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014년 제7차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손주희 양산시법원 판사) 회의를 열고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보고받았다. 양산시청 공직자윤리위원회실에서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는 위원장인 손주희 양산시법원 판사와 박말태 양산시의원, 박규하 양산고등학교 교장, 김경남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정택 공보감사담당관 등 위원 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산변동신고자 193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보고받았으며, 이 가운데 불성실하게 재산을 신고한 17명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정조치’를 하기로 심사 의결했다. 홍성현 기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노닐었다는 원동면 화제리 산 92번지, 임경대에 서니 낙동강 건너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청마, 푸른 말의 기상으로 솟아오른 2014년은 그러나 유난히 아픔이 많았던 한 해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새순 같은 여린 목숨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경주에서 말(馬)처럼 호기롭던 대학생들이 연수를 하다 참변을 당한 것을 비롯해 덧없이 스러져 간 이들이 너무나 많았던 한 해입니다. 서민들 삶 또한 많이 고달프기만 했습니다. 그리 희망적이지 않아 보이는 세상에 시인 안도현은 ‘세상이 바람 불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렸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 상처받은 이들의 새살’을 돋우는 삶을 살자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양산시민신문은 함박눈이 되고자 합니다. 양산 고샅 고샅을 밝히는 가로등으로 서 있겠습니다. 시민과 더불어 양산의 미래를 추동하는 길라잡이로 함께 뛰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우리 모두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양산시 평산동은 고리원전과 불과 13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사고가 나면 긴급 대피해야 하는 지역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보면 양산시민 모두가 직장, 학교, 집을 버리고 대피해야 할 것이다. 고리원전 1호기는 37년 된 우리나라 최고령 원전이다. 이 원전을 다시 10년 더 연장해 50년을 가동하겠다는 것이 정부 의지다. 10년 더 연장해도 안전하다는 기술보고서를 이미 제출했고, 다음 달부터 최종 승인권자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재연장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우선 기술적인 문제다. 첫째, 40년 전 건설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원전 23기 중 가장 고장이 많은 원전이다. 전체 고장 건수의 20%를 차지할 만큼 크고 작은 고장이 잦았다. 둘째, 원자로는 장기간 고압력과 고온에 시달리기 때문에 20cm 이상의 한 주물 강철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고리원전 1호기는 당시 기술이 부족해 3조각으로 용접해 만들었기 때문에 용접 부위가 취약하다. 셋째, 원자로 강철 재질이 불량해 낮은 온도 냉각수에도 쉽게 깨지는 취성화 정도가 심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기준에도 미달한다는 것이 세계적인 일본 금속학자 지적이다.
이달 들어 양산을 비롯한 전국에 연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지난 17일 양산 8경의 하나인 상북면 홍룡폭포가 그대로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양산시와 경남은행 양산본부가 연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행사를 열었다. 나동연 시장과 손태도 경남은행 양산본부장, 지역 사회단체기관장 등 50여명은 지난 16일 남부시장을 찾아 약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이날 물품들은 모두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해 지역 내 10개 복지기관단체에 전달했다. 양산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이용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특히 관내 기업체와 유관기관을 통해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시장별 전통시장 고객 유입을 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남부시장에서 ‘감사의 떡국 나눠먹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관계자와 협의해 고유의 정을 나누고 멋과 맛이 있는, 소비자가 다시 찾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천성산숲길보존회(회장 이채도, 이하 보존회)가 천성산에 원효 대사와 얽힌 이야기와 전설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보존회는 지난 19일 양산시 문화관광과와 함께 천성산 큰바위 석굴과 삼형제 바위, 금수굴, 잔치봉, 웅상(서창ㆍ덕계) 시가지 경관 안내판 등을 6곳에 설치했다. 큰바위 석굴은 원효 대사가 수행하던 곳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석굴 아랫마을 사람이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성스럽고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형제 바위와 금수굴, 잔치봉 등 이번에 안내판을 설치한 곳은 모두 원효 대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보존회는 안내판 설치와 함께 앞으로 양산문인협회와 연계해 지역 문인 작품을 천성산 곳곳에 전시해 산행에 나선 시민에게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문학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보존회는 또 천성산 보존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펼쳐나갈 예정이다. 