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 제도가 일반농가와 생산자뿐만 아니라 농업법인과 가공ㆍ유통업자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농신보 제도를 일반 농가와 생산자는 물론 농업법인과 가공ㆍ유통업자까지 보증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대폭 개선했다”며 “창업지원과 우대보증 확대로 침체된 농업에 활력을 주고 귀농업인 등 예비농업인을 보증대상자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귀농 증가 추세를 감안해 농업 미 종사자(예비농업인, 귀농창업자) 등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함께 농업분야에서 청년창업을 하면 개인신용평가를 받지 않거나 보증요율을 낮게 적용받는 등 우대보증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연소득이 낮은 농어촌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우대보증으로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농신보 양산권역보증센터(지점장 심상경)는 “지자체가 선정한 우수농업경영인 등 선도농업인 우대보증 한도가 현재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담보력이 미약한 농업인이 손쉽게 농신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양산지역 기업들이 지난 2012년 3월 이후 만 2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난달 21일 지역 내 종업원 30인 이상 제조업체 7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2/4분기 양산지역 기업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1로, 다수의 기업들이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기업 해외매출 증가와 업황개선으로 전자ㆍ전기업종이 12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음으로 계절 요인에 따라 음ㆍ식료품업종이 116.7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체는 매출 증가(117.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며, 내수(111) 보다는 수출(115)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대외여건과 대내여건 모두 1/4분기 보다 전망이 밝았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69.9) 대비 39.7이 올라 109.6을 기록했다. 다만 자금사정(97.3)의 경우 1/4분기(78.1) 보다 높은 97.3을 기록했으나 기준(100)에 미치지는 못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조사 기업 가운데 67.2%가 대외여건 가운데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항목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국경제 둔화(13.7%)와 엔저 장기화(8.2%), 미국의 양적완화(6.8%)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9.7%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난(17.9%)과 인력난(17.8%)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환율불안(16.45%)과 기업관련 정부규제(8.2%) 등도 지역 기업인들의 경영애로 사항으로 조사됐다. 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산업생산, 실질소득, 고용, 소매판매 부문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기업들의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따른 매출증가 등 미미하나마 경기상승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BSI란 경기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전망, 대비 계획 등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부산 생활권과 밀접해 있는 덕계ㆍ평산동은 흔히 말하는 ‘베드타운’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이 대거 조성되고 음식점과 병원 등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자족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과거 부산시민도 양산시민도 아닌 더욱이 웅상의 서창ㆍ소주동과도 이질감이 느껴지는 변방인 취급을 당했던 덕계ㆍ평산 주민들은 이제 우리지역이 생활ㆍ문화까지 모두 갖춘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덕계동은 부족한 주거지역 확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평산동은 대단지 아파트 주변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더불어 상권 활성화, 회야강 수질 개선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주거지역 부족 해결 촉구 덕계동은 웅상 4개동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적다. 이유는 부족한 주거지역 때문. 주거지역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1995년에 계획 결정된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지연 때문이다. 덕계동의 미니신도시가 될 것이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덕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덕계동 산 68번지 일원 20만9천33㎡ 부지에 주거용지와 공원ㆍ학교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대지주인 Y사와 마찰을 빚으면서 수년 째 법적 공방으로 지연돼 왔다. 최근 석산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조성사업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진행 속도가 느려 언제 미니신도시가 탄생할 지 미지수다. 주거지역 부족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농업진흥구역 해제 조치다. 현재 덕계동 100번지 외 85필지 약 15만㎡ 월라마을 일대는 자연녹지와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미 농공단지, 일반산업단지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지로서의 보존 가치를 상실한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주거ㆍ상업지역으로 풀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 기다리는 이유 웅상지역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 이 때문에 국도7호선이 자연재해나 교통사고 등으로 정체되면 웅상지역 모든 진ㆍ출입로가 막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국도7호선 우회도로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바라는 이유다. 동면 여락리~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문죽리(29.04km)까지 이어지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2004년 공사를 시작해 7천570억원을 들여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웅상구간은 덕계동~용당동(7.5km) 구간으로 사업비 1천593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완공을 앞둔 상황에서 시급한 과제가 하나 있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맞닿아 계획 중인 도시계획도로의 조기개설이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완공되더라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지 않으면 원활한 교통흐름에 또다시 방해가 될 것이 자명하다. 