제를 인정하지 않고 최근 국립대 총장 후보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가 부산대 직선제 총장 선출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2015년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에서 부산대를 탈락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 지난 8월 발표 예정이었던 이 사업에서 부산대는 거점국립대학 부문 1위로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총장선출방식 변경 이후 최종 탈락하게 된 것이다. 부지 절반 나대지 방치 장기화 문제는 교육부가 재정적 압박을 가하면서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발이 계속 연기될지 모른다는 우려다. 가뜩이나 병원과 대학원 등 일부 시설 조성 이후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학교 당국에 재정 압박까지 가해지면 사실상 양산캠퍼스 개발은 포기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부산대는 양산캠퍼스 조성사업 개발로 크게 병원단지, 대학단지, 첨단산학단지, 실버산학단지를 계획했다. 하지만 2015년 12월 현재 총면적 110만6천889㎡ 가운데 대학단지(33만3천509㎡)와 병원단지(23만1천㎡)를 제외한 46만1천380㎡가 나대지 상태로 남아있다. 사실상 절반 가까운 부지가 10여년째 방치돼 있는 것.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산학융복합센터와 국가 저영향개발기술연구센터가 착공됐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도 양산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건립과 운영비용 등으로 지금까지 모두 380억원 넘게 지원했다. 부산대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총장 임명 문제로 교육부와 마찰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나온 것은 없다”며 “양산캠퍼스 개발과 관련해 내년에 양방항노화 의생명센터 건립이 확정되는 등 점차 구체적인 계획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의회 행ㆍ재정 지원 심의 강화 한편, 양산캠퍼스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는 조례제정을 통해 본격 압박에 나설 계획이다. 한옥문 의장(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시비가 지원되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의회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양산시 민간투자사업에 관한 조례안>(가칭) 제정을 양산시의회 전체 의원 이름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장에 따르면 조례안은 양산시가 시비를 지원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지정하거나 민자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 공고 전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의회 동의 후에도 사업 위치가 바뀌거나 사업 대상지 토지 또는 시설물 면적, 총사업비 변동 사항이 있을 때도 다시 시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조례안이 제정되면 앞으로 양산시가 추진하거나 시비를 지원하는 민간투자사업은 시의회 동의 없이 사업자 지정, 사업 변경 등을 할 수 없다. 결국 부산대가 추진 중인 산학융복합센터나 메디컬시티 조성계획 등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되는 셈이다. 시의회 동의 없이 양산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며, 이는 해당 사업 좌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례 제정은 부산대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의장은 “부산대학교측의 양산캠퍼스 개발 의지가 사실상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더는 기다리기만 할 게 아니라 시의회가 적극 나서 개발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조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선 시의회는 지난 4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촉구 건의(안)’를 통해 부산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한 바 있다. 한 의장 역시 지난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 7주년 기념식장에서 ‘권력남용’, ‘직무유기’, ‘부동산 투기’ 등 강도 높은 용어까지 쏟아내며 부산대를 강하게 비판한 적 있다. 이처럼 시의회가 지지부진한 양산캠퍼스 개발을 비판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직접 압박하고 나섬에 따라 부산대측이 구체적 개발 계획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2016년도 경남도 예산안이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확정됐다. 학교급식비 305억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1천444억원 등 경남도는 도교육청과 대립하고 있는 무상급식 누리과정 예산을 모두 편성했다. 더불어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금호건설이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남양산역 금호어울림’ 분양에 나선다. 남양산역 금호어울림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 1450-4번지에 있는 아파트로 지하 1층, 지상 17~27층 6개동, ▶전용 59㎡ 124가구 ▶전용 74㎡ 211가구 ▶전용 76㎡ 20가구 ▶전용 84㎡ 144가구 등 모두 499가구 규모다. 중ㆍ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 경남재가노인복지센터 -인원: 1명 -소재지: 삼일로 65 -직종: 경리사무원 -업무: 엑셀, 워드, 포토샵 등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월 120만원 -전화번호: 055-383-5003 ■ 명성산업(주) -인원: 1명 -소재지: 어실로 303 -직종: 제관원 -업무: 용접기사 모집 -학력/경력: 고졸 이상/관계 없음 -임금: 월 200만원 -전화번호: 055-386-0460 ■ 삼겹파티 -인원: 1명 -소재지: 동면 금오9길 3 -직종: 음식서비스 종사원 -업무: 석산삼겹파티 홀 직원 -학력/경력: 관계 없음 -임금: 연봉 2200만원 -전화번호: 010-3557-0054
지난 6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양산전국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대회 전 제 등판에 붙여질 2122번 번호표와 콜핑 옷, 책자가 들어있는 택배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응모권 주차증과 옷핀까지. 콜빙 옷은 겨울에 입기엔 너무 얇지만 뛰면 금방 열이 나니까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입고 뛰면 감기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절대 아닙니다. 이 옷보다 얇은 것을 입었으면 입었지 더 두꺼우면 답답해서 못 뛰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자에는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바로 책자를 뒤져 제 이름을 찾아봤습니다. 그밖에 뛰기 전 스트레칭 방법, 대회코스, 행사장과 주차장 안내, 대회일정까지 친절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회 날 일요일 아침 부랴부랴 양산종합운동장으로 향합니다. 일요일은 별다른 것을 안 해도 그냥 피곤합니다. 