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이 국가지원지방도로60호선 월평교차로 구간에 대해 8월 말까지 임시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지난 4일 지역 원로급 인사 30여명이 참여한 원로 간담회에서 월평교차로 임시개통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나머지 구간(신기 진입램프 등)은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개통이 늦어지고 있지만 일단 월평교차로 구간만이라도 임시개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나 시장의 8월 개통 약속이 실제 지켜질지는 의문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월평교차로 구간이 오거리로 확대되면서 13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필요한데 이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경남도에 10억원의 추경예산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산시는 지난 4월 부시장과 도시건설국장이 경남도를 방문해 경남도 건설방재국장으로부터 8월 말 개통을 약속받은 상태다. 양산시는 현재 경남도가 추경예산에 10억원을 반영해 놓은 상태인 만큼 도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건설방재국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 월평교차로 구간에 대해서는 CCTV 설치, 신호체계 정비, 철탑 이동 등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을 이번 추경 예산안에 반영해 놓은 상태”라며 “예산이 통과하면 조만간 임시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8월 말 개통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불편을 생각해서 하루라도 빨리 개통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예산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예산이 확보돼 공사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장마철 공사 지연 등 계절적 요인으로 8월 말 임시개통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정례회가 진행 중인 경남도의회는 오는 23일에야 추경 예산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가 진행된다.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사실상 8월 말 개통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여기에 장마철 공사 지연 등의 문제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8월 개통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학교폭력에 연루돼 강제전학 처리된 ㄱ 양을 둘러싼 양산여중과 양산교육지원청의 갈등이 ‘제3학교 재배정’으로 일단락됐다.<본지 485호, 2013년 7월 2일자> 하지만 이 사건이 강제전학 대상학교 반발의 선례가 돼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재배정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ㄱ 양에 대한 양산여중 전학을 철회하고 양산지역 내 제3학교로의 재배정을 결정했다. 당분간 양산교육지원청 내 학생위기상담종합서비스 ‘위센터’에서 상담프로그램 등 특별교육을 이수한 뒤 제3학교로 전학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의 강한 반발로 이번 문제가 상당수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져 ㄱ 양은 물론 양산여중의 다른 학생들 역시 안정적인 교육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강제전학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산여중은 양산교육지원청의 결정이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산여중은 지난 1일 양산교육장과 교육과장, 담당 장학사 2명 등 4명에 대한 파면건의안을 경남도교육청에 발송했고 3일에는 신도시 이마트 앞에서 100여명의 교원들이 교육청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양산여중은 “본교는 단 한 차례도 강제전학 조치를 한 적 없다. 문제학생이라 할지라도 해당 학교가 포용하고 훈육해야 한다”며 “앞으로 양산지역에서 다시는 ‘폭탄 돌리기’ 형태로 문제학생에 대한 강제전학이 자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산 2곳 대안학교… 학력 미인정 아쉬워 경남 공립 중ㆍ고 대안학교, 위스쿨 설치 전학생을 두고 ‘받아라’, ‘못받는다’며 학교와 교육청간 핑퐁게임이 자행된 이번 사태를 보며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한 고등학교 교사는 “교육은 1명의 학생을 서울대에 보내는 것이 아닌 100명의 평범한 학생을 무사히 졸업시키는데 그 목적을 둬야 한다”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모두 문제아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며, 입시와 공교육과정의 틀에서 벗어나 이들을 포용하고 개성을 살리는 ‘전인교육’을 할 수 있는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산지역은 현재 대안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두 곳의 교육기관이 있다. 