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하는 경기로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필요로 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철인3종경기. 그중에서도 가장 험난한 코스인 ‘킹’코스를 정복한 양산 최초의 ‘철인’이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구례군 일원에서 열린 ‘2013 코리아 구례 국제 철인3종경기대회’에서 당당히 ‘철인’의 칭호를 획득한 주인공은 바로 양산철인3종경기 동호회 ‘양산 아이언맨’의 김진형 대장. 그동안 철인3종경기 동호회에 ‘철인’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드디어 진정한 ‘철인’ 동호회로 거듭났다. 시민신문 인터뷰 후 ‘철인’ 욕심 3개월간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 김 씨가 ‘철인’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 7월. 당시 여름스포츠 특집으로 ‘양산 아이언맨’ 소개를 위해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를 하고 나서다. 그때만하더라도 김 씨는 기자에게 “내년은 돼야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철인’이라는 칭호는 철인3종경기 가운데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킹’코스를 정복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데 워낙 힘들다보니 도전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코스라고도 불리는 킹코스는 수영 3.8㎞와 자전거 180㎞, 마라톤 42.195㎞를 휴식 없이 17시간 안에 정복해야 한다. 그러나 인터뷰를 하고난 뒤 김 씨는 ‘철인’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당시 인터뷰를 하고 나서 ‘철인’이라는 글자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마침 9월에 ‘킹’코스 대회가 있는걸 알게 됐고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한번 도전해보자고 마음먹었죠” 평소에도 꾸준한 훈련으로 단련된 그였지만 킹코스 도전은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동료들과 준비하는 코스가 다르다보니 혼자 연습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을 더했다. 그래도 김 씨는 천생 ‘철인’이었다. 달릴수록 즐거움은 배가 됐다. “훈련을 실전처럼 하려고 하니 코스가 길어도 너무 길어서 곤욕이었어요. 회사일을 마치고 오후 10시부터 훈련을 시작하면 하루를 꼬박 새고 다음날 오전 10시는 돼야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처음엔 ‘내가 왜 이걸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또 적응이 됐는지 재밌고 즐겁더라고요” 그리고 대회 당일. 종일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수영 경기장인 구만제 저수지에 몸을 담군 김 씨의 머리에는 오직 ‘완주’만 있었다. 그러나 철인이 되기란 역시나 만만하지 않았다. 사이클 종목에서 150km 구간쯤 되자 다리에서 근육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여정을 생각하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사이클 도중에 근육통이 올라왔어요. 남은 마라톤 풀코스를 어떻게 뛸까 불안감이 도는데 솔직히 이대로 집에 가버릴까라는 생각까지도 했어요. 하지만 곧 주먹을 쥐고 고함을 지르면서 저에게 들으라고 외쳤어요 ‘나는 철인이다’” 그리고 마침내 김 씨는 17시간 완주 코스를 13시간 42분 만에 완주했다. 김 씨의 킹코스 완주 소식에 동료들의 축하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최종목표는 연맹 설립 이번 대회 ‘철인’ 칭호 획득을 계기로 김진형 대장은 자신의 목표이자 ‘양산 아이언맨’의 꿈인 ‘철인3종경기 양산시 연맹’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에서 자기 고장의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선수들을 보면 저희도 양산의 이름을 걸고 양산을 전국에 알리고 싶어요. 그동안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성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제가 ‘철인’ 칭호를 받고 김용균 매니저가 하프코스 2위를 한 것을 계기로 연맹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아이언맨 동료들의 적극적인 의지도 연맹 설립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장님’의 킹코스 완주에 그동안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도전정신을 하나 둘 꺼내놓기 시작한 것. “이렇게 하나 둘, 철인이 생겨나면 생겨날수록 연맹 설립이 가까워진다고 생각해요. 포기하지 않는 것인 특기인 철인 동호인 모두가 철인이 돼 연맹이 설립될 때까지 힘차게 달려 나갈 생각입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과 웅상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완규)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문경ㆍ안동 일원에서 ‘다문화 가정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스트레스를 에너지로 바꾸는 POWER FAMILY’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철로 자전거 체험, 안동 고택 방문, 탈춤 페스티벌 관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참가자들이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웠던 점들을 공유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은 캠프 이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연착륙을 후원할 계획이다.
