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화합 다진다” 삼성동 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축구대회에서 동원FC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삼성동문화체육회(회장 장성국)는 지난달 30일 ‘제24회 삼성동문화체육회장배 축구대회’를 호계동 근로자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지역 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축구동호인 간의 친선 도모와 유대관계를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삼성동 내 6개 축구동호회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토너먼트로 진행돼 대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삼성동문화체육회 장성국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가운데 서로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대회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해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체육회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 결과. ▶우승 동원FC ▶준우승 북정FC ▶최우수선수상 김민수(동원FC) ▶매너상 삼성FC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문화강좌를 개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달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리는 문화강좌는 ▶기타교실 A(초등3~중등3, 10명)ㆍB(중등1~고등3, 10명) ▶드럼교실(초등3~중등3, 10명) ▶방송유행댄스(초등3~6, 10명) ▶자신감 up 연극교실(초등3~6, 10명)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며, 청소년회관 방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3개월에 6만원이다. 문의 362-0924.
5일 오후 3시 삽량어린이합창제 아이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고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2015 삽량어린이합창제’(대회장 김명관)가 오는 5일 오후 3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 단위 대회로서 3회를 맞이한 삽량어린이합창제는 올해 8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지휘 최성길), 천성어린이합창단(대표 진옥년, 지휘 변혜영), 이팝나무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찬연, 지휘 이금주), 양산어린이합창단(단장 김창수, 지휘 김수정), 노래하는천사들(지휘 백아름), 소리나무합창단(대표 장종대, 지휘 박미향), 북정하모니합창단(대표 조영선, 지휘 박수연), 징검다리합창단(대표 전영의, 지휘 강주영) 등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이 출전한다. 이날 공연은 러브엔젤스 중창단의 특별 무대로 시작하며, 이어 각 합창단이 준비한 2곡씩을 합창한다. 이날 경연 후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30분 청라합창단 정기연주회 청라합창단(회장 최성길, 단장 손미숙)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청라의 노래로, 행복의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초혼’, ‘마중’, ‘어느 가을날의 만남’, ‘씨앗’, ‘사계’, ‘바람이 분다’, ‘항해’, ‘아름다운 나라’, ‘지금 이 순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합창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산어린이합창단과 일렉톤 피아노의 특별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일부터 17일 미술협회 정기 회원전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최현미, 이하 양산미협)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제18회 양산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을 개최한다. 양산미협은 그동안 회원 창작활동 결과를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문화예술의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이번 정기전을 준비했다. 이번 회원전은 서양화 30점, 서예ㆍ문인화ㆍ한국화 5점, 조각 5점, 공예 7점 등 작품 47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기전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30분이다.
지난 주말, 양산 곳곳에서는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할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렸다. 국악부터 합창, 관현악,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기는 행사까지. 시민은 마지막 더위를 시원한 문화행사로 날리며 늦여름 밤의 추억을 남겼다. 벽재국악예술단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이세준)이 지난달 29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를 열고 시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벽재국악예술단이 주최하고 양산시, (사)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양산학춤보존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에 시민 1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벽재국악예술단이 선사하는 신명나는 가락에 몸을 맡기며 함께 즐겼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가야금 병창과 남도민요, 경기민요 등 흥겨운 전통 소리로 시민 마음을 울렸다. 전통 가요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 양산학춤, 우리춤 공연에서는 우리 옛 선조의 멋이 그대로 살아있는 무대로 갈채를 받았다. 이세준 단장은 “이번 공연이 양산시민에게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좋은 공연을 위해 더위도 잊은 채 열정으로 노력한 회원, 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 ‘Summer Dream Concert’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달 29일 저녁 박물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제2회 숲속음악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문화로 하나 되는 밤을 만들었다. 이번 음악회는 ‘Summer Dream Con cert’라는 주제로 양산시립합창단원으로 구성된 베르디스가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Time to say goodbye’ 등 가을을 부르는 가곡과 아리아를 선사했다. 