따라서 우회도로 공사시기에 맞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필요하다. 덕계5일장 해결실마리 안보여 매달 3일과 8일에 열리는 덕계5일장은 정식 등록 시장이 아니다. 덕계5일장은 60여년전부터 지금과 마찬가지로 덕계동주민센터 주변에 터를 잡고 장사를 해왔다. 하지만 덕계종합상설시장이 조성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무질서한 덕계5일장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때문에 웅상출장소는 강력한 행정지도에 나섰다. 덕계5일장을 겨냥해 노점행위 일제단속 방침을 밝히고, 출장소 전 인원을 동원해 집중단속했다. 또 5일장 상인들이 도로를 점유하지 못하도록 가뜩이나 좁은 인도에 화분과 볼라드를 설치하는 등 고육책까지 동원했다. 더욱이 2012년에는 덕계5일장을 덕계종합상설시장 주차장으로 옮기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이 역시 무산되고 말았다. 끝없는 고육책과 단속으로 지친 웅상출장소가 사실상 단속을 포기하면서 덕계5일장은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삶의 질 위한 공원 요구 ‘봇물’ 주거지역이 밀집한 평산동은 9만 웅상인구 절반인 4만3천여명이 살고 있다.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주민 바람이 높을 수밖에 없다. 삶의 질을 높이는 공원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웅상체육공원은 국제규격의 축구장 1면과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 테니스장 4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직장인들이 퇴근 뒤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에 야간조명까지 설치했다고 홍보했지만 말 그대로 ‘체육공원’을 기대했던 시민의 기대와는 다른 상황이다. 대부분 시설이 사전에 사용신청을 한 후 사용료를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어 주민 여가 공간으로서는 불합격이라는 평가다. 또 평산근린공원은 평산동 586 일원 신명소류지 근처 부지 2만672㎡에 조성 예정으로 시는 올 연말까지 1단계로 6천32㎡ 부지에 생태연못, 잔디광장, 야외무대, 운동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완공은 2016년 예정으로, 주민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웅상도서관 주변 공원 조성도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협소한 주차장으로 발생하는 주차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웅상도서관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 개점 상공계 촉각 곤두 평산동 초미의 관심사는 (주)이마트 개점이다. 오는 9월 평산동 96번지 일대(평산농협 사거리)에 개점할 예정인 (주)이마트는 1만5천518㎡부지에 연면적 2만2천530㎡, 지상 4층 규모로 양산신도시에 있는 일반적인 대형마트 형태가 아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창고형 마트’(양산트레이더스)다.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는 원조격인 코스트코와 마찬가지로 판매 물품의 묶음 단위가 일반 대형마트보다 크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개점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전통시장과의 상생방안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 예정지역은 지난해 11월 시가 지정 고시한 전통시장 보존구역(덕계종합상설시장 경계로부터 1km 이내)에서 벗어나 있어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ㆍ영세상인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특히 덕계종합상설시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상공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야강 복원 사업에 거는 기대 회야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웅상지역 전역을 아우르는 사업으로 웅상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회야강 주변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개발로 하천 수질악화와 건천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질개선과 생태계복원을 통해 하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평산교(덕계천 합류부)~용당동 당촌교에 이르는 6.7km 구간에 국ㆍ도ㆍ시비 포함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생태 복원과는 거리가 먼 환경정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천으로 흘러들어오는 우수관이나 지류에 대한 수질 개선 대책 없이 본류인 회야강만 정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 중심의 보기만 좋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엄청난 사업비에 비해 실효가 없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하천 규모와 이용실태는 물론 생태계 현황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이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생태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소주동은 생겨나고 서창동은 사라지는 형국이다. 그동안 소주동은 소주공단을 둘러싼 난개발로 주거환경이 비교적 열악했다. 하지만 최근 소주동이 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웅상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었고, 지난 2월에는 웅상출장소가 그 옆으로 이전했다. 또 양산 유일의 영어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웅상근로자체육공원 역시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소주동 주민들은 새로운 주거환경의 변화를 반기면서 최근 그에 걸맞은 기반시설에 대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서창동은 위기다. 서창지역은 과거부터 웅상지역 중심지로 관공서, 금융권 등이 몰려있고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웅상출장소 이전, 번영로 개설 등으로 소주지역으로 상권을 뺏기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상권 하락은 도심 슬럼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민들은 경제 활성화에 서창지역의 미래를 걸고 있다. 서창산단 ‘뜨거운 감자’ 되나?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논란이 양산지역 곳곳에서 야기되고 있지만형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서창산업단지는 아직 논란의 중심에서 빗겨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양산시에 투자의향서가 제출되면서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칭 서창산업단지를 개발하겠다는 부지는 주남동 일대로 자연녹지와 보전지역이자 시가화예정용지에 따른 주거지역이다. 