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ㆍ일 관계로 보는 문화재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3일 ‘한ㆍ일 관계로 보는 우리 문화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은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대학원 공예과학연구원 마리코 카타야마 씨가 ‘다완을 통해 본 조선 통신사’를 강의한다. 또 문화재청 감청관실 소속 김종민 씨가 ‘재일한국 문화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이어간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정돼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양산시민이면 따로 신청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문의 392-3323~4. 29일, 두 대의 피아노 콘서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 두 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송민주, 오명선, 구민희, 김정림 등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2대로 연주하는 특별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문의는 양산문화예술회관(379-8550)으로 하면 된다.
1993년 창단한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초대 지부장으로 양산문협 기반을 닦고, 4~5때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문화 불모지였던 양산에서 문학계 발전을 위해 힘쓴 고(故) 김보안 시인 유고시집 ‘물의 노래’(고요아침)가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물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지난 25년간 김 시인이 쓴 시조 69편이 담겨있다. 책 제목과 동명의 시 ‘물의 노래’를 비롯해 ‘물빛’, ‘파도소리’, ‘춘추원’, ‘충렬사 가는 길’ 등 일상의 단편을 시조로 나타낸 작품과 양산을 담은 작품 등이 포함됐다. 경기대 교수이자 시인인 이지엽 씨는 작품 해설을 통해 “김 시인의 시집에서는 맑은 물소리가 난다”며 “물이면서 물 너머의 물, 곧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모태를 상징하기도 한다. 시인의 물에 대한 밀도 있는 시선은 한국시조단에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권한대행 이종락)는 김보안 시인이 생전에 준비했던 시집 ‘물의 노래’ 출판기념회 및 추모회를 지난 18일 중부동 M뷔페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역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김 시인의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시립합창단(지휘 김재복)이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경상남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2월 문화 소외 시ㆍ군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민예술단을 구성한다고 밝히고 지난 13일 경남도 내 4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도민예술단을 선정했다. 이중 양산시립합창단이 도민예술단으로 선정, 경남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양산시립합창단은 “경남도민예술단으로 선정돼 양산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오는 10월과 11월 산청과 함양 공연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을 위한 앵콜 공연도 준비하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민예술단은 양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해 경남팝스오케스트라, (사)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창원국악관현악단 등 대중음악과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공연하는 4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15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 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양산과 경남의 미술인이 양산시민을 위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한국미술협회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하북면 한송예술촌 내 ‘갤러리 희’에서 ‘1+1 초대작가전’을 개최한다. 1+1 초대작가전은 양산시민에게 지역 미술인 작품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 미술인 작품을 함께 즐기길 바라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양산미협 회원 27명의 작품과 함께 창원, 울산, 김해, 밀양 등 경남지역 미협 소속 작가 27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수묵화 등 6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현미 양산미협 지부장은 “양산미술을 이끄는 지부장으로서 양산시민이 더 많은 미술문화를 누리고 관심을 가져야만 양산의 예술문화가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미협도 왕성한 활동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상문 경남미협 지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시를 마련하며 양산과 경남지역 작가가 친목과 우의를 다지게 됐다”며 “이번 만남이 작가들뿐만 아니라 양산시민에게도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이다. 문의 372-5333(양산미협), 383-1962(갤러리 희).