2013 삽량문화축전을 맞아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출향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축전 축하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열린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양산상공회의소 박수곤 회장은 물론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재경향우회, 재부향연회 등의 출향인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수곤 회장은 “출향인의 밤은 지역 전통 향토문화행사인 삽량문화축전을 축하함은 물론 양산시민과 출향향우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양산인의 힘찬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2013 삽량문화축전이 모두의 관심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짐은 물론 우리 양산이 비약적으로 도약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노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한 대한노인회 김상봉 양산시지회장이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달 26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하북면지부회장을 시작으로 양산시지회장 등 12년여간 노인회 활동을 하며 양산시 노인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상봉 지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노인의 권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노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김 회장은 노인 권익 향상은 단순히 권리와 존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노인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면서 저절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노인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케어’, 노인자원봉사클럽, 할머니 한글교실 등 지역 사회 봉사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10여년 전과 비교해 현재 양산시의 노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고. 김 회장은 “노인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에 해야할 몫을 다해야 진정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능동적인 삶을 강조하다보니 자연스레 노인에 대한 인식 향상은 물론 노인 스스로도 자신감과 자존감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지금까지 8년간의 재임기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열렬히 격려해준 회원 분들 덕분으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친구야, 나는 너를 사랑해~” 조용했던 교동 창조아파트 경로당이 흥겨운 노랫소리로 가득 찼다. 대한노인회 경로당 노노(老老)케어 도우미반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비슷한 연배의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경로당 노노케어 도우미반’은 양산지역에 있는 곳곳의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노래 공연, 손 마사지, 지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로당 와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늘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손 마사지 방법도 알려주고, 노래하고 춤도 추니 우리는 그냥 고마울 따름이야. 이렇게 하기가 쉽나? 자기들도 나이가 있을텐데 그 많은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봉사하는 게 쉽지 않지”라며 노노케어 도우미반의 공연을 지켜보던 한 어르신이 웃어보였다. 이처럼 동병상련의 처지인 노인들이 같은 노인들의 공연과 의료봉사에 감동받고 있다. 황혼을 불태우며 봉사하는 노노케어 도우미반이 양산 곳곳의 경로당을 순회해 맛깔난 공연과 손 지압 등을 선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우미반 정필기(76) 단장은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같은 처지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겠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금은 도우미반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활동인 만큼 즐거워하는 어르신을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고, 양산 곳곳에 친구가 생기는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에는 220여개의 경로당이 있지만 그동안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어 경로당이 노인의 건전하고 편안한 쉼터로서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2007년부터 양산주부클럽에 소속된 건강하고 끼 있는 60세 이상 노인 20여명이 노노케어 활동을 시작했다. 순수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지난 2012년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인정받았고 올해 1월부터는 대한노인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우미반은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한 경로당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래, 건강 체조, 춤 등을 공연하고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돼준다. 