당초 2011년 수립한 웅상지역 장ㆍ단기 발전계획에는 대학촌과 영어마을, 주거ㆍ업무시설을 들여 놓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이 부지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양산지역 유일의 4년제 대학인 영산대와 주남마을이 공단 속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열악해진다는 여론이다. 반면, 이미 포화상태인 웅상지역 공단으로 인해 기업유치와 활동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웅상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공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통합시켜 나갈 지가 관건이다. 천성리버 둘러싼 주거환경 개선 천성리버타운은 양산지역 통틀어 가장 세대 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다. 모두 3천세대에 1만9천여명으로 소주지역 주민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천성리버타운을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천성리버타운 앞 회야강 주변 산책로 정비문제와 회야천을 건널 수 있는 구름다리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내몰린 웅상 웅상지역이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준종합병원급 조은현대병원이 부도 처리돼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10분’이 생사를 가르는 점을 감안하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웅상지역은 3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이 조은현대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7곳 있다. 이 가운데 2곳은 정신병원, 3곳은 요양병원이다. 나머지는 소아과와 정형외과 전문 병원이다. 결국 내과, 응급진료, 입원치료 등의 진료로 준종합병원의 역할을 하는 곳은 조은현대병원이 유일하다. 때문에 조은현대병원이 회생에 실패하거나 요양병원 등으로 전환되면 웅상지역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효암학원 이전 공론화 슬럼화되어 가고 있는 서창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운중ㆍ효암고를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효암학원은 1953년 학교 설립 당시부터 60여년간 서창로 144번지 2만2천137㎡를 학교부지로 사용해 왔다. 이후 관공서, 금융권 등이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서창지역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 자연히 이곳을 둘러싸고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상권이 형성돼 서창지역의 최고 번화가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됐다. 하지만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 주변 200m 내에는 술집, 숙박업소, 각종 게임장 등의 유흥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주변 상권은 슬럼화되고 있다. 효암학원 이전 문제는 웅상출장소가 소주동으로 이전하면서 본격화됐다. 서창지역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던 웅상출장소가 지난 2월 떠나면서 서창지역이 자칫 공동화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동시에 웅상출장소와 서창파출소가 떠나간 자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창시장 현대화 오랜 숙원 서창시장 현대화사업도 서창지역의 오랜 숙원이다. 그동안 서창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산시가 주차장 조성, 어물전 설치, 도로 개설 등 12억5천여만원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무질서한 시장환경과 노후화된 시설 등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서창초 정문과 맞닿아 열리는 5일장으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어 서창시장 현대화사업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입주해 있는 상인들과 주변 개별 상인 등의 공감대 형성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문제 회야하수처리장은 1989년부터 웅상지역 하수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최근 웅상지역의 급격한 성장으로 하루 6만2천톤에 이르는 하수가 발생하자 시설처리용량 3만2천톤 규모의 시설로는 처리가 불가능해 2002년 말부터 온산하수처리장으로 하수관로를 연결해 처리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가 일부 사업비를 분담해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울산 웅촌면 주민들이 발목을 잡았다. 회야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하수의 70%가 웅상지역에서 유입되는데, 이 때문에 웅촌 주민이 주거환경 오염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증설을 반대하고 나섰다. 엄아현 기자 ooffeehof@ysnews.co.kr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건설현장에 침입해 전선 등 자재를 훔친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 소속 이정광 경위 일행은 지난 10일 오전 5시 45분께 물금읍 증산리 물금IC 입구에서 전과 3범의 ㄱ아무개(남, 5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현장 체포했다. 물금지구대에 따르면 피의자는 10일 새벽 1시 30분께 물금읍 증산리에 위치한 ㅅ건설에 침입해 케이블용 전선 500kg(시가 100만원 상당)을 3m 크기로 절단해 훔친 것으로 전해진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 범행을 벌이던 피의자(당시 용의자)는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피해품이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용의자가 현장에 다시 올 것을 예상, 주변에서 잠복을 시작했다. 약 4시간이 지난 오전 5시 30분경 현장에 용의차량이 나타났으며, 차량 추적 끝에 5시 45분경 물금IC입구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증거품과 함께 양산경찰서 수사과에 인계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동면 호포리 호포대교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ㅎ아무개 씨(남, 68)를 순찰 중이던 물금지구대 소속 김진수 경사가 발견, 구조하기도 했다. 당시 ㅎ 씨는 작업 중 몸을 다쳐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과정에서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ㅎ 씨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장정욱 기자