물금농협(조합장 정문기) 가촌지점이 지난 17일 개소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임정섭ㆍ차예경 시의원, 송인배 새정치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신영건 물금농협 상임이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문기 조합장은 “우리가 위치한 이곳은 앞으로 양산에서 중심이 될 곳”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지역에 우리 지점을 개소할 수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FTA로 힘든 농업계에 요즘 메르스, 가뭄까지 겹쳐 우리 지역 농가가 무척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시민 여러분이 우리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애용하고 아껴줌으로써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 이곳 가촌지점의 발전이 우리 물금농협의 발전, 나아가 양산지역 모든 농민과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경남도가 ‘제19회 경상남도 중소기업 대상’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다.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해 중소기업대상 7개 기업과 10명의 우수 장기재직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중소기업대상은 경영성과가 우수하며 기술혁신을 이룬 우수기업체와 우수 장기재직자에게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1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상해 왔다”며 “기관별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하고 경남지역 최고 기업이라는 명예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시상은 ▶기술혁신(중소기업청장 표창) 2개사 ▶창업벤처(중소기업청장 표창) 1개사 ▶경영혁신(경남도지사 표창) 1개사 ▶수출(경남도지사 표창) 1개사 ▶여성기업(경남도지사 표창) 1개사 ▶특별상(경남은행장 표창) 1개사 ▶우수장기재직자(경남은행장 표창) 10명 이내 등이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중소기업대상과 함께 우수 장기재직자 선정 근로자는 경남은행과 협력해 우수 장기재직자 포상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체 재직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11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지난 19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약 90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40대부, 50대부, 여성부, 관내부로 나눠 열렸다. 나동연 시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양산시는 체육을 시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시설에 대한 투자와 종목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내년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제55회 경남도민 체육대회를 성공 개최하려 하는 만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변광섭 양산시족구연합회장 역시 “족구는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구기 종목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동호인 수를 자랑할 정도로 인기 있는 종목”이라며 “우리 양산시족구연합회는 전통 민족 구기운동 위상에 맞게 족구전용구장 이용보급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저변을 확대해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족구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일반1부 우승은 창원 ‘LG키친’, 일반2부 우승은 ‘젊은 거창’ 팀이 차지했다. 40대부 우승은 전남 순천 ‘샤크’팀, 50대부 우승은 창원 ‘용지’ 팀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부에서는 ‘하북드림’팀이 통영 ‘아트’팀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관내부에서는 중산A팀이 우승했다.
양산시가 시민 여가활동 증진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성자전거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여성자전거교실은 올해 6월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시민이 수업을 듣고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다. 이번 달에도 39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 중이다. 자전거 수업은 8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자전거 기능교육, 교통안전교육, 홀로타기, 도로주행으로 수업이 나눠진다. 교육은 기초반(첫째달)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진행하며, 주행반(둘째달)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하게 된다. 교육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이뤄지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양산시 도로과 자전거담당(392-3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매달 15명 선착순 모집인만큼 수강을 원하는 경우 서두를 필요가 있다. 양산시는 “여성자전거교실을 통해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 저탄소 녹색도시로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회장 안경수)가 탄생 10돌을 맞았다. 10년 세월 속에 녹아있는 좋았던 일, 나빴던 일 다 접어두고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조촐한 생일잔치를 열었다. 