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촌 배드민턴 전용체육관에서 열린 첫 배드민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유어스치과병원(병원장 장명조)이 주최하고 양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선용근)가 주관한 ‘제3회 유어스치과병원기 배드민턴대회’가 지난달 29일 양산가촌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4개 동호회에서 474개 팀, 1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배드민턴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선용근 회장은 “이번 대회는 가촌 국민생활체육센터 내 실내 체육관을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으로 치르는 첫 대회로 이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게 배드민턴 동호인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좋은 체육관을 계기로 우리 동호인들이 건강하게 신체를 단련하고 보다 나은 생활체육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복식대회로 혼합복식은 25점 토너먼트, 남ㆍ여 복식은 25점 리그, 결선 토너먼트제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삼성클럽이 종합성적 3천90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남부클럽과 삽량클럽이 각각 2천800점과 2천400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클럽은 대회 입장상을 수상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물금클럽은 질서상, 한마음클럽은 화합상을 수상했다. 안창민 기자
양산시가 경남도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하는 재정보전금(도세 징수액)을 못 받고 있다. 올해 재정보전금 미수액은 175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의회는 ‘경남도가 재정보전금을 도둑질 한 것 아니냐’며 강력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는 지난달 12일 열린 제130회 임시회를 통해 재정보전금 미수액을 지적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에도 시의회에서 2011년 재정보전금이 100여억원 미수된 부분을 지적해 올해 일부 회수했는데, 경남도 예산편성 현황을 봤을 때 올해 재정보전금 가운데 175억6천여만원을 또 다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이는 경남도가 지자체 세금을 도둑질한 상황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양산시의회 차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질타했다. 재정보전금은 도세인 취득ㆍ등록세 징수액을 바탕으로 경남도가 일선 시ㆍ군에 분배하는 예산이다. 그 해의 도세 징수 실적과 인구 수, 재정여건 등에 따라 분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재정보전금 총액은 매년 시ㆍ군별로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2011년 330억원, 2012년 380억원, 2013년 430억원으로 재정보전금을 편성했다. 하지만 2011년 경남도 전체 도세 징수액이 증가해 양산시가 당초 예상했던 330억원보다 100여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당시 경남도로부터 증감분을 받지 못했다. 문제는 경남도가 2011년도 증감분을 올해 갚다보니 정작 올해 받아야 하는 재정보전금을 또다시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효진 의원(새누리당, 물금ㆍ원동ㆍ강서)은 “경남도가 올해 2011년도 증감분을 갚을 계획이었다면 당초예산을 편성할 때 이를 고려해 재정보전금 총액을 보다 늘렸어야 하는데, 올해 도세만 예상해 예산편성을 했기 때문에 또다시 예산부족 상황에 놓기에 된 것”이라며 “더욱이 올해 경남도 1차 추경 역시 502억원만 편성해 양산시를 비롯한 18개 시ㆍ군에 미수된 재정보전금을 갚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액수”라고 지적했다. 한 해 동안의 양산시 세입예산은 자체재원(지방세+세외수입, 자체수입)과 의존재원(재정보전금+교부세+보조금+지방채) 등을 고려해 편성된다. 이 가운데 재정보전금이 펑크가 나면 그만큼 재정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2010년 하반기부터 경기 악화로 지방세수 징수가 어려웠으며, 그 결과 2011년도 재정보전금부터 배분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올해 결산추경과 내년 당초예산 등을 통해 연차적으로 갚아나가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물금배구동호회 남자부와 신기배구동호회 여자부가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기배구동호회 여자부는 지난 양산시장기에 이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양산시장기ㆍ협회장기와 함께 양산의 배구축제인 ‘제10회 양산시연합회장기배 배구대회’가 지난달 29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주초, 신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여자부 11개팀과 남자부 7개팀 등 양산지역 배구동호인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양산시장기 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물금배구동호회가 정상에 올랐다. 신기배구클럽은 아쉽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 3위에는 지난대회 우승팀 웅상배구동호회와 준우승팀 중앙배구동호회가 올라 남자부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음을 입증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신기배구동호회가 최강임을 과시했다. 지난 겨울리그부터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한 신기배구동호회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준우승에는 동면해오름배구동호회가 올랐으며 서남배구동호회와 웅상배구동호회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배구협회 박명숙 회장은 “오늘 대회에서 우승한 물금배구동호회와 신기배구동호회에게 축하한다”며 “대회진행을 위해 고생한 배구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명품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양산시가 연달아 전국 규모의 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총 130km를 질주하는 ‘제7회 영남알프스랠리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10일에는 산악 업힐코스를 누비는 ‘제1회 양산 그란폰드대회’가 열린다. 