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우리 국악봉사단(단장 황영임)과 지역장애인들의 10년간 특별한 인연을 자축하는 공연이 열렸다. 나누우리 국악봉사단은 지난 3일 새로 이전한 덕계동주민센터 청사에 가온들찬빛 장애인 50여명을 초청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매년 사회복지시설 가온들찬빛을 대상으로 국악공연을 펼쳐왔다. 그 세월이 어느덧 10년. 이에 10주년 축하행사와 더불어 어김없이 국악공연을 통해 지역장애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황영임 단장은 “10년 전 가온들찬빛과의 봉사활동으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장애인들이 어딘가 모르게 무력해 보여 작은 음악회를 열기 시작했다”며 “이후 좀 더 수준 높고 다양한 우리 전통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악봉사단을 설립해 매년 무료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두레축산과 오경농장, (주)유성엔지니어링,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등 지역 대표 농산물과 공예품이 ‘2015년 상반기 경상남도 추천상품(Quality Certification, QC)’으로 재지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3일 도내 농어업인, 공예인,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ㆍ수ㆍ축산물과 공예ㆍ공산품 등 5개 분야, 71개 업체, 154개 상품을 2015년 상반기 경남 추천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추천 상품은 농산물 30개 업체 58개 품목, 수산물 17개 업체 37개 상품, 축산물 11개 업체 12개 품목, 공예품 10개 업체 33개 품목, 공산품 3개 업체 14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두레축산 ‘원동매실란’(계란)과 오경농장(주) ‘Zellan’(계란), (주)유성엔지니어링 ‘복합바이오 필터식 탈취기’, 자연과 사람은 한 몸 ‘다오기 밥상’ 등 4개 업체 7개 품목이 재지정됐다. 이들은 지난해 상반기 추천상품으로 지정된 국제장수상황버섯, (주)참송엽주, 양산맛김치, (주)그랑쏠레이(태양열난방보일러) 등 다른 양산지역 업체 상품과 함께 경남 추천상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추천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앞으로 2년간 경남도 인터넷 쇼핑몰(e-경남몰)에 입정해 판매와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ㆍ외 전시와 박람회 참가 시 지원받으며, 바이어 초청 상담활동 등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선정에도 혜택을 받게 된다. 경남도는 “도내 농어업경영인과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상품에 대해 우리 경남도가 품질을 보증하고 판촉활동을 지원해 기업 애로를 계속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9월 하반기 추천상품 선정에도 많은 기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추천상품 제도는 경남도가 품질을 인정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난 1995년 도입한 품질인증 제도다. 추천상품 지정은 희망업체가 추천상품(농산물ㆍ수산물ㆍ축산물ㆍ공산품ㆍ공예품 등 5개 분야)을 각 시ㆍ군에 신청하면 시ㆍ군 추천을 받은 경남도가 심의 후 선정하는 형식이다. 인증 기간은 2년으로 기한이 끝날 경우 재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경남도는 ‘e-경남몰’에서 추천상품을 판매해 통해 12억 4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장정욱 기자 cju@ysenws.co.kr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부건)가 지난 1일 정기월례회에서 지난달 열린 양산웅상회야제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해 행사에 반영해 보자는 취지였는데, 회원 대부분이 아쉬움이 많은 축제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양산웅상회야제를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기획ㆍ창의력이 부족한 술 먹고 노래하는 축제였다’는 평가다. 먼저 웅상문화ㆍ역사는 물론 웅상주민도 빠져 있는 축제로, 축제 주제와 정체성이 모호했다는 지적이다. 우선 개막식 행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몇몇 행사 관계자들은 개막식에 인원 동원이 상당히 많이 됐다고 자축했지만, 이름 있는 가수를 불러놨으니 관중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가수를 부르는 것은 술 먹고 노래하는 것이 축제라는 생각에서 온 것인데, 축제는 주민으로부터 자연적으로 (흥이) 우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가수와 방송국 섭외에 쓸 예산으로 회야강변 정비를 통해 회야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회야강을 주제로 한 축제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다시금 주제 설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회원은 “회야강축제로 하느냐 아니면 우불축제를 하느냐 등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며 “과거에 우풍회라고 해서 웅천에 선비들이 다함께 모여 고사를 지낸 적도 있는데, 이같은 웅상의 역사와 문화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축제 주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무지개 폭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체험부스를 곳곳에 설치했다면 어땠을까”라며 “웅상도 지역해설사를 만들어 내년 축제에는 회야강을 체험하고 가족끼리 거닐 수 있는 도보길에 홍보관과 체험부스를 만들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양산웅상축제추진위원회 구성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양산웅상축제추진위원 과반수가 서부양산 사람들로 구성된 것도 잘못됐다”며 “웅상의 정체성을 밝히고 문화를 발전ㆍ보전하기 위한 의무를 지닌 웅상사람들로 추진위를 재구성해 웅상주민의 힘으로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웅상발전협의회는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건의문을 만들어 내년 축제 개선 방안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고객과 함께 미래를’이란 슬로건의 에스텍(주)(대표 김충지)은 지난 1971년 LG전자와 일본 포스타전기가 합작해 만든 회사로부터 출발한다. 1999년 독립해 지금까지 스피커를 전문 생산해온 기업으로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현지 법인과 북미, 일본에도 판매법인을 설립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동차 및 가정용 오디오 스피커와 모바일 기기용 마이크로 스피커가 손꼽힌다. 