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조금의 여유와 행복한 소통을 갈망한다. 이에 행복한 소통을 추구하는 책을 알아보자.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저자 구드룬 파우제방)라는 책은 단편소설이다. 일상생활의 소통을 주제로 우리사회에 유쾌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긴다. 이 책의 많은 이야기 중 자샤와 엘리자베트 할머니의 소재가 행복한 소통을 가장 적합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야기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책 주인공 자샤의 소개로 시작된다. 부모님을 포함해 동네사람 모두 자샤를 싫어했다. 아이들은 자샤가 심술궂어 같이 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자샤는 아이들이 놀아주지 않아 자신이 심술궂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이에 오해는 더욱 커져 사람들과 자샤는 소통을 할 수 없었다. 동네에는 또 다른 외톨이가 한 명 더 있었다. 골목 구석 집에서 생활하는 엘리자베트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오래 전 교통사고로 인해 걸을 수 없었다. 그로 인해 할머니는 바퀴달린 안락의자에 앉아서 뜨개질만 했다. 할머니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눈이 보이지 않다가 결국 실명됐다. 할머니는 아무도 자신을 돌봐 주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내내 집 뒤에서 혼자 외롭게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자샤와 엘리자베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할머니는 자샤를 굉장히 반겨줬고, 자샤는 자신을 반겨주는 할머니가 신기했다. 자샤와 할머니는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2년 동안 두사람은 함께 지냈다. 사람들은 이런 두사람을 보며 오해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것은 두사람이 이뤄낸 빛이었다. 자샤는 성적도 좋아지면서 학교를 빼먹지 않게 됐다. 또한 할머니는 정말 쾌활해졌고 얼굴빛도 좋아졌다. 자샤와 엘리자베트 할머니 이야기는 사회에 상처받은 사람이나, 외로운 사람들의 심리적인부분이 치유되가는 과정을 차분하고 섬세하게 풀어나갔기 때문에 누구나 서스럼없이 읽을 수 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책인 것 같다.
여행과 교육을 접목시킨 ‘길 위의 학교’인 ‘창조 우리 땅 여행 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방과후학교인 양산창조학교가 전환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으로, 여행을 통해 새 삶을 창조하자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양산창조학교는 2000년 방과후수업을 하는 양산어린이창조학교로 개교했다. 지역 교육문화를 가꾸면서 지역 아이와 부모 그리고 마을을 함께 아우르는 교육 공동체로, 당시 양산지역 유일한 방과후 대안학교였다. 창조학교는 2012년 겨울 계절학교를 마지막으로 ‘창조 우리 땅 여행 학교’(이하 창조여행학교)로 전환했다. 여행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고, 좀 더 넓은 지역을 만나자는 취지의 이동수업 형태다. 창조여행학교는 주제학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체험으로 직접 느끼고 배우게 한다. 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을 키우며 자기만의 고유한 빛깔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길 위의 학교’를 표방하며 먹고, 자고, 씻기 등 생활수업도 함께 한다. 창조여행학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점차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일상에 꼭 필요한 것에 몸을 움직이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창조여행학교에서 바라는 여행은 여유롭게 땅을 밟고 하늘을 보며 숨을 쉬고 사계절 흐름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사시사철을 알아가는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보광중학교에서 학생들 애도의 물결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지난해 4월 16일,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은 여전히 뜨거우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잊을 수 없는 일이 됐다. 이에 하북면에 위치한 보광중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4월 13일에서 17일을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지정했다. 또한 4월 16일 오전 10시에는 1분간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묵념을 진행했고, 교내방송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추모와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했다. 4월 16일 당일에는 보광중 전교생 223명 교복에 노란리본을 달고, 각 반에서는 칠판에 노란리본과 함께 ‘Remember 4.16’이라는 문구를 적는 등 추모 마음을 전했다. 또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1층 위클래스실 앞에는 추모 나무를 마련하고 노란메모지를 비치해 학생들이 추모의 말을 적어서 나무에 달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활동들로 보광중 학생들은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했다. 보광중 3학년 김아무개 학생은 “아무래도 비슷한 또래들에게 일어난 일이다보니 더욱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사고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2학년 이아무개 학생은 “등교할 때 걸려있는 노란 현수막과 가슴에 달려 있는 노란리본을 보며 항상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보광중의 세월호 추모기간은 지난 17일로 끝났지만, 희생자들을 기리는 마음은 끝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서창동주민센터가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서창시장에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서창동주민센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서창동주민센터는 지난 2007년 4월 1일 삼호동 353-10번지에 개소했다. 