초등 대안학교인 ‘꽃피는 학교’와 기독 대안학교인 ‘온누리국제크리스천학교’ 등이다. 하지만 두 곳 모두 비인가 대안학교로 졸업 후 학력이 인정되지 않아 공교육 속 대안교육이 아쉬운 시점이다. 경남도교육청 역시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해 2010년 3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태봉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또 진주시에 공립형 대안중학교인 꿈키움학교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물론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지는 기숙형 장기위탁교육기관인 ‘위스쿨’도 내년 3월 진주시 이반성면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최근 미국정부가 자국의 정보기관이 구글 등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전 세계를 상대로 불법적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폭로한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을 ‘내부 고발자’가 아니라 ‘누설자’로 지목하고 각국에 그의 망명을 불허토록 압박해 전 세계 언론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내가 입을 열면 여러 사람이 다친다”는 무시무시한 말은 5공 청문회에서 장세동 씨가 자신을 처벌하려는 여론이 높아지자 당시의 노태우 대통령을 겨냥해 한 말이다. 얼마 전 가수 장윤정이 결혼을 앞두고 방송에서 억대 빚에 대해 심경을 토로하자, 그녀의 동생 장경영 또한 인터뷰에서 “내가 입을 열면 누나가 다쳐”라는 말을 해, 또다시 이 말이 세간의 유행어가 되고 있다. 내부고발이라기보다 협박에 가까운 어감으로 들려 뒤끝이 씁쓸한 말이다. 내부고발은 공익을 위해 조직의 위법ㆍ비리를 외부에 알리는 ‘공익 호루라기’다. 휘슬 블로어라고 알려진 내부고발자의 기원은 로마 군대의 엄격한 진군규칙에서 나왔다. 창ㆍ보병들이 방패를 앞세우고 진격하다가 한 발이라도 물러서는 병사가 있으면 곁의 병사가 찔러 죽이게 했다. 이 규칙을 어기면 그 옆의 다른 병사가 의무를 소홀히 한 동료까지 죽이도록 했다. 병사들에게 후퇴는 곧 위법이라고 보고 조직 구성원이 직접 죄를 물어 처벌케 한 것이다. 내부 고발자로 나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내부고발자는 ‘정의 실천자’라기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조직을 팔아먹는 ‘배신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 씨의 경우 감사원과 정ㆍ관계, 재벌 기업 사이의 정경 유착 실상을 고발한 이후 직장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파면되고 억울한 감옥살이까지 해야 했다. 이런 쉽지 않은 일을 기밀보호를 주 임무로 해야 하는 국정원장이 직접 나서서 했다. 그것도 국민의 공익과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직의 명예와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남재준 국정원장이 직접 기밀문서인 2007년 남북정상 대화록을 공개했다. 누항의 필부들도 명예가 걸린 일이면 멱살잡이를 한다. 조직의 수장이 제 식구들 명예를 지키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허나 동네 통ㆍ반장도 아니고 국정의 중추, 최고 권력기관의 우두머리다. 머릿속 의사결정의 매커니즘이 달라야 한다. 그의 비상식적 판단으로 조직의 명예는 박살나고 우리의 정보기관은 지금 세계의 비웃음을 받고 있다. 사주에도 비밀을 잘 유지하는, 속칭 입에 지퍼를 꽉 채우는 스타일이 있다. 사주 일간에 토기가 강하면 그렇다. 일간이 강한 토 오행인 경우, 위인의 성격이 신중하고 설혹 무덤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비밀을 지키며 자기의 속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매사에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며 중후한 인품을 지닌다. 앞으로 국가기밀 엄수를 위해 국정원장을 임명할 때 인사 청문회보다 사주를 먼저 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번아웃 증후군 (Burnout Syndrome) 현대 사회의 탈진증후군이나 연소증후군을 뜻하는 신조어로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ㆍ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나는데, 일과 삶에 보람을 느끼고 충실감에 넘쳐 신나게 일하던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건 그 보람을 잃고 돌연히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한다.
