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둘째 주를 ‘자살예방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양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봉주)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양산 곳곳에 자살 예방과 관련된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달아 자살예방주간 홍보를 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9일에는 서창시장에서, 12일에는 도시철도 양산역에서 자살예방 캠페인과 이동 상담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마다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자살 예방의 날은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부터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매년 9월 10일부터 9월 16일까지 자살예방주간을 지정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달 26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블루밴드(I`m not Bully)’ 운동을 진행했다. 블루밴드 운동은 최근 각 학교 개학에 맞춰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의 ‘블루밴드’를 손목에 착용하는 운동이다. 이번 운동에는 양산경찰서와 함께 양산시, 양산 교육지원청,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했다. 블루밴드 운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는 아니지만 이 서약서를 작성하고 블루밴드를 착용하고 있으면 학교폭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할 것 같다”며 “전교생들이 이 밴드를 착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새학기를 맞아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하면서 블루밴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제1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U-14 권역별 축구대회가 열렸다. 전국을 5개 권역(서울, 경기, 동군, 서군, 경북)으로 나눠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동군 U-14 선발팀이 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군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 감독에 오른 사람은 양산중학교 축구부 최건택 감독이었다. 양산 물금읍 범어리에서 태어난 최 감독은 어린시절부터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양산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소년체전 경남 육상 대표에 선발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그렇게 육상 국가대표를 꿈꾸던 소년에게 축구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육상 대회를 앞두고 찾은 훈련장에서 당시 동래고 축구부 감독이었던 김호 감독을 만난 것. 김호 감독은 최건택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다. 이후 김호 감독의 끈질긴 구애가 시작됐다. “당시 육상에 전념하고 있을 때라 축구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계속 육상을 하려고 했는데 김호 감독님은 절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마음을 바꿔 먹었죠”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 축구였지만 재능은 금세 꽃을 피웠다. 이러한 재능은 아이러니하게 최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김호 감독을 따라 부산 동래고에 진학하고자 했던 계획이 틀어진 것. 당시 축구 유망주로 이름을 알리던 최 감독을 경남은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최 감독은 경남 마산공고 축구부에 진학한다. 마산공고에서 최 감독은 그야말로 부동의 에이스였다. 그의 활약에 마산공고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일간지에도 연일 이름을 올렸다. 이런 최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모든 축구계가 주목했다. 그런 가운데 중앙대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인기만큼 입학 때 대우도 파격적이었다. “당시 중앙대에는 운동부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 혼자 장학금을 받은 거죠. 제 동기가 허재였는데 허재도 장학금을 못 받았거든요. 제 인기가 실감이 나나요?” 중앙대 최건택은 매 경기 거침없었다. 신입생 때 대학팀과 실업팀, 프로팀이 모두 참가하는 왕중왕 전에서 7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85년에는 춘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중앙대를 왕좌에 이끌기도 했다. 그렇게 최정상을 달리던 중 위기가 찾아왔다. 오른쪽 허벅지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한 것. 그러나 끊임없는 재활로 이를 이겨낸 최 감독은 이듬해 88년 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그리고 그해 드디어 김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프로축구단에 입단한다. 그러나 부상의 여파는 강했다. 부상의 고통은 갈수록 커져갔고 실력은 정체돼갔다. 최감독은 떠나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결국 프로입단 4년만에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 고향에 내려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던 저에게 양산중학교에 축구부가 생기니 감독으로 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그때 저도 저를 축구계로 이끈 김호 감독님처럼 지역의 인재들을 발굴해 키워보고 싶단 생각에 흔쾌히 감독직을 수락했어요” 선수시절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최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산중학교는 최 감독이 부임한 이후 3년만에 전국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 감독이 양산중학교 감독을 맡은지도 어언 9년. 최감독의 마지막 목표는 소년체전 우승. 그리고 양산지역 고등학교 축구부 창단이다. “지금까지 양산중학교에서 거의 모든 것을 이뤘는데 아직 소년체전 우승을 못해봤어요. 양산중학교에서 꼭 소년체전을 우승하고 고교팀으로 진출해야죠” 자신감 섞인 그의 목소리에서 양산중과 최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서렸다.