그동안 서창지역 인구증가와 더불어 차량 증가, 서창시장 활성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민센터 위치가 시장과 인근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에 있다 보니 주민센터 내 주차장은 항상 포화상태다. 상당수 민원인들이 급한 용무로 주민센터를 찾을 때 주차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민원인 김대웅(46) 씨는 “주차장이 너무 작다. 더욱이 서창시장 장날에는 자동차를 가지고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사업을 하기 때문에 주민센터 서류 발급 후 급하게 다른 기관으로 서류를 제출하러 가야 하는데 2중, 3중 주차된 차 때문에 꼼짝도 못한 경우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때문에 서창동주민센터를 비교적 덜 혼잡한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과거 주민센터 옆에 있던 서창파출소 역시 출동 문제 등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주민센터 역시 넓은 도로와 자동차 이용 접근이 비교적 편리한 곳으로 옮기자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시장 상인과 인근 상가 일부는 “서창동주민센터가 여기 있으니 그나마 잠시 주차할 공간도 있는 것이다. 주민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시설만 조금 넓혀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선이다. 신체 신진대사 조절, 체온 조절, 신체와 중추신경계 발육, 심장과 자율신경계를 조절한다. 인체를 조절하는 것이 신경이라면, 그 신경을 조절하는 것은 호르몬이다. 호르몬 분비 과다와 부족에 의해 병이 발생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를 ‘기능 항진증’, 적게 분비되는 경우를 ‘기능 저하증’이라고 부른다. 원인이 되는 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이다.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이란 우리 몸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가 자신의 갑상선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생산해 갑상선 세포 기능을 자극 또는 억제하거나 세포 자체를 파괴하는 병이다.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어떤 체질적 이상이 관여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가면역 질환 환자 일부는 평생 병이 진행되지만 일부는 어느 시기에 저절로 정지(자연적 관해)되는 경우도 있다. 또 도중에 심해졌다가 약화하는 변화를 보이기도 하고 갑상선을 자극하다가 어느 시기에는 억제될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95% 이상이 그레이브스병(바세도우병)에 의해 일어난다. 그레이브스병은 체질적 요인에 의해 의한 자가면역성 질환이며 질병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질병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체력 소모가 심해져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이 많이 나며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다. 신경이 예민해지며 대변을 자주 보고 손발이 떨린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 생성에 필수로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온몸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고 행동과 말도 느려진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부으며 체중이 증가한다. 목소리가 쉬며 말이 느려지고 위장관 운동이 저하돼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고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저하증 환자는 각종 대사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에너지 수요량이 감소해 고지혈증이 되기 쉬우므로 저지방, 저열량 식사가 좋다. 서금요법에서는 삼일체형에 따른 자극을 하도록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특히 대장승에서 많이 발생한다. 기본방과 대장승방, 상응부위인 A22, B21~23 과민점에 다자극을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실증 심허에서 많이 나타나므로 심정방으로 자극한다. 갑상선호르몬은 뇌하수체의 지배를 받으므로 A30, B23~25에도 자극을 주면 효과가 더 좋다. 갑상선 질환은 피로감과 근력약화 등 원기부족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신체 저항력을 강화해 주는 서암뜸요법과 수지음식요법을 병행한다. 기본방과 A22, N18, E22, F19에 하루 2~3회, 1회 5~6장씩 뜸을 뜬다. 양실증 체형은 의왕식을, 음실증 체형은 지왕식을, 신실증 체형은 예왕식을 먹으면 좋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 질환이므로 정신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은 건강에 좋은 호르몬이 나와 질병을 예방하는 데 가장 우선되는 사항이다. 또 식생활에서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미역이나 김 등 해조류와 청어, 꽁치, 멸치 등 섭취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새 중의 새는 독수리다. 독수리는 아무나 함부로 접근하지 못할 높은 절벽이나 벼랑 위에 둥지를 치고 자기 털이나 다른 부드러운 재료로 폭신한 침대를 마련한다. 그다음 알을 까서 새끼를 기른다. 새끼는 난공불락 같은 둥지에서 안심하고 어미가 물어다 주는 것을 받아먹으면서 날마다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어미 독수리가 날개를 펄럭이며 보금자리에 있는 새끼를 못살게 굴기 시작한다. 새끼는 어미가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보금자리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려고 기를 쓴다. 