이어 브라스 밴드의 ‘넬라판타지아’, ‘성자의 행진’ 등과 포크밴드의 ‘김광석 메들리’ 등 시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함께 추억의 노래를 선물했다. 특히 이날 박물관 야간개장을 통해 음악도 듣고 한밤에 박물관에서 미술과 역사를 즐길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신용철 관장은 “여름의 막바지에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박물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MCA여성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 양산YMCA여성합창단(단장 강형걸, 회장 이미자, 지휘 배웅철)이 지난달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YMCA여성합창단은 ‘찬양하라 우리 주께’, ‘님이 오시는지’, ‘푸른 열매’, ‘산유화’ 등 아름다운 합창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 ‘오! 샹젤리제’, ‘밀양아리랑’, ‘뚱보새’, ‘Oh happy day’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지역 유일 어르신 합창단인 ‘양주빛실버합창단’(회장 서지형), 웅상지역 어린이로 구성된 ‘늘해랑어린이합창단’(단장 박상규), ‘벨라온남성합창단’(지휘 최성혁) 등이 특별 출연해 공연을 빛냈다. 강형걸 단장은 “지휘자님과 회장님 이하 단원들의 열정으로 오늘 이 공연이 만들어졌다”며 “10년, 20년 후가 더 기대되는 괜찮은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송예술협회 8월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 (사)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가 주최하고 국제존타부산클럽이 후원하는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가 지난달 29일 한송예술촌 아트홀에서 열렸다. 공연은 부산 일대에서 활동하는 혼성합창단 마린콰이어(지휘 유형광)가 문을 열었다. ‘yesterday’, ‘신고산타령’ 등을 부르며 관객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어린이중창단(단장 이성덕, 지휘 박수연)이 ‘반달’, ‘초록바다’, ‘사랑은 열린 문’ 등을 상큼하게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함부르크국립오페라극장전속합창 단원을 역임하고 라보엠 등 20여편의 오페라에 출연한 유형광 베이스도 이날 공연에서 ‘명태’, ‘You raise me up’ 등을 열창했다. 소양오케스트라(지휘 지형식)는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아리랑’ 등으로 관현악의 웅장함을 선보였다.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사랑으로’를 부르며 화려하게 끝났다. 조홍정 이사장은 “음악은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고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오늘 공연을 보러 온 관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무대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2016년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모한다. 양산의 희망찬 새 역사를 창조하고, 새로운 양산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참신하고 상징적인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모하는 것. 공모내용은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양산 정체성 확립과 문화, 역사를 재조명하거나 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양산만의 역동적인 도시발전 방향, 전통과 미래에 어울리는 양산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짧은 슬로건과 엠블럼으로 이미지를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신청은 내달 15일까지로 자격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엠블럼 200만원, 슬로건 50만원을 준다. 신청서는 양산시 홈페이지(www.ya ngsan.go.kr)에서 내려받아 우편 또는 양산시청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양산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 국민에게 행복도시, 교육도시, 인구 30만 자족 도시로서 양산시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수많은 종이 만화책 사이에 눌러앉아 컵라면 하나 끓여 먹던 만화방 풍경이 변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클릭 하나면 원하는 작품을 볼 수 있어 다양한 만화가 작품이 사람들에게 손쉽게 전해지고 있는 것.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만화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만화가들이 대중과 더 쉽고 깊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양산에서 만화로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황민규(25, 물금읍) 씨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았다. 덥수룩한 머리에 간단한 티셔츠 한 장, 편안한 청바지 차림의 황 씨가 들어왔다. 그는 유쾌하고 발랄한 그의 캐릭터와 달리 나지막한 목소리로 첫 인사를 건넸다. 이렇게 무겁고 다소 진지한 모습이 그의 첫 인상이었다. 황 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그림만 그렸다. 자그마치 반년 동안 자신의 그림을 페이스북이나 아프리카TV 방송 등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몰두했다. “처음에 반년이나 방에서 나오지 않을 생각은 없었어요. ‘만화’라는 분야에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죠. 눈 깜짝할 사이에 겨울에서 여름이 됐어요” 황 씨는 어릴 적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특성화고에 진학해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대학교도 만화와 관련된 학과에 들어가 전문적으로 만화를 배우고 있지만 자신의 그림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만화에만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온종일 그림만 그렸다. 인터넷에 그 그림을 올려 다른 이들과 공유했다. 그렇게 그는 누군가와 그림 하나로 소통할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갔었죠. 개인 활동 시간이 주어졌는데 일본인과 대화가 안 되면 종이에 그림을 그려 의사소통했어요. 그림 하나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과 대화한 거죠. 처음만난 사람과 대화할 거리가 바닥났을 때 그림을 하나 그리면 그것이 대화 주제가 되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요. 