이 때문에 한 번 도우미반이 다녀간 경로당에서는 다시 찾아와 주기를 요청하는 등 같은 연배의 노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노인회 노인일자리담당 신명희 팀장은 “노노케어 도우미반 어르신 중에서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있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로당 어디든 찾아가시려고 하는 모습에 매번 감동 받는다”며 “노인회에서도 도우미반이 잘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테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월 4일, 드디어 2013 양산삽량문화축전이 개막했답니다. 낮에 밝을 때 남편이랑 둘이서 다녀오고 저녁엔 도영군까지 데리고 다녀왔어요. 가수들도 오고 불꽃축제도 해서 말이죠. 근데, 진짜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더원, 에일리, VIXX 등 대형가수들이 와서 그런지…. 사회자 말로는 5만명 정도가 이날 왔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양산천 둔치가 사람들로 꽉 차있어서 발디딜 곳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축제 덕에 더원의 사랑아도 듣고 에일리 유엔아이도 듣고 정말 좋았어요. 양산시민의 소망을 담아서 불을 켠 만개의 소망등입니다. 저녁에 가면 불이 켜져서 정말 예뻐요. 자기도 저녁에 반짝반짝 소망등이 예쁜지 신이 나서 돌아다니더라고요.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혹시라도 아이 잃어버릴까봐 손 꼭 잡고 다녔네요. 양산천에는 분수 레이져 쇼를 하고 있었답니다. 분수 레이져쇼 잠깐 보는 사이 더원의 사랑아가 울려 퍼지더라고요. 사람들 그 소리 듣고 전부 100m 달리기하듯이 뛰어가는데 우리도 모르게 뛰어갔습니다. 아, 더원님 노래 진짜 잘하십니다! 에일리 노래까지 듣고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보러 좋은 자리 잡고 기다렸답니다. 양산천 다리 위에서 불꽃이 터져서 정말 가까이서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 눈 앞 까지 내려와서 너무 예뻤어요. 사진 찍는 기술도 없는데다가 이렇게 큰 규모의 불꽃놀이 가까이서 처음 보는 거라 사진이 제대로 나온 게 없네요. 불꽃이 터지는 내내 극도의 흥분 상태였어요. 요즘 각 지역축제들마다 불꽃놀이가 꼭 들어가는 것 같던데, 양산에서도 이렇게 큰 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릴 줄 몰랐어요. 광안리 불꽃축제를 한 번도 보지 못한 게 한이었는데 그거 우리 동네 양산에서 다 풀었네요. 그것도 토요일까지 두 번이나 한다니! 금요일에는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해서 제대로 못 봐서 한 번 더 가서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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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시였지만 양산천 둔치를 찾은 시민은 이 마저도 축제의 일부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양약고구(良藥苦口) 良 어질 양(량) 藥 약 약 苦 쓸 고 口 입 구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 출전 :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
학교문화,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신문활용교육(NIE) 활성화를 위한 가족ㆍ또래 신문만들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삽량문화축전 연계행사로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제4회 양산시 가족ㆍ또래 신문만들기 대회 본선이 지난 5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본사와 양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한 것으로 예선을 거친 50개팀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직접 신문을 만드는 형식으로 대회가 열렸다. 이날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이채화 의장, 홍순경 도의원 등이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으며, 강창덕 경남민언련 전 대표와 남성봉 아시아뉴스통신기자, 이헌수 양산여고 교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본사 김명관 대표이사는 “올해로 4회째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심사의 질적 향상도 꾀해 보다 더 내실 있는 대회 만들기에 노력했으며, 내년에는 교육감상을 신설하고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본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들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기에 경쟁이라는 생각보다는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지난 9월부터 한 달여간 진행한 예선에는 모두 549개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가족신문 부문 21개팀, 또래신문 초등부 20개팀, 또래신문 중등부 9개팀 등 모두 50개팀이 본선에 참가해 실력을 발휘했다. 