어느 마을 입구에 큰 호두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 나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열매를 많이 맺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호두나무는 열매를 맺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고, 몇 년 후 많은 호두알을 맺었다. 호두나무는 무척 기뻤다. 그런데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돌멩이를 집어 호두나무를 향해 마구 던졌다. 그럴 때마다 호두열매가 떨어져 내렸다. 호두나무는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됐고, 가지도 부러져 나갔다. 나무는 자기의 찢긴 상처를 보며 탄식했다. “아! 나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주려고 오랜 세월을 기다렸는데, 사람들은 정말 은혜를 모르는구나” 호두나무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현대를 잘 묘사했다. 요즘 우리는 감사가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 감사하기는커녕,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들도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 끄집어내 살려줬더니, 죽다 살아난 사람이 머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두고두고 원망하더란다. 아이작 왓츠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 두 곳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감사가 메말라지는 때부터 신앙의 타락은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감사가 말랐다는 말은 받은 은혜를 잊고 산다는 뜻이다. 셰익스피어도 “감사치 않는 것은 거짓말보다 나쁘고, 술 취하는 것보다 나쁘고, 어떤 부도덕보다 나쁜 것이다”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감사하고 싶어도 감사할 것이 있어야 감사할 것 아닙니까? 어디를 보아도 나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유명한 경구에 ‘Think and Thank’라는 말이 있다. “생각하라 그리고 감사하라”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감사할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스펄전 목사는 “캄캄한 밤하늘에도 별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달빛을 주실 것이다. 달빛을 보고 감사하라. 그러면 햇빛을 주실 것이다.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도 햇빛도 쓸데없는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실 것이다”라고 했다. ‘때문에’ 감사할 뿐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고 ‘이것을 감사합니다’할뿐 아니라 ‘이것도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절이 있는 7월의 발길을 내디뎌보자.
경제나 정치 논리 전개를 위해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는 사용하면서 왜 ‘안전민주화’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을까. 최근 각종 안전사고를 접하고 산업현장에 나가보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갑과 을의 온도 차가 너무나 심해 안전민주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갑이라 불리는 대기업은 막대한 자본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데, 이는 안전을 기업의 근본이자 장기적인 투자로 여기기에 가능한 것이다. 반면, 자본과 조직력이 열악한 중소기업인 을은 돈ㆍ사람ㆍ기술이 부족해 안전ㆍ보건을 먼 얘기로만 생각하고 있다. 해마다 산업현장에서는 9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다치거나 장애인이 되고, 2천200여명은 목숨을 잃고 있으며, 18조원이라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 분야와 타 분야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어느 기업이든 안전수칙을 기본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과 생존의 길이라는 점을 전 조직원들이 명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갑의 안전, 을의 안전이 별개가 아닌 단일화된 안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대기업은 중소기업ㆍ협력업체의 성장이 상생의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을에 대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투입해 을의 안전수준을 향상해야 한다 ▶을에 대한 갑의 안전관리책임 강화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과 법 집행의 강화가 필요하다 ▶사업주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의 이윤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가치창출에도 엄청난 피해를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생명권의 주체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갑과 을은 단일화된 안전보건시스템을 운영해 안전민주화가 우리나라 전 사업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식중독이란 일종의 임상증후군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음식 그 자체의 독성 때문에 발병하는 질병이다. 치명적인 것도 있으나 대개 증상이 경미하고 전염성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과 고열, 몸살, 발한, 혈압강하 등 전신증상, 신경독에 의한 근육, 호흡마비 등 신경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 독소에 의한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예방의 지름길은 첫째도, 둘째도 청결이다. 일단 손만 제대로 씻어도 대부분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을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도록 한다. 달걀은 다른 음식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달걀껍질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조심해야 하며, 달걀을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씻는 게 좋다. 그리고 여름에는 물을 반드시 끓여 먹도록 하고 조리기구의 경우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 게 좋다. 가능하면 도마는 두 개를 준비해 육류와 채소류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균은 주로 4~60℃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가열은 60℃ 이상으로 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몇 가지 세균에 의한 독소는 내열성을 지니고 있어 가열해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바실루스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은 가열해도 증식할 수 있다. 식중독 치료는 설사에 의한 탈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등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한다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식중독 증상을 보일 때는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한다. 이 때 이온음료, 과일주스, 탄산음료 등은 피해야 한다. 설사가 너무 심하거나 구토로 인해 수분섭취가 불가능할 때, 전신증상 등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이나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공연 전까지 배우들의 무대가 되는 지하 연습실. 어두운 실내는 배우들의 열정으로 밝아지고 서늘한 공기는 에너지로 뜨거워졌다. 한 동작, 한 마디에 무대를 향한 그들의 꿈이 녹아난다.