특히 만화는 어린아이부터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소통하기 좋아요” 페이스북 페이지 4천여명이 ‘좋아요’ 아프리카TV서 실시간 캐리커처 선보여 황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화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는 온라인상에 그림을 올려보라는 주변의 권유에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 hmg9568) ‘밍구’(고등학생 때 황 씨의 별명)를 만들었다. 현재 그의 페이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4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페이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가는 것을 보고 더 많은 이들과 그림을 나누겠다고 결심했다. “처음부터 페이지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에요. 제 계정에 뜨는 친구들을 페이지로 초대했고, 초대한 친구의 또 다른 친구가 들어오면서 그림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밍구 페이지를 비롯해 ‘양산사람들’ 페이지에서 활동하며 사람들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페이지 홍보에 나섰어요. 그러자 하나둘 캐릭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생겼고 페이지를 찾아주셨죠. 인터넷이 참 좋아요. 오프라인에서 전시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제 만화를 볼 수 있죠” 황 씨는 페이스북에서 요청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받아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줬다. 그때 몇몇 사람들이 그림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참기 어려워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두 달 전쯤부터 아프리카TV(afr eeca.com/hmq2005)에서 실시간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다. “사람들이 제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직접 보고 감동해 별풍선(온라인 선물 아이템)을 많이 줬어요. 만화라서 젊은 사람이 많이 찾아올 것 같지만 오히려 직장인이 대부분이죠. 가끔 학생도 들어오는데 한 학생은 캐리커처를 받고 감사 표시로 편의점 과자 쿠폰을 주기도 했어요” 황 씨의 아프리카TV 방송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다. 그는 모든 시청자에게 기본 스케치 형식의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방송 중에 카카오톡 아이디 ‘hmq2005’로 사진을 보내주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방식이다. 완성된 그림은 원하는 사람에 한해 머그컵, 텀블러, 퍼즐 등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게 유료 주문도 받고 있다. 추가로 시청자 중 열혈팬 1위, 서포터 1위는 색채가 들어간 캐리커처를 주고 애청자에게는 무료 제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열정이 가득했을 때는 새벽 6시까지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방송 시작부터 종료하는 순간까지 시청해주는 분이 보통 8명 정도 계신데 그 분들 때문에 계속 운영하고 있죠. 페이스북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100여명의 캐리커처 작업을 했어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 좋았고, 더 많은 이들의 순간을 담고 싶어요”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여성리더대학 4기생(회장 이재순)은 지난달 29일 동원과기대 체육관 2층 레스토랑에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사랑의 점심’ 나눔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어르신 건강을 위해 약 650인분의 곰탕을 준비했으며 음식 조리부터 설거지, 서빙 등을 했다. 또 이날 체육과 학생들은 테이핑치료와 무릎 마사지 봉사활동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4기생을 대표해 고미순 씨는 “우리작은 사랑으로 어르신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어르신 건강을 위한 정기검진과 장수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장소를 지원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봉사는 홀몸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엑스레이 촬영, 채혈, 상담 등으로 어르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장수사진 촬영에는 반도캐슬 어린이집 김명희 원장과 자원봉사자들이 메이크업을 담당, 동원과기대 사진동아리 등불 회원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또 이날 울동네지킴이봉사단(단장 하둘남)이 행사장 안내 등 지원을 맡아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편하게 검진도 받고 예쁜 모습으로 사진도 찍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불광사(주지 문수 스님)는 지난달 30일, 제2회 산사문화제를 겸해 지역 장애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북면에 있는 불광사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산사문화제를 지난해에 이어 개최했다. 이날 불광사는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학생 등 2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문화제에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귀한 시간을 만들었다.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경내에 생활도자기와 한지 전시가 시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동연 시장이 이날 무대에서 하모니카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문수 스님은 “우리 모두가 필연적인 만남을 하고 있으며 오늘 작은 행사가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실천의 일부로, 이를 실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호형 시민기자 hmlee6366@daum.net