현대-기아자동차와 LG전자, SONY 등 국내ㆍ외 유명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포스타전기와 사업적 협력관계를 통해 헤드폰 사업까지 진출했다. 1994년 ISO9002, QS9000, ISO14001 획득과 2005년 ISO /TS 16949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현재 세계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충지 대표는 “우리는 기존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상상력이 가미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항상 고객 중심으로 사고해 왔다”며 “앞으로도 선진기술과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양산상의 자료제공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경남지역 IT/SW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채용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은 청년 채용활성화를 위한 인건비 지원으로 월 급여 최소 128만원 이상인 업체만 해당한다. 최대 15개 기업에 기업 당 2명까지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근로자 1인당 월 80만원으로 3개월까지 가능하다. 4대 보험 가입은 필수며 3개월간 SW분야 전문교육을 매월 2회 이상 해야 한다. 신청대상 기업은 경남도 소재 1년 이상 된 IT/SW분야 기업으로 총매출액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만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nt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신청해야 한다. 장정욱 기자
양산중학교(교장 엄용현)가 학부모 댄스스포츠팀을 창단했다. ‘노래와 춤이 있는 학교’라는 특색사업 취지에 맞추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는 학교장 의지와 학부모 바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4일 양산중 체육관에서 학부모 댄스스포츠팀 창단식이 열렸다. 댄스스포츠팀은 학교시설을 이용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여가선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평생교육에 학교가 앞장서 올바른 인식을 만들자는 취지다. 학부모이자 댄스스포츠 회원으로 참여한 이경희 씨는 “댄스스포츠 참여를 통해 건강증진은 물론 내 자녀가 다니는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엄용현 교장은 “양산중 댄스스포츠팀 창단은 체육활동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학부모는 자녀학교에 대한 애정을 더 가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중 학부모 댄스스포츠팀은 체육활동뿐 아니라 오는 가을에 열릴 학교 축제기간 동안 자녀와 함께 춤을 추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직접 무대에 설 계획도 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시ㆍ도와 시ㆍ군ㆍ구를 망라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보건소별 평균 900명 이상 성인 표본을 추출해 해마다 전국 22만7천여명을 조사하고 있는 지역 단위 건강 조사다. 이번 설문은 주민 건강과 유병 상태, 건강 생활 습관, 의료 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7개 영역 250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양산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증진사업 시행과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양산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한 결과 양산시민의 현재 흡연율(22.7%→25.7%)과 월간 음주율(61.8%→64%), 스트레스 인지율(22.7%→27.3%)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비만율(21.4%→20.9%), 걷기 실천율(42.4%→32%) 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체중조절 시도율(68.7%→63.2%)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경상남도 내 최고치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율, 경남도 내 6위 보건복지부는 ‘현재 흡연율’을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이라고 정의했다. 양산시 2014년 현재 흡연율은 25.7%로 조사가 시작된 2008년 25.8%, 2009년 28.4%로 증가했다가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 2013년 22.7%로 최저치를 찍은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양산시 현재 흡연율은 경남도 평균(23.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도내 18개 시ㆍ군 중 6위를 기록했다. 도내 현재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창녕군(29.2%)이고 가장 낮은 곳은 통영시(21.2%)로 나타났다. 남자만을 대상으로 한 현재 흡연율은 47.6%로 경남 평균치 44.2%보다 높게 기록했다. 또 현재 흡연자 중 4.1%만 ‘1개월 내 금연계획이 있다’고 밝혀 흡연율에 비해 금연계획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율, 해마다 상승해 올해 최고치 양산시민 월간 음주율은 64%로 경남도 평균인 61.2%보다 높았다. 월간 음주율은 양산시가 2008년 53.3%였던 것에 비해 현재 10%가량 높아진 만큼, 경남도 역시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음주한 사람 가운데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정도), 여자는 소주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 정도)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인 고위험 음주율도 경남 평균 21.2%보다 높은 22.5%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술을 마신 후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15.5%로 경남도 평균보다 2.1% 높게 나타났다. 