지난 19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역대 회장단과 양관우 동면장, 박명숙 양산시배구협회장, 이호근ㆍ이기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V액터스와 서남배구동호회 등 양산지역 배구동호회원들이 참석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축하했고, 특히 타 지역인 부산진구 배구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안경수 회장은 “그동안 우리 동호회를 빛내주신 회장님들과 총무님들, 특히 우리 모든 회원들의 수고와 땀의 결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동면 해오름 배구 동호회 10주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10년 세월의 발자취를 회상해보면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 화합의 힘이 결실이 돼 오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20주년, 30주년, 그 이상을 지금처럼 화합과 노력으로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 2005년 7월 25명의 회원으로 창단했다.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김성도 씨를 추대했다. 이후 2008년 유만국 2대 회장, 2010년 박명숙 3대 회장, 2013년 이기준 4대 회장에 이어 올해 제5대 안경수 회장이 취임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창단 그해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남자 준우승, 여자 3위를 기록하며 배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이듬해인 2006년 양산시생활체육대회에서는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지역 배구동호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2007년 시장기 클럽배구대회와 2008년 협회장배 대회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나갔다. 2009년 생활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남녀 준우승을 거뒀고 이후 2010년 협회장기 대회 남자부 준우승, 2010년 겨울리그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등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해까지 협회장기 우승, 연합회장배 우승 등 최고 실력을 뽐내며 명문 배구동호회로 성장했다. 창단 초기에는 회원을 동면 주민으로만 구성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부산과 울산 등 인근 다른지역 배구 동호회와 교류전을 통해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등산과 족구대회, 비치발리볼 등 배구 외 다른 운동으로도 회원 간 화합다지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구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은 최고의 재산, 만족은 최고의 보배, 믿음은 최고의 친구, 깨달음은 최고의 즐거움”이라며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최고의 재산과 보배, 친구,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코트 위에서 기분 좋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4년 전 서울에서 직장 다닐 때 반겨주는 이 하나 없는 방에서 혼자 살아야 했어요. 텅 빈 방안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 싫었고, 함께 할 가족이 필요했죠. 그러다 강아지와 함께 살기로 했고, ‘하루’를 만나 외롭고 팍팍한 서울살이를 버텨냈어요. 그때는 사람보다 솔직한 강아지가 좋았죠.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떤지 알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진 하루.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강아지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자연히 하루의 미용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현재 중부동에서 애견미용샵 ‘행복한 강아지 틱독’을 운영하는 애견미용사 윤애지(26) 씨 이야기다. 윤 씨처럼 강아지를 평생 함께할 반려동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강아지 미용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아졌다. 마치 자기 아들이나 딸이 다른 사람에게 예쁘게 보였으면 하는 마음같이 강아지도 예뻐 보이길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애견미용이 단순히 강아지의 미적인 부분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강아지와 사람의 위생을 위해서가 먼저다. 미용에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강아지 털이 엉키기 시작하면서 잘 마르지 않는다. 그러면 곰팡이가 생겨 습진에 걸리는 등 병으로 강아지가 괴로워할 수 있다. 강아지뿐 아니라 사람도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하면 감염될 수도 있다. “병이 옮거나 털이 많이 날리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 강아지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강아지 때문이 아닌 강아지를 관리하지 못한 사람 때문인데 강아지 탓만 하죠. 이틀에 한 번 빗질만 해줘도 문제를 막을 수 있는데 모르거나 귀찮아하는 분이 많아요 교육없이 가정에서 하는 미용은 ‘위험’ 애견미용샵에는 털이 긴 견종, 짧은 견종 등 견종에 따라 미용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때’를 잘 맞춰 데려가는 게 좋다. 