행복나눔 양산시낭송회(회장 김윤아)는 양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전재명) 강당에서 1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시낭송대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양산시낭송회는 ‘손 잡고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시낭송이 주는 위안과 사랑을 전했다. 행사는 시로 듣는 사랑, 재미있는 동화 구연, 외로운 당신에게, 아름다운 소리의 만남, 어머니 그 사랑, 손잡고 가는 길 등 모두 여섯 가지 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날 양산, 부산, 창원 등 각지에서 온 시낭송가들이 시를 낭송했으며, 이외에도 이숙희 동화구연가가 어른을 위한 동화구연을 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노래 가수 김미 씨 노래는 객석을 감동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이 참여하는 시낭송 시간도 인기를 끌었다. 김윤아 회장은 “많은 분이 궂은 날씨에도 어려운 걸음 마다치 않고 낭송회에 참여해 기쁘다”며 “이번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시낭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생활에 작은 발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체 일부인 손으로 사람과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거리문화제가 지난달 29일 물금워터파크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가 주최하고 수어바다 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제11회 양산시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는 수어를 통한 음악공연과 함께 수어 체험 등으로 농아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공연은 난타 퍼포먼스와 사회자 최정진 가수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수어바다봉사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비롯해 이들과 농아인들이 함께하는 추억 속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양산여고 수화 동아리 인터렉트, SMJ 댄스팀, 시온산교회팀, 민들레 인형극단 등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강기자 수어바다봉사단 교육부장은 “이번 수어노래 거리문화제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농아인의 언어인 수화를 보고 일반 시민도 배워보고 싶은 아름다운 언어로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거리문화제 취지를 설명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많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열린 마음과 온몸으로 전달하는 수어. 수어바다봉사단의 바람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수어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daum.net
양산시는 양산경찰서와 업무협의를 통해 기존 교차로 3곳에서 시범 운영하던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체계(PPLT, protected permitted left turn)에 10곳을 추가로 선정해 시설물 정비 완료 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 앞 삼거리, 황산로 워터파크 입구, 모다아울렛 등 기존 교차로 3곳에 양산역, 양산타워, 남부고, 경남아너스빌, 남양산e-편한 2차 등 교차로 10곳을 추가로 선정한 것. 비보호 겸용 좌회전 신호체계로 좌회전을 허용하는 교차로에서는 직진(녹색) 신호일 때 맞은편에 오는 차량이 없으면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고, 맞은편에 직진 차량이 많아 비보호 좌회전이 어려울 때 좌회전 신호에 따라 안전하게 좌회전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직진 교통량보다 좌회전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신호운영방식이다. 양산시는 “이번 신호체계 개선으로 시간대에 따라 교통량 편차가 큰 교차로에서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산경찰서와 업무협의, 현장조사를 통해 비보호 겸용 좌회전을 도입할 수 있는 교차로를 추가로 선정해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so.kr
양산지역에도 카카오택시가 늘어나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파악 안 되지만 지역 택시기사들에 따르면 양산지역도 택시의 약 절반 정도가 카카오택시에 가입한 상태라고 한다. 아직은 서울 등 대도시만큼 활성화하진 않았지만 이용 고객과 가입 택시기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카카오택시의 장점은 무엇보다 승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택시의 경우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고 택시가 호출에 응할 경우 택시기사의 이름과 사진, 차량번호, 차종 등이 호출자(이용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이용자가 사전에 등록해 놓은 지인에게도 운전기사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런 정보제공으로 밤늦은 시각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양산시가 안심택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사용 편의성을 따져봤을 때 카카오택시가 더 편리한 게 사실이다. 호출했을 때 장소를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이다. 호출과 동시에 이용자 위치가 자동 전송되기 때문이다. 위치를 설명하기 어렵거나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서 부담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게다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상 요금도 알려준다. 기사 입장에서는 손님을 구하기 쉬워진 것도 장점이다. 한 개인택시 기사는 “양산이 아닌 지역으로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도 카카오택시로 손님을 태울 수 있다”며 “콜 서비스와 별도로 카카오택시를 쓸 수 있어 한 명이라도 더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카카오택시는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할 때 출발지와 함께 목적지를 입력하게 돼 있다. 목적지 정보는 호출 받은 택시기사에게도 그대로 전송된다. 이 때문에 운행 거리가 단거리일 경우 택시기사들이 호출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어르신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처럼 카카오택시는 단점도 있지만 많은 장점 덕분에 이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양산시도 기존 ‘안심택시’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택시의 장ㆍ단점을 분석해 제도를 보완ㆍ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철 시민기자 kcs1128@gmail.com