걷기 운동 하는 시민 계속 감소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 또는 최근 1주일 동안 중증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 주 3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은 경남도 평균인 23.2%보다 높은 25%로 나타났으나, 경남도 내 8위에 올랐다. 또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인 ‘걷기 실천율’을 살펴본 결과, 32%로 경남도 평균보다 0.9%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54.7%였던 것에 반해 20% 이상 감소했다. 경남도 평균 역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 시도 체질량지수(kg/㎡)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인 ‘비만율’은 20.9%로 경남도 평균 24.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합천군(18.1%) 다음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관적 비만 인지율이 34.3%에 달해 자신을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지율이 높은 탓일까, 지난 1년 동안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3.2%로, 경남도 내에서 단연 1위였다. 경남도 평균인 51.1%보다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 조사를 처음 진행한 2008년 18.6%인 것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아졌다. 스트레스는 높으나 우울함은 낮아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인 ‘스트레스 인지율’에 있어 양산시는 27.3%로, 도내 다섯 번째로 스트레스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경남도 평균인 24.6%보다도 높게 나왔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연속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우울감 경험률)고 답한 사람은 2.1%로 경남도 평균 4.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밀양시(1.2%), 창녕군(1.5%) 다음으로 우울감 경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 등 진단율 낮은 건강도시 30세 이상 중 의사에게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17.1%로 경남도 평균 20.1%보다 낮았으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 역시 경남도 평균 8.0%보다 낮은 7.1%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된 질병으로, 비만, 당뇨, 음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역시 10.3%로 경남도 평균 10.9%보다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양산시민 46.5% “나는 건강해” 한편, 양산시민의 46.5%가 자신의 건강을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매우 좋다’또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도 평균인 37%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통계가 73%, 2009년이 74.8%였던 것과 달리 해마다 점차 하락해 현재 자신을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시민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한철성)이 지난 4일 제2회 다문화가정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양산대회를 열었다.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함과 동시에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두 10명의 양산지역 다문화가정학생이 참여해 다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말을 사용해 마음껏 재능을 뽐냈다. 대회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도 참관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중국어와 일본어, 베트남어, 우크라이나어 등 다양한 언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국어와 어머니 나라 언어가 모두 가능한 나의 특기를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며 “나중에 외교관이 돼 한국과 어머니 나라인 중국을 오가며 두 나라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이 국제미용경연대회에 출전해 메이크업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산대 창조문화대학(학장 김용호)은 (사)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중앙회 주최로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5 월드뷰티페스티벌(국제미용경연대회)’에서 한정화ㆍ이인영(미용예술학과3) 씨가 각각 웨딩메이크업 종목과 환타지메이크업 종목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뷰티산업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뷰티산업 전문가 육성, 미용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세계 15개국(미국, 독일, 브라질, 싱가폴, 홍콩, 중국, 일본 등)에서 2천여명의 미용인들이 참가해 헤어와 전통머리, 메이크업 등 11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규모가 커졌다. 영산대는 웨딩메이크업 종목에서 독창적이고 섬세한 눈화장법과 정돈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볼터치 등으로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경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환타지메이크업 종목에서도 독창적이고 화려한 아트기법을 적용한 메이크업 기술로 호평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웨딩메이크업 종목 대상을 거머쥔 한정화 씨는 “신부가 결혼식에서 가장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귀여움보다는 단아하고 세련된 콘셉트로 모델을 선정하고, 헤어와 드레스코드에 신경 썼다”며 “나 자신이 신부라면 가장 좋을 것 같은 메이크업을 상상하며, 메이크업 컬러, 터치스킬 등을 연습해 온 노력이 좋은 결실로 나타나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엄아현 기자
석산초등학교(교장 정삼현)는 지난 5일 학교에서 키우고 있는 꽃과 나무를 직접 관찰, 탐구하고 우리나라와 지구촌 기후변화 원인을 알아보는 녹색환경교육 진행했다.