실수요자 입주방식의 민간개발 방식로 추진되고 있는 용당일반산업단지(이하 용당산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코리아시스템(대표이사 김지원)을 주관사로 하는 사업시행자 27개 업체는 용당동 79-6 일원에 26만 4920㎡ 규모의 용당산단을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 서창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시행자측은 산업단지 계획안을 비롯해 진입도로 계획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설명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이해를 구했으며, 참석자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당일반산업단지는 진입도로(3천360㎡)를 제외한 총 면적 26만4천920㎡ 가운데 산업시설 18만3천950㎡(69.5%), 지원시설 2천700㎡(1%), 공공시설 7만8천270㎡(29.5%) 규모다. 산업시설에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금속 및 금속가공, 기계, 전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제조업과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당산단이 조성되면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용당산단이 국도7호선과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근에 입지한 공업지구와 연계한 개발도 가능해 지역발전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치업종 배치도와 토지이용계획, 주요기반시설 등을 포함한 산업단지 계획안과 진입도로 계획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은 양산시청 제2청사 도시개발과나 서창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하북면 불광사(주지 문수 스님)에서 ‘제1회 장애인한마음 및 장학금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1일 열린 행사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소외받는 장애인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해 나동연 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홍순경 도의원, 정해도 지체장애양산지회장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수 스님은 이날 20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사회의 미래 인재로 자라나주길 당부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장애인 한마당’이 열렸다. 2부 행사는 김효원. 최정민, 최천일 등 지역 가수를 비롯해 흥겨운 국악한마당, 각설이타령 공연이 이어졌으며 노래자랑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기관들이 방사능 검사, 원산지 거짓 표시 단속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대단지 수산시장이 없는 양산지역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양산은 과연 안전지역일까. 임신 5개월인 오아무개(34, 평산동) 씨는 일주일 전부터 생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 오 씨가 즐겨찾는 SNS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생선이 오염됐다는 글을 접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론 태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오 씨는 “국내산이라고 표시한 생선을 구입해도 어쩐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어 아예 안 먹을 작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아무개(43, 중부동) 씨는 회식자리가 많아 점심식사로 명태탕이나 대구탕 등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뉴를 국밥으로 바꿨다. 아내의 당부도 있었지만 직장동료들도 수산물을 취급하는 음식점에 잘 가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 씨는 “회식도 횟집에서 고깃집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날 것이나 끊인 것이나 모두 잘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산물 전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추석연휴를 맞아 제수용ㆍ선물용 수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원산지 표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산지역 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벌인 결과, 1월 초 음식점 1곳 적발에 그쳤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농정과는 “양산지역은 농산물에 비해 수산물 취급점이 적어 적발 건수도 적은 편”이라며 “지난 주 김해ㆍ밀양ㆍ양산이 합동으로 진행한 특별단속에서도 농산물은 2건 적발됐지만 수산물은 비교적 잘 표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거짓표시 부분이다. 거짓표시 단속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서 담당한다. 