이후 11월 23일에는 ‘양산시자전거연합회장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려 자전거 동호인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이클, MTB 등의 대회도 개최될 예정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동호인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시가지 중심부를 경유해 낙동강종주자전거길과 연결되는 양산천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전거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천성산, 영취산 등에 산악자전거 코스가 다양하게 조성돼 있는 등 자전거 타기에 좋은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에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자 올해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과 더불어 매년 여성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곡공단 자전거도로 연결과 경남자전거대축전행사 개최, 통도MTB파크 조성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자전거스포츠의 메카임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가방 속 핸드폰에서 자살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발견해 신고, 50대 자살 기도자가 목숨을 건졌다. 지난달 21일 양산경찰서 물금지구대(대장 정광열)는 “선착장에 놀러왔는데 가방이 떨어져 있어 확인해 보니 가방 속 휴대폰에 ‘저승에서 보자. 너는 나에게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 출동해 현장 주변 정착 중인 배 옆 물속에서 온 몸이 젖은 상태로 배 밧줄을 잡고 있는 자살기도자 ㅂ(남, 50) 씨를 발견했다. 신상욱 경사와 김찬우 경장은 자살기도자를 물 밖으로 꺼낸 후, 119구급 대원이 오는 동안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양주동 청어람아파트 청어람새마을문고(관장 곽정남)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청어람새마을문고에서 ‘야호~ 그림책이 찾아왔다!’라는 주제로 이수지 작가의 ‘검은 새’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청어람새마을문고와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아이의 심리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을 원화로 만들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작가는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만 사용했는데, 작가는 검은색을 통해 그림책의 이해도를 넓히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느끼고 말할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고 즐기도록 의도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검은색은 때로는 뒤덮는 검은 새의 날개가 되기도 하고, 바람이 되기도 하며 무엇보다 흰 바탕과 강한 대비를 이뤄 자유로운 공상의 세계가 표현해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곽정남 관장은 “작은 책 속에서 보던 그림이 아니라 큰 캔버스에 옮겨 놓은 그림을 보며 또 다른 감동과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아 원화 전시회도 보고 좋은 책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살 자녀와 함께 전시회장을 찾은 박양학 씨는 “원화로 된 그림책은 처음 보는데 글씨로 된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글씨 없이 그림만 있으니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은혜 씨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것만으로 상상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정말 유익하다”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청어람새마을문고는 전시회 부대행사로 그림책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움직이는 빛그림책을 상영하고, 보다 성공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양산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hanmail.net
양산경찰서는 지난달 19일 노래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 ㅇ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ㅇ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50분께 시내 한 노래주점에서 업주 ㅂ(51, 여)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ㅇ 씨를 말리던 종업원 ㅊ(37, 여) 씨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ㅇ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장려금와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장애인 관련 단체장 ㄱ 씨 등 3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지난달 30일 검찰 송치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달 30일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보전을 위해 지원되는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장애인 관련 단체장 ㄱ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며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1천400여만원의 단가지원금을 부정수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장애인근로자들의 근로계약서를 위조하고 출근부대장과 급여대장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총 3회에 걸쳐 9천만원 상당의 고용장려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행위로 인한 국민 혈세 낭비 행위를 비롯해 아파트 관리비리, 고리사채, 농수산물 절도행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돼 있는 범죄들을 집중단속하고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현안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로 주민들이 직접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지만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만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 됐다. 상북면발전협의회(회장 박종선)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석계2산단 조성에 따른 설명’을 위해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발전협의회는 이날 법적 절차에 따른 주민설명회는 이미 지난 7월 2일 진행됐지만, 사업을 두고 주민갈등으로까지 번질 조짐이 보이자 민간차원에서 다시 한 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양산시 도시개발사업단 이상옥 단장이 20여분에 걸쳐 석계2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추진 경위와 산단 조성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설명한 뒤 앞선 주민설명회 이후 제기된 학습권 문제ㆍ수질오염 가능성ㆍ생활권 침해 등 5가지 현안에 대해 해명과 대안 제시로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질의ㆍ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문제 삼은 첫 질문부터 고성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웠다. 