그러나 어미 독수리는 계속 날개를 펄럭이고 입으로 새끼를 둥지 가장자리로 밀어낸다. 한 조류학자 말에 의하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끌어내기 위해 깃털 침대를 전부 밖으로 던져 버려 바닥을 딱딱하게 만들거나 가시나무 가지를 보금자리에 집어넣어 새끼가 견디다 못해 스스로 나오게 한다고 한다. 발버둥 치고 날갯짓 하면서 새끼는 강하고 튼튼하게 자란다.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 등에 태우고 하늘에 오른 후 새끼를 떨어뜨리는데, 안 떨어지려 안간힘 쓰며 애쓰는 것을 어미가 지켜보다가 땅에 닿기 전에 다시 낚아챈다. 반복 훈련을 통해 독수리는 새 중에 왕으로 우뚝 선다. 강준민 작가의 ‘성품 속에 담긴 축복의 법칙’ 중 미국에 금실 좋은 중년 부부 이야기가 있다. 아내는 시력이 나빠져 수술을 했는데, 뜻하지 않게 수술이 잘못돼 실명됐다. 아내는 좌절했지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기능적인 일은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남편은 매일 아내를 직장으로 출ㆍ퇴근시켰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 직장이 너무 머니 내일부터 혼자 출근하라”고 했다. 남편에게 그 말을 들은 아내는 배신감까지 느꼈다. 아내는 남편 없이도 혼자 잘할 수 있다고 마음 먹고 혼자 출근하기 시작했다. 지팡이를 짚고 버스를 타고 내리면서 부딪히고 넘어졌다. 그때마다 설움에 북받쳐 울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해졌고, 혼자서도 잘하게 됐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어느 날, 버스로 직장에 가던 중 운전기사가 말했다. “아주머니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매일 남편이 함께 버스 타고 아주머니께서 직장에 들어갈 때까지 손을 흔든다는 거 모르셨죠?” 부인은 혼자 직장에 가다, 넘어지고 자빠져 눈물을 흘릴 때 남편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은 2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내 곁을 지켰다. 언젠가 혼자서도 살 수 있도록 넘어져도 그냥 두고, 부딪혀도 그냥 뒀던 것이다. 진정한 배려는 모든 일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용기를 주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학생부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면 성공적인 대학입시로 연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많은 고등학생들의 인식입니다. 최고의 교과 성적을 거두면 대부분 주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대학들은 교과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인원이 없거나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교과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 하더라도 반드시 조건을 따지는 것이 지금의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입니다.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기준(이하 수능최저기준)입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 중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한양대학교가 유일합니다. 한양대학교 입학전형은 고등학교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만 다른 대학들의 수능최저기준에 대한 생각은 현재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지역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고 싶어 하는 부산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시 2천922명 선발 인원 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1천1명을 선발합니다. 수시 선발 인원의 약 34% 비율이니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부산대학교 역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기준을 설정하고 합격 근거로 삼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고등학교 간 현실적인 학력차이를 알기 때문입니다. 학교 내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전국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에서 자신의 위치를 증명해 보이라는 요구와 같습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대입을 준비하기에는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 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대학가는 길은 매우 명확합니다. 교과 성적이 좋으면서 수능 성적을 일정수준으로 성취하기가 그 첫 번째 조건입니다. 두 번째는 교과 성적 만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의 경우는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진학이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자신이 소속된 집단 속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거나 최선을 다해 본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자신 눈높이에 맞지 않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인생의 실패가 아닙니다. 그만큼 성공한 경험이고 그 경험치는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힘을 발휘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경험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결과입니다. 자신을 믿어 본 사람만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스스로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동안 공부든 무엇이든 하나의 일에 미쳐본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 사람의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일에도 자신을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는 공간이 학교입니다. 