부산지원은 부산ㆍ울산ㆍ김해ㆍ밀양ㆍ양산 5개 구역을 전담하지만 원산지 단속은 내ㆍ외근직을 포함 3명에 그쳐, 수 만개에 달하는 수산물 취급점을 모두 단속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인력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 관계자는 “올해 모두 7차례 양산지역 단속을 진행했지만 적발건수는 1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정된 인력으로 인해 부산 자갈치시장이나 울산 수산물도매시장 등 대규모 수산시장에 단속에 집중하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양산지역은 시장규모도 작고 대부분 부산ㆍ울산 등 인근 대도시에서 유통되는 수산물로 한 차례 검열돼 들어가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한 시민은 “시장규모가 작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며 “지자체에서 단순히 미표시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전문 식견을 키워 거짓표시 단속까지 담당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이날은 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가 어르신을 위해 비빔밥을 준비하고 있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는 (주)이오콤 대표이사인 고석문 회장을 비롯해 양성희 숲속유치원장, 이순희 하늘꽃어린이집원장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달 넷째 주마다 ‘어르신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2년 전부터 해오고 있는 급식 봉사는 후원회가 물질적으로 복지관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지역과 지역 어르신까지 돕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날씨에도 200명이 넘는 어르신이 복지관을 찾았다. 후원회 회원을 비롯해 이마트주부봉사단까지 어르신 급식봉사에 앞장섰다. 고 회장은 “무료급식 말고도 후원회가 어르신과 복지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생각해 실천할 생각”이라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1만 하북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기리는 축제 한마당이 지난 1일 하북체육공원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하북면문화체육회(회장 정봉현)가 주최한 ‘제54회 하북면민 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서리 국사당에서 하북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하북면민 안녕시원제를 시작으로 통도사 산문주차장 인근에서 시가지 행진이 이어져 하북면민에게 화합 대축전의 개막을 알렸다. 이후 오후 7부터는 하북면민노래자랑이 진행돼 축제 전야제의 흥겨움이 하북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음날 진행된 면민화합한마당 대잔치 하북면민체육대회는 19개 마을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내빈소개, 국민의례, 감사패 전달, 대회사, 격려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입장식 시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각 마을을 대표해 축구와 여자승부차기, 굴렁쇠 돌리기, 하북물장수, 윳놀이 등을 즐기며 단결과 화합의 정신을 되새겼다. 정봉현 회장은 “오늘 그동안 고향을 떠나 고향의 발전을 외지에서 지켜본 출향인 선ㆍ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고장 하북면에서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면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산업, 스포츠 메카, 불교문화의 고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무던히도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맞는 가을의 첫 시작에 1만여 하북면민들이 함께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축산과 천성산, 삼장수의 기운이 서려 있는 하북이 양산이 웅비로 나갈 큰 힘의 중심이 돼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평산교회 담임목사이자 본지 칼럼진인 강진상 목사가 ‘2013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한국인 그랑프리’ 선교부문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한국인 그랑프리는 한국일보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되는 기업인, 교육인, 정치인 등 각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고 공헌한 인사들을 발굴ㆍ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심사기준은 ▶나눔ㆍ봉사의 노력과 성과 ▶사회정화운동 추진 ▶혁신경영 마인드와 열정지수 ▶지역문화 구조개선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강 목사는 25년간 한결같은 섬김목회를 실천해 평산교회를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지역 대표 교회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강 목사는 1992년 당시 복음화율이 5%도 채 안되는 웅상지역에 ‘선교원’을 설립했다. 2007년에는 ‘평산노인대학’을 설립해 매년 교회예산 5천만원을 투입해 컴퓨터, 외국어, 한글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에는 맞벌이가정과 조부모가정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을 설립했다. 