석계일반산업단지를 반대하는 주민과 학부모들이 지난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가 석계2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전면 철회하지 않으면 주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산시가 7개월이 넘게 주민 의견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일방적인 불통행정을 펼쳤다”며 “양산시는 자신들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주민설명회라는 명목을 내세워 기만적인 설명회를 거듭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은 애초 산업단지가 들어올 것이면 주민 이주와 학교 이설 대책을 모두 수립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했고, 그렇지 않으면 산업단지는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에 변함이 없다”며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낙동강유역화경청에 접수한 양산시장의 개발마피아적 시정운영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가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지역 환경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양산의 기만적이고 졸속 행정에 대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전체적으로 전기도 안 들어오고, 변기와 욕조는 파손돼 있고…. 원래 반드시 설치하게 돼 있는 것들도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사전점검이라니 정말 어처구니없다” 오는 24일 입주(예정)를 앞둔 물금읍 범어리 대방노블랜드1차 아파트(이하 대방)가 마감공사 불량으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변기 파손, 욕조 불량, 벽면 누수 등 각종 하자가 발견된 것. 이후 입주 예정자들은 양산시에 민원을 제기하며 대방측이 요청한 사용승인신청 불허를 요구했다. 이에 대방측은 1차 하자 보수 후 지난 12일 2차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2차 사전점검에도 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세대가 많아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대별 하자 보수와 더불어 공통 사항으로 거실 바닥 마감재 교체도 논란이다. 계약 당시 대방측은 거실 바닥을 합판 마루와 타일 형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런데 입주예정자들 주장은 합판 마루를 선택한 세대에 계약 당시 약속한 K사 제품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을 시공했다는 것이다. 현재 입주 예정자들은 계약 당시 약속한 K사 제품으로 전면 교체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방측은 “계약 당시 K사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명시한 바 없다”며 마루 교체 요구를 일축했다. 대방측은 “계약 이후에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몰라도 홈페이지에 특정 회사 이름을 명기한 내용이 오르긴 했지만 어쨌거나 계약서상 KS규격에 적합한 자재를 사용하기로 돼 있고, 우리가 시공한 제품은 KS규격에 적합한 제품인 만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세대별 각종 하자 부분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일까지 100% 보수를 목표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방측은 “만약 수선이 덜 됐거나 입주민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입주 이후에도 계속 보수를 할 것”이라며 “입주 후 3개월 동안 하자보수를 위한 기술자들이 상주하고 이후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A/S반이 지속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양산시는 대방측이 요청한 사용승인신청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양산시 건축과 담당자에 따르면 “관련 부서에서 현장 확인 후 실제 사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24일 입주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는 지난 9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제12대ㆍ13대 지회장 이ㆍ취임식을 열었다. 2006년부터 노인회를 이끌어온 김상봉 지회장이 이임하고 정연주(사진) 양산문화원장이 신임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대한노인회 임원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봉 이임회장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임원진, 회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정 신임지회장에게도 많은 힘을 보태 노인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연주 신임지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대한노인회 양산지회장의 중책을 맡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특히 지난 8년 동안 헌신적으로 지회를 이끌어 오신 김 이임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재임하는 동안 회원의 지혜를 모아 권익과 복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신임회장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을 발표했다. 정 신임회장은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회 회원 증가 운동 ▶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 일자리 창출 ▶인구밀집지역에 소규모 노인복지회관 건립 ▶어르신 건강 증진 을 위해 게이트볼 등 운동시설 보강과 그라운드골프장, 파크골프장 건설 추진 ▶노인복지회관 조속한 건립과 활성화 ▶공용ㆍ관공서 주차장 등 어르신 전용 주차장 확보 ▶홀몸 어르신 공동주거지 사업 진행 등 7가지 공약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경남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 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 교육이 지난 9일 개강했다. 개강식에는 교육생 35명과 박수조 평생교육원장,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수조 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은 우여곡절 끝에 시작하게 됐는데 어려운 과정을 겪은 만큼 내실 있는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양산은 골프 교육에 관한 8학군의 환경이고, 이번 교육 역시 지역 골프업계 요청으로 기획된 만큼 수강생 여러분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교육은 당초 10주 과정에서 한 주가 줄어든 9주 과정으로 편성했다. 교육 인원 역시 50명에서 40명으로 줄였다. 이론 교육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주간 모두 40시간 진행한다. 이후 7주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68시간 현장 실습을 거치게 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삼성동주민센터(동장 이석제)는 지난 9일 3층 회의실에서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소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 일자리사업 직무교육의 하나로, 경상남도 소비생활센터 김희전 강사를 초청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허위ㆍ과장광고 피해 사례들을 알아봤다. 또 피해를 입었을 때 청약 철회, 계약 취소 방법 등을 안내했다. 