군자란이 폐기되듯 노인도 버려졌다 익스프레스박스 떠나고 지하 주차장 한쪽 구석 버려진 군자란처럼 1702호 노인도 병든 채 남았다 사용기한 만료 후 폐기처분 절차는 신속, 냉정, 그리고 통속적이다 연민이나 동정은 금물이다 중풍 든 일흔넷의 노인은 법적 절차에 따라 요양병원에 폐기됐다 꽃 피던 군자란처럼 3남2녀 가지가 튼실하다고 부러워했는데 요양보호사 손에 밥 구경 한다 그 손이 무덤이다
이번 정부에 들어서 창조경제의 개념이 전면에 나오게 됐다. 창조경제는 수동적이며 물질적인 우리 경제를 창의적이며, 다차원적인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체질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돈을 버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창조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며, 창의적인 인재는 융합형 인재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전에는 서로 다른 분야라 여겨졌던 분야들 간의 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과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해야 한다는 것은 과학적 발견이 창의적이어야 하며, 과학이 예술을 통해 더욱 인간에게 가까이 갈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이 과학을 이용하게 되면 더욱 다양한 표현의 폭을 가질 수 있다. 위대한 과학적 발견은 거의 예술적 소양이라 할 수 있는 어떠한 직관이나 상상, 가정 등에 기초한 것이 많다. 하이젠베르그는 우리가 미시적 입자를 관찰하려고 하면 그 관찰하려고 하는 의도가 알려고 하는 대상을 바꾸어 놓게 되어 결코 있는 그대로의 대상을 알 수 없다는 불확정성원리를 제시하였다. 이것은 직관과 상상력에 의하여 도출된 ‘혹시 이런건 아닐까’라고 하는 하나의 가정을 기초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러한 과학적 발견은 기존의 틀을 뛰어 넘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토마스 쿤은 이러한 것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불렀다. 위대한 과학자들은 깊은 예술가적 소양을 가지고 있었다 할 수 있다. 창조경제가 이러한 위대한 과학자들이 드물게 했던 일과 같은 성격의 일을 일상적으로 하자는 시도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과학과 예술은 그 표면을 보면 무척 다르다. 과학은 논리를 앞세우고 있으며 예술은 감성을 앞세우고 있다. 논리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의 형태로 표현돼야 하지만 예술은 공감하는 것이다. 그러나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과학과 예술은 모두 생각의 방식이라는 면에서 통합될 수 있다. 예술은 90년대 초, 마르셀 뒤샹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아 그 양상이 다양해졌다. 예술가가 직접 그리거나 만든 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 레디메이드, 즉 기성품을 놓고 여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예술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미디어 아트에서는 시간이나 차원의 문제, 가상의 문제와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대상이 예술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또한, 작가가 만들거나 설치한 무엇인가가 예술의 결과라기보다, 그것을 경험하는 관객의 경험이 궁극의 예술이라 하는 관점도 있다. 다시 말해 개념, 즉 생각의 덩어리가 예술이 되는 것이다. 예술은 감성이 스며든 생각의 힘이라 할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한다는 것은 이러한 생각의 차원을 결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과학의 도구로 예술을 한다는 기술적인 차원이라기보다, 그리고 예술적 창의성이나 감각으로 과학을 한다는 다소 막연하다 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기보다, 과학과 예술은 생각의 통합이어야 한다. 융합적 창의 인재는 이러한 생각의 힘을 가진 인재여야 한다. 좁은 의미에 있어서 디자인과 예술은 다르다. 그러나 큰 틀에서 예술과 디자인은 목적이 다를 뿐이지 과정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술이 예술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해 작업하는 것이라면, 디자인은 고객 등에 의하여 주어진 목표를 향해 작업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현대의 예술이나 디자인은 공통적으로 생각의 과정을 매우 중시한다. 현대의 디자인은 보기 좋은 것을 만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하여 기분 좋은 디자인, 조작이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조작이 즐거우며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아름답도록 하는 경험디자인 등 다양한 차원에서의 디자인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디자인의 다양한 양상은 다면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시각적 언어를 구사해야 하며, 사용의 순서, 동작과 상호작용의 절차와 같은 시간적 사고와 함께 현실과 가상, 그리고 사용자의 경험적 공간을 넘나드는 다차원적인 사고를 통하여 목적에 부합하는 간단한 하나의 맥을 짚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과학기술과 인문학 등 다방면의 지식과 함께 이들을 전방위로 엮어갈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필자는 이것이 융합디자인 모습이며 이러한 인재가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전형적인 인재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창조경제는 가치를 보는 관점을 바꾸자는 것이며 새로운 경제의 판을 의미한다. 토마스 쿤이 말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같은 혁신적인 관점의 변화를 요구한다 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융합하는 저변에는 생각의 힘이 그 토대를 이루고 있어야 할 것이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하는 전형적인 산업 분야인 융합 디자인은 정부가 말하는 창조경제의 전형적인 모델로써 산업현장에 직접 작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생겨나고 숨어있던 부가가치가 발굴되도록 할 것이라 믿는다.
