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재능기부프로젝트 ‘유레카! 과학아 놀자’ 3기를 운영한다. ‘유레카! 과학아 놀자’는 웅상고등학교 연합과학동아리(과수원/스팀/뉴본)의 재능기부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3기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천연 립밤 만들기, 진동 카 만들기, 소 눈 해부 실험, 인체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체험을 준비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나이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양산시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eb9814@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392-5996. 김민희 기자
통도라이온스클럽(회장 김석근L)은 지난 5, 6일 양일간 하북면 내 어려운 가정 2세대를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세대를 방문해 싱크대 교체, 페인트 도장ㆍ도배, 화장실 수리, 옥상 부분 방수 등의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지붕이 낡아 화장실에 누수가 심했는데 지붕도 고치고 낡은 싱크대까지 교체해줘 새집에 이사 온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석근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봉사정신이 이뤄 낸 뿌듯한 결과”라며 “더 큰 봉사로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클럽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어수룩 씨
축제에서 볼거리, 즐길거리와 동시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먹거리다. 양산 최대 축제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질 좋고 풍성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는 ‘삽량 먹거리촌’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품바공연 등으로 음식점 앞 볼거리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양산시지부(지부장 이태건, 이하 양산외식업지부)는 지난 12일 2014 양산삽량문화축전 기념 삽량 먹거리촌 참가업소 간담회를 열었다. 양산보건소 관계자와 참가업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업소 위치 배정과 삽량 먹거리촌 세부추진계획,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외식업지부는 “기존 브랜드음식특별전에서 삽량 먹거리촌으로 명칭을 변경해 양산지역 정서에 맞춘 것은 물론 축제 의미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지난해 문제가 된 행사장 입구 노점상 영업에 대해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히 통제토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삽량 먹거리촌 속 6인조 품바공연으로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양산외식업지부는 “삽량 먹거리촌의 목적은 참가업소들의 이윤추구가 아니다. 과거 무분별한 야시장 운영으로 추락한 축제먹거리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맛, 가격, 위생 등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모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충렬공 박제상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우수 문인을 발굴하기 위한 ‘2014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이하 양산문협)가 주관하는 백일장은 내달 4일 오전 10시부터 교동 춘추공원 내 충렬사에서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박제상 공을 추모하기 위해 열리지만, 글 내용은 박제상 공에 국한된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제재는 당일 발표한다. 운문(시, 시조, 동시)과 산문(콩트, 수필, 동화)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 대상은 다른 대회에서 등단하지 않은 일반인과 초ㆍ중ㆍ고ㆍ대학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내달 1일까지 양산문협에 팩스(387-7894)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 당일에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장원, 차상, 차하, 참방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10명 이상 출전한 학교 중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자를 배출한 지도교사를 위한 상도 있다. 대학일반부 수상자는 문학아카데미 과정을 거쳐 등단을 지원하며, 등단 시 양산문협 회원 자격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문협(010-8222-8479, 010-3263-2328)에 문의하면 된다. 김민희 기자
사업비 33억4천9백만원을 들여 2012년 4월 착공한 상북면 소토리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가 지난 6월 준공됐다. 양산시는 7월 사용개시 공고 후 이달부터 <양산시 하수도사용조례>에 따라 193가구에 하수도사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하수도사용료는 하수관로와 하수처리장 등 하수처리시설 설치와 오ㆍ폐수 정화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사용한다”며 “각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공공하수도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켜 처리함에 따라 수질오염 예방과 더불어 주거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수도요금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ㆍ국가유공자는 면사무소에 감면신청서를 제출하면 요건에 따라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성현 기자