석계산단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천의소리 공동대표라고 밝힌 한 주민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나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 했다. 초안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상위기관에 의뢰한 결과 사업을 철회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의견서 일부를 낭독했다. 이에 양산시는 근거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이상옥 단장은 “낙동강유역환경청측에서 ‘사업을 철회하라’고 한 사실이 없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식석상에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경영향평가는 지적된 초안을 바탕으로 수정보안해 본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적 절차다.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인데 이것 때문에 사업을 하라 마라 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하는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과연 상북면민을 위한 사업인지 일부 땅투자가들의 이익을 위한 사업인지 의구심이 든다.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론하는데, 공장이 들어서면 실제 싼 노동력을 찾는 공장주들로 인해 외국인노동자의 유입만 늘어날 것이다. 때문에 오히려 원주민 유출의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했다. 반면 찬성을 주장하는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은 날로 낙후돼 가고 있는 우리지역을 살리기 위해 몇 년간 상북주민들이 직접 요구해 온 사업이다. 무조건적인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유치 업종변경이나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등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이같은 요구를 시행처에서 수용하지 않았을 때 반대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1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설명회는 서로 발언권을 달라고 주최측에 항의하는 주민들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하지만 찬반의견을 좁이기는커녕 서로의 의견차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발언 중에 욕설을 내뱉으며 작은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하는 등 찬반 주민간 갈등이 여실히 드러나 이를 지켜본 일부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물금읍 서부마을 일원 6만5천247㎡에 진행하고 있는 ‘물금서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슬럼화된 서부마을의 도로와 마을회관, 주차장, 소공원 등 기반시설을 차례로 정비하는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전체 마을 주민 700명 가운데 25%에 달하는 180여명의 노인 인구를 위해 1972년에 건립된 노후 경로당을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마을안길 정비로 교통사고 예방과 주거지역 내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주거환경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유도하는 한편 주민편익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해 연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의장 이채화)가 양산 물금역에 KTX 정차와 물금역 내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공식 건의했다. 양산시의회는 박말태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이 발의한 ‘KTX 정차 및 편의시설 설치 건의문’을 마련해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에 지난달 10일 발송했다. 양산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양산시는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늘면서 이와 비례해 철도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으나 KTX를 이용하려면 인근 울산역이나 부산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시간ㆍ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찾는 환자와 내방객 증가는 물론 통도사와 배내골, 영남권 유일의 스키장 등 양산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관광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KTX 정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회는 이와 함께 물금역 내 열차 승차를 위해 높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실정이라며 노약자와 장애인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양산시는 인구 30만명을 바로는 동부경남의 거점도시로, KTX가 정차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가 지정하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해 노래방’을 선정했다. ‘해 노래방’은 주요평가 기준에서 피난시설, 방화구획과 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적정성, 소방교육 또는 소방훈련 실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업소로 선정되면 앞으로 우수업소 표지부착과 2년간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13회 양산청소년영상제에서 양산청소년회관 ‘Wide Angle’(와이드 앵글, 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모두 8개 팀이 참가했으며, 높은 수준과 개성 강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대상을 차지한 와이드앵글은 뮤직비디오 ‘Mimique(미미끄)’라는 작품을 통해 지하철이라는 일상 소재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사랑을 시작하려는 순간을 영상에 담아 지루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잘 표현했다. 이밖에 송림고등학교(경기)의 실험영화 ‘오목’이 최우수상을,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경기)의 뮤직비디오 ‘아버지’와 웅상고등학교의 애니메이션 ‘제주 4.3사건’이 우수상을, 계원예술고등학교(경기)의 드라마 ‘야한스캔들’과 영주제일고등학교(경북)의 실험영화 ‘애국가’, 부평고등학교(인천)의 극영화 ‘이별에서 이 별까지’, 효암고등학교의 애니메이션 ‘꿈꾸는 소년’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청소년회관은 청소년의 문화ㆍ예술 창작활동 지원으로 청소년기에 필요한 문화적 감수성을 채우고, 시민에게 다양한 청소년 문화 활동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영상제를 개최하고 있다.