또 ‘토요창의학교’를 통해 문화시설 견학 등 교육적 양식을 쌓게 하고, 기아대책본부와 연계해 ‘행복한홈스쿨’을 열어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키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선교센터에는 ‘비마이프렌드 카페’, ‘행복나눔가게’, ‘시니어클럽’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강 목사는 “어려서부터 신앙정신과 숭고한 복음의 뜻을 이어준 아버지 강희성 목사님이 계셨기에 오늘날 제가 있을 수 있었다”며 “올해는 평산교회가 25주년 되는 해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에 사랑을 베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건강도시를 표방한 양산시가 색다른 ‘금연음악회’로 금연의 필요성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남부동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내 체육시설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8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시민을 위한 No Smoking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경남아너스빌 주민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까지 제공했다. 양산시립합창단과 본사 소속 러브엔젤스 중창단이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음악회 중간에는 30년 이상 흡연했으나 금연에 성공한 이웃이 직접 무대에서 금연 성공 비결과 금연 후 좋은 점 등을 알렸다. 경남아너스빌에 거주하는 김아무개(30) 씨는 “이전에는 다른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냄새가 올라와 힘들었는데 금연아파트 지정 후에 그런 부분이 줄어들어 좋다”며 “그래도 아파트를 돌아다니다보면 흡연하시는 분이 있고, 주민이 자율적으로 금연에 참여하는 것이라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금연아파트는 하나의 캠페인으로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라며 “법적 규제가 없어 실효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꾸준히 이동금연클리닉, 주민 금연 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금연 열풍’이 거세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한 후 지자체에서도 조례를 만들고 캠페인에 나서는 등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양산지역 흡연율은 27.5%로 경남도 평균보다 3.8% 높았다. 더욱이 2009년 28.9%, 2010년 28.3%, 2011년 28.2% 2012년 27.5%로 전국적인 금연열풍에 비해 줄어드는 속도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양산시는 ‘건강도시, 금연도시 양산’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지난해 7월 <양산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피해방지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금연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서민들의 소박한 바람처럼 어려운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집권 6개월을 보내면서 부동산 대책과 세제 개편, 교육제도 개정 등을 통해서 경제를 부흥시키고 일반 국민들의 씀씀이를 줄이려는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유층이나 중산층 이하 서민들까지 지갑을 꽁꽁 닫는 극심한 소비억제가 지속되고 있다. 추석은 설과 더불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지만 특히 옛 농경문화의 유산으로 수확한 농산물을 조상에게 바치고 가족과 이웃이 한데 모여 자축하는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다. 게다가 조상의 묘를 살피고 집안의 대소사를 논하는 자리가 돼 미풍양속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러다 보니 전국 각지에 떨어져 사는 친지들이 대부분 고향을 찾게 되고 이런 귀성(歸省) 행렬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수많은 도로를 메우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한다. 얼마 전 TV에서 귀성열차 승차권을 예매하는 행렬을 지켜본 적이 있다. 새벽부터 늘어선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보면서 참으로 우리 민족의 귀소본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고향가는 길에 목이 메게 하는 걸까. 올해 추석연휴는 다행히도 주말을 포함하면 5일 이상을 쉴 수 있게 돼 있어 귀성객들이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동하는 추석절에 자동차로 가득 메운 도로는 물론 하늘길이나 바닷길 할 것 없이 단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대이동이 전개될 것이다. 이러한 귀성 행렬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떠오른 상념이 있다. 귀성길의 정체현상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지방의 부모들이 수도권 자식들을 찾아 상경하는 이른바 역귀성이 늘어나고 있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인파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자동차 보유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은 다소 줄었지만 고향을 찾는 그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평소의 고된 인생살이를 벗어난 미소가 가득하다. 근대 이후 사회의 발전과 경제의 성장은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지만, 서울로 통하는 ‘부(富)의 집중 현상’이 심화돼 온 것도 사실이다. 1980년대 사회상을 노래한 가수 정태춘은 ‘고향 잃은 사람들의 어깨 위로 무거운 짐이 되어 얹힌 달… 밤 새워 이 거리 서성대는 고단한 서울의 달’이라고 읊조렸다. 지난 이명박 정부 초기에 불명예스럽게 회자되곤 했던 ‘강부자’는 1970년대 이후 개발붐을 타고 강남의 뽕나무밭 주인들이 졸지에 벼락부자가 되는 세태를 희화화한 메타포일지도 모른다. 