현대사회에서 도시의 발전은 도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70년대 이전 평화로운 농촌지역에 지나지 않았던 양산이 불과 40년 사이에 경남도 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산업도시로 발전하게 된 것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이 시발점이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필생의 사업으로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강력하게 추진한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착공해 불과 2년 6개월 만에 1970년 7월 전 구간 개통했다. 당시만 해도 국가경제 수준이 미약했고, 국가 재정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독일과 이태리 등 유럽 선진국을 둘러본 뒤 국가 기간산업으로 고속도로가 꼭 필요하다는 신념 아래 국회를 설득해 사업을 추진했다. 정주영의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대규모 건설회사와 국군 공병부대가 구간을 분담하여 돌관작업을 한 끝에 완공했지만 그 이면에는 공사현장에서 많은 기술자와 근로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의 노선이 양산을 경유하게 된 데는 당시의 공업전진기지였던 울산과 천년고도 경주를 연결하기 위한 노선계획이었다. 그 덕분에 우리보다 군세가 컸던 밀양 방향이 아닌 양산~언양~경주~대구 노선이 결정됐고 밀양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게 된다. 양산을 지나는 젖줄은 고속도로 외에도 두 개의 국도가 있다. 부산~강릉선인 35호 국도는 동면 호포에서 시작해 양산시내를 거쳐 하북면 신평으로 빠져나간다. 부산~온성선인 7호 국도는 동면 여락리에서 출발해 웅상, 용당동을 거쳐 울산으로 진행한다. 이 중에서 35호 국도는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부터 양산시가지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이 돼 왔다. 지금도 많은 시민들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빨간 버스’를 기억할 것이다. 부산 금정구 범어사 입구는 팔송이라고 불리며 양산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동래에서 출발한 언양행 ‘빨간 버스’는 푸른 제복을 입은 안내양이 동승해 차비를 받았다. 노포동을 지나 동면으로 넘어오는 고개부터는 ‘마의 비탈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송 못 인근까지 고개를 넘어오는 동안 버스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서 곡예를 하기 시작한다. 울퉁불퉁 노면에 계속되는 커브는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마저 용수철처럼 튀어오르게 했다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게도 한다. 그런가 하면 거의 모든 구간이 비포장 자갈길이라 한번 버스가 지나가면 그 먼지는 앞이 안 보일 지경이었다. 1990년대 말 양산시내에 소도읍가꾸기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읍내 도로변에 위치한 집이나 가게는 그야말로 회색 가루를 뒤집어쓴 모습이었다. 1970년 9월 16일 추석 다음날 동면 내송마을 인근에서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던 ‘빨간 버스’ 한 대가 내송마을과 다방마을 중간쯤에서 내송천 하천으로 추락해 13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지점 주변에 마땅한 시설이 없어 면사무소 옆 폐교 교실에 13구의 시체를 안치하고 며칠간 공무원들이 보초를 섰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 양산읍내를 벗어나 북정을 지나노라면 도로변에 넓게 자리한 들판에서는 철에 따라 푸른 초원이 되었다가 누런 황금들녁이 되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소토 쯤에는 당시 유명한 옹기굴이 있었다. 고을 주변에서 필요로 하는 단지나 장독 등 옹기제품을 만드는 곳이었다. 하북면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통도사가 있어 예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지역이다. 오히려 최근 들어 지역발전이 더딘 낙후지역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는 인근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삼성전관(지금은 삼성SDI로 바뀌었다) 생산라인이 줄어들면서 종사자가 격감한 원인도 있다. 