부산시 인ㆍ허가 관련 공무원들이 양산시 원스톱민원봉사팀(이하 원스톱팀)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했다. 지난 3일 김정곤 부산광역시 시민봉사과장을 비롯한 부산시 공무원 28명은 원스톱팀을 찾아 설치ㆍ운영 현황과 성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산시 원스톱팀은 2012년 2월 신설된 이래 신설 전인 2011년 2천774건보다 민원처리 건수가 평균 1천500여건 늘어났음에도 민원처리를 법정기한보다 앞당겨 처리기한 단축률은 평균 50%로, 2011년 36%보다 14%나 높였다. 특히 민원처리 건수 가운데 63 %는 3일 이내 처리해 원스톱팀 운영으로 인한 민원처리 신속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업무처리 시스템 개선을 비롯해 종전 14단계나 되던 결재 과정을 6단계로 줄여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투명한 행정 처리로 난개발 방지와 효과적인 도시개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양산시는 “원스톱팀 운영 성과는 시민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벤치마킹하기 위해 김해시와 부산광역시 등 여러 지자체의 발길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송ㆍ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송주법)이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되면서 시설물 주변에 사는 주민이 피해 보상을 받게 됐다. 하지만 법률에 규정된 ‘주변 지역’ 범위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보상에 따른 주민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송주법이 시행되면서 한국전력공사는 시설물 주변 지역 주민을 상대로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일명 ‘밀양송전탑지원법’이라고 불리는 송주법은 말 그대로 송전선로나 변전소 주변 주민 피해 보상을 규정한 법률이다. 송주법에 따른 주변 지역 보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변지역 내 주민에게 가구별로 전기요금이나 TV 수신료, 인터넷 비용, 상ㆍ하수도, 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직접지원)’과 주민복지나 마을소득 증대 등 주민이 원하는 공동사업에 지원하는 ‘주민공동체지원사업(간접지원)’이다. 두 사업은 전체 보상 규모에서 각각 50% 비율로 지원된다. 한전은 직접지원사업의 경우 가구당 읍ㆍ면지역은 연간 28만원, 동지역은 14만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회성이 아니라 시설물이 철거될 때까지 해마다 지원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국적으로 20 15년 1천800억원을 지원하고, 이후부터 해마다 1천242억원 수준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산지역에서는 4만9천376가구가 해당해 해마다 85억원 수준(2015년 1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마을도 일부만 대상 주민 갈등만 부추길 우려도 송주법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주변 지역 범위를 765㎸ 송전선로 1km 이내, 765㎸ 변전소 850m 이내, 345㎸ 송전선로 700m 이내, 345㎸ 변전소 600m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송전선로는 전선 가장 바깥쪽, 변전소는 울타리 기준이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송주법에 규정된 주변 지역 범위가 그대로 적용되면 같은 마을이나 아파트단지 내에서 일부만 보상을 받는 상황이 발생한다. 같은 마을인데 앞집은 받고 뒷집은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해 민원이 폭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민공동체지원사업의 경우 주민대표를 5명 이상 선정해 마을 전체(리ㆍ통 단위)에 해당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마을 일부만 해당할 경우 대표와 사업 선정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송주법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읍ㆍ면)에 대한 지원 규모를 도심(동)보다 두 배가량 많게 책정했지만 양산시는 신도시가 들어선 물금읍보다 환경이 열악한 동지역이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송주법은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에서도 논란이 됐다. 의원들은 송주법이 정작 보상은 쥐꼬리만큼 주고 주민 갈등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종희 의원(무소속, 상ㆍ하북)은 “송주법 규정대로라면 단 1m 차이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결국 또 다른 민원과 주민 갈등으로 번질 것”이라며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일배 의원(새정치연합, 평산ㆍ덕계)도 “단지 단위로 모든 사업이 진행되는 공동주택(아파트)의 경우 자연마을보다 송주법에 따른 갈등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송주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지역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한전은 개별 주민과 선출된 주민대표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뒤 10월께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양산시가 2013 회계연도 살림살이 전반을 담고 있는 재정운영결과를 공시했다. 2013년도 양산시 전체 살림규모는 9천472억원으로, 2012년 대비 1천684억원 늘었다. 이는 인구 50만 미만에 해당하는 60개 시 단위 자치단체 평균인 7천825억원보다 1천647억원 많은 것이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4천787억원이었고,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3천620억원, 지방채와 예치금회수는 1천65억원이었다. 시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채무는 1천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억원 줄었다. 시민 1인당 채무액은 40만원 정도로 비슷한 규모 자치단체와 비교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양산시 재정자립도는 35.64%로 비슷한 규모 자치단체 평균인 30.87%보다 높았지만, 재정자주도는 59.23%로 평균인 65.87%보다 낮았다. 재정자립도는 자치단체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 비율이며, 재정자주도는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자체수입과 자주재원 비율이다. 재정자주도가 높을수록 자치단체가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폭이 넓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자치단체 재원활용능력을 표시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자립도보다 재정자주도에 주목하는 경향이 높다. 통합재정수지는 175억원 흑자로 평균인 95억원 흑자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재정 공시를 통해 재정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현 기자