양산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이웃 주민을 상습 폭행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다시 보복 폭행까지 일삼은 박아무개(64)를 지난달 26일 붙잡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박 씨는 지난 2013년 12월 피해자 김아무개를 폭행하려다 경찰에 신고 당한 바 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자 현장에서 박 씨를 훈방 조치했다. 그런데 경찰관이 돌아가자 박 씨는 김 씨에게 다시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박 씨는 김 씨를 포함해 다른 주민에게 계속 폭력을 휘둘렀고, 주민이 신고하면 다시 보복하는 일을 반복했다. 주민은 신고와 보복이 반복되자 경찰마저 불신해 더 이상 신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경찰서는 이러한 사실을 제보받아 박 씨 폭행을 피해 이사한 피해자를 설득해 진술과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결국 체포했다. 박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제5조의9 제2항(보복폭행 등)에 의거 1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2015 경남 소방전술 경연대회’를 앞두고 지난주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가상 화재 상황에서 화재진압조법을 펼치는 소방전술기법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오는 3일 의령군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18개 소방서 100여명이 참가한다. 양산소방서는 자체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한 5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이번 대회를 위해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날마다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0개 리ㆍ동(9천653h a)을 소나무반출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역은 원동면 영포리, 내포리, 상북면 석계리, 대석리, 산막동, 호계동, 명동, 덕계동, 매곡동으로 원동면 대리, 선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다. 소나무반출금지구역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감염 의심목 포함) 이동, 훈증처리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소나무 훼손 또는 이동, 산지전용허가지 등에서 생산되는 소나무류의 사업장 외로 이동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소나무를 무단이동하거나 훈증 무더기를 훼손하는 행위는 방제사업 성과를 떨어뜨리고, 재선충병 확산의 원인을 제공해 막대한 예산 손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양산시는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금지행위를 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으므로 허가 없이 소나무 조경수를 굴취ㆍ이동하거나, 훈증처리된 원목을 땔감용으로 무단 반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산시는 재선충병이 급격히 증가한 2013년 이후 꾸준히 방제작업을 실행해 재발생률을 낮춰왔으며, 2019년 완전 방제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다빈 기자
신병철 제5대 부산대 한방병원장은 국립대 한방병원의 역할과 의무를 강조하고 의료발전을 넘어 지역 경제에도 분명한 도움이 되는 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신 병원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임상 의료분야 최고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병원장은 “한ㆍ양방 협진체계 구축을 통해 뇌신경질환, 척추관절질환, 부인ㆍ소아 질환, 안이이비인후피부질환 등 다빈도 질환에 있어서 바람직한 협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ㆍ양방 의료기술 장점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신의료체계 개발도 약속했다.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근거중심한의약 실현’ 계획도 밝혔다. ‘근거중심의학’(Eviden ce-Based Medicine)은 임상의학의 한 방법론으로, 진단, 치료와 관련된 결정에 있어서 명백한 최적의 근거를 적용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근거중심의학에서는 전문가 경험이나 직관 등 단편적인 근거는 비과학적이라 주장하고, 임상연구에 의한 임상지식 등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중시한다. 신 병원장은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방병원은 물론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연구체계를 구축해 한의학의 과학ㆍ표준ㆍ산업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학 임상교육 훈련장으로서 한의학전문대학원생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과정 다양화, 연구능력배양훈련으로 인력 양성에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방병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약임상연구센터가 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과 연계가 용이한 장점을 극대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신 병원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해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공공의료에 충실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 더 나은 부산대 한방병원이 되겠다”며 “한방병원장으로서 임상한의학의 과학ㆍ표준ㆍ세계화를 위해 달려나가고 국립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양산시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무상급식을 요구해온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무상급식 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밴드’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의회 결정 과정에서 보여준 시의원들 태도는 마치 양산시장 하수인에 불과했다”며 “이는 시의회 존재 가치를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밴드는 “문제가 많은 조례안을 굳이 시의원들이 의기투합해 통과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기획행정위 심의를 통과했고, 본회의에서도 새누리당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되는 코미디 같은 사태를 만들었다”며 “시민의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조례안을 통과시킨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과연 