본선대회에서 가족신문은 ‘우리 가족의 취미생활’, ‘가족과 함께 보낸 추억여행’을 주제로, 또래신문은 ‘자랑스러운 우리 학교’, ‘양산의 인물’ 등을 주제로 주어진 시간에 신문을 만들어 내는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심사가 끝나고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기쁨과 아쉬움의 탄성이 터져 나왔고, 같이 참여했던 친구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창덕 전 대표는 “부모의 솜씨에 의존한 신문보다 학생들의 생각과 손때가 묻은 신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또래신문 역시 판형이나 편집의 세련미보다는 내용에 더 비중을 두어 학생기자의 자발적 참여도와 창의력, 참신성 등을 중점으로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상결과] ■ 최다참여상 1위 신양초, 2위 서남초, 3위 양산초 ■ 가족신문 대상 최인환 가족(양산초) 최우수상 정선형ㆍ희경 가족(신양초) 우수상 석지윤ㆍ연우 가족(신양초), 공민준 가족(어곡초) 동상 김소원ㆍ소이 가족(신양초), 조현수 가족(양산초), 박민지 가족(신양초), 서연주 가족(신양초), 박민환 가족(서남초) ■ 또래신문 초등부 대상 강다은ㆍ김수빈ㆍ신소을ㆍ이수아ㆍ김선민(신양초) 최우수상 김해민ㆍ정호민ㆍ정수민ㆍ이연서ㆍ이은정ㆍ이예지ㆍ천누리ㆍ이수정(양산초) 우수상 김슬민ㆍ이지윤ㆍ김은성ㆍ김수연(신양초), 조유정ㆍ김은선ㆍ김경은(어곡초) 동상 이정은ㆍ권지혜(신양초), 구민지ㆍ김윤주ㆍ박설희ㆍ이하진ㆍ정연주ㆍ최혜린(북정초), 이소민ㆍ박가연(중부초) ■ 또래신문 중등부 대상 김자이ㆍ박혜정ㆍ강효정ㆍ김경주(신주중) 최우수상 이수민ㆍ김나경ㆍ김예린ㆍ지윤아(보광중) 우수상 김나은ㆍ김지향ㆍ조윤아ㆍ이지나(범어중), 이지영ㆍ이유리ㆍ김태경(신주중) 동상 구혜민ㆍ김랑아ㆍ김호연ㆍ박지연ㆍ장수영(삼성중), 이현아ㆍ이유미ㆍ강정아(신주중), 김영인ㆍ황민지(신주ㆍ범어중)
양산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염복희)가 지난달 28일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의 연령에 적합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는 ‘교재교구 작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또 대회 수상 작품을 전시해 부모들에게는 좋은 교육 교재를 소개하고, 어린이집 간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일석이조의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앞서가는 양산보육, 선진보육 앞당기어 참된 보육 실천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린 교재교구 작품 경진대회에는 양산지역 어린이집 50여곳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기본생활ㆍ신체운동ㆍ사회관계 등 6개 영역별로 다채로운 작품을 출품 받아 지난달 28일 날카로운 심사 끝에 모두 12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민간보육시설인 리라어린이집의 ‘옛날과 오늘’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가정보육시설인 사랑숲어린이집이 뽑혔다. 또 시립양산보듬이나눔이ㆍ꿈동산ㆍ사랑이커가는ㆍ찬솔ㆍ꼬망쎄 등 5곳 어린이집이 우수상을, 소담ㆍ가람ㆍ소주이팝ㆍ신창비바ㆍ아이짱 등 5곳 어린이집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 작품을 포함해 모두 48점의 작품이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선보였다. 전시된 모든 작품들이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첫날부터 양산지역 어린이집을 비롯한 인근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보육교사들의 참관이 줄을 이었다. 교사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처음보는 교구들을 둘러보면서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길로 질문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염복희 회장은 “보육교사가 직접 제작한 교재교구는 값비싼 여느 교재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우수작품 시상을 통해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창작과 연구의욕을 높이고 부모들에게는 어린이집의 보육과정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완연한 가을하늘 아래 ‘2013 양산교육장기 초ㆍ중학생 육상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양산지역 47개 초ㆍ중학교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900여명의 학생들이 열띤 승부를 펼쳤다. 학교대항전으로 실시된 대회는 초등학교는 18학급 이하 목련부, 19학급 이상 이팝부로 나눴으며, 중학교는 남자 양이부, 여자 산이부 등 2그룹으로 나눠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종목은 100m, 200m, 800m, 1500m, 400m계주와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등으로 치러졌다. 경기 출전 학생들과 더불어 각 학교 교사진과 학부모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공영권 교육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장차 우리나라의 스포츠를 이끌어 갈 밑거름”이라며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경기의 승패 보다는 이 자리에서 학교 간, 그리고 선수 상호간의 화합의 장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부상선수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길 기원했다. 다음은 우승학교 명단이다. 초등학교 ▶목련부 북정초(1위), 어곡초(2위), 신기초(3위) ▶이팝부 황산초(1위), 중부초(2위), 삽량초(3위) 중학교 ▶양이부 웅상중(1위), 보광중(2위), 양산중(3위) ▶산이부 양산여중(1위), 웅상여중(2위), 신주중(3위)
삽량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가 축전 첫날인 4일 오후 2시 양산향교(전교 정규화) 주관으로 박제상 공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효충사에서 열렸다.