푸들, 말티즈와 같이 털이 긴 경우 두 달에 한 번 미용샵을 찾아 관리해야 사람과 강아지 위생에 도움이 되고 병원비도 아낄 수 있다. 강아지를 전문샵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미용할 경우에는 특별히 유의할 점이 많다. 윤 씨는 한 손님이 인터넷에서 파는 싼 기계로 강아지 털을 다 밀어온 것을 보고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미용에 사용하는 기계마다 용도가 다른데 그걸 모르고 짧은 날로 몸을 깎으면 모근이 손상되요. 기계 열 때문에 화상을 입어 다시는 털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집에서도 미용이 가능하지만 되도록 제일 긴 날로 너무 짧지 않게 깎아주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 간단히 발바닥을 다듬어줄 수 있지만 발가락 사이나 얼굴 등 예민한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미용실에서는 부분적으로 섬세한 기계를 사용해 젖꼭지나 옆구리, 겨드랑이를 다치지 않게 깎아줄 수 있지만 집에서는 힘들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미용한 사람도 예민한 곳에 상처를 내기도 하죠. 그럴 경우 병원비도 들지만 강아지에게 트라우마가 생겨 다시는 자르지 않으려 할 수도 있어요. 때문에 꼭 집에서 미용을 하고자 한다면 간단한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해요” ‘애견 미용사’ 전문적 직업인만큼 공인자격 필요 강아지의 위생과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애견미용사는 날카로운 미용도구로 강아지와 소통하며 털을 자르는 것부터 예민한 발톱을 깎는 등 미용 전반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하다. 윤 씨는 서울애견미용학원에서 1년 반 동안 공부해 애견미용 전문자격을 얻었다. 이후 강남에서 애견미용사로 일하다 지난해 양산에 애견미용샵을 열었다. 보통 ‘미용하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돈을 이렇게 받아?’, ‘하는 게 뭐가 있다고 오래 걸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다. 2kg 정도 나가는 무거운 기계를 들고 움직이는 강아지가 다치지 않게 신경 써야 해 육체노동에 가까운 것. “많은 애견미용사가 어깨, 허리, 손목 등이 아파 10년 이상 하긴 힘들죠. 가만히 있는 강아지를 미용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강아지의 성격, 부위별 유의해야 할 점 등을 고려해 안전하게 미용을 해야 하는 어려운 직업이에요. 하지만 강아지가 할퀸 상처나 미용사의 전문성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죠” 애견 미용사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없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에 있는 한국애견연맹과 한국애견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만 있을 뿐이다. 이런 탓에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애견 미용사로 일하면서 강아지를 함부로 다루는 경우도 있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국가 공인 자격증이 생겨 미용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강아지 미용도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일이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만 먹던 케이크가 더욱 화려하게 변했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 케이크가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고 우리 일상에 녹아든 것. 이제 일반 케이크보다 자신이 원하는 모양과 맛을 내는 케이크를 주문하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취미를 가진 사람도 늘었다. 삼호동에서 슈가카페 ‘커피앤유 작업실’을 운영하는 이가현(38) 씨도 취미로 시작해 케이크와 만났다. 우선 5년 전 직장을 다닐 때 우연히 어느 가게 에서 예쁜 수제 케이크를 처음 봤다. 문득 예쁜 케이크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당시 서른셋, ‘적은 나이도 아니고 회사 그만두고 여자 혼자 뭐하겠냐’는 어른들 걱정도 많았다. 그런 걱정을 없애기 위해 케이크를 배우러 울산, 부산, 서울 등 다양한 가게를 찾아갔다. 하고 싶었던 것을 배우면서 밤새워 공부하기도 하고 새벽에 첫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 수업을 듣기도 했단다. 이리저리 다니며 가게마다 차이를 배웠고 자신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팔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설탕’으로 만들어 오래 보존 가능 이 씨가 처음부터 가게에서 케이크를 만든 것은 아니다. 2011년부터 평범한 카페로 시작했고, 현재는 주를 이루던 커피에서 케이크로 업종을 바꾼 것. 그가 카페를 시작할 당시 가게 근처는 논과 밭이었고 주로 나이 많은 분들이 사는 곳이었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어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들 카페에 들러주셨다고 한다. 이제는 집안의 대소사까지 다 알 정도로 가까운 단골손님도 많다. “처음에 가게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제 케이크가 뭔지도 몰랐어요. 비싸기만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죠. 그런 인식을 깨기 위해서 작년부터 손님들에게 슈가크래프트 케이크를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쁜 케이크를 만들어 가게에 전시하고 블로그에 올려 소개하니 하나 둘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사람이 생겼죠” 슈가크래프트는 영국식 설탕 공예로, 천연방부제인 ‘설탕’을 주재료로 한다. 