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 차로 북적입니다. 사람이 넘쳐나 길 막힘은 수시로 당하고, 들어가는 길이 힘들었습니다. 동양체인공업(주) 이름을 단 우리 부스가 보입니다. 단체 30명 이상 참가 시 부스가 지원된답니다. 9시 20분쯤 운동장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로 붐벼서 그런지 겨울인데도 그냥 더웠습니다. 9시 30분 하프팀 먼저 출발 대기를 합니다. 단체로 몸풀기와 스트레칭에 들어갔습니다. 하프팀 출발! 함께 대회에 참가한 언니들과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어 10km와 우리가 뛸 5km 팀도 출발합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뛰다가 지쳐서 빠른 경보를 했습니다. 40분 만에 길고긴 거리를 완주했습니다. 처음이라 늦은 건지 빠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완주에 성공해 뿌듯합니다. 완주하자마자 달려가서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줘서 놀랐고, 덕분에 기분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 중 첫 완주 메달이 제일 좋았습니다. 뭔가 큰 메달을 딴 것처럼 신났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 것 아닌 5km지만 저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합니다. 내년에는 더 긴 10km 완주에 욕심내기보다 5km 순위권 안에 드는 것을 기약해봅니다. 공복 유산소로 전부 지쳐 빠른 발걸음으로 음식점을 찾습니다. 갈비 집에 출발 전부터 전화로 예약하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고기가 푸석하고 별로였지만 갈비탕 하나는 맛있어서 자주 찾습니다. 긴 여정을 끝내고 먹는 국물은 시원한 게 최고였습니다.
사회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준 송곳 최규석 만화 ‘송곳’ 세트.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2013년 12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지켜야 할 규율과 해야 할 일이 명확해서’ 직업군인이 되었지만 군대 내 부조리와 부패를 견디지 못하고 군대를 떠난 이수인. 새롭게 옮긴 외국계 유통회사에서는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세상은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가 과장을 맡은 신선식품부 직원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세상 어디에서나 걸림돌 같은 존재’인 이수인은 부당해고지시에 ‘그거… 불법입니다’라는 말을 삼키지 못하는데….
영화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뒷거래 판을 짜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이강희(백윤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더 큰 성공을 원한 안 씨는 이들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이 일로 폐인이 돼 처참하게 버려진다. “넌 복수를 원하고, 난 정의를 원한다. 그림 좋잖아?”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앞에 두고 주저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마침내 대선을 앞둔 대대적인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안 씨 때문에 수사는 종결되고, 우 검사는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와 안 씨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모든 학생이 설레고 기대하던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겨울방학은 1년간 학업을 위해 고생한 아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고 다가오는 해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 양산지역 내 도서관들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독서 프로그램, 영어회화, 수학ㆍ과학ㆍ역사교실, 클레이, 수채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외국어 강좌, 캘리그라피, 퀼트, 아동 교육 등도 마련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웅상도서관은 오는 16일까지 강좌 참가자를 모집하며 양산시립도서관은 23일까지, 상북어린이도서관은 24일까지, 양산영어도서관은 22일부터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양산도서관은 1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양산도서관은 방문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웅상도서관, 양산시립도서관은 도서관 방문과 홈페이지(lib.yangsan. g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상북어린이도서관과 양산영어도서관은 홈페이지(lib.yangsan.go.kr)에서만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웅상도서관(392-5950, 5953), 양산시립도서관(392-5900, 5914), 상북어린이도서관(392-5936, 5914), 양산영어도서관(392-5940), 양산도서관(385-7056).
22일, 하늘소리앙상블 크리스마스 기념 연주회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음악감독 최성길)이 오는 22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기념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하늘소리앙상블을 비롯해 북정초등학교 북정하모니합창단,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 송원유치원합창단, 소토초등학교 소리나무합창단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합창단이 모여 ‘기분이 좋은 날’,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북 치는 소년’,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다양한 동요와 크리스마스 노래를 선보인다. 또 플루트 앙상블과 아코디언 연주, 참가 합창단 연합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시민에게 아이들의 순수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류회 제9회 정기전 19일부터 23일까지 양산지역 미술작가 모임인 미류회(회장 서영득)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9회 미류회 작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14명이 한 해 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목판화, 수채화, 유화 등 회원마다 서로 다른 특징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회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다. 서영득 회장은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창작 활동 동기 부여, 지역 미술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수많은 기획전과 교류전으로 달려왔다”며 “회원 열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에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류회는 지난 2007년 만들어진 미술 동호회로 양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된 프로작가 동호회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