양산중학교(교장 김상균)가 지난 1일 학부모 대상으로 양산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설명회는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에게 생생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앞서 삼성중 김종규 교장이 ‘음악과 함께하는 학부모 심성 힐링’이라는 제목으로 색소폰 연주를 곁들인 강연을 펼쳐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경남외고, 양산고, 양산제일고, 물금고, 효암고, 보광고 등 양산지역 내 6개교가 참여해 학교별 입학전형, 교과ㆍ비교과 영역 프로그램, 차별화된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자세하게 풀어 놓았다. 설명회 후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담임교사와 함께 심층적인 진학상담도 이어졌다.
자율형공립고인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해 전국에 양산고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전국규모의 교육박람회다. 꿈(Dream), 끼와 재능(Talent), 행복(Happy)의 세 가지 주제별로 전국 우수모범학교 201개교를 선정해 박람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게 되는데, 양산고가 끼와 재능 부문에 선정된 것이다. 양산고는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여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박람회 주 전시자료로 구성했다. 특히 2012년 이루어낸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을 비롯해서 ‘학교평가 우수학교’, ‘경남도 특색사업 우수학교’, ‘독서와 도서관 활용 우수학교’ 등을 수상할 수 있었던 교육내용에 대해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1인(人) 2기(技) 가지기’, ‘교육기부 활동’, ‘해피스쿨’, ‘학교폭력과 흡연예방을 위한 교내 스포츠 리그전’ 등 양산고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요청도 쇄도했다. 박규하 교장은 “전국의 우수한 학교들이 참여하는 박람회에 우리 양산고가 참여하게 돼 전국적으로 양산고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선진학교의 교육프로그램과 성과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 양산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명문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제 이튿날인 지난 5일 저녁 8시 30분 시민 수천명이 모여든 가운데 삼장수 기상춤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된 ‘양산 삼장수 기상춤’은 시민 누구나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해 양산만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양산시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삼장수 기상춤은 양산에서 태어난 무인으로 중앙 최고 벼슬을 지낸 이징석과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일컫는 ‘삼장수’의 이름을 따와 양산의 정체성을 담았다. 춤 중간에 활 쏘기, 칼 휘두르기, 방패 막기 등 삼장수의 기상을 살리는 동작을 가미해 삼장수 캐릭터를 담아냈다.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회장 강순임)는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양산특화식단 개발 요리인 ‘삼장수 밥상’을 선보였다. ‘삼장수 밥상’은 하북면 출신으로 조선 초기 명성을 떨쳤던 이징석ㆍ징옥ㆍ징규 삼형제인 삼장수의 충효와 기상을 주제로 했으며, 지역 농ㆍ축산물을 활용한 요리연구를 통해 양산 특화 메뉴와 식단을 개발했다. 각 밥상은 삼장수의 효(孝), 충(忠), 힘(力)을 주제로 효밥상, 충밥상, 힘밥상의 풀코스요리 3종 31점과 흑미삼계탕을 비롯한 닭버섯골동반 등 단품요리 2종, 총 5종 33점으로 구성됐다. 효밥상은 닭신선로, 닭찜, 인삼유자냉채, 매실샐러드 등 10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삼장수 중 징석, 징옥이 어머니를 위해 멧돼지를 잡아온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양산에서 가장 좋고 신선한 요리 재료로 만든 효밥상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충밥상은 호박꽃탕, 더덕구이, 닭겨자냉채, 양선버섯죽 등 10가지 메뉴로, 수양대군의 ‘계유정란’때 이징옥 장군이 ‘이징옥의 난’을 일으키며 단종의 복위를 준비하다 부하의 장수에게 습격을 당해 죽음을 당한 역사적 사건을 밥상에 담아냈다. 힘밥상은 삼형제가 서당에서 돌아오다 도적떼를 만나고, 형제가 힘을 합쳐 도적을 소탕해 태평고을이 됐다는 설화를 다슬기들깨탕, 하고초돼지찜, 미나리전, 묵샐러드 등 11가지 메뉴로 표현했다. 단일 메뉴인 닭버섯골동반은 양산의 주요 농업분야인 양계산업과 버섯 재배 산업의 주요 생산물인 닭, 계란,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산채비빔밥을 변형했다. 농촌체험, 농가 맛집에서 운영 가능한 메뉴이며, 매운맛과 버섯이 가진 레티난 성분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흑미삼계탕은 도적떼 설화, 호랑이 설화 등 삼장수 설화 중 공통적인 내용인 ‘힘’을 보양메뉴인 삼계탕과 접목시켜 양계농가에 특화된 메뉴이자 삼장수의 ‘기상과 힘’을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민희 기자