새마을운동과 개발 드라이브 정책으로 대변되는 박정희 정부 이후 전반적인 국민소득이 상승했지만, 재벌기업의 등장과 수도권 집중현상은 두고두고 어두운 사회병리현상으로 자리잡게 된다. 4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 유수의 도시로 발전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전역이 수도권으로 부상하면서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지방의 균형적 발전이 병행되지 못 했다는 것. ‘말은 낳아서 제주도로,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낸다는 전래의 격언이 현실화된 것이다. 최근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지방분권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 추진되고 세종시라는 준 행정수도가 세워졌지만, 국민들 가슴 속 깊이 인(燐)처럼 박혀있는 수도권 중심사상은 확고하다 못해 처절하기조차 한다. 우리 양산시민들에게도 적용해 보자. 가족 중 한두 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 경우는 너무나 흔한 현상이다. 고착화되다시피 한 지방 홀대는 지역에 소재한 대형마트나 대기업 산하 중소기업의 매출이 지역에 환원되지 않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현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중심부 아파트의 반값도 안 되는 분양가에도 청약은 부진하고 정부에서 내놓는 부동산 대책도 지방으로 내려오면 그 효과가 거의 사라지고 만다. 경제 여건이 그만큼 다른 것이다. 새 정부에서 지방세인 취득세 인하조치를 영구 법제화하겠다고 해 지방자치단체의 집단 반발을 자아낸 것처럼, 지방의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 편에서 정책을 양산하다간 중앙과 지방 불균형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고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의 사회양극화는 해소되기 어렵다. 추석 귀성인파가 늘어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 좋은 일이 아니다. 추석이 되면 바깥 나들이길이 조용해지는 그날이 살기 좋은 나라의 또다른 모습이 아닐까.
양산시가 민원업무 처리 때 과실이나 지연으로 민원인이 입은 손해에 대해 최대 3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공무원의 실수로 잘못 발급된 민원서류를 다시 발급받기 위해 재방문한 경우, 공무원의 복사 부실로 내용이 누락됐거나 명확하지 않아 민원서류 사용이 불가능해 재발급을 받기 위해 다시 방문한 경우, 행사일정 통지 착오로 인해 방문한 경우 등 민원사무의 착오로 인해 행정기관을 다시 방문하는 손해를 입었을 경우 착오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민원사무 처리기일을 정당한 이유 없이 지연시켜 민원인이 손해를 입은 경우에는 지연보상금이 지급된다. 문의 시청 민원지적과(392-2426).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물금 워터파크가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리사무소 옆에서 버젓이 불법 상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양산시는 공원질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워터파크 주변 도로에는 어린이용 전동차와 동물 놀이기구 대여를 비롯해 장난감과 솜사탕, 설탕엿 등 음식물을 파는 불법 노점상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도심 내 호수공원인 워터파크가 불법 노점상에 점령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동차 등 놀이기구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문제가 되고 있다.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산책을 나왔다는 최아무개(38, 중부동) 씨는 “요즘 날씨도 선선해 바람을 쐬러 아이들과 공원에 나왔는데 도로변에 위치한 노점상에서 장난감을 사달라는 통에 진땀을 뺐다”며 “판매하고 있는 먹거리를 보니 죄다 불량식품이던데 4대악 척결을 외치면서 이에 대한 단속을 안하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아무개(37, 중부동) 씨는 “지난번에 아이 둘과 워터파크에 놀러 왔을 때 전동차 때문에 곤욕을 치러서 아예 소형 자전거를 샀다”며 “다른 아이들이 타는 걸 보면 당연히 아이들이 타고 싶어 할 텐데 비용은 너무 비싸고, 부모들 가슴 아프게 하고 장사꾼들 배만 불리는 불법영업을 가만히 놔둬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공원 내에서 이뤄지는 노점상 영업행위는 단속 대상이지만 도로변에서 하는 영업은 단속 대상이 아니어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놀이기구를 대여한 뒤 이용하는 곳은 공원이지만 상행위가 이뤄지는 곳은 도로변이라 법 적용이 애매하다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노점상을 반기고 있다는 점도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변 상권과 거리도 멀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이어서 불법임을 알고서도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다. 최아무개(37, 물금읍) 씨는 “평소 바닥분수 외에는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없었는데 전동차라도 있으니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며 “노점상의 경우도 주위에 음료 자판기 외에는 먹을거리가 없는데 노점상이 있으니 먹거리는 물론 놀이공원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원 질서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용인해주는 부분이 있다”며 “워터파크에 오락시설과 매점 등을 확충해 불법영업자체가 이뤄질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밤에 출동한다고 119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집 앞을 지나면 한숨도 못자!”, “새벽에 술 취한 사람들이 파출소에서 행패 부리면 온 동네가 시끄럽지 않겠나?”