양산시가 ‘내가 만드는 더 행복한 양산’이라는 주제로 고교생 대상 정책제안 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경연대회는 시정에 대한 고교생 관심을 유도하고, 학생 특유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참신하고 독특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의적인 시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2~4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양산시는 내달 6일까지 신청서와 아이디어 제안서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심사 진출팀을 결정하고, 10월 말 최종심사에서는 팀별 제안 발표 후 현장평가단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상 1팀 100만원, 은상 2팀 각 50만원, 동상 3팀 각 30만원의 상금과 양산시장 표창을 준다.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 .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국민신문고에 등록하거나 직접 방문, 우편(양산시 중앙로 39), 이메일(won27@korea.kr)로도 신청할 수 있다.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민 의견을 듣는다. 행정사무감사는 양산시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행정사무 전반을 감사한다. 양산시의회는 ▶시정ㆍ건의 등 불편사항 ▶부실공사 또는 공무원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신고나 제보 ▶시정발전을 위한 제안시책, 아이디어, 제도개선사항 ▶각종 규제 개혁과 조례나 법률 개정 요구안 등을 접수해 행정사무감사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 의견은 오는 29일까지 직접 방문또는 우편(양산시 중앙로 39)으로 제출하거나 의회 홈페이지(www.yscounc il.go.kr) 참여광장을 통해 ‘시민소리함’을 이용하면 된다. 단, 반드시 실명으로 제출해야 하며, 익명일 경우 접수하지 않는다.
양산지역은 화제ㆍ명언ㆍ외화ㆍ용당ㆍ원리 등 모두 5개 사업지에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4대강 살리기 연계사업으로 시행한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은 낙동강 준설토를 활용해 농지를 하천보다 높여 침수를 예방하고 농사에 필요한 농로와 수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양산지역 농경지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착공과 동시에 표토층 유실, 폐기물 섞인 흙 반입에 이어 준공 연기, 돌밭 논란 등 공사 내내 부실시공을 지적받았다. 준공 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농민들은 농사를 못 짓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번에는 수로가 문제다.
“취업계층 여성이 또 다른 취업계층 여성의 아이를 돌봐줘 그들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우리 일입니다” 사회적 목적 달성과 이를 위해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사회적 기업 중 하나인 ‘행복한 나눔’(대표 노춘화)은 지난 2009년 3월 중장년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확보를 위해 문을 열었다. 노춘화 대표는 행복한 나눔을 운영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양산노동복지센터도 몸담으며 저소득ㆍ불안정 노동자와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 연결, 취약계층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하며 행복한 나눔을 계획했다. “최근 대부분 가정에서 맞벌이를 원하는데 엄마는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아이의 안정된 정서를 위해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만나온 이들은 일로 버는 돈보다 아이를 보육 전문가나 기관에 맡길 때생기는 지출이 더 커 포기하는 이들이었어요. 그래서 이들을 위한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구나 느끼게 됐죠” 취업 원하는 중장년 여성 교육해 전문 보육 교사 양성하고 투입 노 대표는 제대로 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육아경험이 있고 취업하고자 하는 중장년층 여성을 모집했다. 여기에 경력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사람과 가정부, 베이비시터 등 언제 일이 없어질지 몰라 불안해하던 이들이 모였다. 노 대표는 이들에게 전문 베이비시터 교육을 비롯해 아동보육과 관련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이와 관련된 것이니 경험이 있어도제대로 배워야 하죠. 교육을 통해 이들이 아동보육과 관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게 제 목표였어요. ‘적어도 일터에 나가는 엄마가 육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었죠” 오랜 준비를 마친 이들은 2009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역 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어 이들이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며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등 아이의 연령대에 따라 강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달라지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도 달라진다. 산책부터 동화구연, 생활습관 지도와 교육까지 다양하다. 보육 서비스는 종일반(1일 8시간 이상)과 시간제(1일 2시간 이상)로 나눠져 있으며 신생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를대상으로 한다. 행복한 나눔에 상담을 요청하면 보육사와 면담을 하고 집으로 파견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요금은 가구소득별 차등 적용되며 자부담이다. 지난해 2월에는 산후관리서비스 사업을 확대했다. 