그래서 대학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주목하고 분석해 입시에 반영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의 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들이 대학 생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결과 자료들 속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은 대입의 중요한 전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20일 구강보건교육과 불소도포를 진행했다.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도록 지도하기 위해 보건소가 직접 방문해 치주병 원인과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을 설명했다. 석산초 사진제공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피부미용학과(학과장 정형도)는 지난 20일 학생 네일아트 동아리 활성화와 기술습득을 위한 실무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산여중 사진제공
지난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돈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1616년 4월 23일을 기념한다고 한다. 지금도 스페인에서는 이날이 되면 남자는 장미꽃 한 송이를, 여자는 책 한 권을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니 소박한 그들의 전통이 부럽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출판하는 책의 양은 세계에서도 가장 많을 정도다. 하지만 독서량은 그와 정반대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맨 아래에 위치한다. 실제로 국민 1인당 1년에 읽는 책은 미국이 6.6권, 일본이 6.1권, 프랑스는 5.9권인데 비해 우리는 1.3권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 중국인도 평균 2.6권을 읽는데 우리나라 성인 중 1년에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35%에 달한다고 한다. 도서 출판량이 많다는 것은 아쉽게도 서점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학생 참고서와 문제집 덕분이다. 시집과 인문 서적은 출판사에서조차 만들기를 꺼리는 비인기 종목이다. 최근 들어 양산시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증폭돼 왔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북부동 고갯마루에 위치한 양산도서관과 소규모 웅상도서관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대규모 시립도서관과 크게 증축된 웅상도서관 말고도 소주동 영어도서관이 운영 중이고 양산도서관도 리모델링이 거의 끝나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단지마다 작은 도서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빌리는 곳만은 아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접목돼 시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아쉬운 건 아직도 미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양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도서관과 웅상도서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빌려 간 책을 제때 반납하지 않은 사례가 700권이 넘는다고 한다. 이 중 6개월 이상 반납이 지연되고 있는 경우도 200권에 달한다고 한다. 개중에는 책을 훼손하거나 장기 대여로 다른 희망자의 기회를 봉쇄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한다. 도서관 소장 도서는 29만 시민 모두의 것이다. 누구라도 손쉽게 찾아서 원하는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소 부정적 사례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시설이 늘어나고 시민이 책을 접할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청소년 사회에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면서 숱한 흥밋거리와 정보, 영상 게임이 즐비한 현실은 더욱더 책을 멀리하게 만들고 있다. 어릴 때 책을 가까이하지 않은 아이가 어른이 돼서 독서삼매에 빠질 확률은 거의 없다. 책 읽기는 평생을 가는 습관인 것이다. 청소년기 이전에 세계 고전 명작을 섭렵할 기회를 가진 아이들은 신체 발달과 함께 충분한 감성적 성장을 기할 수 있다. 이는 점차 메말라가고 있는 세태를 변화시킬, 더디지만 확실한 방법이다. 한 보도에 따르면, 며칠 전 인천 국제 책 박람회를 찾은 이스라엘 대표는 “책을 훔쳐가도 괜찮다. 안 읽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제2의 도시 텔아비브 부시장인 레하비 여사는 “도서관이 앉아서 사람들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아비브 시 곳곳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은 등록절차마저 없애 누구나 간단하게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매달 수십 권이 도난 또는 분실됐지만 계속해서 책장을 채우고 있다고 한다. 조선 시대 후반에 당시 한양에서는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세책점이 있었다. 빌리는 값은 물론 담보까지 제공해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규수나 평민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재미있는 것은 책을 빌릴 때 주의사항인데 낙서하거나 찢지 말 것이요, 날짜를 꼭 지키라는 것으로 오늘날 도서관에서도 통용되는 주문이 아닐 수 없다. ‘연애편지를 써서 끼워 넣지 마시오’라는 문구도 있었다고 하니 그 시절 사회상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책은 이렇게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니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라는 옛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작업중지권의 개요와 단계 ‘작업중지권’(Stop Works Auth ority, SWA)이란 안전하지 않은 근로 조건이나 행동이 존재한다고 인지될 경우, 근로자가 작업을 중단할 책임과 권한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는 절차는 ‘중단-공지-조사-개선 조치-작업 재개-후속 조치’ 모두 6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작업 환경과 행동상 위험이 감지될 때, 근로자는 위험에 처한 사람과 함께 관리감독자를 통해 해당 작업을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데, 이것이 첫 번째 단계인 ‘중단’이다. ‘공지’ 단계는 관계자나 책임 부서에 작업 중단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필요면 중단 작업과 관련한 위험 작업을 동시에 중단할 수 있다. 