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들이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파출소, 119안전센터가 내 집 앞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반대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양산지역의 치안과 소방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정작 이들 기관 청사가 들어설 자리는 없어 지역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양산시와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북부동 소재 중앙119안전센터의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가 협소하고 노후화된 것은 물론 좁은 진출입로로 긴급 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 부지를 물색하던 중 신기동 428-14번지 일원에 국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부지는 양산시가 매입해 무상임대하고 건축은 양산소방서 예산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신기2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119안전센터가 들어오면 대형소방차가 밤낮으로 출동할 때마다 사이렌 소음이 발생하고, 가뜩이나 협소한 진입도로에 교통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몇 해 전부터 이 자리에 경로당이나 주민편익시설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양산시로부터 거절당했다”며 “그런데 주민들 의사와는 무관하게 119안전센터가 들어온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항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양산시와 양산소방서는 난처한 입장을 표했다. 이들 기관은 “2007년께 웅상지역에 119안전센터 추가 신설 때도 주민들 반대로 곤욕을 치렀는데, 센터를 지을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 당혹스럽다”며 “긴급재난을 책임지는 소방서는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기관으로 주민들과 밀착될수록 안전이 보장된다”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비단 119안전센터뿐만 아니다. 몇 해 전 개소한 양주파출소 역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양산신도시 내 파출소 신축 계획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은 야간 음주소란자나 순찰차 사이렌 소리 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혔다. 경찰서 관계자는 “치안과 소방 수요는 다른 행정업무와는 달리 예상이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평안상태를 유지하다가도 한 번의 강력 사건 발생으로 그 지역사회가 엉망으로 변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며 “이 때문에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서와 긴급 재난을 책임지는 소방서가 주민밀착이 돼야 한다. 당장의 피해로 반대하는 주민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넓은 혜안으로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자는 항상 그래왔다. 젊은 날 풋풋한 연애를 할 적에도, 함께 황혼을 향해 걸어갈 때도.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에 한 쪽 어깨가 젖는 만큼 사랑이 깊어지는 줄 알기에 그렇게 남자는 여자를 위해 우산을 받쳐 들었다.
Q1. 올해 8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A1.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등 중증질환으로 입원 중인 저소득층 환자는 300만원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50만원 이상 본인부담액이 발생한 경우 발생한 의료비 수준에 따라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비급여를 포함해 본인부담액의 50~70%까지 차등해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치료비를 지원해 드리는 사업입니다. Q2. 현재 암으로 입원 치료 중입니다.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신청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A2. 암 등 중증질환으로 등록된 환자로서 현재 입원 중인 경우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득과 재산 수준, 부담하게 되는 의료비 수준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결정하므로 신청서와 입원확인서 등 필요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공단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역사가 ‘찰스 베어드’(Charles A. Beard, 1874~1948)에게 한 번은 기자들이 와서 물었다. “박사님, 인류 역사를 연구하면서 깨달은 것을 핵심적으로 요약하면 무엇입니까?” 그랬더니 찰스 베어드 박사는 “요약하면 네 가지 진리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하고 그 네 가지 진리를 이야기 했다. 첫째, 역사를 연구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떠한 것을 멸하려 하시면 그것이 개인이건 국가이건 막론하고 권세욕에 빠져서 날뛰게 됨을 알았다. 그러므로 권세욕에 날뛰는 개인이나 국가나 단체나 민족을 보면 벌써 망할 때가 가까운 줄을 알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랑, 자기 의지, 자기 교만에 빠질 때 망하더라는 거다. 따라서 어떤 나라나 개인이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이면, “꼴 보기 싫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곧 망할 때가 됐군”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일본과 독일이 망할 때 가장 교만했다. 그러므로 교만하면 망한다가 아니라, 교만 자체가 심판이다. 