또 통도사 인터체인지가 시 경계지역까지 옮겨간 것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 어찌됐든 하북면의 두 사찰, 통도사와 내원사는 양산의 이름을 국내에 널리 알린 관광 아이콘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름이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평소에도 단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양산은 이처럼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전략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음은 아쉽다. 청정 배내골과 함께 낙동강 하구 자전거길 등을 연계한 테마형 관광벨트의 조성이 체계적으로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학생들이 ‘경남 중ㆍ고교생 수학ㆍ과학 경시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교육청 주최로 지난달 열린 이 대회에는 경남지역 내 293개 중ㆍ고교에서 모두 1천39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는 수학ㆍ과학분야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뛰어난 학생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 교과지식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 탐구력 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다. 중학생부는 수학ㆍ과학을, 고등학생부는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과학ㆍ지구과학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이 가운데 수학부문에서 양산고 2학년 박준범 학생이 금상을, 3학년 류재욱 학생이 은상을 차지해 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남과학고와 창원과학고 등 과학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펼친 경쟁이기에 일반고인 양산고 학생들의 수상이 더욱 그 의미를 더했다.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한 박준범 학생은 “아직 2학년이고 워낙 실력이 쟁쟁한 학생들이 참여한 대회여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하 교장은 “양산고는 자율형공립고로서 타학교와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인재 양성으로 교육도시 양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 괴뢰군에 의해 동족상잔의 전쟁이 발발하여, 수백만명의 인명이 사상되고, 수천만의 이산 가족이 발생하여 전쟁의 아픔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 지난날 곤란과 시련의 아픔을 이겨내고 뒤돌아 볼 때 온갖 애환으로 가슴이 저미고 눈물이 날 뿐이다. 6월 초록빛 산하,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매년 6월이면 우리 전몰군경유족들은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판문점을 거쳐 피의 능선 전방부대의 풍경에 눈물을 적신다. 저 언덕 어디인가, 저 풀잎에 선고의 옷깃이 스치지는 않았는가. 저 땅을 밟고 전진하였는가 등 온갖 감회가 숨까지 멎게 한다. 차창 너머로 바깥 풍경은 도로 사정에 맞추어 괄목할 만큼 변화되고 있으며 야산이나 바다를 막론하고 대단한 경제력으로 신천지가 조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월 초순 남북간의 대화의 기운이 감돌아 어쩌면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 같은 기대를 가져 봤으나, 우리가 꿈속에도 잊어서는 안되는 일,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잠시 전쟁이 휴전 상태인 것을, 언제 어떠한 형태로 전쟁이 재발할지 모른다. 항상 긴장 초조해야 한다. 금방 대화가 될 듯 하다가 ‘격’이 안 맞다는 이유로 무산시키고 통신마저 불통된 것이 현실이다. 이 또한 원인과 책임은 남쪽에 있다고 떼를 쓰는 것이 그들의 수법이라는 것을. 다음은 국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다. 희생과 공헌에 상응하는 보상이 수반함이 극히 당연하다 하겠으나, 개별적으로 관련법 개정이 늦어지고 있어 수많은 민원과 함성, 단합된 요구를 하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큰 틀에서는 국가가 우리를 잊지 않고 이 정도라고 보살펴준 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참말로 자족(自足)이 찾아 들게 된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티격태격 할 것이 아니라, 공수래공수거를 깨닫자는 것이다. 더 많이 갖고 덜 가지고가 무슨 문제일까? 내 몫을 작게 하는 자타이심(自他利心)의 자세를 가지면 자연히 편안함의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적극 후원해 준 양산시 당국에 감사드리며, 우리 유족들은 나라와 향토의 발전에 쓰임새 있는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한다.