공지 단계 이후에는 ‘조사’ 단계로 접어드는데, 관련 책임자들이 의논해 중지 유효성을 판단하는 단계다. 조사 단계에서 작업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에는 ‘개선조치’ 단계로 이어진다. 위험 사항을 개선하고, 전문가를 통해 개선 완료 여부와 안전 문제 해결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위험요소가 개선되면 ‘작업재개’ 단계로 접어든다. 위 5단계가 마무리되고 안정적으로 작업이 재개됐다면 ‘후속조치’ 단계로 이어진다. 관리감독자가 작업 중지 핵심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을 위한 잠재적 방안을 조사ㆍ보고해야 한다. 작업중지권의 한계 근로자 위험을 막기 위해 마련한 작업중지권에도 한계는 있다. 작업중지권 적용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위험 수용 정도가 달라 작업중지권 유효성 판단에 객관적인 척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인간은 선천적으로 위험을 무릅쓰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위험한 환경이 들이닥쳤다 해도 일단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작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작업장 전체 시스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작업중지권 행사를 꺼리는 이유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면 산업안전보건법과 충돌이 생길 수 있어 어느 한 사람에게 책임이 전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작업중지권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작업중지권은 사업장 안전보건 유지 노력의 마지막 수단으로 시행해야 하며, 위험 근본 원인을 제거한 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양주중학교(교장 구영건)는 지난 17일 한국강사지원센터 이성봉 강사를 초빙해 전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처치교육과 관련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양주중 사진제공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은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경남도내 18개 시ㆍ군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교육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산교육지원청 사진제공
17살 사내 녀석들 너희들은 꽃피는 봄이구나.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한창 개나리 피는 봄이 오고 어느 날 오후 집으로 가는 길에 매서운 꽃샘추위를 맞닥뜨려도 껄껄대는 호탕한 웃음으로 17살 너희들은 봄을 신나게 즐기고 있구나. 오늘은 꽃비가 내리는 햇살아래 어제보다 한 뼘 더 자랄 테고, 내일 아침 눈을 뜬 봄날은 봄비가 내릴 수도 있지만, 너희들은 사내가 되어가고 봄은 한창 무르익겠지 17살 찰나 같은 봄을 보내고 있을 너희들 이 봄은 다시 못 올 17살이란다. 아마도 이 변덕스럽고, 재미난 봄이란 녀석은 몇 십 번이고 17살처럼 찾아오겠지만, 17살 다시금 오지 않을 찰나 같은 추억이란다. 자 어서 너희들의 봄을 즐기자꾸나. 이내 들이닥칠 강렬한 여름을 기대하며 17살 너희들의 봄을 즐겨보렴 靑春(청춘)은 다시 오지 않을 너희의 꿈이란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색깔별로 의미가 다르다. 빨간색은 건강을 비는 사랑, 분홍색은 열렬한 사랑, 흰색은 애끓는 그리움의 사랑이다. 곧 다가오는 감사의 달 5월, 바쁜 일상에 쫓겨 그동안 잠시 잊고 지냈던 주위를 돌아보며 카네이션 한 송이에 고마움을 담는다. 여느 때보다 행사가 많은 달이라 힘겹기도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놓친 마음을 전할 기회를 주는 5월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며.
범어고등학교(교장 김주만)가 지난 23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다양한 독서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 학생 중심 행사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책과 저작권의 날 유래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책 나눔 전시회, 독서사진 전시회, 책 관련 포스트잇 설문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학생들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서관 ‘서향각’ 부장을 맡고 있는 2학년 전지우 학생은 “처음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것에 막막함을 느꼈지만, 우리 의견이 반영된 행사를 열게 돼 무척 보람됐다”고 말했다. 교직원과 학부모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학생뿐 아니라 전시회와 책 나눔 등 행사에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의 3주체가 어울린 시간이 됐다. ‘책 읽는 학교’는 범어고 3대 중점과제 중 하나다. 이에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인문학 읽기, 독서기록장 쓰기, 독서기행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점심시간에 식사하지 않거나 간단히 해결하고 공부, 운동, 쇼핑 등 개인 시간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을 말한다. 