그래서 잠언 18:12은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라고 했다. 둘째, 하나님의 맷돌이 천천히 돌아가기에 하나님의 맷돌이 있나, 없나 의심하게까지 되지만, 하나님의 맷돌은 보드랍게 갈아 결국은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골라내고야 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너무나 천천히 돌아가기에 사람들이, 잘 의식하지 못한다. 여기에 역사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있다. 50년 100년이라고 하면, 굉장히 긴 시간 같지만, 역사에서 보면 그건 순간이다. 역사를 배우면 50년, 100년, 200년이 흘러가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하셨는지가 보인다. 마지막에 가면 의는 의로, 불의는 불의로,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드러나게 하신다. 따라서 단견(短見, 짧은 생각이나 의견)으로 ‘공의가 없다, 사라졌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역사의 물줄기를 보면 악인은 반드시 망했다. 그래서 우리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정직과 성실을 무기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것이다. 셋째, 벌은 꽃이 만들어 놓은 꿀을 탈취한다. 하지만 꿀을 빼앗아가면서 동시에 꽃가루를 옮겨 수정이 되게 하고 열매를 맺게도 한다. 이 세상에는 꿀벌과 같은 강도들이 많다. 강탈자, 악인들로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역사에는 실패가 없다. 다시 말하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벌과 같은 강도가 항상 악을 행하지만, 이상한 것은 그로 말미암아 기적이 나타나는 것을 봤다. 이처럼 날강도들이 설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들을 통해서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차분히 이루어진다. 넷째, 어두움이 깊을수록 별이 또렷하게 보이고, 별이 보이면 곧 날이 밝아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내하는 사람은 ‘이제 모든 게 끝났다. 우리는 망했다. 소망이 없다’ 이런 비판 섞인 말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암흑과 혼란이 깊어 가면 그것이 다 지나가기 전에 벌써 소망의 별이 나타날 때가 된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다. 어두움이 깊을수록 별은 빛나고 새벽이 가까이 옮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VIB(Very Important Baby) VIP(Very Important Person)를 본뜬 신조어로, 매우 소중한 어린이라는 뜻. 내 아이를 위해서는 소비를 아끼지 않고 자녀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게 키우려는 소비층을 지칭한다. 최근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적 능력이 있는 30대 초, 중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주로 나타는 현상이다. 클릭 농장(Click Farm) 클릭 농장(Click Farm)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돈을 받고 추천을 조작하거나 구매후기를 가장한 홍보성 글을 올려주는 업체들을 일컫는다. 이 업체들은 돈을 받고 가짜 아이디를 동원해 추천수를 늘리고 기업으로부터 댓가를 받는다.
간은 말이 없다. 우리 몸 안에서 간만큼 많은 일을 하는 장기도 없다. 간장은 대단히 다양하고 복잡한 작용을 하는 장기로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무려 500가지 이상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장은 담즙을 만들어 소화기능을 돕는 작용을 비롯해 체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단백질이나 지방의 대사, 비타민을 활성화시키고 조혈에 필요한 성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신진대사에 깊이 관여하는 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지방간은 병명이 아닌 병리학적인 소견인 지방 침착을 말하는 것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끼는 것을 말한다. 지방세포는 세포사이에 있는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압박하여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간 무게의 5% 이상으로 지방이 침착된 경우를 말한다. 간에 지방이 침착될 수 있는 영양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금식, 과음, 약물복용, 비만, 단백질 부족과 당뇨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지속되는 경우 등이 있다. 이때는 지방 간염이 발생해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방간은 일반적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방간 치료는 원인인자로 생각되는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고, 당뇨조절, 영양불균형 조절,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금주만이 유일한 치료대책이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유발질환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 체중감소가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체중을 감소함으로써 지방간이 해소될 수가 있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N18, I14에 집중적으로 자극하고 서암뜸을 최대한 꾸준히 많이 뜨게 되면 피로가 회복되고 소화불량 증상 등이 완화된다. 매일매일 뜸을 양손에 200개씩 3개월 이상 뜸을 뜨게 되면 많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당질의 과다섭취나 약복용의 부작용으로 지방간이 발생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