행복한 나눔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양성하는가 하면 산후조리에 필요한 물품을 다양하게 갖춰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산후조리 서비스는 산모를 위한 체조ㆍ마사지, 좌욕을 도와주며 산모 식사와 영양식 제공, 모유수유ㆍ출산 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정서지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생아 돌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를 위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목욕, 빨래, 우유병 세척 등 다양한도움을 제공한다. 2주간(일요일제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자부담이다. 전국 가구평균소득 50% 이하 세대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거주지 담당 보건소에 신청하면 전화 상담 후 건강관리사를 파견한다. ‘빛그림’ 동화구연으로 지역과도 함께하는 기업 행복한 나눔은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인만큼 아이들을 위한 ‘빛그림’ 공연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빛그림’ 공연은 스크린 영상을 띄워주고 진행자가 영상을 설명해주는 형식의동화구연이다. 지금까지 공연을 원하는 지역 내 작은도서관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부산에서 ‘빛그림’을 접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배웠죠. 손에 들고 보는 그림책을 큰 화면으로 다 같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아요. 사회적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기에 강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사회서비스는 사회적 기업이 제일, 질 높은 서비스 위해 더 노력할 것” 행복한 나눔을 포함해 양산에서 보육,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모두 세 곳. 이 중 가장 늦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행복한 나눔 서비스를 경험해 본 부모의 추천과 입소문으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회서비스는 사회적 기업이 제일 잘한다는 생각으로 노대표와 10명 직원 모두가 힘쓰고 있다. 노 대표는 “영리기업이 아니라 사회봉사와 저소득층 자활이라는 목표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기업인만큼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의 367-3750.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는 지난 달 28일 윤영석 국회의원 초청 강 연회를 열었다. 2학기를 맞아 교육 과정 설명회와 더불어 야심차게 기 획한 특강이었다. 이날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김 선동 교육장, 성경호 도의원, 김정 희ㆍ이기준ㆍ이호근ㆍ이정애 시의 원과 지역 내 학교장 등 교육계 인 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연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내 자녀 꿈과 미래’ 라는 주제로 “이제 과거의 교육 패 러다임으로 자녀를 성공적으로 성 장시킬 수 없다”며 “자녀들이 창의 적이고 독립적인 주체로 상대를 배 려하고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중은 “이번 초청강연으로 학 부모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지 역학교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 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가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4회 신주싱어즈 빅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 학부모, 일반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고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국제아동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주중 콘서트는 올해 4회째로, 학생들의 음악활동 결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는 나눔실천과 이웃돕기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 주제는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으로 혼성 합창, 독창, 뮤지컬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나라사랑에 대한 내용으로 ‘강강술래, 홀로 아리랑, 인연,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한복을 입고 공연해 관객 호응도를 높혔다. 또한 뮤지컬은 학생이 직접 대본, 연출, 음향 등을 맡아 제작하고 각색하는 남다른 재능도 선보였다.
양산여자중학교(교장 신수균)는 문화예술 관람기회가적은 학생 87명을 대상으로지난달 31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관람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누리기획사업’으로 저소득 가정 전 학생에게 공연 티켓은 물론 학생 이송 차량까지 지원받아 진행했다. 경제ㆍ사회ㆍ지리적 어려움으로 생활속에서 누리기 힘든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로부터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양산여중은 “앞으로도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예술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훌륭한 예술 공연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안전’에 대한 전국민 의식을 바꿔 놨다. 지역 대학도 안전교육은 물론 사고 예방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안전’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스포츠안전지도과를 개설했다. 기존 스포츠과학부 생활체육과에 안전 관련 교육과정을 접목시켜 스포츠지도 중심에서 안전지도영역을 특성화하는 새로운 학과를 개설한 것이다. 