양산초등학교(교장 박춘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식사랑 농사랑 팜스테이’활동을 창원 빗돌배기 마을에서 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2일 윤영석 국회의원을 초청해 ‘한국의 미래, 청년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재학생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열린특강’을 진행했다.
서창초등학교(교장 홍선희)는 지난 3일‘런(RUN)! 런(LEARN)! 내가 내 삶의 STAR!’라는 주제로 반별 활동주제를 스스로 정해 학습하고 평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의 날’을 운영했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급증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반사태그 달기’ 캠페인을 열었다. 양산경찰서는 “고령화 심화에 따라 최근 어르신 관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반사태그를 제작, 어르신께 달아드렸다”며 “반사태그는 야간에 자동차 불빛에 반사돼 300m 떨어진 곳에서도 잘 보이는 고리 형태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산경찰서는 “어르신들은 교통사고 예방관련 홍보물품을 받아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는 경찰관이 직접 어르신의 옷이나 가방, 지팡이 등에 반사태그를 달아드렸다”며 “앞으로도 반사태그 달기 캠페인을 지속하는 등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지난달 13일 오전 8시 30분께, 대운초 교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안전해야 하는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인데다, 등굣길 많은 학생들이 친구의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해 그 충격이 컸다. 그날 대운초는 울음바다가 됐고, 일부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학생들의 상처 난 마음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움직였다.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고리원전1호기 재연장 신청기한을 앞두고 재가동 연장운영 반대와 함께 지역 정치권 각성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경남도당 원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 위원장은 지난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 일본에서 규모 8.5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아파트가 흔들려서 무서워 대피했다는 시민 전화를 받았는데, 그러면서 노후 원전인 고리1호기가 괜찮겠냐고 했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지역 식당 조명이 흔들렸고, 이 정도면 진도 4.0 이상의 규모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나라 원전 내진 설계가 6.5~7.0이며 노후한 고리1호기는 가장 위험한 원전”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어 “양산시의회가 지난해 12월 고리1호기 폐쇄 결의안을 채택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양산시의 고리원전 연장운영 결정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상태”라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양산시장은 위험한 노후 원전 재가동이 결정되는 정부 결정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제 정당 시민사회와 민관 합동으로 양산시민 안전을 위해 고리1호기 연장운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모으는 데 앞장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또 “윤영석 국회의원이 어제(1일) 늦게라도 고리원전을 방문해 사안을 점검하고 언론에 입장을 비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사안 중요도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획정 문제 등 원전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 부족과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어 아쉽다”며 “시민 권리를 대신하는 선출직 공직자는 중요한 정책 사안에 대해 시민 앞에 자신의 의견과 입장을 내놓는 데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먼저 오는 18일까지 양산 전역을 두루두루 방문해 고리1호기 연장운영이 미치는 문제점에 대해 대시민 선전을 진행하면서 시민의 뜻과 의지를 모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탈핵을 선언하고 대체 에너지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고리원전 1호기 폐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우즈베키스탄 타슈겐시티에 건립 예정인 국립아동병원 인력교육을 맡게 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사업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대통령 방한 시 공동선언에서 강조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한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보건의료사업지원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우호증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ㆍ사회 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가 연계하는 최초 사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사업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달부터 2년 4개월 동안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과 IT종사자 등 약 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교육할 예정이다. 직종, 과정, 분과별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임상교육, 병원관리교육 등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욱 기자
강태현 변호사(46)는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소송대응요령 특강을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일일강사로 초빙돼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하는 행정처분 취소, 부당이득 반환청구, 손해배상ㆍ구상권 청구 등 소송 사례별로 효율적인 대응과 수행방법 등을 교육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양산초와 양산중, 양산고를 거쳐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2000년 사법시험(42회)에 합격했다. 보험소비자연맹 법률자문, 개인회생ㆍ 파산지원, 대한변협 재개발ㆍ재건축 법률지원, 양산시 고문변호사, 양산시 인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성현 기자