보존회는 “앞으로도 천성산을 아끼고 보존하는 활동에 많은 양산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시민은 언제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지난 16일 제13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당초예산을 7천149억8천765만3천원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양산시는 당초예산안 7천151억원1천326만3천원을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세입분야에서 1억2천560만원을 삭감하고, 세출분야에서 43억7천444만5천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세출분야 가운데 42억4천883만5천원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세출분야 주요 삭감 내용을 살펴보면 ▶신문(방송) 광고비 5천만원 ▶새마을회 민간행사보조 1천만원 ▶바르게살기운동 민간행사보조 1천만원 ▶자유총연맹 회원 교육과 행사참석 640만원 ▶자유총연맹 읍면동위원회 사업비 9천880만원 ▶자율방범대연합회 체육대회 지원 500만원 ▶원동문화체육센터 부지 매입 1억8천만원 ▶농어촌도로(하북309호) 확포장공사 9억9천만원 ▶신도시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 9억5천만원 ▶춘추근린공원 활성화 사업 1억7천800만원 ▶소규모 유통시설 설치사업 1억7천472만원 ▶유기농업 선도농가 가공유통 지원 8천만원 등이다. 시의회는 당초예산 외 2015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해 ▶북부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테크비즈타운 및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융합부품소재기술센터) 건립 ▶웅상유림관 건립 ▶동면체육공원 조성(변경) ▶법기수원지 쉼터(주차장) 조성 ▶유산배수지 건설사업을 원안 가결했다. 홍성현 기자
하북면 ‘도자기공원’ 대표인 김동홍 도예가(사진)가 지난 10일 부산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열린 ‘2014 한국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도예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문화예술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신문사, 주간인물, 부산일보가 후원하는 ‘한국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은 해마다 각 분야에서 활약한 예술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 5회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대상조직위원회는 김 도예가가 도자기공원을 운영하며 시민에게 도자 문화를 널리 알리고 도예가로 살아오며 우리 전통 도예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한국문화예술대상 도예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 도예가는 “도예를 한 지 40여년 만에 또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도예가 좋아서, 지역민에게 제가 좋아하는 도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서 작게 시작한 일에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니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자기공원이 양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올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가꾸고 도예가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도예가가 운영하는 도자기공원은 ‘자연과 사람은 한 몸’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공원은 전시실, 체험장, 작업실, 한옥 펜션, 황톳길 산책로, 삼림욕장, 민속놀이장 등 시민 누구라도 편하게 쉬어갈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그는 1996년 성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특선, 2005년 한국미술인협회 특선을 받은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머리에는 좋은 생각, 가슴에는 좋은 마음, 몸에는 바른 행동’이라는 작품으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인 대한민국미술대전 종합 대상을 받았다.
상북면 출신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69) 화백의 작품이 TV속 드라마에 등장했다. 안 화백 작품이 출연한 드라마는 KBS 2TV ‘왕의 얼굴’과 JTBC ‘하녀들’. 부채와 그림 등 작품 30여점이 드라마 소품으로 사용됐다. 동양화지만 현대적인 색감으로 새로운 동양화 추세를 이끌고 있는 안 화백의 작품은 사극인 두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의 소품과 세트 이미지로 사용되며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화백은 “다행히 두 극과 작품 분위기가 맞아 촬영 현장에서도 잘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매번 작품 전시로 대중과 만나다가 이렇게 방송을 통해 제 작품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화백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만나는 화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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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남ㆍ북한, 해외 동포 등 8천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13위 대국어이며, 국제회의에서는 당당히 10대 실용언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의 언어파괴는 그야말로 ‘심각’ 수준입니다. 인터넷 대중화와 스마트폰 발달로, 구두로 나누는 대화보다는 문자와 같은 텍스트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신조어, 비속어, 은어, 축약어 등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SNS 언어로 ㄴㄴ(NoNo), ㅇㅇ(응응), ㅇㅋ(OK) 같이 모음을 아예 빼 버린 말이나 노잼(No+재미=재미없다), 노답(No+답=답이 없을 정도로 답답함), 관종(관심받고 싶은 종자), 고답이(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한 사람), 존잘(엄청 잘생겼다), 웃프다(웃을지 슬퍼할지 모르는 상황에 사용), 화떡녀(화장 떡칠한 여자), 개드립(엉뚱한 발언을 할 때), 깜놀(깜짝 놀라다) 등 종류도 수백 가지에 이릅니다. 이 같은 축약어, 신조어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심각하게 파괴해 버렸습니다. 