스포츠과학부 학과장 이동갑 교수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복지, 안전 분야는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특히 세월호 사건과 지난해 공주사대부고 학생 안전사고에 비춰 볼 때 안전 교육과 준비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소득증가와 주5일제 정착에 따라 레저 참여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스포츠안전지도자 육성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동원과기대 스포츠안전지도과는 응급처치와 CPR교육, 수상안전인명구조를 필수 과목으로 청소년 야외활동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사과정’, ‘수영강사과정’, ‘수상안전인명과정’, ‘스킨스쿠버강사과정’, ‘스포츠안전지도자과정’, ‘생활체육지도자과정’ 등을 필수ㆍ공통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취업과 진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교육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재학생들이 수상안전인명구조요원 자격에 응시해 1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전공실습과정으로 여수해양경찰청 연수원 직무연수 후 해수욕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기도 하는 등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인력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지도과 한경석 교수는 “강한 신체, 자신감과 더불어 스포츠안전지도자 전문성을 갖추면 경찰공무원, 해양경찰, 해난구조대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명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며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전문성도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제17회 전국계간지협의회 인천대회’에서 이팝시동인 소속 김하경(사진) 시인이 제1회 문예지 작품상을 받았다. 문예지 작품상은 인천 계간 ‘리토피아’, 서울 계간 ‘열린시학’, 광주 계간 ‘시와사람’, 대전 계간 ‘시와정신’, 제주 계간 ‘다층’ 등 5개 계간지에서 1년 동안 발표된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중 김 씨는 ‘열린시학’에 발표한 ‘공중그네’라는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김 씨는 “‘공중그네’는 높은 빌딩 외벽에서 페인트칠하는 사내를 보고 쓴 작품”이라며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붓을 들고 낡았던 벽면을 깨끗하게 칠하는 모습을 보며 위태로운 상황에도 어둠을 밝음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제게 다가온 그 희망이 시를 읽는 독자에게도 느껴질 수 있도록 고민하며 썼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도 시인의 설명처럼 ‘외줄을 타고 작업하는 페인트공의 애환을 진정성있게 그린 수작’이라는 평을 내렸다.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시인의 작품은 시적 표현과 시적 사유가 명징(明澄, 깨끗하고 맑다)하게 조화를 이뤘다”며 “외줄에 매달려 일하는 청소부나 페인트공에 관한 기존 작품은 현실의 안타까움과 부조리를 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인은 그것을 뛰어 넘는 긍정의 힘,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김 씨는 “이 상을 통해 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되돌아봤다. 그동안은 약한 바람에 떨어지지 않는 단풍잎이 되지 않겠 다는 마음이었지만 이젠 생각을 바꿔 열매가 맺을 때까지 노력하겠다. 시가 더욱 단단하게 익거나 여물어 갈 수 있도록 다져 보겠다”며 “부족한 저에게 문예지 작품상을 받게 도와주신 심사위원과 늘 응원해주 시는 지인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이 양산지역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사서 전담인력이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업무지원과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도서관 자료 분류 및 정리, 자료 배열 방법 안내와 도서반 학생과 학부모 사서도우미를 대상으로 ‘사서도우미 연수’ 등 학교도서관에 필요한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또 학교도서관 활용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중학생 대상 ‘국어 교과서 시 작품 읽기’, ‘영어 팝업북 전시’ ▶초등학생 대상 ‘NIE로 배우는 교과서 속 환경이야기’, 독서치료 프로그램인 ‘책아! 내 마음을 안아줘’와 빅북, 그림책 원화 전시 등 독서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양산도서관은 “학교도서관과 지원센터간 상호협력망 구축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책읽기 생활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지역 초등학교 관악부 학생들이 큰일을 냈다.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전국 명문관악단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초등 44개팀, 중등 22개팀, 고등 42개팀 등 전국 각지의 학교 관악 오케스트라가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여기서 덕계초등학교(교장 신문옥) 윈드오케스트라가 금상을, 중부초등학교(교장 이향래) 윈드오케스트라가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덕계초는 2년 연속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덕계 윈드오케스트라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그 해 4월 창단했다. 악기선정, 기본기 연습 등 걸음마 단계부터 시작한 터라 매일 아침활동시간과 방과후 1시간씩 꾸준히 연습하고, 여름방학 때는 3박 4일간 오케스트라 캠프에 참가해 실력 쌓기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창단 5개월 만에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얻기도 했다. 특히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재능기부를 통해 꾸준한 연습과 지도를 받은 결과, 2년 연속 전국 대회 금상 수상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된 것. 중부초 윈드오케스트라는 2007년 창단했다. 현재 48명 단원이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연습해 기본기를 다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찜통더위 속에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전국 대회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게 됐다. 또 지난해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고, 2012년 전국 관악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해 관악 합주 실력을 이미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