가로, 세로 풀이를 읽고 빈 칸을 채워 보세요.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굵게 표시된 칸의 글자로 이뤄진 낱말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보내주신 분 중에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보내실 곳 ·메일 : mail@ysnews.co.kr ·팩스 : 055-362-9898 ·홈페이지 : http://www.ysnews.co.kr ·휴대폰문자 : 010-7141-3978 ※정답과 함께 응모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보내주세요. ※기한: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도착 기준 ---------------------------------------------------------
와신상담(臥薪嘗膽) 臥 누울 와 薪 섶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복수의 일념으로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이르는 말 출전 : 사기(史記)
제41차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6일 주진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총 11회분 (474호 4월 16일자~484호 6월 25일자)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노상도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과 본사 박성진 편집국장이 참석해 지면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웅상체육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시에서 추진하는 관급공사의 전반적인 실태에 대해 점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에서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행사에 관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나 문제점이 있으면 따끔한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리고 평산동 이마트 입점과 관련한 다양한 입장을 공평히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국토해양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된 아파트 단지에 대해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http://rt.mltm.go.kr)를 통해 매월 15~20일 사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23~28일 사이 전월세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자료는 기준가액보다 상당히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ㆍ공개 대상에서 제외해 자료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실거래가 정보공개사이트를 참고해 재구성한 아파트 매매ㆍ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건축물 대장을 기본으로 전용면적(㎡)을 표시했으며, 공개일 전월 거래내역 가운데 최고액(상한가)과 최저액(하한가)을 표시했으며, 자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거래된 내역의 층수를 별도로 표기했다. 또한 공개달의 전체 거래건수를 표시해 아파트 거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고된 전월 거래내역이 없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신고된 최고거래가를 별도로 표시했다. ---------------------------------------------------------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조사한 ‘2013년 5월 중 경남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양산지역 어음부도율이 5월 기준 0.59%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 2.25%의 어음부도율을 보였던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이며 0.82%였던 4월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양산지역 어음부도율은 여전히 경남지역 전체 어음부도율(0.23%)보다 높은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양산에 이어 김해, 창원 등이 각각 0.57%와 0.16%의 어음부도율을 보이고 있다. 법인의 경우 총 33개가 5월 한 달 동안 신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개)과 비교했을 때 12개가 늘어난 것으로 낮아진 어음부도율과 함께 지역 내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남도 전체 기준으로 볼 경우 창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어음부도율이 전월보다 하락하는 양상이다. 경남지역은 4월 보다 0.04% 하락한 0.23%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월 0.52%와 비교해 절반 이상 낮아진 것이다. 산업별 어음부도금액을 보면 농림어업과 광업이 8억원, 도ㆍ소매업이 16억원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제조업(27억원)과 건설업(11억원)은 감소했다. 부도 사유로는 무거래(어음이 지급제시 됐을 때 지급은행과 발행인 사이에 당좌거래가 중단된 경우)가 4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예금부족(8억원)과 사고신고(분실, 도난 등)가 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도가 지난 5월 공모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이 달 19일까지 연장하고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만20세~39세까지 접수일 기준 경남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경남도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하고 참신한 기획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분야는 지식창업과 기술창업 두 분야로 지식창업은 지식콘텐츠, 마케팅홍보, 전문컨설팅, 번역 웹디자인 프리랜서, 통신업, 오락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기술창업은 기계 재료, 전기 전자, 정보통신, 화공섬유, 생명식품, 환경에너지, 공예디자인 등으로 도ㆍ소매, 숙박ㆍ음식점업 등은 제외된다. 선정인원은 총 25명으로 우수한 아이템과 기술, 전문지식 등을 보유하고 창업 의지가 강한 사람을 중심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상품화와 고객수요 창출 가능성, 판매와 매출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내용은 우선 6개월 동안 월 50~100만원씩 창업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법률, 회계 관련 창업교육과 마케팅 홍보, 판촉지원, 시작품 제작 지원 등도 함께 전개된다. 지원 신청 접수는 오는 19일까지이며 관련 서식을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 gntp.or.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untedy@gntp.or.kr)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테크노파크 IT융합사업단 융합사업팀(055-295-5013)으로 하면 된다.