한글은 옛날 양반 계급 사회의 특권이었던 한자를 철폐하고 백성 모두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문맹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중화사상이 강한 당시에 한글 창제는 창조를 넘어 혁신에 가까웠고 그만큼 큰 진통을 겪은 후에야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그런 소통의 의미는 퇴색했고, 오히려 청소년이 한글 탄생일인 한글날을 그저 ‘빨간 날’ 또는 ‘노는 날’로 인식하고 있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우리글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해 자랑스러운 한글이 세계 언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에 글을 쓰면서 과연 누가 이 내용을 읽고 우리글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배우려고 할까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러나 시루에 담긴 콩에 물을 부으면 물이 다 빠져버리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자라듯 많은 분이 읽어주신 덕분에 좋은 우리말을 많이 배웠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있어서 참 감사했고 다행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저는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저보다 더 훌륭한 분에게 펜을 넘기려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글을 더 많이 사랑해 주시고 새로 이 코너를 맞게 된 소설가 양인철 님에게도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게 많아도 이해해주시고 많은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신문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4년 12월, 유영호 드림
저는 양산부산대학병원을 양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활동했던 한 사람으로서 날로 발전하는 양산부산대학병원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양산시 기관단체장 회의 때 성시찬 병원장님과도 자주 접하고 있는데 우리 단체 회원이 2천여명이나 되다 보니 병원장님께 진료와 관련해 종종 어려운 요청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희 모친께서 코에 종기 같은 게 나 작은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선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양산부산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평소 건강하고 정정하신 어머니여서 괜찮으시겠지 하고는 잊고 있었습니다. 한데, 병원에서 피부암이니 15일에 수술하러 오라고 했다는 겁니다. 코에 난 종기인데 암이라니…. 어머니가 의사 말을 잘못 들었을 거라는 생각에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물론 제 개인 일이라 병원장님께 전화를 드리지 않았고요. 저희 어머니는 행색이 귀티가 나거나 부하게 보이는 분이 아닙니다. 딱, 촌로 자체인 어머니를 간호사가 마치 자기 어머니를 보듯이 껴안으며 정말 살갑게 맞아 줬습니다. 그리곤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느끼며 문제호 교수님을 뵀습니다. 문 교수님은 “피부암인데 그것도 아주 안 좋은 종류”라고 말해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일 수술만 잘 받으면 아무 문제 없다”며 차분하게 어머니 마음을 안정시켜 줬습니다. 16일 아침, 8시 반에 시작된 수술이 1차, 2차, 3차 수술을 거쳐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수술 시작 전에 간호사와 문 교수께서 세세히 설명하며 어머니를 다독이더니 1차 수술이 끝나고 저에게 수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2차 수술, 3차 수술이 끝나고 나서도 현 상태와 앞으로 치료까지 구체적으로 친절히 설명해줬습니다. 더구나 문 교수님이 수술에 들어가면 밖에 있던 간호사가 또 우리 가족을 안심시켰습니다. 교수님과 간호사님은 점심도 편히 못 드시고 그 바쁜 와중에도 환자의 마음을 다스리고 가족을 배려해주는 친절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와 어머니에게만 그렇게 대하는 게 아니라 모든 환자를 진정으로 대하는 교수님과 두 간호사의 친절은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양산부산대학병원 성시찬 병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그리고 문제호 교수와 박주연, 정애란 간호사의 그 친절과 배려에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제교사합창단(단장 김정희)이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회 제자사랑음악회를 열었다. 올제교사합창단은 우리 가곡 ‘비목’, ‘강건너 봄이 오듯’, ‘사랑하는 나의 마음’과 ‘에델바이스’, ‘Moon river’, 호두까기 인형 캐럴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마지막 순서로 준비한 뮤지컬 ‘음악실의 추억’은 교사들이 자신이 속한 학교 교복을 입고 출연해 관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최에스더(범어중3), 오지은(부산예고3), 박현민(물금동아중2) 등 양산 음악 영재들이 무대에 올라 재능을 펼쳤으며 신양초등학교 합창단이 동요 합창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희 단장은 “4년간 교사합창단 단장으로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화음을 맞추며 제자를 위한 노래를 준비하는 교사들 모습을 봤고 음악회에선 제자들이 교사에게 갈채를 보내며 정을 나누는 참교육을 봤다”며 “오늘 역시 그런 자리가 돼 기쁘고 공연 수익금으로 지역 소년소녀가장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하늘소리앙상블 제6회 정기연주회 하늘소리앙상블(단장 구미란, 음악감독 최성길)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꿈과 희망의 세레나데, 사랑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연다. 이날 동요 ‘말의 향기’, ‘꿈의 농부’, 비틀즈 ‘Let it be’,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미오’ 등 단원 전체 합창을 비롯해 하늘소리앙상블에서 함께 활동하는 오수미ㆍ오채은, 김달령ㆍ김보금 자매의 중창 무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부산예술중학교에 다니는 변창현 학생의 클라리넷 독주, 플롯 앙상블 공연 등으로 더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문의 010-4566-4522. 시립박물관, 송년콘서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양산시립박물관 송년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벨로체 앙상블’ 현악 4중주와 양산시립합창단 정단원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팝페라 그룹 ‘베르디스’의 공연이 이뤄진다. 