김희전 강사는 “전화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 유도하거나 홍보관에서 건강기능식품, 가정용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등 달콤한 말로 어르신을 유혹해 과다한 요금을 부과하거나 문제가 있는 상품을 파는 등 다양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런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피해를 당했다면 바로 경남도청 소비생활센터(211-7799)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국내 최초로 세계조리사회연맹 인증대학교로 선정됐다. 세계조리사회연맹은 1928년 파리에서 설립돼 현재 93개국, 1천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조리사 대표 기구이다. 세계적으로 조리학과가 있는 수천여개 대학들 가운데에서도 30여곳만이 연맹 인증자격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 시스템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충분히 갖춰야 획득할 수 있는 어려운 자격임을 설명하고 있다. 영산대는 2012년 10억원을 투자해 조리 실습실을 리모델링했다. 학생 개개인이 바로 눈앞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교수의 시연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갖췄는데, 이 시스템 역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또 아시아지역 유명 쉐프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영산대 교수이자 한국 조리명장이 해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리특강을 하는 등 조리교육의 세계화를 준비해 왔다. 이 밖에도 국내 유일 한식과 동양ㆍ서양조리 전공이 함께 있어 세계화에 빨리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1일 양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각 지역 의용소방대장과 대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 자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9일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양산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0여명이 양산중, 양산고등학교 주변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삽량로타리클럽(회장 박명숙)은 지난 8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주 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삽량로타리클럽은 현재 47명의 여성회원이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6ㆍ4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현황 (4월 14일 현재)
박일배 예비후보(60, 새정치민주연합)가 양산시의원 바 선거구(평산ㆍ덕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시절 양산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수행한 경험을 살려 침체돼가는 덕계ㆍ평산동과 웅상을 위해 다시 한 번 시의원으로 출마해 달라는 주민의 간곡한 부름을 받았다”며 “주민의 명령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졸라매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험으로 시의회 본연의 임무와 기능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말보다는 행동하는 실천하는, 현장 중심 민원처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힘 있는 대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직 주민만 바라보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황윤영 예비후보(51, 새누리)가 양산시의원 바 선거구(평산ㆍ덕계) 출마와 함께 대표공약 3가지를 소개하며 유세차량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교육, 문화, 경제, 복지 등에서 부산, 울산과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그 일환으로 종합적인 자전거도로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적은 예산으로 시민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문화복합센터 설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깨어 있는 부모 아래 훌륭한 자녀가 배출될 수 있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선기비용 절감과 선거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확성기가 달린 유세차량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정욱 기자
이상걸 예비후보(52, 새정치민주연합)가 양산시의원 라 선거구(동면ㆍ양주)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람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시민 생활 속에서 시민 행복을 찾아내는 시의원이 되고자 엄숙한 마음으로 시의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서민 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달세조차 낼 수 없고, 첫 사회진출을 하는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한숨을 쉬고, 아이들조차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왕따, 자살 충동 같은 고민 속에 살고 있다”며 “사람을 먼저 보고 좋은 일꾼을 선택하는 시민 참여를 통해 사람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
시의원 나 선거구(상북ㆍ하북) 김철수 예비후보(58, 새누리)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원효라이온스를 창립해 지역민의 애환을 생각해왔으며, 문화체육회장을 맡으면서 지역발전과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지역주민과 함께 심사숙고해왔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주민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살맛 나는 상ㆍ하북을 만드는데 헌신적인 봉사자의 길을 가기 위해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상북면지역 쟁점이 되고 있는 석계2산단의 경우 완충녹지 공원 조성과 입주공장 오염 규제 등을 통해 추진하고, 장애인과 지역민의 우선적 일자리 창출, 낙후 경로당 우선 리모델링, 상ㆍ하북 연결 자전거도로 조기 완공, 복지회관과 면사무소에 각종 교양프로그램 도입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홍성현 기자
임정섭 예비후보(47, 새정치민주연합)가 양산시의원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 출마를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사람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들고, 시민과 소중한 약속을 지키는, 시민 편에서는 시의원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도농이 합쳐진 이 지역을 상생의 슬로건으로 교육ㆍ주거 복합도심 구축과 관광레저산업을 유치해 시민이 우선인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인구 5만 도시의 물금과 3천700여명의 농촌인 원동, 1만2천여명의 주거와 공업지역인 강서동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ㆍ농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