신기동 주택가 곳곳에서 다가구주택(원룸) 공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공사 업체가 골목마다 건축자재를 불법으로 쌓아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전력 양산지사를 중심으로 신기동 일대에는 현재 대여섯 곳에서 원룸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모래와 벽돌, 나무 판자 등 건축자재를 도로에 방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공사 규칙상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공사장 표지판 역시 없다. 특히 주민들은 일대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야간에 이처럼 방치된 건축자재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주민 정아무개(44, 신기동) 씨는 “이곳은 골목도 좁고 저녁에는 어두운 편이라 평소에도 위험한데 이런 곳에 건축 자재를 아무렇게나 방치해 놓으니 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남편도 저녁에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벽돌 무더기가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하소연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최근 신기동뿐만 아니라 양산지역 곳곳에서 원룸에 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전담인력을 투입해 불법사항에 대해 지도ㆍ감독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즉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9일 오후 9시 13분께 소방서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중부119안전센터 소속 이희경 소방교는 동료들과 함께 서둘러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중부동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주차장 맞은편 인도에서 김아무개(62)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이희경 소방교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장소에 도착하니 주위 사람들이 환자를 쓰러지지 않게 붙잡고 있었다”며 “재빨리 환자를 눕히고 맥박을 재보니 심정지 상태라 제세동기를 사용해 심장을 되살리기 위해 주력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맥박이 미세하게 돌아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간 이희경 소방교는 환자를 인근 병원에 이송해 의사에게 인계하고 나서야 환자의 가슴에서 손을 땠다. 김 씨는 한동안 병원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이희경 소방교의 정확한 판단과 숙달된 응급처치가 사망 직전의 심정지 환자였던 김 씨의 생명을 구한 것. 평범한 간호사로 일하던 이희경 씨가 소방서 구급대원에 뛰어든 것은 6년 전. 수동적인 생활에 싫증이나 능동적이면서 보람찬 일을 찾다 우연히 응시한 구급대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부터다. 여자로서 체력적으로 소방서 생활이 힘든점도 많았지만 오히려 운동으로 이를 극복하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이 씨는 이번 하트세이버 수상에 대해서도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보다 열심히 활약하는 다른 동료들이 많은데 제가 하트세이버를 수상하게 돼 다소 부끄럽다”며 “당시 함께 구급활동에 나섰던 이시영 소방위와 박종혁 의무소방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트세이버는 구급대원에게 있어 최고의 명예인 만큼 앞으로 하트세이버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류복합패션몰인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 아울렛’ 개장과 관련해 지역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거물인 신세계가 기장군 장안읍에 개장한 초대형 할인매장인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개점과 동시에 폭발적인 고객유인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웅상지역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국도7호선을 따라 50여개의 중ㆍ소 아울렛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는 웅상지역의 경우 덕계동에서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불과해 고객이탈이 심각하다는 것. 실제 웅상지역에서 브랜드 아울렛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매출이 크게 40%까지 떨어졌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장한 직후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지금은 다소 회복되긴 했으나 40%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역시 “평소라면 손님들로 가득 차는 시즌인데도 손님은커녕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없다”며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이후 매출이 30%이상 빠진 것 같은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반 아울렛과는 달리 명품 위주의 고가 브랜드가 대다수 입점해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웅상지역의 아울렛의 경우 대다수 팩토리 아울렛(공장 직영 아울렛)으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한 지역 상인은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초기 빼고는 매출이나 고객 수에 변화가 없는 편”이라며 “실제 한 번 찾아가봤는데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리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크게 메리트를 못 느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에 큰 영향이 없다는 한 상인은 “나이대별로 선호하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현재 교통체증 등으로 