벨로체 앙상블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냉정과 열정사이’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며 베르디스는 비제 ‘카르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요’ 등을 선보인다. 문의 392-3313. 한송예술협회 제10회 예술아 놀자! (사)양산한송예술협회(이사장 조홍정)에서는 오는 27일 ‘제10회 재능기부 예술아 놀자!’를 연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와 공연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27일 오후 5시 한송예술촌 연주홀에서는 Music’Amore Brass Choir(뮤지까모레 금관5중주)와 부산가톨릭합창단 초청콘서트가 열린다. 또 한송예술촌 전시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이영풍ㆍ임윤영 합동 전시회’를 진행한다. 부부 예술가인 이영풍, 임윤영 씨는 각자 전공인 도예와 동양화를 전시해 다른 두 분야의 색다른 조합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384-1155.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제20회 정기연주회 양산문화원 부설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윤상운)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1번 C장조 Op.21’,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B장조 K.297b’, 케텔비 ‘페르시아 시장에서’,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등을 연주한다. 정기연주회는 유료(모든 자리 3천원)로 진행하며 수익금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의 386-0890~1. 김민희 기자
양산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연출로 쇼콰이어 대회를 휩쓸었다. 지난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쇼콰이어 경연대회’에서 웅상중학교 웅비합창단과 범어중학교 혼성합창단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것. 이번 대회는 동아고등학교(지휘자 최우성), 진해여자중학교(지휘자 이정현), 웅상중학교(지휘자 최민성), 마산고등학교(지휘자 천홍아), 범어중학교(지휘자 박영미) 등 5개 학교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웅비합창단은 ‘군밤타령’과 ‘카레’를 역동적이고 짜임새 있는 안무로 청소년의 패기와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범어중학교는 ‘Jingle Bells’, ‘붉은 노을’을 조명기구를 이용한 안무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미며 금상의 영애를 안았다. 웅비합창단을 이끈 최민성 지휘자는 “평소 학생들이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쌓은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또한 학생들이 그동안 입시 등으로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무대에서 맘껏 발휘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쇼콰이어란 ‘보여주는 합창’이란 뜻으로 합창 발성을 이용해 가요나 오페라곡 등을 부르며 춤추고 연기하는 종합예술을 말한다. 대회 결과 ▶대상 웅비합창단(웅상중) ▶금상 범어중학교 혼성합창단 ▶은상 진해여자중학교 Endless합창부 ▶동상 동아고등학교 합창단ㆍ마산고남성합창단 최민석 인턴기자
양산시 볼링협회(회장 강호철)가 연말을 맞아 대회를 개최하고 불우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지난 21일 ‘제26회 양산시 볼링협회장배 및 불우이웃돕기 볼링대회’가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시 볼링협회는 이날 개막식에서 추위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양산시에 2백만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휴먼동호회가 2천4점으로 1천890점을 획득한 포커스A 동호회를 114점차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패밀리 동호회가 1천87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케글러B는 1천840점, 라온제나A는 1817점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배낙근 선수가 714점으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최홍창 선수는 668점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 한 게임 최고 득점 선수에게 주는 ‘하이상’은 배낙근 선수가 26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중복시상이 불가해 268점을 획득한 김송학 선수가 수상했다. 단체전 하이상은 648점을 올린 판 동호회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위 배낙근(714점), 2위 최홍창(668점), 3위 박영구(666점), 4위 장성만(663점), 5위 차성균(657점), 6위 강민화(654점) 최민석 인턴기자
러브엔젤스 어린이 중창단(지휘 박수연ㆍ안무 김귀득, 이하 러브엔젤스)이 또 전국 어린이 합창단 가운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러브엔젤스는 예선을 거쳐 지난 20일 서울 KBS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누가 누가 잘하나’ 결선대회에 참여해 동요 ‘우리들의 마법 학교’로 1등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이날 러브엔젤스는 단원들의 단합된 율동과 함께 아름다운 화음의 중창을 뽐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러브엔젤스 무대에 심사위원은 “그동안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무대에서 느껴진다”며 “율동부터 화음까지 모든 면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러브엔젤스 단원들은 “서울까지 와서 공연하게 된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큰 상까지 받아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러브엔젤스가 출연한 방송은 내달 2일 오후 4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누가 누가 잘하나’는 지난 1954년 시작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내 유일 동요 프로그램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