양산시의원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밴드는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학부모와의 약속을 저버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시민의 푼돈을 터는 정책에 아무 고뇌 없이 거수한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뉘우쳐야 한다”며 “이번 의회에서 반시민적 시정에 저항 없이 거수기를 한 새누리당 시의원들 행정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무상급식 지키기 양산운동본부’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례안 통과를 보면서 양산시민이 선택한 단체장과 시의원인지, 홍준표 도지사가 인사 발령한 단체장과 시의원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통과는 시민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정치 주인으로 세우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수직적이며 종속적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시민이 준 권한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버린 양산시장과 새누리당 시의원의 무능력과 무기력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양산시민과 학부모는 경남도민과 함께 힘을 모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며,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밥과 우리가 준 권한을 폭력으로 걷어차 낸 홍준표 지사를 기필코 아웃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시 서민자녀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달 21일 제140회 임시회에서 표결 끝에 찬성 9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본지 590호, 2015년 8월 25일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내년이면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한지 20년이 된다. 1996년 시 승격 당시 16만8천여명이었던 인구는 7월 31일 현재 29만6천638명으로 늘어 3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예산 역시 20년 전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 지역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0년간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산업도시로서 성장을 거듭했다. 물론 지금도 산업단지의 1천800여기업은 양산시 재정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20년은 성장을 위한 설계도가 조금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늘고 소득이 오르고 거주 환경이 달라지면서 30만 시민은 이제 ‘삶의 질’ 향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제조업(산업단지) 중심을 넘어 양산시가 문화, 관광, 첨단기술이 함께하는 ‘복합도시’로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20년이 산업도시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20년은 그야말로 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향후 20년 경제발전, 산단 중심 벗어나 양ㆍ한방 지역 의료 벨트 적극 활용해야 그렇다면 양산시의 향후 20년, 그 이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잠재 자원’은 무엇일까? 양산시는 ‘2030년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을 통해 ▶동남경제권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풍요로운 행복도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창조문화도시 ▶미래를 대비하는 저탄소 녹색 도시라는 4대 추진목표를 세웠다. 양산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병원과 대학, 대학원을 연계한 교육ㆍ의료ㆍ주거 중심 개발을 4대 추진목표 세부 계획에 포함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권 양ㆍ한방복합메디컬폴리스, 항노화산업 특구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 한방병원으로 이어지는 ‘의료 벨트’가 바로 신성장 동력의 핵심이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기관이 있다. 바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지난 2010년 5월 개원해 이제 만 5년이 조금 넘었다. 하지만 첨단 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은 이러한 역사를 무색하게 한다. 전체면적 1만8천여㎡, 지하 2층 지상 8층 200병상 규모의 시설에 8개 과 3개 센터 14개 클리닉에서 질환별 맞춤치료를 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 한의약 임상연구기관인 ‘국립 한의약임상연구센터’까지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국립대학 한방병원이며, 최대 국립한방의료 기관이다. ‘최고’와 ‘최상’을 갖춘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 자산 중 하나인 것이다. 최고시설ㆍ의료진 갖춘 부산대 한방병원 양산시 적극 활용해 실제 경제효과 거둬야 하지만 아직 병원으로서의 역할 이외에 지역 발전과 직접 연계되는 부분은 부족하다.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비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는 한의학과 양의학 규모 차이도 원인이다. 따라서 양산시가 새로운 성장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극 활용해야 할 부분이 바로 부산대 한방병원이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항노화산업이 한의학을 기본으로 하는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다. 한의학에 대한 연구ㆍ개발이 작게는 신약개발, 크게는 의약산업 발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경남도는 부산대 한방병원을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의 중심으로 양산지역 육성을 약속하고 있다. 양산시에서도 양산시도시계획기본안에 담은 내용처럼 한의학 육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양산지역은 이미 부산대 한방병원이라는 최고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만큼 그 활용 정도에 따라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의료’를 넘어 직접적인 경제 이익에까지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olit.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