10월 도내 기업들은 수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본 반면, 내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493개 업체에 대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 10월 수출 전망BSI는 지난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해 72로 조사됐다. 하지만 내수판매 전망BSI가 4포인트 상승해 77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월 대비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우선 생산 전망BSI와 신규 수주 전망BSI가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상승했다. 가동률 전망BSI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원자재구입가격, 제품판매가격 전망 등도 모두 상승했다. 다만 생산설비수준 전망은 1포인트 상승한데 비해 설비투자실행 전망은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과 채산성에서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으며 인력사정 전망 역시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 전국 기업경기지수와 비교해보면 도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제조업의 경우 전국 업황 전망BSI가 82로 경남의 75보다 7포인트 높았다. 매출과 채산성 역시 각각 92와 87로 나타나 경남 기업들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BSI란 경기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전망, 대비 계획 등을 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를 말한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양산문화원(원장 정연주)이 삽량문화축전 부대행사로 개최한 ‘삼장수 학술회의’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징옥ㆍ징옥ㆍ징규 삼형제의 생애와 업적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일 양산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부산대 이종봉 교수의 진행으로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변광석 교수는 ‘이징석 장군의 업적과 그 평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이징석 가문의 내력과 세거(世居)를 재조명하고 이징석 장군의 역사적 평가를 제시했다. 변 교수는 “이징석 장군은 뛰어난 무장으로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고려 말부터 15세기 전반 남북으로 이민족의 위협이 잦았던 조선 건국 직후에 무공을 세웠다”며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세조에게 사제문(賜祭文)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김강식 교수는 ‘조선 초기 이징옥의 군사 정책과 의미’를 통해 업적에 비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이징옥 장군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징옥은 조선 왕조 초기에 국가의 문물과 제도가 정비되는 시기에 적합한 활동을 한 인물로 국가의 방어와 영토의 확장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 이징옥의 생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올바른 평가를 받고 기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대 고신대 우정임 교수의 ‘전설적 영웅 이징규의 생애와 양산’에 대한 발표가 계속됐다. 우 교수는 “이징규 장군과 관련한 장수 바윗돌에 얽힌 설화와 50명의 도적떼를 물리친 설화는 그가 무장으로 성장할 기운을 가진 힘센 아기장수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며 “이징규 장군의 생애를 설화로 남김으로써 조선 초기 명장으로 기억될 이야기가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세 교수의 발표 이후 양산문화원 정연주 원장과 박정수 부원장, 향토사연구소 김용규 연구위원이 각 교수들에게 삼장수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토론회 말미 이징옥 장군에 대해 발표한 김강식 교수는 “이징옥을 비롯해 삼장수 모두 양산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지만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도 적고 이들 대부분이 세종대왕 등 유명 인물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역의 인물 중 역사적으로 연구해야 할 분들이 많으나 아직 그러지 못한 현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