이들은 점심시간에 관공서나 은행 등 평일 낮에만 볼 수 있는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 스터디, 운동, 뷰티 케어, 쇼핑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양산에서 ‘곱창’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있다. 양산에서 좀 살았다는 사람에게 곱창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어김 없이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 바로 북부동 양산시 제2청사 옆에 있는 ‘곱창구이’(대표 백웅혁ㆍ윤화빈)다. 곱창구이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1989년 7월 16일 문을 열었다. 처음 테이블 3개를 놓고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양산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곱창집이 됐다. 백 대표가 아내인 윤화빈(59) 씨와 둘이서 시작했던 식당 일도 어느덧 사위 등이 합류하면서 6명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흘러간 시간 만큼 단골도 많다. 아버지 손을 잡고 따라왔던 어린 아이가 어느덧 성장해 자신의 아이를 낳아 데리고 오기도 한다고. 10년 손님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니 곱창구이 맛에 빠져 한 세월을 보낸 단골손님 숫자도 어마어마하다. 일본인 손님도 많은데, 공항에서 곧장 곱창구이부터 찾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26년 전통 양산대표 곱창 전문점 음식점의 기본은 ‘맛’이다. 맛있는 집은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손님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하물며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곱창구이는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곳이다. 백웅혁(60) 대표는 언양 암소를 재료로 쓴다. 백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언양 암소가 거래되는 집산지인 부산 구포에 가서 직접 재료를 손질해 가져온다. 현장에서 재료를 손질하는 사람 가운데 판매자가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은 백 대표밖에 없다고. 특히, 오랜 세월 식당을 운영한 만큼 한 거래처와 23여년을 거래하면서 쌓은 신뢰로 질 좋은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다른 가게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입에 착 달라붙은 양념장을 개발하기 위해 2년여의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도 전라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동생을 통해 최상급 태양초로 가져온다. 그래서인지 곱창구이 불판에서 먹음직스럽게 익은 곱창을 한 점 먹으면 특양과 양곱창, 대창, 염통 등 재료 특유의 쫄깃쫄식한 식감과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장까지 더해져 젓가락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곱창은 일반 육류와 달리 소화가 잘돼 많이 먹어도 더부룩함이 없어 또한 좋다. 담백한 구이만 먹었다면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곱창전골을 맛봐야 한다. 취향에 따라 우동이나 라면사리를 넣은 곱창전골은 든든하게 속을 풀어 준다.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으면 금상첨화다.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까지 백 대표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서 변하지 않고, 긍지를 잃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대개는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하는데 약간 의외였다. 하지만 백 대표의 이 말 속에는 지금처럼 조금이라도 나쁜 재료나 이상이 있는 재료는 손해를 보면서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쓰지 않겠다는 의지와 욕심부리지 않고 저렴하고 맛있는 곱창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솔직히 1인분에 1천원씩 올리면 전체 매출에 엄청난 차이가 나죠. 그래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니까요. 하지만 10년, 20년 단골에게 그럴 수가 없어요”라는 백 대표의 말에서 곱창구이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양산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할 지역 대표 맛집이라는 사실이 느껴진다. 한편, 음식 외에도 ‘곱창구이’에는 독특함이 있다. 개업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특유의 옛 감성이 살아 있는 것. 이런 점 덕분에 김상경과 박성웅, 김성균 등이 출연한 영화 ‘살인의뢰’의 촬영장소로 섭외되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화 속 곱창구이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북정초등학교(교장 조영선)와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24일 ‘역사교육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어린이들을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과 애향심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키우자는 취지다. 이에 역사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발굴, 전시자료 해설을 통한 어린이 명예해설사 배출, 다양한 어린이 역사활동을 통한 문화네트워크 공유와 홍보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북정초 방과후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역사를 여행하듯 전시실을 다니며 지역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결과물을 토대로 일정 시간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명예문화유산 해설사 자격증도 준다. 조영선 교장은 “앞으로 박물관과 유기적 협력을 구축해 학생들이 박물관 전시물을 단순히 보는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