접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만큼 40~50대들은 가까이 있고 가격에도 큰 차이 없는 지역 매장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웅상 장ㆍ단기발전계획에 따라 용당동 일원에 추진될 예정인 ‘팩토리 아울렛 단지’ 조성과 관련해 이번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인근에 대규모 아울렛이 들어선 이상 사업성이 미비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팩토리 아울렛 단지 조성에 관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 프리미엄 아울렛이 이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라며 “사업 추진 자체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쏟아진 빗줄기도 중앙동민의 하나 되기 위한 마음은 막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양주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회 중앙동 동민화합 한마당 축제’는 적지 않은 가을비 속에서도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후 4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무용과 에어로빅 공연, 청소년 댄스, 전통학춤 등 식전행사부터 뜨거웠다. 초대가수 진달래 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양산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은 심술궂게 퍼붓는 가을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후 6시 박종태 중앙동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개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정재환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한옥문, 이용식, 심경숙, 정석자 양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각 읍ㆍ면ㆍ동 문화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를 주최ㆍ주관한 이은수 중앙동문화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주민화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와 각종 체육, 문화행사를 따로 열었는데 올해부터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한마당 축제 이름으로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첫 시도인 만큼 다소 시행착오나 실수가 있더라도 널리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은 화합한마당 노래자랑에는 김효원, 하동진, 황수현 등 초대가수 공연과 마을대표노래자랑, 즉석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양산지역 7개 로타리클럽은 지난달 28일 하북체육공원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로타리 연수회’와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서로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는 열린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서 우종철 양산지역 총재보좌역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7개 로타리클럽이 하나가 되는 기회의 장인만큼 더 많은 소통으로 더 큰 화합을 이루고 계속 이어 지길 희망 한다”며 “로타리는 로타리를 잘 알고 실행함으로써 비로소 로타리의 진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주관클럽인 신양산로타리클럽 김태연 회장은 “로타리클럽 연수회는 회원 상호간 인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로타리 지식을 함양해 로타리의 균형 있는 발전과 미래 지향적인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중앙로타리클럽 류재연 전 회장은 행사를 위해 수고한 주관클럽 김태연 회장에게 직접 쓴 서예작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양산여성팔각회 제2대 회장에 조경숙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지난달 27일 더미션 뷔페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조경숙 회장은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라는 팔각회 신조아래 맡은 소임을 충실히 다하고 회원 간 화합과 단결로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인정받는 양산여성팔각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회장을 도와 양산여성팔각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은 오정혜 이임회장, 이귀순 수석부회장, 정경숙ㆍ문영순ㆍ석성희 부회장, 박은희 총무이사, 김순화 재무이사 등이다.
지난 8월 제10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산지회장에 당선한 전기주 지회장이 지난달 26일 중부동 더파티 뷔페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과 임병진 부지부장, 정해교 사무국장, 황윤영 양산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전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 간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전 지회장은 “2008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통합한 후 수많은 문제를 늘 조용하게 해결해 오신 배성삼 전 지회장님께 다시 한 번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저희 500여 회원의 인화단결과 결속을 통해 저희 양산지회 공인중개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재갑 경남지부장 역시 축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을 위해 회원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임원들을 지지해 줘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고 회원 간 단결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