“한 번 타고나니 더는 탈 생각이 안 들더라. 출ㆍ퇴근 편의를 위한 건데 오히려 불편하기만 하다. 45인승 버스에 혼자 타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몰라도 아깝다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다” 산막일반산업단지와 어곡일반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가 시행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근로자 이용이 매우 저조해 사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통근버스 운영업체에 따르면 현재 산막과 어곡 두 산단에서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근로자는 두 곳 합쳐 하루 평균 10명 내외다. 45인승 버스로 출ㆍ퇴근 각각 3차례씩 모두 6차례를 운영하고 있으니 사실상 ‘빈차’로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 통근버스 회사 관계자는 “통근버스 관련 문의전화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걸려온다”며 “하지만 한 번 타고나면 다들 안타려고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시내버스와 통근버스를 계속 갈아타야 하는 부분 때문에 불편을 호소한다”며 “하루에 많아야 4~5명, (이용자가) 없는 날에는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통근버스가 근로자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처럼 산단 내부 순환방식으로는 출ㆍ퇴근 편의를 돕는다는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사실상 통근버스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산단 근로자들은 통근버스 운영 당시부터 시내지역까지 노선 연장 운영을 요구해 왔다. 양산시에 서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택시업계 등 관련 업계의 민원 제기를 이유로 노선을 산단 내부순환 형태로 결정했다. 통근버스 회사와 근로자들 말을 들어보면 통근버스 잠재적 이용자는 매우 많다. 통근버스 회사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것만 보면 시내까지 노선을 확대할 경우 (근로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며 “시내지역 운행 없이 산단 내부만 운영하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상한 형태’의 운영이 지속되면서 45인승 대형 통근버스는 오늘도 승객 없이 도로 위에 예산을 뿌리며 달리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무상급식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던 일부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과 학부모 단체가 모처럼 ‘무상급식 재개 요구’라는 한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 무상급식으로 꼬인 정치적 매듭을 풀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새누리당과 학부모 단체는 무상급식 중단 사태 원인 제공과 해법을 놓고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양산시의원들이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과 별도로 무상급식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일부 시의원들이 개별로 무상급식 찬성 입장을 밝혀왔는데, 소속 시의원 전원 명의로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지난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 무상급식 중단으로 인한 지역 혼란과 갈등 증폭, 학부모 단체 반발 등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대립 양상으로 전개되는 현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또한 새누리당 시의원 다수가 무상급식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잘못된 지역 여론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먼저 “전년도 수준의 무상급식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정치와 교육 논리로 대립하며 갈등하는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무상급식에 대한 대화를 통해 무상급식이 재개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에 관한 경남도 감사 요구에 즉각 응해 급식예산 전반에 관한 투명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학교 급식 주체가 여론을 호도해 타 기관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남도는 무상급식이 기초자치단체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예산사정이 어렵고 불가능하므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과 별도로 무상급식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라”고 요구했다.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 학부모밴드’는 새누리당 소속 양산시의원들이 무상급식 재개를 촉구한 데 대해 “진정성과 양산시에 대한 요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밴드는 새누리당 시의원 기자회견 이튿날인 지난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무상급식에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선별적 급식을 주장하던 시의원들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을 주장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행보가 다분히 정치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스럽고 또 경남도 합의안을 일부 받아쓰기까지 한 듯해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의원들이 ‘무상급식이 전년도 수준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무상급식 의지를 표명했는데 그 말이 진심이라면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면 개정안에 동의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미 당을 초월해 16명의 시의원 중 11명이 서명해 의원 발의한 개정안에서 억지 오류를 찾으려 애쓰지 말고 평등을 실현하는 무상급식에서 답을 찾으려는 혜안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성명서 어디에도 양산시를 향한 요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모든 예산편성권은 시장에게 있고, 급식비 예산편성권도 당연히 시장에게 있는 데도 급식지원에 관해 경남도와 도교육청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급식비 예산편성 여부는 지자체장의 철학과 의지 문제인데, 경남도와 도교육청에 대안을 제시하라기보다 직접적인 예산편성권을 쥔 시장에게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부모들은 석 달이 넘는 기간을 오직 아이들의 평등한 한 끼 밥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가 직접 나서서 급식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될 수 있도록 양산시에 강력히 요구해야 하고, 그 길만이 그동안 급식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아이와 학부모를 조금이나마 배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진 양산시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교육청이 경남도와 협의해 하루빨리 무상급식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다만 무상급식 중단 사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무상급식 주체는 법률적으로 명백히 교육감”이라며 “학교급식 주체인 도교육청이 경남도 감사를 거부해 예산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산시의회에 발의 중인 <양산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는 무상급식 조례가 아니다”며 “무상급식은 운영비와 인건비, 시설비, 식품비 등 무상급식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경비를 말하지만 학교급식 조례는 식품비 지원에 국한돼 통과하더라도 무상급식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육감은 사회 혼란을 일으킨 당사자로 도민에게 사과하고 조속시 예산 범위 내에서 무상급식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