설탕에 달걀흰자, 젤라틴 등 재료를 섞어 목적에 맞는 반죽을 만들어 각종 공예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씨는 슈가크래프트를 활용해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오르골, 컵, 보석함, 테디베어, 가방, 자동차 등을 만들었다. “슈가크래프트 케이크가 다른 케이크에 비해 오랫동안 보존도 가능해 매번 이벤트 때마다 사용할 수도 있죠. 알뜰한 어머님은 케이크를 한 번 쓰고 파는 분도 있어요. 케이크를 먹어보신 분은 슈가 자체가 마시멜로우 맛이 나 의외로 달지 않다고 반응해요. 어른들도 좋아하시지만 너무 예뻐 ‘이걸 어떻게 먹냐’는 분이 많죠” 캐릭터 모양부터 떡 케이크까지 다양 최근 어머니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생일 케이크를 주문하는 분도 있단다. 그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 바비인형 슈카 케이크를 꼽았다. “중간에 진짜 슈가 인형을 만들어 넣을 수 있었지만 다 먹고 인형도 사용할 수 있게 진짜 바비인형을 감싸 세척해서 넣어줬어요.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게 드레스 부분에는 빵을 많이 넣어 크게 만들었고, 미니장미로 한결 더 샤랄라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뒷모습도 큰 리본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미니장미로 섬세하게 표현해 아이가 참 좋아했답니다” 주문이 오면 시안을 만들어 보여주고 판단해 가족에게 주듯 천연재료를 사용 해 정성스럽게 만든다. 주문은 생일 뿐 아니라 결혼기념일, 부모님 선물, 상견례 등 각종 기념일과 개인적인 선물 등 다양하다. “한 번은 아버지 제사 때 사용할 케이크 주문도 있었어요. 제 아버지에게도 드리지 못한 케이크 주문을 받으니 뭔가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었죠. 나는 뭐 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 추석 때 가족들에게 만들어 줬어요. 케이크를 만들면서 손님에게 많이 배워요” 그는 슈가크래프트 케이크 이외에 일반 제과점 케이크와 완연히 다른 꽃이 올라간 ‘버터크림플라워케이크’와 100 % 앙금으로 만든 ‘앙금과자’, 어른들이 좋아하는 ‘커피양갱’, ‘앙금떡케이크’도 제작한다. 이 씨가 가장 최근 만들기 시작한 앙금떡케이크는 우리의 떡을 앙금으로 장식해 더욱 특별하다. 직접 쌀을 불려 빼낸 뒤 방앗간에서 빻은 떡에 천연재료로만 색을 낸 앙금 꽃을 얹으면 건강에 좋은 화려한 케이크로 완성. 빵을 싫어하는 어른부터 먹는 것에 예민한 임산부와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단다. 이밖에도 떡을 활용해 앙금꽃컵설기와 캐릭터설기 등도 선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중 이제 우리 떡 중심으로 가게를 운영할 생각에요. 솔직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떡이 화려해질 것이란 생각을 못 했죠. 화려한 우리 것을 제대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수제 떡 가게에서 하루에 3~4시간씩 수업도 듣고 있어요. 계속 케이크를 만들어 사람들이 제가 만든 것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네이버카페 ‘러브양산맘’(카페 매니저 박선희)과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지혜)이 지난 16일 공동체 의식 배양을 위한 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러브양산맘 카페에서 활동하는 주부들이 모여 지난 4월 구성한 ‘러브양산맘 자원봉사단’은 이날 협약을 통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 협력과 성금 모금, 위문활동, 프리마켓 행사 협력 등을 약속했다. 또 러브양산맘 자원봉사단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프리마켓을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쌀 10kg 30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선희 카페 매니저는 “나눔실천 성금 모금 활동은 카페 회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쌀 기탁이라는 의미 있는 일까지 할 수 있게 됐다”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만큼, 성금 모으기 외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기증, 봉사활동 등으로 다양한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사)대한민국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양산지회(회장 김영채, 이하 특전동지회)를 초청해 노인사회활동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특전동지회는 지난 15일 삼성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하절기 안전관리에 대해 교육했고, 다음날 중앙동주민센터에도 어르신 85명을 대상으로 같은 교육을 했다. 특전동지회는 어르신들에게 기본적인 안전교육과 모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로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강의를 한 특전동지회 김진업 사무국장은 “길 가다 쓰러졌을 경우 먼저 119에 신고하는데 구급대원이 오기 전 5분이 제일 중요하다. 이때가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가슴 한 가운데 복장뼈를 6cm 정도 될 수 있으면 세게 눌러주는데 환자 눈을 꼭 확인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을 찾으면 심폐소생술을 멈춰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숲속유치원 양성희 원장이 지역 어르신 건강을 위해 난타북 15개를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김정자)에 기증했다. 김정자 관장은 “그동안 난타북을 대여해 어르신들이 난타를 배우고 있었는데, 양성희 원장님 덕분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업 환경이 더 좋아졌다”며 감사를 전했다. 난타반 어르신들은 “정신없이 북을 치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고 에너지가 생기는 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난타북이 생겨서 좋다”며 “귀한 선물을 준 양성희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성희 원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화 혜택이나 활동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어르신의 여가 지원을 하기 위해 난타북을 기증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앞으로 난타북을 치며 더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보건소는 ‘시민이 만드는 건강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 20일 양산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건강도시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50명의 시민이 건강도시 서포터즈로 임명됐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기본 교육을 받은 뒤 8월부터 역량강화 교육 후 9월부터 11월까지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한다. 12월에는 최종 보고회와 우수 분과 시상식을 연다. 건강도시 서포터즈는 생활터 서포터즈, 걷기 서포터즈, 소통 서포터즈, SNS 서포터즈로 구성돼 있다. 양산시보건소는 “서포터즈는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민ㆍ관이 소통하며 건강 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민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시민 시정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양산시립도서관과 양산시청소년회관ㆍ청소년문화의집,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 1박 2일 독서교실 양산시립도서관은 도서관에서 1박 2일을 지내며 전통 과학까지 배우는 ‘1박 2일! 도서관에서 배우는 전통과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독서교실은 천연염색, 전통 과학 신문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 20명을 모집하며 오는 31일까지 선착순(도서관 방문 8명, 홈페이지 lib. yangsan.go.kr, 12명)이다. 문의 392-5900. 국토대장정 DMZ 평화 트레킹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은 DMZ 평화 트레킹과 안보체험을 하는 2015 양산시청소년국토대장정(8기) ‘청소년 나라 사랑 DMZ 평화 트레킹’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전쟁기념관 견학, 국립현충원 참배, DMZㆍ평화누리공원 답사,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애국열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이달 30일까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청소년회관 홈페이지(teen.yangsan.go.k r)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 이메일(pjh8242@korea.kr)이나 회관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2592(양산시 여성가족과), 362-0924(양산시청소년회관).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내달 6일부터 14일까지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Safe zone과 Green zone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이틀 동안 안전교육, 생태환경교육, 체험을 진행하며, 내달 6~7일에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13~14일에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양산과 웅상, 각각 6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 참여를 원할 경우 이달 31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도 내달 13일과 14일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Dovol Slide’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봉사활동에 대한 소양과 이론교육을 받고 실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중ㆍ고등ㆍ대학생이며 15명을 선착순 선발한다. 청소년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 문화의집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ay6992@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자원봉사시간 9시간을 인정하며 올해 청소년문화의집 자원봉사활동정보를 제공해 우선 참가할 기회를 준다. 문의 385-8100(양산시자원봉사센터), 392-5996(청소년문화의집).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손수식)는 지난 17일 관리소 내 비행훈련장에서 산악사고자, 조난객 구조에 대비한 항공구조훈련을 진행했다.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사진제공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는 지난 13일 양산시상담복지센터 강사진을 초빙해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놀이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양산여중 사진제공
양산시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는 지난 15일 보광중학교 대강당에서 e미디어워치 전종천 대표를 초청,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양산시 사진제공
덕계동통장협의회(회장 서준기)는 지난 17일 웅상정수장에서 통장회의를 가진 후 수돗물 생산과정 현장 체험을 했다. 덕계동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